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로레알코리아는 지난 23일 서울 삼성동 본사에서 발달장애 예술가 에이전시 '디스에이블드'와 함께 한 발달장애 예술인 그림 공모전 '크리에이트 유어 뷰티(CREATE YOUR BEAUTY)'의 시상식을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크리에이트 유어 뷰티는 로레알코리아가 2022년부터 진행해 오고 있는 장애예술인 공모전으로, 아름다움을 장애예술인의 감각과 시선으로 선보이고 우수 장애예술인을 발굴해 그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공모전에는 총 314명의 발달장애 예술가가 참여했다. 다양한 작품 가운데 1·2차 심사를 거쳐 총 6점의 입선작이 선정됐다. 대상은 로레알코리아 본사 사내 전시를 통한 임직원 투표로 결정됐다. 대상은 김채성 작가의 '자유로운 만남'으로, '고래도 하늘을 날아보면 어떨까'라는 상상에서 시작한 작품이다. 대상을 받은 김채성 작가는 "고래를 통해 세상의 아름다움을 표현하고 싶었다"며 "이번 공모전을 통해 내 작품이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진다고 하니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채성 작가의 작품은 추후 로레알코리아 이커머스 패키지에 활용될 예정이다. 또 6명의 입선 작가도 발달장애 디스에이블드 자체 플랫폼 '하티즘'의 서비스 지원을 받게 된다. 사무엘 뒤 리테일 로레알코리아 대표는 "앞으로도 로레알코리아는 발달장애 예술인들이 저마다의 재능을 펼침으로써 다양한 아름다움을 세상과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더 많이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8-26 09:51:22【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아트센터는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2024 장애 예술인 공연영상제작' 사업에 참여할 단체를 공개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장애 예술인을 위한 폭넓은 활동 기회를 제공과 더불어 공연 영상을 온라인으로 배포해 누구에게나 제약 없는 공연 관람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따라 이번 공모의 선정단체를 대상으로 약 30여편의 공연영상을 제작, 경기도의 공연 영상 플랫폼인 '경기아트온on' 에 게시할 예정이다. 선발되는 총 10개 단체에는 단체별 출연료 50만원과 함께 전문 공연장 및 촬영 장비를 활용한 양질의 영상화 기회가 제공된다. 경기도 소재의 장애 예술인 단체 대상으로 진행되는 공모이며, 대중음악을 제외한 모든 공연예술 분야에서 활동하는 5인 이상의 단체만 신청가능하다. 또 2개 권역(경기 북부, 남부) 으로 구분하여 모집하므로 해당하는 권역으로 지원하면 된다. 참여단체 접수는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되며, 담당자 이메일을 통해 지원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경기아트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8-08 09:56:45【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아트센터는 '기회소득 예술인 상설무대 : 한여름밤의 예술무대'를 오는 9일까지 매일 저녁 7시에 야외극장에서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기회소득 예술인이 예술적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기회소득 예술인 상설무대는 지난 7월 20일부터 진행되고 있다. '기회소득예술인 상설무대'는 경기도에 거주하는 기회소득 예술인을 출연진으로 하며, 공연기회 제공을 통한 안정적 창작환경 조성과 경기도 문화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4일의 기간 동안 34팀이 재즈, 클래식, 국악, 대중음악 등 다채로운 장르의 공연을 보여줄 예정이며, 익숙한 곡 위주의 선곡과 볼거리, 들을거리가 풍성한 공연으로 구성됐다. 이번 공연은 유튜브 라이브 방송(꺅TV 경기아트센터)으로도 즐길 수 있으며, 더위를 식힐 수 있는 파라솔과 시원한 음료도 준비돼 있다. 경기아트센터 관계자는 "도내 거주하는 예술인의 공연역량을 즐기며 감상하는 이번 기회를 계기로 문화예술발전에 더욱 기여하는 경기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8-06 14:53:55문화체육관광부 유인촌 장관은 23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장애예술인 문화예술활동 지원위원회' 신임 위원 11명을 위촉했다. 이들의 임기는 2027년 7월까지 3년으로 비상임이다. 