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미국의 한 고등학교에서 학생이 "임신은 여성만 할 수 있다"라는 시험 문제에 '참'이라고 답변을 기재했다가 오답 처리된 사례가 나왔다. 최근 폭스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시애틀에 있는 한 고등학교의 교사는 '젠더와 성의 이해'라는 주제로 시험 문제를 냈다. 시험은 문제에 대해 학생들이 참·거짓 중 하나로 답안을 작성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해당 시험에는 '오직 여성만이 임신할 수 있다'라는 문제가 있었고 한 학생이 '참'이라고 답하자 교사는 이를 오답 처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학생이 '모든 남성에게는 음경이 있다'라는 명제에 '참'이라고 답한 것도 역시 오답 처리됐다. 교사는 "임신은 남성도 할 수 있다고 믿는다", "음경은 여성도 가질 수 있다"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생과 학부모는 이를 납득하지 못했고 학부모는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사연을 공개하며 학교의 대응을 비판하는 투서를 전했다. 학부모는 "학교에서 교사가 교실에 정치적 신념을 가져오는 것을 허용하고 있다"라며 "부정확한 정보를 가르치고 학생들에게 자신의 신념에 반하는 답변을 강요하는 것이 어떻게 합법적인 일이냐"라고 따졌다. 그러면서 "저는 온건한 진보주의자이지만 젠더 극단주의에는 반대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논란이 확산했지만 학교 측은 "해당 시험은 주(州) 및 지방 지침에 부합한다"라며 문제 삼지 않을 것이라는 취지로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12-15 18:48:22[파이낸셜뉴스] '전교 1등'을 유지해온 고등학교 학생이 중간고사 과학 문제에서 표현을 잘못 썼다는 이유로 0점을 맞았다며 학교를 상대로 고소를 준비 중이라는 사연이 올라왔다. 20점짜리 서술형 문제 0점 처리된 학생 부모의 하소연 3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전교 1등 아이가 0점 처리 됐어요'라는 글이 확산했다. 학생의 부모로 추정되는 글 작성자 A씨는 "전교 1등 하는 고1 아이가 20점짜리 서술형 문제에서 0점 처리됐다"라며 "'솔레노이드에서 도선을 어떻게 감아야 하느냐'는 문제에서 답은 '많이 감는다'인데 아이는 '촘촘하게 감는다'라고 썼다”라며 "지구과학을 전공한 과학선생이 0점 처리했다"라고 설명했다. A씨는 "서울대학교를 졸업한 교수 친구에게 물어보니 촘촘하게 감는다는 게 오히려 더 정답에 가깝다고 한다"라며 "이런 일이 일어날 줄은 생각도 못 했다. 일단 자료를 찾아보니 '촘촘하게'라는 표현이 나온다"라고 했다. A씨는 "다른 학교에선 '촘촘히 감는다'가 정답인 경우도 있었다"라며 관련 파일들을 함께 게재했다. 그러면서 "과학 담당 부장 교사와 통화를 했는데 '교과서에 나온 그대로 쓴 것만 정답'이란 말만 반복하더라"라고 했다. A씨는 "과학 중간고사 만점자가 너무 많아서 이대로라면 2등급도 어렵고 3등급이나 4등급이 될 가능성이 높다"라며 우려했다. 담임교사를 통해 성적에 대한 이의를 신청했다는 그는 "이미 성적 이의 신청 결과도 뻔하고 재신청을 해도 결국 그분들이 정하니까 의미가 없다"라고 토로했다. "오히려 정답" "정확하게는 오답" 누리꾼도 찬반 팽팽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찬반 양론이 팽팽히 맞섰다. 일부는 "'많이'나 '촘촘히'나 같은 표현 아니냐", "과학이 아닌 언어영역으로 본 거다", "선생님 억지다"라며 A씨를 옹호했다. 반면 "'촘촘하게=같은 양을 일정한 공간에 빼곡히, 많이=양을 늘려서'라는 의미이니 오답이 맞다", "오답이 맞고 부분점수 주는 게 맞다"," 자퇴할 거 아닌데 일 키우는 건 아닌 듯" 등의 댓글도 다수 보였다. 한 네티즌은 '자기장의 세기는 촘촘히 감아야 하고 전류의 세기는 많이 감아야 더 커진다'라는 자료를 인용하며 오답이 맞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11-03 07:00:04선생님이 예쁜 이유.