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급식, 콘텐츠 사업 확장 등을 통한 급식업계의 맞춤형 시장 공략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아워홈은 고객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서비스를 앞세워 MZ 장병들의 입맛 공략에 나선다. 아워홈은 지난달 말 공군 제15특수임무비행단, 제16전투비행단, 제18전투비행단 병영식당 운영권을 수주한 바 있다. 이는 아워홈이 한화그룹에 편입된 이후 군 급식 시장에서 이뤄낸 첫 결실이다. 군 급식 국내 시장규모는 약 2조원으로 국방부는 올해 안으로 49개 부대 위탁 급식을 민간 기업에 개방한다는 방침이다. 아워홈은 현재 전국 육·해·공군 10여개 부대에서 병영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도 군 전용 식자재 브랜드인 '오로카'를 중심으로 군 특화 운영 시스템 적용, 군 전용 제품 개발, 조리 인력 효율화 등 각 부대 특성을 반영한 현장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CJ프레시웨이는 드라마·영화 등 지식재산권(IP) 콘텐츠를 급식 서비스에 접목하고 있다. 오는 7월부터 tvN 새 토일드라마 서초동 방영을 기념해 전국 40여개 급식장에서 매주 다른 콘셉의 시리즈 이벤트를 진행한다. 하루 평균 약 5만식 규모의 이벤트다. 드라마속 주요 인물과 회식 상황에서 착안한 6가지 테마 메뉴가 순차적으로 제공된다. 지난달에는 영화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과 협업 이벤트를 열기도 했다. 현재까지 약 100개 사업장에서 콘텐츠 기반 특식 메뉴가 운영됐으며, 누적 이용객 수는 12만명에 달한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급식은 단순한 식사를 넘어 휴식을 선사하는 서비스인 만큼 앞으로도 차별화된 서비스 역량을 바탕으로 이용객 경험을 확장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5-06-26 18:22:07[파이낸셜뉴스] 군 급식, 콘텐츠 사업 확장 등을 통한 급식업계의 맞춤형 시장 공략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아워홈은 고객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서비스를 앞세워 MZ 장병들의 입맛 공략에 나선다. 아워홈은 지난달 말 공군 제15특수임무비행단, 제16전투비행단, 제18전투비행단 병영식당 운영권을 수주한 바 있다. 이는 아워홈이 한화그룹에 편입된 이후 군 급식 시장에서 이뤄낸 첫 결실이다. 군 급식 국내 시장규모는 약 2조원으로 국방부는 올해 안으로 49개 부대 위탁 급식을 민간 기업에 개방한다는 방침이다. 아워홈은 현재 전국 육·해·공군 10여개 부대에서 병영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도 군 전용 식자재 브랜드인 '오로카'를 중심으로 군 특화 운영 시스템 적용, 군 전용 제품 개발, 조리 인력 효율화 등 각 부대 특성을 반영한 현장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CJ프레시웨이는 드라마·영화 등 지식재산권(IP) 콘텐츠를 급식 서비스에 접목하고 있다. 오는 7월부터 tvN 새 토일드라마 서초동 방영을 기념해 전국 40여개 급식장에서 매주 다른 콘셉의 시리즈 이벤트를 진행한다. 하루 평균 약 5만식 규모의 이벤트다. 드라마속 주요 인물과 회식 상황에서 착안한 6가지 테마 메뉴가 순차적으로 제공된다. 지난달에는 영화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과 협업 이벤트를 열기도 했다. 현재까지 약 100개 사업장에서 콘텐츠 기반 특식 메뉴가 운영됐으며, 누적 이용객 수는 12만명에 달한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급식은 단순한 식사를 넘어 휴식을 선사하는 서비스인 만큼 앞으로도 차별화된 서비스 역량을 바탕으로 이용객 경험을 확장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5-06-26 13:41:45시로와 탄은 동갑내기 부부다. 시로는 주로 꿈을 꾸는 Dreamer이고 탄은 함께 꿈을 꾸고 꿈을 이루어주는 Executor로 참 좋은 팀이다. 일반적으로 배우자에게 "세계여행 가자!" 이런 소리를 한다면 "미쳤어?" 이런 반응이겠지만 탄은 "오! 그거 좋겠는데?" 맞장구를 친다. 그렇게 그들은 캠핑카를 만들어 '두번째 세계여행'을 부릉 떠났다. 안도라를 뒤로하고 드디어 스페인에 왔다. 국경을 지나 머지않은 곳에 유명한 절벽마을이 있다고 해서 찾아갔다. 스페인으로 넘어오자 낮은 평야와 아름다운 시골마을들이 그림같이 펼쳐진다. 