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27일 오전 7시 37분께 울산화력발전소 동방 약 300m 해상에서 부산 선적의 48t 견인용 예인선 A호가 좌초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선원 3명은 모두 구조됐다. 울산해양경찰서는 울산항 해상교통관제(VTS)를 경유해 배가 기울어지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연안구조정, 해경구조대, 경비함정 등을 현장으로 출동시켰다. A호에 타고 있던 승선원 3명은 모두 해경에 무사히 구조됐다. 좌초 선박 주변 해상을 확인한 결과 해양 오염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 해경은 선원들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민간 예인선을 동원해 사고 선박을 예인할 예정이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3-07-27 12:38:17[파이낸셜뉴스 보령=김원준 기자] 보령해양경찰서는 7일 오전 1시 44분께 충남 홍성군 궁리항 인근에 계류중인 예인선에서 기름이 유출돼 긴급 방제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신고를 접수한 보령해경은 방제정과 경비함정, 보령해경구조대, 연안구조정 등을 현장에 긴급 출동시켰으며, 해양자율방제대, 해양환경공단, 홍성군청 등에 지원을 요청했다. 보령해경은 사고현장에 도착, 궁리항에 계류중인 예인선 A호(107톤·부산선적)에서 벙커 A유가 새 나온 것을 확인했다. 이 사고로 궁리항 인근 해안가에 200여m길이의 기름띠가 형성됐다. 보령해경은 유관기관 등과 함께 예인선 주변에 오일펜스를 설치하고 유흡착재 등 방제 장비·자재를 동원, 유출된 기름의 확산을 막았다. 보령해경 관계자는 “현재까지 추가 오염 피해사항은 확인되지 않았다"면서 "정확한 사고원인과 기름 유출양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3-04-07 08:26:46[파이낸셜뉴스] 대우조선해양은 국내 최초로 개발되는 '한국형 수소연료전지 예인선 개발 사업' 추진 업체로 선정돼 연구 활동에 돌입했다고 1일 밝혔다. 해양수산부 주관으로 진행되는 이 사업은 수소연료전지로 추진하는 친환경 예인선을 개발해 오는 2026년 한국형 친환경 예인선 상용화를 목표로 총 235억원의 개발 예산이 투입되는 대형 국책 과제다. 예인선은 연안 및 항구 등에서 스스로 움직일 수 없는 선박을 밀거나 끌어 이동시키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현재 운항 중인 예인선 대부분이 국제해사기구(IMO)의 탄소배출 관련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업계에서는 지난해부터 액화천연가스(LNG)연료추진 예인선을 일부 현장에 투입했지만 경제성 문제로 새로운 대안 검토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대우조선해양은 유관 국책 연구기관 및 대학, 친환경 선박 기술 관련 업체들과 함께 그간 축적한 원격 모니터링 및 제어 기술력을 바탕으로 최대 3MW급 수소연료전지-배터리 하이브리드 추진 시스템을 개발한다. 실제 선박에 적용하고 육지와 해상에서 실증 작업을 수행하게 된다. 이번 사업 참여로 대우조선해양은 친환경 선박 기술 개발을 통해 '2050 국가 탄소중립' 목표를 실현하겠다는 정부의 정책 추진에 기여하게 됐다. 아울러, 회사는 이 기술 개발 과정에서 획득할 수 있는 다양한 경험과 성과를 기반으로 무탄소 선박 상용화 시대의 고삐도 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경상남도 대형선박 무탄소 연료 활용 규제자유특구' 사업에도 참여해 차세대 선박 연료로 주목받고 있는 암모니아를 활용한 선박 기술 개발에도 적극적 행보를 보이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이 사업에서 '암모니아 연료공급시스템' 개발을 주도하고 거제시 옥포국가산업단지와 해상실증구역 일대에서 암모니아 혼소 엔진이 탑재된 선박 운항을 통한 실증 작업을 수행할 계획이다. 