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경영지원센터는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를 기념해 오는 16~17일 '예술해커톤: 평창문화올림픽'을 서울 선정릉의 은행권청년창업재단에서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해커톤(Hackathon)이란 무언가에 집중해서 ‘파고든다’는 의미의 핵(Hack)과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로, 정해진 시간 동안 팀을 짜서 쉬지 않고 아이디어를 기획하여 간단한 시제품으로 구현하는 개발 경진 대회를 일컫는다. 이번 행사는 지난 4월 열린 '예술 해커톤: 전통편'에 이어 평창문화올림픽을 주제로 하며 문화체육관광부와 2018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의 주최로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진행한다. 평창문화올림픽은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한국의 우수한 문화‧예술을 세계에 보여주고 전 국민의 참여 고취와 올림픽으로의 관심을 집중시키기 위해 기획된 행사로, 이번 예술해커톤에서 평창문화올림픽의 아이디어를 기획‧개발한다. 예술 및 콘텐츠 창작·제작·기획자부터 디자인, IT 및 공학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및 전공자로 구성된 10개 내외의 팀이 참가한다. 아이디어를 완성도 있게 구성할 수 있도록 문화‧예술‧콘텐츠, 비즈니스마케팅, 정보기술 분야의 전문가 멘토링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예술 해커톤이 진행되는 동안 참가자들이 아이디어 개발에 집중할 수 있도록 무제한 다과제공과 야외 휴게 텐트도 제공된다. 해커톤 2일차 오전까지 팀별 결과물 제출을 마무리하고 오후에는 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아이디어의 우수성, 주제연관성, 개발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심사를 거쳐 선정된 총 3개 팀에는 상금 총 400만원이 지급된다. 아이디어 기획안 중 우수작은 평창문화올림픽의 사업으로 실행될 수 있다. 참가를 원하는 개인이나 팀은 오는 10일 오후 11시까지 예술경영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dalee@fnnews.com 이다해 기자
2016-07-01 12:17:04[파이낸셜뉴스] 국립현대미술관과 현대차는 차세대 크리에이터를 발굴하고 다학제 협업을 지원하는 개방형 공모 프로그램 ‘프로젝트 해시태그’의 올해 창작 결과를 대중에 공개한다고 14일 밝혔다. 올해로 5회를 맞은 ‘프로젝트 해시태그’는 현대자동차와 국립현대미술관의 중장기 파트너십의 일환이다. 작가, 기획자, 연구자 등 다양한 문화예술 크리에이터가 실험적인 아이디어를 장르나 주제의 제한 없이 자유롭게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개방형 창작 플랫폼이다. 선정된 팀에게는 창작 지원금과 국립현대미술관 창동레지던시 내 작업실을 지원하고, 창작 결과물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발표할 기회를 제공한다. 올해는 공모에 참여한 총 148개 팀 중 게임이라는 매체를 활용해 현대 사회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담론을 제시한 ‘소망사무국(Wish Office/ 김래오, 서요한, 서진규, 오새얼, 최준성)’과 ‘플레잉 아트 메소드(Playing Art Method/ 조호연, 김용주, 이세옥)’ 두 팀이 최종 선정됐다. 이외에 전시 기간 중 작가와의 대화, 실시간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 시인·게임 연구자·미술 비평가 등 전문가와 함께하는 도슨트 등 연계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11-14 14:15:31[파이낸셜뉴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한국공항공사는 '2024 신나는예술여행 기획사업'을 제주와 김해국제공항에서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1월 공항 내 문화예술 확산을 위해 MOU를 체결한 예술위원회와 공항공사는 10-11월에 제주와 김해국제공항에서 신나는 예술여행을 펼친다. 