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재)인천문화재단 인천예술인지원센터는 ‘2022년 예술인 아카데미’ 기초과정 PART1 셀프브랜딩의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올해로 3년째 운영하고 있는 예술인 아카데미는 직업예술인의 권익 보호와 창작활동 지원을 위해 마련된 예술인 특화 교육 프로그램이다. 올해 기초과정은 전년도 참여자들의 피드백을 반영해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실질적 강의와 문화예술계 주요 이슈를 중심으로 총 2회에 걸쳐 진행된다. 첫 번째 기초과정 PART1은 ‘셀프 브랜딩’을 주제로 저작권, 포트폴리오 제작, 기획적 글쓰기 등을 중심으로 하며, PART2는 메타버스, NFT 등 ‘아트&테크놀로지’를 주제로 프로그램이 구성될 예정이다. 상반기 동안 진행될 기초과정은 강좌 별 사전 신청자 최대 100인을 대상으로 온라인(ZOOM)을 통해 비대면 강의로 진행한다. 2022 예술인 아카데미 기초과정 PART1 셀프브랜딩은 24일 예술인 고용보험과 저작권 보호를 시작으로 28일, 29일은 내 작업 포트폴리오 만들기, 31일 문학적 사고와 기획적 글쓰기로 구성된다. 기초과정 PART1 셀프브랜딩의 수강 신청은 10일부터 3월 31일까지 인천예술인지원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단 이미 일정이 끝난 강의에 대해서는 신청이 불가능하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3-16 09:04:10[파이낸셜뉴스] 올 9~10월 부산 각지에서 지역사회의 다양한 문제를 예술로 해소하는 사례와 프로그램들을 소개하는 사회참여예술 컨벤션이 열린다. 부산문화재단은 오는 24일부터 내달 3일까지 동구문화플랫폼을 비롯한 부산 각지에서 2024 사회참여예술 컨벤션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행사는 지역사회의 여러 문제를 예술로 완화하는 사회적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예술가와 시민들이 함께하는 다양한 참여형 예술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행사 기간, ‘비치코밍 아트 캠페인’ ‘부산문화예술교육 페스티벌·부산생활문화축제’ 등 여러 프로그램이 열려 예술의 사회문제 해결 가능성을 모색한다. 먼저 오는 24일부터 29일까지 부산문화예술교육 페스티벌 주간행사가 부산일보 소강당과 온그루에서 진행된다. 행사는 유아 문화예술교육 북토크 워크숍, 유아 가족형 연극, 예술교육 시민아카데미를 비롯해 지역사회와 밀접한 가정, 공동체 등을 소재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열린다. 이어 오는 27일 ‘기후위기 탄소중립’을 주제로 비치코밍 아트 캠페인이 강서구 가덕도 일대에서 열린다. 이는 가덕도 해안가에서 쓰레기를 수거해 업사이클링 아트를 진행, 사회참여예술 전시를 비롯한 공연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오는 28~29일에는 메인 행사인 ‘부산생활문화축제&부산문화예술교육 페스티벌’이 동구문화플랫폼에서 열린다. 장애·비장애 오케스트라의 합동 공연으로 차별에 대한 메시지를 던지며 탄소중립을 위한 비치코밍 아트와 장애예술인 작품도 전시돼 사회적 차별 및 환경보호에 대한 메시지를 전한다. 이 밖에도 내달 1~2일에는 ‘문화다양성 관점에서 본 세대 공감과 창의적 나이 듦’을 주제로 한 부산문화 컨퍼런스Ⅳ와 함께 ‘예술을 통한 세대 간 소통’을 논의하는 국제포럼이 열린다. 이어 그달 3일 부산국제영화제 커뮤니티 BIFF에서 부산 청년들의 이야기를 담은 ‘생활문화 영상 콘텐츠 상영회’가 열려 영화 산복이(장용우 감독) 상영을 끝으로 행사의 막을 내린다. 부산문화재단 조정윤 생활문화본부장은 “예술이 지역사회의 여러 문제를 해결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문화정책 아젠다를 중심으로 기후위기 및 세대 간 소통, 사회적 소외 문제를 예술적 관점에서 해결하고자 한다”며 “특히 예술가와 시민이 함께 사회적 가치를 확산하는 사회참여예술을 통해 지역사회의 변화를 이끌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09-19 10:56:16【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에서 '유쾌한 문화난장'이 펼쳐진다. 