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세계 최대 가상자산 파생상품 거래소 FTX를 운영하는 가상자산 전문투자 기업 알라메다 리서치가 국내 블록체인 프로젝트 오르빗체인에 투자했다. 오르빗체인은 서로 다른 퍼블릭 블록체인 간의 연결을 지원하는 오르빗브릿지 서비스를 비롯해 카카오 자체 블록체인 클레이튼을 기반으로한 탈중앙금융(De-Fi, 디파이) 서비스인 클레이스왑을 개발해 제공하고 있다. 17일 오르빗체인은 알라메다 리서치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알라메다 리서치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오르빗체인의 자체 토큰인 오르빗체인(ORC)에 투자했고, 더 다양한 이종 블록체인 간 연결을 기반으로한 디파이 서비스 개발을 위해 상호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오르빗체인은 자체 개발한 이종 블록체인간 상호운용 기술을 통해 다양한 이종 체인에 존재하는 정보와 자산의 저장, 전송, 검증을 지원하고 있다. 오르빗체인에서 개발한 대표 디파이 서비스인 클레이스왑은 현재 이더리움과 리플, 바이낸스코인 등 여러 블록체인 간 자산 전환과 가상자산 예치 이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특정 가상자산의 블록체인 네트워크 전환을 지원하는 오르빗브릿지에선 지난 7개월간 약 8조원 규모의 가상자산이 처리됐다. 오르빗체인 박태규 대표는 “세계적인 블록체인 투자 기업 알라메다 리서치와 파트너십을 오르빗체인의 폭발적 성장과 글로벌 확장의 기회로 삼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
2021-06-17 10:48:22[파이낸셜뉴스] 퍼블릭 블록체인 간의 연결을 지원하는 오르빗체인이 신규 블록체인 검증사를 확보하며 블록체인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 20일 오르빗체인 개발사인 블록체인 기술전문기업 오지스는 홍콩에 기반을 둔 글로벌 블록체인 투자 펀드 '제네시스 블록 벤쳐스'로부터 전략적 투자와 협력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오르빗 체인은 다양한 체인 기반의 자산을 연계하고 보관, 이전하는 크로스체인 플랫폼으로 현재 비트코인, 이더리움, 클레이튼, 아이콘, 리플 등 이종체인간 연결을 지원 중이다. 제네시스 블록 벤쳐스는 오르빗 체인에 대한 투자와 함께 블록체인을 통한 미래 기술을 발전시킨다는 미션의 실현을 위해 오르빗 체인의 네트워크 검증인으로 참여한다. 이를 통해 제네시스 블록 벤쳐스는 핵심 파트너로서 오르빗 체인의 글로벌 진출과 생태계 확장을 도울 예정이다. 제네시스 블록 벤쳐스와 오르빗 체인은 서로 다른 블록체인 간 단절된 생태계를 연결한다는 공통적인 비전을 공유하며, 블록체인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기술적 문제들까지 함께 해결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오지스 박태규 대표는 “글로벌 펀드인 제네시스 블록 벤쳐스를 통한 투자를 유치하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투자와 협력을 기반으로 국내를 대표하는 크로스체인 플랫폼 오르빗 체인의 생태계를 전세계로 확장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지스의 이종체인 연계 프로토콜인 오르빗 브릿지는 이달 기준 출시 6개월간 누적 연계자산 4조원을 돌파했다.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