까스텔폴리트 데 라 로카(Castellfollit de la Roca)는 스페인 카탈루냐 지방의 작은 마을로 50m 높이의 현무암 절벽 위에 위치해있다. 마을에 들어가면 정경을 볼 수 없기에 마을로 가지 않고 멀리서 바라보기 좋은 스팟을 찾아왔다. 긴 절벽 위에 붉은 색 지붕의 오래된 유럽풍 집들이 빼곡히 서있는 모습이 신기하다. 우리 말고도 다른 관광객들도 비슷한 위치에서 사진을 많이들 찍었다. 다음은 헤로나(Girona)에 왔다. 주말이어서인지 공원마다 사람이 엄청 많다. 까브리를 길가에 세워두고 골목길을 지나 미국 드라마 "왕좌의 게임" 촬영지로 유명한 헤로나 대성당을 찾아왔다. 탄과 나, 우리 둘다 그 드라마를 너무너무 좋아했어서 꼭 와보고 싶었다. 생각보다 그리 웅장해 보이지가 않아서 좀 의외였는데 드라마에서는 CG로 처리를 많이 했다고 한다. 게다가 꽃 축제를 하는 중이었는지 계단을 온통 꽃으로 장식해두어서 전혀 다른 곳처럼 보였다. 울긋불긋 꽃계단을 배경으로 왔다간다는 인증사진을 찍었다. 근처를 걷다가 빵집에 진열된 도너츠가 너무 맛있어보여 하나 사보았다. 얼마만에 먹어보는 도너츠냐. 탄이랑 사이좋게 한입씩 먹었다. 이제 한시간 반 거리의 바르셀로나로 간다. 푸른 하늘에 하얀 구름이 그림같이 떠있는 아래 멋진 고속도로를 달린다. 그런데 갑자기 나타난 승용차 한대가 앞에서 비상등을 켜고 창을 내려 손을 내밀며 자꾸 차를 세우라는 신호를 한다. 나는 놀라서 "어? 우리차에 무슨 문제 있는거 아니야? 저 차가 서라고 하는거 같은데?"라고 하자 탄이 조금도 속도를 늦추지 않고 "세우면 안돼. 저거 사기꾼이야."라며 그 차를 앞질러 달렸다. 내가 어리둥절해하자 탄이는, 인터넷에서 봤는데 스페인 등지에 여행자들을 대상으로 이런 식으로 차를 세우게 해서 바퀴나 후미등이 잘못되었다며 밖으로 나오게 한 후 다른 패가 차안의 물건을 훔쳐가거나 또 다른 범죄의 대상으로 삼는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했다. 큰 트럭이 보이자 탄이는 그 승용차가 우리 차를 세우지 못하도록 트럭 뒤에 바짝 붙어서 갔다. 탄의 이야기를 듣고 나는 충격을 받았다. 탄이가 미리 그 이야기를 알지 못하고 그냥 차를 세웠으면 어떻게 됐을까. 방심했으면 범죄의 표적이 됐을 것이라 생각하니 아찔했다. 현명하게 잘 피한 것을 정말 다행으로 생각하고 가슴을 쓸어내리며 잘 알아차렸다고 탄을 칭찬해주었다. 대도시에는 언제나 범죄가 가장 많이 일어나기 마련이고 우리같이 차로 이동하는 사람들이 특히 스페인에서 도둑맞은 일이 많다고 들었어서 조심하고 있었는데 정말 사건사고는 한순간이다. 나중에 안전한 곳에서 차를 세우고 까브리를 살펴보았지만 역시 아무 이상이 없었다. 바르셀로나에 와서 가장 먼저 그리고 반드시 봐야할 것은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La Sagrada Familia)이라고 할 수 있다. 사진과 영상 속에서만 보았던 그 특별한 건물이 내 눈 앞에 있다. 천재 건축가 가우디의 대표적인 작품. 1882년부터 짓기 시작해서 백년이 훨씬 지난 지금까지도 완성하지 못한 어마어마한 대공사가 진행중이다. 가우디 사후 100주년이 되는 2026년에 완공할 예정이라고 하니 얼마 안남은 모양이다. 앞을 지나가며 보니 정말 세계 어느곳에서도 보지 못한 특이한 조형의 성당이다. 이것을 어떻게 사람이 만들었다고 할 수 있을까. 가우디 외계인설에 나도 동참하고 싶어진다. 성당 내부는 뭐 다른 곳과 비슷하지 않을까 하며 외부만 감상했지만 터져나오는 감탄을 금치 못했다. 바르셀로나에서 저녁은 모리츠 맥주공장에서 하기로 했다. 맛있는 생맥주와 음식으로 많은 사람들이 추천한 장소여서 꼭 와보고 싶었다. 여러가지 맥주를 맛볼 수 있는 샘플러와 맥주캔으로 만든 치킨을 주문했다. 여러 맥주 시음도 좋았지만 치킨은 눈이 똥그래질만큼 정말 맛있었다. 간만에 적당히 시끄럽고 흥겨운 분위기의 호프에서 탄이와 맥주잔을 부딪치며 맛있는 치킨을 먹으니 너무너무 좋았다. 여행 중임을 잠시 잊고 주변 사람들을 보며 일상에 녹아드는 기분이었다. 스페인에서 친구를 사귀고 싶어 여러 사람에게 카우치 요청을 보냈지만 답장조차 안온다. 바르셀로나는 숙소비용도 너무 비싸고 차박하기는 아무래도 위험할 것 같아 하루만에 도시를 떠났다. 고속도로에서 밤을 맞아 화물차들이 쉬었다가는 휴게소 같은 곳에 들어가 차박을 했다. 땅이 편평하고 도로에서 가장 먼쪽에는 찻소리가 거의 들리지 않아 정말 간만에 꿀잠을 잤다. 도로이긴 하나 스페인이라는 악명 높은 곳이기에 혹시 차창을 깨도 가져갈 것이 없도록 운전석쪽에 웬만한 것들은 다 치웠고 운전석과 통하는 문과 외부로 나가는 문에 온갖 시건장치를 2중, 3중으로 하고 잤다. 다행히 아무 일이 없었다. 바르셀로나 부근의 5월의 아침기온은 약 15도로 다니기 매우 선선하고 좋은 날씨이다. 함께 밤을 보낸 트럭들이 주변에 서있었는데 매우 든든하다. 이런 곳에는 좀도둑이나 강도가 있기 힘들다. 커다란 트럭사이 까브리도 "나도 트럭이다."라는 듯이 끼어있는 모습이 재미있다. 