광주광역시는 광주를 대표하는 거리예술축제인 '2024 광주프린지페스티벌'이 오는 21일부터 29일까지 금남로, 광주비엔날레, 시청 야외음악당 일원에서 잇따라 열린다고 밝혔다. 광주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광주프린지페스티벌'은 '어쩌다 마주친'을 구호(슬로건)로 내걸고, 거리예술축제와 스트리트댄스축제, 광주거리예술 아카데미, 거리예술 네트워크 행사 등 다양하고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먼저, 거리예술축제의 경우 21일 금남로와 22일 광주비엔날레 광장에서 서커스·연극·무용·음악극·가면극·미술퍼포먼스 등 해외초청·국내공모작 총 22개 작품을 37차례 공연한다. 또 올해 처음으로 스트리트댄스 경연 대회인 '프린지리그Ⅰ'를 28~29일 시청 야외음악당에서 연다. 신나는 음악 속에 화려한 댄스 경연을 벌이는 '프린지리그'는 전국의 내로라하는 스트리트 댄서들이 참가해 팀 퍼포먼스, 1대 1, 3대 3 부문별로 치열한 승부를 겨룬다. 광주시민과 예술인 등 200여명이 참여하는 자체 제작 공연 '아스팔트 부르스'도 21일 금남로 1~4가에서 선보인다. 이 공연은 '2024 광주프린지페스티벌'의 정체성과 화합을 상징하는 주제 공연으로, 5·18민주화운동의 역사를 거리예술 공연으로 표현해 금남로를 찾은 시민에게 특별한 시간을 선사한다. 아울러 '광주 거리예술 아카데미'는 지역 거리예술 창·제작 활성화 및 지역 예술인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전통연희놀이연구소의 '할멈과 무등산호랑이', 나래의 '걱정인형을 살려주세요', SOL뮤직컴퍼니의 '호텔SOL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 행복한문화제작소수풀림의 '포트럭파티' 등 4개 작품을 선정해 21일과 22일 금남로와 광주비엔날레 광장에서 공연한다. 이 밖에 전일빌딩 245에서는 프린지페스티벌 참여 예술인과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문화축제, 새로운 거리예술을 주제로 자유토론 등 전문가 네트워크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김성배 광주시 문화체육실장은 "이번 축제의 주제인 '어쩌다 마주친'처럼 어쩌다 마주친 거리예술을 통해 가족·연인·친구들과 새로운 만남과 이야기를 공유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9-05 11:09:48[파이낸셜뉴스] 아카데미를 대표하는 배우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케이트 블란쳇(55)이 프랑스 칸 영화제에서 팔레스타인 국기를 연상케 하는 드레스를 입고 레드카펫을 걸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일(현지시간) 호주 매체 등에 따르면 블란쳇은 칸 국제영화제의 '어프렌티스'(The Apprentice) 시사회에서 바닥을 끄는 긴 길이의 오프숄더 드레스를 입고 등장했다. 어깨와 등을 훤히 드러내는 이 옷은 앞은 검정색, 뒤는 흰색에 가까운 분홍색의 색감을 갖고 있었다. 레드카펫 위 블란쳇은 절개된 드레스 뒷면을 손으로 들어올리는 포즈를 취했다. 그렇게 해 안감의 색을 보였는데, 그곳은 진한 녹색으로 칠해져있었다. 해당 장면을 두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검은색과 흰색, 녹색, 붉은색으로 구성되는 팔레스타인 국기를 떠올리게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옷에서의 세 색깔과 카펫 위 붉은색의 조합이 우연의 일치는 아닐 것이라는 견해다. 누리꾼들 사이에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간 전쟁 중지를 촉구하는 메시지를 낸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다. 