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과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오라클 데이터베이스앳AWS를 10일 공식 출시했다. AWS클라우드 환경에서 OCI(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 전용 인프라의 오라클 엑사데이터 데이터베이스 서비스, 오라클 자율운영 데이터베이스를 실행할 수 있다. 오라클 데이터베이스앳AWS는 AWS 미국 동부(버지니아주 북부) 및 서부(오리건주) 리전에서 이용 가능하며 대한민국 서울을 포함한 전 세계 20여개 AWS 리전에서 추가로 출시될 예정이다. 기업 고객은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워크로드를 AWS 환경에서 OCI 상에서 실행되는 오라클 데이터베이스앳AWS로 손쉽게 이전할 수 있으며, 오라클 리얼 애플리케이션 클러스터(RAC) 및 AI 벡터 기능이 내장된 최신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23ai의 이점도 누릴 수 있다. 오라클 데이터베이스앳AWS에는 제로 ETL(추출, 변환 및 로드) 기능이 포함돼 있어 엔터프라이즈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서비스와 AWS 애널리틱스 서비스 간 데이터 통합이 간편해지고 이로써 복잡한 데이터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관리할 필요가 없어진다. 이는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서비스와 AWS 서비스 간 데이터 흐름을 원활하게 하며 기업은 자사 데이터를 AWS 분석, 머신러닝 및 생성형 AI 서비스와 결합해 애플리케이션을 추가로 개선할 수 있다. G2 크리슈나무티 AWS 데이터베이스 서비스 부사장은 “기업은 애플리케이션 재설계 없이도 자사의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워크로드를 오라클 데이터베이스앳AWS로 원활히 마이그레이션할 수 있다. 동시에 AWS의 글로벌 인프라가 제공하는 보안성과 복원 탄력성, 확장성도 누릴 수 있다”며 “보안에 가장 민감한 세계 최대 규모 기업 조직의 상당수가 이미 AWS에서 오라클 워크로드를 실행하고 있다. 오라클 데이터베이스앳AWS는 기업이 AWS의 첨단 분석 및 생성형 AI 기능을 바탕으로 보다 손쉽게 데이터로부터 더 큰 가치를 창출하도록 돕는다”고 말했다. 카란 바타 OCI 수석 부사장은 “기업들은 지난 수십 년간 자사의 가장 가치 있는 데이터를 오라클 데이터베이스에 저장해 왔다”며 “오라클 데이터베이스앳AWS는 AWS 환경의 OCI에서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워크로드를 실행할 수 있게 해 준다. 덕분에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23ai의 이점을 온전히 활용해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간소화하고 AI 및 네이티브 벡터 임베딩을 바탕으로 미션 크리티컬 워크로드를 실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7-10 09:44:34[파이낸셜뉴스] 데이터베이스 소프트웨어 업체 오라클 주가가 6월 30일(현지시간)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지난 24일 이후 1주일 만이다. 오라클이 이름을 공개하지 않은 새 고객사에 300억달러(약 40조원) 규모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계약했다고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오라클이 이날 발표한 300억달러 클라우드 계약은 오라클 클라우드 부문 의 2025 회계연도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 103억달러의 3배에 육박하는 규모다.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에 따르면 오라클은 이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를 통해 오는 2028년부터 실제 매출이 발생하는 클라우드 계약을 맺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오라클은 장 초반 주가가 전거래일 대비 8.6% 폭등한 228.22달러까지 치솟았다. 사상 최고 주가다. 마감가 기준 사상최고가는 지난 24일 기록한 215.27달러다. 오라클은 창업자 래리 엘리슨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친분이 깊다는 점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지난 1월 백악관에서 일본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 오픈AI 최고경영자(CEO) 샘 올트먼과 함께 엘리슨 창업자가 미국에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짓는 스타게이트 계획을 발표했다. 