2021-04-20 10:48:50[파이낸셜뉴스] 대한민국 사립대의 양대산맥인 고려대와 연세대가 블록체인으로 뭉쳤다. 21일 블록체인업계에 따르면 이더리움 레이어2 아비트럼이 고려대학교에서 ‘아비트럼 코리아 연고전 워크샵’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아비트럼 코리아 고연전 워크샵은 고려대학교와 연세대학교 블록체인학회의 차세대 블록체인 리더들에게 아비트럼을 알리는 첫 행사로, 지난 16일 고려대학교 CJ 크리에이터 라이브러리에서 진행됐다. 아비트럼이 행사를 주최했으며, 자체 글로벌 엠버서더를 통해 행사 장소·사회자 섭외, 굿즈·포스터 제작 등 행사기획 전반을 준비했다. 이번 행사는 아비트럼을 주제로 고려대학교와 연세대학교가 화합을 이루는 컨셉으로, 각 학교를 대표하는 블록체인학회 ‘블록체인밸리(고려대학교)’와 ‘BAY(연세대학교)’가 참여했다. 행사 1부에서는 제이슨 완(Jason Wan) 아비트럼 개발사 오프체인랩스 통합 엔지니어(Integration Engineer)가 ‘아비트럼 기술 심층 분석(Arbtirum Tech Deep Dive)’이라는 주제를 발표했다. 발표 주요 내용은 아비트럼의 대표 기술 스택인 △아비트럼 원 △아비트럼 노바 △아비트럼 오르빗 △아비트럼 스타일러스에 대한 기술적 분석을 다룸으로써 아비트럼의 높은 기술력과 아비트럼 생태계가 성장할 수 있는 강점을 알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2부에서는 사전 및 현장 질문 시간을 가졌다. 블록체인 생태계를 빌딩 중인 개발자로서 궁금해할 점과 신입 개발자가 웹3 업계에서 커리어를 쌓는 방법 등에 대한 질문과 답변이 오고가며 개발자들에게 블록체인의 높은 진입장벽을 허물 수 있는 소통의 기회를 제공했다. 마지막으로 3부에서는 각 학회원의 네트워킹 기회 및 업계 관계자와 교류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존 박 아비트럼 한국 총괄은 “역사와 전통을 가진 고연전을 테마로 대한민국 블록체인 업계를 이끌어갈 차세대 리더들과 함께한 유익한 행사를 가졌다” 라며 “아비트럼은 향후 한국에서 많은 빌더들이 아비트럼 생태계에 합류할 수 있도록 전면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이재성 아비트럼 글로벌 앰버서더는 “고려대학교와 연세대학교가 만나 블록체인 기술의 미래를 꿈꾸며 열심히 토론하고 공부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되어 기쁘다” 라며 “이번에 두 학회가 함께한 아비트럼 행사가 국내 블록체인 업계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많은 프로젝트와 기업들이 두 학회를 찾아 웹3 업계에 더 많은 기회를 가질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비트럼은 이더리움의 확장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레이어2 솔루션이다. 낮은 거래 비용과 빠른 전송 속도로 높은 사용성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디파이 분석 플랫폼 디파이라마 기준 아비트럼은 전체 체인 총예치금(TVL)에서 4위, 이더리움 레이어2 TVL에서 1위를 기록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4-05-21 14:03:16[파이낸셜뉴스] "카카오와 클레이튼이 법적·재무적으로 분리돼 있듯이, 라인과 핀시아도 분리돼 있다. 일각에서 통합하고 나면 라인과의 관계성이 낮아지는 걸 우려하는 분들도 있다. 하지만 그게 더 좋다고 본다. 라인과 카카오가 '거버넌스 카운슬(GC·의사결정)'에 참여하면서, 훨씬 더 많은 거버넌스가 참여해 탈중앙화하는 게 낫다고 본다." 클레이튼-핀시아 합병에 대한 우려에 핀시아 재단의 김우석은 지난 19일 열린 간담회(AMA)에서 밝힌 생각이다. '클레이튼은 카카오의 블록체인', '핀시아는 라인(네이버)의 블록체인'이라는 틀에서 벗어나 독자적인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발돋움 하겠다는 전략을 밝혔다. 두 재단은 지난 16일 블록체인 메인넷과 토큰을 통합하겠다고 밝힌 바 있으며, 다양한 관계자들을 설득하고자 이날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는 클레이튼재단의 서상민 이사장과 이윤호 거버넌스·비즈니스 헤드, 핀시아 재단의 김우석 사업이사와 김원석 사업총괄 등이 자리했다. 