한국의 휴게소와는 비교할 순 없지만 스페인의 고속도로 휴게소에도 식당, 화장실 등 편의시설이 잘 되어있어 캠핑카로 차박하며 여행하기에 매우 좋았다. 게다가 한쪽 구석에서 발견한 신문물. 오물버리는 시설을 발견하고 매우 반가웠다. 누가 봐도 캠핑카에서 오물을 버리는 그림이 아이콘처럼 표시판에 그려져있어서 우리도 까브리를 대고 남 눈치볼 것 없이 오수통을 비우고 변기도 깨끗이 비웠다. 여행하면서 이런 곳은 처음 만나는 터라 너무 좋았다. 항상 오수처리할때면 사람이 하나 없는 허허벌판에 버리거나 낑낑거리며 숙소에 가지고 들어가 화장실에서 버리는 등 마음이 좀 찜찜하고 힘들었었는데 이런 곳이 좀 많았으면 훨씬 캠핑카 여행이 즐거웠을 것 같다. 옆에 물이 나오는 수도꼭지도 있어서 오수를 비우고 통도 깨끗하게 헹굴 수 있어 완전 좋았다. 바르셀로나에서 남서쪽으로 4시간가량 달려 발렌시아(Valencia)에 도착했다.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에 이어 스페인에서 3번째로 큰 도시이다. 공원 옆에 차들이 주차한 곳에 빈자리를 발견하고 기뻐하며 주차를 잘했다. 큰 도시는 언제나 주차가 어려웠는데 발렌시아는 주차가 용이했다. 발렌시아는 프랑스의 베르나르씨가 꼭 가보라고 강추한 곳이었다. 빠에야가 그렇게 맛있고 시장에 가면 시간가는 줄 모른다며 반드시 가보라고 권해주셨어서 기대가 컸다. 구글에서 평점이 높은 레스토랑을 예약했다. 발렌시아의 향토음식이라는 빠에야와 한국에서도 즐겨먹던 감바스 알 아히요를 본토에서 먹어보겠다며 찾아가는 길이다. 차를 세운 곳에서 조금 떨어져있어 걷기로 했는데 발렌시아의 거리는 우리가 간 곳만 그런건지는 몰라도 유럽의 고풍스러운 건물 같지 않고 수수하고 평범했지만 햇살이 좋아서인지 거리가 무척 예뻐 보였다. 맛있는 것을 먹으러 가는 길이어서 더 그랬을까? 거리에 빗물받이 우수관에 사람얼굴이 앙증맞게 붙어있는 것을 발견하고 안티베의 골목이 생각났다. 아랍식으로 타일로 외관을 온통 장식한 집도 지나고 이것저것 구경하며 가다보니 드디어 우리가 예약한 식당이 나왔다. 스페인 식당은 예약을 안하면 못 온다고 그래서 와이파이를 찾아 애써 예약을 하고 왔는데 웬걸, 테이블이 거의 다 텅 비어있다. 그냥 왔어도 아무 문제 없었겠네. 자리에 안내되어 앉자 친절한 서빙하는 분이 영어메뉴를 원하냐고 물어본다. 매우 감사감사. 영어 메뉴가 있어서 다행이다. 예전에 중미를 다닐 때 탄이와 스페인어를 3주가량 배운 적이 있지만 식당서 메뉴를 보는 것은 어림도 없다. 여러 요리들이 있었는데 우리는 생각하고 온 감바스 알 아히요와 바닷가재 빠에야를 주문했다. 일반 빠에야도 있었는데 이왕 레스토랑까지 와서 먹는데 좀 고급지고 맛있게 먹자 싶어서 무리를 했다. 감바스가 나왔는데 오, 한국에서 보던거와는 매우 다르게 커다란 대하만한 새우가 긴 접시에 가지런히 줄세워져 나왔다. 한국에선 동글동글 껍질이 까져있는 중간 정도 크기의 새우들이 올리브오일에 푹 담가져서 나왔는데 일단 모양부터 달랐고 내가 생각하던 그 감바스가 아닌 그냥 되게 멋지고 싱싱하고 고급스러운 새우요리를 먹는 느낌이었다. 뒤이어 빠에야도 나왔는데 일단 비주얼이 대박이다. 커다란 턱이 낮은 쟁반같은 냄비가득 밥이 깔려있고 그 위에 커다란 바닷가재가 통으로 올려있었다. 하지만 먹어보니 쌀이 많이 딱딱해서 부드러운 밥만 먹어본 촌스러운 우리는 빠에야와 친해질 수가 없었다. 게다가 간이 너무 짜서 우리 입맛에는 맞지 않았다. 준비성 좋은 우리는 포장용기를 준비해왔기에 그나마 먹을만한 가재만 싹 먹고 쌀은 박박 긁어모아 통에 담았다. 까브리에 가져가서 저녁으로 더 푹 익혀 먹을 생각이다. 디저트로 사장님이 추천한 홈베이킹 치즈케이크는 라즈베리 잼이 올라간 것이 정말 맛있었다. 글=시로(siro)/ 사진=김태원(tan) / 정리=문영진 기자 ※ [시로와 탄의 '내차타고 세계여행' 365일]는 유튜브 채널 '까브리랑'에 업로드된 영상을 바탕으로 작성됐습니다. '내 차 타고 세계여행' 더 구체적인 이야기는 영상을 참고해 주세요. <https://youtu.be/N2LrYSYslFY?si=THp9EEoIbPnw_Iwj>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4-10 13:15:36[편집자주]누구나 부자를 꿈꿉니다. 한국에서 유명한 '돈나무 언니' 대신 파이낸셜뉴스가 바쁜 독자님들을 위해 꼭 필요한 금융 상품을 소개해드립니다. 금리인하기에 어떤 투자 상품이 좋을 지, 투자 안정성향이라면 경쟁력있는 금리를 제공하는 예적금 상품은 무엇인지, 돈나무가 매주 토요일 아침 일찍 재테크에 목마른 독자님을 찾아갑니다. [파이낸셜뉴스]'원금 보장'이 재테크의 절대 원칙인 이들이 있다. 누군가 '예금 바보'라고 손가락질해도 상관없다. 풍차 돌리듯 매달 매년 예금과 적금에 가입해 '폰돈' 모아 목돈으로 만든다. 상대적 '고금리' 특판 예적금을 찾아 해매는 이들을 위해 저축은행, 상호금융권에서 출시한 '고금리' 상품을 소개한다. 상대적으로 금리가 좋은 만큼 까다로운 조건을 내세우지만 자신의 상황과 잘 맞춘다면 원금 손실 없이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다. 