오라클은 인공지능(AI) 붐을 타고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사프라 캣츠 오라클 CEO는 2026 회계연도를 강하게 출발하게 됐다면서 오라클이 “다수의 대규모 클라우드 서비스 계약을” 맺었다고 말했다. 오라클 2026 회계연도는 7월 1일 시작해 내년 6월 30일 끝난다. 앞서 오라클은 중국 온라인 쇼핑몰 테무와 계약한 사실을 내세우기도 했다. 오라클은 이날 300억달러 대규모 클라우드 계약을 한 업체가 어느 곳인지 공개하지 않았다. 오라클과 함께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오픈AI나 소프트뱅크일 가능성도 있다. 엘리슨 창업자는 3월 오라클이 ‘꽤나 조만간’ 오픈AI, 소프트뱅크와 첫 번째 5000억달러짜리 스타게이트 데이터센터 프로젝트 계약을 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공화당 본류가 자리 잡은 텍사스주 오스틴에 본사를 둔 오라클은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 진입이 더뎠지만 일단 시장에 진입한 뒤에는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데이터센터 인프라 수요가 지난 분기 52% 폭증했다. AI의 핵심인 데이터센터 수요가 폭증하는 가운데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 등의 공급이 이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후발주자 오라클에 엄청난 낙수효과가 뒤따랐다. 한편 오라클은 이날 8.39달러(3.99%) 급등한 218.63달러로 마감해 사상 최고 주가 기록을 경신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5-07-01 03:17:43오라클이 보안용 소버린 컴퓨트 클라우드 서비스인 오라클 컴퓨트 클라우드앳커스터머 아이솔레이티드를 2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 솔루션은 인터넷에서 완전히 차단돼 정부 및 규제 대상 산업에 보안 기밀 데이터 관리에 요구되는 수준의 보안 및 제어 권한을 제공한다. 오라클 컴퓨트 클라우드앳커스터머 아이솔레이티드는 각국 정부 및 국방부, 정보 기관, 통신사, 의료 기관 등이 사이버 공격의 위험을 최소화하고 엄격한 규제 요건을 충족하며 국가 안보를 강화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맷 레오나드 오라클 엣지 클라우드 제품 관리 부사장은 “오라클은 국가 안보를 최우선 순위에 두고 있다”며 “오라클 컴퓨트 클라우드앳커스터머 아이솔레이티드는 규제 대상 산업군의 기업도 클라우드 및 AI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고 어디서나 배포 가능한 유연성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라클 컴퓨트 클라우드앳커스터머 아이솔레이티드는 오라클 컴퓨트 클라우드앳커스터머(Oracle Compute Cloud@Customer)와 동일한 컴퓨팅, 스토리지, 네트워킹 서비스 및 도구를 제공한다. 이 솔루션은 기업 조직이 AI 혁신을 가속화하고 효율성을 개선하는 동시에 데이터 주권과 기반 인프라 운영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단일 랙 단위로 배포될 수 있으며 필요에 따라 확장이 가능하므로 기업 조직은 고유의 데이터 주권 요구사항을 충족하는 격리된 위치에 온프레미스 방식으로 OCI 컴퓨트 서비스를 신속하게 배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방산 기업은 지원이 필요한 미션 발생 시 어디서나 빠르게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을 시작할 수 있다. 오라클이 제공하는 ‘빠른 시작(Fast-Start)’ 경로는 오라클 컴퓨트 클라우드앳커스터머 아이솔레이티드 온프레미스를 6주에서 8주간에 걸쳐 제공하고, 그동안 고객이 향후에 사용할 오라클 클라우드 아이솔레이티드 리전 구축을 지원한다. 그 대안으로는 전략적 엣지 컴퓨팅에서 시작해 오라클 컴퓨트 클라우드앳커스터머 아이솔레이티드 배포를 거쳐 최종적으로 하이퍼스케일의 에어갭 오라클 클라우드 아이솔레이티드 리전을 구축하는 단계별 도입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오라클 클라우드 아이솔레이티드 리전은 인터넷 및 타 클라우드와 차단돼 광범위한 제어 권한을 제공하며, 방위 수행에 요구되는 수준의 데이터 주권 및 보안을 보장한다. 앤디 레이들러 후지쯔 방위 및 국가 보안 최고디지털책임자는 “물류에서부터 지휘 통제에 이르기까지 디지털 서비스가 운영 전반의 근간으로 자리잡으면서 군은 미션에 맞춰 이동할 수 있는 연결성을 필요로 한다”며 “후지쯔의 보안 클라우드 솔루션은 가장 필요한 곳에 필요한 기능을 배포할 수 있도록 오라클 배포 옵션의 전체 범주를 통합 적용했다. 