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오겜)' 시즌2가 지난 26일 공개되면서 그동안 베일에 싸여 있던 시즌2 속 게임 관련 유통업계 상품들도 출시되기 시작했다. GS25는 오겜 시즌2 4화 '여섯 개의 다리' 편에 등장하는 '5인 6각 게임 세트'를 판매한다고 29일 밝혔다. △딱지치기 △비석치기 △공기놀이 △팽이치기 △제기차기 등 민속놀이 5종을 즐길 수 있는 게임 세트로 시리즈에 등장하는 디자인 그대로를 구현했다. 오는 30일부터 내달 5일까지 일주일간 '우리동네GS' 앱을 통해 사전 예약으로 구매할 수 있다. 가격은 3만원대다. GS25는 설을 앞두고 가족들과 즐길 수 있는 놀이로 손색없고, 한정판 상품인 만큼 오겜 마니아들에게 소장용으로도 인기가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외에도 4화에 등장하는 도시락과 김밥 등 간편식을 1월 중에 선보인다. 그동안 GS25의 오겜 협업 상품은 큰 인기를 얻었다. 지난달 말부터 순차적으로 개시한 협업 상품 30종은 12월 한달간 60만개나 판매됐다. 특히 오겜 시즌1에 등장했던 달고나 제품은 호주, 미국 등으로 수출되기도 했다. 지난 20일부터 GS25 '도어투성수' 매장에서 운영중인 오겜 팝업스토어도 일평균 방문객이 1000명에 달했다. 지난 성탄절 휴일에는 최대 1500명까지 늘어나 올해 도어투성수 방문 인원으로 가장 많은 숫자를 기록했다. GS25는 내년에도 넷플릭스와 전략적 협업을 강화한다. 김성준 GS리테일 브랜드마케팅팀장은 "지금까지 넷플릭스 협업 상품으로 올린 매출이 오징어 게임 우승 상금 456억원을 훌쩍 뛰어넘는 500억원에 달한다"며 "유통가에서 펼쳐지는 오징어 게임 경쟁에서 파트너인 GS25가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4-12-29 16:28:16[파이낸셜뉴스] ‘오징어 게임’시즌2의 황동혁 감독이 “(대통령의) 탄핵이건 하야건 조속히 이 사태가 해결돼 온 국민에게 행복한 연말을 돌려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 시즌2가 오는 26일 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두고 공개된다. 황감독은 9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한국이 지금 정치적 격변기에 있는데, 공개를 앞둔 심경'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런 시국에 오겜이 공개돼 마음이 많이 무겁다”고 운을 뗀 그는 “계엄 발표를 믿을 수 없었다”고 돌이켰다. “새벽까지 잠을 안자고 TV를 봤다. 주말 벌어진 탄핵 투표도 생중계로 지켜봤다. 말도 안 되는 일로, 온 국민이 불안과 공포, 우울감을 갖고 연말을 보내야 한다는 것이, 화가 난다. 탄핵이건 하야건 조속히 이 사태가 해결돼 국민께 행복한 연말을 돌려주길 바란다.” 그러면서 “(공개 시기의 외부적 상황은) 오겜의 운명이겠죠”라며 “그런데 우리나라와 전 세계에 벌어지는 갈등과 분열과 격변을 게임 속 세상과 연결해볼 수 있는 장면들이 있다. 오겜을 보는 게 현실과 동떨어진 일은 아닐 것”이라고 부연했다. "우린 사람" 시즌2, 성기훈의 복수 여정 시즌2은 시즌1의 우승자인 성기훈(이정재 분)이 가족을 만나러 가는 길에 여전히 모객을 하는 딱지남을 보고 다시금 분노, 복수를 다짐하면서 시작된다. 황 감독은 시즌2에 대해 “시즌1 말미에 기훈이 ‘우린 (장기판의) 말이 아니고 사람’이라고 했는데, 그 기훈의 여정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기훈이 누가 게임을 벌였는지 찾아내려는 노력들, 그들을 찾아내서 이 게임을 멈추게 하려는 기훈과 그런 기훈을 막아서고, 붕괴시키려는 프런트맨(이병헌 분)의 대결이 시즌2의 핵심 갈등 구조”라고 설명했다. 시즌1과 차별점에 대해선 “시즌1에서 잠깐 소개된 찬반 투표 제도가 시즌2에서는 매 게임마다 진행된다. 