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선생님이 예쁜 이유에 대한 한 초등학생의 답변이 화제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 게시판에는 '선생님이 예쁜 이유'라는 제목으로 게시물 하나가 올라왔다. 공개된 '선생님이 예쁜 이유'에는 한 초등학교의 시험문제가 담겨 있다. 시험문제는 지문 속 '고치다'와 같은 뜻으로 짧은 글을 짓는 것. 이에 학생은 "선생님이 예쁜 이유는 성형으로 얼굴을 고쳤기 때문이다"라고 썼고, 결국 이 답은 오답 처리 되었다. 특히 선생님은 학생의 답안에 밑줄을 치고 '설마 나?'라며 예쁜 것은 맞지만 성형은 아니라고 설명을 덧붙여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선생님이 예쁜 이유를 접한 누리꾼들은 "선생님 발끈 하셨다", "요즘 아이들이란..", "선생님이 예쁜 이유, 답이 현실적이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2013-06-04 13:48:29[파이낸셜뉴스] SK C&C가 개별 기업만의 맞춤형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셀프로 만들 수 있는 '솔루어 엘엘엠옵스(Solur LLMOps)'를 내놨다. 이 플랫폼은 다양한 파운데이션 모델을 자유롭게 조합해 소형거대언어모델(sLLM)을 손쉽고 빠르게 구현할 수 있다. 20일 SK C&C에 따르면 솔루어 엘엘엠옵스는 SK C&C가 금융, 제조, 통신, 서비스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여러 고객들과 함께 수행해 온 생성형 AI 서비스 구축 운영 과정에서 축적한 생성형 AI 파운데이션 모델 적용 방안과 기업 데이터 결합 및 학습 노하우, 기업 맞춤 sLLM 구현 전 과정을 담았다. 다양한 외부 파운데이션 모델을 조합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파운데이션 모델은 정형·비정형 데이터를 학습해 언어 이해, 텍스트 및 이미지 생성, 자연어 대화와 같은 다양한 AI 작업 수행을 지원한다. 오픈AI 챗GPT, 네이버클라우드 하이퍼클로바X와 같은 상용 LLM 뿐만 아니라, 오픈소스 LLM으로 만들어진 다양한 파운데이션 모델도 활용할 수 있다. 특히 하이퍼오토메이션을 적용해 기업 맞춤 sLLM 구축 과정에서 효율성을 혁신적으로 높이고 비용도 절감시켜 준다. 또한 AI가 오답을 생성하는 환각현상(할루시네이션) 제거와 sLLM 테스트 기능도 제공한다. 데이터 전처리, 모델 생성, 평가, 활용 각 단계에서 할루시네이션을 처리하는 AI 자동화 도구를 제공해 비전문가도 안심하고 sLLM을 만들 수 있다. 채팅창에서 간단한 질문으로 완성도 테스트를 수행할 수 있고, 테스트에 필요한 질문도 자동으로 제공한다. 아울러 기업 업무환경에 딱 맞는 빠른 sLLM 모델 생성 및 신뢰도 확보를 위한 사용자 친화적 환경(UI)과 경험(UX)을 제공한다. 사용자는 웹 화면에서 데이터를 선택 후 간편한 드래그 앤 드랍 방식으로 데이터 정제부터 모델 튜닝 및 테스트까지 작업을 반복 수행할 수 있다. 다수 데이터 처리는 물론 다수 파운데이션 모델을 활용한 동시 병렬 학습도 마우스 조작만으로 간단하게 진행할 수 있다. SK C&C 차지원 G.AI그룹장은 "솔루어 엘엘엠옵스에 담긴 주요 기능들은 금융사를 비롯해 SK 관계사 생성형 AI 구축 프로젝트에 적용돼 있다"며 "이를 시작으로 국내 산업 전반에 걸친 기업 맞춤형 sLLM 확산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5-20 09:10:20AI 기술의 발전으로 대규모의 정보를 신속하게 수집, 처리하는 것이 AI의 독보적인 강점으로 자리잡으면서 사림들이 갖춰야할 역량으로 ‘사고력’과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과의 ‘협업능력’이 더더욱 주목받고 있다. 이에 크레버스(CREVERSE, 대표이사 이동훈) 수리 사고력 브랜드 CMS영재교육센터(이하 CMS 사고력관)가 3월 4일(월) 봄학기 개강을 앞두고 신입생을 모집 중이라고 밝혔다. 전국 센터에서 입학시험을 볼 수 있다. CMS는 우리 아이들을 AI 시대에 꼭 필요한 인재로 키우기 위한 최적의 학습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수학문제를 풀 때 질보다 양에 연연하는 학생들이 있다. 많은 문제를 빠르게 풀기 위해 유형을 외우기도 한다. 이런 방법으로 학습한 아이들은 낯선 유형의 문제를 접했을 때 힘을 발휘할 수 없다. 