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손해보험은 지난 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공원에서 열린 기부 마라톤 캠페인 '오렌지런'을 성공리에 마쳤다고 10일 밝혔다. 오렌지런은 자립준비청년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대한사회복지회가 주최, 한화손해보험 라이프플러스펨테크연구소의 후원으로 이뤄졌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인원은 총 3000명 규모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5-03-10 18:30:23[파이낸셜뉴스] 한화손해보험은 지난 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공원에서 열린 기부 마라톤 캠페인 '오렌지런'을 성공리에 마쳤다고 11일 밝혔다. 오렌지런은 자립준비청년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대한사회복지회가 주최, 한화손해보험 라이프플러스펨테크연구소의 후원으로 이뤄졌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인원은 총 3000명 규모다. 참가자 전원이 한데 모여 포근한 봄 날씨 아래 도심 레이스를 펼쳤다. 한화손해보험 라이프플러스펨테크연구소는 이번 행사를 통해 모금된 총 약 1억2000만원을 기부할 예정이다. 참가자 1명당 2만원의 참가비를 후원 받아 이와 동일한 금액을 한화손보가 추가로 지원해 기부금을 조성했다. 해당 금액은 전액 자립준비청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5-03-10 12:33:33[파이낸셜뉴스] 프리미엄 골프 브랜드 PXG 어패럴을 전개하는 ㈜로저나인(회장 신재호)이 2025년 봄-여름 시즌을 맞아 첫 번째 컬렉션 ‘비터 오렌지(Bitter Orange)’를 선보였다. 이번 컬렉션은 화사한 오렌지 컬러로 생기를 불어넣으며, 다양한 건축적 구조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된 절개 라인과 유선 패턴으로 입체감을 강조했다. 컬렉션의 특징은 기능성에 충실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디테일과 실용성을 겸비했다는 점이다. 특히 안감과 지퍼, 파이핑 디테일에 시즌 컬러를 가미하여 세련된 변화를 주었으며, 포멀하면서도 퍼포먼스를 고려한 다양한 제품군으로 구성되었다. 스윙 자켓, 레인 코트 등 기능성 의류와 풀오버 스웨터 및 숏츠 슬리브 같은 아이템들은 포멀하고 세련된 룩 연출이 가능하다. 또한 계절감을 반영한 견고한 소재의 니트류는 따뜻함과 스타일을 동시에 제공한다. 용품 부문에서도 PXG 어패럴은 꾸준히 사랑받아온 컴피백과 미니 토트백에 시즌 컬러를 적용해 절제된 우아함을 담았다. 이러한 디자인은 고급스러운 소재와 차분한 색조를 통해 봄 시즌의 클래식하고 트렌디한 무드를 한층 부각시킨다. PXG 어패럴의 ‘비터 오렌지’ 컬렉션은 현재 전국 PXG 어패럴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자세한 제품 정보는 공식 온라인 스토어와 소셜 미디어 채널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2-07 10:26:22시로와 탄은 동갑내기 부부다. 시로는 주로 꿈을 꾸는 Dreamer이고 탄은 함께 꿈을 꾸고 꿈을 이루어주는 Executor로 참 좋은 팀이다. 일반적으로 배우자에게 "세계여행 가자!" 이런 소리를 한다면 "미쳤어?" 이런 반응이겠지만 탄은 "오! 그거 좋겠는데?" 맞장구를 친다. 그렇게 그들은 캠핑카를 만들어 '두번째 세계여행'을 부릉 떠났다. 앙카라에는 춘천의 지인이 소개해주신 분이 계셨다. 수염을 멋지게 기르신 엄선생님가정을 방문했다. 독일에서 대학을 다니는 딸이 방학중 집에와있어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었는데 마리아가 게임그래픽을 전공한다고 해서 평소 게임제작에 관심이 많던 나는 마리아와 게임에관한 이야기를 신나게 나누었다. 