보다 중요하게 다뤄진다”고 비교했다. “지금도 투표에 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데 현재의 상황들, 미국도 최근 대선이 끝났는데, 투표를 현실 세계와 연결해 보면 재밌을 것이다. 새로운 게임도 많이 나오는데, 그 게임을 보는 재미도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본격적인 제작보고회에 앞서 김민영 넷플릭스 아시아태평양지역 콘텐츠 총괄은 “‘오징어게임’은 넷플릭스 최다 시청이라는 기록을 넘어 글로벌 콘텐츠에 대한 화두를 던지고 새로운 기준을 세웠다”고 말했다. 글로벌 신드롬을 일으킨 이 시리즈를 통해 전 세계에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무엇일까? 황 감독은 “전 세계가 갈라지고 분열되고 서로가 선을 긋고 적대시하면서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갈라섬과 분열, 적대시하는 인간의 모습을 보면서 현실세계와 오겜 속 세계가 무척이나 닮아있다는 것을 느낄 것이다. 오겜을 통해 우리 주변과 사회, 세상을 돌아보는 기회가 생기면 좋겠다”고 바랐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12-09 12:52:21"한국 K-드라마가 이렇게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믿기 어려울 정도다. 제2의 ‘오징어게임’, 제2의 ‘폭싹 속았수다’를 기대하고 있으며, 전 세계 많은 사람들에게 작품이 도달하는 데 더빙은 큰 역할을 한다고 생각한다" 존 드미타 넷플릭스 영어 더빙 팀 시니어 매니저는 지난 12일 서울 동대문구 한국콘텐츠진흥원 홍릉콘텐츠인재캠퍼스에서 열린 ‘K-콘텐츠 글로벌 더빙 워크숍’ 후 가진 미디어 라운드테이블에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매주 비영어권 작품 톱텐 리스트를 보면 거의 절반이 한국 콘텐츠”라며 “장르도 의학에서부터 코메디, 로맨스, 판타지에 이르기까지 정말 다양한데, 저희가 이런 작품들을 많이 확보할 수 있었다는 사실이 너무 기쁘다”고 밝혔다. 국내에서는 더빙보다 자막 시청이 익숙하지만 세계적으로는 반대다. 넷플릭스에 따르면 한국어와 영어를 포함한 36개 권역 중 31곳에서 자막보다 더빙을 최대 16배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징어 게임' 시즌2는 한 해 가장 많은 영어 더빙 시청 시간을 기록해 대표적인 더빙 성공 사례로 기록되기도 했다. 로베르토 그라나도스 중남미 더빙 디렉터는 “중남미 지역 대부분 시청자들은 더빙으로 작품을 보는데, 더빙이 제공되지 않는 작품들은 시청자들이 아예 보지 않는다”면서 “저희가 더빙에 투자를 더 많이 하면 할수록 한국의 정말 우수한 이야기들이 전 세계에 더 많이 퍼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다만 영어와 한국어는 구조 자체가 너무 다르기 때문에 더빙을 하는 게 쉽지 않다는 것이 넷플릭스 측 설명이다. 드미타 매니저는 “영어와 한국어는 문장을 구성하는 단어들의 순서 자체가 완전히 반대로 돼있다”며 “화면상 한국 배우가 감정을 담은 연기를 하는데, 바디 랭기지나 눈빛, 표정 등이 한국어 문장 구조에 맞춰져 있는데, 영어로 하면 아직은 이 감정이 나올 때가 아닌 경우도 있어 그 순서를 조정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한국어 작품을 보면 뭔가 문장을 하나 말한 뒤 조금 쉬었다가 다음 문장을 말하곤 하는데, 그게 크리에이티브한 의도로 한 것"이라며 "그게 영어로 들렸을 때 억지로 쉬어간다는 느낌을 줄까봐 자연스럽게 들릴 수 있도록 해야 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넷플릭스와 다른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의 더빙 차이점을 묻는 질문에 그라나도스 디렉터는 “전 세계에서 많은 양의 작품을 받고 있기 때문에 넷플릭스가 더 잘한다”면서 “어떻게 하면 좀 더 효율적으로 시청자들에게 더빙을 제공할 수 있을지 꾸준히 고민하면서 전 세계 많은 시청자들에게 콘텐츠와 즐거움을 선사하는 것이 저희의 목표”라고 답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6-12 23:09:57"한 기업의 수출 프로젝트에 직접 참여할 기회를 얻게 될 줄 몰랐다. 