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스마일게이트 오렌지플래닛 창업재단이 올 하반기 정기모집에서 최종 17개 팀을 선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오렌지플래닛은 두 달에 걸친 심사를 통해 ‘오렌지팜’ 7개 팀, ‘오렌지가든’ 10개팀을 선정했다. 오렌지팜과 오렌지가든은 오렌지플래닛이 사업화 진행 단계에 따라 스타트업을 구분하는 명칭이다. 오렌지팜은 초기 투자와 함께 본격적인 사업 고도화가 필요한 팀을, 오렌지가든은 초기 지원이 필요한 예비창업 팀을 대상으로 한다. 이번 정기모집에는 제조, 교육, 콘텐츠, 생산성, 모빌리티 등 다양한 분야에서 370여개 팀이 지원했다. 오렌지플래닛은 선발팀에게 팀별 사업 진척도와 사업 단계를 기반으로 교육코〮칭과 멘토링, 글로벌 진출 등을 맞춤형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오렌지팜 선발 팀은 향후 12개월 간 사무공간을 지원받는다. 최대 5억 원의 투자와 후속 투자 유치를 위한 벤처캐피탈(VC) 멘토링, 민간투자주도형기술창업지원(TIPS)와 연계된 투자 기회를 얻는다. 오렌지가든에 선발된 팀은 내년 3월까지 사무공간과 함께 수익 모델, 시장 진출 전략 수립 등에 대한 지원을 받는다. 투자 유치 기회도 얻을 수 있다. 모든 선발 팀에게 선배 창업가 멘토링, 패밀리 스타트업 네트워킹 등을 비롯한 각종 혜택이 주어진다. 미선발팀에게도 6주간 진행하는 온라인 성장 지원 프로그램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 서상봉 오렌지플래닛 센터장은 “지난 10년간 창업가가 성공에 이를 수 있도록 진정으로 지원하고 그 성공이 더 많은 기회와 또 다른 성공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고리를 만들었다”며 “스마일게이트 그룹의 ‘창의-창작-창업*’ 비전 실현을 위해 스타트업과 창업팀에게 교육, 멘토링·코칭, 투자유치 기회 등을 다방면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10-10 13:57:13[파이낸셜뉴스] 국제 오렌지주스 가격이 사상 최고치로 상승했다. 최대 생산국인 브라질의 가뭄과 농작물 질병에 따른 수확량 감소 때문으로 음료 제조업체들의 가격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미국 뉴욕 증권거래소(ICE)에서 오렌지주스 선물 가격은 파운드(0.45kg) 당 4.92달러에 거래됐다. 이는 2년전에 비해 3배 높은 가격이다. 지난 5월 브라질 상파울루의 감귤류 재배 협회인 푼데시트루스는 올해 브라질의 수확량이 지난 35년 중 가장 적을 것이며 지난해에 비해 24%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25년전 미국의 오렌지 생산지인 플로리다주에서 피해를 입히기 시작했던 병충해가 브라질로 확산돼 지난해 오렌지 나무의 38%가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를 입은 오렌지 나무는 생산량이 적은 데다가 주스의 품질도 떨어지는 것으로 지적됐다. 브라질은 세계 오렌지주스용 원액의 대부분을 공급해왔다. 국제과일야채주스협회 회장 키스 불스는 “앞으로 오렌지 주스 가격이 더 비싸질 것”이라며 “가성비 높고 건강에 좋은 다른 대체 제품은 많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8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유럽 최대 주스용 사과 생산국인 폴란드가 지난 봄 서리로 인해 수확에 타격을 입어 사과주스 가격도 치솟고 있다고 전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4-09-09 10:11:04뜨거운 햇빛이 쏟아지고 열대야 현상으로 잠 못 이루는 여름철, 요로결석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22일 의료진들은 여름철 더운 날씨에 땀을 많이 흘리고 충분한 수분 섭취가 이뤄지지 않으면, 소변 양이 줄어들고 농도가 짙어져 요로결석 형성이 촉진되기 때문에 수분섭취에 특히 신경써야 한다고 조언했다. ■서구화된 식생활, 요로결석 부른다요로결석은 나이, 성별, 지리적 환경, 사회경제적 구조 등에 영향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60세 이상 나이와 소득 수준, 당뇨병, 고혈압, 체질량지수, 암 과거력 등이 위험인자로 밝혀졌다. 