엄선생님 부부는 원래 게임에 대해 매우 부정적이어서 딸과 마찰이 많았다고 했다. 그런데 우리의 대화를 통해 게임이라는 것이 현대사회에 얼마나 중요하고 좋은 영향을 줄수도 있다는 것을 듣고는 게임에 대한 선입견을 바꾸고 딸의 선택을 자랑스러워할 수 있게 되었다며 좋아하셨다. 감사하게도 거실한켠에서 몇일 머물 수 있게 해주셔서 쉬면서 사모님이 해주시는 맛있는 한식도 먹고 근처 고려인국수집에 가서 함께 식사도 나누며 즐거운 만남을 가졌다. 몇일전부터 까브리에서 매우 강한 기름냄새가 나서 선생님의 추천으로 정비소에 들렀다. 여행중 차에 갑자기 냄새가 나서 큰 문제로 이어지지는 않을까 무척 불안하고 두려웠는데 정비소에서 꼼꼼히 보고 엔진오일을 갈고 필터등을 교체하고나니 좀 안심이 되었다. 앙카라에서의 좋은 만남을 뒤로하고 이즈미트(Izmit)로 향했다. 이즈미트에는 카우치서핑 호스트 야신(Yasin)이 살고 있다. 튀르키예에 처음 들어왔을때 카우치서핑을 통해 대화를 나누고 방문하려고 했었는데 당시 할머니가 아프시다고 해서 그냥 지나쳤었다. 이번에 다시 근처를 지나가게 되어 연락을 해보니 괜찮다고 와도 좋다고 한다. 튀르키예에서 카우치서핑 친구를 만나지 못하나 아쉬운 마음이었는데 기회가 생겨서 좋았다. 특히 야신은 한국어가 가능한 사람이라 한국어로 메세지를 주고받을 정도라서 탄이 무척 좋아했다. 오후 늦게 이즈미트의 한 몰 주차장에서 야신을 만났다. 처음 만나는 야신과 마치 오래 헤어진 형제처럼 반갑게 포옹하는 탄이 나는 신기하기만 하다. 덕분에 나도 얼떨결에 포옹으로 인사를 했다. 야신은 한국어로 농담을 할 정도로 언어능력이 출중하다 이즈미트에는 자동차관련 공장과 회사들이 많은데 야신도 자동차 부품제조회사에 다니고 있다고 한다. 탄은 야신을 만나자마자 그동안 궁금했던 "어떻게 한국어를 배우게 되었냐"고 물어보았다. 야신이 10년전 대학생때 인터넷으로 터키에 대해 관심이 많은 한 한국인 친구를 알게되었고 그 후로 야신도 한국에 대해 알고싶어 한국어를 배웠는데 재미있었다고 한다. 한국에 한번도 온적 없는 친구가 이렇게 유창하게 한국어를 하는 것이 무척 대단해보였다. 우리는 야신과 함께 주차장옆의 큰 몰에 테라스가 있는 식당으로 갔다. 창가에 앉으니 멀리 석양이 아름답게 지고 있었고 어마어마한 넓이의 주차장에 차들이 빽빽하게 줄지어있는 것이 보였다. 야신이 피자 비슷한 피데(Pide)를 사주었는데 전에 처음 튀르키예 리제에서 먹은 적이 있어 반가웠다. 식사를 하며 대화 중 야신이 까브리에 번호판이 앞뒤 다 있냐고 물어본다. 왜 그러나 어리둥절해하며 그렇다고 하자 하나 두고 가라고 하며 웃는다. 한국 번호판이 갖고 싶었나보다. 식사후 함께 까브리를 타고 야신의 집으로 갔다. 언덕위의 방이 세개정도 되는 작은 아파트에 혼자 살고 있었다. 우리는 까브리에서 매트리스를 가지고 와서 잠자리를 만들었다. 야신이 출근하면 영상작업도 하고 맛있는 한식을 만들어 그가 퇴근하면 함께 저녁을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마침 야신은 올해 6월에 2주간의 한국여행을 계획중이라고 했다. 한국에 온다니 마냥 반가웠는데 알고보니 튀르키예 국적으로 한국에 관광 오는 것이 쉽지 않은 모양이다. 준비하는 서류만 열가지가 넘고 세세한 여행계획까지 첨부해야한다고 한다. 아무 생각없이 국경을 통과하던 우리로서는 매우 놀라운 일이었다. 작년에도 한번 한국 관광비자를 신청했다가 거절당해서 이번에는 준비를 철저하게 하고 있다니 괜히 미안할 정도였다. 야신의 여행계획서를 함께 보다보니 우리가 아는 지명과 교통편등이 나와 반가왔다. "인천공항 1 터미널에서 공항철도타고 공덕역에서 내리고 지하철 6호선으로 갈아타고 동묘역으로 가서..." 뭐 하나라도 도움이 될까 싶어 열심히 듣는데 너무나 빈틈없이 세세하게 잘 짜여진 계획에 감탄이 나올 정도였다. 정말 열심히 공부했나보다. 할 수만 있다면 초청이라도 해서 한국에 쉽게 들어올 수 있게 해주고 싶었지만 그때까지도 우리는 떠돌아다닐 예정이라 대신 한국에 가게되면 내 여동생과 지인에게 연락해서 도움을 받으라고 연락처를 주고 한국의 동생과 지인에게는 야신에 대해 이야기하고 부탁을 해두었다. 