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LG생활건강이 올해 1분기 시장 변화를 반영한 발 빠른 신제품 출시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성장 전환했다. 매출은 4분기만, 영업이익은 10분기 만의 반등이다. LG생활건강은 올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7% 늘어난 1조7287억원, 영업이익은 3.5% 증가한 1510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사업별로는 생활용품(HBD·Home Care&Daily Beauty) 매출은 소폭 감소했으나, 뷰티와 음료(Refreshment) 매출이 늘면서 감소분을 상쇄했다. 뷰티 사업의 더후를 중심으로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뷰티 사업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한 7409억원, 영업이익은 3.1% 늘어난 631억원을 기록했다. LG생활건강이 차세대 안티에이징 성분으로 꼽고 있는 NAD+를 함유한 '더후 비첩 자생 에센스 4.0', 천기단 등 더후 리뉴얼 제품군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 마케팅 활동 강화가 국내 온오프라인 채널 전반의 수요 증가로 이어지면서 헬스앤뷰티(H&B) 채널 매출이 크게 성장했다. 면세 매출은 소폭줄었지만, 중국 내 온라인 매출은 한 자릿수 매출 성장을 이뤘다. LG생활건강은 뷰티 사업 신제품으로 더후 비첩 자생 에센스 4.0과 함께 빌리프에서 효능과 성분을 강화한 '폭탄크림TM 듀오 2세대'를 선보였다. 선케어 카테고리 강화를 위해 CNP 등 10개 브랜드에서 초경량 액체타입 제형의 선제품인 '선퀴드'를 출시했다. 생활용품 사업의 1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7% 감소한 5534억원, 영업이익은 8.3% 늘어난 354억원으로 집계됐다. 피지오겔, 닥터그루트, 유시몰 등 주요 브랜드 매출 성장은 지속됐으나, 해외사업 효율화의 영향으로 매출이 소폭 감소했다. 반면 프리미엄 브랜드 성장과 북미 구조조정 효과로 영업이익은 증가했다. 데일리뷰티에서는 히말라야 핑크솔트, 유시몰 등 브랜드에서 신개념 치아 화이트닝 치약인 '보라 미백치약'을 출시했고, 닥터그루트에서 탈모증상 집중케어 '멀티퍼펙션 라인'을 새로 선보이는 등 신제품 출시가 이어졌다. 프리미엄 섬유유연제 브랜드 아우라에서는 국내 최초로 생분해성 향기캡슐을 적용한 '아우라 생화캡슐 이노베이션 3종'을 선보였다. 음료 사업 1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6% 성장한 4344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0% 증가한 525억원으로 집계됐다. 코카콜라 등 주요 브랜드 판매 호조와 제로 시장 대응 강화가 전체적인 매출 증대를 이끌었다. 특히 '코카콜라 제로'와 '몬스터 에너지'의 성장세가 지속됐다지만, 영업이익은 원부자재 등 원가 부담 지속으로 소폭 개선에 그쳤다. LG생활건강은 1분기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반영한 신제품을 대거 출시하며 제로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는 등 빠른 시장 대응에 나섰다. 코카콜라에서는 전 세계 K-POP 팬덤 공략을 위해 '코카콜라 제로 한류(K-Wave)'를 출시했다. 몬스터 에너지에서는 달콤 향긋한 복숭아의 풍미를 담은 '몬스터 에너지 울트라 피치 킨'을 내놨다. 제로 시장 확대 트렌드를 반영해 환타 오렌지도 제로로 출시하는 등 제로 상품군도 확대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4-25 14:02:37지난 주말 시골에 갔더니 친척 아주머니가 "요즘 서울에는 대파가 비싸다면서요"라며 밭에서 대파를 한 아름 캐어 주었다. 그녀의 정돈된 밭에는 겨울을 버티고 살아남은 파릇파릇한 대파들이 탐스럽게 자라고 있었다. 그녀는 양평에서 농사를 짓고 있는 여성 농업인이다. 