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오리자조금관리위원회는 고등학생 이상의 국민을 대상으로 지난 26일 ‘가볍고 건강하게 헬시 플레저를 위한 오리요리’ 주제로 신촌 나우쿠킹 스튜디오에서 열린 전국 오리요리 경진 대회가 성황리에 종료됐다. 27일 오리자조금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6일 열린 오리요리 경진 대회는 전국에서 예선을 거친 40개 팀이 참여해서 대상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코로나19로 전국단위 오리요리대회는 3년 만에 처음 열렸다. 이번 오리요리 경진 대회에서 영예의 대상은 ‘소은성, 유선표 팀’, 최우수상은 ‘김하은, 장지연 팀’, 우수상은 ‘박효준 씨’, ‘송성현, 하규헌’팀에게 돌아갔다. 그리고 입선은 강정호 씨 외 13개 팀이 차지했다. 대상을 차지한 소은성, 유선표 팀은 ‘건강식 단호박 오리구이’로 누구나 먹고 싶은 오리요리를 선보였고, 최우수상을 수상한 김하은, 장지연 팀은 ‘더 duck 갈비’로 MZ세대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우수상을 수상한 박효준 씨는 ‘오리 한상차림’으로 푸짐한 오리요리를 선보였다. 또다른 우수상 수상자인 송성현, 하규헌 팀은 ‘영양밥을 곁들인 오리 동파육’으로 이색적인 요리를 내보였다. 오리자조금관리위원회 김만섭 위원장은 “이번 오리요리 경진대회를 통해서 다양한 오리요리가 선보였고, 실제로도 시장에서 소비자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오리요리도 많이 있었던 것 같다. 내년에도 좀 더 풍성한 오리요리 경진대회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경연대회에 나온 신정훈 (전남 나주 화순) 국회의원은 “이번 오리요리대회를 통해서 국민들이 오리에 대한 친근감을 높이고, 더 많이 사랑받을 수 있는 오리요리가 많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2-10-27 11:29:07[파이낸셜뉴스] 오리자조금관리위원회는 고등학생 이상의 국민을 대상으로 오는 26일 ‘가볍고 건강하게 헬시 플레저를 위한 오리요리’ 주제로 신촌 나우쿠킹 스튜디오에서 전국 오리요리 경연대회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열리는 오리요리 경연대회는 전국에서 예선을 거친 40개 팀이 대상을 두고 치열한 경연을 벌일 예정이다. 코로나19로 전국단위 오리요리대회는 3년 만에 처음 개최가 된다. 이번 전국 오리요리 경연대회는 마이크로 사이트를 통해서 21일까지 접수를 받는다. 접수는 경연대회에 사용할 오리요리 레시피와 사진을 등록하면 된다. 미리 오리요리 과정을 담은 동영상을 함께 올리면 1차 예선에서 가점을 받을 수 있다. 1차 예선은 24일 40팀을 선정해서 사이트를 통해서 발표하고 개별 연락할 계획이다. 결선에 진출한 40팀은 요리의 주재료인 오리고기를 받아서 경연을 벌인다. 이번 대회는 총 18개 팀에게 수상을 한다. 대상 1팀은 농식품부 장관상과 상금 500만원, 최우수상 1팀은 농협중앙회 회장상과 상금 200만원, 우수상 2팀은 한국오리협회장상과 상금 100만원, 입선 14팀은 상금 10만원을 수여한다. 