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성 또는 해양성 오메가-3 지방산이 사망률을 낮추는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페인의 비만 영양 생리학 연구소(CIBERobn) 알렉스 박사는 지난 6년간 7000명을 대상으로 오메가-3 지방산 섭취와 사망률 간의 연관성을 조사했다. 그 결과, 하루 에너지의 0.7%를 호두와 같은 식물성 오메가-3로 섭취한 집단이 비교적 적은 양의 식물성 오메가-3를 섭취한 대조군보다 사망률이 더 낮았다고 15일 밝혔다. 오메가-3는 혈액 순환을 돕는 필수 지방산 중의 하나로 심혈관 건강, 인지 기능 등 전반적인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연구팀은 해양성 오메가-3를 이미 섭취한 상태에서 식물성 오메가-3의 추가 섭취가 심혈관 질환 예방에 얼마나 큰 영향을 주는지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식물성 오메가-3 지방산이 심혈관 질환, 암, 치매 등으로 비롯한 전체 사망의 위험을 28% 가량 낮춘다는 사실은 이번 연구를 통해 증명됐다. 특히 견과류 중에서도 호두는 식물성 오메가-3의 일종인 알파리놀렌산(ALA)을 가장 많이 함유하고 있으며, 한 줌의 호두(28g)에는 2.5g의 알파리놀렌산이 들어있다. 알렉스 박사는 "사망 위험을 줄이는 효과는 단지 식물성 오메가-3 뿐만 아니라 호두에 다량 함유된 불포화 지방산, 식이섬유, 무기질, 비타민 E, 폴리페놀, 피토스테롤과 같은 다른 성분들과도 연관이 있었다"며 "따라서 해양성 오메가-3를 모두 포함한 식단이 균형적이고 건강한 식단"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심장학회저널(Journal of the American Heart Association) 최신호에 게재됐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2016-02-15 10:41:09▲ 눈에 좋은 지압법 눈에 좋은 지압법 눈에 좋은 지압법과 함께 눈에 좋은 음식이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영국의 눈 전문가로 롭 허건 교수는 눈에 좋은 음식으로 녹황색 채소와 밝은 채소, 오메가-3 지방산, 비타민 A를 꼽았다. 녹황색 채소는 눈 망막의 피해를 막는 루테인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케일, 브로콜리, 시금치 등이 이에 속한다. 또 밝은 색 채소와 과일은 루테인과 비슷한 효과를 내는 것으로 여겨지는 제아잔틴이 많은 음식으로, 옥수수, 오렌지 같은 밝은 색깔의 과일과 채소가 이에 해당한다. 또한 오메가 3 지방산이 풍부한 연어, 참치, 고등어는 노인성 황반변성 같은 눈 질병을 막아 주고, 병의 진행 속도를 늦춘다. 마지막으로 비타민A가 풍부한 당근과 달걀은 눈에 좋은 건강을 제공한다. 호건 박사는 “아무 생각 없이 먹는 음식이 시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비타민A, C, E, 루테인 등이 많은 균형 잡힌 음식을 먹으면 실명의 원인이 되는 질병을 줄이고 진행을 늦출 수 있다”고 말했다. /news@fnnews.com 온라인편집부
2016-01-20 17:14:55▲ 연어의 효능 연어의 효능 없어서 못먹는 연어의 효능에 네티즌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연어는 오메가3 지방산과 비타민D가 풍부하게 들어있으며 특히 오메가3가 백혈구의 기능을 향상시킴으로써 면역체계를 강화시켜 준다. 이 외에 면역력 강화시켜주는 음식으로는 아보카도가 있으며 심장 건강에 좋은 단일불포화 지방을 함유하고 있어 효과가 좋다. 또한 면역력 증강 식품에는 쉽게 섭취할 수 있는 마늘이며 셀레늄과 마그네슘, 비타민B6, 항염증 성분들이 들어있어 세균을 몰아내고 심장보호에 좋다. /온라인편집부 news@fnnews.com