들깨와 마늘 농사가 주종목이다. 대파를 캐면서 그녀는 "대파 한 단 4000원이 비싸냐?"고 내게 물었다. 순간 나는 답을 하지 못했다. 그녀는 갑자기 대파를 커피 값과 비교했다. "요즘은 커피 한 잔 4000원 하는 곳도 드물어요. 우리 집 앞 전망 좋은 카페는 커피 한 잔이 6800원이에요. 커피 한 잔은 비싸다는 말 안 하고 마시면서 왜 농산물은 비싸다고 하는지 모르겠어요. 농민은 너무 힘들어요"라고 덧붙였다. 대파 한 단을 생산하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노력이 들어가는지 도시인들은 모른다는 것이다. 모종, 비료 값과 인건비 등 생산비용도 계속 상승하고 있다. 특히 인건비는 비용도 문제이나 일꾼을 구하기가 힘들다. "외국인 노동자가 없으면 농사를 지을 수가 없어요"라고 농민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게다가 대파는 재해를 입기도 쉽고, 품도 많이 가는 농작물이다. 파의 흰 줄기에는 고자리파리 등 병이 들기 쉬워 토양을 살충해야 하고, 복합비료도 주어야 한다. 뿌리를 뻗게 하기 위해 북주기를 해야 하고, 땅도 깊게 파야 한다. 그녀의 말을 듣다 보니 대파 한 단 4000원이 비싸다고 생각한 것에 대해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하지만 도시 생활인들은 다르다. 솔직히 비싸게 느껴졌다. 작년에는 2000원이었는데 금년에 갑자기 2배 올랐다면, 비싸게 느껴진다. 급격한 가격상승이 체감도를 더 올려준다. 커피 한 잔 가격이 대파와 달리 이렇다 저렇다 말이 없는 것은 커피의 가격 변동성이 작은 것도 한 이유이다. 물론 커피 한 잔이 주는 여유와 힐링은 대파와는 차원이 다른 존재 의의를 갖고 있다. 대파 없이는 살아도 커피 없이는 못사는 사람이 더 많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주부에게는 대파도 만만찮게 중요하다. 우리 음식에서 빼놓을 수 없는 식자재다. 한국인이 좋아하는 국과 찌개는 대파 없이는 맛을 낼 수가 없다. 지금 대파와 커피의 효능과 가치를 따지자는 것도, 비교하자는 것도 아니지만 커피 값 4000원만큼 대파 4000원도 우리 사회에서 인정받고 수용되는 가격으로 자리 잡기를 바라는 농부의 마음을 대변해 보았다. 요즘 선거를 앞두고 때아닌 대파 가격에 대한 논쟁이 뜨겁다. 생활물가 인상은 선거철 단골 이슈이다. 민생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논쟁에서 빠진 것이 있다. 농민의 실정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우리나라 농가인구는 221만5000명으로, 전체 인구의 약 4%를 차지한다. 50여년 전 국민의 약 50%가 농업에 종사했던 것과 비교하면 큰 변화이다. 농민은 계속 감소하고 있다. 앞으로 누가 농사를 지을 것인가. 농산물이 싸다고 무조건 좋은 것이 아니다. 농업소득이 보장되지 못한다면 농민은 점점 더 농촌을 떠날 것이다. 농업은 우리의 생존과도 직결되어 있다. 반대로 농산물 가격이 폭등하면 물가상승의 원인이 되고, 서민생활에 큰 부담으로 작용한다. 정부가 농산물 가격안정 정책을 추진해서 생산자와 소비자 사이에 적정한 가격이 형성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필자는 젊었을 때 미국에 산 적이 있는데, 농산물 가격 파동을 본 적이 없다. 일년 내내 값이 거의 비슷하다. 바나나 1파운드에 29센트, 오렌지 1파운드에 19센트. 거의 고정가격이다. 지금 생각해도 어떻게 그런 일정한 가격구조를 유지하고 있는지 부럽기만 하다. 우리나라도 최근 농산물에 가격안정제 도입이 필요하다는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향후 농산물 가격안정을 위한 촘촘한 정책과 제도가 마련되어 도시인과 농민이 상생하는 가격구조가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이복실 국가경영연구원 부원장·전 여성가족부 차관