신임 위원은 김미경 홍익대 미대 교수, 김용직 한국자폐인사랑협회 회장, 김지연 핸드스피크 소속 수어 배우, 김지원 극단 다빈나오 연출가, 방귀희 한국장애예술인협회장, 배은주 한국장애인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 상임대표, 이상재 나사렛대 음대 교수, 이현화 전 국립국어원 학예연구사, 장진아 하트하트에이앤시(A&C) 대표, 차현미 성민복지관 관장, 최명숙 보리수아래 대표 등 11명이다. 장애예술인 문화예술활동 지원위원회는 장애예술인 문화예술활동 지원에 관한 주요사항을 심의하는 기구로, 소속 위원은 관계 중앙행정기관 소속 공무원 또는 장애예술 분야 전문가들이다. 유인촌 장관은 "위원회가 장애예술 분야의 발전과 성장을 위해 더욱 많은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7-23 16:41:20올해 16년을 맞은 2024 대한민국 국토대전에서 주최기관 국토연구원장상을 수상한 것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표현합니다. '품격있는 국토, 아름다운 경관'이라는 슬로건으로 국토, 도시, 경관 우수사례를 평가하는 이 분야 최고 권위 있는 행사에서 우리 구의 노력이 인정받았음에 대한 자부심을 느낍니다. 들안길 일원 상동, 두산동, 중동 등 수성지구는 크고 작은 단독주택이 밀집한 지역입니다. 이곳은 과거 대형저택이 지어지는 등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는 부촌지역이었습니다. 주거 선호형태가 아파트 단지로 변화되면서 1종 주거지역은 대규모 개발이 어려워지면서 재산가치 하락, 청·장년층 이주에 따른 고령화, 공실 주택·원룸 등 사회·경제적 문제가 대두됐습니다. 우리 구는 저층 주거지역의 활력 방안을 만들기 위해 문화적 도시재생사업을 구상하고 '들안예술마을 & 생각을 담는 공간' 프로젝트를 추진했습니다. 골목 경제망 붕괴, 주민 경제활동 참여기회 상실로 성취욕구가 미충족되고 삶의 의미가 저하되는 현대사회에 공예 등 시각예술을 통해 희망적 기대를 불러일으키고자 했습니다. 우리 구는 들안예술마을을 통해 지역 예술인과 주민, 방문객 등이 함께하는 문화공동체를 만들어갈 계획입니다. 창작·교육을 통한 '생산-소비 선순환구조'의 반복 생태를 구축하고자 합니다. 또 로컬리즘 기반 공예중심 시각예술산업 육성 및 브랜드 제고로 지속가능한 미래가치를 주민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김대권 대구 수성구청장
2024-07-17 18:53:52【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는 오는 19일까지 27개 시·군 일반예술활동증명자 총 1718명에게 예술인 기회소득 1차분, 1인당 75만원을 지급한다고 17일 밝혔다. 경기도 예술인 기회소득 사업은 지난달 24일부터 27개 시·군이 동시에 접수를 시작해, 20여일 만에 사업대상자 총 1만298명 중 81.6%에 해당하는 8403명이 신청했다. 경기도에 따르면 각 시·군에서 개인 소득인정액, 중복 수혜 여부 등을 살펴 접수순서 및 검토 진행 상황에 따라 예술인 기회소득이 수시 지급될 예정이며, 8월까지 1차 지급을 완료하고 10월 중 2차 지급을 추진할 예정이다. 올해 처음으로 시행되는 신진예술활동증명자 대상 예술인 기회소득 지급은 한국예술인복지재단에서 시행하는 예술활동준비금 지원 대상자가 8월 말 이후 선정 예정임에 따라, 경기도 예술인 기회소득은 중복 여부 확인을 거쳐 10월 중 일시금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예술인 기회소득은 오는 31일까지 온오프라인을 통해 접수받는다. 예술인 기회소득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예술인들이 자긍심을 갖고, 창작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연 150만원을 지원하는 민선8기 김동연표 대표 브랜드 사업으로서, 2023년 27개 시·군 7252명의 예술인을 지원한 데 이어서, 올해도 역점 추진 중인 정책이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7-17 09:23:57【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는 민선 8기 경기도 대표 정책 가운데 하나인 '예술인 기회소득'을 오는 7월 31일까지 신청 받는다고 24일 밝혔다. 대상은 도내 27개 시·군에 거주하는 일반 및 신진 예술활동증명유효자 중 기준중위소득 120% 수준 이하 예술인으로, 수원·용인·고양·성남은 참여하지 않는다. 오는 7월 31일 오후 6시까지 온오프라인을 통해 접수를 하며, 온라인은 경기민원24, 직접 방문은 주소지 시·군청 또는 읍·면·동으로 신청하면 된다. 단, 2024년 예술활동준비금 수혜자는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다. 