서상민 이사장도 "클레이튼과 핀시아가 각각 카카오와 라인이라는 메신저와 해당 기업에서 시작했기 때문에 협업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았다"라면서도 "카카오·라인과의 직접적인 관계가 다른 거버넌스와의 관계, 공정성과 규제 차원에서 어려움도 많았다"라고 털어놨다. 서 이사장은 "오히려 클레이튼과 핀시아가 통합하면 가능성은 더 열려 있을 거고, 과거보다 더 빠른 프로젝트 추진이 가능하다"라며 "개인적인 상상이지만 카카오의 전자지갑 '클립'과 라인의 대체불가능토큰(NFT) 플랫폼 '도시'를 함께 사용할 수 있다면, 그리고 통합 체인과 통합 토큰과 연결해서 라인 페이를 글로벌하게 만든다면 어떨까 생각해 본다"라고 덧붙였다. '교환비' 개정안 나온다..."재상장 이슈 없을 것" 이날 참석자들은 거버넌스 참여자와 홀더(투자자)들을 설득하고자 안간힘을 썼다. 통합 안건은 특히 핀시아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거센 저항을 받고 있다. 통합 제안과 함께 공개된 1(클레이):148(핀시아) 교환비와 이로 인한 거버넌스의 보팅파워(투표권) 불균형, 사업의 구체성 등이 논란이 되면서다. 김우석 핀시아 사업이사는 “'핀시아를 헐값에 넘기는 것 아니냐'라는 비판도 봤다"라며 "통합 제안을 하고 지난 3일 동안 많은 의견을 받았고, 결론적으로 핀시아 재단과 클레이튼 재단은 (교환비와 관련해서) 일부 개정안을 만들기로 협의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거버넌스 파트너와 커뮤니티서 나온 제안을 먼저 검토할 것이고, 모두 동의할 수 있는 개정안을 만들어 다음주 안에 안내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김 이사는 "지난 2018년 8월 31일, 링크 코인(핀시아 전신)을 처음 발행하고 5년 넘게 단 하루도 빠짐 없이 링크와 핀시아 토큰의 가치를 만들고자 항상 고민해 왔다"라며 "통합 진행 과정에서, 이런 프로젝트가 양 체인에 장애가 된다고 생각된다면 중단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통합 코인이 기존 거래소에서 다시 상장하거나 재심사를 받아야 한다는 우려에 대해서, 서상민 이사장은 "재상장, 재심사 등의 상황을 만들지 않으려고 한다"라며 "기술적으로 더 호환성이 있고 거래소에 더 많이 상장돼 있는 클레이튼 중심으로 상장해서, 거래소가 기술적 변경이나 재심사를 최소할 수 있게 하겠다"라며 "일본 화이트리스트에도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클레이튼 측은 최근 발생한 해킹 사건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해명했다. 클레이튼과 다른 메인넷(플랫폼)에서 발행된 토큰을 교환해주는 오르빗 브릿지가 해킹되면서 약 1000억원 가량의 가상자산이 탈취된 바 있다. 서 이사장은 "이더리움 내 자산이 탈취된 거고, 클레이튼 메인넷의 자산이 탈취된 게 아니다"라며 "통합과 무관하게 통합 이전에 발생한 것이기 때문에 클레이튼 재단과 오지스(오르빗 브릿지 개발사) 해결해야 한다. 통합 이후에 문제가 되지 않도록 해결할 거고, 브릿지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보안을 더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트코인 현물 ETF'가 통합 이끌어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최근 블록체인·가상자산업계에서 가장 큰 이슈인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도 거론됐다. 두 재단은 비트코인 현물 ETF의 승인이 두 재단의 통합에 영향을 미쳤다고 인정했다. 김우석 이사는 "올해 블록체인업계는 빠르게 성장할 거라고 본다.