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여수=황태종 기자】GS칼텍스 여수공장은 여수에 위치한 예울마루 대극장에서 오는 24~25일 세계적인 스페인 국립 플라멩코 발레단의 '아파나도르(Afanador)' 국내 첫 공연이 펼쳐진다고 밝혔다. GS칼텍스 여수공장에 따르면 예울마루는 시민 삶의 질 향상과 '2012 여수세계박람회' 개최 도시에 걸맞은 지역 문화예술 인프라 구축을 위해 여수시와 함께 망마산과 장도 일원의 약 70만㎡(21만여평) 부지 위에 조성한 복합문화예술 공간이다. GS칼텍스는 시설을 조성하고 운영하는 데 1500억원 가까이 지원했다. 스페인 국립 플라멩코 발레단인 이번에 국내에서 첫선을 보이는 '아파나도르'는 콜롬비아 출신 세계적인 패션 포토그래퍼 루벤 아파나도르(Ruven Afanador)의 흑백 플라멩코 사진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작품으로, 지난 2023년 12월 첫 무대에 올랐다. 특히 이번 무대는 '아파나도르' 국내 초연이자, 예울마루에서 개관 이래 처음으로 선보이는 해외 발레단 공연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그동안 국립발레단, 서울발레시어터 등 국내 주요 발레단의 공연은 예울마루 무대에서 꾸준히 소개돼 왔으나, 해외 발레단의 공식 공연은 이번이 처음이다. 더욱이 '아파나도르'는 전통 플라멩코에 현대적 감성을 더한 독창적인 예술적 시도로 주목받고 있으며, 예울마루 관객에게는 일생일대의 새로운 무용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은 24~25일 오후 7시 30분 예울마루 대극장에서 진행되며, 티켓 금액은 R석 11만원, S석 9만원, A석 7만원, B석 5만원이다. 학생(초등 4학년부터 대학생까지)은 전석 30%, 4매 이상 구매 시 25% 할인된 금액으로 구매가 가능하다. 티켓 예매 및 자세한 사항은 예울마루 웹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스페인 국립 플라멩코 발레단은 1978년 창단된 스페인의 대표 무용단으로 클래식 발레부터 플라멩코, 민속 무용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의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전통 작품을 충실히 재현하는 동시에 현대적인 해석과 혁신적인 안무를 통해 스페인 무용의 현재와 미래를 동시에 조명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세계적인 무용단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연출을 맡은 마르코스 모라우(Marcos Morau)는 유럽 현대무용계의 거장이자 스페인 출신의 세계적인 현대무용 안무가로 독창적이고 실험적인 안무 스타일로 국제적 찬사를 받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예술 장르 간 경계를 과감히 넘나들며, 정적인 사진 속 순간들을 역동적인 무용으로 재해석했다. 특히 무대 전체를 관통하는 블랙&화이트 미학은 플라멩코 특유의 강렬함과 절제된 아름다움을 동시에 담아내며 관객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GS칼텍스 여수공장 관계자는 "이번 작품은 전통 플라멩코의 본질을 유지하면서도, 현대적 감각으로 재구성된 동작과 무대 연출을 통해 새로운 플라멩코의 가능성을 제시할 것"이라며 "사진이라는 시각 예술과 플라멩코 춤이라는 공연 예술이 만나 관객에게 신선하고도 색다른 경험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4-16 10:59:32【파이낸셜뉴스 여수=황태종 기자】전남 여수시는 시내에 위치한 GS칼텍스 예울마루&장도가 올해 전남서 유일하게 한국 대표 마이스(MICE) 개최 최적지인 '코리아 유니크 베뉴'에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여수시에 따르면 '코리아 유니크 베뉴'는 △한국을 대표하는 매력과 특색을 갖고(Korea) △오래 기억될 독특한 장소적 경험을 제공하는(Unique) △마이스 행사가 가능한 공간과 시설(Venue)로서 한국을 대표하는 국제회의 명소를 뜻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최·주관하며 올해는 GS칼텍스 예울마루&장도를 비롯해 15개소가 선정됐다. 전남도에서는 여수가 유일하게 선정됐다. 앞서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2020년 이후 3년 만에 '코리아 유니크 베뉴' 신규 지정을 위한 공모를 실시했으며, 전국 53개 후보지 가운데 국제 마이스 행사 개최가 가능하고 한국을 대표하는 역량을 갖춘 장소를 대상으로 '코리아 유니크 베뉴' 15개소를 최종 선정했다. 