【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가 치솟는 결혼 비용에 고민하는 예비부부들을 위해 결혼 준비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새로운 결혼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한 실질적인 지원에 나섰다. 인천시는 웨딩플레이션(웨딩+인플레이션)이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급등한 결혼 비용 속에서 누구나 합리적인 예산으로 결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아이(i) 플러스 맺어드림’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지역 내 거주 예비부부 40쌍을 대상으로 실속 있는 결혼을 위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지난 달 28일부터 선착순으로 참여자를 모집 중이고 예비부부 중 한 명이라도 인천 시민이면 신청이 가능하다. 선정된 40쌍에게는 인천시 공공시설 15곳을 결혼식장으로 무료 개방하고 예식 비용도 일부(1쌍당 100만원) 지원된다. 또 시는 협약을 체결한 결혼 전문 협력업체를 통해 ‘인천형 결혼서비스 표준가격안’을 마련, 드레스·스튜디오·메이크업 등 필수 항목에 대해 실속형·기본형·고급형으로 구분된 투명하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웨딩 서비스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깜깜이 견적이나 불필요한 추가 비용에 대한 불안을 줄이고 예산에 맞춰 계획적인 결혼 준비가 가능하도록 돕는다. 이 밖에도 시는 선정 예비부부에게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월미바다열차 평일 50% 할인, 나은병원의 종합건강검진 할인 등은 단순한 예식 지원을 넘어 건강과 데이트 등 실생활 전반을 배려한 혜택으로 결혼을 앞둔 커플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이번 사업을 저출생 문제에 대한 실효적인 대응책으로 보고 있다. 결혼을 망설이게 하는 주된 이유 중 하나인 경제적 부담을 덜어 결혼을 ‘망설임’이 아닌 ‘선택’으로 만들겠다는 취지다. 신청은 인천시청 누리집과 계양구가족센터 누리집에 안내된 QR코드를 통해 간편하게 할 수 있다. 시현정 시 여성가족국장은 “앞으로도 시민들이 예산에 맞춰 만족스러운 결혼을 준비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맞춤형 정책을 지속 발굴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5-05-06 09:44:46【파이낸셜뉴스 나주=황태종 기자】전남 나주시는 지역 명소를 활용한 '공공 결혼식' 지원 사업을 올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나만의 특별한 결혼식'을 꿈꾸는 예비부부들의 상담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최근 결혼식 비용 급증에 따른 '웨딩플레이션(웨딩+인플레이션)'이라는 신조어가 등장한 상황에서 예식장 대관은 물론 꾸밈비용까지 지원받을 수 있어 예비부부들의 호응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나주시에 따르면 '공공 결혼식' 신청을 통해 지원 대상자로 선정되면 나주목사내아, 영산강정원, 나주정미소 등을 일일 예식장으로 조성해 무료로 대여한다. 특히 하객석과 무대 단상, 음향, 포토존, 버진로드, 가족스토리 영상 제작, 축하 공연 등 최대 400만원 한도 내에서 예식에 필요한 시설과 콘텐츠도 제작해 준다. 여기에 웨딩 메이크업 등 꾸밈비용 100만원을 현금으로 별도 지원한다. 지난 21일에는 나주목사내아에서 첫 번째 결혼식이 열려 하객들의 축복 가운데 제1호 '공공 결혼식' 부부가 탄생하기도 했다. 