실제로 블란쳇은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으로 인해 벌어진 인도주의적 위기에 대응하는 예술인 모임 '아티스트 포 시즈파이어(Artists4Ceasefire, 휴전을 위한 예술가들)'에 참여하고 있다. 해당 단체는 지난해 10월 발발한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으로 인해 벌어진 인도주의적 위기에 대응하는 예술인 모임으로 알려져있다. 블란쳇 외에도 브래들리 쿠퍼, 벤 애플렉, 제니퍼 로페즈 등 할리우드 배우 400여명이 참여중이다. 한편 이날 블란쳇이 입은 해당 드레스는 하이더 아커만이 디자인한 장 폴 고티에 드레스로 알려졌다. 1969년생의 블란쳇은 영화 '엘리자베스', '반지의 제왕 시리즈',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토르 : 라그나로크' 등에 출연해 사람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5-22 22:37:17【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16일부터 인천역 뒤편 인천아트플랫폼에서 거리공연과 콘서트 등이 매일 펼쳐진다. 인천시는 16일부터 인천아트플랫폼에서 거리 공연인 유스테이지(YOUTH+STAGE)와 콘서트 등을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청년 공연 예술인이 다양한 거리 공연을 할 수 있도록 인천아트플랫폼 야외에 유스테이지를 마련했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공연이 16일부터 매주 화·수·목요일 오전 12시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 진행된다. 또 시는 오는 20일부터 이곳에서 라이브 공연, 가족과 함께 하는 거리극, 서커스, 마임, 시민 참여형 예술 아카데미 등을 열 계획이다. 박정남 시 문화정책과장은 “인천아트플랫폼이 예술의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전시·공연으로 시민들께 즐거운 문화 체험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4-15 08:59:45【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장벽 없는 예술 활동 환경 조성을 통한 예술계 자생력 확보를 위해 오는 12월까지 '2024년 광주예술인 복지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역 예술인의 창작활동을 증진하고 현장 밀착 서비스 제공으로 창작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것으로, 예술인 자생력 강화, 지역 예술계 경쟁력 제고, 생태계 확장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25일 광주시에 따르면 현재 광주지역 예술인 활동 증명자는 전년 보다 485명 늘어난 4313명(2023년 12월 말 기준)이며, 신진예술인 활동 증명자는 142명 늘어난 506명이다. 광주시는 광주예술인 복지 지원을 위해 먼저, 예술인 활동에 필요한 각종 행정 업무를 대행해 주는 예술인 전용 상담창구를 온·오프라인으로 운영한다. 광주문화재단 1층에 마련된 전용창구에 전담 상담인력 2명을 배치해 예술 활동 증명 등록, 예술 활동 준비금 지원 신청 등 예술인 활동에 필요한 행정절차 전반을 안내하고 대행한다. 또 예술인 권리 보장을 위한 원스톱서비스 '예술상담실 ON:곁에'를 확대 운영한다. 예술기획, 공연, 전시, 창업 및 단체 설립, 세무회계, 법률, 노무 등 7개 분야 전문가 인력풀을 확대해 세밀한 컨설팅을 제공한다. 예술인을 대상으로 성희롱·성폭력 교육을 상시 실시하고, 피해자 지원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이와 함께 '예술인 신문고 집중 신고 기간'을 운영해 불공정 행위 및 성희롱·성폭력 피해 심리 상담과 함께 신고 접수를 지원한다. 특히 다변화하는 예술생태계의 경쟁력을 높이고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광주예술인 아카데미' 운영을 내실화한다. 