생생한 실무 경험으로 자신감을 얻었다." 'K콘텐츠 수출 마케터 양성 교육'을 마친 한 수료생의 소감이다. K콘텐츠의 글로벌 진출이 가속화되면서 수출 전문 인력 양성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2022년부터 추진한 'K콘텐츠 수출 마케터 양성 교육'은 콘텐츠 수출 실무 인재를 체계적으로 배출하는 대표적인 교육 프로그램이다. ■K콘텐츠 수출 전문가의 요람으로콘텐츠산업 수출액은 2018년 96억달러(13조4476억원)에서 2024년 135억달러(18조9108억원)까지 꾸준히 증가했다. 정부 역시 콘텐츠산업을 미래 수출산업의 핵심 축으로 삼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해 주요 정책 추진계획에서 'K콘텐츠 수출 확대'를 주요 과제로 명시하고, 수출 확대·시장 개척·AI 연계 혁신 등을 전방위로 추진 중이다. 그 일환으로 콘텐츠산업 지속성장을 위한 수출 전문인력 양성 사업을 본격화했다. 우리나라는 콘텐츠기업의 90%가 중소기업이라는 구조적 한계를 갖고 있다. 영세한 규모로 인해 자사 콘텐츠의 해외사업 추진을 위한 현지 법인 설립 등 지원 역량이 부족하다. '해외진출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기업 비율은 2023년 3.7%에서 2024년 11.4%로 3배 이상 증가했다. 업계는 지난 2020년부터 교육 프로그램 도입을 지속 건의해왔다. 게임, 웹툰, 드라마 등 장르별 수출 방식이 달라 특성에 맞는 실무 중심 현장 맞춤 교육이 필요하다는 것이 핵심이다. 현재 4기 교육생을 모집 중인 '콘텐츠수출 전문인력 양성사업'은 생성형 AI를 활용한 마케팅 실습부터 콘텐츠 IP 수출 전략까지, 수료 후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실전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단순 강의식 교육을 넘어 실습, 인턴십, 해외 연수, 멘토링까지 연계되는 '원스톱 콘텐츠 수출 전문과정'이 특징이다. 지금까지 242명의 수료생을 배출했고, 올해 신규 인력 70명과 현업인 30명 등 약 100명이 교육에 참여할 예정이다. 앞서 강사로 참여한 한 콘텐츠·해외시장 전문가는 "K콘텐츠의 글로벌화와 디지털화가 진행 중인 지금 가장 필요한 교육"이라고 평했다. 교육생 평균 만족도도 높아 2024년 3기 기준 91점을 기록했다. 신규 교육생 중 43%가 인턴십 등 실무 연계 프로그램에 참여해 콘텐츠 산업 현장을 직접 체험했다. ■5개월 집중훈련으로 실무역량 강화교육 과정의 특징 중 하나는 평균 2~3개월인 다수 교육 사업과 달리 '5~6개월 몰입형' 장기 교육을 제공한다는 점이다. 글로벌 마케팅 전략기획·사업모델 등 이론뿐 아니라 해외 시장 분야별 수출·마케팅 과정을 사례 중심으로 배운다. 영문계약서 작성 등 외국어 교육도 이뤄진다. 해외 마켓 참관, 인턴십, 해외 연수, 멘토링 등 현장 연계형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특히 신규 교육생에게는 기업과의 연계에 따라 최소 4주 이상 콘텐츠 유관 기업 인턴십 기회가 주어진다. 정규과정 종료 후에도 글로벌 콘텐츠 마케팅 피칭대회, 전문가 네트워크(CCW) 등 다양한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설계해 연결망을 대폭 강화했다. 올해는 생성형 인공지능(AI) 활용 교육을 과정 초기에 배치해 교육과정 중 이를 활용할 수 있게 했다. 