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이후 아시아의 기관 투자자들이 움직이고 있고,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업들은 투명성 이슈 때문에 블록체인을 또 다시 진지하게 바라보고 있다"라며 "냉정하게 보면 아시아 시장은 현물 거래가 주도하고 있으며, 외부 블록체인에 주도권을 잃어가고 있다. 그래서 핀시아와 클레이튼이 합쳐서 경쟁에서 살아남고 더 크게 성장하려고 한다"라고 강조했다. 서상민 이사장도 "미국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되면서 크립토 시장에는 유동성이 많이 생길 것"이라며 "준비된 생태계 유동성을 활용하고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다. 그동안 클레이튼은 이를 극대화하지 못했지만, 이번에는 제대로 준비해서 가치 창출을 극대화하려고 한다"라고 동의했다. 한편 클레이튼과 핀시아의 메인넷 통합은 오는 26일 진행 예정인 각 재단 거버넌스 카운슬 투표에 결과에 따라 결정된다. 어느 한 쪽에서라도 부결돼면 통합은 무산된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4-01-20 18:43:02[파이낸셜뉴스] 블록체인 기술 기업 헥슬란트가 풀스택 블록체인 기술개발사 오지스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오르빗 브릿지 밸리데이터(검증인)으로 합류한다. 23일 블록체인 업계에 따르면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오르빗 브릿지의 신규 검증인으로 헥슬란트 참여 △블록체인 기술협력 강화 △블록체인 분야 신사업 확대 등을 추진한다. 오르빗 브릿지는 오지스가 개발한 크로스체인 플랫폼이다. 각각의 메인넷을 연결해 블록체인 기술의 한계를 극복하며 사용자 자산의 상호 운용성과 활용 가능성을 높이는 필수 인프라로 자리 잡았다. 헥슬란트는 이번 협약을 통해 오르빗 체인의 노드 검증 과정에 참여할 예정이다. 아울러 옥텟 비집금지갑과 클레이스왑과 메시스왑 등 오지스가 개발한 상품 간 연결 기술을 지원해 옥텟에서도 검증된 DEX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이를 통해 블록체인 분야 사업협력 확대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2-12-23 12:03:22[파이낸셜뉴스] 국내 1위 NFT 거래량을 자랑하는 메타콩즈가 보상 가상자산(코인)인 MKC(메타콩즈)를 이더리움으로 재발행할 것이라는 소식에 드래곤플라이도 강세다. 드래곤플라이는 메타콩즈와 IP(판권) 독점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26일 드래곤플라이는 전 거래일대비 65원(+3.61%) 상승한 1865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메타콩즈 운영을 맡게 된 멋쟁이사자처럼은 최근 기존 클레이튼 기반이었던 MKC를 이더리움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기존 오르빗 브리지를 거쳐 클레이튼에서 이더리움으로 래핑하는 기술을 활용한다는 설명이다. 브리지 활용을 잠정 중단하고 이더리움에서 새롭게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날짜는 미정이다. 이더리움에 관해선 기존 작업증명(PoW)인 합의 매커니즘을 지분증명(PoS)으로 변경하는 업그레이드를 통해 비트코인과 대등하게 경쟁하는 지위를 차지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비트코인은 가상화폐 중 시가총액 1위다. 드래곤플라이는 합작 자회사인 디에프체인을 통해 인피니티 마켓에서 출시하는 게임 IP를 활용한 PFP(프로필 사진) 발행 사업을 메타콩즈와 독점 계약을 맺은 바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07-26 10:30:06콘텐츠 IP 엑셀러레이션 플랫폼 ‘엑스피어(XPeare)’가 국내 블록체인 기술 기업 오지스(Ozys)와 IP 생태계 구축을 위한 블록체인 기술 개발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27일 밝혔다. 