오리자조금관리위원회 김만섭 위원장은 “오리고기의 우수성은 전 국민에게 잘 알려져 있으나 메뉴가 훈제, 로스, 주물럭, 백숙 등으로 한정되어있는 상황에서 오리고기의 대중화를 위해서는 다양한 레시피 개발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전국 오리요리 경연대회를 통해서 다양한 레시피가 개발되고 오리고기가 국민에게 한 발짝 더 다가가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2-10-12 15:55:13우리나라에서는 연말연시에 떡국과 같은 전통 음식을 즐겨먹는다. 가족과 이웃과 함께 따뜻한 떡국을 함께 하며 가는 한해를 되돌아보고 오는 한해를 반갑게 맞는다. 중국에서도 연말연시 우리의 떡국처럼 즐겨 먹는 음식이 있다. 바로 ‘오리’ 요리다. 그중에서도 특히 ‘오리구이’는 중국인들로부터 사랑받는 대표적인 요리다. 오리고기는 다른 육류와 달리 콜레스테롤이 적고, 기름기는 식물성 기름처럼 수용성으로 육류의 단점이 없는, 누구나 먹을 수 있는 고단백원 육류로 알려져 있다. 동의보감, 식의본초 등에서는 고혈압, 비만증, 동맥경화, 중풍 등 성인병 예방에 오리고기가 좋다고 나와 있으며, 고전의약에서는 오리고기, 기혈, 기름, 알 등 오리의 모든 부분이 약으로 사용돼 결핵성늑막염, 만성신장염, 이뇨작용에 특효가 있다고 쓰여 있다. 특히 해독작용이 강해 담배, 술독을 말끔하게 풀어준다고 한다. 서울프라자호텔이 운영하는 서울민자역사내 중식당 ‘T원’의 유원인 조리장은 색다른 연말연시 요리로 소금구이 연잎오리를 추천했다. 이 요리는 유황오리구이나 북경오리구이와 별반 다를 것이 없지만, 싱싱한 연잎에 싸서 먹는 것으로 좀더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 금방 따온 연잎은 싱그러운 맛이 그만이다. 연잎에 싸기 전에 소금을 한꺼풀 입혀주기 때문에 오리의 기름기가 쫙 빠진다. 연잎은 약간 쌉싸름하면서도 입안을 개운하게 해 주고 오리고기와 잘 어울려 비릿한 기운을 없애줘 담백하게 요리를 즐길 수 있게 해준다. 유조리장은 “연말 연시를 맞아 서울 남대문의 중국요리재료상에 가서 연잎을 구해다 가정에서 가족들과 요리해보면 색다른 맛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yih@fnnews.com 유인호기자
2003-12-25 10:33:02【파이낸셜뉴스 신안=황태종 기자】전남 신안군은 전국에서 가장 깨끗한 바다와 광활한 갯벌, 천혜의 모래 해변이 어우러진 슬로시티 증도에서 오는 6월 7~8일 제15회 섬 밴댕이 축제가 열린다고 밝혔다. 신안군에 따르면 '오뉴월 밴댕이'라는 말이 있을 만큼 6월은 밴댕이의 제철이다. 이 시기 밴댕이는 지방이 풍부하고 살이 부드러워 회, 무침, 구이 등 다양한 요리로 인기를 끌고 있다. 또 밴댕이가 가진 칼슘·철분·불포화지방산은 성인병 예방과 골다공증에 효과적이라 알려져 있다. 올해로 15회를 맞는 이번 밴댕이 축제는 증도 우전마을 설레미체험장 일원에서 밴댕이 비빔밥 만들기 및 시식회, 지역 출신 유명 가수 공연 등으로 진행된다. 또 축제 기간 돌게 낚시, 카누, 오리배 체험 등 가족과 함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는 오감 만족 축제가 될 전망이다. 특히 축제가 개최되는 증도는 지난 2007년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 인증을 받은 곳으로, 국내 최초 갯벌도립공원,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람사르습지 등록 지역 등으로 지정된 대한민국의 대표적 청정 생태관광지이기도 하다. 축제 기간 소금박물관, 짱뚱어다리, 한반도 해송 숲 등 자연과 역사가 어우러진 관광자원을 볼 수 있다. 