오라클 컴퓨트 클라우드앳커스터머 아이솔레이티드는 안전하고 격리된 환경과, 언제, 어디서나, 어떤 조건에서든 데이터에 액세스할 수 있는 접근성을 제공해 미션의 성공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6-30 08:58:39오라클과 AMD는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가 AMD 인스팅트 MI355X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MI355X GPU는 대규모 인공지능(AI) 훈련 및 추론 워크로드에서 전 세대 대비 2배 이상 향상된 가성비와 더 많은 선택지를 제공한다. 오라클은 최신 AMD 인스팅트 프로세서로 가속화되는 제타스케일 AI 클러스터를 제공하며 최대 13만1072개의 MI355X GPU를 통해 대규모 AI 구축, 훈련, 추론을 지원할 예정이다. 마헤쉬 티아가라얀 OCI 총괄 부사장은 "양사는 클라우드에서 가장 까다로운 AI 워크로드를 실행하는 고객들을 지원할 수 있는 가장 광범위한 AI 인프라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OCI가 제공하는 성능과 앞선 네트워킹, 유연성, 보안, 규모와 결합된 AMD 인스팅트 GPU는 AI 워크로드 및 새로운 에이전틱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추론 및 훈련 요구사항을 충족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신 AI 애플리케이션은 더 크고 더 복잡한 데이터세트를 요하며, 오늘날의 고객은 대규모 AI 훈련용으로 설계된 맞춤형 AI 컴퓨팅 솔루션을 필요로 한다. AMD 인스팅트 MI355X GPU를 탑재한 제타스케일 OCI 슈퍼클러스터는 최대 13만1072개의 MI355X GPU를 위한 고처리량, 초저지연 RDMA 클러스터 네트워크 아키텍처를 제공함으로써 이러한 요구를 충족시킨다. AMD 인스팅트 MI355X는 이전 세대의 3배에 달하는 컴퓨팅 성능과 50% 향상된 고대역폭 메모리를 제공한다. 포레스트 노로드 AMD 데이터센터 솔루션 비즈니스 그룹 총괄 부사장 겸 총괄 매니저는 "AMD와 오라클은 고성능, 효율성, 시스템 설계 유연성 향상을 위한 개방형 솔루션을 제공해 왔다"며 "OCI의 최신 세대 AMD 인스팅트 GPU 및 폴라라 NIC는 새로운 추론과 미세 조정, 훈련 사용 사례를 지원하며 AI 채택이 확대됨에 따라 고객에게 더 많은 선택권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6-23 11:54:24오라클은 xAI가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 생성형 AI 서비스를 통해 콘텐츠 제작, 연구, 비즈니스 프로세스 자동화를 비롯한 광범위한 사용 사례를 지원하는 그록 모델을 제공한다고 20일 밝혔다. xAI는 또한 차세대 그록 모델의 추론 훈련 및 수행을 위해 업계 선도적인 확장성과 성능 및 비용 효율성을 갖춘 OCI의 AI 인프라를 활용할 예정이다. 지미 바 xAI 공동 설립자는 "그록 3은 AI 기능의 큰 도약을 이뤄냈으며 오라클의 선진화된 데이터 플랫폼은 그록 3의 기업 대상 영향력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xAI와 오라클의 협업은 엔터프라이즈급 AI의 개념을 재정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년 3월 설립된 xAI는 AI 혁신의 최전선에서 인간의 사고와 이해의 한계를 확장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xAI의 최신 모델인 그록 3은 대규모 강화 학습을 통해 정교한 추론 기능을 갖췄으며 수학, 코딩, 범용 이해 부문에서 높은 성능을 기록했다. xAI의 모델은 OCI의 엔터프라이즈급 기능으로 보강돼 기업 고객에게 강력한 데이터 거버넌스와 관리 및 보안을 제공한다. 또한 오라클이 그록 모델로 전송한 모든 데이터는 데이터가 저장되지 않는 엔드포인트에서 처리되어 추가적인 보호 계층을 제공한다. 그렉 파블릭 오라클 OCI AI 및 데이터 관리 서비스 담당 총괄 부사장은 "오라클은 기업 고객에게 xAI의 최첨단 그록 모델을 제공하여 AI 활용 가능성을 확장하고 있다"며 "이번 협력은 양사의 가장 선진화된 AI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최신 AI 기술을 배포하고자 하는 기업에게 더 많은 선택권과 유연성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카우식 반데리 윈드스트림 수석 부사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통신 업계에서 AI가 당사의 비즈니스에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은 무궁무진하다"며 "언어 이해 및 추론 능력을 통합해 의미 있는 제안을 제공하는 그록 모델을 OCI 생성형 AI 서비스를 통해 활용함으로써 실질적인 사업적 이점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6-20 09:56:04데이콘, 디에스알브이랩스(DSRV), 미니레코드, 아이엔에스소프트 4개사가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를 기반으로 한 비즈니스 혁신을 도모한다. 