2015-05-09 09:38:06오메가-3 지방산은 불포화지방산의 일종으로 항염증 효과가 있고 심장질환과 비만, 고혈압 등 각종 성인병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준다. 또 오메가-3 지방산은 혈압을 낮춰주고 뇌의 기능을 활발하게 해 기억력과 지적능력을 향상시키는데도 효능이 있으며, 특히 알츠하이머와 각종 노화관련 질환을 막아주는데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일(현지시간) 건강정보사이트 프리벤션은 오메가-3 지방산 함량이 풍부한 음식에 대해 소개했다. \r \r■ 치아씨드 = 치아씨드는 지구상에서 오메가-3 지방산 함량이 가장 많은 식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또한 치아씨드는 우유보다 칼슘 함량이 풍부하고 바나나보다 칼륨 함량도 2배나 더 높은 식품이다. 또 철분 함량은 시금치보다 3배 이상 많다. 치아씨드는 요거트나 샐러드와 함께 곁들여 먹으면 더욱 좋다.■ 아마씨 = 아마씨 4분의 1컵에는 오메가-3 지방산이 7g이나 함유돼 있다. 아마씨는 심장병, 암, 뇌졸중, 비만 예방에 도움을 주는 식품이다. \r■ 호두 = 호두 4분의 1컵에는 오메가-3 지방산이 2.8g 정도 들어있다. 호두는 나쁜콜레스테롤로 알려진 LDL 콜레스테롤을 낮춰주는데 도움을 준다. 오트밀이나 그래놀라와 함께 먹으면 맛과 영양 모두 만족시킬 수 있다. \r■ 연어 = 연어 역시 오메가-3 지방산 함량이 풍부한 대표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연어는 지방 함량이 적어 다이어트에도 좋다.■ 정어리 = 정어리 역시 오메가-3 지방산의 보고이다. 또한 정어리에는 비타민B12와 단백질 함량도 풍부해 건강에 좋다.■ 두부 = 두부 4온스당 0.4g의 오메가-3 지방산이 함유돼 있다. 두부는 혈압과 콜레스테롤을 낮춰 동맥경화에 더욱 효과적이며 또한 두부 속 단백질은 혈압상승을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kjy1184@fnnews.com 김주연
2015-04-03 11:19:31'홍합의 효능'홍합의 효능이 네티즌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홍합에는 두뇌활동과 관절에 좋은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간 기능 보호는 물론 동맥경화와 고혈압 예방에 좋은 베타인 성분도 포함돼 있다.특히 홍합에 들어있는 핵산과 타우린 성분은 손상된 간을 보호해주는 효능이 있다. 이로 인해 숙취해소와 비만예방에도 효과가 있어 술자리가 잦은 사람이나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음식이다.그러나 여름철에는 홍합을 먹지 않는 것이 좋다. 5~9월에 채취한 홍합에는 삭시토닌이라는 독소가 있어 주의하지 않으면 마비, 언어장애, 입마름 현상을 일으키기 때문이다.홍합의 효능에 네티즌들은 "홍합의 효능, 숙취해소에 좋다니", "홍합의 효능, 다이어트에도 좋구나", "홍합의 효능, 역시 겨울이 제철이야", "홍합의 효능, 여름에는 먹으면 안되겠다", "홍합의 효능, 타우린 성분이 많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2014-12-03 14:00:23셀레늄 딸기·수박에 이어 이번에는 '식물성 오메가 3 지방산'을 첨가한 사과가 등장했다. 롯데마트는 오는 14일부터 오메가 3 지방산을 함유한 '오메가 3 사과'를 출시하고 전점에서 판매에 들어간다고 13일 밝혔다. 가격은 1봉(4~6개)에 8900원이다. 해당 사과는 경북 영주산으로 일반 사과보다 15% 가량 비싸지만, 고당도 상품이다. 특히 과육에 포함된 오메가 3 지방산은 불포화 지방산의 일종으로 몸 안에서 세포를 보호하고, 신진대사를 돕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메가 3 지방산은 체내에서 자체 생산이 불가능해 음식으로 섭취해야 하며, 고등어, 청어 등 등 푸른 생선에 많이 함유돼 있다. 최근에는 알약 형태의 건강기능식품으로도 애용되고 있다. 롯데마트는 지난해 9월 항산화 작용과 과일의 당도를 높이는 효과가 있는 셀레늄을 첨가한 딸기를 선보였고, 올해는 셀레늄 수박도 새로 출시했다. 이승용 롯데마트 국산과일팀장은 "수입 과일 시장이 커지면서 국산 농가들도 새로운 상품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14-11-13 13:18:11국내 연구진이 심혈관질환을 예방·치료하는 '오메가-3 지방산'이 항암작용을 한다는 사실을 규명했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충남대 의학전문대학원 임규 교수 연구팀이 오메가-3 지방산인 DHA가 자궁경부암, 폐암, 유방암 세포 등에서 자가포식을 유도해 암 세포를 사멸시킨다는 것을 밝혀냈다고 22일 밝혔다. 