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르메르디앙 서울 명동에 위치한 ‘르미에르’는 다양한 문화와 건강 효능을 지닌 티(Tea)와 디저트 및 세이버리로 구성된 총 6코스의 티 오마카세 '아트 드 티(Art de Tea)'를 선보였다. 19일 르메르디앙 서울 명동에 따르면 이 상품은 티 마스터가 차의 최초 시작이자 종주국인 중국의 차들만을 엄선한 싱글 오리진 티와 디저트 및 세이버리로 구성된 총 6코스의 티 오마카세다. 특히,모든 코스가 진행되는 동안 티 마스터의 전문 해설이 함께 진행되어 보다 깊이 있는 티 문화와 가치에 대해 알 수 있는 시간을 선사한다. 먼저 청아한 난초의 맛과 우아한 단맛을 느낄 수 있는 백호은침과 더욱 섬세한 풍미를 더해 줄 수박 살사를 곁들인 관자 구이가 첫 번째 코스로 준비된다. 세계 3대 홍차이자 은은한 난초 향이 느껴지는 기문홍차와 시트러스 계열의 훈현 향이 매력적인 저온 조리한 전복이 두 번째 코스다. 또 중국의 10대 명차이자 화사한 봄의 기운을 느낄 수 있는 벽라춘과 바삭한 페이스트리와 곡물의 고소함, 녹차의 풋풋함을 살린 율무 밀푀유가 세 번째 코스로, 광동성 오룡차 중 최고의 차라 불리며 입안 가득 화려한 향이 가득 퍼지는 봉황단총(밀란 향)과 상큼하면서도 향긋한 유자 딜 크림과 아몬드, 크럼블, 스트로이 젤이 조화를 이룬 꿀참외 파르페가 이어진다. 달콤하면서도 향긋한 향을 느낄 수 있는 봉황단총(압시향)과 녹차 모찌떡 속 시원한 아몬드 아이스크림을 더한 모찌 아이스크림이 다섯 번째 코스로, 은은하면서도 고소한 맛과 섬세하고 맑은 향을 풍기는 운남성 이무산의 보이 생차가 마지막이다. 이용 시간은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이며, 가격은 1인 기준 5만 8000원이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4-08-19 15:20:28'치마카세(치킨+오마카세)' 개념을 도입한 교촌필방이 오픈 1년만에 K-치킨을 알리는 외국인 관광 명소로 등극했다. 25일 교촌에 따르면 교촌필방의 매출액과 방문객수는 매달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외국인 고객 비율이 80%에 달할 정도로 외국 관광객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교촌은 작년 교촌필방 오픈 직후 3개월(작년 6월~8월)과 최근 3개월(올해 3월~5월)의 매출액과 방문객 수를 비교해본 결과, 매출액은 약 130% 신장했으며 방문객 수 또한 약 11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작년 6월 첫 오픈 당시, 40%대 였던 외국인 고객 방문율은 현재 80% 이상을 차지하는 등 전세계 관광객들이 찾는 진정한 K-치킨 성지로 자리매김 중이다. 올해 초 미국 NBA 최고 슈퍼스타인 르브론 제임스의 부인 사바나 제임스가 직접 교촌필방을 방문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교촌필방 오마카세 코스는 스피크이지 컨셉에 맞춰 매장 내 총 6좌석으로 마련됐다. 토종닭과 육계 특수 부위를 활용한 8가지 코스(10가지 요리)로 준비된다. 친숙한 재료인 닭을 고급 코스요리로 다채롭게 즐길 수 있어 국내외 고객 모두에게 새로운 미식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교촌필방의 오마카세 예약률은 90%에 달하며, 그 중 외국인 비중이 전체 예약률의 80%을 차지하고 있다. 교촌필방은 내부 외부 인테리어로 고객의 눈길을 끈다. 간판이 없는 대신 건물 앞에 걸려있는 '대형 붓'을 당기면 숨은 출입구의 문이 열린다. 매장 내부 인테리어는 무형문화재 필장이 만든 붓들로 공간을 채우고, 옻칠 공예 작가가 직접 옻칠로 마감한 한지로 벽을 메우는 등 '한국스러움'을 세련되고 감각적으로 표현했다. 교촌필방의 차별화된 메뉴도 성공비결이다. 특히 가장 인기있는 메뉴는 직접 치킨을 붓으로 발라먹는 '시그니처 플래터'다. 