매일 빠르게 변화하는 AI 시대에 도움이 되지 않는 학습이다. CMS 사고력관에서는 한 문제를 풀더라도 여러 가지 방법을 생각하도록 유도한다. 선생님의 발문을 통한 발견학습은 다양한 관점에서 문제를 분석하고 가장 효율적인 해결 방법을 찾게 한다. CMS사고력관 관계자는 “새로운 해결 방법을 찾는 것에 익숙한 아이들은 낯선 문제를 만날수록 실력이 늘기 마련”이라고 설명했다. 초연결된 AI 시대에서 시시각각 변화하고 복잡한 이슈들을 해결하려면 다양한 시각과 정보가 있는 사람들과의 협업이 필요하다. 여러 관점에서 문제를 바라보면 그만큼 다양한 해결책을 도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CMS 사고력관에서는 토론 학습을 통해 또래와 생각을 주고받으며 해결 방법을 찾게 한다. 그 과정에서 논리적 사고력 능력과 창의성이 향상된다. 구성원과의 소통을 통한 의사결정으로 문제해결은 물론 AI 시대에 필요한 리더십과 대인관계 능력을 강화할 수 있다. AI 기술이 발전하면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개인 맞춤형 학습이 대세이다. 개개인의 다양성과 특성을 고려한 학습자 중심의 교육이다. CMS사고력관 관계자는 “올해부터 CMS사고력관에 개인 맞춤형 로드맵 프로그램도 도입됐다”라며 “학생별 실력과 목표, 성향에 따라 최적화된 학습로드맵을 제시하고, 촘촘하게 설계된 밀착 관리를 통해 개인별 학습목표를 보다 효율적으로 도달할 수 있도록 한다”고 말했다. 이어 “CMS의 온라인 학습 아이러닝은 맞춤형 학습의 좋은 예다. 개인별 학습 진도와 수준, 목표에 따라 학습 교재를 선택한다”면서 “맞춤형으로 진행되는 서술형 첨삭과 개별 오답노트를 통해 부족한 부분을 스스로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2024-02-22 09:52:02[파이낸셜뉴스] 온라인에서 초등학교 3학년 수학 문제의 정답을 두고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경기도 소재 초등학교에 다니는 자녀를 뒀다는 네티즌 A씨는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안 된다"는 글을 올렸다. A씨가 지적한 문제는 '준희는 오전에 3/6시간, 오후에 1시간 동안 책을 읽었습니다. 준희가 책을 읽은 시간은 모두 몇 시간 몇 분인지 구하라'였다. A씨의 자녀는 '1시간 30분'을 답으로 적어냈고, 교사는 오답 처리했다. A씨는 "아이가 1시간 30분이라고 기재했고, 저도 1시간 30분이라고 생각해서 이의 제기를 했는데 학교 선생님께서 7시간이 맞는다고 한다. 오답 노트를 만들어 오라는데 아이에게 뭐라고 설명해줘야 할지 모르겠다"고 푸념했다. 교사는 '오전에 3/6시간'을 하루 중 오전 12시간의 절반에 해당하는 6시간으로 해석, 여기에 오후 독서 시간 1시간을 더해 '7시간'을 정답으로 구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A씨의 자녀는 3/6시간=1/2시간으로 해석해 30분으로 이해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문제에서 조사가 잘못 쓰였다고 지적했다. 교사의 해석대로 이해하려면 '오전에 3/6시간'이 아니라 '오전의 3/6'으로 문제가 출제됐어야 한다는 설명이다. 또 '오전에 3/6시간'이 6시간이라면, '오후에 1시간'은 '오후에 6/6시간'이므로 12시간이냐는 반문도 나왔다. 이 계산대로라면 문제에 대한 답은 18시간(오전 6시간+오후 12시간)이 된다. A씨는 "선생님이 너무 완강하다"면서 교사의 정답을 맞힌 학생이 있냐는 질문에 "여러 명이 맞췄다더라. 물론 1시간 30분 기재한 학생은 훨씬 많았다고 한다"고 말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3-11-20 20:56:4717일 치러지는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하루 앞둔 16일 입시 전문가들은 수험생들의 '멘탈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수험생이 지켜야 할 유의사항을 숙지해 부정행위로 처리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영어영역 난이도 관심" 이날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등에 따르면 2023학년도 수능에는 50만8030명의 수험생이 지원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1791명 감소한 수치다. 