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화오션은 토마스 슈브릭 폴란드 해군사관학교 교장(해군 소장)과 이수혈 대한민국 해군사관학교 교장 등 양군 사관학교 주요 관계자들이 거제사업장을 방문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들은 장보고-III Batch-II 잠수함 건조 현장과 한화오션의 기술인력 양성기관인 기술교육원, 자동화 장비를 개발하는 연구시설 등을 둘러봤다. 최첨단 기술이 접목된 가상현실(VR) 체험도 진행했다. 한화오션은 폴란드 해군사관학교 관계자들에게 세계 최고 수준의 한화오션 잠수함 건조 기술력뿐만 아니라 폴란드 해군의 안정적인 잠수함 운용능력 유지를 위한 승조원 및 정비요원 교육훈련 계획도 설명했다. 폴란드는 해군 현대화 사업인 '오르카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3000t급 잠수함 3척을 도입할 계획으로, 사업 규모는 3조4000억원에 달한다. 토마스 슈브릭 폴란드 해군사관학교 교장은 "한화오션의 잠수함 교육훈련 로드맵과 최첨단 잠수함 생산 역량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향후 오르카 잠수함 사업을 포함해, 양국 간 폭넓은 해양 분야 산업발전 협력을 위한 유익한 시간이 됐다"고 밝혔다. 한화오션은 폴란드 해군사관학교 일행과 폴란드 잠수함 획득 사업과 관련해 협력 사항을 논의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폴란드 해군사관학교는 자국 해군의 미래를 책임질 장교를 양성함과 동시에 해양방산 분야에서 다양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방산기술을 위한 연구조직 및 다양한 시험 설비를 보유하고 있으며, 무인잠수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자체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다. 한화오션은 최신 기술 연구 메카인 방산연구센터를 통해 폴란드 해군사관학교와 장기적인 공동 연구개발(R&D)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오르카 프로젝트는 단순한 잠수함 획득 사업이 아니라 장기적 파트너로서 한·폴란드 양국 간 경제·산업 분야 및 해군력 발전을 위한 협력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화오션은 폴란드오르카 프로젝트 수주를 위해 현지 기업들과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 폴란드 방산그룹 WB와 잠수함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국내 강소기업들과 잠수함 유지·보수·정비(MRO) 현지와 및 기술이전을 통해 폴란드 조선업 등 유관산업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10-24 08:52:49【키엘체(폴란드)=이종윤 기자·국방부 공동취재단】 3조원대로 예상되는 폴란드 정부의 방산 분야 '오르카 프로젝트' 수주전에 한국 업체들이 대거 뛰어들 채비를 갖추면서 최종 수주 여부에 관심이 집중된다. 오르카 프로젝트는 3000t급 잠수함 3~4척을 도입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이미 국제적으로도 한국의 뛰어난 잠수함 기술력과 실전 작전운용 능력은 정평이 나 있다. 6일(현지시간) 폴란드 키엘체에서 진행중인 '폴란드 국제방위산업전시회(MSPO 2023)'에는 다양한 첨단 무기들을 앞세운 한국 방산업체의 세일즈 외교가 주목을 끌고 있다. 특히, 한화그룹은 오르카 프로젝트를 겨냥해 '장보고-III' 잠수함의 기술력을 집중적으로 홍보하는데 공을 들이고 있다. 이부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유럽법인장은 "기술적으로 폴란드의 요구사항이 많은데 다 충족시킬 수 있는 모델은 한국 솔루션뿐이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이어 "작년부터 쌓아온 신뢰 관계들이 있기 때문에 한화오션이 진입하기에는 더 쉽게 (폴란드) 해군에 접근할 수 있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조현기 방위사업청 기반전력사업본부장은 "한국을 폴란드에서는 잠수함에 대한 좋은 후보 솔루션으로 생각하고 있고 대한민국의 조선소들이 굉장히 경쟁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아마도 잠수함쪽 사업에 진출할 기회가 되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말했다. 또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시회 동안 폴란드 국영방산기업 PGZ와 천무 현지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측은 "이는 천무 수출 2차 실행계약을 추진하기 위한 조치로 기본계약 중 남은 물량의 납품 이행, 현지화 협력 등의 내용을 담았다"고 전했다. 현대로템은 작년 K2 전차 1차 계약을 체결한 이후 2차 계약을 성사하기 위해 폴란드 측과 협의를 진행 중이다. 서준모 현대로템 유럽방산법인 법인장은 "2차 계약은 작년에 체결한 총괄 계약에 따라서 지금 컨소시엄 멤버들 사이에 긴밀하게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LIG넥스원은 전시장 부스에서 항공탑재 유도무기(KGGB) 등 다양한 무기체계를 선보이며 폴란드와 주변국들을 공략중이다. 