국내 요로결석 발생률은 환경과 기후의 변화, 서구화된 식생활 등의 영향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를 보인다. 이와 더불어 요로결석 성분에서도 변화가 나타난다. 세브란스병원 비뇨의학과 이주용 교수는 "여전히 칼슘석이 요로결석 대부분을 차지하지만, 최근에는 엑스레이에서 잘 보이지 않는 요산석 비율이 증가한다"며 "이는 식생활 서구화로 인해 비만과 고혈압, 당뇨병 등 대사증후군 발생이 늘어나는 것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설명했다. 요로결석에 의한 증상은 결석의 크기와 위치, 동반된 질환, 요로가 막힌 정도, 염증 등에 따라 다르다. 하지만 대부분 환자가 극심한 통증을 경험한다. 대개 옆구리나 아랫배에 심한 통증이 발생하는데, 같은 강도로 지속되기보다는 갑자기 극심한 통증이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간헐적 양상을 보인다. 토하고 싶은 느낌이나 복부 팽만감 같은 위장장애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며,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혈뇨도 흔히 볼 수 있다. ■여름철에 특히 주의해야 하는 이유요로결석이 생기는 원인은 유전적 요인과 식이 습관, 생활 습관, 수술 병력, 요로 감염 등으로 다양하지만, 여름철에 특히 많이 생긴다. 여름에는 땀을 많이 흘리면서 소변 농도가 높아져 요로결석 생성이 용이해지기 때문이다. 더운 날씨로 짭짤한 음식 섭취가 늘어나면서 체내 염분 농도가 높아지고, 이는 결석 형성의 위험 요소로 작용한다. 또한 수분 섭취 감소는 요로결석의 가장 주요한 원인이다. 수분의 섭취가 감소하면 요석 결정이 소변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져 요석 형성이 증가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최근 3년간 월별 환자 통계에 따르면 요로결석 환자 수는 1년 중 8월에 눈에 띄게 많았다. 2023년 8월 요로결석 환자 수는 4만8232명으로 같은 해 1월 환자 수인 4만541명보다 18% 증가했다. 또한 8월에 진료를 받은 환자 수도 3년간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이대비뇨기병원 요로결석클리닉 김명수 교수는 "여름철 더운 날씨에 땀을 많이 흘리고 충분한 수분 섭취가 이뤄지지 않으면, 소변 양이 줄어들고 농도가 짙어져 요로결석 형성이 촉진된다"며 "또한 햇빛에 많이 노출되면 비타민D 생산이 늘어 장에서 칼슘 흡수가 잘되는데 여름철 요로결석이 늘어나는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라고 설명했다. ■방치하면 신장 기능 '영구 손실' 유발크기 5㎜ 이하 작은 결석의 경우 특별한 치료 없이 충분한 수분 섭취만으로도 충분히 치료될 수 있다. 따라서 환자들은 진단을 받더라도 곧바로 치료에 임하지 않고 자연배출을 위해 기다려보기도 한다. 하지만 결석이 더 크다거나 혹은 자연적으로 배출되지 않는다면,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요로결석의 대표적인 치료법으로는 체외충격파쇄석술이 있으며, 이는 결석을 잘게 부숴 쉽게 배출되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이외에도 내시경 수술 등을 통해 결석을 레이저로 부수고 직접 꺼내는 치료법도 있다. 치료 방법은 결석의 크기나 모양, 환자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전문의와 함께 결정하도록 한다. 대전을지대병원 비뇨의학과 유대선 교수는 "소변이 막히는 현상이 일시적이라면 금방 회복되겠지만 이 상태가 오래 지속되면 신장 기능의 영구적인 손실을 유발할 수도 있다"며 "고여 있는 소변에는 세균이 더 쉽게 증식할 수 있어 신우신염과 같은 감염성 질환에도 안심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재발률 높아…예방법은안타깝게도 요로결석은 재발률이 높다. 요로결석을 치료한 후에도 1년에 7%가량 재발해 10년 이내 평균 50%의 환자에서 재발하는 것으로 보고된다. 따라서 예방을 위해서는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주는 것이 좋다. 