먼저 웰컴저축은행이 롯데카드와 함께 웰컴 디지로카 100일적금 상품이 있다. 최대 연10%(세전)의 금리혜택을 누릴 수 있는 적금 상품이다. 가입기간은 100일이며 가입금액은 1일 1000원 이상 1만원 이하이다. 매일 1만원씩 밖에 저금할 수 없지만 금리가 최대 10%라는 점은 매력적이다. 웰컴 디지로카 100일적금은 기본금리 연 0.2%(세전)에 롯데카드 어플리케이션 디지로카 내 오픈뱅킹을 통해 적금을 적립할 때 마다 1일 1회 연 0.1%포인트(p)의 우대금리가 지급된다. 적금 가입기간 동안 최대 연 9.8%p를 받을 수 있다. 우대금리를 모두 받기 위해서는 적금 가입기간동안 디지로카에서 매일 적금을 납입해야만 한다. 이 상품은 적금 가입 시점 기준, 웰컴저축은행의 예적금 또는 입출금통장이 없는 개인이 디지로카에서만 가입할 수 있다. 웰컴 디지로카 100일 적금은 선착순 1만좌 한도로 판매된다. 보다 까다로운 조건의 더 높은 금리 상품도 있다. 웰컴저축은행의 ‘웰뱅 라이킷 적금’은 우대금리 적용 시 최대 14.0%까지 금리를 끌어올릴 수 있다. 라이킷 적금은 기본금리 2.0%에 우대금리 12.0%를 추가로 얹어 준다. 단, 우대조건을 충족하기 위해서는 롯데카드의 로카 라이킷(LOCA LIKIT) 카드를 써야한다. 롯데카드 결제계좌를 당행 입출금통장으로 지정 및 납부한 실적이 3개월 이상일 경우 연 2.0%p를 제공한다. 또한 LOCA LIKIT 카드 누적 이용실적이 50만원 이상이면 연 7.0%를 올려준다. 여기에 해당 카드 자동이체 납부 실적이 3개월 이상이면 연 3.0%의 우대금리를 제공다. 만약 집안에 신생아가 있다면 연 최고 12% 금리 상품에 가입할 수 있다. 새마을금고가 저출생 극복 지원을 위해 출시한 'MG희망나눔 용용적금'은 출시 약 3개월만 가입자 2만 명을 돌파했다. 지난 4월 1일 출시된 MG희망나눔 용용적금은 2024년 용띠 출생자(’23년 12월 출생자 포함)를 대상으로 하는 공익적 상품이다. 기본이율 연 6%, 우대이율 연 4%를 제공한다. 둘째 아이면 우대이율 연 5%, 셋째 이상이면 연 6%, 인구감소지역은 자녀 수와 관계없이 연 6%의 우대 이율을 제공한다. 우대이율은 만기자동이체로 해지되면 누구나 적용받을 수 있다. 이 상품은 5만명 한정 판매된다. 하나저축은행의 잘파(Z+알파)정기적금은 최대 연 6.0% 금리를 제공한다. 단, 가입당시 기준 만12세 이하의 본인 또는 만12세 이하의 자녀를 둔 부모의 경우만 연 1.0%의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영업점에서만 가입할 수 있고, 1만원 이상10만원 이하만 납입 가능하다. 계약기간중 특별중도해지 사유에 해당할 경우 특별 중도해지시 '해지시점 기본금리+우대금리'도 적용 가능하다. 오투저축은행의 '오 정기적금'의 최대 금리는 연 5%로 신규 계약인 경우에만 1인 1계좌를 틀 수 있다. 영업점에서 가입할 수 있고 1회 납입 한도는 30만원이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4-07-26 19:36:08[파이낸셜뉴스] 신용카드 플랫폼 카드고릴라가 ‘2024년 상반기 인기 신용카드 톱(TOP) 10’을 발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집계는 지난 1월 1일부터 이달 23일까지 카드고릴라 웹사이트(PC, 모바일 통합)에서 집계된 각 신용카드 상품조회수 및 신청전환수를 기준으로 매겨졌다. 1위는 ‘신한카드 미스터라이프(Mr.Life)’다. 전기·도시가스 요금 등의 공과금부터 주말 마트·주유 할인 그리고 시간대별로 할인되는 다양한 생활 할인을 갖추고 있는 생활비 카드다. 카드고릴라 2017년 총결산에서 정상을 차지한 이후 7년 만에 결산 1위에 올랐다. 2위는 ‘KB국민 마이 위시(My WE:SH) 카드'다. ‘나한테 진심’ 컨셉으로 혜택을 제공하는데, 고정비 혜택을 다수 갖추고 있어 2030에게 인기다. 음식점·편의점·배달·커피 등의 식비 할인과 이동통신, OTT 등의 고정비 할인을 갖췄다. 생일 월에는 ‘더욱 진심’ 할인 한도가 2배로 늘어난다. 전월실적 채워드림 서비스를 연 2회 제공한다. 3위는 '삼성카드 & 마일리지 플래티넘(MILEAGE PLATINUM) (스카이패스)’가 올랐다. 일상생활에서 전월실적 없이 대한항공 마일리지를 쌓을 수 있어 인기를 얻고 있다. 1·4분기에 이어 3위 자리를 지켰다. 1000원당 스카이패스 1마일리지가 기본 적립된다. 백화점, 주유, 커피, 편의점, 택시 등에서는 1000원당 스카이패스 2마일리지가 특별 적립된다. 