대우조선해양 중앙연구원장 최동규 전무는 "회사는 미래 탄소중립 선박을 위한 기술 개발에 여념이 없다"면서 "이번 수소연료전지 및 암모니아 혼소 연료 추진 선박 관련 과제 수행을 통해 친환경 선박 시장에서 우위를 선점할 수 있는 기술경쟁력 확보에 전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업계 최초 통합 실험센터인 '에너지시스템 실험센터'에 실증 시험 설비를 갖추고 자체 개발한 '암모니아 연료공급시스템'의 기술적 검증도 병행하고 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2-09-01 09:52:34【 인천=한갑수 기자】국내 최초로 LNG연료 추진 예인선이 건조돼 다음 달 인천항에 첫 선을 보인다. 인천항만공사는 LNG연료 추진 예인선 '송도호'(사진)가 2년간의 건조과정을 마치고 5월 말 진수식을 거행한다고 8일 밝혔다. 송도호는 5000마력의 14.0KTS(시속 25.9㎞)의 속력을 발휘하는 324t급 국내 최초 신형 LNG선이다. 송도호는 국내 생산이 불가한 자재를 제외하고 모두 국산 기자재가 사용돼 건조됐다. 순수 국산 LNG 화물창과 엔진, 선박의 방재기능을 하는 타선소화설비, 발전기 등 전체의 80%가 국산 기자재가 사용됐다. 인천항만공사는 송도호를 오는 5월말 진수식을 거쳐 해상에서 6월까지 시운전을 실시한 뒤 본격적인 상업운항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정행 인천항만공사 운영부문 부사장은 "항만안내선 에코누리호 뿐 아니라 LNG 예인선 등 국민들께서 인천항의 점진적인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도호의 소유주인 ㈜한국가스해운의 김가영 전무는 "앞으로 국산 LNG 예인선으로 전환하고자 하는 민간 예인선사들은 해외 의존도를 탈피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04-08 18:24:14【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국내 최초로 LNG연료 추진 예인선이 건조돼 다음 달 인천항에 첫 선을 보인다. 인천항만공사는 LNG연료 추진 예인선 ‘송도호’가 2년간의 건조과정을 마치고 5월 말 진수식을 거행한다고 8일 밝혔다. 송도호는 5000마력의 14.0KTS(시속 25.9㎞)의 속력을 발휘하는 324t급 국내 최초 신형 LNG선이다. 송도호는 국내 생산이 불가한 자재를 제외하고 모두 국산 기자재가 사용돼 건조됐다. 순수 국산 LNG 화물창과 엔진, 선박의 방재기능을 하는 타선소화설비, 발전기 등 전체의 80%가 국산 기자재가 사용됐다. 인천항만공사는 송도호를 오는 5월말 진수식을 거쳐 해상에서 6월까지 시운전을 실시한 뒤 본격적인 상업운항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정행 인천항만공사 운영부문 부사장은 “항만안내선 에코누리호 뿐 아니라 LNG 예인선 등 국민들께서 인천항의 점진적인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도호의 소유주인 ㈜한국가스해운의 김가영 전무는 “앞으로 국산 LNG 예인선으로 전환하고자 하는 민간 예인선사들은 해외 의존도를 탈피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04-08 11:17:28대형 컨테이너선 좌초로 엿새째 선박 운항이 중단되고 있는 이집트 수에즈 운하의 정상화를 위해 예인선 2척이 추가로 투입됐다. 28일(현지시간) AP통신을 비롯한 외신들은 네덜란드와 이탈리아에서 예인선 각각 1척이 현장에 도착해 이미 작업 중인 11척을 지원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길이 400m인 파나마 선적인 ‘에버그린’은 지난 23일 네덜란드로 이동하던 중 멈추면서 하루 90억달러 (약 10조원) 상당의 화물이 통과를 하지 못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고전중인 해운업계에 물류비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수에즈 운하는 세계 무역 화물의 12%가 통과하며 지중해와 홍해를 연결해주는 아시아와 유럽 사이 가장 짧은 수로다. 