오라클은 이들 기업이 OCI 컴퓨트 베어메탈 인스턴스, OCI 오브젝트 스토리지, 오라클 웹 애플리케이션 파이어월, 오라클 모니터링, 오라클 히트웨이브를 활용하며 비용절감을 대폭 절감하고 비즈니스 플랫폼의 서비스 향상과 운영 안정성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서비스 향상·안정성 강화 국내 대표 온-오프라인 AI 경진대회 플랫폼 회사 데이콘은 경진대회 참가자 수의 급증에 따라 그래픽처리장치(GPU) 자원의 확보와 운영 안정성 문제가 주요 과제였다. 이에 엔비디아 A10 GPU를 탑재한 OCI 컴퓨트 베어메탈 인스턴스를 통해 고성능 리소스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수천 명의 참가자가 동시에 접속해도 성능 저하 없이 시스템이 원활히 운영되도록 환경을 구축했다. 이와 함께 장애 발생 시 선제적 대응 체계를 마련해 전체 시스템 안정성을 대폭 개선했다. 데이콘 김국진 대표이사는 “OCI의 안정적인 성능과 확장성 덕분에 참가자들이 기술적 제약 없이 창의적인 AI 솔루션 개발에 집중할 수 있었고, 이는 경진대회의 질적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결과로 이어졌다"며 "OCI는 단순한 인프라 선택을 넘어, AI 교육과 실전 연계 경험의 퀄리티를 근본적으로 끌어올리는 기반이 됐다"고 말했다. 블록체인 인프라 기업 DSRV는 고성능 블록체인 시스템 자원을 안정적이고 경제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비용 효율적인 클라우드 인프라가 절실했다. 회사는 OCI 컴퓨트 베어메탈 인스턴스를 도입 후 획기적인 비용 절감을 실현했고 검증자(Validator: 블록체인에서 새로 생성된 블록을 검증하는 역할) 운영 인프라의 확장성도 확보했다. 향후에는 다양한 블록체인 프로토콜에 대해 클라우드 자원의 제약 없이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B2B 고객사 대상 영업 역량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DSRV 김지윤 대표이사는 “OCI 도입을 통해 다양한 블록체인 인프라에 대한 확장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고성능의 시스템 자원을 다양하게 지원하는 OCI 서비스를 적극 활용할 예정이며, 다양한 블록체인 프로토콜에 클라우드 자원으로 인한 제약 없이 영업을 대폭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내 최초 친환경 플랫폼 앨범 개발사인 미니레코드는 OCI를 토대로 GPU 비용 절감과 성능 개선을 꾀한다. 미니레코드는 특히 자사의 AI 기반 연예인 스타 대화 플랫폼 ‘미니아이(MINIai)’를 운영하기 위해 OCI컴퓨트 베어메탈 인스턴스와 OCI 오브젝트 스토리지를 활용하고, 오라클 히트웨이브를 기반으로 고속 데이터 처리 환경을 구축했다. 회사는 유저 창작 캐릭터 기반 AI 대화 플랫폼 ‘크리아이(CreAi)’ 서비스에도 올해 안에 OCI 도입을 검토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운영비를 절감하고 신규 유저 유입 및 서비스 확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미니레코드 김익 대표는 “OCI로의 안정적인 마이그레이션 이후 GPU 성능이 획기적으로 개선되며 현재 서비스 중인 AI 대화 플랫폼 미니아이의 서비스 응답 속도와 사용자 만족도가 크게 개선됐다"며 "단순한 비용 절감을 넘어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는 핵심 동력이 됐다”고 설명했다. GC ONE 커머스 운영사인 아이엔에스소프트는 탄탄한 보안 환경 구축과 신속한 장애를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 인프라 구축이 관건이었다. 회사는 이에 OCI를 기반으로 한 안정적인 클라우드 운영 환경을 마련했고, 오라클 웹 애플리케이션 파이어월 및 OCI 모니터링 등을 활용해 클라우드 데이터 보안을 강화하고 인프라 및 효율적인 애플리케이션 자원 관리 체계를 구축했다. 