먼저 △오는 21일 오후 3시 제주국제공항 국내선 3층 포토존(B 검색장 앞) △11월 22일 오후 3시 김해국제공항 국내선 2층 일반대합실에서 서커스, 공중 퍼포먼스, 드로잉 등 거리예술 공연으로 여객들의 발걸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제주국제공항의 세부 프로그램은 1인 광대극 △마린보이 ‘나홀로 서커스’와 매혹적인 아이디어와 거침없는 상상력을 보여주는 △크로키키브라더스 ‘드로잉쇼’, 그리고 기예로 사람들의 마음을 열광시키는 코미디서커스 △서커스디랩 이석원 ‘멋’ 공연이 열린다. 김해국제공항에서는 꿈을 찾아 여정을 떠나는 광대의 서커스 △서커스디랩 함서율 ‘더 해프닝쇼 마이드림’와 라이브 연주와 서커스 마임의 요소가 결합한 △팀퍼니스트 ‘체어, 테이블, 체어’, 그리고 폴을 세우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일련의 사건들을 광대의 움직임으로 풀어낸 △서남재 ‘폴로세움’ 공연으로 구성된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정병국 위원장은 “공항 내 문화예술 향유의 장이 마련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다중이용시설과 협력해 전 국민의 문화향유권을 지속적으로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10-18 09:33:15제일기획과 이노션 등 국내 광고사들이 글로벌 광고제인 '2024 런던국제광고제'에서 상을 휩쓸었다. 제일기획은 올해 런던국제광고제에서 금상 4개, 은상 6개, 동상 7개 등 총 17개의 본상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제일기획 스페인법인과 삼성전자가 진행한 '임펄스' 캠페인이 금상 3개, 은상 2개, 동상 2개 등 총 7개 본상을 수상하며 제일기획 수상작 중 가장 많은 주목을 받았다. 임펄스 캠페인은 언어 장애를 겪는 사람들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지원하기 위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한 프로젝트다. 제일기획 홍콩법인이 진행한 삼성전자 '고스트 스킨즈' 캠페인도 금상을 수상했다. 게임 유저들이 게임에서 캐릭터의 옷, 장신구 등 스킨을 구입하면 저소득층 어린이에게 실제 옷을 전달해 기부를 유도한 캠페인이다. 이노션은 독일법인과 국경 없는 기자회가 함께한 '최초의 연설' 캠페인이 금상 2개, 은상 1개, 동상 3개 등 총 6개의 본상을 받았다. 이 캠페인은 "아름다운 말이 아닌 자유로운 언론을 믿으세요"라는 카피와 함께 독립 언론의 지지를 바라는 공익적인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했다는 점에서 호평받았다. 모범적인 아이디어 및 실행, 기술을 바탕으로 제작된 필름에 수여하는 'TV & 시네마' 카테고리와 고유한 비주얼 스타일, 예술적 영상 제작 기술을 평가하는 '프로덕션 & 포스트 프로덕션' 카테고리에서 각각 금상을 수상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10-14 18:26:47[파이낸셜뉴스] 제일기획과 이노션 등 국내 광고사들이 글로벌 광고제인 '2024 런던국제광고제'에서 상을 휩쓸었다. 제일기획은 올해 런던국제광고제에서 금상 4개, 은상 6개, 동상 7개 등 총 17개의 본상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제일기획 스페인법인과 삼성전자가 진행한 '임펄스' 캠페인이 금상 3개, 은상 2개, 동상 2개 등 총 7개 본상을 수상하며 제일기획 수상작 중 가장 많은 주목을 받았다. 임펄스 캠페인은 언어 장애를 겪는 사람들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지원하기 위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한 프로젝트다. 제일기획 홍콩법인이 진행한 삼성전자 '고스트 스킨즈' 캠페인도 금상을 수상했다. 게임 유저들이 게임에서 캐릭터의 옷, 장신구 등 스킨을 구입하면 저소득층 어린이에게 실제 옷을 전달해 기부를 유도한 캠페인이다. 이노션은 독일법인과 국경 없는 기자회가 함께한 '최초의 연설' 캠페인이 금상 2개, 은상 1개, 동상 3개 등 총 6개의 본상을 받았다. 이 캠페인은 "아름다운 말이 아닌 자유로운 언론을 믿으세요"라는 카피와 함께 독립 언론의 지지를 바라는 공익적인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했다는 점에서 호평받았다. 