경기도는 시·군별로 접수된 신청대상자의 거주지, 소득조사, 지급 제외 대상 확인 등 절차를 거쳐 지원 대상자로 선정된 일반 예술활동증명유효자에게는 연 150만원을 7~8월과 10월 중 2회로 나누어 각 75만원씩 지급하고, 신진 예술활동증명유효자에게는 10월 중 일시금으로 150만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김도형 경기도 예술정책과장은 "지난해 시작된 예술인 기회소득이 사회적 가치창출 주체로 예술인을 인정하는 분위기 확산과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며 "올해부터는 신진 예술활동증명유효자까지 지급 범위가 확대되어 더 많은 예술인에게 더 많은 기회가 지원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예술인 기회소득'은 사회적 가치 창출 활동에 대한 정당한 보상으로 예술인이 자긍심을 갖고 창착 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예술활동기회'와 도민이 '일상에서 문화를 누리는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민선8기 경기도의 역점사업으로 지난해 예술인 7252명에게 지원됐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6-24 09:18:12【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대표 정책인 예술인 기회소득이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제도 협의를 완료함에 따라 이르면 7월 중순부터 도내 예술인에게 지급된다. 올해는 기존 27개 시·군에서 28개 시·군으로 확대되고, 시인 예술인들까지 지원이 확대된다. 17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10일 보건복지부로부터 사회보장제도 신설협의 조건이행 완료 및 조건부 협의 기간 2년 연장을 통보받았다. 이에 따라 도는 오는 24일부터 도내 28개 시·군(용인·성남·고양 미참여)에 거주 중인 예술인을 대상으로 지급 신청을 받을 계획으로, 시행 첫해인 지난해에는 27개 시·군에서 7천252명이 받았다. 올해 1월 기준 이들 28개 시·군에는 일반 예술인 2만2701명, 신진예술인 3019명 등 2만5720명의 예술활동증명 유효자가 거주하고 있다. 도는 올해부터 일반예술인뿐만 아니라 청년비율이 높은 신진예술인까지 지급범위를 확대 지원할 계획으로, 지급 대상은 예술활동증명서를 보유한 일반예술가 1만200명, 신진예술가 1300명 등 총 1만1500명이다. 온라인 신청은 경기민원24, 직접 방문은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하면 된다. 도는 신청자의 소득조사, 지급 제외 대상 확인 등의 절차를 거쳐 이르면 7월 중순경부터 예술인기회소득을 순차적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해 3월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 과정에서 예술인 기회소득에 대해 조건부 승인을 받았다. 보건복지부는 1년 동안 우선 사업을 시행하는 대신 2024년부터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시행 중인 예술활동준비금 사업과 차별화 방안을 마련하고, 사업 확정 전 문체부와 사전협의를 조건으로 제시했다. 예술활동준비금 사업은 구 창작지원금사업의 새로운 이름으로 기준 중위소득 120%(1인 가구 기준 267만4000원) 이하인 예술인 2만명에게 예술활동준비금 300만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에 도는 올해부터 예술활동준비금 수혜자는 예술인기회소득 지급대상에서 제외하기로 지난 5월 초 문체부와 협의를 완료했다. 이후 도는 5월 말 보건복지부에 이같은 조건 이행사실을 통보하고, 예술활동증명유효자격 보유자이면서 중위소득 120% 이하인 신진예술인까지 지급대상을 확대할 수 있도록 복지부와 협의를 진행했다. 현행 사회보장기본법은 지자체가 사회보장제도를 신설하거나 변경할 때 신설 또는 변경의 타당성, 기존 제도와의 관계, 사회보장 전달체계에 미치는 영향 및 운영방안 등을 보건복지부와 협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기회소득은 우리 사회에서 가치를 창출하지만, 정당한 보상을 받지 못하는 대상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 만든 민선8기 경기도의 역점 사업이다. 지난해부터 지급된 예술인과 장애인 기회소득을 시작으로 올해 신설될 체육인, 농어민, 기후행동, 아동돌봄까지 총 6개의 기회소득이 연내 도민에게 지급될 예정이다. 경기도는 지난해 도내 거주 예술활동증명유효자 가운데 개인소득인정액이 중위소득 120% 수준 이하인 예술인에게 연 150만원을 2회에 걸쳐 지급했다. 김도형 경기도 예술정책과장은 "이번 협의기간 연장으로 경기도 예술인 기회소득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면서 "효과 분석을 통해 예술인에게 도움이 되는 정책이 될 수 있도록 하고, 확대 방안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6-17 09:36:10【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지역 청년 예술인들이 서로 교류하며 창작 활동을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 울산시는 ‘예술공장 성남’이 5일 개소식을 갖고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울산시립미술관 인근 문화의 거리에 위치한 이곳은 울산시가 건물을 임대해 각각 '예술공장 성남 01'과 '예술공장 성남 02' 등 두 개의 시설로 조성했다. 