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결혼 예정인 남자친구가 동성 친구들과 태국 파타야로 여행 간다는 말에 결혼을 취소하고 싶다는 여성의 사연이 알려져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난 5일 ‘예랑(예비 신랑)이 결혼 앞두고 남자들끼리 태국 간대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이번 여름 남자친구가 본인 친구들과 넷이서 태국 파타야 여행을 갈 거라고 한다”며 “저는 ‘갈 거면 같이 사는 것도, 결혼도 모두 없던 일로 하고 가라’고 해놓은 상태”라고 말했다. A씨는 남자친구의 태국 여행 반대 이유에 대해 “지난해에 부모님과 태국 여행을 갔었는데 방콕을 지나 파타야에서 일정이 끝나고 저녁에 번화가를 산책하러 갔다가 경악을 금치 못했다”며 “길거리에 음식점·카페는 전혀 없고 전부 다 문란한 술집이며 헐벗은 아가씨들이 죄다 길에 나와 들어오라며 홍보하고, 남자 웨이터들은 성기가 버젓이 나온 홍보물을 뿌리고 있더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또 “길거리에는 대마 냄새로 가득해 충격 먹고 부모님과 호텔로 돌아왔던 기억이 있다”고 했다. A씨는 이어 “젊은 한국인 남자분들도 많던데 아주 밝은 얼굴로 전혀 거리낌없이 성매매업소로 돌진하는 걸 보며 나중에 내 남자친구는 절대 이곳에 못 오게 해야겠다 마음먹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남자친구의 반응은 A씨의 기대와 달랐다고 한다. 남자친구는 “너와 나 사이에 신뢰가 이정도인 줄은 몰랐다. 가서 이상한 짓 안 할 건데 문란한 사람 취급하냐. 결혼 전에 한번 다녀오려고 하는데 왜 자기를 이해 못 하냐”고 말했다. 누리꾼들은 해당 글 댓글에 “남자들끼리 태국은 백퍼(100% A씨 생각이 맞)다”, “동남아를 남자들끼리 가면 너무 뻔한데", “이 결혼 하지 말라. 조상신이 도운 거다” 등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또 다른 누리꾼은 "남자친구 의견도 들어봐라" 등 신중한 견해를 보였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7-08 13:40:20[파이낸셜뉴스] 예비신랑의 전과 기록을 알게 돼 결혼을 고민 중이라는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1일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예비 신랑이 전과자인데 이해해 줄 수 있나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예비신랑은 다정하고 얼굴도 훈훈하고 다 좋은 사람이다. 근데 알고 보니 전과가 하나 있더라"라고 운을 뗐다. 사연에 따르면 예비신랑은 2~3년 전 장기 연애 중이던 여자친구가 유부남과 바람을 피우자 그의 직장에 찾아갔다. 이후 일명 '깽판'을 쳤다가 명예훼손 혐의로 벌금 100만원 형을 처분 받고 전과자가 됐다고. A씨는 예비신랑에게 아무 생각 없이 물어봤는데 바로 실토했다며 "왜 말 안 했냐니까 '괜히 그때 생각하기 싫어서' 그랬다더라"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전과에) 폭력은 없었고 판결문도 다 보여주긴 했는데 결혼 전에 갑자기 알게 된 거라 당황스럽다"고 토로했다. A씨는 "(예비신랑이) 분노 조절에 문제가 있는 건 아니다. 나도 놀랐다. 이거 이해해 줄 수 있는 수준이겠냐"고 의견을 물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저 정도는 괜찮다" "그 전과라면 이해 가능이다" "아무리 그래도 전과자랑 결혼은 무리" "그런 상황에서도 참고 법적으로 대응만 하는 현명한 남자도 있을 것임"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4-16 07:46:53[파이낸셜뉴스] 한 30대 예비 신랑이 결혼 준비 중 여자친구와 겪은 갈등에 대해 털어놨다. 지난 1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예비 신랑 A씨의 사연이 올라왔다. 