또 한국가면 꼭 먹어보라고 한국음식 사진을 이것저것 보여주었는데 알고보니 야신은 예전에 한국식당에서 일한 경험이 있어 웬만한 것은 이미 다 알고 있는 것이었다. 야신과 함께 한국말로 이야기하며 편안히 지내고 또다시 떠날 날이 되었다. 생각해보니 이날은 우리가 튀르키예에 입국한지 두달이 되는 날이었다. 새벽같이 출근한 야신의 회사는 다행히 우리가 가는 길목에 있어서 주인없는 집의 문단속을 잘 하고 몇가지 선물을 두고는 마지막 인사를 하러 야신을 찾아갔다. 하늘에서 비도 추적추적 내리고 바람도 엄청 분다. 그의 회사는 시 외곽의 커다란 공장들이 여럿 자리잡은 곳에 있었다. 회사 유니폼을 입고 뛰어나오는 모습이 반갑기도 하고 곧 헤어질 것이 아쉽기도 하다. 그동안 집에 묵게해주어서 감사하다는 인사와 한국에서 좋은 여행하기를 바란다는 덕담을 나누고 또 포옹으로 헤어지는 인사를 했다. 차에서 탄은 지난 두달간의 튀르키예 여행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다. "튀르키예에 오니 드디어 문명사회에 다시 온 듯 익숙한 느낌이 들었어. 스타벅스 커피를 마실 수 있고 사람들의 운전매너와 사는 모습들이 한국과 크게 다르지 않아서 외국이지만 편안한 마음으로 다닐 수 있어 좋았어." 나도 여러가지 자연풍경을 다양하게 볼 수 있고 음식이 맛있고 사람들이 친절하고 좋은 튀르키예가 무척 좋았다고 이야기나누었다. 아직도 우리의 튀르키예 여행은 끝나지 않았다. 다시 이스탄불로 향해 간다. 대도시는 단점이 더 많지만 한국식당을 쉽게 찾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스탄불 중심가에서 언덕위의 한국식당을 찾아가 된장찌개와 냉면을 맛있게 먹었다. 저녁식사 후 잘곳을 찾는데 한참을 뱅뱅 돌아도 차를 댈만한 곳을 찾기가 쉽지 않았다. 네비에서 근처에 있는 공원을 보고 공원에는 주차장이 있겠지 싶어 찾아갔지만 주차장은 없고 골목을 잘못 들어가서 막다른 곳에 들어갔다가 후진으로 200m를 돌아 나와야했고 고생고생하며 한참을 헤메야 했다. 결국 이 근처에서 잘 곳은 찾는 것을 포기하고 시 외곽으로 나가기로 했다. 한참을 달려 이스탄불 서쪽에 있는 아타튀르크 올림픽 스타디움 경기장이란 곳을 찾아왔다. 잠실 종합운동장같이 큰 경기장이 있었고 주차할 수 있는 공간도 입구를 따로 막아놓지 않은 채 넓게 있어서 다행히 차를 대고 잘 수가 있었다. 그날밤 밤새 비가 내려서 캐빈에 빗방울 맞는 소리에 귀마개를 끼고 잠을 잤다. 새벽에 깼는데 여전히 통통 빗소리가 들린다. 탄이는 뒤통수에 수면버튼이 달려있는지 머리만 베개에 닿으면 잘만 자는데 예민한 편인 나는 잠이 드는 것도 쉽지 않고 작은 소리에도 금방 깨곤해서 힘들었다. 날씨도 꽤 추워서 전기요 덕분에 등은 따뜻했지만 얼굴은 시리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기온이 내려가 있었다. 아타튀르크 경기장에서 차박을 하다 아침에도 계속 비가 내린다. 어제 들른 한인마트에서 산 베이컨으로 아침을 만들었다. 오랜만의 돼지고기에 콧노래까지 나온다. 메르신에서 받아온 구워먹는 치즈와 계란후라이까지 단백질 가득 아침식사다. 까브리에서 차려먹는 아침상 간편하지만 든든하다. 식사 후 오렌지는 튀르키예에서 빠질 수 없다. 한국의 5분의 1가격인 300~500원에 매우 좋은 오렌지를 살 수 있으니 이곳에 있는 동안 많이 먹어둬야겠다고 벼르고 있다. 아침을 먹고 차 상태를 보니 앞유리에 문제가 있었다. 튀르키예에 거의 입국하자마자 트라브존에서 만난 정비사님이 금간 끝을 동그랗게 그어놓고 한국 다시 갔다와도 끄떡없을거라 호언장담했던 곳이 또다른 금을 만들어 뻗어나가고 있다. 두달이 안되었는데 금이 점점 커지고 있어 아무래도 튀르키예를 벗어나기 전에 유리를 교체해야할 것 같다. 튀르키예 서부에서 난민어린이 대상 교육센터를 하고 계신 박선생님을 만나러 왔다. 도시의 화려함 뒤에 난민촌은 무척 열악한 환경이었지만 아이들의 웃음은 해맑고 까브리에 관심이 쏟아져 우리는 차를 오픈하고 아이들이 자유롭게 구경하도록 했다. 캠핑카를 처음보는 아이들은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무척 신기해했다. 우리는 선생님의 요청에 따라 센터에 한쪽 벽면에 포토존을 예쁘게 꾸미고 사진을 찍어주었다. 