양사는 콘텐츠 IP의 디지털 자산화, 크로스 체인을 통한 IP의 다양한 블록체인 메인넷 진출 및 유동성 확보, 스마트컨트랙트 기반 블록체인 기술 등의 개발 협력을 진행할 예정이다. 엑스피어는 탈중앙화 콘텐츠 IP 생태계 구축을 위한 프로젝트로 IP의 디지털 자산화와 퍼블리싱 및 펀딩을 위한 블록체인 솔루션을 제공한다. 지난달 자체 지갑 서비스를 오픈했으며 올해 상반기 중으로 스토리 및 캐릭터 IP 기반 NFT(대체 불가능한 토큰) 프로젝트를 위한 런치패드 서비스를 출시 예정이다. 오지스는 카카오 블록체인 클레이튼(Klaytn) 메인넷 기반의 AMM(Automated Market Maker) 탈중앙화 거래소(DEX) 클레이스왑(KLAYswap)을 개발한 바 있다. 또한 오지스의 핵심 역량인 크로스체인 기술을 바탕으로 ‘오르빗 브릿지(Orbit Bridge)’를 통해 파편화된 블록체인 생태계의 실질적인 연계를 도모하고 있다 오지스는 최근 이더리움 확장성 솔루션 폴리곤(Polygon) 기반 탈중앙화 거래소 메시스왑(Meshswap)을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으로도 확장 중이다. 엑스피어 김강산 대표는 “이번 오지스와의 기술 협약으로 IP 디지털 자산화 기술을 엑스피어 생태계에 연동시킬 수 있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탈중앙화 콘텐츠 IP 생태계 확장을 위한 다양한 기술 개발을 통해 콘텐츠 비즈니스와 블록체인 기술의 다리 역할을 하겠다”고 전했다. 오지스 최진한 대표는 “오지스가 축적한 AMM 및 브릿지 개발 기술이 콘텐츠 산업과도 결합하며 상상을 뛰어넘는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여러 블록체인 프로젝트와 협업하며 전체 블록체인 생태계의 확장 및 고도화를 위해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2-05-27 15:54:00[파이낸셜뉴스] 종합 디지털 마케팅 전문기업 퓨쳐스트림네트웍스(이하 FSN)의 해외사업 전담법인 FSN ASIA 자회사 식스네트워크가 디파이(DeFi, 블록체인 기반 탈중앙화 금융) 신사업 ‘디피닉스(Definix)’ 플랫폼 성장 기반 확대를 위해 블록체인 기술기업 오지스(Ozys)와 파트너십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식스네트워크가 추진 중인 ‘디피닉스’ 프로젝트는 블록체인의 대표 강점으로 손꼽히는 탈중앙화 체제에 집중해 개인 간 암호화폐 거래를 중개하는 방식의 P2P형 금융거래 플랫폼 사업이다. 디피닉스는 오지스의 ‘클레이스왑(KLAYswap)’ 이후 클레이튼(KLAYTN)이 공식 파트너로 인정한 두 번째 디파이 프로젝트다. 베타 서비스 출시 10일만에 탈중앙화거래소 플랫폼의 성장 지표로 일컫는 총 예치금(TVL) 6000만달러(약 666억원)를 달성한 바 있다. 클레이튼은 카카오의 블록체인 기술 계열사인 그라운드X가 운영하는 개방형 블록체인 플랫폼이다.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식스네트워크, 오지스 양사는 탈중앙화거래 플랫폼에서 발생하는 수수료 일부를 유동성 공급자에게 지급하는 방식의 △일드 파밍(Yield Farming, 이자농사) 상호 지원을 비롯해 △일드 옵티마이저(Yield Optimizer, 이자농사 최적화) 개발 및 마케팅 등 클레이튼 기반 디파이 생태계 발전을 위한 전방위적 협력에 나서게 된다. 조창현 FSN ASIA 대표는 “최근 각광받는 디파이 산업은 블록체인 기술 생태계 확장 측면에서도 오늘 날 최대 성장산업으로 손꼽히고 있다”며 “디피닉스 플랫폼은 6월 내 클레이튼 기반 체제 전환을 완료하고 정식 서비스를 앞두고 있는 만큼, 이번 MOU를 기점으로 양사간 다각적 블록체인 기술력 제휴를 통해 보안 등의 사업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태규 오지스 대표는 “클레이튼의 거버넌스 카운슬(Governance Council)로 참여 중인 FSN과 클레이튼 기반의 디파이 생태계 확장에 나설 수 있어 기대가 크다”며 “클레이튼과 클레이튼 기반 디파이의 글로벌 확장을 위해 양사가 협력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식스네트워크와 MOU 체결에 나선 오지스는 2018년 설립된 블록체인 기술 기업으로, 현재 클레이튼의 거버넌스 카운슬 멤버로 참여하며 플랫폼의 안정적인 운영과 함께 생태계 활성화를 지원하고 있다. 