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라이드플럭스'는 165억원 규모의 시리즈 A 라운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누적 투자금 292억원을 달성하게 됐다. 이번 투자에는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쏘카, SBI인베스트먼트, 캡스톤파트너스, 현대투자파트너스, 서울투자파트너스, 옐로우독 등 총 7개 업체가 참여했다. 특히 후속 투자만으로 이뤄진 이번 투자 유치액은 당초 목표금액인 150억원을 초과하는 165억원을 달성했다. 라이드플럭스는 현재 제주공항과 중문관광단지를 잇는 유상 자율주행 운송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투자를 기반으로 라이드플럭스는 자율주행 기술의 신뢰성과 안전성을 한층 끌어올리고 자율주행 서비스 지역 및 유형을 확대할 계획이다. 2024년까지는 전국 주요 도시에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자율주행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박중희 라이드플럭스 대표는 “신뢰성 높은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개발을 통해 완전히 새롭고 안전한 모빌리티 환경을 구축하고자 한다”며 “차종과 지역을 확대하는 등 자율주행 서비스 저변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1-12-27 14:20:05[파이낸셜뉴스] 소프트뱅크벤처스는 ‘브이플랫’과 ‘브루’ 등 인공지능(AI) 기반 서비스 운영사 보이저엑스에 100억원을 투자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시리즈A 투자에는 알토스벤처스와 옐로우독도 각각 100억원씩 투자, 총 300억원을 공동투자했다. 보이저엑스는 네오위즈 ‘세이클럽’, 네이버 ‘B612’ 등을 만든 ‘천재개발자’ 남세동 대표가 AI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 제작과 AI 인재육성을 목표로 2017년 설립했다. 그동안 AI 기반 영상 편집기 브루(Vrew)와 모바일 스캐너 브이플랫(vFlat) 등 사용자에게 친숙한 AI 서비스를 출시했다. 소프트뱅크벤처스는 보이저엑스가 AI 분야 최고 개발자로 팀이 꾸려져 있고, 기술 뿐 아니라 제품 개발과 서비스 역량이 뛰어나다는 점에 주목했다. 보이저엑스는 2주 이내 프로토타입을 완성하고 6개월 이내 서비스를 출시할 수 있는 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향후 AI 분야를 주도해 나갈 것이란 게 소프트뱅크벤처스 관측이다. 이번 투자를 계기로 보이저엑스는 AI 인재 채용에 집중, 향후 AI 개발자를 100명까지 채용할 예정이다. 또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AI 스타트업으로 정진한다는 목표다. 소프트뱅크벤처스 이준표 대표는 “소프트뱅크벤처스는 AI 기술 기반으로 혁신할 수 있는 분야인가, 시장성이 있고 글로벌을 대상으로 하는가를 중요한 투자요건으로 생각한다”며 “보이저엑스는 이러한 조건을 모두 충족하는 곳”이라고 투자 배경을 전했다. 이어 “향후 국가 경쟁력과 직결될 AI 기술 시장에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며 그 여정에서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보이저엑스 남세동 대표는 “소프트뱅크벤처스, 알토스벤처스, 옐로우독과 같은 훌륭한 VC들과 앞으로의 도전을 함께 할 수 있게 되어 대단히 기쁘다”며 “보이저엑스는 앞으로 AI로 사용자들을 더욱 행복하게 해 준 회사, AI 인재를 가장 많이 키워낸 회사로 발전하겠다”고 말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1-06-23 09:18:46[파이낸셜뉴스]카카오커머스가 국내 벤처캐피탈(VC) ‘옐로우독’이 조성한 ‘옐로우독 도약하다 투자조합’ 에 20억원을 출자한다고 2일 밝혔다.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새로운 시장기회를 발굴하는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에게 성장 기회를 제공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하자는 취지에서다. 이 펀드는 이날 158억원 규모로 1차 결성됐고 향후 3개월 내 최대 200억원까지 증액해 결성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카카오커머스는 이 중 20억원을 출자해 1차 결성에 참여했다. 