2024-04-08 18:07:14[파이낸셜뉴스]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 비엘팜텍의 자회사가 국내 최초로 관절건강 개별인정형 기능성 식품의약품안전처 인정을 받은 ‘천심련추출물’의 상용화에 나선다. 3일 비엘팜텍에 따르면 자회사 비엘헬스케어와 에이크롬이 공동 개발한 건강 기능성 개별인정형 원료 ‘천심련추출물(ParActin)’의 상용화에 돌입한다. ‘천심련’은 인도, 그리스, 중국 등의 ‘아유르베다’ ‘우나니’와 같은 전통의학서에 기록돼 있는 전통 약용식물이다. 항염증, 항산화, 항바이러스, 면역증강 등의 효능이 보고돼 오래 전부터 약재로 활용되고 있으며, 미국, 캐나다, 일본, 인도, 그리스 등지에서 건강식품 원료로 각광을 받고 있다. 앞서 비엘헬스케어는 지난해 2월 국내 최초로 관절건강 신원료 ‘천심련추출물’을 식약처로부터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원료 개별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남녀 1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인체적용 시험에서 천심련추출물 300mg을 12주 동안 매일 섭취한 결과 관절염 지표인 ‘워맥(WOMAC) 지수’가 4주차부터 개선됐다. 관절 통증지수 외에도 세부항목인 관절강직성, 신체기능지수도 개선되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섭취 12주차에 실시한 삶의 질 지수(SF-36)와 만성피로도 지수(FACIT)도 개선됨을 입증했다. 회사 측은 "천심련추출물은 GLP 독성평가 기관에서 실시한 안전성 평가에서 장기간 섭취시 발생할 수 있는 간 기능, 신장 기능에 대한 안전성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비엘헬스케어는 인구 고령화로 인해 관절건강 제품에 대한 시장 수요가 큰 만큼 천심련추출물을 활용한 건강기능식품이 향후 회사의 핵심 품목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회사 관계자는 “천심련추출물 외에도 피부건강개선 기능의 ‘로즈마리자몽’, 체중감소 기능의 ‘모로오렌지 추출물(모로실)’에 대해 개별인정형 기능성을 인정받고, 상용화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비엘헬스케어는 GMP 인증을 받은 충북 오창공장에서 천심련추출물 건강기능식품을 제조해 올해 상반기 상용화에 나설 계획이다. 모회사인 비엘팜텍에도 공급, 자체 브랜드로 시장에 선보일 방침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2-06 09:22:47[파이낸셜뉴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자주는 '자주 웰니스' 라인을 새롭게 론칭한다고 22일 밝혔다. 자주 웰니스 라인은 크게 뷰티와 친환경 카테고리로 운영된다. 뷰티 카테고리는 스킨케어 제품부터 바디 및 헤어케어 등으로 이뤄졌다. 비건 인증을 받은 신규 스킨케어 라인 2개와 99.9% 자연유래성분의 입욕제가 새롭게 출시된다. '주스잇'은 건강 주스로 알려진 ABC주스(사과·비트·당근) 콘셉트의 피부 정화 라인이다. 피부 노폐물은 제거하고 건강한 생기를 전달하는 제품으로 전 성분 비건 인증 및 저자극 EWG 그린 등급의 성분만을 사용했다. 친환경 포장재와 생분해 튜브, 쉽게 제거할 수 있는 리무버블 라벨 등을 사용해 환경 보호까지 고려했다. 클렌징워터, 클렌징폼, 필링젤, 스킨패드 등 총 7가지 제품으로 선보인다. '파머스 비건'은 농장의 신선함과 원물의 효능을 그대로 담은 스킨케어 라인으로 씻어 내는 타입의 워시오프 마스크팩과 시트팩 등 총 10종으로 구성됐다. 패키지부터 내용물까지 전 제품 비건 원료를 사용했으며 제주산 오렌지껍질, 비쑥, 유자, 오트, 검정콩 등 신선한 자연 유래 성분을 그대로 제품에 담았다. 이 밖에도 고급 호텔 스파에서 즐기던 아로마 스파 테라피를 집에서도 쉽게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입욕제 99.9% 퓨어 바스 티를 새롭게 출시한다. 기분전환을 위한 카렌듈라, 피부 생기를 위한 레몬녹차, 숙면 유도를 위한 라벤더 등 총 5종으로 출시된다. 티백은 미세 플라스틱이나 분리배출 등의 걱정 없는 생분해 가능한 소재로 제작됐다. 