아이엔에스소프트 금종석 본부장은 “오라클과의 협력을 통해 인프라의 안정성과 보안성을 강화할 수 있게 됐고, 이는 고객 개인정보 보호와 비즈니스 확장의 중요한 발판이 되고 있다"며 "OCI로의 성공적인 클라우드 전환을 기반으로 통합 브랜드 쇼핑몰 및 독립 브랜드 커머스 운영 기반을 마련해 향후 마케팅 중심의 커머스 비즈니스 확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국오라클 유중열 부사장은 “AI가 주도하는 디지털 경제 환경에서 국내 강소기업들에겐 합리적인 경제성을 갖춘 뛰어난 성능과 안정성의 클라우드 인프라가 미래 비즈니스 경쟁력을 좌우한다”며 “이번에 소개하는 4개사는 커머스 및 AI 분야에서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실질적인 디지털 혁신 성공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는 모범적이고 의미 있는 사례다. 오라클은 앞으로 고객들의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성장을 위한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 구축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6-19 09:32:57[파이낸셜뉴스] 데이터베이스 관리 시스템(DBMS) 전문기업 티맥스티베로는 한국오라클 출신의 정순보 부사장( 사진)을 기업사업본부장으로 선임했다고 19일 밝혔다. 정 부사장은 썬 마이크로시스템즈, 한국오라클 등 다수의 글로벌 정보통신(IT) 기업에서 30년 이상 재직한 업계 전문가로, 최근 단독 대표 체제로 전환한 박경희 대표이사의 리더십 아래 빠른 변화와 성장을 추진 중인 티맥스티베로의 기업 비즈니스를 이끌 최적의 인물로 꼽힌다. 특히 그는 한국오라클에서 16년간 재직하며 대형 고객을 대상으로 엔터프라이즈 IT 영업을 주도했고, 단일 계약 기준으로는 한국오라클 역사상 최대 규모인 866억 원 수주를 성사시킨 DB 영업 베테랑이다. 이러한 실적은 기술에 대한 깊은 이해와 고객 요구에 대한 정교한 분석, 전략적인 협상력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평가된다. 또 정 부사장은 현장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국민대학교에서 국내 최초로 B2B 영업 과목을 개설하고 겸임교수로 활동하는 등, 산업계와 학계를 아우르는 인재 양성에도 기여해 왔다. 티맥스티베로는 올해 고객 신뢰 제고와 제품 완성도 강화를 목표로, 반기별 패치셋 배포 정책 도입과 개발 프로세스 전면 개편 등 전방위적인 품질 혁신을 추진 중이다. 이번 정 부사장의 영입은 이러한 기술적 자신감을 바탕으로 엔터프라이즈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로 풀이된다. 정 부사장은 “20여 년간 축적해 온 데이터베이스 기술력과 1500여 고객이 입증한 풍부한 레퍼런스를 통해 티맥스티베로의 성장 가능성을 확신하게 됐다”며 “앞으로 전략적투자자(SI)를 포함한 다양한 파트너들과의 협업 및 연대를 한층 강화해 공공 중심의 비즈니스에서 벗어나 민간 엔터프라이즈 시장 전반으로 적용 영역을 획기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으로, 이번 달 출시한 티베로(Tibero) 기반 클라우드 서비스형 데이터베이스 플랫폼(DBaaS), ‘OwlDB(아울디비)’를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삼아 국내 중견·중소기업(SMB) 시장은 물론 글로벌 시장까지 매출 기반을 다변화하고 사업 저변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5-06-19 08:59:09"이제 클라우드가 ‘외산이다’, ‘국산이다’ 보다는 결과물이 경쟁력 있게 나오느냐가 제일 중요하다고 본다. 클라우드 시장은 이제 국경이 없지 않나" 김성하 한국오라클 사장은 최근 서울 강남구 한국오라클 본사에서 파이낸셜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 AI 서비스들은 다 한글이 잘 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동안 외산 클라우드 서비스들이 국내 공공 시장에 진출할 수 없었던 현실과 지금도 어느 정도 제약이 있는 것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낸 것이다. 최근 아마존웹서비스(AWS)를 비롯한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구글 클라우드 등 글로벌 3대 클라우드 기업이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인증제(CSAP) ‘하’ 등급 인증을 받으면서 국내 공공 클라우드 시장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 CSAP는 정부가 해당 클라우드 서비스의 안정성·보안성을 검증하는 제도로, 공공 부문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 진출 자격을 얻기 위한 필수 요건이다. 다만 하등급은 개인정보가 없는 공개 데이터 운영 시스템에만 적용된다. 