붓, 벼루 모양의 소스 그릇 등 문방사우를 연상케 하는 플레이팅으로 맛은 물론 재미요소까지 더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06-25 18:13:20가수 다이브(Dive)가 따뜻한 감성으로 컴백했다. 지난 20일 다이브는 신선한 감성의 새 싱글 '오마카세(Omakase)'를 발매하며 리스너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신곡 '오마카세'는 감미로우면서도 에너지가 넘치는 기타 멜로디가 인상적인 곡으로 다이브의 감성적인 음색이 부드럽게 녹아들었다. 특히 다이브는 요즘 속세에 익숙해하지 못하는 본인의 모습과 설레는 마음을 함께 재치 있는 가사로 담아내어 리스너들의 관심을 모았다. 다이브는 지난 23년 싱글 'Melt down' 발매했으며, 여러 아티스트들과의 컬래버레이션 작업을 통해 꾸준히 음악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개성 있고 유니크한 스타일링과 독보적인 음악으로 자신만의 음악색을 구축하며 색다른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이번 싱글을 기점으로 다이브는 다양한 싱글 프로젝트를 추후 발매할 예정으로 알려져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편, 다이브의 새 싱글 '오마카세'는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들을 수 있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더다이얼뮤직
2024-05-21 11:42:01[파이낸셜뉴스]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1인 가구를 위해 집에서 연어·광어 초밥을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나마카세 초밥키트' 2종을 출시했다. 6일 코리아세븐에 따르면 나마카세는 '나에게 맡기는 오마카세'를 줄인 말이고, 오마카세는 주방장에게 음식 구성을 일임하는 '맡김 차림'을 뜻한다. 세븐일레븐은 고물가 속 스몰럭셔리(작은 사치) 트렌드를 겨냥해 나마카세 초밥키트를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나마카세 연어초밥키트'와 '나마카세 광어초밥키트'는 저온 숙성 방식의 숙성회 10점을 초밥에 싸기 알맞은 크기로 준비해 진공으로 포장하고, 초밥에 뿌리는 초대리와 와사비, 간장을 동봉했다. 나마카세 초밥키트에는 초밥 제조법 영상을 볼 수 있는 QR코드도 삽입했다. 가격은 1만5000원 안팎이다. 김민종 세븐일레븐 간편식품팀 MD(상품 기획자)는 "1인 가구 홈쿡·홈술 문화에 맞춰 집에서 직접 만들어 먹는 초밥 DIY(Do It Yourself) 세트를 기획하게 됐다"며 "맛과 재미를 모두 겨냥한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세븐일레븐은 지난해 6월부터 숙성연어회, 숙성광어회, 숙성홍어회, 문어슬라이스 등 냉장 안주 4종도 1인 가구가 즐기기에 알맞게 70~100g 단위로 포장해 판매 중이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3-06 08:58:31[파이낸셜뉴스] 대출금을 갚지 못해 ‘빚 탕감’을 신청한 MZ세대(20·30세대) 청년층이 급증한 것으로 파악됐다. 돈을 빌리고 갚지 않는 채무불이행이나 아예 빚을 법적으로 없애는 개인회생 빈도도 꾸준히 늘고 있다. 신용회복위 채무조정 신청 2030 급증 지난 28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종민 새로운미래 공동대표가 신용회복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신용회복을 위해 채무조정을 신청한 20대는 3만4286명으로 나타났다. 신용회복위에 채무조정을 신청한 20대는 2021년까지만 해도 2만1008명에 불과했으나 2년 만에 63.2% 급증했다. 30대도 2021년 5만1870명에서 7만6596명으로 47.7% 늘었다. 법원에 개인회생을 신청하는 젊은 층도 늘고 있다. 