신안군 관계자는 "이번 밴댕이 축제는 지역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실속형 축제로, 제철 수산물의 맛과 신안군만의 생태자원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기회"라며 "가족 단위 나들이객과 미식가들에게 만족스러운 여름 여행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안군은 밴댕이 축제에 앞서 5월 중 홍어·낙지·깡다리 축제를 성황리에 마무리했고, 6월에도 13~14일 지도읍 신안젓갈타운 일원에서 병어 축제도 개최할 예정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5-30 12:19:08[파이낸셜뉴스] 아영FBC는 칠레 프리미엄 와인 브랜드 '에스쿠도 로호 골드 컬렉션'을 GS25와 협업해 단독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한정 수량 선보이는 '에스쿠도 로호 골드 컬렉션'은 프랑스의 와인명가 '바롱 필립 드 로칠드'가문이 칠레 마이포 밸리에서 생산한 100% 카베르네 소비뇽이다. 프랑스산 오크 배럴에서 10개월간 숙성해 뛰어난 균형감과 깊이 있는 풍미를 구현했다. 특히 기존 와인 애호가에게 익숙한 '에스쿠도 로호' 브랜드에 고급스러운 골드 라벨을 더해 프리미엄 와인의 이미지와 희소성을 강조했다. 맛을 보면 입안을 가득 채우는 풍부하고 신선한 과실의 풍미가 돋보인다. 산미가 조화를 이뤄 입안에서 섬세함과 부드러움을 경험할 수 있다. 블랙 커런트와 붉은 과일의 향이 여운으로 남으며 길고 지속적인 피니시를 선사한다. 매콤한 고기요리나 야채 볶음, 닭요리나 오리요리와 잘 어울린다. 에스쿠도 로호는 '5대 샤토'라 불리는 무통 로칠드를 만드는 프랑스의 바롱 필립 드 로칠드 가문의 바로네사 여사가 남미 칠레의 자연환경에 매료돼 경작뿐만 아니라 가문의 양조 노하우를 입혀 만든 와인으로 유명하다. 에스쿠도 로호가 생산되는 마이포 밸리는 현재 세계적인 카베르네 소비뇽 산지로 손꼽히는 곳이다. 아영FBC 관계자는 "이번 단독 기획은 GS25 채널과 전략적 시너지를 바탕으로 프리미엄 와인을 보다 넓은 소비자층에게 제안할 수 있는 기회"라며 "앞으로도 브랜드 고유의 정체성을 살린 기획을 통해 유통 다각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5-04-28 14:53:20[파이낸셜뉴스] 종합주류기업 아영FBC는 칠레 프리미엄 와인 브랜드 ‘에스쿠도 로호 골드 컬렉션’을 GS25와의 협업해 단독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한정수량 선보이는 ‘에스쿠도 로호 골드 컬렉션’은 프랑스의 와인명가 ‘바롱 필립 드 로칠드’가문이 칠레 마이포 밸리에서 생산한 100% 카베르네 소비뇽이다. 프랑스산 오크 배럴에서 10개월간 숙성해 뛰어난 균형감과 깊이 있는 풍미를 구현했다. 특히 이번 골드 컬렉션은 기존 와인 애호가에게 익숙한 ‘에스쿠도 로호’ 브랜드에 고급스러운 골드 라벨을 더해 프리미엄 와인의 이미지와 희소성을 강조했다. 아영FBC 관계자는 "GS25라는 대형 편의점 유통망을 통해 소비자 접근성을 혁신적으로 확장한 사례"라며 "GS25 채널과의 전략적 시너지를 바탕으로 프리미엄 와인을 보다 넓은 소비자층에게 제안할 수 있는 기회”라고 설명했다. ‘에스쿠도 로호 골드 컬렉션’은 뛰어난 아로마를 느낄 수 있으며 섬세하면서도 우아한 질감을 선사한다. 높은 농축도와 함께 신선한 산도가 조화를 이루어 우수한 균형감을 갖췄다. 