여자친구와 '가방순이'에 대해 얘기하다 다퉜다는 것. '가방순이'는 결혼식 날 신부를 돕고 지인들의 축의금을 거둬 부부에게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거의 신부 친구가 한다. A씨는 "결혼을 준비 중인 37세 여자친구가 있다. 가방순이에 대한 이야기를 오늘 처음 들었다. 그동안 결혼식 꽤 많이 다녔는데 가방순이를 본 적도 없고 들어본 적도 없"고 운을 뗐다. 이어 "제 친구들의 축의금을 본인 친구인 가방순이에게 전달하면 나중에 정산하기 편하니 그렇게 하라고 적극적으로 권유하더라. 이유는 나중에 신혼여행지에서 사용하고 싶다고 한다"고 전했다. 그는 "제 친구들은 항상 축의대에 축의금 넣고 축의대 앞에 집합해서 이야기도 나누고 그러기 때문에 그럴 필요 없다는 제스처를 취했다. 그럼에도 계속 권유하길래 기분이 언짢았다"고 털어놨다. A씨는 "제 입장에서는 왜 제 친구들의 축의금까지 여자친구가 통제하려는 건지 이해가 안 됐다. 축의대에 넣으면 정산이 오래 걸리고 힘들어서 그렇다는데 사실 와닿진 않았다. 그리고 저희 부모님이 불쾌하실 만한 행동 같아서 더 싫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런 생각을 여자친구에게 말하면 자존심 상해할 것 같아 어쩔 수 없이 동의했다고. 이에 A씨는 여자친구에게 "가방순이의 사진을 찍어 주면 친구들에게 사진 돌리고 이분에게 전달하라고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자 여자친구는 갑자기 "왜 내 친구 얼굴을 네 친구들에게 돌리냐"라며 불쾌해했다. A씨는 "제가 정신이 나간 것도 아니고 가방순이 얼굴을 왜 친구들에게 돌리겠나. 가방순이를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 요구한 거다"라며 "화를 꾹 참고 알겠다고까지 했는데 오히려 여자친구가 미친 듯이 화를 내니 화가 나더라. 참지 못하고 다 터뜨렸다"고 전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돈 문제니까 정확하게 해야 한다" "누가 축의금을 냈는지 알아뒀다가 나중에 보답도 해야 하는데 여자친구는 자기 돈으로 생각한 것 아니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4-16 06:29:09[파이낸셜뉴스] 심정지로 의식을 잃고 쓰러진 20대 예비 신랑이 출근 중이던 경찰관의 심폐소생술(CPR) 덕에 목숨을 건졌다. 14일 서울 송파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3일 송파경찰서 범죄예방대응과 범죄예방계 권영철(58) 경감은 오전 8시 20분쯤 송파구 가락동의 한 건축사무소 앞에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20대 남성을 발견했다. 당시 이 남성은 눈에 초점을 잃고 얼굴에 피를 흘리고 있었으며, 자가호흡이 없는 상태였다. 출근 중이던 권 경감은 즉시 남성에게 다가가 CPR을 실시했다. 남성은 의식을 회복하고 잃기를 반복했으나 권 경감은 119 구급대가 올 때까지 약 15분간 구조 활동을 해 호흡 회복을 도왔다. 권 경감의 빠른 대처로 의식을 되찾은 남성은 삼성서울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며,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남성은 올해 결혼을 앞둔 예비 신랑으로 알려졌다. 권 경감은 “평소 숙지했던 CPR을 이용해 시민을 구해서 보람을 느낀다”며 “예비 신랑의 빠른 회복과 건강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27일에는 버스에서 내린 뒤 돌연 심정지로 쓰러진 70대가 한 시민과 주변을 순찰하고 있던 경찰관의 CPR 덕에 목숨을 건진 일이 있었다. 당시 경기 수원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수원시 팔달구 매산지구대 맞은편 버스정류장 보행자도로에서 70대 남성이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시민과 경찰관이 CPR을 했고, 119 구급대가 호흡을 되찾은 70대 남성을 병원으로 이송했다. 