나주시는 향토음식체험문화관을 비롯해 예비부부의 취향에 맞춰 '공공 결혼식' 장소를 점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공공 결혼식' 신청 문의는 나주시 가족센터로 전화 또는 방문해서 하면 된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결혼식을 앞둔 예비부부들의 비용 부담은 낮추고 행복을 올릴 수 있는 '공공 결혼식' 지원 사업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면서 "가정을 이루는 인생의 중요한 시작점인 결혼이 부담이 아닌 기쁨과 행복으로 가득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4-30 16:03:16[파이낸셜뉴스] 아메리카노를 1500원에 판매하는 저가 카페에서 상견례 중이니 조용히 해 달라고 요청한 커플이 온라인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뉴스1은 지난 16일 A씨가 SNS에 올린 내용을 전했다. A씨는 "혹시 저가 커피 브랜드에서 상견례 하는 거 어떻게 생각하냐"고 운을 뗀 뒤 "오늘 카페 갔는데 우리 옆 테이블 사람들 보고 본인들 상견례 중이니까 조용히 해달라고 하더라"라고 적었다. 이어 "나랑 남편은 뜨악해서 주의 깊게 들었는데 진짜 상견례 중이었다. 조작 아니다"라며 평소 친분이 있던 해당 카페 직원과 나눈 메시지를 공개했다. 문자를 보면 문제의 예비부부는 A씨 부부가 카페에서 나간 뒤에도 상견례를 계속 이어갔고 직원한테 손님들을 조용히 시켜달라고 요구하기까지 했다. 이에 직원이 "상견례 하는 건 자유인데, 다른 손님들 제재하는 건 안 된다"고 안내했다는 당시 상황도 소개했다. 카페 직원은 "(예비부부는) 알겠다고 하고 그냥 부모님들 불러서 알아서 했다. 애초에 부모님들끼리 아는 사이라 그런 거면 '그렇구나' 할 텐데 그것도 아닌 것 같았다"면서 "식사하고 가볍게 커피 마시러 온 건 줄 알았는데 대화가 진짜 상견례 같아서 놀랐다"고 전했다. SNS 글을 본 네티즌들은 상견례 장소를 두고는 개인의 자유지만, '조용히 하라'고 요구한 게 문제라는 데 공감했다. "떠들라고 있는 카페에서 시끄럽다고 조용히 해달라는 건 비정상"이라거나 "어디서 해도 상관없는데 모두가 사용하는 공간에서 조용히 해달라는 건 오버다", "중요한 얘기였으면 알아서 프라이빗한 공간을 빌렸어야 한다" 등 반응을 보였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3-17 12:32:39[파이낸셜뉴스]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이 예비 신혼부부의 발길을 사로잡기 위해 오는 14∼23일 전 지점에서 웨딩페어를 연다고 10일 밝혔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혼인 누적 건수는 19만 9903건으로 전년 동기간 대비 13.5% 늘었다. 지난해 롯데백화점이 예비 신혼부부들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는 '롯데웨딩멤버스' 회원 수도 전년대비 15% 증가했다. 같은 기간 롯데웨딩멤버스 회원의 명품 구매 매출은 20% 증가하는 등 프리미엄 웨딩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올해 웨딩페어 키워드를 '프리미엄 웨딩의 모든 것'으로 정하고, 행사 기간 명품부터 리빙까지 150여개 브랜드 상품 구매 시 '웨딩마일리지 추가 적립'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웨딩마일리지는 롯데웨딩멤버스 가입 후 9개월간 롯데백화점에서 구매한 금액을 적립해 누계 적립 금액의 최대 7% 상당을 롯데상품권으로 증정하는 리워드 제도다. 이번 웨딩페어 기간에는 브랜드에 따라 구매 금액의 최대 두 배를 마일리지로 적립해준다. 대표 참여 브랜드로는 프라다, 로로피아나, 리모와, 톰브라운, 예거르쿨트르, 오메가, 다이슨, 에이스, 시몬스 등이 있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삼성전자와 LG전자에선 구매 금액에 따라 웨딩마일리지 100만점을 추가로 적립해주는 특별 혜택과 함께 오는 16일까지 구매 금액의 최대 9.5% 상당의 롯데상품권을 증정한다. 