남아프리카 희망봉을 지나서 유럽으로 화물을 보낼 경우 2주가 더 소요된다. 통과를 위해 대기하던 선박이 양방향으로 약 300척이 넘으며 일부는 결국 남아공쪽으로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세계 최대 해운업체 덴마크 머스크는 이미 선박 15척의 항로를 바꿨다고 밝혔다. 뉴욕타임스는 지난 26일부터 준설선이 배 뒤쪽의 진흙을 파내 다음날 약 31m 정도 움직였다고 보도했다. 이 통신은 사고 원인으로 당시 불었던 강풍으로 추정되나 선박 고장이나 선장의 실수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또 ‘에버기븐’을 관리하는 업체인 베른하르트 슐테는 좌초 전에 컨테이너선 내부에서 정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은 이날 뉴스에 출연해 선박에 실린 화물을 내리는 것을 포함한 모든 대책을 사용할 준비가 돼있다고 밝혔다. 베른하르트 슐테 관계자는 준설선이 모래와 진흙을 제거하는 동안 예인선이 에버기븐을 끌어내리는 것을 시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에즈 운하 당국은 이날 수위가 높아지는 만조에 에버기븐을 띄우는 것을 시도할 것으로 알려졌다. 수에즈 운하 사용 중단으로 이집트도 금전적인 피해가 늘면서 하루 1400만달러(약 158억원)의 수입 감소를 겪고 있다. 선주인 일본 쇼에이기센는 만약 작업이 실패할 경우 화물을 내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AP는 전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1-03-29 07:40:10【동해=서정욱 기자】동해해양경찰서(서장 정태경)는 지난 13일 승무기준을 위반하여 예인선을 운항한 혐의(선박직원법 위반)로 예인선 운영 업체 2곳을 입건하였다고 15일 밝혔다. 15일 동해해양경찰서에 따르면 해당 업체들은 지난 1일과 3일, 각각 부산에서 동해까지 선박직원 승무기준을 위반하여 예인선 2척을 운항하다 해상검문검색 중이던 형사기동정에 적발됐다. 또한, 이들 업체들은 해당 선박의 선박직원 승무기준인 5명에 못 미치는 3명만을 승선시켜 운항한 것으로 밝혀졌다. 현행, 선박직원법에 의하면 선박의 크기, 용도 및 선박 항행의 안전에 관한 사항 등을 고려하여 승무기준에 맞는 해기사를 승무시켜야 하며, 이를 위반한 자는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라고 명시되어 있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적발된 업체 2곳을 선박직원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동해해경 관할해역을 운항하는 선박들을 대상으로 승선원 승무기준 미달 등 선박 안전운항과 관련된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2020-07-15 11:52:05[파이낸셜뉴스] 한국선급(KR)은 6일 ㈜케이알엔지니어링이 개발에 참여중인 친환경 액화천연가스(LNG) 연료추진 예인선에 대해 기본 인증(AIP)을 부여했다고 밝혔다. AIP인증은 선박 기본설계의 적합성을 검증받는 절차다. 이번에 인증을 받은 선박은 올해 해양산업성장 기술개발사업의 하나로 해양수산부가 주도하는 '친환경 5000마력급 LNG 연료 추진 예인선 개발' 사업을 통해 개발 중이다. 케이알엔지니어링이 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한국과학기술원, 삼광조선공업과 함께 산학연계 공동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 선박은 △석유계 연료대비 질소·황화합물 배출의 90%이상 감소 △LNG 연료추진선에 최적화된 선형개발 △선형에 적합한 LNG 저장 탱크의 맞춤형 배치 개발 설계 △연료가스 공급시스템의 최적 배치설계 △공법 개선을 통한 건조비용 절감을 통해 기존의 LNG 예인선 건조와는 달리 저비용, 고효율, 친환경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이날 인증서 수여식에서 장경식 케이알엔지니어링 대표이사는 "케이알엔지니어링의 LNG 연료 추진 예인선에 대한 독자적인 설계능력을 인정받는 계기가 된 것 같아 기쁘다"면서 "국내 LNG 연료 추진 예인선 시장을 선도하고 해외 시장 진출확대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케이알엔지니어링은 1997년에 설립된 선박·항만부문 종합 엔지니어링 회사이다. 