김무겸 LIG넥스원 해외3사업부장 "최근 폴란드를 기점으로 K-방산이 상당히 유명해졌고 폴란드 외에 주변국에서도 K-방산에 대한 인지도 상당히 높아졌다"고 말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3-09-07 07:19:15부광약품은 글로벌 제약사인 릴리가 계약한 오르카파마의 지분을 약 5.4% 보유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부광약품은 총 330억원의 투자 수익이 예상된다. 올해 업프론트 약 60억원을 회수하고 마일스톤이 진행되면 추가로 270억원을 받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번 수익은 일라이릴리가 오르카파마를 업프론트 1억1000만달러(약 1172억원)를 포함한 총 5억7500만달러(약 6124억원)에 인수하면서 발생했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실력 있는 해외 바이오 벤처·스타트업을 초기에 발굴하여 공동개발, 라이선스인 뿐 아니라 지분 투자 등의 다양한 방법으로 비용 효율적인 개발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해외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광약품은 신약개발 전략의 일환으로 바이오벤처에 지속적으로 투자를 해오고 있다. 현재 미주와 유럽 소재 유망 바이오벤처 13개사를 TVM 간접투자 포트폴리오로 보유하고 있다. 또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희귀의약품 전문개발 바이오벤처인 에이서테라퓨틱스(ACER Therapeutics)에 직접투자를 통해 7.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2018-05-15 09:54:24[파이낸셜뉴스] 폴란드를 비롯한 세계 주요 각국 군 관계자들이 한화오션을 찾아 잠수함 건조 현장을 눈으로 확인했다. 한화오션은 지난 14일 폴란드 야로스와프 지미안스키 해군 총장을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 △칠레 △페루 △에콰도르 등 5개국 19명의 잠수함 관련 주요 군 관계자들이 거제사업장을 방문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들은 장보고-III Batch-II 잠수함 건조 현장뿐만 아니라 한화오션의 기술인력 양성기관인 기술교육원, 자동화 장비를 개발하는 연구시설 등을 둘러봤다. 한화오션은 이들에게 세계 최고 수준의 잠수함 건조 기술력을 비롯해 납기 준수 역량, 안정적인 잠수함 운용능력 유지를 위한 승조원 및 정비요원 교육훈련 계획도 설명했다. 특히 폴란드는 지난달 토마스 슈브릭 해군사관학교 교장에 이어 지미안스키 해군 총장 등 주요 군 관계자가 잇따라 방문해 한화오션 잠수함 건조현장과 역량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면서 폴란드가 추진중인 '오르카 프로젝트' 수주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폴란드 지미안스키 해군 총장은 “폴란드와 한국은 역사 속에서도 많은 유사성을 가지고 있으며 안보환경도 매우 비슷하다”며 “어제 잠수함 사령부 방문 시 한국 해군의 적극적인 잠수함 운용능력을 확인했고 오늘 한화오션에서 세척의 장보고-III Batch-II가 동시에 건조되고 있는 현장을 직접 방문 할 수 있어서 매우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세사르 마우리시오 하라미요 페루 잠수함 사령관을 비롯 칠레, 에콰도르 등 남미지역 군 관계자들에게도 한화오션의 역량과 제품을 소개하고, 남미 지역 정세와 현지 요구 사항을 논의하며 새로운 시장 개척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됐다. 한화오션 특수선 해외사업단 박성우 상무는 “폴란드 오르카 프로젝트는 잠수함 수출을 통해 한·폴란드 양국 간 경제·산업 분야 및 해군력 발전을 위한 파트너십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화오션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한국의 건조 능력을 알고 있으며, 보수와 수리, 정비 분야도 한국과 협력이 필요하다. 이 분야에서 더 구체적으로 이야기 나누길 원한다"는 통화 내용이 공개되며 정비·수리·운영(MRO)과 함정 건조 등 협력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에는 미 해군 7함대에 배속된 급유함 '유콘'함의 정기 수리 사업을 수주했다. 앞서 지난 8월에는 국내 조선소 최초로 미국 해군 군수지원함인 '월리 시라'함의 MRO 사업을 수주하며 미국 방산 협력의 선봉장을 맡고 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11-15 09:35:48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이 한국을 국빈방문하며 '방산 선물보따리'를 풀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업계에서는 두다 대통령이 방한 기간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고, K방산 생산현장을 방문하는 만큼 2차 계약과 잠수함 사업에 대한 논의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을 찾은 두다 대통령은 오는 25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현대로템의 경남 창원 사업장을 방문할 계획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폴란드에 수출한 K9 자주포를, 현대로템은 K2 흑표 전차 제조사다. 