해외 연수 국가는 미국·일본 외 제3국으로 확대했다. 교육은 등록금이나 훈련수당 없이 전액 무료로 운영된다. 일부 수료생에게는 해외 연수 기회가 주어진다. 콘진원 인재양성팀 관계자는 "장기 과정인데도 불구하고 중도 이탈률이 낮고 몰입도가 높다"며 "훈련수당을 지급하지 않아도 수요가 꾸준한 이유는 교육의 실질적 효용과 현장 연계성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교육 끝나도 네트워킹은 유지교육 수료생들은 실무 중심의 커리큘럼과 업계 실정에 맞춘 교육 구성에 높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특히 생성형 AI활용 및 프로젝트 기반 학습(PBL)을 언급하며 "단순 이론 강의가 아니라 실제 케이스를 분석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방식이 좋았다"고 밝혔다. 한 현업인 수료생은 "생성형 AI를 활용한 데이터 분석 등 회사 업무에 바로 쓸 수 있는 역량을 익혀 팀 내 '일잘러'가 됐다"고 말했다. 1기 수료생은 "콘텐츠 산업에 대한 이해부터 수출 마케팅의 전 과정을 직접 경험할 수 있었고, 산업 트렌드를 통합적으로 이해하게 됐다"고 말했다. 2기 수료생은 "교육생의 니즈를 반영한 코칭과 멘토링 덕에 커리어 플랜을 세우는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교육 전담 멘토가 전체 과정을 함께하면서 동기 부여는 물론이고 진로 코칭을 함께 해 다른 공공교육과 차별화를 꾀한 게 통했다. 수료 후 교육생 간 커뮤니티와 네트워킹 기회가 이어지며 장기적인 커리어 구축에 도움을 준다는 평가다. 무릇 산업의 성장은 사람에서 시작된다. 산업 생태계의 핵심 인프라인 교육은 중장기 산업 성장의 초석이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5-05-19 18:36:24[파이낸셜뉴스] 배우 이정재가 대주주인 종합 엔터테인먼트 회사 아티스트그룹이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시즌2를 선보인다. 8일 아티스트그룹에 따르면 '재벌집 막내아들2'를 만들기 위한 본격적인 기획, 개발 단계에 돌입했다. 매니지먼트 회사 아티스트컴퍼니가 전체 기획과 개발을 주도하고 아티스트컴퍼니 계열사인 제작사 아티스트스튜디오가 지식재산(IP) 제공 및 제작을 담당한다. 아티스트스튜디오는 '재벌집 막내아들'을 공동 제작한 래몽래인을 지난해 인수했다. 시즌2는 글로벌 기업을 배경으로 해외에서 펼쳐지는 주인공들의 성공과 사랑, 권력에 대한 욕망을 그려낼 예정이다. 한편 배우 이정재는 이병헌, 박성훈, 강애심, 최승현(탑)과 함께 오는 3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기아포럼에서 열리는 '투둠 2025 이벤트'에 참석한다. '투둠 이벤트'는 넷플릭스가 2020년부터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영화·시리즈 속 출연자와 창작자를 조명하는 팬 행사다. 올해는 총 46명의 인기 배우, 감독 등이 참가하며, 이날 참가자 명단은 알파벳 순으로 공개됐다. 벤 에플릭, 맷 데이먼,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 등도 포함됐다. 이날 행사에는 오는 6월 27일 공개를 앞둔 '오징어 게임' 시즌3 내용도 일부 소개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벤트는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된다. 