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성남=장충식 기자】경기도 성남시는 오리역세권 제4테크노밸리 개발에 대한 미래세대의 창의적인 도시계획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성남시 창의도시계획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전국의 대학생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하며, 도시계획에 관심 있는 청년들이 오리역세권의 미래를 구상하고 창의적인 개발 방향을 제안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우수한 아이디어는 향후 성남시 개발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며, 작품 접수는 오는 6월 10일부터 20일 오후 6시까지다. 참가자는 성남시 또는 소통24 홈페이지에 게시된 참가신청서, 개인정보동의서, 설계포스터, 작품설명서를 이메일 또는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시는 총 5팀을 선정해 상금 200만원과 성남시장상을 수여할 계획이며, 대상 100만원, 최우수상 50만원, 우수상 30만원, 장려상 2팀 각 10 원이다. 공모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성남시청 홈페이지의 공고문을 확인하거나, 성남시청 공공개발정책관 전략개발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5-12 09:56:57【파이낸셜뉴스 성남=장충식 기자】경기도 성남시는 '오리역세권 제4테크노밸리 개발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보고회는 오리역세권 제4테크노밸리 개발을 위한 기본구상 용역 착수와 추진 상황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사업의 비전과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성남시는 약 57만㎡ 규모의 오리역세권 부지에 첨단 미래도시와 혁신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이를 통해 판교의 성공 신화를 잇는 글로벌 도시로의 도약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스마트 미래공간 조성과 민관협력형 사업모델 구축을 목표로 민간 전문가의 폭넓은 참여를 적극 유도하고 있다. 신상진 시장은 "각 기관과 전문가들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성남시를 세계가 주목하는 첨단 혁신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며 "이번 사업은 단순한 개발을 넘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산업 전반에 새로운 동력을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양한 혁신 기업의 입주로 일자리가 창출되고, 청년 인재들이 모이며, 지역 경제가 선순환하는 구조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성남시는 앞으로도 첨단산업 육성과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과 프로젝트를 지속 추진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혁신 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4-18 11:52:04서울,수도권뿐 아니라 전국 각 지역에서 지하철 및 전철 새 구간이 속속 개통될 예정이어서 인근 아파트 단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4일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에 따르면 올 하반기부터 내년말까지 개통되는 지하철, 전철 등은 ▲분당선 오리∼죽전 ▲중앙선 복선전철 청량리∼덕소 ▲경부선 전철 조치원∼동대구 ▲경부선 수도권 전철 천안∼병점 ▲경인선 2복선화 주안∼인천 ▲충북선 전철화 조치원∼봉양 ▲부산지하철 3호선 대저∼수영 ▲대구지하철2호선 문양∼사월 등 총 8개 구간이다. 