남성은 다행히 의식을 찾았고, 생명에도 지장이 없다는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 7일에는 심정지로 길가에 쓰러진 50대를 의료원 직원들이 심폐소생술로 살린 일도 있었다. 당시 충남 홍성의료원 시설안전과 직원 2명이 인근 도로에서 자전거를 타던 중 심정지가 발생해 의식을 잃고 쓰러진 50대 남성을 발견, 직장에서 배운 심폐소생술 교육을 떠올렸다. 이들은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면서 구급차를 기다렸다. 50대 남성은 이후 병원 치료를 받다가 현재는 퇴원해 회복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나라에서 매년 심정지로 쓰러지는 사람은 3만명이 넘는다. 평소 심폐소생술 방법을 알아두면 주변에서 갑자기 발생하는 심정지 환자의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다.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 교육은 각 지자체 보건소, 소방서, 대한적십자사 지사 등에서 실시한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3-14 20:16:03[파이낸셜뉴스] 4년간 만나 결혼을 앞두고 있는 예비 신랑의 성범죄 전과를 알게 되면서 이별을 고심 중이라는 한 여성의 사연이 공개돼 화제다. 지난 12일 JTBC '사건반장'은 4년간 교제한 한 살 연상의 남자친구와 6개월 뒤 결혼이 예정된 30대 중반 여성 A씨의 사연을 소개했다. 다만, 해당 여성은 남자친구가 성범죄 전과자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이별을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순진한 줄 알았던 남자친구의 '전과기록' 사연에 따르면 A씨는 최근 양가 부모님 상견례 등 결혼 준비를 모두 마쳤다고 한다. 결혼은 6개월 앞으로 다가왔으며, 남자친구는 이전에 만나왔던 다른 사람들과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자신과 잘 맞고, 가치관이나 사고방식이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A씨의 예비 신랑은 내향적인 성격이며, 말을 신중하게 하는 편이기에 집 밖에도 잘 나가지 않고, 술자리 등 외부 약속을 즐기지 않는다고 한다. 이 때문에 컴퓨터 게임 외에는 별다른 취미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최근 A씨는 전과 기록을 조회하던 중 예비신랑이 통신매체이용음란 혐의로 벌금 200만원을 선고받은 사실을 알게 됐다. 순진한 줄만 알았던 남자친구의 이면을 발견하게 된 것이다. 게임하다가 욕설해서 고소 당했다는데... 배신감 느껴 A씨가 이 사실을 남자친구에게 묻자, 그는 "1년 전 게임을 하다가 채팅으로 욕설을 했는데 고소를 당한 것"이라며 "1000만원을 요구했다. 합의할 수 없어서 어쩔 수 없이 처벌을 받고 200만원을 냈다"라고 설명했다. A씨는 남자친구의 전과 사실도 충격이었지만, 4년간 연애하면서 자신에게 이 사실을 밝히지 않은 것에 큰 배신감을 느꼈다고 한다. A씨는"남자친구가 내 앞에서는 욕도 하지 않았다. 게임에서는 고소당할 정도로 욕했다는 사실이 믿을 수 없다. 그동안 알아 왔던 모습이 진짜인 건지 의문"이라고 토로했다. A씨는 계속해서 남자친구에게 판결문을 보여줄 것을 요구하고 있지만, 남자친구는 "내가 4년간 보여준 말, 행동은 아무것도 아니냐. 자존심 상해서 더는 못하겠다"라며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흉악범은 아니니까" vs "위험하지" 전문가 의견 엇갈려 해당 사연을 접한 김은배 전 서울경찰청 국제범죄수사팀장은 "전과가 있는 건 확실히 잘못이다. 하지만 (혐의를 봤을 때) 흉악이나 강력범은 아니다"라며 "성적인 문제가 있긴 하지만 4년 동안 만나면서 여성에게 잘하지 않았나. 끝까지 캐려고 하지 말고 앞으로의 행동을 보는 것도 방법인 것 같다"라고 조언했다. 반면 박상희 샤론정신건강연구소 소장은 "위험해 보인다. 