서울회생법원에 따르면 법원에 개인회생을 신청한 30세 미만 청년 비중이 2020년 10.7%에서 2022년 15.2%로 50% 가까이 늘었다. 돈 없어도 '플렉스'…해외여행·오마카세 인증샷 '찰칵' 이에 비해 사치재인 해외여행, 골프 등 시장 성장세는 가파르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 1일 공개한 ‘스포츠산업조사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스포츠산업 매출(78조1069억원) 중 골프장 운영업이 6조2920억원(8.1%)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올해 설 연휴 기간에만 인천공항 방문자 수가 100만명에 육박했고, 여의도 최대 복합쇼핑몰 ‘더현대’는 오픈 이후 2년간 방문객 8000만명 중 30대 이하 방문객이 5200만명이었다. 값비싼 오마카세가 한국 젊은 층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다는 사례는 일본 언론에서도 조명할 정도다. 2030세대가 활발하게 이용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인스타그램에 ‘#오마카세’를 검색하면 60만개가 넘는 게시물이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철 숙명여대 소비자경제학과 교수는 MZ세대들의 과시 소비와 전염성에 대해 “자신이 속한 그룹에서 동질적으로 비슷한 것을 추구하는 소비 경향이 있다”며 “동류 그룹과 유사한 소비를 지향하는 과정에서 공유·확산하는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2-29 10:23:59[파이낸셜뉴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슈퍼마켓 GS더프레시가 '한우 홈마카세(홈+오마카세)'를 선보인다. 16일 GS리테일에 따르면 GS더프레시의 지난해 1++ 이상 고급 한우 매출은 전년 대비 19% 늘었다. 특히 사전 예약 행사로 진행한 차별화된 구성 상품 매출은 27.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GS더프레시는 고물가에 외식 대신 집에서 알뜰하게 고급 요리를 즐기는 '홈마카세' 수요가 늘고 있다고 보고, 오는 17일부터 '우리동네GS'앱을 통해 우월 한우 홈마카세를 선보인다. 상품 구성은 치마살, 업진살, 살치살로 총 600g이다. 패키지에는 핑크솔트, 생와사비도 포함돼 있어 편리하게 시식이 가능하다. 한돈 모듬, 호주와규 모듬도 판매한다. GS더프레시는 엄격하게 선별한 고품질 상품을 해썹(HACCP·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 인증 시설에서 작업함으로 고객에게 신뢰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홈마카세 시리즈 2탄과 3탄 등 새로운 상품구성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김경진 GS리테일 신선MD부문 부문장은 "GS더프레시는 고물가 시대에 합리적인 가격의 차별화 상품을 지속적으로 제안해 물가 안정 기여 및 고객만족도 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1-16 09:39:36[파이낸셜뉴스] '돌싱'(돌아온 싱글) 남녀가 비호감 대화 주제로 각각 '오마카세'와 '집밥'을 꼽았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재혼정보업체 온리-유는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와 공동으로 지난 11~16일 전국의 황혼·재혼 희망 돌싱남녀 518명(남녀 각 259명)에게 전자메일과 전화 등을 통해 물은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상대가 어떤 말을 하면 호감이 떨어지느냐'는 물음에 남성 응답자 중 27%는 '오마카세'를, 여성 응답자 중 31.7%는 '집밥'이라고 답해 각각 1위를 차지했다. 남성은 이어 '우리 애'(23.2%), '명품'(18.1%)이라 답했다. 