모범적인 아이디어 및 실행, 기술을 바탕으로 제작된 필름에 수여하는 'TV & 시네마' 카테고리와 고유한 비주얼 스타일, 예술적 영상 제작 기술을 평가하는 '프로덕션 & 포스트 프로덕션' 카테고리에서 각각 금상을 수상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10-14 14:49:37【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공원 일대가 올가을 걷고 싶고, 가고 싶은 '청춘문화 광장'으로 확 바뀐다. 광주광역시는 오는 10월 5일부터 3주간 매주 토·일요일 오후 광주공원 앞 노상주차장 광장에서 '청춘문화누리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청춘문화누리터'는 광주시가 청춘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광주공원 일대를 장기적으로 걷고 싶고, 가고 싶은 '청춘문화 광장'으로 만들어가기 위한 프로젝트다. 이번 '청춘문화누리터'는 6명의 청년기획단과 청년디렉터 김꽃비 씨가 주도적으로 아이디어를 모아 '주말은 청춘'을 주제로 △스트리트댄스 배틀 △디제잉 파티 △힙합 음악무대 △인디음악 공연 △코스튬 플레이 공연 △퓨전타악 공연 등 매회 장르를 달리해 골라 보는 재미가 쏠쏠할 것으로 기대된다. 먼저, 10월 5일 '스트리트댄스_연결'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중국, 대만, 필리핀 등의 스트리트댄서들이 광주공원을 찾아 저지쇼와 토터먼트식 배틀을 연다. 빛고을댄서스 소속 이은지 청년기획자의 연출로 관람객이 함께 즐기는 댄스타임이 마련된다. 이어 6일 '디제잉_공감'에서는 관객이 참여하는 '보이는 라디오'와 DJ들의 공연, '나도DJ' 체험부스 등 흥겨운 디제잉 파티를 만날 수 있다. 12일 '힙합_불꽃'에서는 'EMESS(에메스)', 'MORO(모로)' 등 열렬한 팬덤을 보유한 뮤지션과 광주에서 활동하는 뮤지션의 힙합 무대를 즐길 수 있다. 13일에는 '코스튬플레이_이상'을 주제로 웹소설이나 게임, 애니메이션의 캐릭터를 현실 무대에서 재현하는 공연을 선보인다. 인기웹툰 '고래별'을 연극으로, 웹소설 '화산귀환'의 명장면이나 유명 애니메이션 '프리파라'가 댄스 무대로 펼쳐진다. 19일에는 인기 록밴드들이 함께하는 '인디뮤직_푸름' 공연을 선보인다. 인디음악 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갤럭시익스프레스', '중식이밴드', '아디오스오디오'가 광주를 찾는다. '투파이브' 등 지역 밴드 공연도 준비돼 있다. 20일은 '퓨전타악_울림'을 통해 다양한 타악기들의 신명나는 울림을 선사한다. 광주 대표 타악팀 얼쑤, 자타공인과 울산의 브라질타악팀 울림블로코가 출연한다. 모든 공연은 무료이며 자세한 내용은 행사 주관처인 광주문화재단 누리집이나 광주문화재단 예술누리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성배 광주시 문화체육실장은 "광주시민들과 함께 해 온 광주공원이 청년들의 문화가 넘실대는 새로운 공간으로 재탄생하게 됐다"면서 "청춘문화누리터에 많은 시민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9-30 10:49:43[파이낸셜뉴스] 부산시가 교육·국제행사 참가비 등 3년간 최대 1억원의 역량개발비를 지원하는 '2024 넥스트(NEXT) 10(청년 월드클래스 육성)' 최종 대상자 3명이 선정됐다. 올해 최종 선정된 청년 3명은 △정안용(문화·예술 분야-미술·미술작가) △나해리(이슈·리더 분야-이에스지(ESG), ㈜나누기월드 대표) △하대수(이슈·리더 분야-스포츠창업, 타이거인공지능 대표) 등이다. 부산시는 올해 '청년 월드클래스 육성 프로젝트' 대상자 3명을 최종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청년 월드클래스 육성 사업은 지난 2021년부터 성장 역량을 갖춘 부산의 청년 인재를 발굴해 글로벌 리더로 성장시켜 세계적인 인재로 도약할 수 있도록 육성·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해당 분야*에서 국제, 전국 단위 대회 수상실적 혹은 대외 활동실적이 있는 청년 인재를 매년 3명 선발해 역량개발 분야에 3년 동안 최대 1억원을 지원한다. 전문가분야(건축, 조리, 디자인, 과학·기술 등), 문화·예술분야(문화, 음악·무용·미술, 연극·영화, 사진 등), 이슈리더분야(언론, 경제, 창업, ESG, 봉사 등) 등이 해당된다. 