여기에 삼성전자는 오는 28일까지 행사모델 2품목 이상 동시 구매 시 최대 460만원 할인과 예약 상담 시 사은품 증정 이벤트를 진행하며, LG전자는 20일까지 다품목 구매 시 최대 780만원 할인 혜택과 웨딩·신규 입주 고객에 대해 특별 할인을 제공한다. 14~20일에는 지하1층 특설매장에서 합리적인 가격에 다양한 가구를 만나볼 수 있는 가구 박람회도 진행한다. 롯데백화점의 우수고객 제도를 미리 체험해볼 수 있는 '프리 에비뉴엘'(PRE-AVENUEL) 프로모션도 한다. 매년 롯데웨딩멤버스 신규 가입 회원의 30% 이상이 다음 해 우수고객으로 선정되는 만큼 웨딩마일리지 적립 구매 금액이 1500만원 이상인 고객에게는 라운지 이용과 다과 제공, 발렛 파킹 등 일부 우수고객 혜택을 미리 경험해볼 기회를 제공한다고 백화점 측은 설명했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권창욱 영업기획팀장은 “올해 첫 웨딩페어인만큼 참여 브랜드부터 혜택까지 역대급으로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예비 신혼부부를 위한 웨딩페어와 롯데웨딩멤버스, 그리고 결혼 후 가입할 수 있는 신혼멤버스 등을 통해 더욱 좋은 혜택과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2-10 09:13:39【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저출생 및 인구 감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발표한 하루 임대료가 1000원인 ‘천원주택’ 공급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인천시는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한 ‘2025년 천원주택(매입임대주택)’ 예비 입주자 모집 공고를 발표하고 천원주택 공급을 시작했다고 10일 밝혔다. 천원주택은 하루 임대료가 1000원(월 3만원)인 저렴한 주택으로 신혼부부와 예비 신혼부부에게 주거 안정과 육아 지원을 제공하는 인천형 주거복지 정책이다. 기존 임대료와의 차액분은 인천시에서 지원한다. 공급주택은 국민주택 규모(전용면적 85㎡) 이하로 방 2개 이상인 주택이다. 천원주택은 월 임대료 3만원으로 6년간 거주 가능하고 이후 희망자에 한해 추가로 4년(자녀가 있는 경우 8년) 간 시중 임대료 시세의 30~50% 수준으로 거주 가능하다. 입주 신청은 3월 6∼14일 접수한다. 이번에 공급하는 천원주택(매입임대주택)은 총 500호이고 예비 입주자 모집 인원은 500호의 두 배인 1000명을 선발한다. 신청 대상은 신혼부부와 예비 신혼부부, 한부모 가정, 혼인 가구이며 입주 우선순위는 신생아를 둔 가구가 1순위, 자녀가 있는 신혼부부가 2순위, 자녀가 없는 신혼부부가 3순위로 정해진다. 동일 순위 내에서 경쟁이 발생할 경우 가점 항목을 통해 순위가 결정된다. 특히 올해는 소득 및 자산 기준이 지난해보다 완화되거나 일부 변경된 부분이 있어 신청 전에 공고문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입주 신청은 인천시청을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인천시 및 인천도시공사 누리집, 마이홈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천원주택 사업은 정책발표 초기부터 시민들의 큰 관심과 호응을 얻었으며 인천시와 인천도시공사가 협력해 지난해 12월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모집 조건과 신청 절차 확정, 공급할 천원주택을 확보해 이번에 예비 입주자 모집 공고를 냈다. 유정복 시장은 “천원주택 사업은 많은 시민들이 기다려온 만큼 그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조기에 시행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5-02-10 08:47:08부산시는 28일까지 '공공예식장 작은 결혼식 지원사업'에 참여할 예비부부 20쌍을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검소하고 합리적인 결혼문화를 확산하고,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의 결혼식 비용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부산 내 공공예식장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예비부부에게 대관료, 촬영, 이벤트 등 예식비용을 최대 100만원까지 실비로 지원한다. 