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문화재단은 오는 15일까지 예술인 창작공간 지원 공모를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지원 자격은 인천 소재 창작공간을 직접 임차해 운영하고 있는 공간운영자로 작업실, 연습실, 사무실 등으로 사용하는 공간의 임대료를 지원한다. 지원 예산은 1개소 당 1년(12개월) 임차료의 50%를 기준으로 최대 480만원까지 신청 가능하다. 지난해 해당 사업을 통해 임차료 지원을 받은 공간 및 지원자는 격년제 지원방식에 따라 당해 연도의 지원은 불가능하나, 만 70세(1952년생) 이상의 원로예술인은 연속 지원이 가능하다. 올해의는 지원 신청 자격 기준을 개편해 공간의 고유 목적과 예술인의 창작활동을 바탕으로 한 영리활동을 일부 인정한다. 신청 접수는 창작공간 지원사업 신청서, 임대차계약서, 임차료 지급 증빙서류, 인천연고 증빙자료를 제출해야 하며 필요 시 계약 연장 또는 공간 이전에 의한 신규 계약 증빙서류를 추가 제출해야 한다. 경우에 따라 접수 완료 후 심의 단계에서 공간의 현장 실사가 진행될 수 있다. 지원 접수는 7∼15일 오후 6시까지로 국가문화예술지원시스템을 통해 진행하며, 자세한 사업 공모 안내와 제출 서류 양식은 인천문화재단과 인천예술인지원센터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4-06 09:56:07문화체육관광부는 윤석열 정부 출범 2년 반이 되는 시기를 맞아 그동안의 문화예술·체육·관광 분야 성과와 앞으로의 정책 추진 계획을 19일 발표했다. 문화예술·체육·관광 분야는 국민 여가의 핵심으로 민생과 직결되어 있고, 케이-팝과 게임, 웹툰, 영화 등 세계 경쟁력을 갖춘 케이-콘텐츠는 수출 유망 산업이자, 전 세계인의 일상 문화로 자리 잡았다. 이에 정부는 모든 국민이 문화를 누릴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고 투·융자 등 아낌없는 지원을 통해 문화콘텐츠 등 연관 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왔다고 설명했다. 콘텐츠 분야 예산 1조원 돌파.. 다각적 지원 추진 문화예술·체육·관광 분야 주요 성과로는 △청와대 국민 개방 △콘텐츠산업 역대 최대 매출액 달성 및 케이-컬처 확산 △문화복지 확대 △예술인 창작환경 조성 △국민 대상 스포츠 참여 문화 조성 △국내여행 지원 및 외래관광객 유치 등을 꼽았다. 정부는 지난 2022년 5월 청와대 개방 이후 청와대를 역사·문화예술·문화유산·수목의 4개 핵심 콘텐츠에 기반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재구성하고, 국민이 다양한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총 100회 이상의 음악회·기획전시·장애예술축제 등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에 현재까지 누적 관람객 658만명을 돌파하며, 도시와 자연을 잇는 대표 명소로 자리 잡았다. 이와 함께 청와대 권역을 한국 관광의 대표적 거점으로 만들고자 지난해 4월, '청와대 케이-관광 랜드마크 선포식'을 열어 청와대와 경복궁, 서촌·북촌, 박물관·미술관, 케이-클라이밍을 엮은 10대 관광코스를 알렸다. 케이-팝과 영화, 게임 등 콘텐츠산업은 지난 2022년 역대 최대 매출액인 151조원((2020년 128조원)·수출액도 132억달러(2020년 119억달러)를 달성했다. 특히 콘텐츠산업 내 자금난을 해소하고, 세계시장과 경쟁할 수 있는 콘텐츠를 제작하기 위해 콘텐츠산업 정책금융을 역대 최대 규모인 1조7400억원(2021년 5039억원)으로 확대했다. 또 2024년 콘텐츠 분야 예산 1조원 돌파, 영상콘텐츠 제작비용 세액공제 대상 확대와 공제율 대폭 상향 등 콘텐츠산업의 세계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다각적 지원을 추진했다. '케이-콘텐츠 수출전략', '제3차 콘텐츠산업 진흥 기본계획' 및 분야별 기본계획(영상, 게임, 만화·웹툰)을 발표하는 등 콘텐츠산업 재도약을 위한 중장기 정책 비전도 마련했다. 