이와 함께 방한 기간에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공장에서 최종 조립 단계에 있는 FA-50PL도 시찰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폴란드 정부가 이르면 다음 달 한국과 2차 계약을 할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차 계약을 마쳤지만, 현대로템은 아직 K2 전차 2차 수출 관련 이행계약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2차 계약은 현지 생산업체 선정과 수출 규모, 성능개량에 따라 금액이 달라질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1차 계약 규모를 넘어선 6조원 이상으로 관측하고 있다. 장원준 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두다 대통령의 현대로템 방문은 다음 달 K2 전차 2차 계약을 앞두고 최종 확인하는 차원으로 보인다"며 "또 윤석열 대통령과 만남이 예고된 만큼 '오르카 프로젝트'로 불리는 하이브리드 잠수함 관련 사업 등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두다 대통령 방한이 무기 생산체계 추가 수주와 더불어 폴란드가 발주하는 잠수함 사업 수주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르카 프로젝트 사업 예산은 3조4000억원에 달한다. 현재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이 수주를 놓고 경쟁을 펼치고 있다. 한편 폴란드 정부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K9 자주포 152문(3조2000억원), 천무 72대(2조2000억원) 등 총 5조원대에 달하는 2차 계약을 한국 정부의 수출금융 지원 없이 구매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10-22 18:12:53[파이낸셜뉴스]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이 한국을 국빈 방문하며 '방산 선물보따리'를 풀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업계에서는 두다 대통령이 방한 기간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고, K-방산 생산현장을 방문하는 만큼 2차 계약과 잠수함 사업에 대한 논의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을 찾은 두다 폴란드 대통령은 오는 25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현대로템의 경남 창원 사업장을 방문할 계획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폴란드에 수출한 K9 자주포를, 현대로템은 K2 흑표 전차 제조사다. 이와 함께 방한 기간에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공장에서 최종 조립 단계에 있는 FA-50PL도 시찰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폴란드 정부가 이르면 다음달 한국과 2차 계약을 체결할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차 계약을 마쳤지만, 현대로템은 아직 K2 전차 2차 수출 관련 이행계약을 체결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2차 계약은 현지생산 업체 선정과 수출 규모, 성능 개량에 따라 금액이 달라질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1차 계약 규모를 넘어선 6조원 이상으로 관측하고 있다. 장원준 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두다 폴란드 대통령의 현대로템 방문은 다음달 K2 전차 2차 계약을 앞두고 최종 확인하는 차원으로 보인다"라며 "또, 윤석열 대통령과 만남이 예고된 만큼 '오르카 프로젝트'로 불리는 하이브리드 잠수함 관련 사업 등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두다 폴란드 대통령 방한이 무기 생산 체계 추가 수주와 더불어 폴란드가 발주하는 잠수함 사업 수주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르카 프로젝트 사업 예산은 3조4000억원에 달한다. 현재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이 수주를 놓고 경쟁을 펼치고 있다. 한편, 폴란드 정부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K9 자주포 152문(3조2000억원), 천무 72대(2조2000억원) 등 총 5조원대 달하는 2차 계약을 한국 정부의 수출 금융 지원 없이 구매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 방산 계약은 정부 간 계약(G2G) 성격이 강하고 수출 규모가 커, 수출국에서 저리의 정책 금융·보증·보험을 지원하는 게 국제적 관례다. 2차 계약도 양국 간 별도의 금융 계약이 체결돼야 효력이 발행한다는 전제 조건이 붙어있다. 하지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등 자국 안보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국방력 강화에 영향이 있어서는 안된다는 판단에 폴란드 정부가 자체 구매를 검토하는 것으로 보인다. 1차 계약과 관련한 수출 금융 지원으로 한국 정부의 대 폴란드 수출 금융 지원 여력에 제한이 생긴 점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방산 업계 관계자는 "두다 폴란드 대통령 방한으로 양국이 연내 계획 중인 무기 수출 2차 이행계약 협상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라면서도 "통상 방산 수출 계약이 수십조 단위로 이뤄지는 만큼, 대규모 추가 수주를 뒷받침할 금융 보증 준비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10-22 13:16:08세계적으로 'K-방산' 위용을 과시한 국내 방산업계 빅4가 3·4분기에도 실적 축포를 예고했다. 