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카카오톡 선물하기 시스템에 오류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12일 카카오에 따르면 이날 11시 10분부터 현재까지 선물하기 시스템의 오류가 발생해 사용할 수 없는 상태다.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결제 기능을 사용하려고 하면 '현재 선물하기 결제 시스템 점검 중입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라는 메세지가 나온다. 카카오 측은 "일부 시스템에 오류가 있어 점검 중"이라며 "곧 복구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4-11-12 13:46:53[파이낸셜뉴스] 고속버스와 시외버스 좌석 예매 등에 이용되는 티머니의 어플리케이션 '티머니GO'가 27일 오류를 겪으면서 전국 140여곳의 터미널에 혼란이 생겼다. 27일 버스와 터미널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6분께 티머니 애플리케이션 오류로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서울고속버스터미널을 비롯해 140여곳의 터미널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로인해 각 터미널에서는 티머니 예약 확인 대신 현장 발권으로 전환했다. 그러나 승객 운송에는 차질 없이 진행했다고 티머니 측은 주장했다. 운행시간이 임박한 버스의 경우, 승객의 인적 사항만 확인하는 등 조치를 취한 것으로 전해졌다. 터미널을 비롯해 티머니를 이용하는 택시의 운행 등록과 요금 수납에 장애가 발생하기도 했다. 티머니 측 관계자는 "금일 티머니 부평센터 시스템 장애로 택시 승인과 고속시외버스 서비스 등 티머니 일부에 오류가 발생했다"며 "오후 2시41분께 조치 완료해 서비스가 정상화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티머니 측은 통신망 장애로 인해 시스템 오류가 생겼다는 주장에 대해선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티머니 측은 피해 소비자에게 보상안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4-10-27 15:31:28[파이낸셜뉴스] 연말정산 때 연 소득금액 100만원을 초과하는 부양가족에게 인적공제를 적용하면 과다 공제다. 사망하거나 이혼한 부양가족을 공제받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5월 종합소득세 신고 때도 세액감면 업종이 아닌데 신고를 하는 사례가 있다. 이처럼 근로소득 연말정산과 5월 종소세 신고 과정에서 납세자의 착오나 거짓 신고 등으로 국세청에 환수된 금액이 최근 5년간 약 37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대출 의원이 11일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다.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간 근로소득 연말정산 오류로 1423억원, 종합소득세 신고 오류로 2259억원이 각각 추징됐다. 연말정산 추징 인원은 19만4000명이었다. 중복·과다 공제 등으로 1인당 평균 약 73만원의 세금을 뱉어낸 셈이다. 연말정산 주요 과다 공제는 연간 소득금액 합계액 100만원을 초과하는 부양가족에게 인적공제를 적용하거나, 부모 등 부양가족 중복공제, 사망하거나 이혼한 부양가족 공제, 유주택자가 주택 임차 차입금 이자 상환·월세 세액공제를 받은 경우, 실손 의료보험금을 지급받은 의료비의 세액공제 등이 꼽힌다. 자영업자 등을 대상으로 한 연말정산인 종소세 신고에서는 신고 오류로 2019년부터 2023년까지 1만5561건, 2259억원이 추징됐다. 건당 평균 약 1400여만원의 세금을 추징한 것이다. 한편 연말정산, 종소세 경정청구를 통해 납세자가 돌려받은 세금은 2019년부터 2023년까지 1조7000억원에 달했다. 경정청구로 국세청이 납세자에게 돌려준 세금은 2019년 1710억원이었으나 지난 2023년에는 7090억원으로 급증했다. 최근 세무 플랫폼 등을 통한 납세자의 경정청구와 고용증대세액공제 등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mirror@fnnews.com 김규성 기자
2024-10-11 09:38:17한국수출입은행이 투자자들의 투자 판단의 기준이 될 수 있는 연차보고서에 잘못된 시각자료를 인용한 것으로 드러나 '허위공시' 의혹을 사고 있다. 특히 수은은 시각자료의 오류를 외주업체의 단순 실수라고 해명하고 있어 투자자들이 수은의 공시를 보고 투자 여부를 판단하는 만큼 자체 검증작업이 부실했다는 지적까지 낳고 있다. 9월 30일 수은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실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2년 기준 5년 전에 비해 온실가스 배출량이 늘었지만 줄어든 것으로 잘못 표시된 그래픽 자료를 인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수은 측은 올해 발간한 '2023 연차보고서' 부록 'TCFD 권고 기준에 따른 기후변화 관련 정보'에 오류 자료를 실었다. 'TCFD(Task Force on Climate-related Financial Disclosure)'는 주요 20개국(G20) 의뢰로 국제기구인 금융안정위원회(FSB)가 설립한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 공개 태스크포스'다. 지난 2017년 TCFD는 지배구조, 전략, 위험관리, 목표·지표영역 등을 기준으로 기후변화 관련 정보를 기업이 공시할 것을 권고한 바 있다. 