문화로 사회문제 해결.. 스포츠 재도약 기반 구축 정부는 지역소멸, 저출생 등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으로 문화의 적극적인 역할을 강화한다. 지역 고유의 문화자원을 활용한 '대한민국 문화도시'에 내년부터 3년간 도시당 200억원의 재정을 집중적으로 투입해 성과를 창출해 나가는 한편, 지역 대표예술단체 육성, 지역특화 콘텐츠 개발 등의 사업을 통해 지역별 특색 있는 예술-콘텐츠가 창·제작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저출생과 관련해서는 가족 공동체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사회적인 인식을 전환하기 위해 어린이·가족 친화적인 문화를 조성한다. 이를 위해 2025년 용산어린이정원 일대에 어린이 복합문화공간, 콘텐츠 체험관 등을 마련하고, 국립어린이청소년극단을 신설한다. 사회적 여건에 따른 문화 누림 격차 해소 등 양극화를 해소하기 위한 정책적 지원도 강화한다. 새로운 미래 문화 환경에도 적극 대응할 예정이다. '인공지능(AI) 시대 콘텐츠산업 미래 전략'과 동시에 AI 저작권 등 창작자의 권리보호를 위한 합리적인 법·제도를 마련한다. 또한 해외자본을 유치해 콘텐츠산업의 재도약을 지원할 '글로벌리그 펀드'를 새롭게 조성하고 세계적인 케이-콘텐츠 복합문화단지 구축을 위한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스포츠 혁신 프로젝트도 가동한다. 문체부는 대한체육회, 대한축구협회, 대한배드민턴협회에 대한 감사·조사 결과 드러난 체육계의 불공정한 관행을 타파하고, 투명한 스포츠 행정체계가 확립될 수 있도록 '(가칭)스포츠혁신지원과'를 신설할 계획이다. 체육단체 임원의 연임 심의를 별도 기구에 맡기고, 체육단체 임원의 징계관할권을 상향하는 방향으로 법적·제도적 개선을 추진한다. 이외에도 한국 관광의 성장축이 중앙에서 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관광정책의 기반을 전환해 나간다. 지방시대를 뒷받침하는 관광 법제 정비, 지역관광 생태계 조성을 위한 관광산업 혁신을 추진한다. 특히 방한 외래관광객의 체류 기간과 지출액을 높이기 위해 케이-컬처와 연계해 외래관광객을 위한 체험형 관광콘텐츠를 확충하고, 전 국토를 아우르는 자전거 여행, 전적지 역사 관광 등 대한민국 구석구석 지역의 매력을 담은 관광콘텐츠를 지속 확대한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11-19 07:02:03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와 예술경영지원센터(대표 김장호)는 아트코리아랩 개관 1주년을 맞아 예술과 기술 융합을 통한 창작 생태계의 성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10월 문을 연 아트코리아랩은 예술가와 예술기업을 대상으로 창작, 실험, 시연, 유통, 창업을 아우르는 종합지원 플랫폼으로, 1년 동안 총 5만 7천여 명이 이용하는 등 다양한 성과를 거두었다. 종로구 트윈트리타워에 위치한 아트코리아랩은 창작·제작 공간, 네트워킹·교육 공간, 예술기업 사무공간 등을 갖추어 예술인을 위한 전방위적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예술-기술 융합 테스트베드 사업으로 120여 개의 융합예술 작품을 발굴하고, 인공지능과 이머시브 사운드 등 8개 맞춤형 기술 교육 과정을 운영하여 예술과 기술 생태계의 저변을 넓혔다. 사업화 지원 부문에서는 20개 예술기업이 입주하여 맞춤형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을 제공받고 있으며, 1년 만에 총 39억 원의 투자 유치를 달성하는 등 입주 전 대비 약 130배 증가한 성과를 보였다. 또한 비즈센터 운영을 통해 1천 건 이상의 마케팅, 법률, 경영 및 투자 자문 서비스를 지원하며 예술인과 예비 창업자들을 대상으로 한 창업 지원도 강화했다. 