여성은 '우리 애'(25.1%), '속궁합'(15.4%)을 꼽았다. 또 '재혼 맞선에서 상대가 어떤 행태를 보이면 황당한가'라는 물음에 남성은 '상대가 지인과 같이 나올 때'(32.1%), 여성은 '멀리서 외모를 확인하고 삼십육계 줄행랑을 놓을 때'(29.3%)라고 답했다. 이외에도 남성은 마트 등에 갈 때 입는 편안한 복장으로 맞선에 나오는 '마트복女'(25.1%), 맞선 시 차 대신 술을 마시자고 제안하는 경우(17.6%), 전화로 사전 심사(14.3%) 등을 꼽았다. 여성의 경우 전화로 사전 심사(23.6%), 등산복 등 편안한 복장으로 맞선에 나오는 '등산복男'(19.3%), 찻값을 더치페이하자고 제안하는 경우(17.0%) 등 순으로 나타났다. 부담스러운 재혼 맞선 상대의 취미로는 남녀 모두 '골프'를 1위, '여행'을 2위로 꼽았다. 온리유 대표는 "재혼 대상자들은 결혼 실패의 아픔을 겪은 바 있고, 재혼 상대를 찾는 데도 본인 및 상대의 자녀, 초혼 대비 재혼 대상자의 수적 한계, 이성 돌싱에 대한 선입견 보유 등과 같은 장애 요인이 많다"라며 "동병상련의 정신으로 상대를 배려하고 이해하려는 자세를 가져야 배우자감이 나타났을 때 기회를 놓치지 않을 수 있다"라고 조언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12-19 08:42:41[파이낸셜뉴스] 올해 5월, 6월에 걸쳐 '30만원 오마카세 vs. 400원 도시락 같이 먹는 MZ 고찰'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여럿 썼다. 요약하자면 첫째, 코로나19로 인해 저금리 기조가 유지되고, 시장에 유동성(돈)이 풀리면서 주식, 부동산, 가상화폐 등으로 벼락부자가 다수 등장했다. 둘째, 실물 경기 침체와 반대로 자산의 상승은 자산을 소유한 이들의 부를 더욱 증대 시키고 가진자와 못 가진자의 양극화가 심화됐다. 셋째, 양극화 심화와 함께 소비행태의 양극화도 과거와 다른 방식으로 이뤄졌다. 넷째, 과거에는 가진자와 못 가진자 사이의 양극화가 발생했다면 최근의 거품은 'SNS'와 'N포세대의 절망'이 겹치면서 '소비의 양극화'로 이어졌다. 다섯째, 거품 경제와 허영의 상징인 20만~30만원대 오마카세가 부자와 가난한 MZ에게도 동시에 유행했다. 여섯째, 노동소득은 자본소득을 따라 잡을 수 없다는 토마 피케티의 주장처럼 투자를 하는 MZ와 하지 않는 MZ라는 다른 세대 구분이 생겼다. 간단하게 대략 이런 내용이었다. 경기침체 전조가 보인다 하지만 최근 저금리와 시장의 거품이 꺼지는 전조가 여럿 관찰되고 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올해 1월에서 10월 사이 서울에서 총 577곳의 일식당이 문을 닫았다. 같은 기간 중식당 407곳, 카페 158곳이 폐업한 것과 비교해 높은 수치다. 특히 10만원 이상의 고가 오마카세를 팔던 여러 체인의 일식당 들이 줄줄이 폐점을 하고 있는 중이다. 일본 여행이 풀리고 엔저 현상까지 겹치면서 굳이 한국에서 비싼 오마카세를 먹느니 일본 현지에서 이를 즐기는 사람이 늘고 있는 것이다. 더불어 고금리 기조가 이어지고 시장의 유동성(돈)이 흡수되면서 채권, 주식, 부동산, 가상화폐 등도 한동안 하락을 거듭했다. 거품과 함께 성장했던 고가 오마카세의 폐점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오마카세와 함께 한 끼에 20~30만원 하는 고급 레스토랑인 '파인 다이닝'도 문을 닫고 있다. ‘도쿄등심’, ‘일판’, ‘애리아’ 등을 운영하는 국내 최대 파인다이닝 외식기업 ‘오픈’이 유동성 위기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철판 요리집 일판의 경우 한우, 랍스터, 캐비어 등 고급 식재료를 철판에 요리해 주는 가게로 1인 가격이 29만원에 달한다. 여러 파인 다이닝 브랜드를 운영하던 오픈은 거품 절정기에 서울 청담에 사옥을 올리고, 그 과정에서 대량의 대출을 일으켰다 금리 인상으로 돈맥경화 현상에 빠진 것으로 분석된다. 오마카세와 오픈의 폐업은 경기침체를 가리키는 전조일까? 