친환경 카테고리에선 세제, 잡화, 제지 등 생활용품이 마련됐다. 대나무 화장지를 비롯해 자연 유래 성분을 사용한 세제, 사용 후 생분해되는 일회용 수세미, 곡물 발효 주정으로 만든 세정제 등이다. 웰니스 라인 론칭 기념으로 온라인 고객 사은 행사도 진행한다. 다음달 5일까지 온라인몰 에스아이빌리지와 자주 앱을 통해 웰니스 뷰티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1+1 특가 및 3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총 구매금액의 10%를 포인트로 적립해주는 페이백 이벤트도 있다. 웰니스 친환경 생활용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10% 할인 혜택과 구매금액의 10% 페이백을 제공한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자주 관계자는 "국내 웰니스 관련 시장은 규모도 크고 향후 성장 전망도 밝다"면서 "생활용품과 뷰티에 이어 건강기능식품까지 영역을 넓혀 토탈 웰니스케어 라인으로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2022-09-22 09:28:18[파이낸셜뉴스] 아모레퍼시픽 미쟝센은 밀리언셀러 '퍼펙트 세럼' 라인을 업그레이드 해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세럼, 샴푸, 컨디셔너, 트리트먼트를 디자인부터 향, 효능까지 모두 업그레이드했다. 퍼펙트 세럼은 지난 2012년부터 2021년까지 10년 연속 판매 1위를 기록하며 헤어 에센스 최초로 누적 판매 7000만개를 돌파했다. 이번 신제품에는 손상모를 효과적으로 케어하고 모발 끝까지 부드러움을 원하는 고객들의 니즈를 적극 반영했다. 모로코산 골든 아르간 오일을 비롯한 카멜리아, 마룰라, 올리브, 호호바, 애프리콧, 코코넛 7가지 영양 오일 성분이 함유돼 있다. 소비자 취향을 반영한 오렌지 블라썸, 화이트 플로럴, 로즈, 파우더리, 시트러스 등 글로벌 유수 향료사의 조향사들과 개발한 매력적인 향을 담았다. 인체 적용 시험에서 사용 직후 모발 끝 엉킴, 갈라짐과 끊김 증상이 각각 89%, 62% 개선됐고, 이 외 7가지 손상 모발 증상에서도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 △퍼펙트 오리지널 세럼 △퍼펙트 슈퍼리치 세럼 △퍼펙트 로즈 퍼퓸 세럼 △퍼펙트 워터리 세럼 △퍼펙트 스타일링 세럼 등 5종으로 구성했다. 현재 아모레퍼시픽 공식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구매할 수 있다. 11일부터 아모레몰과 올리브영몰에서 판매하며, 전국 올리브영과 대형 마트에서는 5월부터 만나볼 수 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2022-04-08 09:02:08[파이낸셜뉴스] 생으로 먹거나 즙을 내어 마셔도 좋고, 소스로 만들거나 샐러드 재료로 활용하기에도 좋은 ‘만능 과일‘ 오렌지. 오렌지는 감기를 예방하고 탈모를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되는 영양소를 가득 품은 식재료이기도 합니다. 오렌지의 효능과 맛있는 오렌지 고르는 법, 보관 방법과 섭취 시 유의 사항까지, 오렌지에 대해 알아볼까요? 오렌지 효능, 감기∙두피 노화 막는 비타민 C 풍부해 오렌지는 비타민 C가 풍부하게 함유된 과일로 알려져 있죠. 비타민 C는 체내에서 항산화 작용을 해 세포를 손상시키는 활성 산소로부터 몸을 보호합니다. 특히 신체에 침입한 감기 바이러스를 약화시키는 효능이 있습니다. 오렌지의 비타민 C는 활성 산소로 인한 탈모를 예방하는 데에도 도움이 되는데요. 활성 산소는 대사 과정 중 자연스럽게 생성되지만, 과다하게 축적될 경우 두피의 노화를 촉진해 두피 탄력과 재생 능력을 떨어뜨려 모발 탈락을 유도할 수 있죠. 비타민 C는 모발을 만드는 모낭 세포, 모발의 뿌리 부분인 모근이 활성 산소로 손상되는 것을 막아줍니다. 맛있는 오렌지 고르는 법 & 보관 방법 오렌지를 고를 때는 껍질이 얇고 단단하며, 껍질 표면이 매끄러운 것을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오렌지를 신선한 상태로 오래 즐기고 싶다면 세척하지 않고 랩으로 감싸거나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해주세요. 