아트코리아랩은 프랑스 퐁피두센터 이르캄(IRCAM)과 스페인 소나르(Sonar) 등 글로벌 협력망을 확장해 국내 예술기업의 글로벌 마켓 진출을 돕고 있으며, 11월 19일부터 23일까지 개관 1주년을 기념하는 페스티벌을 열어 예술-기술 융합 분야의 다양한 성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예술경영지원센터 김장호 대표는 “예술과 기술이 융합된 창조적 생태계 구축을 통해 앞으로도 예술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2024-11-11 10:51:46【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 전주시는 제35회 전주시 예술상 수상 후보자를 접수한다고 8일 밝혔다. 접수부문은 △문학 △음악 △국악 △무용 △미술 △사진 △연극 △영화 △연예 △건축의 10개다. 각 부문별 1명씩 총 10명을 선정할 계획이다. 자격은 공고일 현재 3년 이상 전주에서 거주하고 있거나, 전북지역 거주자 중 전주시 문화예술 발전에 현저한 공적이 있는 사람이다. 지원자는 각 부문별 문화예술단체의 장이나 문화예술인 10인 이상의 추천을 받아 신청하면 된다. 접수기간은 오는 20일까지며, 관련서류를 갖춰 전주시 문화정책과에 방문 또는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시상식은 오는 12월19일 문화공판장 작당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올해 개관된 복합문화공간 작당에서 개최되는 이번 시상식을 통해 문화예술도시의 품격과 예술상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면서 “앞으로도 예술인들의 창작 의욕을 고취시켜 예술 활동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11-08 13:30:38문화체육관광부 유인촌 장관은 '로컬100 보러 로컬로!' 열번째 캠페인으로 1일 '올해의 문화 도시' 청주시를 찾는다. 문체부에 따르면 유 장관은 이날 '로컬100' 현장인 문화제조창 일대를 살펴보고, 2024 지역대표예술단체들과 간담회를 진행한다. 이어 충청북도의 '문화의 바다 공간조성' 사업 현장을 방문해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한다. 유인촌 장관은 먼저 이범석 청주시장과 문화제조창 일대 내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에 있는 문화도시 청주 시민 아카이브 'ㄱ의 숲'을 방문해 '올해의 문화도시' 현판을 청주시에 직접 수여하고, 올해의 문화도시 청주 홍보관, 문화예술인 아카이브관을 둘러본다. '올해의 문화도시'는 문화도시를 대표하는 1곳을 매년 선정하는 제도로, 청주시는 기록문화 창의도시라는 비전 아래 다수의 기록유산을 보유하고 이를 문화콘텐츠로 활용하고 있는 점을 높게 평가받아 선정됐다. 이후 유 장관은 문화제조창 본관,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 동부 창고를 차례로 살펴본다. 문화제조창은 1946년 설립된 옛 연초제조창을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재탄생시킨 지역문화 명소다. 문화제조창 내에 있는 동부창고는 옛 담뱃잎 창고를 원형 그대로 유지하며 생활문화센터와 예술 창작공간으로 변모시킨 곳으로 지역문화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문화제조창 일대는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해 '로컬100'에 선정됐으며, 2024년 문화의달 기념식(10월 18일)에서 '2024 로컬100 지역문화대상' 장관 표창도 수상했다. 유인촌 장관은 동부창고에서 '2024 지역대표예술단체'로 선정된 단체 관계자들을 만나 현장 의견을 수렴한다. 간담회 이후에는 '2024 지역대표예술단체' 중 한 곳인 충북도립극단을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이어 문체부가 지원하는 '문화의 바다 공간조성' 사업지 중 한 곳인 충청북도의 '당산 생각의 벙커'를 찾아간다. 