예비부부 중 한 사람이 부산시 주민등록 거주자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예식장을 예약한 후 사업지원을 신청하면 된다. 신청은 보조금24 홈페이지, 전자우편으로 할 수 있다. 대상자는 추첨으로 선정하며, 결혼식 이후 1개월 이내로 증빙자료 등을 첨부해 예식비용을 청구하면 심사를 거쳐 지원한다. 현재 개방 중인 부산 공공예식장은 충렬사 야외마당(전통 혼례), 서구청 다목적홀, 남구 평화공원, 남구청 구민 광장, 부산시민공원, 수영사적공원, 영도구청 대강당, 금정구청 대강당,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스포츠문화센터, 여성회관 소회의실, 여성문화회관 대강당, 충렬사 안락서원 교육회관 등 12곳이다. 시는 예식장으로 활용할 수 있는 청사, 공원 등 공공시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개방하는 한편, 운영 실적 등에 따라 공공예식장 수를 조정할 예정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2-06 18:32:01#1. 이번에 결혼하면서 왜 사람들이 결혼하면서 피로감을 느끼는지, 왜 결혼과정에서 파혼을 하고 결혼을 꺼리는지 뼈저리게 느꼈다. 스드메를 고르고 나면 가격이 얼마정도고 계약금을 내라고 하는데 그 돈 내고 절대 끝이 아니고 이후로 어마어마한 추가금이 붙는다. #2. 예비부부는 결혼식에서 입을 드레스를 직접 입어보고 고르기 위해 평균 3곳의 업체를 방문, 드레스 피팅을 진행한다. 이 때 드레스를 입혀줘서 고맙다는 의미로 드레스 업체에 피팅비를 '예쁜 봉투'에 넣어 전달하는 문화가 존재한다. 각 봉투에 5만~10만원씩, 3곳이면 15만~30만원이 현금으로 필요하다. 앞으로 사진파일 구입비, 드레스 피팅비 등을 따로 받는 결혼대행업체들의 불공정 관행이 시정될 전망이다. 과도하게 위약금을 물렸던 약관 조항도 합리화된다.공정거래위원회는 18개 결혼준비대행업체의 이용약관을 심사해 추가요금과 위약금 기준을 불명확하게 표시한 조항 등 6개 유형의 불공정 약관조항을 시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예비부부들은 결혼준비대행업체와 패키지 형태로 거래함에 따라 개별 스·드·메(스튜디오 촬영, 드레스 대여, 메이크업) 서비스의 가격이 얼마인지 잘 모르는 상태에서 소위 '깜깜이 계약'을 체결하는 경우가 많다. 소비자들이 스·드·메 서비스를 위해 결혼준비대행업체에 지불하는 금액은 보통 200만~300만원이다. 여기에 더해 '옵션'이라는 형태로 만만치 않은 액수의 추가요금을 내고 있는 실정이다. 공정위 조사 결과 결혼준비대행업체들은 모두 똑같이 이원화된 요금체계를 두고 있었다. 즉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스·드·메 패키지 서비스에는 사진 '촬영,' 드레스 '대여' 및 메이크업 서비스 자체 정도만 포함되도록 해놓고, 별도로 20~30개의 옵션을 두어 이에 대해서는 추가요금을 내도록 하는 방식이다. 이러한 '필수옵션' 비용 중 대표적인 것으로 사진 파일(원본·수정본) 구입비, 드레스 피팅비, 메이크업 얼리스타트비 등이다. 이는 사실상 필수적인 서비스임에도 불구하고 옵션으로 구성, 소비자에게 별도의 비용을 청구하는 것이다. 결혼준비대행업체들은 사진 파일(원본·수정본) 구입비, 드레스 피팅비, 메이크업 얼리스타트비를 별도 항목에서 제외해 기본제공 서비스에 포함하는 것으로 약관을 시정했다. 공정위는 "필수옵션이 가격경쟁의 대상이 되지 않아 스·드·메 업체에게는 안정적인 수익원이 되는 반면 소비자에게는 고스란히 부담으로 전가된다"며 "이와 같은 구성의 조항은 고객에게 부당하게 불리한 조항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결혼준비대행업체의 약관에는 옵션의 가격(추가요금)이 얼마인지, 위약금 세부기준이 어떻게 되는지 명확하게 표시되어 있지 않았다. 