한국 경제는 무역 의존도가 높아 미국, 중국 등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현재 시장의 관심은 올해 12월 있을 미국의 기준금리 향방에 쏠려 있다. 미국의 한국은행 격인 연준(Fed)은 12월에도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 유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의 제조업체가 지불하는 비용, 소비자 물가 등이 최근 안정세를 보이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특히 생활 물가와 달리 6개월~12개월 시차를 두고 움직이는 집값(집값+렌트)이 하락세로 접어들면서 미국의 물가는 안정되가는 추세다. 더불어 미국의 실업률도 조금씩 높아지고 있다. 국제 유가(선물) 역시 산유국들의 감산이 이어지고 있지만 큰 변수가 없는 한 배럴당 70~80달러 이하로 유지될 전망이다. 미국의 기준 금리 동결과 인하 기대감은 채권 및 주식 시장에 단기적인 호재가 될 수 있다. 일정 기간 기준 금리를 동결하다 물가가 잡히고, 경기 침체가 예상되는 시점에서 다시 기준 금리가 낮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기준금리 하락은 기업의 비용 부담을 줄여주고 채권과 주식과 같은 자산 시장에는 호재로 작용한다. 하지만 미국 장단기 금리 역전 후 1~2년 내 거의 100% 확률로 경기 침체가 왔었던 과거의 역사를 생각해 보면 기준 금리 유지 후 하락 시점에서 커다란 경기 침체가 올 수도 있다. 만약 채권과 주식 등에 투자하는 투자자라면 오히려 경기 침체 이후 회복기에 투자하는 것이 기회가 될 수도 있다. 최악은 장기적으로 고금리가 유지되면서 물가가 잡히지 않고 이어지는 스테그플레이션 상황이다. 하지만 시장의 역사를 돌이켜 보면 한번 하락했던 시장은 어떤 구실과 이유를 만들어서라도 반드시 전고점을 돌파하며 상승해 왔다. 현재는 불안 요소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 장기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전쟁, 더불어 긴장이 고조되는 중국과 대만의 관계 등도 경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변수다. 여기에 더해 내년 대선을 앞두고 있는 바이든 행정부 역시 경기 침체를 막기 위해 최근 중국과 화해 제스처를 취하는 등 경제에 있어서 긍정적인 신호도 보인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위험에 배팅하는 것보다는 때를 기다리는 지혜도 필요하다는 것이다. 투자의 4계절, 지금은 가을인가 겨울인가 주식시장에도 봄, 여름, 가을, 겨울의 4계절이 있다. 금융장세, 실적장세, 역금융장세, 열실적장세가 그것이다. 금융장세는 시장에 유동성, 돈이 넘치며 증시가 상승하는 구간이다. 오마카세가 늘어나는 시작하는 시기다. 실적장세는 경기가 회복되면서 기업의 실적이 증가하는 구간이다. 코로나19 기간 정부 지원금으로 소비가 늘고 자산 가격이 폭등했었던 시기다. 30만원 오마카세에 예약이 밀려 예약도 할 수 없는 때다. 역금융장세는 정부가 금리를 인상하고 시중의 유동성이 흡수되는 시기다. 고금리로 기업이 투자를 줄이고 오마카세가 문을 닫기 시작한다. 역실적장세는 기업의 실적이 본격적으로 줄면서 경기침체가 오고 각국 중앙 은행이 금리 인하를 고려하기 시작한다. 현재 시장의 흐름은 역금융장세와 역실적장세 어딘가에 위치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시장의 '타이밍'은 '워런 버핏'의 할아버지가 와도 정확히 맞출 수 없다. 유발 하라리는 마르크스가 자본론에서 주장한 프롤레타리아 혁명이 실패한 것은 자본가들 역시 자본론을 읽고 그에 맞춰 대처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마찬가지로 경제도 살아있는 생물과 같다. 모두가 시장의 흐름을 비슷한 관점으로 판단할 때 시장은 모두의 예측을 깨고 다른 방향으로 향하며 투자자의 뒤통수를 치기도 한다. 