올해 수능을 접수한 졸업생 수는 14만2303명으로 전체 응시생 중에는 무려 28%를 차지한다. 졸업생과 검정고시생을 합한 비율은 31.1%다. 입시 전문가들은 지난 9월 모의평가에서 쉽게 출제됐던 영어영역의 난이도가 얼마나 상승할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9월 모의평가에서 영어영역 1등급은 무려 16%였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수능 영어영역에 대해 "수험생 입장에선 매우 어렵게 체감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중간 난이도 문제에서 시간 안배가 매우 중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첫번째 과목인 국어영역의 난이도가 높을 경우 수험생에게 혼란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었다. 임 대표는 "지난해에도 9월 모의평가 국어는 쉽게 출제됐는데 정작 본수능에선 매우 어렵게 출제됐다"며 "수험생은 1교시부터 큰 혼란에 빠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나치게 어려운 문제보다 평소 충분히 풀 수 있다고 생각하는 영역에 더 집중할 필요가 있다"며 "시험 당일 평소 충분히 풀 수 있었던 부분에서 문제 발생 시 멘탈관리에서 큰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수능 전날에는 지금까지 정리한 노트를 가볍게 훑어보며 개념을 정리해야 한다는 조언도 있었다. 남윤군 메가스터디교육 입시전략연구소장은 "본인이 직접 정리한 영역별 핵심 요약노트를 가볍게 읽다보면 기억력도 좋아지고 자신감을 얻는 데 도움이 된다"며 "올해 치렀던 6월, 9월 수능 모의평가의 오답노트를 정리했다면 이를 훑어보며 최근 수능 출제유형을 익히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전했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수능이 임박할수록 많은 학생들이 문제풀이에만 매달리는데 수능은 개념을 기반으로 한 사고력을 측정하는 시험이기 때문에 개념에 대한 정리가 반드시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정행위 불이익 받지 말아야" 수능 유의사항을 숙지하고 부정행위를 하지 않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해 수능에선 208건의 부정행위가 발생했는데, 이 중 대다수가 수험생의 부주의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부정행위 유형별로 보면 △종료령 이후 답안 작성 71건 △ 반입 금지 물품 소지 65건 △4교시 응시방법 위반 44건 △휴대가능물품 외 소지 23건 △시험시작 전 문제풀이 5건 등이다. 김 소장은 "수능은 공정성·객관성 확보가 매우 중요한 시험으로, 각종 부정행위를 방지하고자 엄격한 규정을 세워 관리한다"며 "유의사항을 숙지하지 않아 의도치 않게 부정행위자로 처리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남 소장은 "휴대폰, 스마트기기, 블루투스 기능이 있는 이어폰 등의 전자기기는 시험장 반입금지 물품"이라며 "반입금지 물품을 1교시 이전에 감독관 지시에 따라 제출하지 않고 시험장 내에 소지하고 있으면 부정행위로 간주되므로 당일에 아예 들고 가지 않거나 반드시 제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2-11-16 18:12:15[파이낸셜뉴스] 오는 17일 치러지는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하루 앞둔 가운데 입시 전문가들은 수험생들의 '멘탈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수험생이 지켜야 할 유의사항을 숙지해 부정행위로 처리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9월 모의평가 쉬웠던 영어…수능은 어려울 것" 16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등에 따르면 2023학년도 수능에는 50만8030명의 수험생이 지원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1791명 감소한 수치다. 