눈앞의 현실이 아무리 힘들더라도 그게 다가 아니라고, 아이들이 꿈을 갖기를 바라는 마음이었다. 박선생님의 도움으로 자동차 유리 전문점을 찾아왔다. 다행히 바로 새 유리로 교체할 수 있다고 한다. 튀르키예에서 한국산 포터들이 많이 다니는 것을 봤어서 기대했는데 역시 정비가 가능했다. 척봐도 장인이신듯한 정비사님이 능숙한 솜씨로 기존 유리를 탈거하고 새로운 유리창을 끼운다. 9만km 주행후 교체이다. 작업시간은 2시간가량 걸렸고 비용은 170$ 였다. 한국이었으면 훨씬 더 들었을 것이다. 부품 구하는 데에 몇일이 걸리지는 않을까 걱정했었는데 토요일임에도 불구하고 바로 구해져서 다행이었다. 깨끗한 새 유리를 단 까브리를 타고 이스탄불을 떠나 3시간 거리의 국경마을 에디른으로 향한다. 글=시로(siro)/ 사진=김태원(tan) / 정리=문영진 기자 ※ [시로와 탄의 '내차타고 세계여행' 365일]는 유튜브 채널 '까브리랑'에 업로드된 영상을 바탕으로 작성됐습니다. '내 차 타고 세계여행' 더 구체적인 이야기는 영상을 참고해 주세요. <https://youtu.be/zbsJO9Yq44o?si=795qeNMkG6JjmWUD>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2-18 15:40:00[파이낸셜뉴스] 스마일게이트 오렌지플래닛 창업재단이 올 하반기 정기모집에서 최종 17개 팀을 선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오렌지플래닛은 두 달에 걸친 심사를 통해 ‘오렌지팜’ 7개 팀, ‘오렌지가든’ 10개팀을 선정했다. 오렌지팜과 오렌지가든은 오렌지플래닛이 사업화 진행 단계에 따라 스타트업을 구분하는 명칭이다. 오렌지팜은 초기 투자와 함께 본격적인 사업 고도화가 필요한 팀을, 오렌지가든은 초기 지원이 필요한 예비창업 팀을 대상으로 한다. 이번 정기모집에는 제조, 교육, 콘텐츠, 생산성, 모빌리티 등 다양한 분야에서 370여개 팀이 지원했다. 오렌지플래닛은 선발팀에게 팀별 사업 진척도와 사업 단계를 기반으로 교육코〮칭과 멘토링, 글로벌 진출 등을 맞춤형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오렌지팜 선발 팀은 향후 12개월 간 사무공간을 지원받는다. 최대 5억 원의 투자와 후속 투자 유치를 위한 벤처캐피탈(VC) 멘토링, 민간투자주도형기술창업지원(TIPS)와 연계된 투자 기회를 얻는다. 오렌지가든에 선발된 팀은 내년 3월까지 사무공간과 함께 수익 모델, 시장 진출 전략 수립 등에 대한 지원을 받는다. 투자 유치 기회도 얻을 수 있다. 모든 선발 팀에게 선배 창업가 멘토링, 패밀리 스타트업 네트워킹 등을 비롯한 각종 혜택이 주어진다. 미선발팀에게도 6주간 진행하는 온라인 성장 지원 프로그램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 서상봉 오렌지플래닛 센터장은 “지난 10년간 창업가가 성공에 이를 수 있도록 진정으로 지원하고 그 성공이 더 많은 기회와 또 다른 성공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고리를 만들었다”며 “스마일게이트 그룹의 ‘창의-창작-창업*’ 비전 실현을 위해 스타트업과 창업팀에게 교육, 멘토링·코칭, 투자유치 기회 등을 다방면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10-10 13:57:13[파이낸셜뉴스] 국제 오렌지주스 가격이 사상 최고치로 상승했다. 최대 생산국인 브라질의 가뭄과 농작물 질병에 따른 수확량 감소 때문으로 음료 제조업체들의 가격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미국 뉴욕 증권거래소(ICE)에서 오렌지주스 선물 가격은 파운드(0.45kg) 당 4.92달러에 거래됐다. 이는 2년전에 비해 3배 높은 가격이다. 지난 5월 브라질 상파울루의 감귤류 재배 협회인 푼데시트루스는 올해 브라질의 수확량이 지난 35년 중 가장 적을 것이며 지난해에 비해 24%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25년전 미국의 오렌지 생산지인 플로리다주에서 피해를 입히기 시작했던 병충해가 브라질로 확산돼 지난해 오렌지 나무의 38%가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를 입은 오렌지 나무는 생산량이 적은 데다가 주스의 품질도 떨어지는 것으로 지적됐다. 