추가요금이 부과되는 스·드·메 옵션 서비스의 개수는 20~30개에 이르는데,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자신이 부담해야 하는 비용이 어느 정도인지 제대로 모르는 상태에서 계약을 체결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 위약금의 경우도 '각 스·드·메 업체별 위약금이 발생한다'라고 기재되어 있을 뿐, 구체적인 위약금 기준에 대해서는 표시가 없다. 이에 대해 결혼준비대행업체들은 약관에 옵션 가격의 범위와 평균적인 위약금 기준을 명시하고, 고객이 특정 스·드·메 업체를 선택하면 구체적인 옵션 가격과 위약금 기준을 확정적으로 다시 고지하도록 약관을 시정했다. 위약금을 과도하게 물리는 조항도 바뀌었다. 공정위는 "매년 약 40만명에 달하는 예비부부들이 스·드·메 분야에서 가장 크게 불편을 호소하는 부분"이라며 "결혼준비대행업 전반의 거래관행 개선을 위한 노력을 다각도로 기울일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4-11-12 18:01:52[파이낸셜뉴스] 에이스침대가 예비부부 고객 확대에 나섰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에이스침대는 자사 예비부부 전용 멤버십 서비스인 '에이스 웨딩멤버스'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친구 추천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친구 추천 페스티벌은 에이스 웨딩멤버스에 가입한 고객이 주변에 멤버십을 추천하고, 이를 통해 지인의 신규 가입 및 제품 구매가 이루어질 시 추천인과 신규 가입자 모두에게 풍성한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다. 해당 페스티벌은 오는 12월 31일까지 진행된다. 에이스 웨딩멤버스는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들의 합리적이고 편리한 혼수 장만을 돕는 맞춤형 멤버십 프로그램이다. 구매 금액에 따라 내셔널지오그래픽 고급 캐리어 등의 다양한 사은품을 제공하며, 가입만 해도 △신라인터넷면세점(면세) △영구크린(이사) △웰크론몰(침구) △해피콜(키친) 등 각종 제휴사별 할인 및 적립금 혜택을 경험할 수 있다. 에이스침대는 더 많은 고객들이 이 같은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이번 '친구 추천 페스티벌'을 준비했다. 먼저 추천을 통해 멤버십 가입 및 350만원 이상의 프레임, 매트리스 세트 구매 시 추천인과 신규 가입자에게 각각 백화점 모바일 상품권 2만 원권, 3만 원권을 지급한다. 추천인의 최다 추천 횟수는 계정당 5회이며, 이벤트를 통해 가입한 신규 멤버십 회원 역시 계정당 1회에 한해 지인 추천이 가능하다 또한 웨딩멤버스 회원 기간(6개월) 내 침대 구매가 이뤄져야 하며, 상품권은 제품 구매월 기준 익월 말일에 멤버십 가입 시 기재한 휴대폰 번호로 발송된다.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멤버십 신규 가입 시 추천인 웨딩 회원번호와 해당 이벤트를 인지하게 된 추천인의 게시글 URL을 기입하고, 이후 침대 세트를 구매하면 자동으로 참여가 완료된다. 추천인 웨딩 회원번호는 에이스침대 공식 홈페이지 로그인 후 회원 정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에이스침대 관계자는 "에이스 웨딩멤버스의 풍성한 혜택을 경험하신 기존 고객들이 주변 지인들과 기쁨을 나눌 수 있도록 이번 '친구 추천 페스티벌'을 준비했다"며 "행복한 결혼 생활을 앞두고 '신혼테리어'를 준비하고 있는 예비 부부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4-11-11 10:04:44[파이낸셜뉴스] 고물가 시대에 결혼식장 식대가 훌쩍 뛰면서 하객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10일 웨딩업계 등에 따르면 서울에 위치한 대부분의 결혼식장 식대는 7만∼8만원 선이며, 강남권은 식대가 8만∼9만원을 웃도는 곳도 적지 않다. 