오지스는 이종체인 연계 브릿지인 ‘오르빗 브릿지(Orbit Bridge)’와 탈중앙화 금융 프로토콜 ‘클레이스왑’ 등을 개발했으며, 이 중에서도 카카오 그라운드X의 퍼블릭 블록체인 클레이튼을 기반으로 하는 디파이 프로토콜 ‘클레이스왑’은 출시 6개월여만에 총 예치금 21억달러(2조3000억원)를 기록하기도 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1-06-08 10:20:13[파이낸셜뉴스] 국내 이더리움 네트워크 확장성 프로젝트인 토카막 네트워크가 자체 가상자산 톤(TON)의 블록체인 네트워크 전환을 지원한다. 2일 토카막 네트워크 개발사 온더는 블록체인 기술 기업 오지스와 블록체인 네트워크 전환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토카막 네트워크는 오지스에서 개발한 이종 블록체인 네트워크 간 토큰 전환 툴인 오르빗 브릿지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일례로 카카오의 자체 블록체인 클레이튼과 바이낸스 스마트 체인, 후오비 에코 체인 등 현재 탈중앙금융(De-Fi, 디파이) 생태계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블록체인으로의 톤(TON) 토큰 전환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즉, 이더리움 기반 위에서 발행된 톤 토큰을 오르빗 브릿지를 통해 다른 블록체인 네트워크로 전환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온더는 이를 통해 톤의 유동성을 보다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오지스가 제공 중인 탈중앙 거래소 클레이스왑에도 클레이튼 블록체인으로 전환된 톤이 상장됐다. 사용자는 클레이튼(KLAY)과 클레이튼 기반 토카막(KTON) 거래쌍에서 별도의 중간 과정 없이 두개 자산을 직접 교환할 수 있고, 토큰 유동성을 공급한 사용자는 해당 거래쌍에서 발생하는 거래 수수료를 받을 수 있다. 온더 정순형 대표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톤을 다른 체인 생태계에서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였다”며 “이를 통해 앞으로 클레이튼 생태계를 토카막 네트워크로 연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
2021-06-02 11:22:19[파이낸셜뉴스] 카카오 블록체인 개발사 그라운드X를 통해 제공되는 가상자산 예치 이자 서비스를 이용하려는 가상자산 신규 투자자(일명 코린이)들이 블록체인 간 특성을 이해하지 못해 가상자산을 분실하는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카카오 '클립'에서 지원하지 않는 가상자산을 클립 지갑으로 입금하면서, ㅔ트워크 상에서 가상자산을 분실하게 되는데, 이같은 기술적 특성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한 코린이들이 고율의 이자를 받기 위해 가상자산을 입금하면서 피해를 입고 있는 것이다. 클립 오입금 피해자 4배 이상 급증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그라운드X는 공지사항을 통해 "최근 클립이 지원하지 않는 가상자산을 클립 주소로 전송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며 "클립에선 여러 채널을 통해 지원되는 토큰을 먼저 확인하고 전송할 것을 안내하고 있으나 관련 사례가 늘면서 고객 보호를 위해 2021년 상반기 중에 대책을 마련해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표적인 사례가 이더리움 블록체인 기반으로 발행된 토큰을 클립으로 잘못 전송하는 것이다. 