하루에 2~3ℓ 정도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 과다한 단백질이나 나트륨 섭취를 줄이고, 레몬과 키위, 오렌지와 같이 구연산이 많이 함유된 과일이나 채소 등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 아울러 규칙적인 운동은 체중 감량과 혈액순환에 도움을 주고 대사 활동을 촉진해 결석의 위험도를 감소시킬 수 있다. 하지만 고강도 운동은 탈수 등으로 인해 오히려 결석을 유발 할 수 있으니 운동 강도 선택에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고대구로병원 비뇨의학과 안순태 교수는 "요로결석은 충분한 수분 섭취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철칙"이라며 "커피, 음료수보다는 미지근한 온도의 물을 많이 마시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8-22 18:34:29[파이낸셜뉴스] 서울우유협동조합은 지방과 콜레스테롤 0%의 750mL 대용량 요구르트 3종 신제품을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서울우유는 건강은 물론 맛있고 라이트한 목넘김을 강조하며 지난 4월 오리지널 맛을 선보였고 이후 리뉴얼된 오렌지 맛과 신제품 복숭아 맛까지 총 3종으로 라인업을 확대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패키지의 경우, 서울우유 고유의 물방울 디자인을 사용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8-06 13:28:03[파이낸셜뉴스] 대표적인 오렌지 산지인 미국 플로리다 등에서 오렌지 수확량이 줄면서 오렌지주스의 가격도 인상됐다고 미 경제매체 CNBC가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뉴욕 ICE선물거래소에서 지난 5월 말 냉동 농축 오렌지주스의 선물 가격은 파운드당 4.92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이후에도 4달러대에서 오르내리며 좀처럼 떨어지지 않고 있다. 이는 오렌지 공급량이 수요에 비해 크게 부족한 상황에서 기인한다. 미 농장사무국연맹의 분석가인 대니얼 먼치는 "현재 미국의 오렌지 생산이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며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 소비자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후변화 등에 따른 농가 소득 감소가 원인" 오렌지 공급량이 줄어든 것은 기후변화와 병충해 확산, 이에 따른 농가의 소득 감소와 재배면적 축소가 연쇄적으로 일어나면서 빚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오렌지주스 선물 가격은 플로리다에 허리케인과 한파가 닥친 2022년 말 이후 급격히 오르기 시작했다. 플로리다주의 전체 오렌지 농장 면적은 지난해 기준 30만3000에이커(약 1226㎢)로, 65만8000에이커(약 2663㎢)에 달했던 1998년과 비교하면 54% 감소했다. "질병 저항성 지닌 품종 개발, 항균 방제 대책 개발 필요" 오렌지 수확량 감소에는 현재 퇴치가 불가능한 감귤녹화병(citrus greening disease) 확산도 큰 영향을 주고 있다. 농업 과학 회사 인바이오 사이언스의 에이미 오시어 최고경영자(CEO)는 "감귤녹화병이 나무 숲에 들어오기 시작하면 나무의 생육을 방해해 나무들이 점점 죽게 된다"며 "이런 나무들은 결국 제거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관련 업계와 학계는 이런 질병에 저항성을 지닌 품종을 개발하고, 나무를 보호할 수 있는 항균 방제 대책을 개발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인바이오는 자체 개발한 항균제 주입 기술을 플로리다 오렌지 농장에서 실험 중이다. 전문가들은 이처럼 오렌지 수확량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단기적으로 오렌지 주스 가격이 더 높게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8-02 10:45:41여성 듀오 음성녹음(音聲錄音)의 색다른 감성이 베일을 벗는다. (주)문화인은 26일 정오 전 온라인 음원사이트에 음성녹음(音聲錄音)의 새 싱글 'Orange summer breeze(오렌지 서머 브리즈)'를 발매한다. 