닥터아파트는 “교통여건이 좋아지면 상권 등 편의시설도 다양해지고 인근 아파트 역시 수요 증가와 시세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며 “내년말까지 개통되는 역 주변 단지들에 대한 선호도는 꾸준하게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분당선 오리∼죽전역=오리까지 개통돼 있는 분당선의 연장 구간으로 오는 2005년말 개통되며 올해 입주하는 죽전지구가 개통에 따른 수혜지역으로 꼽힌다.유망 단지로는 죽전 프로방스1차, 아이파크, 동원 로열듀크 등이 있으며 연장 구간이 개통되면 서울 강남권까지 전철로 40∼50분에 갈 수 있게 된다. 프로방스1차는 39∼55평형 388가구로 현재 입주중이다. 죽전역을 걸어서 7분이면 이용할 수 있다. 아이파크는 32평형 1466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역시 입주중이며 죽전역을 걸어서 7∼8분이면 이용할 수 있다. 로열듀크는 33∼54평형 706가구로 구성되며 죽전역을 걸어서 5분 이내에 이용할 수 있다. 입주가 오는 2006년 4월로 예정돼 있어 입주와 동시에 죽전역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중앙선 복선전철 청량리∼덕소=내년말 개통될 예정으로 구리,미금,남양주일대가 최고의 수혜지역으로 꼽힌다.서울 지하철 7호선과 환승할 수 있는 신상봉역이 신설돼 서울 강남권 접근성이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신설되는 구리역 역세권에는 수택동 남양i-좋은집이 있다. 23∼33평형 319가구로 왕숙천 조망권을 확보하고 있으며 구리역을 걸어서 5분이면 이용할 수 있다. 입주는 오는 11월 예정. 남양주 도농동 롯데 낙천대는 25∼44평형 708가구로 구성되는 단지로 도농역을 걸어서 10분이면 이용할 수 있고 입주는 내년 10월로 예정돼 있다. ◇경부선 수도권 전철 천안∼병점=화성 병점까지만 운행되던 전철이 천안까지 연결돼 연내 개통될 예정이다.천안 두정동 두정지구 내에 위치한 대림e-편한세상은 32, 37평형 총 466가구 규모의 단지로 두정역을 걸어서 10분 이내에 이용할 수 있다. ◇경인선 2복선화 주안∼인천=기존 부평∼인천 구간을 복선화해서 10량의 차량 을 증차, 수송가능 인원이 확대될 예정이다.또 부평역에 종착하는 직통 열차의 연장운행이 가능해져 서울 서남부 접근 시간이 단축될 전망이다. 수혜단지로는 경인선 간석역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위치한 인천 남동구 간석동 풍림아이원이 있다.22∼43평형 922가구로 구성되며 오는 9월 입주 예정이다. 인근 주안주공이 재건축되면 주거환경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부산지하철 3호선 대저∼수영=부산 강서구 대저동에서 수영구 광안동까지 신 설되는 구간으로 기존 1, 2호선 이용이 불편한 동래구 일부 및 북구 등이 수혜 지역 이다. 오는 2005년 중반 개통 예정이다.동래구 온천동 반도스카이뷰는 미남역을 걸어서 3분이면 이용할 수 있다.33∼67평형 1149가구의 대단지로 3호선이 완전 개통되는 오는 2006년 1월 입주예정이다. ◇대구지하철 2호선 문양∼사월=달성구 문양동에서 수성구 사월동까지를 연결 하는 2호선은 내년 9월중 개통될 예정이다.수혜단지로는 범어역에서 도보로 7-8분 거리에 위치한 수성구 범어동 유림노르웨이숲이 있다.34∼101평 576가구로 구성되며 단지 가까이 산이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오는 2006월 입주예정이다. / leegs@fnnews.com 이규성기자
2004-07-04 11:27:09【원주=서정욱 기자】 원주시가 야심차게 추진하는 남원주 역세권개발이 가시화 되면서, 원주혁신도시 발전이 위축될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원주시 개발의 중심이 남원주역세권으로 쏠릴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23일 원주시에 따르면 남원주역세권은 지난 2015년 7월 국토교통부가 투자선도지구로 선정했다. 원주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 강원지역본부(LH)는 각각 284억, 2560억 등 총 2844억원을 투자한다. ■무실동 일대, 역세권 신도시 탄생 예고 원주시 무실동 903-3일대 3만784.43m²에는 오는 2021년 12월까지 계획인구 4339세대 1만명 규모의 역세권 신도시가 탄생될 예정이다. 