장기전으로 치닫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더불어 중동 지역 분쟁으로 K-방산을 찾는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더욱이 지상 무기체계를 넘어 최근에는 수출 품목을 잠수함까지 확대하며 매출 다변화도 이뤄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방산 빅4 영업익 172% '껑충' 1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한국항공우주(KAI), LIG넥스원 등 국내 방산 빅4는 올 3·4분기 합산 매출 5조6067억원, 영업이익 5788억원을 거뒀을 것으로 추정된다.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18%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무려 172%나 증가했다. 업체별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3·4분기 매출액이 2조83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90% 늘어난 3320억원으로 추정된다. 러-우 전쟁으로 폴란드 정부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지상 무기 체계를 도입하기로 결정하면서 주력 품목인 자주포 K9, 다연장로켓 천무 등 수출 실적이 반영된 결과다. 이에 더해 이집트 K9 개발 매출도 반영됐을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수출 호조세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창사 첫 연간 영업이익 1조원을 넘길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로템은 3·4분기 매출액 1조953억원, 영업이익 1126억원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18%, 174% 늘어난 수치다. 올 상반기 폴란드에 K2 전차 18대를 납품한 현대로템은, 하반기에도 38대를 추가로 납품한 실적이 반영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연간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2배가량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KAI는 매출액 9567억원, 영업이익 73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산된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 줄어들었지만, 수리온 헬기의 아랍에미리트(UAE)·이라크 수출 등 수주 확대를 이어가며 영업이익은 12% 늘어난 731억원으로 전망된다. 미사일을 주력으로 공급하는 LIG넥스원은 중동 분쟁 격화로 올 3·4분기 매출액이 작년보다 35% 늘어난 723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영업이익도 48.7% 증가했다. 이 외에도 수상함과 잠수함 등을 건조하는 HD현대중공업은 매출액 3조5224억원(23%), 영업이익 1817억원(1309%)이 예상된다. 한화시스템은 매출액 7062억원(13.8%),영업이익 487억원(30.6%)으로 전망된다. ■ K-방산, 잠수함으로 영역 확대 글로벌 지정학적 이슈로 안보 강화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K-방산은 최근 지상 무기체계를 넘어 잠수함까지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은 최근 모로코 잠수업 사업 수주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모로코 정부는 잠수함 2대를 발주하고 관련 기지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데, 경쟁사보다 가격 경쟁력에서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은 폴란드 '오르카 프로젝트'를 통한 잠수함 수출도 추진하고 있다. 오르카 프로젝트는 8조원 규모의 폴란드 잠수함 3척을 건조하는 사업이다. 업계 관계자는 "독일과 프랑스, 스웨덴, 스페인과 경쟁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는 이미 폴란드에 K9 자주포와 K2 전차 등을 수출했다"며 "우호적 방산 협력 관계가 잠수함 수주전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 업체가 잠수함 수주에 성공하면 2011년과 2019년 한화오션(당시 대우조선해양)이 인도네시아에서 수주한 6척 이후 처음이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10-17 18:28:30[파이낸셜뉴스] HD현대중공업이 자체 개발한 2300t급 잠수함을 앞세워 세계 시장 공략에 나선다. HD현대중공업은 8일(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한국·폴란드 협력의 새 시대를 주제로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행사에는 폴란드 의회 안제이 그지브 국방위원장, 발데마르 스크르지프차크 에너지위원장 등 정·재계 주요 인사 80여명이 참석했다. 폴란드 해군의 잠수함 현대화 사업 오르카 프로젝트 입찰을 앞두고 진행한 이날 행사에서 HD현대중공업은 자체 개발한 2300t급 수출용 잠수함과 종합 솔루션을 선보였다. 