오마카세의 폐업은 경기 침체를 전조하는 강한 신호로 보이는 것이 사실이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지금은 가격 할인으로 소비자를 유혹하는 오마카세에서 가격이 싸진 오마카세를 먹기 보다는 위기에 대비해 총알을 비축해야 할 시기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3-11-27 15:57:14김준현이 홍콩에서 직접 발굴한 '갑오징어 오마카세'의 세계로 문세윤을 인도한다. 21일 밤 8시 30분 방송하는 SBS Plus '먹고 보는 형제들'(이하 '먹보형') 7회에서는 란타우 섬의 '히든 메뉴'인 대왕 갑오징어 오마카세를 영접한 '먹보 형제' 김준현과 문세윤의 '찐' 리얼 먹방 현장이 펼쳐진다. 이날 두 사람은 여행 셋째 날을 맞아 홍콩의 랜드마크인 '빅부다'를 방문한다. '빅부다'는 물론, 섬을 잇는 절경을 만끽한 두 사람은 굶주린 문세윤의 성화에 못 이겨 곧장 식당으로 이동한다. 그런데 김준현은 "어시장 가서 해산물 요리로 먹자!"고 하더니 좁디좁은 골목으로 이끌고, 전날 김준현에게 속아 '거북이 젤리', '뱀탕' 등 특별 보양식을 먹은 문세윤은 의심의 눈초리를 보낸다. 잠시 후, 두 사람은 타이오 마을에 위치한 식당의 옥상 테라스에 자리 잡고 앉는다. 이때, 식당 사장이 이날 요리될 대왕 갑오징어 한 마리를 갖고 와 보여주는데, 고무호스 같은 비주얼이 '먹보 형제'를 경악케 한다. 사장은 "알아서 잘 해드릴게요"라며 본격 '갑오징어 오마카세'의 시작을 알린다. 이윽고, 갑오징어 샐러드와 숙회가 서빙되자, 두 사람은 대흥분한다. 이어 먹방에 돌입하는데, 김준현은 "여행 때는 어촌 마을의 조그만 식당에서 먹어야 해"라며 홍콩 탐방 설계자로서의 '근자감'을 뿜는다. 나아가 두 사람은 갑오징어 볶음밥이 나오자, "마이 엔젤"이라며 격하게 환영하더니 '맛 국과수'급 시식평을 내놓는다. 대망의 마지막 메뉴는 '튀김계의 명품' 갑오징어 튀김. '먹보 형제'는 손바닥만 한 튀김 비주얼에 1차 감탄한 뒤, 뜨끈하고 바삭한 튀김을 한입 베어 침샘을 자극한다. 특히 김준현은 샐러드로 함께 나온 양상추에 갑오징어 튀김을 싸먹으면서 "광주식 상추 튀김 맛이 난다"며 감격한다. 문세윤 역시 한 쌈 한 뒤, 긍정의 '무한 끄덕' 신호를 보내며 '먹보 형아' 김준현과 식당 주인에게 '쌍따봉'을 날린다. 김준현과 문세윤의 위장을 벌떡 일어나게 만든 '갑오징어 오마카세' 현장과, 이후 '실내 새우 낚시터'에 들러 다이내믹 액티비티를 즐긴 '먹보 형제'의 홍콩 탐방 셋째 날 모습은 21일 밤 8시 30분 방송하는 SBS Plus '먹고 보는 형제들' 7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SBS Plus
2023-11-21 11:15:53SSG닷컴이 유명 맛집 '조우'의 한우 오마카세 세트를 예약 판매한다. 15일 SSG닷컴에 따르면 조우는 서울시에서 선정한 미식 100선 식당에 선정된 유명 한우 전문점으로, 한우 중에서도 가장 품질이 좋은 1++ No.9 등급만을 취급한다. SSG닷컴은 16일부터 19일 오전 9시까지 예약 주문을 받아 20일 '쓱배송'과 '새벽배송'으로 배송한다. 조우 한우 오마카세 세트는 SSG닷컴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단독 상품으로, 조우 매장에서 판매하는 메뉴와 동일하게 구성됐다. 안심 200g, 채끝 200g, 치마살 200g 등을 맛볼 수 있고, 식사로 곁들일 수 있는 '조우 1++ No.9 한우카레 300g'도 포함돼 있다. SSG닷컴은 이외에도 등심 모둠, 채끝 안심구이, 부채 치마 모둠, 갈빗살 모둠, 특수부위 모둠 등을 함께 판매한다. 이호종 SSG닷컴 축수산팀장은 "최근 미식 경험을 찾는 고객이 늘며 셰프가 엄선한 메뉴인 오마카세를 즐기는 트렌드가 증가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이번 상품을 준비했다"며 "우리 집을 유명 맛집으로 만드는 고품질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정화 기자
2023-10-15 19:0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