특히 남원주역세권 개발은 지난 2018년 3월 여주-남원주간 전철 기본계획안이 포함되어 있어 수도권과의 전철이용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원주시 관계자는 “현재 남원주역은 전철탑승이 가능한 시설이 동시에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여기에 승객들이 전철을 타고 오르내리는 고상홈 시설만 건설하면 언제든지 전철역의 기능을 할수 있게 설계되어있다.”고 말한다. 또 남원주에서 서원주간 약 7km 중안선 구간은 원주-제천간 복선철도가 오는 연말 개통 예정이어서 신설되는 원주역은 35만 원주시민들이 수도권으로 통하는 실질적인 관문 역할은 할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다 올 연말 원주-제천간 복선화로 제천과 영월 정선 등 강원남부권과의 교통이 더 촘촘해져 남원주역은 원주시교통의 중심권에 설 수 밖에 없어 주변 인구와 경제를 블랙홀처러 빨아들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교통편의 남원주로 이동, 원주혁신도시 기능 약화 이 경우 수도권 거주자가 많은 원주혁신도시 직장인들은 수도권과의 교통편의가 훨씬 수월한 남원주역세권으로 이동, 결국 원주혁신도시의 실질적 기능은 약화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현재, 원주혁신도시는12개 공기업기관이 입주, 이주 공기업 직원이 6560명이다. 강원도에 따르면 이중 2019년말 기준 60%수준인 3940명이 단신이주와 가족동반이주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남원주역세권 건설이 본격 가시화 단계에 들어가면 혁신도시의 기능은 존재하나 삶의 인구와 경제는 남원주역세권으로 블랙홀처럼 빨려 들어갈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 강원연구원 김석중 박사는 “원주혁신도시의 현재 문제해결과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현재 진행 중인 남원주역세권과의 연계발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 박사는 “남원주역세권 개발과 신설 원주역이 본격 가동되면 앞으로 블랙홀처럼 원주의 인구와 경제를 빨아들일 수밖에 없기 때문에, 신설 원주역과 혁신도시의 연계발전이 있어야 혁신도시가 제 기능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2020-02-21 15:20:09【파이낸셜뉴스 성남=장충식 기자】경기도 성남시는 분당구 오리역세권 제4테크노밸리 개발의 핵심 파트너로 현대자동차그룹 컨소시엄과 성남 기업 에치에프알(HFR) 등 2개사를 민간자문단으로 최종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현대자동차그룹과 스마트도시협회로 구성된 현대차 컨소시엄은 미래 모빌리티 기술이 융합된 스마트도시 구현에 대한 자문을 맡게 되며, 5세대(5G) 통신 기반의 유무선 통신장비와 네트워크 솔루션을 개발하는 코스닥 상장사 에치에프알은 인공지능(AI) 기반 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 구축과 관련한 자문을 담당할 예정이다. 앞서 시는 제4테크노밸리 개발과 관련해 스마트 미래공간 조성에 전문성을 가진 기업 및 단체를 대상으로 지난 4월 14일부터 25일까지 민간자문단을 공개 모집했다. 이번에 선정된 2개 기업은 오는 11월 19일까지 진행되는 '오리역세권 제4테크노밸리 조성사업 개발방안 구상 용역'에 참여하게 된다. 자문단은 △스마트 미래공간 개발 방향 및 기능 설정 △인공지능(AI)·팹리스·미래 모빌리티 등 첨단기술 도입 방안과 민간 친화형 인프라 구축 △민관협력형 사업모델 발굴 등을 중심으로, 계획 수립과 실질적인 자문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시는 이달 중 본 사업의 총괄기획가와 전문가 자문단 선정을 마무리하고 민간기업 자문단과 함께 전체 회의를 열어 구체적인 사업 방향 설정과 추진 전략 마련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성남시 관계자는 "첨단기술과 혁신 아이디어를 갖춘 민간 전문가들과의 협력을 통해, 제4테크노밸리를 미래도시와 혁신클러스터의 중심지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5-13 10:50:30【파이낸셜뉴스 성남=장충식 기자】 