브라질은 세계 오렌지주스용 원액의 대부분을 공급해왔다. 국제과일야채주스협회 회장 키스 불스는 “앞으로 오렌지 주스 가격이 더 비싸질 것”이라며 “가성비 높고 건강에 좋은 다른 대체 제품은 많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8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유럽 최대 주스용 사과 생산국인 폴란드가 지난 봄 서리로 인해 수확에 타격을 입어 사과주스 가격도 치솟고 있다고 전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4-09-09 10:11:04뜨거운 햇빛이 쏟아지고 열대야 현상으로 잠 못 이루는 여름철, 요로결석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22일 의료진들은 여름철 더운 날씨에 땀을 많이 흘리고 충분한 수분 섭취가 이뤄지지 않으면, 소변 양이 줄어들고 농도가 짙어져 요로결석 형성이 촉진되기 때문에 수분섭취에 특히 신경써야 한다고 조언했다. ■서구화된 식생활, 요로결석 부른다요로결석은 나이, 성별, 지리적 환경, 사회경제적 구조 등에 영향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60세 이상 나이와 소득 수준, 당뇨병, 고혈압, 체질량지수, 암 과거력 등이 위험인자로 밝혀졌다. 국내 요로결석 발생률은 환경과 기후의 변화, 서구화된 식생활 등의 영향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를 보인다. 이와 더불어 요로결석 성분에서도 변화가 나타난다. 세브란스병원 비뇨의학과 이주용 교수는 "여전히 칼슘석이 요로결석 대부분을 차지하지만, 최근에는 엑스레이에서 잘 보이지 않는 요산석 비율이 증가한다"며 "이는 식생활 서구화로 인해 비만과 고혈압, 당뇨병 등 대사증후군 발생이 늘어나는 것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설명했다. 요로결석에 의한 증상은 결석의 크기와 위치, 동반된 질환, 요로가 막힌 정도, 염증 등에 따라 다르다. 하지만 대부분 환자가 극심한 통증을 경험한다. 대개 옆구리나 아랫배에 심한 통증이 발생하는데, 같은 강도로 지속되기보다는 갑자기 극심한 통증이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간헐적 양상을 보인다. 토하고 싶은 느낌이나 복부 팽만감 같은 위장장애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며,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혈뇨도 흔히 볼 수 있다. ■여름철에 특히 주의해야 하는 이유요로결석이 생기는 원인은 유전적 요인과 식이 습관, 생활 습관, 수술 병력, 요로 감염 등으로 다양하지만, 여름철에 특히 많이 생긴다. 여름에는 땀을 많이 흘리면서 소변 농도가 높아져 요로결석 생성이 용이해지기 때문이다. 더운 날씨로 짭짤한 음식 섭취가 늘어나면서 체내 염분 농도가 높아지고, 이는 결석 형성의 위험 요소로 작용한다. 또한 수분 섭취 감소는 요로결석의 가장 주요한 원인이다. 수분의 섭취가 감소하면 요석 결정이 소변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져 요석 형성이 증가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최근 3년간 월별 환자 통계에 따르면 요로결석 환자 수는 1년 중 8월에 눈에 띄게 많았다. 2023년 8월 요로결석 환자 수는 4만8232명으로 같은 해 1월 환자 수인 4만541명보다 18% 증가했다. 