웨딩업계는 코로나 사태가 끝난 이후 식대·스튜디오·드레스·메이크업(스튜디오·드레스·메이크업)·웨딩홀 대여 등의 가격을 전반적으로 올렸다. 예비부부들은 그중에서도 결혼식장 식대가 대폭 인상됐다고 체감하고 있다. 실제 서울 송파구에 있는 한 결혼식장의 식대는 지난해 6만2000원이었으나 올해 8만3000원으로 1년새 33.9% 올랐다. 강남구 청담동에 있는 결혼식장은 지난해 7만원에서 올해 8만5000원으로 21.4% 인상됐다. 식대가 오르면서 하객들의 축의금 부담도 커지고 있다. 그간 기본 5만원, 가까운 관계인 경우 10만원 안팎을 축의금으로 내는 게 일반적이었으나 고물가에 이런 통념도 바뀌고 있어서다. 친분에 따라 축의금을 다르게 냈던 과거와 달리 이제는 하객들이 비싼 식대를 고려해 축의금을 더 내는 분위기다. 한 30대 직장인은 “결혼 성수기인 10~11월 거의 매주 결혼식이 있는데 축의금 때문에 고민”이라며 “참석 시 10만원이 기본이다 보니 부담이 크다. 차라리 일이 있어 못 간다 하고 5만원을 내는 게 마음 편하다”고 말했다. 이 같은 분위기는 설문조사로도 나타난다. 지난 4월 신한은행이 발간한 ‘2024년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에 따르면 지인의 결혼식에 가지 않는다면 축의금으로 5만원을 낸다는 사람이 전체의 52.8%로 가장 많았다. 이어 10만원을 낸다고 답한 사람이 36.7%, 20만원이 3.3% 순이었다. 또한 결혼식에 직접 참석하는 경우, 10만원을 낸다는 의견이 67.4%로 가장 높았다. 식대가 비싼 호텔 결혼식의 경우 축의금으로 10만원을 낸다는 응답이 57.2%, 20만원을 낸다고 응답한 비중은 15.6%였다. 반면 5만원을 낸다는 응답은 10.8%에 불과했다. .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0-10 07:40:25우리은행은 예비 신혼부부가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예외 규정을 마련했다고 8일 밝혔다. 금융당국의 가계부채 관리 압박에 세대 구성원 중 1명이라도 1채 이상의 집을 소유한 경우 주담대와 전세자금대출을 모두 막았지만 실수요자에 대한 예외 규정을 제시한 것이다. 우리은행의 '주택담보 및 전세자금 대출 취급시 실수요자 예외 요건 안내'에 따르면 실수요자의 '내 집 마련의 꿈'을 보호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리은행 측은 "실수요자(1주택 보유 세대) 보호를 위한 대출 취급 예외 요건을 명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결혼 예정'임을 입증한 경우 수도권에 주택을 구입하거나 임차할 때 대출을 받을 수 있다. 또 대출신청시점으로부터 2년 안에 주택을 상속받았다면 주담대와 전세대출 모두 가능하다. 예식장 계약서나 상속 결정문과 같은 증빙자료를 제출해야 한다. 다만, 결혼 예정자의 경우 부모 등 세대 구성원이 주택을 소유한 경우 대출이 어렵다. 앞서 우리은행은 가구원 모두가 주택을 소유하지 않은 무주택자에게만 대출을 지원하기로 한 바 있다. 결혼식에 앞서 혼인신고를 한 경우 세대원 분리가 일어나 대출이 가능할 전망이다. 전세자금 대출의 예외 조건은 △수도권으로의 직장 변경 △수도권 학교에 자녀 진학 △수도권 내 통원 치료 △60세 이상 부모봉양 목적 등이다. 이 경우 1주택자여도 전세대출을 취급할 수 있다. 또 △이혼 소송 진행 △분양권·입주권 보유자이며 그 외에 주택을 소유하지 않은 자 △행정기관 수용 등 부득이한 경우로 분양권을 취득한 경우에 대해서도 전세자금대출을 내준다. 우리은행은 예외 요건에 해당하지 않는 다양한 실수요자 사례는 주관 부서에서 '실수요자 심사 전담팀'을 신설해 조치할 예정이다. 앞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4일 "갭투자 등 투기 수요 대출에 대한 관리 강화는 바람직하지만 대출 실수요까지 제약하지 않도록 세심하게 관리해달라"고 주문한 바 있다. 우리은행이 실수요자 심사 전담팀을 만들겠다고 밝힌 것도 이에 따른 조치로 해석된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4-09-08 18:13: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