껍질이 마르고 과육이 푸석푸석해지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오렌지 섭취 시 유의 사항은? 오렌지는 당 함량이 높아 비만, 당뇨가 있다면 섭취에 유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오렌지를 과다하게 섭취할 경우, 체내에 비타민 C가 필요 이상으로 누적되어 위산 과다, 설사, 복통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20 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에 따르면 ‘19~64세 대상 비타민 C 평균필요량’은 남녀 모두 75mg입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식품영양성분 데이터베이스의 정보에 따르면 ‘오렌지, 네블, 생것’ 100g에는 50.5mg의 비타민 C가 함유되어 있습니다. cyj7110@fnnews.com 조예지 기자
2022-04-06 11:22:44[파이낸셜뉴스] 파이토케미컬(Phytochemical)은 식물성 화학 물질을 뜻합니다. 식물이 위협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내는 물질입니다. 사람이 섭취하면 신체 기능을 향상해 항산화, 항염 등에 효능을 보일 수 있습니다. 노화를 예방하고 면역력을 끌어올려 피부 손상이나 탈모를 막는 데에도 도움이 됩니다. 파이토케미컬은 식물마다 다른 이름으로 존재합니다. 파이토케미컬의 종류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오렌지와 레몬에 풍부한 카로티노이드(Carotinoid)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귤, 오렌지, 레몬 등 노란색 계열의 식물에는 카로티노이드라는 파이토케미컬이 들어있습니다. 카로티노이드는 광합성을 할 때 세포를 손상시키는 활성 산소가 만들어지는 것(광산화)을 막는 데에 효능을 보입니다. 식물성 에스트로겐 이소플라본(Isoflavone) 이소플라본은 ‘식물성 에스트로겐’이라는 별칭으로도 불립니다. 체내에서 에스트로겐과 같은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에스트로겐은 유방암, 난소암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고 피부를 건강하게 만들 수 있으며 탈모를 예방하는 데에도 효능을 보일 수 있습니다. 이소플라본이 풍부한 음식은 대두입니다. 대두로 만든 두부, 청국장, 된장을 통해서도 이소플라본을 섭취할 수 있습니다. 눈 건강, 피부 건강에 특효 베타카로틴(Beta-carotene) 당근으로 대표되는 녹황색 식물에는 베타카로틴이 들어있습니다. 브로콜리와 시금치, 바다에 사는 다시마를 통해서도 베타카로틴을 섭취할 수 있습니다. 베타카로틴은 비타민 A를 활성화하는 역할을 합니다. 비타민 A는 눈을 건강하게 만드는 것으로 잘 알려진 성분이지만 피부를 가꾸는 데에도 도움이 됩니다. 혈관 강화에 효능 안토시아닌(Anthocyanin) 안토시아닌은 검붉은 색의 식물에 존재합니다. 블루베리 등 베리류를 통해 섭취할 수 있습니다. 안토시아닌은 강력한 항산화 작용으로 혈관을 강화합니다. 혈관이 건강해지면 조직에 산소와 영양이 원활하게 전달되어 건강이 전반적으로 개선됩니다. 피부가 매끄러워지고 모발이 탄탄해지는 효과를 볼 수 있으며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moasis@fnnews.com 장은지 기자