이번 선정으로 GS칼텍스 예울마루&장도는 3년간 '코리아 유니크 베뉴' 자격을 부여받는다. 아울러 기존에 선정된 37개소와 올해 신규 선정된 15개소 등 총 52개소의 '코리아 유니크 베뉴'로 한국을 대표하는 마이스 개최 장소로 해외에 홍보될 예정이다. 특히 '코리아 유니크 베뉴'는 해외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강화된 마케팅 지원뿐만 아니라 올해 신설된 특별 마이스 행사 유치 지원 제도에 따라 행사 규모별로 맞춤 지원하고 시설 개선과 홍보 콘텐츠 제작 등의 혜택도 제공받는다. 이승필 GS칼텍스 예울마루 관장은 "천혜의 자연환경 속에서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는 예울마루만의 특별한 장소성과 공간적 매력이 '코리아 유니크 베뉴'로 선정되기에 충분한 역량으로 발휘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독보적인 매력을 가진 마이스 개최지로서의 역할을 통해서도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공간으로 거듭나겠다"라고 말했다. 정재호 여수시 수산관광국장은 "엔데믹시대를 맞아 오프라인 행사에서 마이스 주최자와 참가자들은 개최지에서 더욱 특별한 경험을 원하고 있다"면서 "이번 '코리아 유니크 베뉴' 선정으로 기존과 차별화된 마이스 개최지로서 매력을 선보여 여수의 마이스 산업 경쟁력을 높이겠다"라고 밝혔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7-06 14:51:47GS칼텍스는 전남 여수시 시전동 망마산 자락 및 장도 일대에 문화예술 공원 예울마루를 개관했다. 예울마루 전경.GS칼텍스가 1000억원을 지원해 만든 문화예술공원 '예울마루'가 2012 여수세계박람회 개막을 앞둔 10일 개관했다. 문화예술의 너울이 가득 넘치고 전통가옥의 마루처럼 편안하게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지닌 예울마루는 GS칼텍스가 지난 2010년 3월 착공했다. 전남 여수산업단지에 최초로 입주한 기업인 GS칼텍스는 지역사회에 기업의 이익을 환원한다는 차원에서 예울마루 조성사업에 참여했다. 여수 시전동 망마산 자락 및 장도 일대에 70만㎡(21만여평) 부지에 조성된 예울마루는 최첨단 공연장과 전시장을 갖췄다. 1000여개의 객석을 갖춘 대극장과 300석 규모의 소극장에서는 실감나는 공연을 느낄 수 있도록 최고급 음향시설과 조명시설이 설치됐다. 특히 초현대식 시설을 갖춘 대공연장은 무대와 1층 객석 맨 뒷좌석까지의 거리가 불과 21m밖에 되지 않아 어느 자리에서도 무대가 가깝게 보일 뿐만 아니라 고른 음향을 전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공연장, 전시장 외에도 기획전시실과 에너지홍보관, 전망시설, 야외무대(바닥분수), 해안산책로, 잔디고석정원, 바람의 언덕, 노을의 언덕 등의 시설이 함께 조성돼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특히 예울마루의 가장 큰 특징은 건물이 드러나지 않은 친환경 구조와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는 건축공법을 사용한 점이다. 현대건축의 거장이자 친환경적인 건축설계로 정평이 나있는 프랑스의 도미니크 페로가 직접 설계한 예울마루는 지붕이 시작되는 지점인 망마산에서 계곡이 흘러나와 바다로 들어가는 물의 흐름을 연상케 한다. 공연장은 주변 환경과의 자연스러운 조화를 위해 외부로는 유리 지붕의 모습만 드러나 있고 주요 공간들은 지하에 배치했다. 지붕에 설치된 태양전지 시스템은 자체적으로 전기를 생산해 건물 내에 필요한 전기 일부를 조달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이날 개관식에는 허동수 GS칼텍스 회장과 강동석 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장, 김성곤·주승용 국회의원, 김충석 여수시장과 일반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병철 기자