밝고 선명한 루비 빛 레드, 섬세한 보랏빛을 띄며 강렬한 과일 향, 흑연, 블랙 커런트, 레드 체리 및 라즈베리와 같은 붉은 과일의 아로마가 두드러진다. 매콤한 고기요리나 야채 볶음, 닭요리나 오리요리와 잘 어울린다. 에스쿠도 로호는 ‘5대 샤토’라 불리는 무통 로칠드를 만드는 프랑스의 바롱 필립 드 로칠드 가문의 바로네사 여사가 남미 칠레의 자연환경에 매료되어 경작뿐만 아니라 가문의 양조 노하우를 입혀 만든 와인으로 유명하다. 가문을 상징하는 ‘로칠드’의 의미인 ‘붉은 방패’를 에스파냐어로 풀어 ‘에스쿠도 로호’라 정했다. 라벨에는 가문의 문장을 새겨 한눈에도 바롱필립 가문의 와인임을 알 수 있게 했다. 칠레에서 현지 테루아의 특징을 가미하되 프랑스 특급와인의 양조 스타일이 반영되어 프랑스 와인과 약간 다르면서 감미롭고 화려해 다른 칠레 와인들과는 차별되는 새로운 스타일로 평가받고 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5-04-28 10:19:46[파이낸셜뉴스] CJ프레시웨이가 '삼삼한 데이(3월31일)'를 맞아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공동으로 오피스, 산업체, 병원 등 전국 40여개 단체 급식장에서 저염 식단을 선보인다고 31일 밝혔다. 식약처가 건강한 식생활 실천 문화 확산을 위해 지정한 기념인 '삼삼한 데이'는 나트륨을 줄인 삼삼한 음식을 먹는 날이다. 이번 저염 식단은 식약처가 발간한 건강 요리책 '우리 몸이 원하는 삼삼한 밥상'에 수록된 메뉴로 구성됐다. 대표 메뉴로는 닭고기 볶음밥, 버섯 순두부찌개, 토마토 오리볶음, 비트 무절임 등이 있다. CJ프레시웨이는 저염식 조리 노하우를 활용해 나트륨을 줄이고, 식재료 고유의 맛과 풍미를 살린 메뉴를 선보인다. 소금·된장·고추장 등 염분류 조미료 사용을 최소화하고, 강황·마늘·양파가루 등 향신료나 식초로 간을 맞추는 방식이다. 토마토·비트·바나나 등 나트륨 배출에 도움을 주는 식재료도 활용한다. 급식장 내부에는 홍보물을 게시해 저염식의 중요성과 레시피를 소개하고, 식사 인증 SNS 이벤트도 진행한다. CJ프레시웨이는 병원 환자식, 치료식 등 급식 운영 전문성을 바탕으로 건강식을 꾸준히 개발 운영하고 있다. 2014년에는 '저칼로리 저염 레시피' 서적을 출간했으며, 2018년에는 식약처 주관 '저염 급식 요리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앞으로도 저염, 저당, 저속노화 등 다양한 건강식을 개발하고, 고객 맞춤형 급식 서비스를 강화해 건강한 식문화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5-03-31 15:46:25지난달 27일 서울 웨스틴 조선 서울 호텔에서 열린 '미쉐린 가이드 서울&부산 2025'가 호텔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 행사는 단순한 레스토랑 평가를 넘어 그 나라의 미식 문화의 세계화와 외식 산업의 질적 성장을 반영하기 때문에 국내 미식 산업의 성장을 보여준다는 평가다. 거듭 진화하고 있는 국내 미식 수준 덕에 해외여행을 가지 않고도 맛볼 수 있는 글로벌 요리의 퀄리티도 한층 높아졌다. 특히 미식의 정수를 고급 서비스와 함께 즐길 수 있는 호텔 다이닝이 한국 미식의 트렌드로 자리잡은 시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미쉐린 스타 셰프의 중식 다이닝 '홍반'27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외식계를 뜨겁게 달군 넷플릭스 시리즈 '흑백요리사'를 비롯해 미쉐린 가이드의 부산 진출,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 어워즈 개최 등 국제적인 미식의 키워드들이 시너지를 일으켜 K다이닝의 세계화 가능성을 입증하고 있다. 