2022-03-24 01:51:47[파이낸셜뉴스]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 넥스트BT 자회사인 네추럴에프앤피가 독자 개발한 관절건강 신원료 ‘천심련추출물(穿心莲; Andrographis paniculata)’이 국내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인정한 개별인정형 관절건강 기능성을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 ‘천심련(Andrographis paniculata)’은 쥐꼬리망초과의 식물로 인도, 그리스, 중국 등의 아유르베다, 우나니와 같은 전통의학서에 기록돼 있는 전통약용식물이다. 항염증, 항산화, 항바이러스, 면역증강 등의 효능이 보고 돼 오래 전부터 약재로 활용되고 있으며, 네추럴에프앤피가 국내 처음으로 건강기능식품 시장에 기능성 신소재로 선보이게 됐다. 최근 고령인구, 비만인구, 스포츠인구의 증가에 따라 퇴행성 관절, 염증성 관절 등 관절건강 제품에 대한 수요가 전 세계적으로 급증하고 있다. 관절 및 뼈 건강 기능식품 국내시장은 약 1500억원 규모로 추산하고 있으며, 매년 10%대 이상의 성장율을 보이고 있다. 특히 천심련 소재는 미국, 캐나다, 일본, 인도, 그리스, 호주 등에서 건강식품 원료로 각광을 받고 있는 만큼 한국시장에서도 관절건강 시장에 새로운 반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네추럴에프앤피 기술연구소는 ‘천심련추출물’을 남녀 103명을 대상으로 1일 저용량 300mg을 12주간 인체적용시험한 결과, 관절 통증지수(WOMAC pain score)가 섭취 4주차부터 감소하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관절강직성(WOMAC joint stiffness), 신체기능지수(WOMAC physical function)의 평가에서도 섭취 4주차부터 개선되는 결과를 얻었으며, 섭취 12주차에 실시한 삶의 질 지수(SF-36)와 만성피로도 지수(FACIT)가 획기적으로 개선됨을 입증했다. ‘천심련추출물’은 동물실험에서 MAPKs 활성형 염증인자 생성억제, 염증성 사이토카인 생성억제, 연골손상까지 이어지는 연골세포외기질 분해효소(MMPs)를 유의적으로 억제한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SCI급 국제학술지에 논문으로 발표됐다. 또한 GLP 독성평가기관에서 실시한 안전성 평가에서 장기간 섭취시 발생할 수 있는 간 기능, 신장 기능에 대한 안전성을 입증했다. 한편 넥스트BT는 ‘천심련’ 외에도 피부건강개선 기능의 ‘로즈마리자몽’, 체중감소 기능의 ‘모로오렌지’ 추출물에 대해 식약처로부터 개별인정형 기능성 원료를 인정 받아 이 물질들에 대한 독점적 판매권리를 부여받게 되어 기능성 자체 브랜드와 ODM 제품으로의 사업을 확장해 가고 있다. 이천수 넥스트BT 대표이사는 “넥스트BT는 천심련의 자체 브랜드로 관절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자회사 네추럴에프앤피는 충북 오창의 1, 2공장에서 제조와 ODM사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며 “현재 주력 제품군인 ‘대마종자유’, ‘황제침향원’, ‘모로실’, ‘로즈마리자몽’ 등 신원료 기반의 사업 차별화를 통해 신성장을 이끌어 가겠다”고 밝혔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02-14 09:49:57[파이낸셜뉴스] 나를 드러내기를 주저하지 않고 스스로를 브랜딩 해 유일무이한 사람으로 만드는 MZ세대에게 '향기'는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수단 중 하나입니다. 남녀 할 것 없이 자신에게 어울리는 향을 숙고해 고르죠. 아직 나에게 어울리는 향을 찾지 못했다면 무턱대고 향수부터 사기보다 다양한 향기의 이름과 재료에 대해 알아보고, 애프터셰이브나 보디 로션과 같은 스킨케어나 보디케어로 향기를 충분히 즐긴 이후 향수를 구입해야 실패를 줄일 수 있습니다. 모아시스는 향기를 고르기 위한 첫 번째 단계로 다양한 향기의 이름과 향기가 지닌 심상에 대해 준비했습니다. #시트러스(Citrus)감귤류를 통칭하는 말로 오렌지, 레몬, 라임, 자몽 등의 향기가 시트러스 계열에 속합니다. 풋풋하고 싱그러우며 청량한 느낌이 듭니다. #페퍼민트(Peppermint)페퍼민트에는 ‘민트’하면 떠오르는 특유의 시원하고 산뜻한 향에 약간의 매운 향이 섞여 있습니다. 청아한 심상을 지녔습니다. 페퍼민트 향기는 심신을 이완해 긴장을 풀고 우울증을 해소하는 데 탁월한 효능을 보입니다. #제라늄(Geranium)여러 겹이 꽃잎이 청순한 매력을 발하는 제라늄의 꽃과 오일에서 추출한 향기입니다. 