선박 설계, 컨설팅, 선박 및 항만시설부문의 검사·감리 등의 분야에서 국내외의 고객들로부터 높은 기술력을 인정 받아왔다. 2011년에는 아시아 최초의 LNG연료 선박인 '에코누리호'를 설계하여 친환경 선박 설계분야에 강점을 지닌 회사로 평가받고 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19-09-06 14:51:35인천해양경찰서는 10일부터 7월 19일까지 6주간 지역 내 등록된 예인선 및 유조부선 240여척을 대상으로 해양오염예방 일제점검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예인선과 유조부선 대부분은 선체가 노후하고 선원들의 고령화로 해양오염사고가 증가하고 있다. 다른 종류의 선박사고에 비해 예인선은 중질유 연료를 사용하고 있어 오염 피해정도와 규모가 크기 때문에 이번 점검을 실시하게 됐다. 인천 지역 내 최근 5년간 해양오염사고는 79건이며, 이중 예인선으로 인한 오염사고는 28건으로 35%를 차지했다. 특히 지난해 8월에는 연안부두에서 발생한 300t급 예인선 침몰사고로 연료유 및 폐유 8.3㎘가 해상에 유출돼 방제작업이 10일 이상 소요된 바 있다. 인천해경은 예인선이 운항 중 기름 넘침 등의 부주의로 인한 오염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오염방지설비와 오염물질 적법처리 등을 점검해 불법배출이 확인되는 경우 강력하게 단속할 방침이다. 인천해양경찰서 관계자는 “선박 관리자.운항자 스스로의 노력과 실천만이 깨끗한 해양환경을 보전할 수 있다”며 “선박에서 발생한 오염물질을 적법하게 처리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9-06-10 14:59:34예인선과 유조부선(유조선의 부선)에 의한 해양오염사고가 매년 발생함에 따라 예방을 위해 해양경찰이 일제점검에 나선다. 유조부선은 자력 항해능력이 없어 다른 선박에 의해 끌려가는 유류화물 적재 선박이다. 해양경찰청은 10일부터 7월 19일까지 전국 예인선, 유조부선 등 1200여 척을 대상으로 해양오염예방 일제점검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중점 점검대상은 예인선 연료탱크 넘침관 등 경보장치·잠수펌프 설치 여부, 해양오염방지검사증서 미교부 및 미검사 운항선박, 유조부선 안전관리 상태 및 오염물질 처리실태 점검 기름작업 안전수칙·오염손해보장계약 확인 등이다.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2014~2018년 최근 5년간 중질유로 인한 해양 오염사고는 총 276건으로 이 중 예인선과 유조부선의 사고건수가 32%(88건)를 차지했다. 이는 선체노후와 선원의 고령화가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의 예인선·유조부선 1278척 중 선령이 30년 넘은 선박은 절반 이상(667척)에 달하고, 선원(8033명) 중 60세 이상이 54%(4,354명)를 차지했다. 특히 중질유를 연료로 사용하는 예인선과 유조부선의 사고로 기름이 해상에 유출될 경우 피해 규모가 크고 복구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린다. 실제 지난해 12월 충남 보령과 올해 3월 전남 목포 해상에서 각각 발생한 예인선 침몰 사고로 3500여 명이 동원돼 6일 이상 방제작업을 펼친 바 있다. 임택수 해양오염방제국장은 “선박 관리자와 운항자들 스스로가 해양오염 예방을 위해 노력해야 깨끗한 해양환경을 보전할 수 있다”며 “선박에서 발생한 오염물질을 적법하게 처리해 달라”고 당부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19-06-09 15:07: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