2012-05-10 17:55:14GS칼텍스(대표이사 회장 허동수)가 여수문화예술공원 건설을 시작했다. GS칼텍스는 5일 전남 여수문화예술공원이 들어설 부지에서 허동수 GS칼텍스 회장과 강동석 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장, 지역 출신 국회의원인 김성곤, 주승용 의원, 오현섭 여수시장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공식을 가졌다. 공원 명칭은 ‘예울마루’로 결정됐다. 예울마루는 문화예술의 너울(파도)이 가득 넘치고 전통가옥의 마루처럼 편안하게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이라는 뜻이며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 개최 이전에 핵심 시설인 공연장과 전시장을 완공할 예정이다. 전남 여수 망마산 및 장도 일원 70만1740㎡ 부지에 조성되는 예울마루는 주요 건축물을 지하에 배치해 에너지효율을 극대화했고 친환경적인 조형물로 건립된다. 망마산 지역에는 핵심시설인 1000여석 규모의 대공연장과 기획전시장, 에너지 홍보관 등이 들어선다. 기공식에서 허동수 회장은 “여수문화예술공원은 여수의 아름다움과 문예의 깊이를 온 세상에 전파하는 세계적인 관광명소가 될 것”이라며 “GS칼텍스는 기업시민으로서 여수시 및 여수시민과 늘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GS칼텍스는 여수시민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2007년 10월 여수시와 문화예술공원 조성을 위한 사회공헌사업 협약을 체결했으며 2008년 4월 사업추진협의회를 구성했고 그해 12월에 공원 건립을 위한 마스터플랜을 확정했다. 올해 5월에는 창조건축과 프랑스 출신 세계적인 건축설계가 도미니크 페로를 설계자로 선정해 10월까지 설계를 완료했다. /yscho@fnnews.com 조용성기자
2009-11-05 22:25:27GS칼텍스(대표이사 회장 허동수)가 여수문화예술공원 건설을 시작했다. GS칼텍스는 5일 전남 여수문화예술공원이 들어설 부지에서 허동수 GS칼텍스 회장과 강동석 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장, 지역 출신 국회의원인 김성곤, 주승용 의원, 오현섭 여수시장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공식을 가졌다. 공원 명칭은 ‘예울마루’로 결정됐다. 예울마루는 문화예술의 너울(파도)이 가득 넘치고 전통가옥의 마루처럼 편안하게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이라는 뜻이며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 개최 이전에 핵심 시설인 공연장과 전시장을 완공할 예정이다. 전남 여수 망마산 및 장도 일원 70만1740㎡ 부지에 조성되는 예울마루는 주요 건축물을 지하에 배치해 에너지효율을 극대화했고 친환경적인 조형물로 건립된다. 망마산 지역에는 핵심시설인 1000여석 규모의 대공연장과 기획전시장, 에너지 홍보관 등이 들어선다. 기공식에서 허동수 회장은 “여수문화예술공원은 여수의 아름다움과 문예의 깊이를 온 세상에 전파하는 세계적인 관광명소가 될 것”이라며 “GS칼텍스는 기업시민으로서 여수시 및 여수시민과 늘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GS칼텍스는 여수시민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2007년 10월 여수시와 문화예술공원 조성을 위한 사회공헌사업 협약을 체결했으며 2008년 4월 사업추진협의회를 구성했고 그해 12월에 공원 건립을 위한 마스터플랜을 확정했다. 올해 5월에는 창조건축과 프랑스 출신 세계적인 건축설계가 도미니크 페로를 설계자로 선정해 10월까지 설계를 완료했다. /yscho@fnnews.com 조용성기자
2009-11-05 17:56:36GS칼텍스(대표이사 회장 허동수)가 여수문화예술공원 건설을 시작했다. GS칼텍스는 5일 전남 여수문화예술공원이 들어설 부지에서 허동수 GS칼텍스 회장과 강동석 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장, 지역 출신 국회의원인 김성곤, 주승용 의원, 오현섭 여수시장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공식을 가졌다. 공원 명칭은 ‘예울마루’로 결정됐다. 예울마루는 문화예술의 너울(파도)이 가득 넘치고 전통가옥의 마루처럼 편안하게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이라는 뜻이며,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 개최 이전에 핵심시설인 공연장과 전시장을 완공될 예정이다. 전남 여수 망마산 및 장도 일원 70만1740㎡의 부지에 조성되는 예울마루는 주요 건축물을 지하에 배치해 에너지효율을 극대화했고, 친환경적인 조형물로 건립된다. 망마산 지역에는 핵심시설인 1000여석 규모의 대공연장과 기획전시장, 에너지 홍보관 등이 들어선다. 기공식에서 허동수 회장은 “여수문화예술공원은 여수의 아름다움과 문예의 깊이를 온 세상에 전파하는 세계적인 관광명소가 될 것”이라며 “GS칼텍스는 기업시민으로서 여수시 및 여수시민과 늘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GS칼텍스는 여수시민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2007년 10월 여수시와 문화예술공원 조성을 위한 사회공헌사업 협약을 체결했으며, 2008년 4월에 사업추진협의회 구성했고, 그해 12월에 공원 건립을 위한 마스터플랜을 확정했다. 올해 5월에는 창조건축과 프랑스 출신의 세계적인 건축설계가 도미니크 페로(Dominique Perrault)를 설계자로 선정해 10월까지 설계를 완료했다./yscho@fnnews.com조용성기자