인천공항 무료 커피, 인천공항 라운지 무료 혜택을 제공한다. 4위는 전월실적 없이 기본 0.7% 적립과 생활 영역에서 최대 5배 적립되는 무조건카드 ‘신한카드 딥 드림(Deep Dream)’이, 5위는 아파트 관리비, 공과금, 대중교통, 통신요금 등의 고정비 할인을 제공하는 ‘롯데 로카(LOCA) 365 카드’가 이름을 올렸다. 6위는 대중교통, 통신 등의 고정비와 라이프스타일 패키지를 선택해서 할인받을 수 있는 ‘삼성카드 탭탭 오(taptap O)’가, 7위는 모든 가맹점에서 1.2%, 온라인 결제 시 1.5% 할인되는 무조건카드 ‘롯데 로카 리킷(LOCA LIKIT) 1.2’가 차지했다. 8위는 교통·통신 등 고정비 할인부터 영화, 스트리밍 할인, 국내 공항라운지 무료 혜택을 제공하는 ‘NH농협 올바른 플렉스(FLEX) 카드’다. 9위는 5000원의 저렴한 연회비, 15만원의 낮은 전월실적으로 점심 식사, 대중교통, 배달앱, 편의점, 온라인쇼핑 등에서 할인을 제공하는 ‘BC 바로 클리어 플러스’가, 10위는 모든 가맹점에서 0.7%, 생활필수영역에서 1.5% 할인되는 ‘현대카드 제로 에디션(ZERO Edition)2(할인형)’가 차지했다. 이 카드는 Edition3로 리뉴얼 됐다. 고승훈 카드고릴라 대표는 “올 상반기 인기 신용카드는 통신·교통·공과금·구독료와 같이 매달 지출해야만 하는 고정비 혜택을 기본으로 갖추고, 쇼핑·뷰티·공항라운지 등 여가 관련 비용에서도 혜택을 주는 것이 특징”이라며 “전월실적이 없거나 낮은 카드, 포인트형보다는 할인형에 집중된 모습도 주목할 만하다“고 말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6-28 19:23:18[파이낸셜뉴스] #경기 남부에 거주하는 A씨는 중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자녀의 영어·수학 학원비로 65만원을 지출하고 있다. 아이가 둘이라 학원비 부담에 시달리던 A씨는 문득 주변 학부모들이 학원비로 얼마를 지출하는지 궁금해져 수소문하다가 눈이 휘둥그레졌다. 중학교 1학년 자녀를 둔 또래 학부모 B씨는 수학·과학·영어 학원비로 178만원을 지출하고 있었고, 고등학생 자녀들을 둔 학부모 C씨는 학원비로 월 200만원이 넘게 들어간다고 한탄했다. 학원비 65만원 정도면 평균이라는 학부모도 있었다. 고물가·고금리 장기화가 학부모들마저 덮치고 있다. 자녀들의 사교육에 지출하는 비용은 점차 증가하는 반면 카드사들의 업황 악화로 인해 생활혜택을 제공하던 '알짜 카드'는 줄줄이 단종되며 생활 속에서 부담이 가중됐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연회비 0원으로 보육·쇼핑·생활요금·교육·육아 등 각종 혜택을 제공하는 '국민행복카드'를 포함해 '혜자 카드'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사교육비는 12만원 증가했는데...'알짜카드'는 사라져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부모들의 양육 부담은 점차 높아지는 추세다. 실제로 보건복지부가 최근 발표한 ‘2023 아동종합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6~17세 아동의 월평균 사교육 비용은 43만5500원으로 지난 조사 기간(2018년)인 5년 전(31만6600원)보다 약 11만8900원 증가했다. 이런 가운데 서민들의 경제 상황은 급속히 악화되고 있다. 당장 서민들의 '급전 창구'로 여겨지는 9개 카드사(신한·삼성·현대·KB국민·롯데·우리·하나·BC·NH농협)의 카드론 잔액은 지난 4월 말 기준 39조9644억원으로 40조원에 육박했다. 반면 연회비 부담이 비교적 적으면서도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던 '알짜 카드'는 최근 3년 간 크게 감소했다. 여신업계에 따르면 2021년에 단종된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는 각각 167종, 42종이었다가 지난해 405종, 53종까지 뛰었다. 신용카드만 놓고 보면 142.5% 증가한 수치다. 결국 서민 부모들의 살림살이가 더욱 악화될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연회비가 0원 내지 5만원 이내인 동시에 자녀 양육에 필요한 생활 속 혜택을 제공하는 '생활 특화 카드'가 부상하는 모습이다. 현재 신한·삼성·KB국민·롯데·BC·우리·하나카드 등에서 발급하는 '국민행복카드'가 대표적이다. 해당 카드는 소지할 경우, 출생신고 이후 200만원을 지원하는 ‘첫만남이용권’ 바우처를 지급받을 수 있어 인지도가 높다. 실제로 KB국민 행복카드의 발급 추이를 살펴보면 지난해 1·4분기 대비 올해 1·4분기 발급량이 29.9% 증가해 이를 뒷받침한다. ■'연회비 0원'의 행복, 국민행복카드 각 사별로 혜택이 다양하다는 점 또한 국민행복카드의 인기를 견인했다. KB국민 행복카드의 경우 단체보험 무료가입 혜택에 더해 키즈카페와 문화센터 등 교육업종 이용 시 월 최대 2만원 범위 내에서 결제금액의 5%의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신한 국민행복카드도 어린이집 및 유치원 부모 분담금, 학원 업종, 인터넷 서점(YES24, 알라딘, 교보문고)에서 10%를 할인해준다. 삼성카드의 국민행복카드 V2는 카드사 중 가장 높은 할인율인 7% 쇼핑 할인율을 제공한다. 