지난 15일에 개방된 '당산 생각의 벙커'는 전시 지휘 통제소 등으로 1973년에 준공해 사용했던 유휴 충무 시설이다. 충청북도는 내년부터 길이 200m에 달하는 벙커 내부를 개조해 오는 2027년 완공을 목표로 미디어아트 중심의 전시 공간과 가족 체험 중심의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유 장관은 "지역이 힘을 키우고 균형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지역 고유의 특색을 찾아 경쟁력을 키우고, 지역만의 차별화된 강점을 준비해야 한다"며 "청주 '문화제조창'과 같은 지역문화의 가치를 '로컬100'을 통해 알리고, '문화도시'를 통해 모든 지역이 문화를 통해 특별한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11-01 06:51:51부산시는 2일 사하구 홍티아트센터에서 한국 내 프랑스 창작공간 '빌라 부산(Villa Busan)'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현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박형준 시장, 다비드 리스나 칸 시장, 필립 베르투 주한프랑스 대사가 참석했다. 업무협약에 따라 부산시는 홍티아트센터 내 창작공간 및 숙소 제공, 창작결과물 전시 등을 지원한다. 대사관은 입주예술가 왕복항공권과 입주작가 지원을 위한 한국어·프랑스어 구사 가능한 코디네이터를 지원하고, 칸은 6000유로(890만원 상당)의 체류비를 지원키로 했다. '빌라 부산'은 시각예술 분야에서 한국과 프랑스 간 상호 협력을 위해 국내 최초로 추진되는 한·불 예술인 창작공간 프로젝트로, 일본 교토의 '빌라 쿠조야마'와 함께 아시아에서 주요한 프랑스 창작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업무협약은 지난해 10월 주한 프랑스대사관의 제안으로 시작됐으며, 지난 9월 1일 홍티아트센터에 한국 내 프랑스 창작공간 '빌라 부산'이 개관해 첫 입주작가를 맞이했다. '빌라 부산'의 첫 입주작가는 프랑스·터키 2인조 영화감독 찰라 젠치르치와 기욤 죠바네티다. 업무협약 참여기관의 공동 심사를 통해 선정된 이들 작가는 지난달부터 3개월간 '빌라 부산'에서 부산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작업 프로젝트 '유령과 발견(Ghost and Found)'을 수행하며, 11월 6~20일 창작 결과 전시회를 홍티아트센터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시는 올해 예산 1억원을 투입해 기존 노후화된 홍티아트센터 시설을 개선하고 이용자를 위한 환경 정비도 추진했다. 박형준 시장은 "국내 최초로 추진되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부산과 칸의 예술 역량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시는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창작활동이 이루어지는 데 모든 지원을 다해 예술적 영감이 가득한 도시, 세계적인 문화중심지 부산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재관 기자
2024-10-02 19:26:54[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2일 사하구 홍티아트센터에서 한국 내 프랑스 창작공간 ‘빌라 부산(Villa Busan)’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현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박형준 시장, 다비드 리스나 칸 시장, 필립 베르투 주한프랑스 대사가 참석했다. 업무협약에 따라 부산시는 홍티아트센터 내 창작공간 및 숙소 제공, 창작결과물 전시 등을 지원한다. 