문제는 수은 측이 2017년 3615t의 온실가스를 배출한 데 이어 5년 후인 2022년엔 이보다 170t 늘어난 3785t의 온실가스를 배출해놓고 2022년 해당 표에는 오히려 2017년보다 배출량이 줄어든 것처럼 막대그래프가 짧게 표시된 것이다. 이처럼 온실가스 배출이 늘었음에도 수은은 "오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을 50% 감축하고 2040년 탄소중립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매년 감축 경로를 밟고 있다"며 "2022년 말에 2030년 감축 목표(50%)의 절반 이상(26%)을 달성했다"고 보고서에 명시했다. 이와 관련, 수은이 환경부에 보고한 2022년 온실가스 감축 목표는 34%다. 하지만 수은 측은 공식 목표인 3353t보다 400t 이상 많은 3785t을 배출하고도 보고서에는 이에 대한 구체적 설명이나 언급 없이 마치 온실가스 감축이 매년 순조롭게 진행되는 것처럼 서술한 셈이다. 정 의원은 "연차보고서에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마치 달성한 것처럼 허위로 공시한 것은 매우 심각한 일"이라며 "허위공시가 발생한 원인과 책임을 엄중히 묻고, 전사적으로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업무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수은 측은 '의도적인' 허위공시가 아니며 그래픽을 담당한 외주업체가 실수한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glemooree@fnnews.com 김해솔 최용준 기자
2024-09-30 18:17:02[파이낸셜뉴스] 코오롱글로벌은 9월 30일 철근공사관리 플랫폼 '스마트체커'의 1단계 개발을 완료하고 아파트 시공 현장 적용을 통한 효과 검증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코오롱글로벌이 이번에 개발한 스마트체커 플랫폼은 빌딩정보모델(BIM) 기술을 기반으로 시공 품질을 향상하고 철근조립 시 발생할 수 있는 인적오류를 최소화하기 위한 시스템이다. 이를 위해 코오롱글로벌은 지난해 9월 국내 BIM 솔루션 개발 IT기업인 창소프트아이앤아이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국내 건설사 중 최초로 철근공사 관리에 BIM 기술을 연계하는데 성공했다. 스마트체커를 활용하면 철근의 배치 및 형태를 시각적으로 표현한 철근샵 도면부터 면밀한 검토가 이뤄진다. 공사 진행 중에도 누락, 오시공 가능성을 실시간으로 검사하고 그 결과를 공유한다. 스마트체커 시스템은 △철근샵 도면의 정확성 검토 △철근 시공 사진 분석을 통한 오시공 여부 파악 △3단계 AI기반의 현장 사진분석 등 단계별 체킹시스템을 통해 현장 작업자의 휴먼에러를 획기적으로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이번 현장 적용 결과를 바탕으로 시스템 기능을 고도화할 예정"이라며 "국민의 주거 안전에 큰 영향을 미치는 골조공사에 대한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스마트체커 시스템의 현장 적용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코오롱글로벌은 디지털전환 및 스마트건설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2018년부터 모든 현장에 BIM 기술을 적용했고 전 직원 BIM 교육 및 경진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09-30 15:01:05[파이낸셜뉴스] 네이버 카페 서비스에서 일부 기능에 오류가 발생했다가 복구됐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54분께부터 4시 51분까지 약 57분 간 네이버 카페 컴퓨터(PC) 및 모바일에서 게시글 조회가 불가능하거나 신규 글쓰기가 불가능한 현상이 발생했다. 일부 이용자들의 경우 네이버 카페 애플리케이션(앱) 접속이 안되는 등의 현상도 나타났다. 네이버 측은 "카페 서비스에서 일부 기능이 정상 동작하지 않는 오류가 복구됐다"며 "서비스가 안정적으로 유지되는지 지속 점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4-09-24 17:15:29[파이낸셜뉴스] 네이버 카페 서비스에서 오류가 발생해 사용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54분께부터 네이버 카페 컴퓨터(PC) 및 모바일에서 게시글이 보이지 않거나 신규 글쓰기가 불가능한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일부 이용자들의 경우 네이버 카페 애플리케이션(앱) 접속이 안되는 등의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네이버 측은 "카페 서비스에서 일부 기능이 정상 동작하지 않는 오류가 발생했다"며 "현재 문제 해결을 위해 긴급 점검 중"이라고 전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4-09-24 16:51:13[파이낸셜뉴스] 최근 5개월 간 5차례의 서비스 장애를 일으킨 카카오톡에 대해 정부가 또 다시 긴급 현장 점검에 들어갔다. 24일 국회와 관계당국 등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날 경기도 성남시 카카오 판교아지트(본사) 등에 대해 통신재난관리계획 이행 점검을 시작했다. 이날 현장 점검에는 소프트웨어(SW), 네트워크 등 관련 분야 전문가가 함께해 지난 20일 발생한 서비스 장애 원인과 복구 상황, 재발 방지 대책 등을 들여다보고 미흡한 사항은 시정을 요구할 방침이다. 