외식 산업의 양적, 질적 발전을 선도하는 호텔 업계도 눈높이가 높아진 한국 고객을 만족시키기 위해 새로운 시그니처 메뉴를 선보이는 추세다.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의 직영 레스토랑 '홍반(Hong Pan)'은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 출신 셰프 '쿠 콱 페이'가 이끄는 중식 캐주얼 다이닝이다. 홍반에서는 쿠 셰프의 특별한 레시피로 완성한 시그니처 요리인 '송로버섯 오리'를 맛볼 수 있다. 블랙 트러플 오일을 발라 구워 낸 북경오리로, 독특한 색과 바삭한 식감, 풍부한 송로버섯의 향을 담아냈다. 또 현지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차슈 번', '구운 돼지고기 페이스트리' 등 딤섬 메뉴도 함께 선보인다. 쿠 콱 페이 셰프는 33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중식 전문가다. 상하이의 세계적인 미쉐린 2스타 레스토랑 '임페리얼 트레저'를 비롯해 국내외 중식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에서 총괄 셰프로 주방을 이끌었다. 현재 인스파이어의 중식 레스토랑인 홍반에서 다양한 중국 북방 지역의 요리들을 소개하고 있다. ■서울에 등장한 뉴요커 브런치 '리틀 에그'서울신라호텔 올 데이 다이닝 '더 파크뷰'는 뉴욕 브루클린의 유명 브런치 레스토랑 '리틀 에그'의 총괄 셰프를 초청해 현지 인기 메뉴를 선보인다. 오는 4월 8~10일까지 단 3일간 선보이는 메뉴이기에 더욱 특별하다. 서울신라호텔은 조찬과 브런치에서 뉴욕 정통 브런치를 경험할 수 있도록 리틀 에그의 총괄 셰프 '에반 핸콜'과 2023년 뉴욕 매거진 베스트 패스트리에 선정된 '타냐 부시'가 함께 방한해 뉴욕 현지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브런치와 디저트 메뉴를 선보인다. 리틀 에그 레스토랑은 2005년 뉴욕 브루클린에 '에그(Egg)'로 오픈 후 12년 연속 미쉐린 가이드 뉴욕의 빕 구르망에 선정되며 인기를 증명한 바 있다. 2023년 '리틀 에그'로 재오픈하며 일상적인 '계란'이라는 재료를 독창적인 조리법으로 해석한 메뉴로 여전히 현지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남산에서 맛보는 정통 일식의 향연일본 여행 대신 서울 남산에서도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신선한 일식을 맛볼 수 있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의 정통 일본 이자카야 레스토랑 '텐카이'에서는 셰프의 섬세한 터치로 완성된 오마카세 코스를 비롯해 다채로운 일품요리를 선보인다. 텐카이의 오마카세 코스는 엄선한 닭고기 부위를 숯불에 구운 꼬치구이 요리가 깊은 풍미를 자랑한다. 단품 메뉴로 즐길 수 있는 봄철 신선한 제철 재료를 활용한 '제철 야채스틱'은 바삭한 식감과 봄 채소의 자연스러운 단맛이 어우러지며 '야끼 교자'는 달래 소스를 곁들여 봄 향기를 더하며 완성도 높은 미식 경험을 선사한다. 