개인 맞춤 교육프로그램 설계, 분야별 상담(멘토링), 국제행사 참가, 선진국 견학, 세계경진대회 참가 등도 포함된다. 올해 최종 선정된 정안용 청년은 부산문화재단, 피아크(영도)에서 개인전 ‘사라짐에 대하여’, ‘안용하세용’ 등 16회의 개인전과 200여 회의 단체전 등 전시회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작품 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부산을 주제로 증강 현실 기법을 이용한 외벽 영상(미디어 파사드) 전시, 다원예술공원 등과 기업 협업을 목표로 지역사회 문제에 대한 창의적 해결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나해리 청년은 아티스트 출신의 최고경영자(CEO)로 그가 운영하는 ㈜나누기월드는 부산광역시 예비 사회적기업으로 인증, 해운대구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장애아동 예술 역량개발, 공적개발원조(ODA) 국가 내 장애아동 교육, 유니세프와의 사회 공헌 활동을 확장하고 음악과 문화예술을 기반으로 장애인과 취약계층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데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대수 청년은 (재)부산테크노파크가 주최한 ‘정보통신기술(ICT) & 스마트 헬스케어 기반 스포츠산업 아이디어 경진대회’ 최우수상 수상자다. 향후 스포츠 자체 교육 지원 및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부산 소재 학교와의 기술 연계를 추진, 세계 최고의 ‘스포츠 컴퍼니 빌더’를 설립해 스포츠 창업 특화 도시 부산을 만드는 데 일조할 목표를 갖고 있다. 부산시는 25일 오후 2시 1차 서류전형과 2차 발표심사로 선발한 7명에 대해 3차 공개 심사를 해, 최종 3인을 선정하고 시상식을 했다. 심사위원은 전문가 6명과 공개모집으로 선발한 시민심사단 25명으로 구성됐다. 지난 2021년부터 시행된 '넥스트(NEXT) 10' 지원사업을 통해 선발된 청년들은 '월드클래스'라는 이름에 걸맞게 각자의 분야에서 빛나는 성과를 내고 있다. 2024 미쉐린 레스토랑 오너 셰프인 전지성 청년, 월드클래스 글로벌 교류(네트워킹) 시리즈 기획자로서 다양한 국가를 무대로 활동하고 있는 안후윤 청년, 삼색 프로젝트 공연을 통해 독일에서 부산의 콘텐츠를 널리 알리고 있는 강현민 청년, 혁신적인 기술과 아이디어로 친환경 분야 초격차 신생기업(스타트업) 기업 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권기백 청년 등 그간 월드클래스로 선정된 많은 청년은 이 사업을 디딤돌 삼아 각자의 영역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지속적인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김귀옥 부산시 청년산학국장은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에서 청년이 핵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그들의 도전을 뒷받침하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비전과 역량을 가진 부산청년들이 세계적인 리더로 발전할 수 있도록 그들에게 성장 기회를 제공하는 등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9-26 08:32:24[파이낸셜뉴스] 농림축산식품부는 13일 '농촌 신활력플러스 사업' 결과 창업 620건, 일자리 5940명 창출, 지역활동가 5400명 양성 등의 성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농촌 신활력플러스 사업'은 농촌의 다양한 자원을 활용한 현장의 창의적 아이디어가 실제 사업과 활동으로 이어지도록 지원하는 정부 프로그램이다. 2018년부터 총 100개 시·군을 선정해 현재 87개 시·군이 추진 중으로 2025년까지 총 70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사업의 핵심주체는 '액션그룹'이라 불리는 주민 주도의 법인, 협동조합, 공동체 등 활동조직이다. 액션그룹은 지역 농업인과 협업을 통한 특화 제품 개발, 문화·예술 활동 기회 제공, 농가 컨설팅 등 지역 문제 해결과 지역 내 필요로 하는 다양한 서비스 제공을 스스로 기획·추진한다. 현재 전국 2754개 액션그룹에서 약 2만3000명이 활동 중으로 1418개의 액션그룹이 '신활력플러스'를 통해 새로 생겨났다. 