또한 8월에 진료를 받은 환자 수도 3년간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이대비뇨기병원 요로결석클리닉 김명수 교수는 "여름철 더운 날씨에 땀을 많이 흘리고 충분한 수분 섭취가 이뤄지지 않으면, 소변 양이 줄어들고 농도가 짙어져 요로결석 형성이 촉진된다"며 "또한 햇빛에 많이 노출되면 비타민D 생산이 늘어 장에서 칼슘 흡수가 잘되는데 여름철 요로결석이 늘어나는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라고 설명했다. ■방치하면 신장 기능 '영구 손실' 유발크기 5㎜ 이하 작은 결석의 경우 특별한 치료 없이 충분한 수분 섭취만으로도 충분히 치료될 수 있다. 따라서 환자들은 진단을 받더라도 곧바로 치료에 임하지 않고 자연배출을 위해 기다려보기도 한다. 하지만 결석이 더 크다거나 혹은 자연적으로 배출되지 않는다면,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요로결석의 대표적인 치료법으로는 체외충격파쇄석술이 있으며, 이는 결석을 잘게 부숴 쉽게 배출되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이외에도 내시경 수술 등을 통해 결석을 레이저로 부수고 직접 꺼내는 치료법도 있다. 치료 방법은 결석의 크기나 모양, 환자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전문의와 함께 결정하도록 한다. 대전을지대병원 비뇨의학과 유대선 교수는 "소변이 막히는 현상이 일시적이라면 금방 회복되겠지만 이 상태가 오래 지속되면 신장 기능의 영구적인 손실을 유발할 수도 있다"며 "고여 있는 소변에는 세균이 더 쉽게 증식할 수 있어 신우신염과 같은 감염성 질환에도 안심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재발률 높아…예방법은안타깝게도 요로결석은 재발률이 높다. 요로결석을 치료한 후에도 1년에 7%가량 재발해 10년 이내 평균 50%의 환자에서 재발하는 것으로 보고된다. 따라서 예방을 위해서는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주는 것이 좋다. 하루에 2~3ℓ 정도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 과다한 단백질이나 나트륨 섭취를 줄이고, 레몬과 키위, 오렌지와 같이 구연산이 많이 함유된 과일이나 채소 등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 아울러 규칙적인 운동은 체중 감량과 혈액순환에 도움을 주고 대사 활동을 촉진해 결석의 위험도를 감소시킬 수 있다. 하지만 고강도 운동은 탈수 등으로 인해 오히려 결석을 유발 할 수 있으니 운동 강도 선택에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고대구로병원 비뇨의학과 안순태 교수는 "요로결석은 충분한 수분 섭취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철칙"이라며 "커피, 음료수보다는 미지근한 온도의 물을 많이 마시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8-22 18:34:29[파이낸셜뉴스] 서울우유협동조합은 지방과 콜레스테롤 0%의 750mL 대용량 요구르트 3종 신제품을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서울우유는 건강은 물론 맛있고 라이트한 목넘김을 강조하며 지난 4월 오리지널 맛을 선보였고 이후 리뉴얼된 오렌지 맛과 신제품 복숭아 맛까지 총 3종으로 라인업을 확대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패키지의 경우, 서울우유 고유의 물방울 디자인을 사용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8-06 13:28:03[파이낸셜뉴스] 대표적인 오렌지 산지인 미국 플로리다 등에서 오렌지 수확량이 줄면서 오렌지주스의 가격도 인상됐다고 미 경제매체 CNBC가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뉴욕 ICE선물거래소에서 지난 5월 말 냉동 농축 오렌지주스의 선물 가격은 파운드당 4.92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이후에도 4달러대에서 오르내리며 좀처럼 떨어지지 않고 있다. 