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란 해바라기 꽃이 활짝 피었다. 로비를 비추는 전등 불빛이 무색할 만큼 밝았다. 그 곁에서 분홍빛 장미꽃도 얼굴을 삐쭉 내밀었다. 빨간 딸기가 탐스럽게 보는 이들의 입맛을 돋운다. 형형색색 기화요초들이 아름다운 화단을 이루고 있었다. 옆에서 뛰노는 악동들, 딸기며 고추가 가득 담긴 바지게와 지게. 마치 마음 속 고향집 뜰 같다. 추석명절 연휴 하루 전인 지난 8일 부산진구 부암동 온종합병원 로비에 아주 특별한 수공예품 전시회가 열렸다. 요양병원에 입원 중인 할머니가 평소 병실에서 짬짬이 손으로 직접 만든 수세미 수공예품들이었다. 추석을 맞아 고향길에 오르지 못하는 입원환자들의 아쉬운 마음을 달래고, 그들을 문안하러 온 가족들을 위로하려고 할머니와 온종합병원이 함께 마련한 전시회였다. 수세미 수공예 전시회를 연 할머니는 올해 여든일곱 노상조 할머니다. 요양병원에 입원하면서 무료한 삶에 활기를 불어넣으려고 인조 수세미로 고향 산청의 기억들을 재생하기 시작했다. 고향집 울타리 해바라기며, 마당가 장미, 들녘 코스모스, 산기슭 산딸기가 할머니의 손끝에서 다시 활짝 피어났다. 남는 게 시간이라 굳이 쫓기거나 얽매일 이유는 없다. 쉬엄쉬엄 만들어낸 수세미 수공예품들을 병실 구석구석에 꾸며 놓았다. 병원 직원들이며 같은 병동 환자들이 할머니 병실을 기웃거리며 좋아했다. 이를 유심히 지켜보던 아들 정근 원장이 올해 추석을 맞아 환자들과 가족들을 위해 아주 특별한 전시회를 마련한 것이다. "수세미 공예작업은 무척 재미있는 일입니다. 잡념이 사라지고 정신도 맑아져요. 그리 어려운 작업이 아니어서 다른 환자들도 수세미 공예를 배워서 건강에 도움을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휠체어에 의지한 채 전시회장을 지키고 있던 노상조 할머니 표정은 활짝 핀 수세미 해바라기처럼 밝았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2-09-12 19:06:46[파이낸셜뉴스] #노란 해바라기 꽃이 활짝 피었다. 로비를 비추는 전등 불빛이 무색할 만큼 밝았다. 그 곁에서 분홍빛 장미꽃도 얼굴을 삐쭉 내밀었다. 빨간 딸기가 탐스럽게 보는 이들의 입맛을 돋운다. 형형색색 기화요초들이 아름다운 화단을 이루고 있었다. 옆에서 뛰노는 악동들, 딸기며 고추가 가득 담긴 바지게와 지게. 마치 마음 속 고향집 뜰 같다. 추석 명절 연휴 하루 전인 지난 8일 부산진구 부암동 온종합병원 로비에 아주 특별한 수공예품 전시회가 열렸다. 요양병원에 입원 중인 할머니가 평소 병실에서 짬짬이 손으로 직접 만든 수세미 수공예품들이었다. 추석을 맞아 고향 길에 오르지 못하는 입원환자들의 아쉬운 마음을 달래고, 그들을 문안하러온 가족들을 위로하려고 할머니와 온종합병원이 함께 마련한 전시회였다. 수세미 수공예 전시회를 연 할머니는 올해 여든일곱 노상조 할머니. 요양병원에 입원하면서 무료한 삶에 활기를 불어 넣으려고 인조 수세미로 고향 산청의 기억들을 재생하기 시작했다. 고향집 울타리 해바라기며, 마당가 장미, 들녘 코스모스, 산기슭 산딸기가 할머니의 손끝에서 다시 활짝 피어났다. 남는 게 시간이라 굳이 쫓기거나 얽매일 이유는 없다. 쉬엄쉬엄 만들어낸 수세미 수공예품들을 병실 구석구석에 꾸며 놓았다. 병원 직원들이며 같은 병동 환자들이 할머니 병실을 기웃거리며 좋아했다. 이를 유심히 지켜보던 아들 정근 원장이 올해 추석을 맞아 환자들과 가족들을 위해 아주 특별한 전시회를 마련한 것이다. "수세미 공예작업은 무척 재미있는 일입니다. 잡념이 사라지고 정신도 맑아져요. 