이에 미국 정부를 비롯해 외산 클라우드 업체들은 비공개 업무자료를 포함하는 시스템인 중등급, 안보·외교 등 중요 국가시스템이 대상인 상등급으로의 인증 확대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김 사장은 “새 정부의 정책 동향을 살펴보고 있으며 내부적으로는 (CSAP 관련) 준비가 많이 돼 있다”며 “과거에는 이런 과정이 1년 이상 걸렸는데, 이제는 그런 과정들이 단축되는 걸 보고 있어 시작점은 경쟁사들과 비슷할 것으로 보고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 새 정부가 다국적 기업을 대상으로 협업할 수 있는 길을 많이 열어주면 좋겠다”며 “저희도 오라클코리아는 한국 회사라고 생각하고 AI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제도적, 법적으로 마련되면 한국 국민과 정부가 잘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는 “미국 중앙정보국(CIA) 같은 정보기관도 저희 오라클 클라우드를 쓰고 있고, EU도 오라클 EU 소버린 클라우드를 활용 중이며 싱가포르 같은 경우 우리나라 방사청 같은 기관이 오라클 클라우드를 쓰고 있다”며 “한국 정부가 클라우드를 따로 만드는 것보다는 잘 검증돼 있는 오라클 OCI를 쓰면 전 세계 시장에서 더 신뢰를 받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시장 규모 대비 대기업의 중요 업무가 오라클 클라우드에서 가장 많이 돌아가는 곳 중 하나”라며 “오라클은 지난 2019~2020년 데이터센터를 한국에 지었을 정도로 한국을 중요한 시장으로 보고 투자를 계속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6-18 23:53:40"오라클은 이제 단순한 데이터베이스(DB) 회사가 아니다. 클라우드 등 AI를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한국의 AI 전환(AX)에 보탬이 되고 싶다." 김성하 한국오라클 사장(사진)은 18일 서울 강남구 한국오라클 본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 사장은 오는 26일 파이낸셜뉴스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동 주최로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변화의 시대, AX 생존전략'을 주제로 열리는 제16회 퓨처ICT포럼에 기조강연자로 나설 예정이다. 오라클은 올해 1월 오픈AI, 일본 소프트뱅크와 함께 향후 4년간 미국 내 AI 인프라 구축에 최대 5000억달러(700조원)를 투자하는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게다가 클라우드 인프라 부문이 기대 이상의 실적을 내면서 1년 전 주당 140달러였던 주가가 210달러를 넘어섰다. 최근에는 중국 온라인 쇼핑 플랫폼 테무가 인프라를 오라클 클라우드로 옮길 정도다. 한국오라클에 합류한 지 1년 반이 되어가는 김 사장은 "마침 제가 오라클에 합류했을 때 챗GPT가 널리 보급되면서 AI가 화두가 됐는데, 오라클이 시장에서 요구하는 AI 관련 부분들을 고객들한테 전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상당히 고무돼 있다"며 "스타게이트 프로젝트가 미국을 시작으로 아랍에미리트(UAE)로 확장되고 있는데, 향후 대상국가에 한국도 포함되길 기대해 본다"고 밝혔다. 오라클 본사는 클라우드 인프라 매출이 7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한국오라클도 이에 발맞춰 클라우드 부문에서 두자릿수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 사장은 "오라클 클라우드의 장점은 그동안 잘해왔던 데이터가 클라우드에 들어가 있으며 많은 기업들이 중요한 미션을 오라클과 수십년간 같이해왔다는 점"이라며 "또 빠른 처리, 보안, 안정성, 여기에 비용까지 합리적으로 제공하는 것도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국내 주요 기업 다수가 오라클 클라우드를 활용하고 있다. 김 사장은 "하나금융그룹, HMM, CJ올리브영 등이 대표적인 고객사인데 조만간 게임사와의 새 협업 소식도 공유할 수 있을 것"이라며 "대기업뿐만 아니라 업스테이지, 트웰브랩스도 오라클클라우드인프라(OCI)를 활용 중이며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이 주관하는 미라클 프로그램을 통해서도 국내 스타트업들을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기업들은 선진국 대비 클라우드 도입률이 여전히 낮은 편이다. 이에 대해 김 사장은 "많은 기업들이 클라우드를 체계적으로 발전시킨 게 아니라 필요한 요건에 따라 쓰기 시작하다 보니 클라우드가 갖춰야 할 효율성, 비용절감 등이 퇴색되는 면이 있었다"면서 "그동안 중요한 업무들이 클라우드로 못 가는 경향이 있었는데, 이 부분을 오라클이 이끌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김 사장은 공공부문 클라우드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현재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등 글로벌 클라우드 3사가 클라우드보안인증(CSAP) 등급을 획득하면서 공공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을 다진 상태다. 