예술인 권익보호, 창업, 진로, 창작기획, 예술현장 추세 등 예술인이 실질적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내용으로 운영하고, 다양한 장르의 예술인들이 교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밖에 예술 활동 중 상해를 입었을 때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문화예술인 안심보험', 예술인과 사회(기업·기관·마을)와의 협업을 지원하는 '광주예술로(路)', 기업의 사회공헌을 통한 시민과 예술가의 동반 성장을 도모하는 '문화메세나' 등 다양한 예술인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자세한 내용은 광주예술인복지센터 누리집이나 전화, 카카오플러스친구 '광주예술인복지센터'로 확인하면 된다. 김성배 광주시 문화정책관은 "예술인의 권익 보호와 복지 증진은 장벽 없는 예술창작 환경을 조성하는데 꼭 필요한 전제조건이다"면서 "예술인 복지 지원 정책을 지속해서 시행해 지역 예술계가 활력을 얻고 자생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세심히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3-25 10:01:54【파이낸셜뉴스 경기=노진균 기자】 경기 고양시 산하 고양문화재단이 창립 20주년을 맞이하는 2024년을 인구 108만 특례시에 걸 맞는 경기북부 최대 문화예술 거점으로 기능하는 원년으로 삼고 '2024 핵심 5대 추진 과제'를 발표했다. 17일 재단에 따르면 올해는 글로벌 명품도시 '특례시'에 걸맞는 문화예술 인프라를 조성하고 다양한 장르의 매력적인 사업을 전개하며 시민 문화예술 수요를 충족시켜 나갈 전망이다. 5대 과제로 △세계적인 수준의 문화예술 프로그램 확보 △글로벌 대표 브랜드로 고양호수예술축제 및 고양행주문화제 육성 △지역 예술인 육성 및 시민 문화예술사업 확대 △도시 곳곳 찾아가는 문화예술 확대 △공공 문화예술기관으로서 운영 기반 강화 등을 제시했다. 연중 세계적인 수준의 굵직한 공연과 전시올해 1월 '조수미의 신년 스페셜 콘서트'를 시작으로 정명훈/조성진과 도쿄필하모닉, 선우예권과 파리 챔버 오케스트라, 손열음과 고잉 홈 프로젝트, 르노 카푸숑·이진상·한재민과 스위스 로잔 챔버 오케스트라, 사라 장 등 클래식 스타들의 대거 무대에 오른다. 또한 얍 판 츠베덴과 서울시향,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다이나믹 K심포니 시리즈', 유니버설발레단 '백조의 호수', 신구/박근형/박정자의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 등 국내 최고 단체들도 고양을 찾는다. 한편, 고양어울림누리 개관 20주년 페스티벌에서는 20주년 기념 창작음악극 '사랑이 지나가면'을 비롯하여 국립국악원의 '종묘제례악', 연극 '늘근 도둑 이야기'와 '웃음의 대학' 등 다양한 장르의 인기 작품도 매주 만나볼 수 있다. 고양시립 아람미술관에서는 오는 3월부터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독일 新라이프치히 작가 크리스토프 루크헤베를레의 전시가 열린다. 구상에서 추상까지, 모더니즘 회화부터 판화, 조각, 콜라주 등 다양한 장르와 기법을 넘나드는 작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어서 여름방학 시즌에 맞춰 기획전 '온 가족 행복 프로젝트'도 선보인다. 고양호수예술축제와 고양행주문화제를 글로벌 브랜드 육성'고양호수예술축제'는 메인 공간을 호수공원으로 집중해 특화시키고, 대형 해외축제와 연계한 개·폐막작 섭외, 드론 및 불꽃놀이 확대 등 핵심 프로그램을 강화한다. '고양행주문화제'도 개·폐막작을 강화시키고 인기 프로그램인 '투석전' 외에도 신규 놀이를 추가하는 등 정규 프로그램을 확대한다. 또한 먹거리 장터, 그늘막 쉼터 등을 보강하여 다양한 즐길거리와 이용 편의를 제공한다. 고양시 문화역량을 끌어 올리는 지역 예술인 육성 및 시민 문화예술사업을 확대한다.올해에도 지역예술인 지원사업 '고양문화다리'가 진행되며, 미술분야는 공모로 선정된 중진 및 청년 작가 9인의 전시 '고양아티스트 365'가 진행된다. 대표적인 시민 교육 프로그램 '어울림문화학교'와 '아람문예아카데미'가 지속되며, '아모아스튜디오'로 특별한 미술관 교육 프로그램도 만날 수 있다. 고양어린이박물관에서는 어린이의 호기심과 상상력을 키우는 체험형 프로그램이, 고양영상미디어센터에서는 트렌디한 디지털 미디어 교육이 연중 지속된다. 