매혹적이면서도 우아한 느낌을 자아냅니다. #유칼립투스(Eucalyptus)유칼립투스 잎에서 추출한 맑고 상쾌한 향입니다. 총명하고 예리한 느낌을 줘 정장을 입은 신사보다는 캐주얼을 입은 학생에게 어울립니다. #시나몬(Cinnamon)계피 향입니다. 매콤하고 씁쓸한 향기가 명확하게 파고듭니다. 현명하고 스마트한 느낌과 화려한 느낌을 동시에 냅니다. #진저(Zingiber)생강은 계피처럼 매운 향기가 느껴지지만 레몬의 상큼하면서도 달콤한 향기가 동시에 풍깁니다. 예민하고 감각적이며 세련된 느낌을 전합니다. #시더우드(Cedarwood)시더우드는 소나뭇과의 나무입니다. 때 묻지 않은 태초의 자연을 떠올리게 하는 신비로운 숲의 향기를 지녔습니다. 촉촉한 숲에 머무르는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moasis@fnnews.com 장은지 기자
2022-02-10 09:30:39[파이낸셜뉴스] 모발을 건강하게 만드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영양소로는 모발의 성장을 촉진하는 비오틴, 모발의 필수 구성 성분인 칼슘이 대표적이죠. 비오틴과 칼슘 말고 탈모 관리에 효과적일 수 있는 영양소는 없을까요? 이번 기사에서는 두피와 모발의 노화를 막는 영양소, ‘비타민 E’와 ‘비타민 P’에 대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세포 노화를 막고 두피와 모발의 수분 함량을 지켜주는 영양소, 비타민 E 항산화 효능을 보이는 비타민 E. 비타민 E는 세포의 노화를 부르는 활성 산소를 무력화시키는 영양소입니다. 활성 산소로 인해 모낭 세포가 노화 하거나 파괴되어 발생하는 탈모를 예방하는 데 효과적일 수 있죠. 비타민 E는 피부 보습에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비타민 E의 일종인 토코페롤은 세포막을 구성하는 불포화지방산이 산화하는 것을 억제, 세포막과 조직이 손상되는 것을 막아줍니다. 건조한 피부를 윤기 있게 만들며, 모발을 부드럽고 촉촉하게 유지하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세포막을 튼튼히 만들어 필요 이상의 수분이 밖으로 새어나가지 못하도록 하기 때문이죠. 지용성을 띄는 비타민 E는 콩류, 피칸 등의 견과류에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모발 케어는 물론 혈관 건강 증진에도 탁월한 영양소, 비타민 P 비타민 P는 열에 강한 수용성 비타민입니다. 귤이나 오렌지의 껍질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는데요. 비타민 P는 피부의 탄력을 유지하는 비타민 C를 도와 콜라겐의 합성을 촉진하고, 콜라겐을 더욱 단단하게 결합할 수 있습니다. 두피 탄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해 노화로 인한 탈모를 막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죠. 비타민 P에서 P는 Permeability의 약자로 투과성을 뜻합니다. 비타민 P는 이름처럼 모세혈관이 적당한 투과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비타민 P를 부족하게 섭취하면 모세혈관의 투과성이 지나치게 높아지는데요. 모세혈관은 조직에 영양과 산소를 전달하는 통로로 투과성이 높을 경우 영양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 것은 물론이고 쉽게 출혈이 일어나거나 모세혈관을 통해 세균, 바이러스가 침투할 수 있습니다. 혈액 순환도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두피의 혈액 순환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탈모를 겪고 있다면, 비타민 P를 섭취해볼 것을 권장합니다. cyj7110@fnnews.com 조예지 기자
2022-01-18 17:07: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