대사관은 입주예술가 왕복항공권과 입주작가 지원을 위한 한국어·프랑스어 구사 가능한 코디네이터를 지원하고, 칸은 6천 유로(890만 원 상당)의 체류비를 지원키로 했다. '빌라 부산'은 시각 예술 분야에서 한국과 프랑스 간 상호 협력을 위해 국내 최초로 추진되는 한-불 예술인 창작공간 프로젝트로, 일본 교토의 ‘빌라 쿠조야마’와 함께 아시아에서 주요한 프랑스 창작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업무협약은 지난해 10월 주한프랑스대사관(이하 대사관)의 제안으로 시작됐으며, 지난 9월 1일 홍티아트센터에 한국 내 프랑스 창작공간 '빌라 부산'이 개관해 첫 입주작가를 맞이했다. '빌라 부산'의 첫 입주작가는 프랑스-터키 2인조 영화감독 찰라 젠치르치와 기욤 죠바네티다. 업무협약 참여기관의 공동 심사를 통해 선정된 이들 작가는 지난 9월부터 3개월간 ‘빌라 부산’에서 부산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작업 프로젝트 ‘유령과 발견(Ghost and Found)’을 수행하며, 11월 6일부터 11월 20일까지 창작 결과 전시회를 홍티아트센터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시는 올해 예산 1억 원을 투입해 기존 노후화된 홍티아트센터 시설을 개선하고 이용자를 위한 환경 정비도 추진했다 박형준 시장은 “예술은 교류와 융합으로 경계를 허물고 새로운 차원을 만들어 내며 더 깊어진다. 국내 최초로 추진되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부산과 칸의 예술 역량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시는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창작활동이 이루어지는 데 모든 지원을 다 해 예술적 영감이 가득한 도시, 세계적인 문화중심지 부산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4-10-02 08:48:22[파이낸셜뉴스] "노잼도시 대전은 잊어라" 지난해 처음 열려 1993대전엑스포 이래 단일행사 최대 방문객을 기록하며, 단숨에 대한민국 대표 여름 축제로 이름을 올린 '대전 0시 축제'가 9일 대단원의 막을 올린다. 대전 0시 축제는 8월 17일까지 9일간 중앙로 일원 대전역에서 옛 충남도청 구간(1㎞)과 인근 원도심 상권에서 개최된다. 축제는 매일 오후 2시에 시작해 자정까지 진행되며, 행사 구간은 차 없는 거리로 운영된다. "축제기간 2일 늘고 콘텐츠 대폭 보강" 지난해보다 축제 기간은 2일 늘어났고, 미흡했던 콘텐츠는 대폭 보강됐다. 더 강력한 재미를 갖고 돌아왔다. 행사장은 대전의 과거·현재·미래로 떠나는 시간여행축제라는 주제에 맞게 과거·현재·미래 존(Zone)으로 나눠 그에 걸맞은 콘텐츠를 연출한다. 과거존은 1905년 대전역이 생기면서 성장한 대전의 과거 모습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관객 참여형 연극 공연(immersive)이 매일 진행되고, 기차영상쇼, 깔깔깔 코미디쇼, K-트로트 공연이 펼쳐진다. 현재존은 모든 세대가 춤추고 노래하며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장소다. 지역 문화예술인·대학생이 펼치는 길거리 문화공연, 9일 9색의 퍼레이드, K-팝(POP) 콘서트, 아트프리마켓 등의 프로그램을 만나볼 수 있다. 미래존은 대한민국 과학수도 대전의 위상을 맛볼 수 있는 공간이다. 대덕특구 출연기관과 지역 혁신기업의 성과물을 직접 접할 수 있다. 혁신 과학기술 전시·체험, 100m에 이르는 꿈씨 가족 포토존,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가족 테마파크가 관람객을 맞이한다. 지역문화예술인 3900명 동시다발 공연 놓치지 말아야 할 콘텐츠들도 많다. 개막일인 9일 오후 6시에는 공군 특수비행단 블랙이글스가 개막을 축하하는 에어쇼를 펼친다. 지난해 3일만 진행된 퍼레이드는 군악대·패션모델·오토바이 등 매일 색다른 소재로, 상설 퍼레이드단과 함께 9일 동안 진행된다. 