특히 고양생활문화센터의 생활문화 활동공간 지원사업과 시민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 생활문화축제 등 시민의 일상 가까이에서 생활문화를 지원하는 다양한 사업도 전개한다. 도시 곳곳을 찾아가는 문화예술 확대고양시 공식 거리예술단체 '고양버스커즈' 활동무대인 공식 버스킹존을 일산동구 와 일산서구 외에 덕양구도 적극 확대할 예정이다. 버스커즈 페스티벌 등을 신규 런칭하고, 고양시 주요 행사 연계 및 지원도 재개한다. 특히 국내 대표 화훼축제인 고양국제꽃박람회의 성공의 위해 문화예술 공연과 지원도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한편, 차량 지원 위주였던 찾아가는 콘서트 차량 운영사업은 자체 기획 공연을 제작해 첫 선을 보인다. 공공 문화예술기관으로서 운영 기반 강화올해 고양어울림누리가 개관 20주년을 맞이하는 만큼 설비노후화에 따른 후속대책을 지속적으로 강구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지난해 재단장을 마치고 재개관한 고양시립 아람미술관도 본격적으로 시립미술관으로서 기능을 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공공기관으로서 ESG 경영을 적극 실천하고 내부 청렴도 및 외부 만족도를 개선하는 등 운영의 내실화에도 힘쓸 예정이다. 김백기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2024년은 우리 재단이 창립 20주년을 맞이하는 특별한 해"라며 "임직원들과 함께 미래상을 숙고하며 고양특례시의 성장에 발 맞춰 경기북부 최대의 문화예술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전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1-17 16:01:31【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 강원문화재단이 도내 예술단체와 예술인을 대상으로 2024년도 강원문화예술지원사업을 공모한다. 25일 강원문화재단에 따르면 이번 사업에는 문학, 시각, 음악, 연극, 무용, 전통예술, 예술일반 7개 분야를 공모하며 정액지원제 방식을 새롭게 도입한다. 정액지원제란 신청자가 직접 구간별 지원금액을 선택한 후 심의를 통해 선정되면 감액 없이 정액 지원해 예술지원사업에 대한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예술인 맞춤형 지원체계를 마련하는 제도다. 접수 기간은 내년 1월15일부터 22일 오후 6시까지로 국가문화예술지원시스템을 통해서만 신청할 수 있다. 또한 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예술인을 위해 1월16일부터 19일까지 춘천, 원주, 강릉, 태백권역에서 접수 도우미 창구를 운영한다. 이어 3월부터 청년예술인지원, 원로예술인지원, 장애예술인 문화예술활동지원, 장애인 문화예술아카데미지원, 국제교류지원, 문화예술공간지원, 강원작품개발지원과 새롭게 추진하는 신규지원사업인 전문예술단체 지속사업지원, 동심 유랑단 등 지원사업을 순차적으로 공모할 예정이다. 사업설명회는 △12월27일 춘천 △1월4일 강릉 △1월5일 원주 △1월6일 춘천 등 권역별로 4차례 진행한다. 현장에 참석하지 못하는 예술인들은 재단 홈페이지 사업자료실에서 2024 강원문화예술지원사업 사업안내 자료집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3-12-25 09:31:11[파이낸셜뉴스] “파트1이 새로운 행성과 문화를 발견하는 소년의 이야기로 다소 사색적이었다면 파트2는 액션으로 문을 연다. 좀 더 남성적이고 진행 속도도 빠르다. 개인적으로 1편보다 훨씬 만족스럽다." 국내에서 ‘듄친자’(듄에 미친 자)열풍을 일으킨 ‘듄:파트2’가 내년 2월 개봉한다. 무려 개봉 두 달여를 앞두고 8일 내한한 드니 빌뇌브 감독은 “여러분께 ‘듄’의 세계를 어서빨리 공유하고 싶었다”며 “원래 11월 개봉하려다 할리우드 배우 노조 파업으로 지연됐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또 그는 “파트1 개봉 이후 쉬지 않고 파트2를 작업했다.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 한국에 분 ‘듄친자’ 열풍에 굉장히 감동받았다”고 부연했다. 