그리 어려운 작업이 아니어서 다른 환자들도 수세미 공예를 배워서 건강에 도움을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휠체어에 의지한 채 전시회장을 지키고 있던 노상조 할머니 표정은 활짝 핀 수세미 해바라기처럼 밝았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2-09-10 09:49:07【파이낸셜뉴스 양평=강근주 기자】 양평군 양동쌍학시장은 ‘상생발전형 경기공유마켓 육성사업’ 공모에 선정된 후 4일 정동균 양평군수, 전진선 양평군의회 의장, 이홍우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공유마켓 개장식을 개최했다. 상생발전형 경기공유마켓 육성사업은 지역 각계각층 참여와 지역 특화 콘텐츠가 가미된 특화마켓을 조성해 볼거리-즐길거리-먹거리 확충을 통해 유동인구를 증대하고 전통시장 상권을 재생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날 개장식에서 쌍학시장은 기존 민속 5일장과 연계해 부추 등 양동면 고유 특산물을 활용한 특화마켓과 소공예품 판매 부스 등이 배치돼 전통시장 상권 전체를 마켓의 장으로 활용, 방문객을 위한 특색 있는 볼거리를 통해 양평군 동부권 거점시장으로 발전방향을 제시했다. 정동균 군수는 “경기공유마켓 IN 양동쌍학시장의 특화마켓을 통해 과거 여주, 이천, 원주를 아울렀던 전통시장으로 재생할 기반이 갖춰줬다”며 “경기도 동부권 거점시장으로 성장해 양평군 균형발전을 이루는 기반이 되어 달라”고 말했다. 양동쌍학시장은 양평물맑은시장-양수리전통시장-용문천년시장에 이어 2019년 7월 정식 등록된 양평군 동부권의 대표 전통시장이다. 상인회는 앞으로 경기도 동부권과 강원도를 연계하는 물산의 집합장소로 성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상권 재생을 위한 지역민 단합을 통해 민속 5일장 변경(3, 8일 → 4, 9일), 상인대학 수료를 통한 상인 마인드 교육 등을 통해 전통시장 재생을 위한 내실을 갖춰 올해 경기도의 상생발전형 경기공유마켓 육성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1-06-08 08:26:46【창원=오성택 기자】경남도가 주최하고 경남관광협회가 주관하는 ‘2019 경남 관광기념품 공모전’ 수상작품이 선정됐다. 경남도는 1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올해 경남 관광기념품 공모전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도는 기념품의 상품화 가능성에 중점을 두고 각 분야 전문가 및 실수요자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국내 거주 외국인 등을 심사위원으로 참가시켜 심사를 진행했으며, 최종 대상 1점·금상 1점·은상 2점·동상 3점·장려 4점·입선 8점 등 총 19점의 작품을 선정했다. 이번 공모전 대상은 거제시 김흥수 씨가 출품한 ‘한국방문기념품 북시리즈’가 선정됐다. 한국방문기념품 북시리즈는 한국 전통문양과 북을 모티브로 거제산 대나무와 가죽을 사용해 보석함과 저금통으로 만든 공예품이다. 특히 지역 특산품을 사용한 완성도 높은 제품으로, 전통성과 실용성 및 상품성까지 두루 갖춘 우수한 작품이라는 심사평을 받았다. 금상은 거제시 김옥덕 씨가 출품한 ‘세라믹 동백 주얼리’가 선정됐다. 이 작품은 자연의 흙을 1250℃의 고온에 구워 거제에 자생하는 동백꽃 모양으로 목걸이와 귀걸이 등 액세서리로 제작한 것이다. 은상은 △남해 유자·흑마늘 에일 맥주(이뉴미) △나니조아 한방차량용 방향제(김정주)가 각각 선정됐으며,동상은 △아귀랑(김경훈) △나들이(안여선) △통영누비이야기2(강분애) 등 3개 작품이 선정됐다. 장려상은 △벚꽃흔적(문순덕) △얼음골 사과즙(오정훈) △손님맞이 접시(김규수) △잉어문양화병(주은정) 등 4개 작품이 선정됐으며, 8개 작품이 입선에 각각 선정됐다. 이들 수상자들은 △대상 200만원 △금상 100만원 등 총 75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되며, 수상작 작품집 제작 및 배포 등의 특전이 부여된다. 