현재까지 이 펀드에 참여한 민간 기업 중 최대 규모다. 옐로우독은 지난 2016년 설립된 국내 1세대 임팩트 VC로, 비즈니스를 통해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스타트업을 발굴, 투자하고 있다. 옐로우독은 지금까지 약 25개 기업에 570억원을 투자했다. ‘옐로우독 도약하다 투자조합’ 펀드는 청년과 여성 창업가에게 집중적으로 투자할 목적으로 조성됐다. 특히 ‘SHEconomy(여성이 경제주체로 활발한 소비활동을 벌이는 경제 부문) 영역’과 밀레니얼 소비자의 가치 지향과 맞물리는 친환경 솔루션, 웰니스 및 헬스케어 영역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예정이다. 카카오커머스 측은 “유망 스타트업, 벤처기업에 대한 적극적 지원을 통한 상생 생태계 조성, 동반 성장 필요성에 깊이 공감해 이번 투자를 진행했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의 사회 공헌 기회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0-06-02 11:14:55[파이낸셜뉴스] 에듀테크 스타트업 클래스팅이 벤처캐피탈(VC) 미슬토와 옐로우독으로부터 약 60억 원의 임팩트 투자를 유치했다고 23일 밝혔다. 클래스팅의 이번 투자유치는 공교육 혁신의 사회적 가치와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모두 인정받은 임팩트 투자라는 점에서 의미가 큰 것으로 분석된다. 미슬토는 모바일 게임 회사 겅호 창업자이자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 동생인 손태장 회장이 운영하는 싱가포르 기반의 VC다. 미슬토는 국제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스타트업만을 발굴해 투자하며, 지난해 9월 한국 기업 중 최초로 클래스팅에 40억 원을 투자한 데 이어 추가 투자를 결정했다. 옐로우독은 국내 첫 임팩트 VC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사회 문제를 해결하면서 새로운 시장 기회를 발굴하는 스타트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한다. 교육 분야에서는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에 발맞춰 지식을 유통하고 접근성을 높이는 기업에 주목하고 있다. 클래스팅은 교육 정보 격차를 줄이고 학교와 가정이 효율적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돕는 교육 플랫폼이다. 530만 명 이상의 교사, 학생, 학부모 이용자를 기반으로 학업 성취도, 학습 패턴, 교우 관계 등 교육 빅데이터를 구축하고 공교육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특히 교사 행정 업무, 가정과 소통, 학생 평가 등을 자동화화해 수업의 질을 높이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실제 교사 이용자의 74%가 클래스팅으로 매일 1시간 이상을 아껴 이 시간을 수업 준비에 쓰는 것으로 조사됐다. 차지은 옐로우독 파트너는 "더 나은 교육을 위해 고민하던 교사의 책상에서 시작된 클래스팅은 학교 현장에 대한 높은 이해를 바탕으로 공교육의 문제를 해결해 가고 있다"라면서 "교사, 학생, 학부모 모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임팩트 기업으로서 교육 분야의 사회적 선순환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강시현 미슬토 한국 총괄 디렉터는 "2018년 첫 투자 이후 클래스팅이 지속적으로 플랫폼과 서비스를 확장하며 다양한 교육 현장의 혁신을 꾀하는 것을 지켜봤다"면서 "이러한 노력이 100년 이상 변함없이 고착된 교실 모습에 21세기에 맞는 효과적인 변화를 불러올 것이라 믿는다"고 추가 투자 이유를 설명했다. 조현구 클래스팅 대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미래 교육의 중요성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된 지 오래지만 교과 지식 중심의 주입식 교육과 서열화 평가 방식은 변화 없이 멈춰있다"라면서 "클래스팅은 학습자를 가장 잘 파악할 수 있는 교육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수업과 평가 방식의 근본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고 공교육을 혁신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19-11-23 