빌뇌브 감독의 방한은 지난 2010년 '그을린 사랑'으로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은 이후 처음이다. 그는 “저와 한국의 관계는 박찬욱, 봉준호 감독의 영화를 통해 이어졌다”며 “최근에 본 ‘헤어질 결심’도 아주 좋아한다”며 한국영화와 한국관객에게 애정을 표했다. “한국 관객은 영화를 많이 사랑하고 극장서 보는 것을 즐기는 것으로 안다. 그것은 (아이맥스용 영화를 만든) 내게 무척 유의미하다. 와이드스크린만을 위한 이미지와 음악 작업을 하는데, 한국 관객이 극장서 이 영화를 본다는 그자체로 의미가 있다"라며 "감독으로선 이런 영화적 경험을 제공하는데 성취감을 느낀다”며 뿌듯해했다. “파트1은 전체의 35~40%가 아이맥스로 촬영했다면 파트2는 거의 다 사막에서 아이맥스로 촬영했다. (관객으로선 아이맥스로 본다면) 거대한 풍광을 직접 경험할 수 있을뿐 아니라 배우와 좀 더 친밀한 상호작용도 가능하다. 이렇게 방대함과 친밀함 둘 사이에서 균형을 찾으려 했다.” 빌뇌브 감독은 원작소설을 파트 1과 파트 2부로 나눠 만들었다. 그는 “원작이 아름다운 소설이라서 다양한 해석이 가능하다"며 "원작에서 무엇을 취하고 버릴지 선택하는 과정이 어려웠다. 원작자의 핵심 아이디어만큼은 살리려 했다"고 설명했다. "그건 바로 정치와 종교가 합쳐졌을 때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에 대한 경고다. 카리스마 있는 영웅, 지도자에 대한 위험에 대해 메시지를 건네려 했다"고 말했다. '듄'은 귀중한 자원 '스파이스'를 둘러싼 우주 여러 세력들간의 다툼과 음모를 다룬다. 스파이스가 채굴되는 유일한 행성인 '아라키스'라는 모래행성을 배경으로 한다. 소설의 상상을 스크린에 구현하는 과정 역시 녹록치 않았다. 그는 "모래벌레는 연기를 잘못했다"고 농담을 한 뒤 "파트1에서는 폴(티모테 샬라메 분)이 모래벌레를 피해 다녔다면 파트2에서는 이 벌레를 어떻게 올라탈지 그것을 구현하기 위해 수주간 연구했고, 카메라에 담고자 했는데, 가장 어려운 시퀀스 중 하나였다. 내 영화 인생 통틀어 가장 어려웠던 시퀸스였다"고 말했다. 새로운 인물도 등장한다. 이룰란 공주(플로렌스 퓨), 레이디 마고(레아 세두), 하코넨 가문의 후계자 페이드 로타(오스틴 버틀러) 등이 합류했다. 특히 페이드 로타는 사이코패스적인 면모를 지닌 악당이다. 그는 "파트2는 파트1보다 생생하다. 캐릭터의 관계도 좀더 깊어졌다. 특히 폴과 챠니(젠데이아)의 사랑이 이 영화의 중심에 있고 챠니의 관점에서 폴의 변화를 볼수 있다”고 귀띰했다. 한편 영화 ‘그을린 사랑’으로 영화 마니아들 사이에서 유명했던 빌뇌브 감독은 이 영화가 아카데미 최우수 외국어영화상에 노미네이션 되면서 할리우드에 입성했다. 이후 ‘시카리오:암살자의 도시’ ‘블레이드 러너 2049’등을 만들었다. ‘듄’은 프랭크 허버트의 동명소설을 영화화했다. ‘스타워즈’ ‘왕좌의 게임’ 등 대중문화계에 큰 영향력을 끼친 SF소설로 손꼽힌다. 스탠리 큐브릭이 연출한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를 쓴 영국의 작가 아서 C. 클라크(1917~2008)는 “‘듄’은 SF소설 중에서 매우 독창적이며, 이에 견줄 수 있는 것은 ‘반지의 제왕’ 외에는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세계적인 음악가 한스 짐머가 ‘듄’을 하려고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테넷’과 ‘오펜하이머’를 고사했다는 일화에서도 이 원작소설에 대한 대중예술인의 애정을 엿볼 수 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3-12-08 17:25:29[파이낸셜뉴스] 예술과 기술의 융합은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다. K-팝 콘서트를 비롯한 대중문화계뿐 아니라 공연·시각예술과 같은 순수예술 분야도 예외가 아니다. 이러한 가운데 예술인과 예술기업을 대상으로 창·제작 실험부터 시연·유통, 성장에 이르기까지 창업주기 전반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예술 특화 종합지원 플랫폼이 문을 열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는 예술경영지원센터(대표 문영호, 이하 예경)와 함께 25일 오전, 예술 활동의 모든 단계를 지원하는 ‘아트코리아랩’을 개관했다. 