올해 경남 관광기념품 공모전은 민공예품과 가공식품, 공산품 등 총 133종의 작품이 출품됐으며, 예년에 비해 가공식품 분야 출품작이 두드러진 것이 특징이다. 오는 8일까지 창원컨벤션센터 경남관광기념품점에서 동상 이상 입상 작품 7점을 전시할 계획이다. 이병철 도 관광진흥과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우수 기념품들을 관광객들이 많이 구매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판로 확대 및 홍보에 나설 것”이라며 “앞으로 공모전 수상작품들을 상품화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22회째를 맞는 경남 관광기념품 공모전은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볼거리·살거리·먹을거리 제공으로 경남 관광 이미지 제고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2019-07-01 08:50:05【양구=서정욱 기자】 강원 양구문화원이 주최하는 ‘제19회 국토정중앙 달맞이축제’가 오는 19일 남면 도촌리 국토정중앙 점과 양구읍 서천 변 레포츠공원에서 개최된다. 18일 양구군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정월대보름을 맞아 한 해 동안 주민들의 무사안녕과 풍년을 기원하고, 군민 상호간 일체감과 유대의식을 고양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달맞이축제가 이날 오전 남면 도촌리 국토정중앙 점에서 열려, 주민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제례, 농악 시연, 성화 채화 및 봉송 행사로 막을 올린다. 또, 달집태우기에 불씨로 사용될 성화는 국토정중앙 점에서 채화돼 경찰의 호위 속에 자율방범대에 의해 정중앙 점에서 비봉교로 이어지는 코스를 따라 봉송돼 축제장에 도착한다. 또한 민속놀이와 읍면대항 민군 화합 줄넘기, 놋다리놀이 경연, 복돼지 몰기, 농악 경연, 장애우 투호놀이, 떡메치기, 마을 정중앙 윷놀이대회, 고무신 멀리 던지기 등이 열린다. 이외에 체험행사로 장작패기, 쥐불깡통 만들기, 널뛰기, 굴렁쇠 굴리기, 전통 짚공예품 만들기, 복조리 만들기 가래떡 구워먹기, 대형 연날리기 시연 등이 진행된다. 특히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달맞이 행사로 새해 소지 쓰기, 쥐불놀이 시연, 달집태우기 등이 열린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2019-02-18 07:30:25한국산업인력공단은 오는 12일부터 18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2013 대한민국 기능 전승자 작품전'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우리 전통기술로 만든 명품을 감상하고 체험 할 수 있는 자리다. 각 분야 기능전승자 39명과 '예비 명인'인 기능 계승자 20명의 작품을 볼 수 있다. 가죽칠공예품과 전통목기, 꽃살창호 등 모두 203점의 작품이 출품된다. 송영중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은 "대한민국 기능전승자의 작품을 통해 장인정신의 가치를 다시 상기하고 숙련기술의 중요성이 널리 알려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win5858@fnnews.com 김성원 기자