23:54:03어린이 통학 차량 셰어링 서비스 ‘셔틀타요’ 운영사 에티켓(대표 손홍탁)이 국내외 벤처캐피털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출시된 ‘셔틀타요’는 학원 어린이 통학 차량 시장에 공유 경제 모델을 적용, 학원장들의 지출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동시에 안전한 통학 환경을 조성하는 서비스다. ‘셔틀타요’는 국내 벤처캐피털인 옐로우독,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 미국 콜라보레이티브펀드로부터 투자(금액 비공개)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셔틀타요’ 서비스는 그간 비용 부담으로 인해 노후화된 차량들이 통학 셔틀로 이용되고, 법으로 의무화된 안전요원의 동승도 지켜지지 않는경우가 많다는 점에 착안해 고안됐다. ‘셔틀타요’는 학원 운영의 어려움으로 꼽혀온 셔틀 버스 동선 및 스케줄 관리, 차량관리, 기사 및 안전요원 교육 등 셔틀버스 운행과 관련한 모든 업무를 대행하며 0%의 고객 이탈율과 100%의 재계약률을 달성하고 있다. 실제 ‘셔틀타요’ 서비스를 이용중인 학원들은 시세 대비 약 30% 낮은 금액으로 셔틀버스를 운행하며 비용 절감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티켓 손홍탁 대표는 “서비스 출시 초기부터 전국 각지의 학원들로부터 이용 문의를 많이 받았다”며 “이번 투자 유치를 발판으로 현재 서울, 경기권 중심의 서비스를 전국 규모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투자를 이끈 임팩트벤처캐피탈 옐로우독 방주영 이사는 “옐로우독은 공유경제, 협력소비 등 긍정적인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에 투자하고 있고, 이번 투자 역시 에티켓이 추구하는 ‘가치’에 공감해 투자를 결정했다”면서 “앞으로도 자본과 의미가 만나는 지점을 찾아내 지속 가능한 변화를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투자에 참여한 본엔젤스 강석흔 대표는 “학원 셔틀버스의 안전성에 관한 학부모들의 사회적 관심을 서비스에 반영한 기획력과 실행력을 높이 평가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투자 이유를 밝혔다. 에티켓은 2016년 8월 소셜 벤처 엑셀러레이터 에스오피오오엔지(sopoong)배치팀으로 선정되어 Sopoong과 함께 아이디어를 사업으로 발전시켜 나갔으며, 올해 2월 디캠프 개포 센터 입주기업으로 선정됐다. ‘셔틀타요’는 현재 서울, 경기 등 8개 지역에서 25대의 차량을 운행 중이다. yutoo@fnnews.com 최영희 중소기업전문기자
2017-07-27 15:07:06엔터테크 스타트업 메이크스타와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보이저엑스가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13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메이크스트가 300억원의 시리즈 D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신규 투자사로 미국계 투자사인 HRZ와 RPS벤처스 등이 참여했다. 기존 투자자인 알토스벤처스와 KDB산업은행, 넥스트지인베스트먼트도 연속 참여했다. 누적 투자 금액은 556억원이다. 2015년 설립된 메이크스타는 현재 전세계 230여개국 사용자가 방문하고 180여개 국가에서 매출이 발생하는 글로벌 K-팝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매출은 956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매출의 70% 이상이 해외에서 발생한다. 메이크스타는 K-팝에 더해 드라마, 영화, 애니메이션과 플랫폼 앨범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특히 이와 연계된 인공지능(AI) 및 ICT 기술 집중 투자를 통해 K컬처 비즈니스를 이끌어나가는 리더 기업으로 성장 중이다. AI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스타트업 보이저엑스는 165억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인터베스트와 뮤렉스파트너스가 새롭게 참여했다. 보이저엑스는 지난 2021년 알토스벤처스, SBVA(구 소프트뱅크벤처스아시아), 옐로우독으로부터 300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이로써 누적 투자금은 465억원을 기록했다. 2017년 설립된 보이저 엑스는 그간 영상 편집기 '브루(Vrew)', 모바일 스캐너 '브이플랫(vFlat)', 고객 상담 데이터 분석 솔루션 'VOC 스튜디오(VOC Studio)' 등을 선보여왔다. 보이저엑스 서비스의 이용자는 최근 눈에 띄게 늘었다. 브루의 유료 구독자 수는 지난 8월 전년 대비 약 3.5배, 브이플랫 유료 구독자 수도 같은 기간 약 6배 증가했다. 브루와 브이플랫 두 서비스 모두 글로벌 사용자 비중이 30% 이상 늘었다. 서지윤 기자