지역 문화예술인 3900명은 길거리 공연무대·소극장·갤러리 등 원도심 27개 문화공간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지역 문화예술의 대향연을 펼친다. 1993 대전엑스포 상징인 꿈돌이는 자녀·동생·반려견 등 10명으로 구성된 꿈씨 가족과 함께, 포토존, 굿즈 상품, 휴대폰 이벤트 등을 통해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옛 충남도청사 공간은 가족 테마파크로 조성돼, 루미나리움·캐릭터랜드·키즈랜드·과학체험존 등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볼거리·체험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발라드·힙합·트로트 등 다양한 장르의 실력있는 국내 정상급 가수들이 매일 출연하는 K-POP 콘서트는 한 여름밤의 무더위를 식혀줄 예정이다. 이 밖에 대전부르스 창작가요제, 길거리댄스 페스티벌, 직장인 밴드 경연대회, 해외도시 예술단 공연, 외국인 장기자랑대회 등 부대행사도 풍성하게 마련됐다. 대전맛집 129곳 '착한가격'에 손님맞이 축제에서 먹거리는 빼놓을 수 없다. 행사장 인근 원도심 맛집 120개 점포가 참여하는 6곳의 먹거리존은 바가지요금 없는 착한가격으로 친절한 손님맞이에 나선다. 축제 로고와 꿈돌이 가족을 활용해 만든 티셔츠와 관광기념품은 새로운 굿즈 상품으로 부상할 준비를 마쳤다. 이장우 시장은 8일 행사장을 직접 누비며 축제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축제의 성패는 안전에 있다’는 확고한 목표 아래, 인파 밀집 사고 예방과 폭염·우천을 대비한 대책을 꼼꼼히 살폈다. 행사 구간이 차 없는 거리로 운영됨에 따라, 교통통제로 인한 원활한 교통 흐름 확보와 시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시는 모든 가용자원과 행정력을 총동원해 대응할 계획이다. 지하철을 새벽(오전 1시)까지 연장·증편 운행하고, 교통흐름에 방해가 되는 불법 주정차에 대해서는 단속을 강화한다. 노점상 진입은 원천 봉쇄된다. 병의원 이용 환자 등을 위한 순환버스 운행, 장애인 등 교통약자 이동 지원, 심야시간 택시 임시승차대 운영 등의 시민 편의 대책도 마련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지난해 보다 더 강력한 재미를 갖고 돌아온 만큼 올해는 방문객 200만 명, 경제적 효과 3000억 원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해 경험을 바탕으로 안전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8-08 17:25:29【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 동구 예술의거리로 예술여행 떠나요." 광주광역시는 ㈔한국미술협회 광주광역시지회와 함께 '2024 예술의거리 사업'을 확정하고, 오는 12월까지 동구 예술의거리 일대에서 '광주아트공항'을 주제로 10여개의 문화예술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예술의거리 사업'은 예향 광주를 상징하는 예술의거리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문화예술인 창작을 지원하고 시민과 문화예술인의 만남의 장을 마련하고자 추진되고 있다. 먼저, 올해 예술가 역량 강화 사업으로 문화예술가 창작활동 지원 사업인 '활주로-37'과 '아트페어 참가'를 지원한다. '활주로-37'은 작가 레지던스를 통해 문화예술가를 위한 거점공간을 구축하고 창작 활동을 지원한다. 또 예술의거리 작가가 지역 갤러리와 협력해 광주 및 타 지역 아트페어에 참여해 예술의거리를 알리고 브랜드를 구축할 수 있도록 아트페어 참가를 지원한다. 아울러 예술상생프로그램으로 블루밍살롱 '소소마켓', '개미놀장(플리마켓)', '예술살롱'을 진행한다. 블루밍살롱 '소소마켓'은 예술의거리 상인, 작가 등 상생사업으로 예술의거리 내 작은 갤러리를 활용해 11월까지 매월 지역 미술단체별 작품 전시와 판매를 상설화한다. 