신상진 성남시장은 21일 "2025년은 성남이 '세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명품 도시'로 자리매김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우리는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갈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신 시장은 이날 시청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시민의 건강한 삶을 세심히 살피고, 첨단 미래 산업의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말하며 올해 추진할 정책들을 소개했다. 주요 정책으로는 △건강·문화·힐링도시로의 면모 강화 △첨단산업도시로 도약 △명품복지 실현 △주거환경혁신도시 조성 △청년희망도시 조성 △글로벌도시로 자리매김 등의 과제가 포함됐다. 이에 따라 시는 우선 건강·문화·힐링도시 면모 강화를 위해 65세 이상 모든 시민을 대상으로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사업을 도입하고, 구미동 옛 하수종말처리장 부지는 시민 힐링공간으로 꾸며 'GUMI(구미) 195'라는 이름으로 오는 6월 임시 개방한다. 이어 '경기형 과학고' 예비지정에 따른 과학교육 환경을 조성하고, KAIST 성남 AI 교육연구시설의 11월 착공, 서강-판교 디지털혁신캠퍼스 6월 판교 개소 등 첨단산업 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 또 명품복지를 위해 올해부터 보훈명예수당의 대상 연령 제한을 폐지하고, 지급액을 월 13만원에서 20만원으로 인상한다. 교통약자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어르신에 이어 등록 장애인에게도 연 23만원의 버스요금을 지원하고, 보건복지부와 협의를 통해 첫돌을 맞은 모든 아동에게 축하금 30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청년희망도시와 관련해서는 자격증 취득을 위한 응시료와 수강료를 지원하는 '미취업 청년 지원사업(ALL-Pass)'를 기존 34세에서 39세로 확대하고, 무주택 청년들에게는 부동산 중개비, 이사비, 전세보증금 대출이자, 주택 월 임차료 등을 지원해 안정된 생활 기반을 마련한다. 이밖에 원도심 재개발과 1기 신도시 재건축 등 도시의 균형 발전을 위한 중·장기 과제와 스페인의 구겐하임 빌바오 미술관 같은 세계적인 미술관 유치를 통해 문화와 예술의 중심지로의 개발, 오리역세권 제4테크노밸리 조성 등도 추진한다. 신 시장은 "남은 1년 6개월은 너무나 짧게만 느껴진다"며 "시민이 대접받는 살기 좋은 도시 성남, '세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명품도시 성남'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1-21 12:43:30【파이낸셜뉴스 광명=장충식 기자】 경기도 광명시는 오는 16일부터 도심공항터미널이 정상 운영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도심공항터미널은 KTX광명역과 인천공항 간 편리한 연계를 위해 광명시-인천공항공사-한국철도공사가 협약을 체결해 지난 2018년 1월부터 광명역사에 설치·운영하다가 코로나19로 2020년 4월부터 운영이 중단됐다. 운영이 재개되면 인천공항 국제선 접근 편의성이 향상되면서 KTX광명역세권이 크게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도심공항터미널을 이용하면 항공 체크인과 수하물 발송을 미리 할 수 있고, KTX-공항버스로 인천공항에 도착해 전용 출구를 이용해 빠르고 편한 출국을 할 수 있다. 시는 KTX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 재개장과 편리한 이용을 위해 한국철도공사와 9일 서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광명시는 KTX광명역 활성화를 위한 연계 버스 노선 신설 추진, 공항버스 정류장 재정비 지원, 도심공항라운지 내 공항버스 정보 시스템 제공, 도로표지판에 광명역과 도심공항터미널 병기 표시, 홍보 지원을 추진한다. 