2024-10-13 18:30:43[파이낸셜뉴스] 엔터테크 스타트업 메이크스타와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보이저엑스가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13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메이크스트가 300억원의 시리즈 D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신규 투자사로 미국계 투자사인 HRZ와 RPS벤처스 등이 참여했다. 기존 투자자인 알토스벤처스와 KDB산업은행, 넥스트지인베스트먼트도 연속 참여했다. 누적 투자 금액은 556억원이다. 2015년 설립된 메이크스타는 현재 전세계 230여개국 사용자가 방문하고 180여개 국가에서 매출이 발생하는 글로벌 K-팝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매출은 956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매출의 70% 이상이 해외에서 발생한다. 메이크스타는 K-팝에 더해 드라마, 영화, 애니메이션과 플랫폼 앨범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특히 이와 연계된 인공지능(AI) 및 ICT 기술 집중 투자를 통해 K컬처 비즈니스를 이끌어나가는 리더 기업으로 성장 중이다. AI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스타트업 보이저엑스는 165억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인터베스트와 뮤렉스파트너스가 새롭게 참여했다. 보이저엑스는 지난 2021년 알토스벤처스, SBVA(구 소프트뱅크벤처스아시아), 옐로우독으로부터 300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이로써 누적 투자금은 465억원을 기록했다. 2017년 설립된 보이저 엑스는 그간 영상 편집기 '브루(Vrew)', 모바일 스캐너 '브이플랫(vFlat)', 고객 상담 데이터 분석 솔루션 'VOC 스튜디오(VOC Studio)' 등을 선보여왔다. 보이저엑스 서비스의 이용자는 최근 눈에 띄게 늘었다. 브루의 유료 구독자 수는 지난 8월 전년 대비 약 3.5배, 브이플랫 유료 구독자 수도 같은 기간 약 6배 증가했다. 브루와 브이플랫 두 서비스 모두 글로벌 사용자 비중이 30% 이상 늘었다. 보이저엑스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인재 채용과 신규 AI 서비스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이를 통해 일본 시장 확장과 미국 시장 진출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4-10-13 14:14:27[파이낸셜뉴스] 푸드테크 스타트업들이 저당, 저칼로리, 비건으로 만든 디저트, 소스 등을 앞세워 건강한 먹거리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15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웰니스 열풍 속 '내가 먹는 것이 바로 나'라는 인식의 확산에 발맞춰 제품의 기능적 접근보다 감성적인 접근으로 건강한 삶을 추구하는 소비자의 마음을 움직이고 있다. 스위트바이오의 그릭데이는 오종민 대표가 만든 국내 1세대 그릭요거트 브랜드다. 크림치즈처럼 꾸덕꾸덕한 K-그릭요거트를 선보인 대표주자로 지난 2016년 서울 이화여자대학교 주변에 조그만 가게로 시작해 현재는 전국 10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지난해에도 마켓컬리, 쿠팡 프레시에서 그릭요거트 부문 베스트 셀링 제품으로 선정되며 대중적인 브랜드로 입지를 탄탄히 굳혔다. 그릭데이는 그릭요거트를 생산하고,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장에 동시 유통, 판매하는 유일한 브랜드다. 신선한 국내산 원유에 자체 개발한 복합 유산균을 넣어 발효시킨 후, 그리스 정통 스트레인 공법으로 오랜 시간 유청을 분리한다. 주요 제품은 밀도가 높고 꾸덕한 '시그니처'와 그보다 부드럽고 묽은 제형의 '라이트'가 있다. 