클립 지갑으로 이더리움 토큰을 잘못 전송해 피해를 입은 피해자들이 개설한 카카오톡 오픈채팅방 '오르빗-클립 오입금방'으로 추산하면 피해자가 4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지난달 중순 100명 남짓 규모였던 채팅방 참여자들은 한달여 만에 4배 가까이 급증했다. 이들이 밝힌 피해금액은 적게는 몇백만원에서 1억원 단위를 호가하고 있다. 대다수 피해자들은 클레이튼 기반 탈중앙금융(De-Fi, 디파이) 서비스인 클레이스왑에 토큰을 예치해 이자 수익을 얻기 위해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이더리움 기반 토큰을 구매한 뒤 클립 지갑으로 토큰을 곧장 전송했다. 클립은 클레이튼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하는 지갑 서비스이기 때문에 이더리움 등 다른 블록체인 플랫폼에서 발행된 토큰은 지원하지 않는데, 이용자들이 이를 인지하지 못하고 클립으로 이더리움 토큰을 전송하면서 피해가 발생한 것이다. 피해자들이 클립 지갑에 전송한 토큰들은 이미 가상자산 거래소에선 출금이 완료됐다고 확인되나, 정작 클립 지갑 내 나의 자산에선 보이지 않아 네트워크 상에서 분실된 것으로 봐야한다. "토큰 전송 과정에서 소비자 보호책 필요" 이같은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이용자들이 '오르빗 브릿지'라는 블록체인 플랫폼 변환 장치를 먼저 거쳐야 한다. 오르빗 브릿지는 지난해 블록체인 전문개발사인 오지스에서 클레이스왑과 함께 출시한 것으로, 이더리움 기반 토큰을 클레이스왑에서 쓸 수 있도록 클레이튼 블록체인으로 변환해주는 서비스다. 이를테면 이더리움 기반 토큰 오르빗체인(ORC)은 가상자산 거래소에선 ORC로 표시된다. 반면 클립 지갑과 클레이스왑에선 클레이튼 오르빗체인(KORC)으로 표기된다. 클립과 클레이스왑에서 이더리움 기반 토큰을 지원하지 못하니 이를 클레이튼 기반으로 별개의 토큰으로 변환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같은 기술적 특성을 자세히 파악하지 못한 피해자들은 ORC와 KORC가 서로 다른 토큰이라는 점을 인지하지 못했다고 토로한다. 두 토큰의 심볼이 흡사하고, 클립이나 클레이스왑 그 어디에서도 ORC와 KORC의 차이점을 설명한 주의사항을 확인할 수 없었다는 것이 피해자들의 불만이다. 도 가상자산 거래소에서도 토큰을 출금할 때 지원하지 않는 지갑으로 전송되니 분실의 위험이 있다는 경고 없이 '정상 출금'이라는 메시지를 내놓고 있어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최소한의 과정이 없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블록체인 업계 한 관계자는 "디파이가 고이율 서비스로 주목받고 있지만 일반 사용자들이 디파이 서비스를 실제 이용하기까지는 기술적 장벽이 상당히 높은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리며 "서비스 개발사와 거래소등 가상자산 서비스 업체들이 사용자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협의하고 기술지원이 복합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그라운드X는 오입금 피해자들이 자신이 잘못 보낸 이더리움 토큰을 직접 다른 이더리움 지갑 주소로 보내 자산을 되찾을 수 있도록 하는 장치를 상반기 중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일례로 그라운드X가 만든 특별한 페이지에서 이용자가 가상자산 수량과 전송할 주소를 입력해 복구할 수 있게 하는 방식을 검토한다는 것이다.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
2021-05-21 17:2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