'Orange summer breeze'는 시작부터 청량한 사운드가 인상적인 록 장르의 노래다. 몽환적인 음성녹음(音聲錄音)의 음색과 다양한 신시사이저의 활용으로 구성된 멜로디가 곡의 색다른 분위기를 끌어올릴 예정이다. 특히 떠오르는 노을을 오렌지에 빗대어 표현한 감성적인 가사가 리스너들에게 뜨거운 여름날의 추억을 회상하게 만들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음성녹음(音聲錄音)의 멤버 백서현과 정다인은 'Orange summer breeze' 보컬과 건반을 맡았으며, 작사와 작곡 그리고 편곡에도 참여해 팀의 색깔을 제대로 보여줄 전망이다. 음성녹음(音聲錄音)은 지난 2022년 싱글 'Replay(리플레이)'로 데뷔했다. 이후 '마지막 곡', '날카롭냐하는데', '우우우 나의 사랑', '해피새드' 등을 통해 특색 있는 음악 활동으로 인디계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핸드폰에 저장된 '음성녹음'을 공유하는 것으로 비롯된 팀 음성녹음(音聲錄音). 그들의 기록이 쌓여지는 가운데, 'Orange summer breeze'에서는 어떤 감성으로 리스너들을 사로잡을지 호기심이 높아진다. 한편, 음성녹음(音聲錄音)의 'Orange summer breeze'의 음원은 26일 정오 전 온라인 음원사이트에서 확인해 볼 수 있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주)문화인
2024-07-26 10:02:33[파이낸셜뉴스] HMM이 한국으로 수입되는 미국 캘리포니아산 오렌지를 가장 많이 운송한 선사로 나타났다. 9일 미국의 유력 해운전문지 저널오브커머스(JOC)의 '피어스'(PIERS) 데이터에 따르면 HMM은 올해 한국향 캘리포니아산 오렌지 총 2982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를 운송해 시장 점유율 1위(33%)를 기록했다. 국내에 수입되는 오렌지는 대부분 캘리포니아산으로 매년 1~4월 사이에 운송된다. 오렌지는 냉동·냉장이 가능한 '리퍼 컨테이너'로 운송되는 대표적인 고부가가치 화물로, 선사들의 유치 경쟁이 치열한 품목이다. 특히 태평양을 건너는 장기 운송과정에서 신선도를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고도의 운송능력이 필수적이다. HMM은 전 세계 일부 선사만 운영하는 '울트라 프리저'(Ultra Freezer·영하 60도까지 냉동이 가능한 특수 컨테이너) 컨테이너를 운영하는 등 최고 수준의 운송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HMM 관계자는 "냉동·냉장 기술이 발달되면서 수입 과일 등 시장 확대가 예상된다"며 "리퍼 컨테이너 등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화물 유치와 시장점유율 확대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07-09 15:40:45E1은 공식 유튜브 채널 '오렌지테레비' 구독자 수가 10만명을 돌파해 '실버버튼'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실버버튼은 구독자 수 10만명을 달성한 유튜브 채널에 별도 심사를 거쳐 수여하는 인증패다. 친환경차량 전문채널인 오렌지테레비는 전날 기준 구독자 수 10만2000여명, 누적 조회수는 2320만 뷰를 기록 중이다. 오렌지테레비에서는 액화석유가스(LPG)·수소·전기차 시승기, 차량 정비 및 실험 등 다양한 차량 관련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E1의 캐릭터인 친환경에너지 요정 '티티'가 알려주는 친환경 이야기도 만나볼 수 있다. 유튜브 채널 내 최다조회 영상은 '자동차 얼마나 탔나요? 주행거리별 차량 관리 팁 정리!' 영상으로 조회수 106만뷰를 기록하고 있다. 김영권 기자