정통 일본 요리와 신선한 제철 재료를 활용한 다양한 미식 경험을 선사하는 '카우리'도 봄의 맛을 가득 담은 특별한 요리를 선보인다. 오마카세 코스는 봄의 향기를 가득 품고 있으며, 신선한 재료로 완성된 구운 생선과 봄철 재료인 양배추와 미나리등을 사용한 담백한 생선조림, 가자미 발효요리 등을 함께 즐길 수 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5-03-27 18:12:09코로나 19가 끝날 무렵 청천벽력처럼 암 소식을 들었다. 유방암 3기로 항암 치료를 하면서 머리도 다 빠졌다. 현재는 수술에 성공해 추적 검사를 하고 있다. 1년이 지나면 완치 판정도 받을 수 있다. 서울 역삼역 인근 계절 한정식집 '봄날'에서 만난 한송희 사장은 "코로나19 당시 매출도 줄고, 몸도 아팠지만 나를 다시 일으켜 준 것은 바로 봄날을 매번 찾아주시던 손님"이었다고 말했다. 식당의 한 룸에는 '무작정 봄을 기다리지 마라/봄이 오지 않는다고 징징대지 마라/바람부는 날이 봄날이다/웃는 날이 봄날이다'라는 나무 현판 시가 걸려 있었다. 손님이 준 선물이다. 1978년생인 한 사장은 땅끝마을 해남 출신이다. 학창 시절은 해남에서 보냈고 대학은 광주에서 비서행정학을 전공했다. 부모는 닭백숙, 약오리탕 등을 파는 식당을 했는데 지역 맛집으로 소문나 장사가 잘됐다. 한 사장은 "부모님이 내가 어릴 적에는 하숙집을 하시다 이후 식당을 했는데 당시 돈으로 장사가 잘될 때는 하루 백만원 가까이 벌었다"고 전했다. 대학을 졸업하고 20대 중반 무렵에 결혼을 하면서 어깨 너머로 배운 기술로 해남 지역에 첫 식당을 열었다. 당시 해남에서 항정살, 가부리살 같은 돼지 특수부위가 인기를 끌었다. 유행을 따라 돼지 부속고기 전문점을 차리기로 결정했다. 광주에 있는 유명한 식당을 찾아가 이틀 정도 손질하고, 요리하는 법 등을 속성으로 배웠다. "부모님에게 자연스럽게 배운게 식당일이고, 음식을 좀 할 줄 알아서 크게 어렵지 않았다"며 "한번 결정하면 큰 고민 없이 바로 실행해 옮기는 편이다"라고 했다. 이렇게 '왕십리 주먹구이' 가게로 첫 창업에 성공했다. 고깃집 운영과 동시에 한 사장은 동대문 보세 옷가게에서 도매로 물건을 떼다가 파는 옷가게도 열었다. 식당과 함께 6년 정도 옷가게 사업도 병행했는데 많이 벌 때는 부모님의 식당보다 더 돈을 벌었다. 왕십리 주먹구이 8년을 한 뒤 이름을 바꿔 '고깃집' 간판을 달고 또 10년간 식당을 운영했다. 이후 해남 생활을 청산하고 새로운 출발을 위해 무작정 상경했다. 서울 선릉에 월세방을 구해 살다가 선릉역 인근에 '해남집'이라는 고깃집을 다시 열었다. 새벽 5시반 출근해 밑반찬 7~10가지를 내고 점심과 저녁 장사를 따로 했다. "해남에서 식당을 하는 어머니가 보낸 김치를 내고 밑반찬으로 양념게장, 간장게장을 내면서 점심 장사가 잘됐다"며 "해남의 신선한 식재료를 매일매일 받아 장사했고, 신선도가 생명인 육사시미 등도 팔았다"고 말했다. 2년 정도 해남집을 운영하고 인근에 '봄날'이라는 식당을 새로 열었다. 선릉에서 3년 정도 했던 봄날을 2018년 지금의 역삼으로 옮겼다. 당시 역삼 식당 골목은 죽은 상권이라 저렴하게 가게를 얻을 수 있었다. 1년에 4번 계절에 따라 바뀌는 메뉴를 내며 해남, 목포, 여수, 완도 등에서 올라오는 제철 식재료를 제공했다. 세발낙지, 한우 육사시미, 흑산홍어, 자연산 굴과 참소라 등이 대표 메뉴다. 봄날에서 가장 비싼 코스 메뉴는 1인당 15만원인 '황회장님 요리'다. 