오르카 프로젝트는 HD현대중공업을 비롯해 독일, 프랑스, 스웨덴, 스페인 등 각국 기업들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HD현대중공업은 참여 의향서를 낸 전 세계 11개 조선사 중 유일하게 3000t급 잠수함과 2300t급 잠수함 등 2가지 플랫폼을 제안했다. 글로벌 잠수함 생산업체 영국 밥콕 인터내셔널과 한국 LIG넥스원도 행사에 참가, HD현대중공업이 오르카 프로젝트를 통해 폴란드에 제안 예정인 잠수함 주요 시스템을 직접 소개했다. 노르웨이선급(DNV)과도 잠수함에 대한 기본인증(AIP) 설명회를 진행하고 안정성과 성능 타당성을 재확인했다. 폴란드 현지 업체와의 협력 강화를 위한 방안도 논의했다. HD현대중공업은 폴란드 그단스크의 레몬토와 조선소와 공동 유지·보수·정비(MRO)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현지 에너지 기업 PGH2와 수소 에너지 분야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대표 부사장은 “오늘 행사가 HD현대중공업의 역량과 강점을 알리는 것을 넘어 K-방산의 우수성을 증명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10-09 10:25:47비디유(B.D.U, 제이창, 승훈, 빛새온, 김민서)가 글로벌 팬들을 만났다. 비디유는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LA 버몬트홀 할리우드(THE VERMONT HALL HOLLYWOOD)에서 펼쳐진 공연을 끝으로 데뷔 첫 월드 투어 '투어 포 위시풀: 플래시 & 라이트(Tour for Wishpool: flash & light)'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비디유는 이번 투어를 팀의 최고 강점인 라이브 실력을 보여줄 수 있는 무대로 가득 채웠다. 비디유의 시초인 Mnet 오디션 프로그램 '빌드업 : 보컬 보이그룹 서바이벌'에서 보여준 '플라워(Flower)'와 우즈(WOODZ)의 '드로우닝(Drowning)' 커버 무대를 통해 글로벌 팬들을 열광하게 만들었다. 또한 제이창과 빛새온이 찰리 푸스(Charlie Puth)의 '댄저러슬리(Dangerously)', 승훈과 김민서가 비숍 브릭스(Bishop Briggs)의 '리버(River)' 유닛 무대를 꾸며 색다른 매력을 발산했다. 멤버별 솔로 무대로는 제이창이 '포 시즌즈(Four Seasons)', 승훈이 '3D', 빛새온이 '썸원 라이크 유(Someone Like You)', 김민서가 '머시(Mercy)'를 선보여 각자의 역량을 뽐냈다. 이 외에도 비디유는 정식 데뷔곡 '마이 원(My One)', 그리고 단체곡 '티스(Teeth)' 무대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보컬 그룹의 실력을 입증했고, 이는 유튜브, 틱톡 등 온라인 플랫폼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앙코르곡 '아-우!(Ah-OOH!)'에서는 팬들과 함께 호흡하고 뛰어놀 수 있는 신나는 무대를 완성해 마무리까지 잊지 못할 추억과 감동을 선사했다. 앞서 지난 6월 정식 데뷔 전부터 월드 투어 소식을 알려 화제를 모은 비디유는 약 두 달간 미주, 캐나다, 남미, 유럽 등 전 세계 총 24개 도시를 순회했다. 흔들림 없는 완벽한 라이브와 파워풀한 퍼포먼스, 프로페셔널한 무대 매너로 전 세계 K팝 팬심을 매료시키며 '믿고 듣는 보컬돌' 진가를 널리 알렸다. 글로벌 팬들의 열띤 호응 속에 데뷔 첫 월드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친 비디유는 소속사 오르카뮤직을 통해 "긴 시간 함께해준 삐유(B.U, 비디유 공식 팬덤명) 덕분에 소중한 추억을 쌓았다. 잊지 못할 경험을 하게 해주시고 응원해 주신 삐유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비디유는 Mnet 오디션 프로그램 '빌드업 : 보컬 보이그룹 서바이벌'을 통해 결성된 프로젝트 그룹이다. 팀명은 '보이즈 디파인 유니버스(Boys Define Universe)'의 약자로, 각기 다른 개성을 가진 4인이 모여 새로운 유니버스를 창조해나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오르카뮤직
2024-10-08 12:26:03한화오션이 총 3조원대 폴란드 잠수함 프로젝트 수주를 목표로, 폴란드 대표 방산그룹을 우군으로 확보하는 등 전열을 강화하고 있다. 한화오션은 3일(현지시간) 폴란드 키엘체에서 개최된 동유럽 최대 방산 전시회인 'MSPO 2024'에서 폴란드 대표 방산기업인 WB그룹과 잠수함 사업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양측은 오르카 잠수함 수주를 위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한화오션과 WB그룹은 독자적인 유지·보수·정비(MRO) 및 현지화 전략을 앞세워 수주를 추진한다. 정승균 한화오션 특수선 해외사업단장은 "WB그룹이 한화오션 오르카 사업 성공을 위한 든든한 우군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MSPO 내 한화 전시장에는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이 방문, 한화오션이 독자설계한 장보고-III 잠수함에 대해 높은 관심을 표명하기도 했다. 폴란드 정부는 잠수함 3척 도입에 관한 오르카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약 22억 5000만 유로(약 3조 3500억 원)로 추정되는 사업으로, 내년 상반기께 입찰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4-09-04 18:24: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