남자친구가 인터넷상에서 어떤 잘못을 해서 전과가 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라며 "특히 여기서 가장 큰 문제는 속였다는 것이다. 용서해 주겠다는 싶은 생각이 든다고 해도 판결문 봐야 하고 뉘우치는지도 봐야 한다. 모른 척 넘어갈 순 없다"라고 우려했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11-13 09:04:59[파이낸셜뉴스] 펜싱선수 남현희의 예비신랑으로 알려진 전청조씨가 스토킹 혐의로 체포됐다. 경기 성남중원경찰서는 스토킹 처벌법 위반 혐의로 20대 여성 전 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전 씨는 이날 오전 1시 9분께 성남시 중원구의 남 씨 어머니 집을 찾아와 여러 차례에 걸쳐 문을 두드리고 초인종을 누른 혐의를 받고 있다. 전 씨가 "아는 사람인데 집에 들여달라"며 집에 들어가려고 하자 남 씨 가족이 112에 신고했고 경찰은 전 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그는 최근 남 씨로부터 이별을 통보받자 남 씨 어머니 집에 찾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남 씨와 전 씨는 최근 연인 사이라며 결혼 예정이라는 사실을 공개적으로 밝혔고 이후 전 씨에게 사기 전과가 있다는 등의 의혹이 불거졌다. 남 씨는 지난 24일 자신의 SNS를 통해 "최근 보도된 기사를 통해 거짓 또는 악의적이거나 허위 내용을 담은 게시글 등으로 인해 허위 사실이 유포될 경우 강력히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2023-10-26 07:46:45[파이낸셜뉴스]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와 결혼을 발표한 예비 신랑 전청조 씨의 여러 의혹을 두고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승마 국가대표 출신 정유라가 "내 또래 엘리트 선수들은 아무도 전 씨를 모른다"고 말했다. 정 씨는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전 씨가) 한국경마축산고등학교 나와서, 승마선수 그 누구도 모르게 혼자 (다수 대회에서) 입상하고 혼자 외국 대학도 가고 부럽다"고 비꼬았다. 정 씨는 "(전 씨가) 나랑 동갑이던데, 2014년 랭킹 1위였던 나도 이화여대 밖에 못 갔는데 무슨 수로 뉴욕(에 있는) 대학교에 갔느냐"며 "뉴욕 대학에 승마과가 있는 줄 알았으면 나도 갈 걸 (그랬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앞서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씨의 딸인 정 씨는 2017년 '국정 농단 사태' 국면에서 이화여대 입시 비리 의혹을 받고 이대로부터 입학 취소 처분을 받은 바 있다. 한편 전 씨와 남현희는 여성조선과 인터뷰에서 '전 씨가 미국 뉴욕에서 승마를 전공하고 다수 대회에서 우승하는 등 승마선수로 활약하다 부상을 입고 은퇴했다', '전 씨는 남현희보다 열다섯 살 연하'라는 주장을 했다. 이와 관련해 대한승마협회 측은 앞서 전 씨의 승마선수 이력에 대해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박서영 대한승마협회 회장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최근 결혼설로 뉴스에 나온 모 유명 인사가 진짜로 승마 선수였는지에 대해서 대한승마협회는 확인해 드릴 수 없다"고 밝혔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3-10-25 23:22:23[파이낸셜뉴스]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씨(42)의 예비신랑 전청조씨(27)와 관련해 각종 의혹이 확산하는 가운데 전씨가 여성이라는 주장과 함께 각종 증거들이 속속 나오고 있다. 25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남현희 남편 전청조 졸업사진 공개'라는 제목의 글이 확산했다. 