그릭데이는 올해 브랜드 진정성을 알리는 고객 소통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색 콜라보, 프로모션 등을 계획하고 있다. 또 국내 시장 경쟁 속에서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고, 늘어난 일본 관광객들의 호응에 발맞춰 일본 시장 진출도 계획 중에 있다. 무설탕, 저당 제품을 판매하는 마이노멀컴퍼니는 키토제닉(저탄수화물 고지방 식이요법) 마니아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성장한 회사다. 2018년 이형진 대표가 자신의 체중 감량과 건강 회복을 위해 실천한 키토제닉 식생활에서 영감을 얻어 창업했다. 마이노멀을 창업할 당시만 해도 국내에 키토제닉 식이요법은 다소 생소했다. 저탄수 고지방을 위한 식재료들도 많지 않았다. 이 대표는 오히려 블루오션인 국내 시장에서 성장 가능성을 엿봤고 키토제닉 식품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브랜드로 이름을 알리며 마이노멀의 인지도를 키워갔다. 마이노멀의 대표 제품은 고지방 버터가 들어간 '방탄커피'와 설탕 대체재 '알룰로스'다. 특히 알룰로스는 당뇨인들도 먹을 수 있는 대체감미료로 알려지며 업계 주목도를 끌었다. 코로나19 발발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집밥을 해 먹는 소비자들이 건강한 식재료를 찾게 되면서 마이노멀의 판매량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마켓컬리에 따르면 마이노멀 판매량은 2019년부터 2022년까지 3년간 연평균 23% 증가했다. 초고속 성장세에 힘입어 마이노멀컴퍼니는 2022년 국내 벤처투자 시장에서 17억 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A 라운드 투자 유치를 받기도 했다. 투자한 기업은 롯데벤처스, 마그나인베스트먼트, 옐로우독, 리벤처스, 더시드파트너스, 삼양화학그룹 등이다. 마이노멀은 제품 라인업도 확장 중이다. 저당 아이스크림,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 마요네즈 등을 비롯해 최근에는 저당, 저칼로리 애플시나몬 잼을 출시했다. 조인앤조인은 비건푸드 브랜드 '널담'을 운영하는 푸드테크 기업이다. 진해수 대표가 2018년 설립했다. 난백, 버터, 우유 등의 대체 식품을 집중해서 연구하는 회사로, 쿠키, 휘낭시에, 마카롱 등 디저트 성장세에 힘입어 지난해 160억 원 매출을 올리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널담은 단백질이 풍부한 병아리콩 부산물로 난백(흰자) 대체재를 바탕으로 빵과 디저트 제품을 만든다. '널담 비건 마카롱'을 포함해 '널담 병아리콩 스낵'. '널담 병아리콩 초코볼 다크'. '널담 파운드 케이크' 등 다양한 디저트 제품들이 있다. 특히 널담 베지테리언 뚱카롱은 2022년 11월 GS25 편의점의 저당 디저트로 입점된 지 두 달 만에 30만 개 판매되는 등 큰 인기를 얻었다. 널담은 지난해 중소기업 벤처부에서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선정됐다. 51개 아기 유니콘 기업들 중 유일한 푸드테크 기업으로 널담은 앞으로 제로 스파클링 음료나 그래놀라 등 판매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2-15 14:34:31[파이낸셜뉴스] 쏘카가 이은주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를 비롯해 4명의 신규 사외이사, 기타비상무이사를 선임하고 이사회 중심 경영을 강화한다. 모빌리티 플랫폼 쏘카는 3월 31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은주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를 신규 사외이사로 선임했다고 4월 1일 밝혔다. 또 이수범 SK(주) 디지털투자센터 임원, 서승욱 롯데지주 경영혁신실 경영혁신2팀장, 이해준 IMM프라이빗에쿼티(IMM PE) 최고투자책임자(CIO) 3명을 기타비상무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이은주 교수는 한국 학자로서는 처음으로 언론정보학 분야를 대표하는 국제커뮤니케이션학회(ICA) 회장으로 선출된 컴퓨터 매개 커뮤니케이션 분야 세계적 권위자다. 이 교수는 다양한 디지털 소통 양식의 개인적, 사회적 효과를 탐구해 왔으며 쏘카의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전략 강화에 협력할 예정이다. 