하나 국민행복카드는 어린이집, 유치원 결제금액 중 본인부담금을 매월 1만원, 월 1회 할인해주고 롯데 국민행복카드는 병원·약국·산후조리원 업종 이용 시 5%, 어린이집 보육료 및 유치원 유아학비 결제금액 중 본인부담금 10%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할인한도 상한선이 정해져 있지 않아 전월 카드이용액의 5%를 한도 없이 할인해주는 것도 특징이다. BC 국민행복카드는 정부 바우처 서비스 중 기저귀∙분유∙생리대 등의 사용처가 국민행복카드 참여 카드사 중 가장 많으며, 친환경 멤버십 서비스인 그린카드 멤버십 서비스를 기본 탑재해 친환경 제품 구매 시 에코머니를 적립해주며, 우리 국민행복카드 S2는 웅진씽크빅, 교원빨간펜 등 학습지 업종에서 7%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이 외에 연회비가 0원인 카드로는 KB국민 스타트럭 카드(화물 유가보조금 카드)와 경차 유류세 환급 및 주유소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롯데카드의 '경차 smart(스마트) 롯데카드' 등이 꼽혔다. 저렴한 연회비로 큰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카드로는 모임 특화형 카드인 'KB국민 위시 투게더 카드(연회비 7000원)', 페이북 머니 적립카드인 'BC 고트(GOAT) 카드(연회비 국내 1만2000원)', 병원·관리비 혜택 카드인 하나 '원더 LIVING 카드(연회비 1만9900원), 관리비·공과금 할인카드인 롯데 'LOCA 365(로카 삼육오)' 카드(연회비 2만원) 등이 제시됐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6-10 15:28:51[파이낸셜뉴스] 고물가·고금리가 지속되는 가운데, 생활 속에서 알짜 혜택을 제공하는 '무조건카드'와 '생활비 카드' 등을 보유한 카드사들이 지난 1분기 인기를 끌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신용카드 플랫폼 카드고릴라가 발표한 ‘2024년 1분기 카드사 톱(TOP) 5’에 따르면 지난 1·4분기 1위 카드사 자리에는 신한카드가 올랐다. 신한카드는 1·4분기 고릴라차트 20위권에 ‘신한카드 미스터라이프(Mr.Life)’(2위), ‘신한카드 딥드림(Deep Dream)’(5위), 주유 특화카드 ‘신한카드 딥오일(Deep Oil)’(14위) 등의 대표 카드 3종을 포함시키며 ‘2024년 1분기 소비자가 선택한 카드사’ 타이틀을 획득했다. 신한카드는 이외에도 교통 특화카드 ‘신한카드 B.Big(삑)’과 ‘알뜰교통카드’부터 프리미엄·항공마일리지 관련 혜택을 제공하는 ‘아시아나 신한카드 에어(Air) 1.5’, ‘신한카드 더 베스트 에프(The BEST-F)’, ‘신한카드 더 클래식 플러스(The CLASSIC+)’ 등 다양한 혜택군의 상품을 통해 이목을 끈 것으로 분석됐다. 2위는 KB국민카드다. 1·4분기 1위 신용카드인 ‘KB국민 마이 위시(My WE:SH) 카드’를 비롯해 3종의 카드(다담카드, 이지 올(Easy all) 티타늄카드)가 고릴라차트 20위권에 포함됐다. 신한카드와 같은 숫자의 카드가 20위권에 올랐지만, 약 1.7%의 스코어 차이로 2위가 됐다. 3위는 삼성카드다. 1·4분기 고릴라차트 3위에 ‘삼성카드 & 마일리지 플래티넘(MILEAGE PLATINUM) (스카이패스)’, 7위에 스테디셀러 카드 ‘삼성카드 탭탭 오(taptap O)’ 등이 올랐다. 최근 비은행계 카드사 중 처음으로 해외 특화 카드 라인업에 합류, 간편결제 사용자와 해외여행객들을 동시에 공략하는 모습이다. 4위는 롯데카드다. 공과금 상승으로 인기가 크게 늘어난 생활비 카드 ‘로카(LOCA) 365’가 1·4분기 고릴라차트 4위에, 무조건카드 ‘로카 리킷(LOCA LIKIT) 1.2’가 8위에 차트인했다. 작년 말 모나코·런던·파리 등 도시를 컨셉으로 한 ‘디지로카 시티 에디션(City Edition)’을 새롭게 선보였다. 5위에는 현대카드가 이름을 올렸다. 1분기 고릴라차트에 진입한 대표 카드로는 무조건카드 ‘현대카드 제로에디션(ZERO Edition)2(할인형)’(8위), 가족 단위 생활비 카드 ‘현대카드Z 패밀리(family)’(16위)가 있다. 두 카드는 현재 모두 단종, 새로운 에디션으로 리뉴얼됐다. 고승훈 카드고릴라 대표는 "상위 5개 카드사 모두 1분기 인기였던 ‘무조건카드’와 ‘생활비 카드’를 보유한 모습인데, 다양한 상품 라인업을 가진 카드사가 유리했던 것으로 보인다”며 “2분기에는 기존 인기 카드들뿐 아니라 카드사들의 다양한 신규카드 출시가 예정되어 있는 만큼, 더욱 치열한 순위경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4-19 16:50:12[파이낸셜뉴스] 고금리·고물가로 점철된 2023년, 생활 속에서 전월 실적이나 한도 없이 혜택을 제공하는 신용카드가 인기를 끌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체크카드의 경우 간편결제 플랫폼에서 유용한 혜택을 주는 카드가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았다. 29일 카드업계 설문조사에 따르면, 올해 가장 인기가 많았던 신용카드 1위는 ‘KB국민 마이 위시(My WE:SH) 카드'다. 