글 작성자 A씨는 전씨가 2012년 인천 강화군의 한 여중을 졸업했다며 졸업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전씨로 추정되는 한 여학생이 긴 생머리를 한 채 '전청조'라는 명찰을 달고 있다. 여학생의 얼굴은 입술 일부를 제외하고는 보이지 않는다. A씨는 "얼굴은 차마 못 올리겠다"라면서 "(전청조)저 이름 그대로고, 어릴 때라 볼살이 통통하니 귀여웠다"라고 했다. 사진의 진위 여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앞서 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도 전날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 '여중 출신이었어? 남현희 재혼 남편 전청조 충격 정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이진호는 영상에서 전날 남현희와 전청조의 재혼 발표 이후 쏟아진 제보 내용들을 언급했다. 그는 "전청조의 지인이라고 주장한 네티즌이 '저랑 운동할 때는 여자였다. 지금은 모르겠다'라는 댓글을 남겼고 의혹이 증폭됐다"라며 "이후 취재 과정에서 전청조씨 지인으로부터 뜻밖의 이야기를 들었다"라고 밝혔다. 이진호는 "(지인에 따르면)전씨가 강화도에 거주했고, ○○여중을 나왔다고 한다. 그리고 함께 운동할 때까지는 여자였다고 분명하게 선을 그었다"라며 미국에서 나고 자랐다는 전씨 인터뷰 내용에 의혹을 제기했다. 앞서 전씨는 인터뷰에서 "미국에서 태어나 오랫동안 미국에서 지냈다"라며 "뉴욕에서 승마를 전공하고 다수 대회에서 우승하는 등 승마선수로 활약하다 부상을 입고 은퇴했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진호는 이에 대해 "(성별 논란은)개인적인 문제이지 않나. 전청조씨 본인이 밝혀야 할 문제다. 제3자가 왈가왈부할 수 없는 문제"라고 했다. 한편 디스패치도 이날 전씨의 성별 논란에 대해 보도했다. 매체는 전씨가 7가지 사기행각으로 징역 2년 3개월을 구형받은 사실을 언급하며 한 사건에 대한 재판부 판결문에 전씨가 '여성'으로 적시되어 있다고 했다. 매체에 따르면 전씨는 제주도에서 만난 B씨에게 남자로 행세하며 접근해 투자를 종용했다. 전씨는 B씨에게 "내 아내 친오빠가 서울에서 물 관련 투자 사업을 해. 300만원을 투자하면 6개월 후에 50억원을 만들 수 있다"라고 했다. "혹시 사업에 실패하면 원금을 포함해 500만원으로 돌려줄게. 이건 보장한다"라는 말도 했다. B씨는 이후 전씨에게 300만원을 계좌이체 했다. 하지만 B씨는 약속 받은 50억원은 커녕 원금을 포함한 500만원도 받지 못했다. 이에 대한 재판부 판결문에는 "피곤인은 여성으로 처의 친오빠가 없었고, 피해자로부터 300만원을 받더라도 수익을 내서 피해자에게 50억원을 돌려줄 수 없었으며 원금을 포함하여 500만원을 돌려줄 의사나 능력도 없다. 받은 돈을 기존 채무 변제, 생활비 등으로 사용할 생각이었다"라고 기록돼 있다. 한편 전씨는 전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저라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나 악의적이거나 허위 내용을 담은 게시글 등으로 인해 허위 사실이 유포될 경우 강력히 대응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10-25 10:34:16[파이낸셜뉴스]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42)와 결혼을 발표한 15세 연하 예비신랑 전청조씨(27)가 자신과 관련된 각종 루머에 직접 입을 열었다. 전씨는 지난 2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남현희 감독님과 함께 보도됐던 사람”이라며 “저라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나 악의적이거나 허위 내용을 담은 게시글 등으로 인해 허위 사실이 유포될 경우 강력히 대응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씨는 이날 스포츠조선과의 인터뷰를 통해서도 악플에 대해 끝까지 강력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가) '사기꾼이다' '남자가 아니라 여자다' 등의 댓글을 봤다"라며 "나는 괜찮다. 