2009-11-05 15:42:03【파이낸셜뉴스 여수=황태종 기자】GS칼텍스가 3년째 소액 기부 캠페인을 벌이며 지역사회에 온기를 나눠 호평을 받고 있다. 19일 GS칼텍스 여수공장에 따르면 임직원 참여형 기부 캠페인인 '소액 기부 WEEK, 천원의 행복'이 올해로 시행 3주년을 맞이했다. 지난 2022년 5월부터 시작된 이 캠페인은 임직원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1000원을 기부하면 회사가 동일 금액을 추가로 기부하는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현재까지 누적 참여 인원 1만1147명, 회사 매칭 그랜트 포함 누적 기부금은 1억231만원에 달한다. GS칼텍스는 임직원의 편리한 기부 참여를 위해 매월 초 임직원들이 자주 출입하는 장소에 기부 기기를 설치해 사원증 태그만으로도 손쉽게 참여할 수 있게 했으며, 온라인 기부 시스템을 통한 모금 참여도 가능하도록 했다. 미평종합사회복지관 관계자는 "GS칼텍스 덕분에 한 부모 가정, 장애인 가정, 다문화 및 조손 가정 등 취약계층 61곳에 맞춤형 지원이 가능했다"면서 "주거환경 개선, 의류 구매, 학원비 보조, 월세 지급 등 대상 가정에서 가장 절실한 부분을 해결해 줄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GS칼텍스는 최근 들어 이 캠페인을 여수경찰서, 여수교육지원청, 미평동주민센터와 공동 지원 사업으로 확대해 실행하는 등 민·관·산 협력의 좋은 본보기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올해 6월 수혜자는 여수경찰서 '위더스 협의회' 사례 회의를 통해 발굴된 아동학대 피해 아동들로 심리 상담, 교육비, 의류 구매 등을 지원하기로 하고 이날 여수경찰서에서 'GS칼텍스 소액기부 WEEK 천원의 행복 기부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GS칼텍스 김성민 생산본부장은 "회사 임직원이 지역시민으로서 지역사회에 일조할 수 있는 모델을 만들고자 노력했다"면서 "지난 3년간의 실질적인 성과를 바탕으로 참여 기반의 기부 문화를 확산시켜 지역사회에 지속적으로 온기를 불어넣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GS칼텍스는 여수문화예술공원 'GS칼텍스 예울마루' 건립 및 운영을 비롯해 다양한 지역사회공헌 사업을 펼치며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다하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6-19 12:51:51【파이낸셜뉴스 여수=황태종 기자】전남 여수시는 오는 15일 오후 8시 소호동동다리 대광장에서 올해 첫 번째 'Rhythm of the Night, Yeosu(리듬 오브 더 나이트, 여수) 캔들라이트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에는 현악 4중주팀 '리수스콰르텟'이 출연해 클래식 명곡부터 대중가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의 곡을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로 구성된 앙상블 연주로 선보일 예정이다. 주요 연주곡으로는 비발디의 '사계-여름', 쇼스타코비치 '왈츠', 영화 '노팅힐',' 미션' 등 OST, 김광석의 대표곡이 포함돼 있으며, 관람객에게 특별한 낭만과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은 무료로 진행되며, 사전 예약 없이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좌석에 착석하면 된다. 앞서 여수시는 지난해 여수해양공원, 웅천친수공원, 예울마루 분수광장에서 총 3회에 걸쳐 캔들라이트 콘서트를 진행했으며, 약 3300명의 관람객이 다녀가면서 야간관광 인기 콘텐츠로 자리매김했다. 