한 사장은 "황 회장은 선릉에서 봄날을 시작할 때부터 인연이 닿은 단골 중의 단골 손님"이라며 "황 회장을 비롯해 회계법인 대표 등 봄날이 어려울 때 항상 찾아주신 단골 손님 비중이 70% 정도"라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5-01-16 19:17:23[파이낸셜뉴스] 코로나 19가 끝날 무렵 청천벽력처럼 암 소식을 들었다. 유방암 3기로 항암 치료를 하면서 머리도 다 빠졌다. 현재는 수술에 성공해 추적 검사를 하고 있다. 1년이 지나면 완치 판정도 받을 수 있다. 서울 역삼역 인근 계절 한정식집 '봄날'에서 만난 한송희 사장은 "코로나19 당시 매출도 줄고, 몸도 아팠지만 나를 다시 일으켜 준 것은 바로 봄날을 매번 찾아주시던 손님"이었다고 말했다. 식당의 한 룸에는 ' 무작정 봄을 기다리지마라 / 봄이 오지 않는다고 징징대지마라 / 바람부는 날이 봄날이다 / 웃는 날이 봄날이다'라는 나무 현판 시가 걸려 있었다. 손님이 준 선물이다. 1978년생인 한 사장은 땅끝 마을 해남 출신이다. 학창시절은 해남에서 보냈고 대학은 광주에서 비서행정학을 전공했다. 부모는 닭백숙, 약오리탕 등을 파는 식당을 했는데 지역 맛집으로 소문나 장사가 잘 됐다. 한 사장은 "부모님이 내가 어릴 적에는 하숙집을 하시다 이후 식당을 했는데 당시 돈으로 장사가 잘 될때는 하루 백만원 가까이 벌었다"고 전했다. 대학을 졸업하고 20대 중반 무렵에 결혼을 하면서 어깨 너머로 배운 기술로 해남 지역에 첫 식당을 열었다. 당시 해남에서 항정살, 가부리살 같은 돼지 특수 부위가 인기를 끌었다. 유행을 따라 돼지부속 고기 전문점을 차리기로 결정했다. 광주에 있는 유명한 식당을 찾아가 이틀 정도 손질하고, 요리하는 법 등을 속성으로 배웠다. "부모님에게 자연스럽게 배운게 식당 일이고, 음식을 좀 할 줄 알아서 크게 어렵지 않았다"며 "한번 결정하면 큰 고민없이 바로 실행해 옮기는 편이다"고 했다. 이렇게 '왕십리 주먹구이' 가게로 첫 창업에 성공했다. 고깃집 운영과 동시에 한 사장은 동대문 보세 옷가게에서 도매로 물건을 떼다가 파는 옷가게도 열었다. 식당과 함께 6년 정도 옷가게 사업도 병행했는데 많이 벌 때는 부모님의 식당보다 더 돈을 벌었다. 왕십리 주먹구이 8년을 한 뒤 이름을 바꿔 '고깃집' 간판을 달고 또 10년간 식당을 운영했다. 이후 해남 생활을 청산하고 새로운 출발을 위해 무작정 상경했다. 서울 선릉에 월세방을 구해 살다가 선릉역 인근에 '해남집'이라는 고깃집을 다시 열었다. 새벽 5시반에 출근해 밑반찬 7~10가지를 내고 점심과 저녁 장사를 따로 했다. "해남에서 식당을 하는 어머니가 보낸 김치를 내고, 밑 반찬으로 양념게장, 간장게장을 내면서 점심 장사가 잘됐다"며 "해남의 신선한 식재료를 매일 매일 받아 장사했고, 신선도가 생명인 육사시미 등도 팔았다"고 말했다. 2년 정도 해남집을 운영하고 인근에 '봄날'이라는 식당을 새로 열었다. 선릉에서 3년 정도 했던 봄날을 2018년 지금의 역삼으로 옮겼다. 당시 역삼 식당 골목은 죽은 상권이라 저렴하게 가게를 얻을 수 있었다. 1년에 4번 계절에 따라 바뀌는 메뉴를 내며 해남, 목포, 여수, 완도 등에서 올라오는 제철 식재료를 제공했다. 세발낙지, 한우 육사시미, 흑산홍어, 자연산 굴과 참소라 등이 대표 메뉴다. 봄날에서 가장 비싼 코스 메뉴는 1인당 15만원인 '황회장님 요리'다. 한 사장은 "황 회장은 선릉에서 봄날을 시작할 때부터 인연이 닿은 단골 중의 단골 손님"이라며 "황 회장을 비롯해 회계법인 대표 등 봄날이 어려울 때 항상 찾아주신 단골 손님 비중이 약 70% 정도"라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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