시설 내부는 창작 공간 9개, 커뮤니티 공간 3개 등 총 12개의 공간으로 짜였다. '예술공장 성남 01'의 경우 울산시립미술관 맞은편에 있는 건물 1층과 4층을 사용한다. 층별 200㎡ 규모다. 1층은 커뮤니티 공간이며 4층에는 청년 예술인 5명이 입주할 수 있는 창작 공간이다. 인접한 곳에 들어선 '예술공장 성남 02' 또한 면적 230㎡ 내부에 커뮤니티와 창작 공간을 갖췄다. 울산시는 이곳을 통해 젊은 예술가들이 창의성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환경과 정기적인 전시회, 공연 등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예술공장 성남은 청년 예술가들이 재능을 펼칠 수 있는 새로운 공간으로, 이곳에서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작품들이 탄생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06-05 12:50:54문화체육관광부는 대중문화예술인 권익 보호를 더욱 강하게 하고, 공정한 계약을 통해 사업자와 예술인 간의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키기 위한 ‘대중문화예술인 표준전속계약서(이하 표준전속계약서)’ 개정안 2종(가수·연기자 각 1종)을 3일 고시한다.이번 개정안은 기획사와 예술인 간 매니지먼트 계약관계에서 빈번히 발생하는 분쟁사례와 쟁점 분석을 기반으로 △저작권·퍼블리시티권 등 지식재산권의 귀속 △매니지먼트 권한 및 예술인의 의무 △정산 및 수익분배 △탬퍼링 유인 축소와 관련한 내용을 중점으로 담았다.우선 기획업자는 대중문화예술인의 상표권을 대중문화예술용역을 제공하는 데만 한정해 사용할 수 있음을 명확히 해 기획업자의 상표권 남용을 방지했다. 또 계약이 끝난 후 기획업자가 예술인에게 상표권을 이전하는 것과 관련한 규정도 해당 예술인(일반적으로 가수)이 그룹으로 활동한 경우와 개인으로 활동한 경우로 나눠 달리 정할 수 있게 했다. 또 예술인의 퍼블리시티권과 관련해서는 계약기간 중에는 기획업자가 이를 배타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짐은 변함이 없으나, 원천적으로는 해당 예술인에게 귀속되는 권리임을 명확히 했다.전속계약 기간은 현행과 같이 7년을 기준으로 한다. 다만 현행안에서는 7년을 초과한 계약기간도 가능하되 7년 경과시 언제든 계약해지를 통보할 수 있게 했던 것과 달리, 개정안에서는 최초 계약기간은 7년을 초과하지 못하게 하고 연장하는 경우 서면으로 합의하도록 했다.대중문화예술용역을 수행할 때 기획업자는 예술인의 정신적, 신체적 상황을 고려해야 하고 예술인의 명시적 의사에 반하는 일정을 강요할 수 없다. 예술인 역시 정당한 사유 없이 대중문화예술용역 제공을 거부하거나 기획업자에게 매니지먼트 전속계약의 목적을 벗어나는 부당한 요구를 할 수 없도록 정비했다. 또한 예술인이 전속계약 종료 후 새 소속사로 이전하는 경우, 전 소속사에서 제작한 음원 등과 동일·유사한 콘텐츠의 재제작 및 판매 금지 기간을 연장(1년→3년)해 탬퍼링을 촉발할 수 있는 기대수익을 낮췄다. 특히 계약기간 종료 후 발생한 콘텐츠 등 매출의 정산 기간을 명시하도록 해 정산 관련 분쟁을 사전에 방지했다.'청소년보호법'에 따라 청소년의 정의를 ‘만 19세 미만’으로 통일하고 청소년의 용역 제공 가능 시간은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 등 법령에 따르도록 했다. 청소년 예술인의 보호 조항은 '청소년 대중문화예술인 표준부속합의서'를 우선 적용하도록 해(제20조) 청소년 보호의 실효성을 확보했다.한편, 문체부는 기획사와 예술인을 대표하는 협회·단체들과 8회차 이상의 회의를 진행해 이번 개정안을 마련했으며, 공정거래위원회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쳐 새 표준전속계약서를 고시한다. 개정된 표준전속계약서는 문체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 누리집에 게시하고 유관 단체에 보급한다. 특히 문체부는 콘진원과 함께 기획업자 대상 법정교육 등을 통해 개정 주요 내용을 적극 알릴 방침이다.윤양수 문체부 콘텐츠정책국장은 "새 표준전속계약서는 그동안 예술인과 사업자 등 업계에서 제기한 애로사항과 실제 분쟁이 많이 발생하는 지점을 해소하는 데에 중점을 뒀다"면서 "이번 개정으로 계약 당사자 간 분쟁의 소지를 줄이고, 대중문화예술계 구성원들이 상호 존중할 수 있는 성숙한 계약 문화가 정착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6-03 08:4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