한국 시각으로는 오는 6월 1일 오전 9시에 볼 수 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5-05-08 10:30:38[파이낸셜뉴스] 지난 설 연휴를 앞두고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중증외상센터'가 공개 10일만에 글로벌 TV쇼 비영어 부문 1위에 올랐다. 5일 넷플릭스 투둠(Tudum) 톱10 웹사이트에 따르면 '중증외상센터'는 1월 27일~2월 2일 1190만 시청 수(시청 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 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하며 글로벌 TV쇼(비영어) 부문 1위를 기록했다. 지난 1월 24일 공개 직후부터 오늘까지 2주째 ‘대한민국 톱 10 시리즈’ 1위를 비롯해 태국, 대만, 말레이시아, 칠레, 페루 등 전 세계 17개국 1위를 석권했다. 뉴질랜드, 프랑스, 이탈리아, 멕시코, 브라질, 인도, 일본, 이집트 등 전 세계 63개국 톱10 리스트에도 오르며 인기 몰이 중이다. 이 작품은 전장을 누비던 천재 외과 전문의 백강혁(주지훈)이 유명무실한 중증외상 팀을 심폐 소생하기 위해 부임하면서 벌어지는 통쾌한 이야기를 그렸다. 각종 온라인 게시글과 SNS에서는 “스트레스 제로에 볼 때마다 도파민이 쭉쭉”(유튜브 jah*****), “벌써 2번이나 정주행했는데 또 보려고 함. 주지훈, 추영우, 하영 비롯해 다른 배우님들 연기까지 너무 좋고 그야말로 유쾌! 상쾌! 통쾌!”(유튜브 sos*****) “전 국민이 지쳐있는 이 시국에 현실에 없는 슈퍼히어로 백강혁이 나타나서 상황 정리하는 모습이 사이다 그 자체”(유튜브 ca*****) 등 호평을 얻고 있다. 한편 1월 27일~2월 2일 글로벌 톱10 TV쇼 (비영어)에서는 '중증외상센터'에 이어 '오징어 게임2'가 2위를 기록했다. 시즌2의 인기에 '오징어 게임'이 5위, 예능 '솔로지옥4'가 6위에 오르며 K콘텐츠가 4편이나 들었다. 한편 배우 추영우는 앞서 '중증외상센터' 공개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이 작품이 넷플릭스 1위에 오르면 로이 킴의 노래를 커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5-02-05 14:09:52[파이낸셜뉴스] '오징어게임 2'에 출연한 배우 이주실이 암 투병을 하다 80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2일 소속사 일이삼공 컬처에 따르면 고인은 이날 오전 10시 20분쯤 의정부에 있는 가족의 집에서 눈을 감았다. 고인은 지난해 11월 몸 상태가 좋지 않아 병원을 찾았다가 위암 판정을 받았다. 이후 석달간 치료를 받아온 고인은 이날 경기 의정부시 둘째 자녀의 집에서 생을 마감했다. 그는 1993년 유방암 4기 직전으로 시한부 1년 판정을 받았지만, 약 10년간 투병 끝에 병마를 이겨내 역경의 주인공으로 불리기도 했다. 2018년 11월 한 방송에서 1986년 남편과 헤어지고 두 딸을 홀로 키웠던 사연을 전하며 “투병으로 고통 받는 모습을 보여주기 싫었기 때문에 캐나다에 사는 동생에게 억지로 딸들을 떼어놓았다"라며 "(병마를 이겨내)반드시 살아서 다시 만나달라”는 딸과의 약속을 지켰다고 했다. 고인은 1965년 연극배우로 데뷔한 뒤 연극 '세일즈맨의 죽음', '맥베스' 등에 출연하며 1970~1980년대 전성기를 누렸다. 영화 '명량', '부산행', 드라마 '현재는 아름다워', '경이로운 소문' 등에 출연했다. 2023년엔 들꽃 영화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최근 공개된 넷플릭스 '오징어게임2'에서는 황준호(위하준 분)의 어머니역을 맡아 열연했다. 빈소는 신촌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될 예정이다. 조문은 3일 오전부터 가능하며 발인은 오는 5일이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2-02 23:18:45[파이낸셜뉴스] 남산, 먹자골목 등 서울 곳곳에서 촬영한 미국 로맨스 드라마 ‘엑스오, 키티 시즌2’가 ‘오징어 게임2’를 밀어내고 넷플릭스 톱10 2위에 올랐다. 22일 넷플릭스 공식 사이트 '넷플릭스 톱 10'에 따르면 1월 셋째 주(13∼19일) '오징어 게임2'가 넷플릭스 전체 순위에서 5위로 밀려났다. '오징어 게임2'는 공개 후 3주 연속 비영어권 TV쇼는 물론이고 영어권 TV쇼, 영어·비영어권 영화까지 합친 넷플릭스 전체 순위에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다만 비영어권 TV쇼 부문에서는 여전히 '오징어 게임2'가 1위 자리를 지켰다. 