2013-06-11 13:46:19‘First-Class 경제신문’ 파이낸셜뉴스 초청으로 열리는 ‘붓의 노래-필창묵향(筆唱墨香)’전이 8일 오후 5시 서울 삼청동 fnart스페이스에서 오픈한다. fnart스페이스 올해 첫 기획전이 될 이번 전시에는 한국의 국가대표급 서예가 김창수씨와 중국 위비서체의 대가 장추인씨가 초대됐다. ‘서예는 동양의 정수’라고 말하는 김창수 서예가는 최근 가족전에 출품했던 5점 등 ‘선면(扇面)’ 작품을 집중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간결하고 소박한 부챗살에 씌어진 글귀들은 모두 지난해 모친의 100세 장수를 축하하고 가족의 건강과 화목을 기원하기 위해 제작됐다. 가족애를 담은 선면의 서체들은 시원하고 솔직한 서예가의 마음을 대변하며 본능적인 가족에 대한 애정과 사랑의 마음을 가득 펼쳐 보인다. 한편 중국 진록연위비서체연구회 회장직을 맡고 있는 장추인 서예가의 전시작품들은 자연 속 인간을 담은 시적 은유와 인간사에 대한 풍자를 노래한 것으로 동양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시구(詩句)들로 꾸며졌다. 특히 풍경 묘사에서부터 서정에 이르기까지 자연의 광대한 숭고미를 다루는 동시에 깊고 허망한 인간의 고독과 삶의 애정을 담은 글귀는 깊은 감동을 전해준다. 특히 두 서예가는 오프닝 행사를 통해 서로가 연구해온 필체를 시연할 예정이어서 그들이 보여줄 서예의 진면목을 눈앞에서 확인할 수 있는 더없이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각기 다른 형식과 필체로 조우하지만 시적 은유와 묵향으로 서로 다른 듯 닮은 두 서예가의 작품은 오는 16일까지 만나 볼 수 있다. 이번 전시회는 파이낸셜뉴스와 중국 진록연위비서체연구회가 공동주최하고 상하이예술예품박물관과 ㈜지유네트가 후원한다. /fncast /파이낸셜뉴스 fncast ☞ 동영상 바로가기
2011-07-09 15:34:07‘First-Class 경제신문’ 파이낸셜뉴스 초청으로 열리는 ‘붓의 노래-필창묵향(筆唱墨香)’전이 8일 오후 5시 서울 삼청동 fnart스페이스에서 오픈한다. fnart스페이스 올해 첫 기획전이 될 이번 전시에는 한국의 국가대표급 서예가 김창수씨와 중국 위비서체의 대가 장추인씨가 초대됐다. ‘서예는 동양의 정수’라고 말하는 김창수 서예가는 최근 가족전에 출품했던 5점 등 ‘선면(扇面)’ 작품을 집중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간결하고 소박한 부챗살에 씌어진 글귀들은 모두 지난해 모친의 100세 장수를 축하하고 가족의 건강과 화목을 기원하기 위해 제작됐다. 가족애를 담은 선면의 서체들은 시원하고 솔직한 서예가의 마음을 대변하며 본능적인 가족에 대한 애정과 사랑의 마음을 가득 펼쳐 보인다. 한편 중국 진록연위비서체연구회 회장직을 맡고 있는 장추인 서예가의 전시작품들은 자연 속 인간을 담은 시적 은유와 인간사에 대한 풍자를 노래한 것으로 동양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시구(詩句)들로 꾸며졌다. 특히 풍경 묘사에서부터 서정에 이르기까지 자연의 광대한 숭고미를 다루는 동시에 깊고 허망한 인간의 고독과 삶의 애정을 담은 글귀는 깊은 감동을 전해준다. 특히 두 서예가는 오프닝 행사를 통해 서로가 연구해온 필체를 시연할 예정이어서 그들이 보여줄 서예의 진면목을 눈앞에서 확인할 수 있는 더없이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각기 다른 형식과 필체로 조우하지만 시적 은유와 묵향으로 서로 다른 듯 닮은 두 서예가의 작품은 오는 16일까지 만나 볼 수 있다. 이번 전시회는 파이낸셜뉴스와 중국 진록연위비서체연구회가 공동주최하고 상하이예술예품박물관과 ㈜지유네트가 후원한다. /fncast