시는 8507번 버스를 내년부터 준공영제 노선으로 운영해 KTX광명역과 서울 강남권을 연결하는 안정적인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8507번 버스는 오리서원에서 KTX광명역을 거쳐 사당역을 운행하는 광역버스로, 서울 지하철 2호선 사당역과 연계되어 시민들의 교통 편의를 높이고 있다. 이와 더불어 KTX광명역과 양재역을 연결하는 직행좌석버스 G9633번도 도심공항터미널 이용에 편의를 제공할 전망이다. 이 노선은 서울 지하철 3호선, 신분당선과 연계돼 지방에서 KTX를 이용하는 승객들에게 교통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시는 역세권 상권 활성화를 위해 KTX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을 이용하여 출국하는 관광객들을 타깃으로 한 연계 방안을 마련하는 등 관련 경제단체들과 협력도 강화할 방침이다. 박승원 시장은 "코로나19로 멈춰있던 도심공항터미널 이용 서비스를 KTX광명역 개통 20주년에 맞춰 시민들에게 다시 제공할 수 있게 되어 뜻깊다"며 "항공을 포함한 광역교통망 확충으로 광명시 지역 경제가 활성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12-09 11:00:01【파이낸셜뉴스 성남=장충식 기자】 경기도 성남시는 25일 분당신도시 선도지구의 이주단지로 "오리역 인근 한국토지주택공사 경기남부지역본부와 성남농수산종합유통센터, 법원 부지를 활용할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는 최근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성남시장과 협의해 오리역 인근의 LH 사옥, 성남농수산종합유통센터, 법원 부지 등을 선도지구 이주대책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사실이 아님을 명확히 한 것이다. 이에 대해 시는 오리역 일원을 제4테크노밸리로 개발하기 위해 노후계획도시 정비기본계획 상 특별정비예정구역 중심지구 정비형으로 지정할 예정으로, "오리역세권 지역은 분당신도시 이주단지로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와 더불어 국토교통부와의 협의를 통해 도시혁신구역 지정을 검토하고 있으며, 새롭게 조성될 테크노밸리는 첨단기술산업 중심지로 개발될 계획이다. 특히 이 과정에서 도심 공동화를 방지하고 테크노밸리 종사자들의 직주근접을 지원하는 주택만 일부 포함될 예정이다. 시는 2025년 발주 예정인 용역을 통해 세부적인 개발 사항을 면밀히 검토해 실현 가능한 최적의 개발안을 마련할 계획으로, 제4테크노밸리 개발을 통해 지역 경제의 재도약을 이루고, 특히 청년층을 위한 일자리 창출에 집중할 방침이다. 성남시 관계자는 "제4테크노밸리 개발은 성남시가 활력 넘치는 젊은 도시로 성장하는 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11-25 11:17:23【파이낸셜뉴스 성남=장충식 기자】 경기도 성남시는 3조8298억원 규모의 내년 본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올해 본예산 3조5402억원보다 2896억원(8.2%) 증가한 것으로, 일반회계 3조1599억원, 특별회계 6699억원이다. 분야별로 사회복지 분야에 가장 많은 1조3486억원(일반회계의 42.7%)을 배정했다. 분당 어린이종합지원센터 건립 공사 83억원, 보훈회관 이전 건립 공사 59억원, 중원청소년수련관 시설개선 공사 38억원, 해님달님놀이터 운영 지원 15억원, 저상버스 이용 장애인 버스 요금 지원 10억원 등이 사회복지 예산으로 쓰인다. 이어 교통·물류 분야는 3722억원을 편성했으며, 탄천 교량 보강과 보도교 신설 공사 379억원, 수내교 전면 개축 공사 116억원,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광역버스 준공영제 운용 지원금 77억원, 교량 정기 안전 점검과 진단 용역비 26억원, 내곡터널 방재시설 설치 공사 23억원 등이다. 환경 분야는 2304억원의 예산을 배정, 상대원동 600톤 환경에너지시설 위탁 운영비 105억원, 벤치와 쓰레기통 설치 사업비 64억원, 쓰레기 거점 배출시설(72곳)과 쓰레기 보관함(480개) 설치비 18억원 등이다. 이와 더불어 문화관광 분야는 신흥동 박물관 전시동 건립 87억원, 구미동 하수처리장 부지 복합문화타운 조성 사업(1단계) 77억원, 여수동 공공부지 복합문화시설 건립 60억원, 수내도서관 건립 34억원, 대장지구 공공도서관 건립 32억원 등 2019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국토·지역개발 분야는 1525억원의 예산을 편성해 원도심 대원공원 내 테마공원 조성 사업 133억원, 대왕저수지 수변공원 조성 80억원, 율동공원 생태문화공원 조성 25억원, 오리역세권 미래비전 용역비 8억9000만원 등이 지역개발 예산으로 쓰인다. 