전작인 '오징어 게임1'도 비영어권 TV쇼 5위에 랭크됐다. ‘오징어 게임2’가 밀려난 영어권 TV쇼 1위는 미국 서부 개척 시대를 다룬 시대극 '사나운 땅의 사람들'이 차지했다. 이어 '엑스오, 키티2'가 2위에 올랐다. ‘엑스오, 키티2’는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시리즈의 주인공 라라진의 동생 키티를 주연으로 한 스핀오프 드라마다. 돌아가신 엄마를 더 가까이 느끼고, 장거리 연애 중인 한국인 남자 친구를 만나기 위해 한국으로 떠난 고등학생 키티의 성장담이다. 한국계 미국인 작가 제니 한이 작가 겸 총괄 제작자로 활약했다. 시즌1은 가상의 국제 학교 ‘KISS’를 배경으로 K문화와 역사를 다채롭게 담아내며 시청자의 호평을 얻었다. 주연 배우 최민영은 키티(애나 캐스카트 분)가 KISS로 전학을 결심하게 만드는 한국인 남자친구 대(Dae) 역을 맡아 인기를 끌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5-01-22 18:45:38[파이낸셜뉴스] '오징어 게임' 시즌2의 채경선 미술감독이 미국 미술감독조합상 후보에 올랐다. 16일 '오징어 게임2' 제작진에 따르면 채 감독은 제29회 미술감독조합상 1시간 현대극 싱글 카메라 시리즈 부문 후보로 선정됐다. 지난 2022년 시즌1으로 같은 부문 수상자로 호명됐던 채감독이 시즌2로 다시 한번 후보 지명되며 2연승에 도전하게 됐다. 미술감독조합상은 영화와 TV 드라마, 광고, 뮤직비디오를 대상으로 예술적인 배경과 미장센 디자인을 연출한 미술감독과 세트 디자이너에게 주는 상이다. 올해는 아마존 프라임 드라마 '미스터 앤드 미세스 스미스', 애플tv '슬로우 홀시즈', 넷플릭스 '더 젠틀맨', 파라마운트 '옐로우스톤'의 미술감독이 후보에 올랐다. 한편 제29회 ADG 시상식은 다음 달 15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5-01-16 15:32:05[파이낸셜뉴스] 중국에서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시즌2’를 불법 시청한데 이어 불법 굿즈까지 팔리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경덕 교수는 7일 SNS를 통해 “누리꾼 제보를 통해 중국 온라인 쇼핑몰을 검색해본 결과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며 “불법 시청도 모자라 불법 굿즈까지 수익 구조로 삼는 건 안 될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오징어 게임 시즌1’에서 논란이 됐던 타오바오, 징둥 등에서는 관련 상품이 검색되지 않았고, 테무·알리익스프레스 등에서는 판매 중이었다”며 “원산지 역시 대부분이 중국이고, 출연 배우의 초상권을 무단 사용했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라고 꼬집었다. '오징어 게임' 불법 굿즈 판매 문제는 지난 2021년 ‘오징어 게임’ 시즌1이 공개된 후에도 불거졌다. 당시 중국 대형 온라인 쇼핑몰에서 짝퉁 코스튬을 취급하는 업자들이 특수를 누린 바 있다. 앞서 서 교수는 지난 1일 중국 콘텐츠 리뷰 사이트 더우반(豆瓣)에 ‘오징어 게임’ 시즌2 리뷰가 6만여건이 올라와 있다며 불법 시청 문제을 지적했다. 그는 "이제부터라도 중국 당국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5-01-07 13:35: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