2011-04-12 12:49:29‘First-Class 경제신문’ 파이낸셜뉴스가 한·중 서예문화 교류전을 개최합니다. 중국 서예가 장추인과 한국 서예가 김창수의 작품을 한자리에 모은 ‘붓의 노래-筆唱墨香’이 오는 4월8∼16일 서울 삼청동 fnart스페이스에서 열립니다. fnart 초청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중국 진록연위비서체연구회가 주관하고 상하이예술예품박물관과 ㈜지유네트가 후원하는 행사로 한·중 문화교류의 가교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중국 위비 서체는 중국 서예가 진록연이 금석문을 바탕으로 현대의 서체인 정서체, 초서체, 역서체 등을 더해 새롭게 창조해낸 서체로 100년에 가까운 역사를 자랑합니다. 1950년대 상하이를 비롯해 중국 여러 지역에서 크게 유행한 위비 서체는 친근하고 우아하면서도 강건한 느낌을 준다는 평가를 얻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회에 작품을 내놓은 중국 서예가 장추인은 위비 서체의 계승·발전을 도모하고 있는 진록연위비서체연구회 회장직을 맡고 있으며, 그와 함께 작품을 선보일 김창수 서예가는 대한민국 서예의 맥을 이어가고 있는 대표적인 서예가로 올해 열린 제5대 국새제작공모에서 인문 부문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한국과 중국의 서체를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이번 전시회가 양국의 문화와 예술이 교류·소통하는 장(場)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 일 시 : 2011년 4월 8일(금)∼4월 16일(토) ◇ 장 소 : 서울 삼청동 fnart SPACE ◇ 주 최 : 파이낸셜뉴스·중국 진록연위비서체연구회 ◇ 주 관 : fnart(*로고 삽입 요망) 한국지유차회 ◇ 후 원 : ㈜지유네트·중국 상하이예술예품박물관 ◇ 문 의 : (02)725-7114 info.fnart@gmail.com
2011-04-08 14:05:32‘First-Class 경제신문’ 파이낸셜뉴스 초청으로 열리는 ‘붓의 노래-필창묵향(筆唱墨香)’전이 8일 오후 5시 서울 삼청동 fnart스페이스에서 오픈한다. fnart스페이스 올해 첫 기획전이 될 이번 전시에는 한국의 국가대표급 서예가 김창수씨와 중국 위비서체의 대가 장추인씨가 초대됐다. ‘서예는 동양의 정수’라고 말하는 김창수 서예가는 최근 가족전에 출품했던 5점 등 ‘선면(扇面)’ 작품을 집중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간결하고 소박한 부챗살에 씌어진 글귀들은 모두 지난해 모친의 100세 장수를 축하하고 가족의 건강과 화목을 기원하기 위해 제작됐다. 가족애를 담은 선면의 서체들은 시원하고 솔직한 서예가의 마음을 대변하며 본능적인 가족에 대한 애정과 사랑의 마음을 가득 펼쳐 보인다. 한편 중국 진록연위비서체연구회 회장직을 맡고 있는 장추인 서예가의 전시작품들은 자연 속 인간을 담은 시적 은유와 인간사에 대한 풍자를 노래한 것으로 동양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시구(詩句)들로 꾸며졌다. 특히 풍경 묘사에서부터 서정에 이르기까지 자연의 광대한 숭고미를 다루는 동시에 깊고 허망한 인간의 고독과 삶의 애정을 담은 글귀는 깊은 감동을 전해준다. 특히 두 서예가는 오프닝 행사를 통해 서로가 연구해온 필체를 시연할 예정이어서 그들이 보여줄 서예의 진면목을 눈앞에서 확인할 수 있는 더없이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각기 다른 형식과 필체로 조우하지만 시적 은유와 묵향으로 서로 다른 듯 닮은 두 서예가의 작품은 오는 16일까지 만나 볼 수 있다. 이번 전시회는 파이낸셜뉴스와 중국 진록연위비서체연구회가 공동주최하고 상하이예술예품박물관과 ㈜지유네트가 후원한다. (02)725-7114 /shkim@fnnews.com김소희객원기자
2011-04-06 18:28: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