이 카드는 간편결제, 음식점·편의점, 통신 등에서 10% 할인을 제공한다. 2위는 ‘롯데 로카(LOCA) 365 카드’다. 지속되는 고물가와 공과금 상승의 여파로 생활비 카드의 대표 주자로 자리잡았다. 아파트관리비, 공과금(도시가스· 전기요금), 대중교통, 통신 등 필수 생활요금과 배달, 보험, 학습, 디지털구독 등에서 할인받을 수 있다. 3위는 ‘신한카드 미스터라이프(Mr.Life)’가 차지했다. 대표적인 1인가구 카드로 꼽히는 이 카드는 공과금, 통신요금 등의 월납요금 할인과 시간대에 따른 편의점, 병원·약국, 쇼핑, 택시, 음식점 등의 할인을 제공한다. 4, 5위에는 신한카드와 우리카드의 ‘무조건카드’가 이름을 올렸다. 4위는 전월실적, 한도 없이 모든 가맹점에서 0.7% 적립, 자주 이용하는 가맹점에서 최대 3.5% 적립을 받을 수 있는 ‘신한카드 딥 드림(Deep Dream)’이, 5위는 모든 가맹점에서 0.8% 할인, 생활 영역 가맹점에서 1.3%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우리 DA@카드의정석’이 올랐다. 6위는 대중교통, 통신, 택시, 영화 할인 등 생활 전반적인 영역뿐만 아니라 패턴에 맞는 라이프스타일 패키지를 선택해 커피·쇼핑 할인/적립을 챙길 수 있는 '삼성카드 탭탭 오(taptap O)'다. 7위는 모든 가맹점에서 0.7%, 생활필수영역에서 1.5% 할인을 제공하는 ‘현대카드 제로에디션(ZERO Edition) 2(할인형)’가, 8위는 전월실적 없이 일상생활 가맹점에서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마일리지가 특별적립 되는 ‘삼성카드 & 마일리지 플래티넘(MILEAGE PLATINUM) (스카이패스)’가 차지했다. 9위는 당월 이용금액, 업종에 따라 최대 3%, 온라인 간편결제 및 해외에서 5% 적립되는 ‘현대카드 엠 부스트(M BOOST)’다. 10위에는 국내 가맹점에서 적립한도 없이 최대 1% 적립, 온라인쇼핑, 통신, 교통, 자동이체, 해외 가맹점에서 10만원 이상 이용 시 하나머니가 추가로 적립되는 ‘하나 1Q 데일리+’가 이름을 올렸다. 가장 인기가 많았던 체크카드 1위는 엔에이치엔페이코의 ‘PAYCO 포인트 카드’다. 전월실적과 적립 한도 없이 국내 온라인 1%, 오프라인 0.5%가 적립된다. 매월 ‘이달의 브랜드’를 선정, 최대 15%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2위는 ‘우리 010PAY 체크카드’가 차지했다. 평일 0.2%, 주말 0.4% 적립된다. 매월 3회 응 데이(DAY)에는 결제금액의 3.3%가 추가 적립된다. 응DAY는 매월 10, 20, 30일에 진행된다. 3위는 ‘우리 NU오하쳌(오늘하루체크)’이다. 인기 일러스트레이터 ‘다이노탱’과의 콜라보 플레이트로 MZ세대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대중교통, 통신, 커피, 간편결제 등을 비롯해 온라인 쇼핑, 안경·렌즈, 배달,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공연티켓 등에서 할인을 제공한다. 단종된 이 카드의 리뉴얼 버전인 ‘우리 카드의정석 오하CHECK’은 7위로 진입했다. 4위는 ‘KB국민 노리2 체크카드(KB Pay)’다. ‘노리2 체크카드’ 라인업 중 간편결제 특화 카드다. 다양한 일상 영역에서 할인을 제공하며 KB Pay 결제 시 2% 추가 할인된다. 5위는 ‘신한카드 Deep Dream 체크’다. 전월실적 없이 모든가맹점에서 0.2%가 적립되며 전월실적 충족 시 자주 가는 DREAM 영역에서 최대 5배까지 적립된다. 6위는 KB국민카드의 장수 스테디셀러 ‘KB국민 노리체크카드’가 차지했다. 통신, 교통, 편의점 등 생활영역 외에도 테마파크, 영화, 서점 등의 할인을 제공한다. 8위는 ‘네이버페이 우리카드 체크’로 연회비 5000원에 국내, 해외 각각 월 최대 1만점까지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 9위는 해외결제 시 3% 캐시백이 되는 한패스 ‘트리플카드’가, 10위는 모든 가맹점에서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1.2%, 최대 1만점까지 적립받을 수 있는 ‘네이버페이 머니 하나 체크카드’가 올랐다. 