농식품부는 우수사례 확산과 미래 발전방향 논의를 위해 지난 12일 전남 나주 농식품공무원교육원에서 '농촌 신활력플러스 사업 성과공유회'를 열고 전국의 액션그룹들을 한데 모았다. 민간추진단, 공무원, 전문가 등 관계자 400여 명이 함께 자리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지속 가능한 액션그룹이 되기 위한 노력'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토크콘서트에 직접 참여했다. 강상구 안동바이오에코 대표, 박은정 임실청년상단 이사, 박서형 에그위드 대표 등 참석자들은 현장 활동사례와 향후 액션그룹의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논의를 이어갔다. 송 장관은 "농촌소멸 대응을 위해 액션그룹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액션그룹과 같은 주민 참여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주민과 농업인이 스스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 서비스 제공 등에 기여한다는 측면에서 새로운 방식의 새마을운동과 같다”며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공유하여 성과확산이 지속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지역의 추진단과액션그룹들이 성과를 계속 창출할 수 있도록 자립화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새로운 형태의 지원 방안도 모색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4-08-13 11:37:33[파이낸셜뉴스] 국내외 차세대 창의인력 100명이 다함께 '아트 앤 테크놀로지'를 외쳤다. 예술, 기획, 기술 전문가가 교류하는 국제 네트워크 행사 '제3회 에이프캠프 APE CAMP'와 연계행사 '제2회 아르코 예술기술융합 국제 컨퍼런스'가 지난 6월 19~22일 열렸다. 27일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정병국, 이하 예술위)에 따르면 예술위가 주관하는 대표적인 예술-기술 융복합 창작 네트워크 지원사업인 두 행사가 3박 4일간 열띤 호응 속에 진행됐다. 정병국 위원장은 개막 인사에서 '에이프캠프'가 국제적인 융합예술 실험실이자 전진 거점인 글로벌 허브로 자리매김해 나가야 한다는 장기적 로드맵과 비전을 제시하며 “융복합 창작의 동력이 될 네트워크 형성을 지원하는 기본 목표에 충실하되, 캠프의 성과인 우수한 제안들을 실험하고 확산하는 계기를 마련할 필요가 있으며, 국내외 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창의적 인재의 성장과 발전을 견인하는 방안을 적극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에이프캠프'는 융복합 필요성에 따라 시행되고 있는 다른 지원사업들에 비해 융복합 활동의 토대라 할 수 있는 교류와 협력관계 형성에 초점을 둔 프로그램이다. 햇수로 3년 차인 '2024 에이프캠프'는 지난 20일부터 3일간 진행됐는데 국내외 예술, 기획, 기술 분야 차세대 인재 100명이 2박 3일 동안 2개의 팀 미션과 1개의 개인 미션으로 구성된 과제를 독창적인 방식으로 해결해 나가면서 참여자 간 교류 뿐 아니라 협업 역량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 캠프에는 김제민 서울예술대학교 교수, 손상원 이다엔터테인먼트 대표, 조수현 바우어랩 대표 등 디렉터 그룹과, 부대 행사로 개최한 컨퍼런스에 참여한 해외 연사 5인이 심사위원 겸 멘토로서 참가자들의 아이디어 개발과 구체화 과정에 함께 했다. 한편, 올해 캠프에는 ㈜동아제약(대표이사 백상환)과 ㈜와이엠헬스케어 (대표이사 박찬성)가 행사를 후원하였으며 (재)포항문화재단(대표이사 이상모)은 참가자들의 아이디어 중 포항에 적용할 수 있는 제안을 실행으로 옮길 계획이다. ■ '예술기술융합 국제컨퍼런스' 예술과 기술의 융합에 대한 다채로운 인사이트 예술위원회와 국립정동극장(대표이사 정성숙)은 지난 19일 국립정동극장 세실에서 '제2회 아르코 예술기술융합 국제 컨퍼런스: Searching for the 3rd APEs'를 공동 개최했다. 