이는 오렌지 공급량이 수요에 비해 크게 부족한 상황에서 기인한다. 미 농장사무국연맹의 분석가인 대니얼 먼치는 "현재 미국의 오렌지 생산이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며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 소비자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후변화 등에 따른 농가 소득 감소가 원인" 오렌지 공급량이 줄어든 것은 기후변화와 병충해 확산, 이에 따른 농가의 소득 감소와 재배면적 축소가 연쇄적으로 일어나면서 빚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오렌지주스 선물 가격은 플로리다에 허리케인과 한파가 닥친 2022년 말 이후 급격히 오르기 시작했다. 플로리다주의 전체 오렌지 농장 면적은 지난해 기준 30만3000에이커(약 1226㎢)로, 65만8000에이커(약 2663㎢)에 달했던 1998년과 비교하면 54% 감소했다. "질병 저항성 지닌 품종 개발, 항균 방제 대책 개발 필요" 오렌지 수확량 감소에는 현재 퇴치가 불가능한 감귤녹화병(citrus greening disease) 확산도 큰 영향을 주고 있다. 농업 과학 회사 인바이오 사이언스의 에이미 오시어 최고경영자(CEO)는 "감귤녹화병이 나무 숲에 들어오기 시작하면 나무의 생육을 방해해 나무들이 점점 죽게 된다"며 "이런 나무들은 결국 제거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관련 업계와 학계는 이런 질병에 저항성을 지닌 품종을 개발하고, 나무를 보호할 수 있는 항균 방제 대책을 개발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인바이오는 자체 개발한 항균제 주입 기술을 플로리다 오렌지 농장에서 실험 중이다. 전문가들은 이처럼 오렌지 수확량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단기적으로 오렌지 주스 가격이 더 높게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8-02 10:45:41여성 듀오 음성녹음(音聲錄音)의 색다른 감성이 베일을 벗는다. (주)문화인은 26일 정오 전 온라인 음원사이트에 음성녹음(音聲錄音)의 새 싱글 'Orange summer breeze(오렌지 서머 브리즈)'를 발매한다. 'Orange summer breeze'는 시작부터 청량한 사운드가 인상적인 록 장르의 노래다. 몽환적인 음성녹음(音聲錄音)의 음색과 다양한 신시사이저의 활용으로 구성된 멜로디가 곡의 색다른 분위기를 끌어올릴 예정이다. 특히 떠오르는 노을을 오렌지에 빗대어 표현한 감성적인 가사가 리스너들에게 뜨거운 여름날의 추억을 회상하게 만들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음성녹음(音聲錄音)의 멤버 백서현과 정다인은 'Orange summer breeze' 보컬과 건반을 맡았으며, 작사와 작곡 그리고 편곡에도 참여해 팀의 색깔을 제대로 보여줄 전망이다. 음성녹음(音聲錄音)은 지난 2022년 싱글 'Replay(리플레이)'로 데뷔했다. 이후 '마지막 곡', '날카롭냐하는데', '우우우 나의 사랑', '해피새드' 등을 통해 특색 있는 음악 활동으로 인디계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핸드폰에 저장된 '음성녹음'을 공유하는 것으로 비롯된 팀 음성녹음(音聲錄音). 그들의 기록이 쌓여지는 가운데, 'Orange summer breeze'에서는 어떤 감성으로 리스너들을 사로잡을지 호기심이 높아진다. 한편, 음성녹음(音聲錄音)의 'Orange summer breeze'의 음원은 26일 정오 전 온라인 음원사이트에서 확인해 볼 수 있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주)문화인
2024-07-26 10:02: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