이날 개관식에는 문체부 전병극 제1차관과 예경 문영호 대표를 비롯한 국내외 예술기관 관계자, ‘아트코리아랩’ 입주기업 대표들이 참석했다. 전병극 문체부 1차관은 "백남준 작가도 당시 최첨단 기술로 만들어진 텔레비전을 소재로 미디어아트라는 새로운 작품세계를 개척했다"며 "아트코리아랩은 예술이 기술과 만나 새로운 실험을 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희근 예경 이사장은 "최근 수상작을 보면 미술인지, 예술인지, 기술인지 헛갈릴 정도"라며 "융합을 통해 좋은 작품들이 탄생하길" 기대했다. ■ 경복궁 맞은편 2393평 규모로 조성 ‘아트코리아랩’은 광화문광장과 경복궁, 국립현대미술관이 밀집해 있는 종로구 중학동 트윈트리타워 5개 층에 조성됐다. 4,010m2(2393평) 규모로 다양한 실험 공간을 제공한다. 지하 1층은 창·제작 스튜디오, 사운드 스튜디오, 키네틱 스튜디오 등을 갖췄고, 청와대와 경복궁 등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꼭대기층인 16-17층에는 예술기업 입주공간, 공유오피스 등이 조성됐다. 그리고 6-7층에 기술이 생소한 예술인들을 위한 교육 훈련, 네트워킹을 위한 강의실, 미디어랩 등이 마련됐다. 구체적으로 공연·시각예술 등 분야 간 융합 실험을 할 수 있는 4개의 중소 규모 창·제작 스튜디오, 다목적 스튜디오, 사운드 스튜디오, 이미지 편집실을 운영하고, 예술인 누구나 첨단 장비를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 전문가(테크니션)가 상주한다. 이수령 아트코리아랩 본부장은 "올 연말까지 내부 입주기업들과 예술인이 첨단 장비를 시뮬레이션해보고 빠르면 내년 1분기 내로 (첨단 장비를) 외부에 오픈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상주 테크니션이 테크니컬디렉터가 필요한 기술을 지원한다. 전문인력 10명과 용역계약을 맺은 상태며, 내부직원으로도 한명 채용했다"고 설명했다. 기술이 생소한 예술인들에게 이머시브 사운드(몰입형 사운드), 메타버스, 프로젝션 맵핑(사물의 형태와 위치에 따른 영상 편집으로 생동감 있는 시각 효과), 인터랙션 키네틱(사용자와 교감하여 움직이는 효과) 분야의 맞춤형 기술 역량 교육도 제공한다. 또 예술과 기술을 융합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구현할 수 있도록 ‘예술실험 무대(테스트베드)’를 지원한다. ■ 교류 중심지, 서로 만나 새로운 담론을 만들다 예술인과 예술기업이 자유롭게 만날 수 있는 교류 공간도 만들었다. 예술산업아카데미 강연, 공동 연수회(워크숍), 포럼 등이 이루어지는 강연장과 공유 사무실을 운영한다. 국내외 기관과 협력해 사운드예술, 기후 위기, 디지털 관객개발 등 주요 현안별 연구와 토론회(포럼)도 추진한다. 입주공간도 지원한다. 현재 4개 프로젝트 팀을 포함해 총 24개 기업이 입주한 상태다. 이수령 본부장은 "6개월~1년 단기 지원뿐 아니라 창업으로 이어지면 최대 3년까지 장기 입주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입주기업을 위해 주공간에는 예술기업의 특성에 맞춰 목공과 금속가공, 3차원(3D) 프린터 기반의 시제품을 제작할 수 있는 실험실을 운영한다. 또한, 법률과 노무, 기술, 마케팅, 해외 진출 등 분야별 맞춤형 상담(컨설팅)을 지원하는 ‘비즈니스 센터’도 운영한다. 이수령 본부장은 “2021년 6월부터 2년에 걸쳐 준비했다”며 “네 가지 핵심가치인 실험성, 확장성, 연대, 미래선도를 키워드로 예술활동과 예술 비즈니스의 미래성장 동력을 견인하겠다”고 말했다. 전체 운영 예산은 120억원 규모며 이중 연간 50~55억원을 콘텐츠 지원에 투입될 예정이다. 한편 25일 개관을 기념해 6층 AKL아고라와 지하1층 시연장에서는 기후위기를 주제로한 '솔라비전' 전시가 열리고 있다. 시연장B+C에서는 10월25~27일 사운드 테크놀로지 쇼케이스가 열린다. 국내에서 활동하는 12명의 오디오 아티스트 쇼케이스가 작가별 30분 이내의 공연을 선보인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3-10-25 13:16: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