2024-05-20 18:28:47한 입 베어무니 상큼한 단 맛이 입안 가득 퍼졌다. 먹기 좋은 단맛과 토마토 특유의 상큼함이 잘 어우러져 맛이 배가 됐다. 지난 22일 방문한 경남 김해의 농장에서 수확한 '토렌지(토마토+오렌지)' 이야기다. 토렌지가 생산되는 곳은 전국에서 이곳이 유일하다. 1만3000㎡ 규모의 김해 농장에선 매년 60톤 가량의 토렌지와 미니토렌지 생산된다. 오렌지 같은 단맛을 느낄 수 있는 토마토라는 뜻의 '토렌지'는 인위적이지 않은 단맛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정원 롯데백화점 푸드부문 청과·채소팀 치프바이어가 휴대용 과도를 꺼내 낸 즙을 당도 측정기에 넣자 '10'이라는 숫자가 떴다. 임정환 토렌지농장 대표는 "토마토는 달지 않은 과일이라고 봐야 하는데, 10브릭스면 엄청나게 단 것"이라고 말했다. 달콤한 맛이 나는 사과의 당도가 11~12브릭스 정도다. 수확한 토렌지는 전국 곳곳으로 옮겨져 판매된다. 이 가운데 산지 직송으로 선보이는 곳은 여러 판매 채널 중 롯데백화점이 유일하다. 토마토는 최근 기후 변화로 거듭되는 여러 과일의 작황 부진 속에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른 과일이다. 토렌지는 롯데백화점이 토마토 구색을 10종까지 확 늘리면서 올해 처음 들여온 품종이다. 토렌지는 임 대표가 신품종 개발을 위해 3년간의 연구 끝에 처음 수확에 성공한 2020년부터 별다른 홍보 없이도 알음알음 입소문을 탔다. 롯데백화점에서 판매되는 토렌지와 미니토렌지(작은 사진)는 1차 검수 후 또 한 번의 검수를 더 거친다. 토렌지는 모든 과일에서 '단맛'을 추구하는 트렌드 덕에 탄생한 품종이기도 하다. 임 대표는 스테비아 토마토가 시장에 막 출시됐을 무렵인 5년 전쯤 우연찮게 스테비아토마토를 맛 본 본 후 달콤한 맛의 토마토 상품성을 알아봤다고 한다. 이미 달콤한 맛의 다양한 과일을 충분히 접한 소비자들이 취향이 과일 본연의 맛을 최대한 살린 자연스러운 단맛으로 한층 진화하면서, 토렌지를 접한 고객들의 반응도 좋다. 토렌지를 포함해 지난 3월 기준 롯데백화점의 토마토 매출은 전년과 비교해 35% 늘었다. 롯데백화점은 전국 모든 점포에 '토마토에 진심'이라는 토마토 코너를 마련했다. 토렌지는 수도권 전 점포(일산점·김포공항점 제외)에서 다음 달 12일까지 구매할 수 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4-23 18:23:14[파이낸셜뉴스] 한 입 베어무니 상큼한 단 맛이 입안 가득 퍼졌다. 먹기 좋은 단맛과 토마토 특유의 상큼함이 잘 어우러져 맛이 배가 됐다. 지난 22일 방문한 경남 김해의 농장에서 수확한 '토렌지(토마토+오렌지)' 이야기다. 토렌지가 생산되는 곳은 전국에서 이곳이 유일하다. 1만3000㎡규모의 김해 농장에선 매년 60톤 가량의 토렌지와 미니토렌지 생산된다. 오렌지 같은 단맛을 느낄 수 있는 토마토라는 뜻의 '토렌지'는 인위적이지 않은 단맛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정원 롯데백화점 푸드부문 청과·채소팀 치프바이어가 휴대용 과도를 꺼내 낸 즙을 당도 측정기에 넣자 '10'이라는 숫자가 떴다. 임정환 토렌지농장 대표는 "토마토는 달지 않은 과일이라고 봐야 하는데, 10브릭스면 엄청나게 단 것"이라고 말했다. 달콤한 맛이 나는 사과의 당도가 11~12브릭스 정도다. 수확한 토렌지는 전국 곳곳으로 옮겨져 판매된다. 이 가운데 산지 직송으로 선보이는 곳은 여러 판매 채널 중 롯데백화점이 유일하다. 토마토는 최근 기후 변화로 거듭되는 여러 과일의 작황 부진 속에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른 과일이다. 토렌지는 롯데백화점이 토마토 구색을 10종까지 확 늘리면서 올해 처음 들여온 품종이다. 토렌지는 임 대표가 신품종 개발을 위해 3년간의 연구 끝에 처음 수확에 성공한 2020년부터 별다른 홍보 없이도 알음알음 입소문을 탔다. 롯데백화점에서 판매되는 토렌지와 미니토렌지는 1차 검수 후 또 한 번의 검수를 더 거친다. 토렌지는 모든 과일에서 '단맛'을 추구하는 트렌드 덕에 탄생한 품종이기도 하다. 임 대표는 스테비아 토마토가 시장에 막 출시됐을 무렵인 5년 전쯤 우연찮게 스테비아토마토를 맛 본 본 후 달콤한 맛의 토마토 상품성을 알아봤다고 한다. 이미 달콤한 맛의 다양한 과일을 충분히 접한 소비자들이 취향이 과일 본연의 맛을 최대한 살린 자연스러운 단맛으로 한층 진화하면서, 토렌지를 접한 고객들의 반응도 좋다. 렌지를 포함해 지난 3월 기준 롯데백화점의 토마토 매출은 전년과 비교해 35% 늘었다. 롯데백화점은 전국 모든 점포에 '토마토에 진심'이라는 토마토 코너를 마련했다. 토렌지는 수도권 전 점포(일산점·김포공항점 제외)에서 다음 달 12일까지 구매할 수 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4-23 13:2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