올해 수능을 접수한 졸업생수는 14만2303명으로 전체 응시생 중에는 무려 28%를 차지한다. 졸업생과 검정고시생을 합한 비율은 31.1%다. 입시 전문가들은 지난 9월 모의평가에서 쉽게 출제됐던 영어영역의 난이도가 얼마나 상승할지가 관건이 될 거라고 내다봤다. 지난 9월 모의평가에서 영어영역 1등급은 무려 16%였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수능 영어영역에 대해 "수험샘 입장에선 매우 어렵게 체감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중간 난이도 문제에서 시간 안배가 매우 중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첫번째 과목인 국어영역의 난이도가 높을 경우 수험생에게 혼란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었다. 임 대표는 "지난해에도 9월 모의평가 국어는 쉽게 출제됐는데 정작 본수능에선 매우 어렵게 출제됐다"며 "수험생은 1교시부터 큰 혼란에 빠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나치게 어려운 문제보다 평소 충분히 풀수 있다고 생각하는 영역에 더 집중할 필요가 있다"며 "시험 당일 평소 충분히 풀 수 있었던 부분에서 문제 발생시 멘탈관리에서 큰 문제가 발생하는 경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수능 전날에는 지금까지 정리한 노트를 가볍게 훑어보며 개념을 정리해야 한다는 조언도 있었다. 남윤군 메가스터디교육 입시전략연구소장은 "본인이 직접 정리한 영역별 핵심 요약노트를 가볍게 읽다보면 기억력도 좋아지고 자신감을 얻는 데 도움이 된다"며 "올해 치렀던 6월, 9월 수능 모의평가의 오답노트를 정리했다면 이를 훑어보며 최근 수능 출제 유형을 익히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전했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수능이 임박할수록 많은 학생들이 문제풀이에만 매달리는데 수능은 개념을 기반으로한 사고력을 측정하는 시험이기 때문에 개념에 대한 정리가 반드시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정행위로 처리돼 불이익 받지 말아야" 수능 유의사항을 숙지하고 부정행위를 하지 않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해 수능에선 208건의 부정행위가 발생했는데, 이 중 대다수가 수험생의 부주의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부정행위 유형별로 보면 △종료령 이후 답안 작성 71건 △종료령 이후 답안 작성 65건 △4교시 응시방법 위반 44건 △휴대가능물품 외 소지 23건 △시험시작 전 문제풀이 5건 등이다. 김 소장 "수능은 공정성, 객관성 확보가 매우 중요한 시험으로 각종 부정행위를 방지하고자 엄격한 규정을 세워 관리한다"유의사항을 숙지하지 않아 의도치 않게 부정행위자로 처리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남 소장은 "휴대전화, 스마트기기, 블루투스 기능이 있는 이어폰 등의 전자기기는 시험장 반입금지 물품"이라며 "반입금지 물품을 1교시 이전에 감독관 지시에 따라 제출하지 않고 시험장 내에 소지하고 있으면 부정행위로 간주되므로 당일에 아예 들고 가지 않거나 반드시 제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2-11-15 18:23:16[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지난해부터 민방위 교육이 온라인으로 대체된 가운데, 일부 평가 방식이 지나치게 형식적이어서 실효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O/X 문제의 정답을 포털사이트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데다, 전부 O만 기입해도 만점으로 통과가 가능한 경우도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22일 행정안전부 등에 따르면 이달 들어 각 지자체는 상반기 민방위 교육을 '스마트민방위교육'·'민방위 사이버교육센터'등 온라인 사이트로 대체해 시작했다. ■70점 이상 이수...O만 기입해도? 