여수시 관계자는 "여름밤의 정취를 한층 더하는 이번 공연으로 편안한 휴식의 시간을 갖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여수밤바다와 어우러진 수준 높은 야간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여수시는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MyK FESTA in 여수'를 개최해 K-팝 콘서트, 해외 커버댄스팀 공연, 대규모 드론 라이트쇼 등 풍성한 한류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6-10 10:38:29【파이낸셜뉴스 여수=황태종 기자】GS칼텍스가 올해 창립 58주년을 맞아 여수시 만덕동 학교 주변 통학길에서 벽화 그리기 및 주변 환경정화 봉사활동을 펼쳤다. GS칼텍스 여수공장에 따르면 이번 봉사활동은 지역 사회 안전과 환경을 개선하고자 'I am your Safety-안전 통학길'를 주제로 진행됐다. 여수경찰서와 벽화 봉사 전문 사회적기업 더그림페인팅, 여수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GS칼텍스 여수공장 임직원 봉사대 등 50여명이 참여했다. 봉사자들은 '환경 디자인을 통해 범죄를 예방하는 것이 가능하다'라는 CPTED(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 범죄 예방 환경 설계)의 기본 개념을 바탕으로, 만덕동 소재 중∙고등학교 정문 주변 옹벽 구간에 학교폭력 예방 메시지를 담은 벽화를 그렸다. 또 그려진 벽화 벽면에 여수경찰서 자체적으로 LED솔라등과 로고젝터, 조형물 등을 설치해 통학길의 가시성과 안전성을 대폭 개선할 예정이다. 박규석 여수경찰서장은 "통학길 안전 확보를 위해 CPTED(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 범죄예방 환경설계) 기법을 활용해 지역 대표 기업인 GS칼텍스 등과 함께 학생들과 지역 주민들의 안전을 고려한 환경 개선 작업을 진행했다"면서 "이곳은 지역 민·관·산이 함께 만든 범죄 예방 모델의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GS칼텍스 김성민 생산본부장은 "GS칼텍스는 지역 사회의 성원에 힘입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일궈왔다"면서 "창립 기념일 봉사활동뿐만 아니라 지역 내 전 세대를 아우르는 사회공헌사업 및 안전한 일터 조성, 양질의 일자리 제공 등을 통해 지역 사회의 신뢰에 부응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GS칼텍스는 지난 2005년부터 매년 5월 여수에서 창립 기념 임직원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2012년 5월 개관한 GS칼텍스 예울마루를 여수시와 공동 운영하면서 조성과 운영에 총 1500억원을 투입하는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5-08 14:25:03손상기(1949~1988)는 한국 현대미술사에서 보기 드문 독자적 궤적을 남긴 화가다. 그는 장애와 가난, 그리고 도시화의 그림자 속에서도 자신만의 화풍과 시선을 잃지 않은 채 치열하게 시대를 그려냈다. 세 살 무렵 앓은 구루병으로 장애를 얻었고, 성인이 되어도 키가 120cm에 불과했다. 하지만 그는 신체적 장애를 극복하고 원광대학교 미술학과에 진학, 이후 서른 즈음 서울 아현동에 자리를 잡고 본격적인 작가 활동을 시작했다. 초기 작품들이 향토적 정서에 충실한 평범한 구상 회화에 머물렀다면, 서른 이후 서울에서의 작업은 도시적 삶의 현실을 정면으로 마주한 점에서 뚜렷한 전환을 보인다. 그는 일관되게 인간의 고통과 소외, 삶의 절규, 도시의 부조리, 강한 자의식과 존재의 리얼리티를 주제로 도시 빈민가, 철거촌, 재개발 지역 등 사회의 주변부를 조명했다. '공작도시' 연작은 무너지는 담벼락과 철거 현장, 그 속에서 살아가는 인물들을 묘사함으로써 도시화 과정에서 소외된 이들의 삶을 담담하게 보여준다. 화면 전체를 칠해버릴 듯 짙게 내려앉은 검은색, 굽은 형태의 인물과 건물들은 거칠지만 강렬한 정서를 드러낸다. 동시에 그의 작품은 자전적 서사를 내포하고 있다. '시들지 않는 꽃', '자라지 않는 나무' 등은 작가 스스로의 신체적 조건을 은유하는 것으로 비장하지만 따뜻한 시선이 느껴진다. 그는 고통과 소외의 현장을 비관적으로 그리는 대신 고요한 연민과 인간적 온기로 재구성했다. 39세의 나이에 생을 마감한 손상기는 총 200여 점이 넘는 작품을 남겼다. 2008년,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작고 20주기를 기념하는 '시들지 않는 꽃 - 손상기 작고 20주기' 전이 열렸고, 2019년에는 고향 여수의 예울마루에서 '손상기 31주기 기념전'이 개최되며 작가의 예술 세계가 주목받았다. '한국의 로트렉'이라는 별명처럼 장애를 안고 삶의 가장자리에서 예술로 응시한 시선은 오늘날에도 큰 울림을 준다. 케이옥션 수석경매사·이사
2025-05-05 18:43: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