쏘카는 지난해 하반기 사외이사로 합류한 김승유 전 하나금융지주 회장, 강상우 센트랄그룹 총괄책임 사장 등 금융산업과 모빌리티산업에서 훌륭한 경험을 지닌 사외이사진에 이 교수가 새롭게 합류, 쏘카 주요 사업분야 전반에 걸쳐 높은 전문성과 다양성을 지닌 분들로 이사진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쏘카는 또 사외이사 3인만으로 이사회 내에 감사위원회를 구성, 독립성과 투명성을 한층 강화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쏘카는 이사회 내 기존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 보상위원회와 함께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위원회를 신설했다. 각 위원회별로 기타비상무이사와 사외이사를 2인 이상으로 사내이사 대비 과반 또는 동수로 구성, 운영 독립성과 투명성을 최대한 보장했다. 쏘카는 전체 이사진 10명 가운데 박진희 쏘카 최고운영책임자(COO), 오윤진 옐로우독 대표, 이은주 교수 등 30%를 여성 이사진으로 구성해 다양성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한국 딜로이트그룹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상장사 이사회내 여성 비율은 한국 4.2%, 세계 72개국 평균 19.7% 수준이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2-04-01 09:19:26[파이낸셜뉴스] 카셰어링 플랫폼 쏘카와도 협업하고 있는 자율주행 소프트웨어(SW) 개발 스타트업 '라이드플럭스(RideFlux)'가 165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를 계기로 전국 주요 도시에서 이용할 수 있는 자율주행 서비스 개발에 막차를 가할 예정이다. 라이드플럭스는 165억원 규모의 시리즈 A 라운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로써 누적 투자금 292억원을 달성하게 됐다. 이번 투자에는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쏘카 △SBI인베스트먼트 △캡스톤파트너스 △현대투자파트너스 △서울투자파트너스 △옐로우독 등 총 7개 업체가 참여했다. 라이드플럭스는 완전 자율주행 기술(레벨 4) 개발을 목표로 자율주행 SW를 연구하고 있다. 현재 제주공항과 중문관광단지를 잇는 유상 자율주행 운송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라이드플럭스는 이번 투자에서 기존 투자자들의 발 빠른 후속 투자가 눈에 띄었다고 설명했다. 시드 투자부터 함께해 온 쏘카를 비롯해 프리 시리즈 A 투자 및 브릿지 투자에 참여했던 투자사 대부분이 후속 투자를 이어갔다. 후속 투자만으로 이뤄진 이번 투자 유치액은 당초 목표 금액인 150억원보다 15억원 많은 165억원으로 결정됐다. 투자 기업들은 라이드플럭스의 다양한 주행 상황 및 기상 환경에서도 대응이 가능한 자율주행 기술을 주목했다. 라이드플럭스는 교통이 복잡한 도심에서의 운행뿐만 아니라 눈이나 비, 안개 등 다양한 날씨에서도 운행이 가능한 자율주행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기술을 바탕으로 지난해 5월 제주에서 국내 최초 실시간 수요응답형 자율주행 셔틀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달부터는 제주공항과 중문관광단지를 잇는 국내 최장거리(왕복 76km)의 자율주행 유상 운송 서비스를 시작했다. 아울러 서귀포 혁신도시 내에서 국내 최초로 도심에서 자유노선 실증을 개시했다. 이용자가 출발지와 목적지를 직접 설정하면 실시간으로 차량이 호출되는 방식이다. 라이드플럭스 측은 "현재 웨이모, 모셔널과 같은 글로벌 최고 수준의 기업들이 이와 같은 형태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라이드플럭스는 이번 시리즈A 투자 유치를 계기로 자율주행 기술의 신뢰성과 안정성을 끌어올리고, 자율주행 서비스 지역 및 유형을 확대할 계획이다. 오는 2024년까지 전국 주요 도시에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자율주행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박중희 라이드플럭스 대표는 "신뢰성 높은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개발을 통해 완전히 새롭고 안전한 모빌리티 환경을 구축하고자 한다"며 "차종과 지역을 확대하는 등 자율주행 서비스 저변을 넓혀가겠다"고 전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1-12-26 14:2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