온라인 교육은 생활안전 국민행동요령 등으로 구성된 1시간의 교육 동영상을 시청한 뒤, 평가 문제를 풀어 70점 이상이면 교육 이수 처리된다. 그러나 민방위 교육이 비대면으로 전환되면서 실효성이 떨어졌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평가 문제의 경우 포털사이트 검색을 통해, 정답을 올려 둔 사이트에 쉽게 접근 가능했다. 구글에서 표제어 '스마트민방위 정답'을 입력한 결과, 1만5000개에 달하는 사이트가 나왔다. 문항도 2년째 같아, 지난해 정답을 적어둔 사이트를 참고만 해도 평가 기준을 충족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지어는 20개의 O/X 문항을 전부 'O'만 입력해도 평가를 100점으로 통과하는 경우도 있었다. 민방위 교육 영상을 켜두기만 하고, 인터넷 검색을 통해 문제를 풀면 그해 과정이 이수 처리되는 셈이다. 이 때문에 민방위 교육 효과를 보기 어렵다는 것이다. 직장인 김모씨(34)는 "영상을 제대로 보지 않고 O/X 퀴즈를 모두 O로만 입력했는데 90점이 나와 이수 처리됐다"며 "영상이 없어도 풀 수 있는 수준이 대부분으로, 문제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민원 있다. 실효성 강화 노력할 것" 인터넷 커뮤니티 등지에서도 '문제를 한 쪽으로만 찍어도 통과할 수 있다'는 등의 내용이 공유되고 있었다. 한 이용자는 "영상을 자세히 안봐도 왠만하면 알만한 내용"이라며 "답안지 제출하기 하기 전에 점수 체크해 오답을 정답으로 교체가 가능하다"는 게시글을 올리기도 했다. 민방위 교육을 운영하는 행안부도 문제를 인지하고, 문제 항목을 늘리거나 평가를 보다 엄격히 하는 방식으로 대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문제 유출 등과 관련해 민원이나 지자체의 문의가 있었다"며 "담당 업체와도 협의 및 지자체 공문을 통해 문제은행 식으로 방식을 바꿔 달라고 조치하는 등, 실효성 강화를 위해 나름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하반기부터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사이버로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감안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bhoon@fnnews.com 이병훈 기자
2021-04-22 14:58:28[파이낸셜뉴스] 입시전문 교육기업 진학사가 24일 원격으로 실시되는 학력평가 종료 직후 진학닷컴을 통해 '3월 학평 풀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학평은 전국 단위 성적처리가 이루어지지 않는 만큼, 고3 학생이라면 누구나 '3월 학평 풀서비스'를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제공되는 서비스로는 △문항별 원점수를 바로 확인하고, 오답통계 및 정답률을 확인할 수 있는 '채점서비스' △수시·정시 유·불리에 따른 지원전략을 제시하는 '수시·정시 진단' 서비스 △응시영역별 반영비율을 고려해 개인별 맞춤 대학을 추천해주는 '추천대학' 서비스 △추천대학 또는 목표하는 대학·학과에 대한 5가지 등급으로 지원가능여부를 분석할 수 있는 '학평 합격예측 리포트' 등이다. 또 진학닷컴에서 제공하는 전년도 수시 서비스와 함께 이용하면, 수시와 정시 중 본인에게 더 유리한 지원방향을 세울 수 있어 수시 지원전략을 수립하는데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전년도 수시 서비스는 내신성적만 입력하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 가능하며, 수시 합격가능성이 있는 대학을 추천해주는 ‘추천대학’서비스 및 특정 대학·학과에 지원했을 때의 합격가능성과 커트라인, 경쟁자의 점수를 확인할 수 있는 '수시 합격전략 보고서'도 확인 가능하다. 모바일 진학사에서도 진학닷컴과 동일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0-04-24 09:5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