사전 예약 3일 만에 170석이 모두 매진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1부는 해외 융복합 활동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국제적 명성을 쌓아 온 제이슨 브루지스 스튜디오(Jason Bruges Studio)의 수장 제이슨 브루지스, 세계 미디어아트의 엔진이라고 불리는 독일 칼스루헤 예술과 미디어센터(ZKM.Zentrum für Kunst und Medien)의 수석 큐레이터 아넷 홀츠하이드는 문화인류학적 관점과 다원예술 아이디어, 미디어 기반 지식을 교차시킨 최신 사례를 공유했다. 캐나다 몬트리올 월드 크리에이션 스튜디오(World Creation Studio)의 디렉터 마일로 라인하르트, 일본 야마구치 정보예술센터(YCAM.Yamaguchi Center for Art and Media)의 예술감독 다이야 아이다, 미국 그레이 에어리어(Gray Area)의 총괄.예술감독을 역임하고 있는 배리 스루 또한 각 기관의 프로젝트 사례와 계획들을 소개했다. 2부는 에이프캠프 참가 경험을 공유하는 내용으로 구성했는데, 작년, 2회 에이프 참가자 배준형 작가와 김재우 PD는 융복합 창제작을 시작하면서 부딪혔던 난관과 다양한 고민, 선택지, 해결 과정 등을 명료하고 유쾌하게 풀어내 많은 참여자의 공감을 샀다. '에이프캠프'를 담당하고 있는 예술위원회 관계자는 “캠프와 컨퍼런스는 밀접한 관계에 있다"며 "컨퍼런스에 참여한 국내외 전문가가 캠프의 멘토나 디렉터로 연결되고, 이후 전문가들이 몸담고 있는 기관들을 교류 파트너로 연결하는 등 우리 신진 예술가, 기획자, 기술자들의 성장으로 결실을 맺을 수 있는 네트워크를 구축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6-27 09:21:39[파이낸셜뉴스] 노들섬이 한국의 산 이미지를 형상화된 공간으로 재탄생한다. 노들 글로벌 예술섬 조성을 위한 설계안을 확정하고 내년 2월 공사에 들어간다. 서울시는 ‘노들 글로벌 예술섬 국제지명설계공모’ 최종 당선작으로 영국의 레오나르도 다빈치라고 불리는 세계적인 건축 디자이너 토마스 헤더윅(Thomas Heatherwick)의 ‘SOUNDSCAPE(소리풍경)’ 작품을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 28일 오세훈 시장, 심사위원단을 비롯해 시민, 전문가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노들 글로벌 예술섬’의 설계(안) 선정을 위한 공개 심사발표회를 개최했다. 당선작은 노들섬이 가진 본질적인 장소성을 살려, 기존 건축물을 최대한 존치해 주변부를 계획하고, 스테인레스 커브 메탈의 재료를 활용한 다양한 곡선으로 환상적인 풍경을 연출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공개발표회에서 토마스 헤더윅은 노들섬을 서울의 문화와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장소로 재창조하기 위해 각기 다른 높이의 드라마틱한 공간을 연출했다고 소개했다. 자연의 소리와 라이브 음악에서 생성된 패턴에서 영감을 얻어 디자인한 스카이워크 캐노피를 핵심 설계내용으로 제시했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톰 메인 건축가는 “이번 노들섬 국제공모는 매우 흥미로운 대규모 프로젝트인 만큼 △경계부에 대한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도시의 아이콘을 어떻게 만들 수 있을지 △건축과 조경의 관계 등을 고민해야 했다”며 “글로벌 차원에서도 단순히 공모 자체만 볼 것이 아니라 더 큰 틀의 시각에서 노들섬의 ‘지속가능성’에 대해 (작품마다) 어떠한 메시지를 줬는지를 중점적으로 심사했다”고 평가 소감을 전했다. 시는 당선자와 올해 7월에 설계 계약을 체결하고 기본·실시 설계를 진행한 뒤, 내년 2월에 공사를 시작한다. 수변부 팝업월, 수상예술무대, 생태정원 등을 2025년까지 조성하고, 공중부 및 지상부 보행로 및 라이프가든 등은 2027년까지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임창수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서울의 새로운 아이콘으로서 세계적 명소가 될 ‘노들 글로벌 예술섬’을 시민 참여와 공감을 토대로 조성하기 위해 설계공모 심사를 공개 발표회로 준비했다”며 “최종 설계자가 선정된 이후 앞으로 조성과정도 투명하게 공개하는 등 시민 바람이 담긴 공간으로 재탄생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4-05-29 13:56: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