시간이 지나면 다 알게 될 거라 괘념치 않는다"라고 했다. 이어 "하지만 내가 사랑하는 사람과 가족이 다치는 건 정말 싫다"라며 "나는 공인도 아니고 나에 대해 함부로 얘기하는 건 모두 명예훼손이다. 냉정하게 법적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모든 악플에 대해 강력하게 끝까지 대응할 것"이라며 "내게 현희와 하이(남현희의 딸)는 누구보다 소중하다. 소중한 사람을 내가 지켜야 한다"라며 "소중한 사람을 지킬 수 있는 일이라면 내 자리에서 무엇이든 할 것"이라고 했다. 전씨는 자신의 이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전씨에 따르면 그는 14세 때 한국에서 승마를 시작해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승마를 했다. 19세까지 승마를 하다 무릎 연골판막이 찢어지는 부상을 입어 선수 생활을 마감해야 했다. 이후 스무살 때는 호프집으로 사업을 시작했고 예절교육학원도 운영했으며 IT기업에서도 근무했다. '재벌 3세'라는 배경에 대해서는 "사업적인 이유도 있고 관계된 사람들이 많아 조심스러운 게 사실"이라면서도 "결혼 전인 12월 말에는 알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앞서 남현희와 전씨는 전날 한 언론과의 동반 인터뷰를 통해 결혼 계획을 발표했다. 당시 전씨는 '미국에서 나고 자란 재벌 3세이자 예체능 교육 및 IT 관련 일을 하는 사업가'라고만 소개돼 그에 대한 궁금증이 쇄도했다. 일각에서는 전씨가 여자라는 주장, 사기와 연루됐다는 의혹, 미국이 아닌 인천 출생이라는 등 확인되지 않은 루머들이 확산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10-25 07:22:47[파이낸셜뉴스] 결혼식이 열리기 전, 중요한 지인들을 모아 간소한 자리를 마련하는 '청첩장 모임'을 무한리필 고깃집에서 열고자 하는 예비 신랑 때문에 한 여성이 속상함을 털어놓았다. "지인 14명 한꺼번에 무한리필집..이건 아니잖아요" 신부의 고민 지난 2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예비 신랑과 의견 차이가 있어서 물어보고 싶어 글을 올렸다"라며 오는 10월 결혼을 앞두고 있는 예비 신부 A씨의 사연이 게재됐다. A씨는 "보통 친한 친구들은 만나서 밥 사주면서 청첩장을 주지 않냐"라며 "예비 신랑이 1만7000원 정도 하는 무한 리필 고깃집을 예약했다. 친한 친구, 덜 친한 친구, 후배 등 14명가량을 불러 한 번에 청첩장을 주려고 하더라"라고 말문을 열었다. A씨는 소중한 지인들과의 자리를 소홀하게 보내고 싶지 않아 조금 더 근사한 자리를 주선할 것을 권유했다. 그러나 예비신랑은 "남자들은 그런 거 신경 안 쓴다"라며 거절한 것. 그는 "굳이 레스토랑이나 비싼 밥을 사라는 것이 아니다. 그래도 무한 리필 고깃집에서 청첩장 주는 건 좀 아니지 않냐"라고 토로했다. A씨는 끝으로 "받는 사람 입장에서 어떨 거 같냐"라며 "이해 가냐. 저라면 기분 나쁠 것 같다"라고 하소연했다. "배려 부족하네" "경제적이네" 의견은 반반 이와 관련해 누리꾼들은 "남편 쪽에서 배려가 조금 부족한 것 같다", "예비 신부가 저 정도 부탁하면 들어 줄만도 하지 않냐"라고 하는 반면 "남편이 오히려 알뜰하게 잘 주선한 것 같다", "경제적이고 좋지 않냐"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이 가운데 한 누리꾼은 "무한리필집과 관계없이 서로 잘 모르는 사람들을 한꺼번에 부르는 건 예의가 아니다"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한편 청첩장 모임은 일반적으로 약 한 달 전부터 예비 신랑, 신부 측에서 각각 중요한 지인들을 모아 결혼 소식을 알리는 자리다. 일정 금액의 예산을 이용해 식사를 제공하며, 이 자리에서 '종이 청첩장'을 직접 건네 마음을 전한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08-24 07:50: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