아트광주24와 협력으로 진행되며, 지난 6월 광주청년미술작가회 작품을 전시·판매한데 이어 지난 16일부터 오는 22일까지 일정으로 이화갤러리에서 광주전남여성작가협회 작품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또 디어마이광주 온라인 아트광주24의 아트마켓으로도 지역 작가의 작품을 소개하며 전시·판매 창구를 확대한다. 벼룩시장 형식의 '개미놀장'은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 기간에 예술의거리만의 체험활동과 특화상품 판매 등을 장터 형식으로 진행해 관광 활성화를 노린다. 작가와 만남, 미술품 컬렉션 강좌 등 세대별 작가와 만남을 통해 예술적 경험을 공유하고 예술을 쉽고 재밌게 이야기로 풀어 나가는 '예술살롱'도 9월까지 매월 운영한다. 18일에는 고정희·김혜숙·이종숙 작가를 초청해 소소하지만 진솔한 이야기를 나눈다. 8월과 9월에는 아트광주24 사전설명회와 미술품 컬렉션 강좌가 각각 마련된다. 또 예술의거리에서 만나는 '예술체험 원데이클레스'를 운영해 '나도 작가'가 되는 특별한 경험의 시간으로 11월까지 시민들을 만난다. 작가와 상인의 협업으로 예술의거리를 특화거리로 디자인하는 예술의거리 활성화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작가와 상가 매칭을 통해 공간을 디자인하고 점포 맞춤형 아트상품을 개발하는 '아트 인 샵', 걷는 순간 함께 담고 싶은 '포토존 제작'으로 공간을 차별화한다. 예술의거리의 과거와 현재 모습을 영상과 사진, 인터뷰를 통해 기록하는 '예술의거리 아카이브', 거리전문가와 함께하는 '거리담론'도 진행한다. 이 밖에 연령대별 예술의거리 즐기는 방법, 볼거리, 먹거리, 핫플레이스 소개 등 '숨은 예술의거리 찾기' 영상 공모가 8월부터 10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김성배 광주시 문화체육실장은 "광주예술 여행의 중심인 예술의거리가 광주의 문화예술의 특화거리로 발전할 수 있도록 작가와 상인, 시민들이 상생하고 함께 즐기는 다채로운 프로그램 준비에 노력하겠다"면서 "프로그램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7-18 13:38:10[파이낸셜뉴스] 부산시와 부산시교육청은 25일 오후 시교육청 별관 전략회의실에서 교육행정의 발전적 변화를 도모하기 위해 '2024년도 상반기 교육행정협의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교육행정협의회는 시와 시교육청이 교육여건 개선,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체계 구축, 지역 교육 현안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매년 두차례 개최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선 시와 시교육청이 제안한 총 5건의 안건을 놓고 논의할 예정이다. 시는 폐교를 활용한 예술인 창작공간 조성, 부전도서관 보수·보강 등 시설 관리 요청, 구청장·군수협의회 요구사항 협의 요청 등 3건을 시교육청에 제안한다. 시교육청은 자율형 공립고 2.0 운영 지원, 금강공원 주차장 부지 도시계획 변경을 통한 학교용지 확보 등 2건을 시에 제안할 예정이다. 교육행정협의회에 앞서 지난 4월에 열린 실무협의회에서는 지역 교육 현안인 (가칭)늘봄전용학교 설립을 위해 시유지(명지동 3245-10)를 시가 시교육청에 3년간 무상 임대하는 기관 간 협의도 이뤄졌다. 박형준 시장은 “부산이 글로벌 허브도시로 나아가기 위해선 교육이라는 비옥한 토양이 필수”라며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선정뿐만 아니라 미래세대에 힘이 되는 '글로벌 교육도시'를 만들기 위해 시와 교육청이 항상 소통하고 협력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6-25 09:05: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