이 외에도 어르신 버스요금 지원금 97억원, 금곡동 복합청사 신축 건립 90억원, 산성공원 재정비와 숲속 커뮤니티센터 건립 50억원, 정자1동 복합청사 신축 건립 23억원, 청년 정보 플랫폼 구축비 2억원 등의 예산을 편성했다. 본예산안은 오는 20일 개회하는 ‘성남시의회 제2차 정례회’의 심의를 거쳐 12월 17일 확정된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11-04 14:50:58[파이낸셜뉴스] 경기 성남시 분당에 위치한 수인분당선 오리역 일대가 국내 첫 '한국형 화이트존(도시혁신구역)'으로 지정될지 주목된다. 국토교통부가 화이트존 도입을 통한 '오리역세권 통합개발' 구상을 성남시에 제안하면서다. 2일 국토교통부와 성남시에 따르면 전날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한국토지주택공사(LH) 오리사옥에서 1기 신도시 분당 오리역세권 통합개발 방안을 모색하는 세미나가 열렸다. 국토부와 성남시,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분당을)이 함께 개최한 이 세미나에는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신상진 성남시 시장이 참석했다. 국토부가 성남시에 제안한 한국형 화이트존은 용도지역에 따른 용도·밀도 규제를 전면 완화하는 제도다. 토지 용도 제한을 없애고 용적률과 건폐율도 지방자치단체가 자유롭게 정할 수 있게 하는 것이 골자다. 국토부가 화이트존 도입을 지자체에 직접 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토부는 1기 신도시 기본계획 중 유일하게 중심지구 정비형 구역으로 지정된 오리역 일대를 더욱 효과적으로 개발하고 오리역 복합개발 사례를 노후계획도시 중심지구 정비의 선도모델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규제 완화로 창의적인 건축계획을 유도해 랜드마크 역할을 할 수 있는 건축물을 유치하고 기존 토지이용계획으로는 복합개발이 어려운 문화, 주거기능을 종합적으로 담은 도시계획을 추진할 방침이다. 도시기반시설 지하화를 통해 상부에 효과적인 상업·업무시설 개발을 추진하는 방안도 담겼다. 해외에서는 싱가포르 마리나베이, 미국 보스톤 혁신지구, 일본 롯본기힐스 등 주요 도시개발이 화이트존 등 공간 규제 완화 정책을 통해 세계적인 도시로 성장한 사례가 있다. 성남시도 이날 "한국형 화이트존 지정 등 정부의 적극적 지원을 통해 도시자족기능 확보의 선도모델 제시가 필요하다"며 국토부의 제안에 화답했다. 또 성남시는 앞서 김은혜 의원이 국회 국토위에서 요청한 SRT 복복선화를 통한 SRT 오리역 역사 신설을 이날 국토부에 요청했다. 국토부는 "5차 국가철도망계획에 SRT 복복선화 반영을 검토하고, 그 결과에 따라 사업 추진과정에서 SRT 오리역 신설도 검토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국토부와 성남시는 기업에 대한 세제 혜택도 검토해 나갈 예정이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 총선에서 오리역 일대에 미래첨단산업 기업을 유치하고 문화관광복합시설 조성, SRT 오리역 신설 등 오리역을 한국의 맨해튼으로 개발한다는 분당 미래첨단벨트 공약을 발표한 바 있다. 김 의원은 "오늘 세미나가 30년 분당 주민들의 숙원이 비로소 해결되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오리역이 미래신도시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대한민국의 맨해튼으로 재탄생되는 그날까지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박상우 장관도 "오리역 일대 통합개발을 통해 단순한 주거환경 정비를 넘어 양질의 일자리와 새로운 성장동력을 육성하는 노후계획도시 정비의 성공 모델이 제시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힘을 실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4-11-01 17:1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