점검 일정은 일단 이날 하루지만, 현장 미비점이 발견되면 연장할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점검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2주일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가 올해 카톡 관련 현장 점검에 나선 것은 이번이 3번째다. 앞서 과기정통부는 지난 5월 13일과 21일 사이 3차례의 서비스 장애를 일으키자 2번에 걸쳐 현장을 점검한 바 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장겸 의원이 과기정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당시 현장점검 결과 장애 원인은 서버 특정 파일 업데이트 중 기존 파일 삭제(5월 13일), 시스템 기능개선 중 타 서버에 작업 반영(5월 20일), 장애 오류 미해결 상태에서 다른 서버 업데이트 진행(5월 21일) 등으로 파악됐다. 카카오는 장애가 발생하자 판교 인터넷데이터센터(IDC) 트래픽을 차단하고 가산·안양IDC로 트래픽을 우회하는 서비스 이중화 작동과 유휴 서버 추가 가동을 통해 서비스를 정상화했다. 이에 대해 과기정통부는 주요 작업 전 사전테스트을 실시하지 않은 점, 작업관리 통제 미흡 등을 문제로 보고 시정 조치를 요구했다. 이에 카카오는 사전테스트 내부 지침 마련과 위기 대응 매뉴얼 보완, 서비스 안정성 확보 지침 구체화, 통합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장애 원인 분석 및 사후관리 철저, 이용자 고지 기준 마련 및 고지 철저 등을 완료했다고 보고했다. 시정명령 중 하나인 테스트 환경 고도화는 내년 3월까지 추진하는 한편, 작업관리 통제시스템은 오는 12월까지 구축 후 고도화하겠다고도 밝혔다. 그럼에도 지난 7월과 이달 서비스 장애가 이어지자 카카오에 대한 과징금 부과 등 추가 제재 가능성까지 흘러나온다. 김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서 과기정통부는 지난 20일 카톡 발신 장애 등을 포함해 카카오가 제출한 시정조치 사항을 이달 중 점검해 위반사항 발생 시 추가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날 현장 점검 결과에 따라 과징금 부과 등 제재가 이뤄질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09-24 14:56:43[파이낸셜뉴스] 올해 7월 재산세 1차분 부과 때 차세대 지방세입정보시스템(이하 차세대 시스템)에서 오류가 일어나 고지서를 재출력한 수량이 14만장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더불어민주당 양부남 의원실이 16개 시도로부터 받은 올해 재산세 1차분 고지서 재출력 관련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차세대 시스템의 오류로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재산세 고지서를 재출력한 수량은 총 14만4천119건으로 나타났다. 재출력에 들어간 비용은 총 928만4천950원이다. 행정안전부는 7월 7일 오전 2시 이전까지 차세대시스템상 세액계산 등의 수치가 잘못됐다며 그전에 고지서를 출력한 경우 재출력하라고 지자체에 공지했다. 이 때문에 부지런히 고지서 출력 작업을 한 지자체들은 고지서를 재출력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겪고 비용도 들여야 했다. 가장 많은 고지서를 재출력한 지자체는 부산광역시 동구(5만1천320장)와 중구(3만1천789장), 경남 합천군(2만7천756장) 등이다. 재출력 비용 또한 부산 동구 313만7천330원, 중구 278만1천430원, 경남 합천군 150만7천원으로 순으로 많았다. 다만 일부 지자체는 여분의 고지서가 있어 재출력 비용이 따로 들지 않았다. 양부남 의원은 "시스템 오류로 고지서를 대량으로 재출력한 경우는 이례적이라는 이야기가 현장에서 나오고 있다"면서 "개통 후 6개월 넘게 오류가 발생하는 시스템으로 납세 담당 공무원들의 고충이 큰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양 의원은 "행안부는 9월 재산세 2차분 부과 시기에 유사한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준비하고, 향후 시스템 점검 시 철저한 점검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2024-09-02 09:44:31[파이낸셜뉴스] 애플 아이폰에 내장된 번역 어플리케이션에서 한국 문화 관련 오류가 발견돼 논란이 되고 있다. 28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세계 곳곳의 한인들이 제보를 해 줘서 알게 됐으며, 확인해 본 결과 다양한 오역을 발견할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서 교수는 “대표적인 오류는 '김치'를 중국어로 번역하면 '韓式泡菜'(한국식 파오차이)로 나온다. '파오차이'(泡菜)는 김치와 전혀 다른 중국식 채소 절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Korean'도 일본어로 번역하면 '朝鮮語'(조선어)로 나온다. '韓国語'(한국어)가 올바른 표현”이라며 “전 세계 이용자가 많은 아이폰 내장 번역 앱에서 이런 오류들이 발생하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서 교수는 "한류가 전 세계로 퍼져 나가면서 한국 문화 콘텐츠에 대한 번역이 늘어나는 상황이라 오역을 반드시 시정해야만 할 것"이라며 “특히 전 세계 수십억명이 이용한다는 구글 번역에도 '김치'를 중국어로 번역하면 아직까지 '파오차이'(泡菜)로 표기하고 있다. 이러한 오류를 바로잡기 위해 앞으로도 꾸준히 항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08-28 09:5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