김 사장은 "관련 팀을 구성해서 빨리 진행할 수 있도록 내부적으로 준비는 많이 돼있다"며 "새 정부가 다국적 기업과 협업할 수 있는 길을 많이 열어줬으면 한다"고 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6-18 18:26:04"오라클은 이제 단순한 데이터베이스(DB) 회사가 아니다. 클라우드 등 AI를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한국의 AI 전환(AX)에 보탬이 되고 싶다" 김성하 한국오라클 사장은 18일 서울 강남구 한국오라클 본사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이 같이 말했다. 김 사장은 오는 26일 파이낸셜뉴스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동 주최로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변화의 시대, AX 생존전략’을 주제로 열리는 제16회 퓨처ICT포럼에 기조강연자로 나설 예정이다. 오라클은 올해 1월 오픈AI, 일본 소프트뱅크와 함께 향후 4년간 미국 내 AI 인프라 구축에 최대 5000억달러(700조원)를 투자하는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게다가 클라우드 인프라 부문이 기대 이상의 실적을 내면서 1년 전 1주당 140달러였던 주가가 210달러를 넘어섰다. 최근에는 중국 온라인 쇼핑 플랫폼 테무가 인프라를 오라클 클라우드로 옮길 정도다. 한국오라클에 합류한 지 1년 반이 되어가는 김 사장은 “마침 제가 오라클에 합류했을 때 챗GPT가 널리 보급되면서 AI가 화두가 됐는데, 오라클이 시장에서 요구하는 AI 관련 부분들을 고객들한테 전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상당히 고무돼 있다”며 “스타게이트 프로젝트가 미국을 시작으로 아랍에미리트(UAE)로 확장되고 있는데, 향후 대상 국가에 한국도 포함되길 기대해 본다”고 밝혔다. 오라클 본사는 클라우드 인프라 매출이 7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한국오라클도 이에 발맞춰 클라우드 부문에서 두자릿수 성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김 사장은 “오라클 클라우드의 장점은 그동안 잘해왔던 데이터가 클라우드에 들어가 있으며 많은 기업들이 중요한 미션을 오라클과 수십년간 같이 해왔다는 점”이라며 “또 빠른 처리, 보안, 안정성, 여기에 비용까지 합리적으로 제공하는 것도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국내 주요 기업 다수가 오라클 클라우드를 활용하고 있다. 김 사장은 “하나금융그룹, HMM, CJ올리브영 등이 대표적인 고객사인데, 조만간 게임사와의 새 협업 소식도 공유할 수 있을 것”이라며 “대기업 뿐만 아니라 업스테이지, 트웰브랩스도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OCI)를 활용 중이며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이 주관하는 미라클 프로그램을 통해서도 국내 스타트업들을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기업들은 선진국 대비 클라우드 도입률이 여전히 낮은 편이다. 이에 대해 김 사장은 “많은 기업들이 클라우드를 체계적으로 발전시킨 게 아니라 필요한 요건에 따라 쓰기 시작하다 보니 클라우드가 갖춰야 할 효율성, 비용 절감 등이 퇴색되는 면이 있었다”면서 “그동안 중요한 업무들이 클라우드로 못 가는 경향이 있었는데, 이 부분을 오라클이 이끌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김 사장은 공공 부문 클라우드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현재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등 글로벌 클라우드 3사가 클라우드보안인증(CSAP) 등급을 획득하면서 공공 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을 다진 상태다. 김 사장은 “관련 팀을 구성해서 빨리 진행할 수 있도록 내부적으로 준비는 많이 돼있다”며 “새 정부가 다국적 기업과 협업할 수 있는 길을 많이 열어줬으면 한다”고 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6-18 00:23: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