고승훈 카드고릴라 대표는 신용카드 인기 순위에 대해 “상반기는 ‘생활비 카드’, 하반기는 ‘생활 혜택을 곁들인 무조건 카드’로 요약할 수 있는 한 해였다”며 "내년 역시 고금리, 고물가가 예상되는 만큼 생활 패턴에 맞는 생활비 알짜카드와 무조건카드의 조합이 인기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체크카드 인기 순위에 대해서는 "온라인·모바일 결제가 확장되며 체크카드도 간편결제에서 추가 혜택을 주는 체크카드가 인기였다”며 “내년에도 간편결제 플랫폼에서 추가적인 혜택을 주거나, 일러스트·캐릭터 등 플레이트 디자인에 신경 쓴 체크카드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내년에도 무조건 카드와 생활비 카드의 인기가 계속되며 일상 혜택 중심의 신용카드들도 나오겠지만, 고객의 다양한 소비와 니즈를 만족시킬 수 있는 프리미엄카드나 상업자표시신용카드(PLCC)도 지속적으로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3-12-29 18:34:31오·남용 우려가 있는 오리파빈 등 15개 성분이 마약류로 지정돼 관리된다. 24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 내용을 담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 및 시행규칙 일부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유엔, 국외에서 의존성이 높아 오·남용 우려가 있다고 지정한 '오리파빈' 등 15개 성분을 마약류로 신규 지정된다. 신규지정된 성분은 △오리파빈 △티오펜타닐 △3-메틸티오펜타닐 △알파-메틸티오펜타닐 △베타-히드록시-3-메틸펜타닐 △베타-히드록시펜타닐 △파라-플루오르펜타닐 △제이더블유에이치-030 및 그 유사체 △제이더블유에이치-175 및 그 유사체 △제이더블유에이치-176 및 그 유사체 △엔-히드록시 엠디에이 △엠디이 △4-메틸아미노렉스 △리스덱스암페타민 △로카세린 등이다. 또한 기존에 지정된 마약류 유사체인 '메스케치논' 등의 범위를 명확히 한다. 마약류 수출·입 승인의 세부 절차를 마련했으며 행정처분 기준도 신설된다. 수출·입에 대한 승인 또는 변경 승인을 받지 않은 경우에는 1차 위반 시에는 3월의 업무정지를, 2차에는 6월 간 정지, 3차에는 마약류취급자 허가를 취소한다. 또한 임시마약류로 지정 전 단계인 '예고임시마약류'도 보관기준을 마약류와 동일하게 강화해 '예고임시마약'도 2중 철제금고에 보관해야 하며 위반 시에는 행정처분 또는 벌칙이 부과되므로 예고임시마약류의 취급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아울러 마약류 도매상 간의 창고를 위·수탁하는 것을 금지하던 것을 개선하여 창고가 없는 마약류 도매상도 창고를 위탁해 마약류를 취급할 수 있게 된다. 식약처는 관계자는 "이번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 및 시행규칙 일부 개정을 통해 마약류 안전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고 절차 및 규제 등은 합리적으로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14-06-24 09:45:20영국과 프랑스의 백년전쟁으로 이름을 알린 와인의 한 종류가 있다. 바로 주정강화와인으로 불리는 포트와인이다. 포트와인의 역사는 영국과 프랑스가 백년전쟁을 벌일 때 영국에서 프랑스 와인의 수입을 전면 중지하는 대신 포르투갈에서 와인을 대량 수입한 것에서 시작됐다. 당시 포르투갈 와인의 품질은 프랑스에 뒤처졌고 이에 따라 와인이 변질되는 경우가 많았다. 와인의 변질을 막기 위해 브랜디를 넣었고 브랜디를 넣으면서 알코올도수가 높아지고 맛 또한 달콤해진 것이 바로 포트 와인이다. 와인에 브랜디를 넣기 때문에 포트 와인의 알코올도수는 17∼21도로 일반 와인보다 5∼6도 높은 편이다. 포트라는 이름은 오포트(Oporto) 항구에서 이 와인을 실어 나르기 때문에 유래됐다. 다우는 포르투갈에서 생산되는 와인으로 전 세계 프리미엄 포트 와인 시장의 35%를 점유하고 있는 브랜드다. 시밍턴 패밀리에 의해 200여년의 역사를 지닌 다우는 단맛이 강해 치즈나 케이크, 초콜릿 등 디저트류와 잘 어울린다. 레드와인을 제조한 후 발효가 진행되는 동안 알코올 함량이 77% 정도인 브랜디를 첨가해 발효를 멈추도록 하는 이 와인은 알코올도수는 높지만 특유의 달콤함 때문에 여성들에게 특히 인기를 얻고 있다. 다우는 로리츠, 바로카 등 포르투갈 토착 품종을 비롯한 6개 품종으로 만들어진다. 다우와 같은 포트 와인을 마실 때 한 가지 염두에 둘 사항은 우드포트인지 빈티지 포트인지 사전에 알아두는 것이다. 오크통 속에서 완벽히 숙성해 병 속에서는 더 이상 숙성되지 않는 우드 포트(Wood Port)와 달리 빈티지 포트는 와인처럼 병 속에서도 숙성이 가능하나 디캔팅(Decanting)이 꼭 필요하기 때문이다. 다우는 국내에는 아직까지 시중에 선보이지 않고 있으나 연내 나라셀라를 통해 한국에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 /yhh1209@fnnews.com유현희기자 <도움말:나라셀라>
2011-11-14 17:24: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