오메가-3 지방산은 오메가-6 지방산과 함께 우리 몸에서 합성할 수 없어 음식물로 섭취해야만 하는 필수 지방산을 말한다. 특히 오메가-3 지방산은 염증과 암 발생을 억제시키는 반면 오메가-6 지방산은 염증과 암 발생을 증가시키는 등 작용이 상반돼 이들의 균형을 적절히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현대인의 경우 오메가-6 지방산 섭취가 많기 때문에 오메가-3 지방산을 매일 섭취해 균형을 맞춰야 한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연구팀은 지난 4년간 오메가-3 지방산이 자궁경부암, 폐암, 유방암, 췌장암, 간암 등 각종 암 세포에서 자연사멸을 통해 항암작용을 한다는 사실을 규명한 데 이어 자가포식에 따른 항암효과를 새롭게 규명해 주목된다. 자가포식은 세포 내 소기관인 라이소좀에서 세포 내 불필요한 구성물질들을 분해함으로써 세포의 항상성을 유지해 생존하게 하는 중요한 대사과정이다. 임 교수는 "비타민처럼 오메가-3 지방산을 매일 복용함으로써 심혈관질환뿐만 아니라 암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세포생물학 분야의 권위 있는 국제학술지 '자가포식'의 8월 1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pado@fnnews.com허현아기자
2011-08-22 17:41:24[파이낸셜뉴스] 수도권 중심의 일부 대학병원에서만 처방하고 있는 혁신적인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레켐비’ 처방을 부산에서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부산 온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은 이달부터 ‘레켐비’ 처방이 가능하다. 알츠하이머병 진행을 늦추는 데 도움을 주는 최신 치료제로 평가받는 레켐비는 일본의 에자이와 미국의 바이오젠이 공동 개발한 약물로, 2023년 7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해 5월 식약처 허가를 획득했으며, 지난해 12월 서울아산병원을 시작으로 분당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신촌세브란스병원 등에서 처방하고 있다. 레켐비는 알츠하이머병의 주요 원인으로 알려진 뇌 내 아밀로이드 베타(Aβ) 단백질의 응집을 막아 병의 진행과 인지 기능 저하를 지연시킨다. 임상 3상 결과에 따르면, 투약 1년 6개월 시점에 알츠하이머병 진행을 위약군 대비 약 27%, 5개월 정도 병의 진행을 지연시키는 효과가 확인됐다. 레켐비는 정맥주사 형태로 2개월마다 한 번씩 투약하는데, 보험급여가 아니어서 치료비가 좀 비싼 편이다. 연간 치료비용은 3000만원에서, 수도권 대학병원의 경우 5000만원 정도 예상된다. 부산 온병원 뇌신경센터 배효진 과장(신경과전문의)은 “레켐비 처방은 주로 초기나 전 단계의 알츠하이머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하며, 치료 전 인지 기능 검사, MRI 검사 등을 통해 적합성을 평가한 후 투약 여부가 결정된다”고 설명하고, “아직은 비용이 비싸지만, 일부 보험 상품에서는 레켐비 치료제를 보장하고 있고, 특히 초기 치매 및 경증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치료에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다만,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뇌출혈, 발열, 오한 등의 부작용이 드물게 발생할 가능성도 있어 처방 전 전문의와 충분히 상담해야 한다고 배 과장은 덧붙였다. 2024년 기준 우리나라 65세 이상 인구 중 약 10%가 치매를 앓고 있으며, 치매 환자 수는 약 91만 명에 달한다. 치매 중에서도 알츠하이머병이 가장 흔한 유형으로, 치매 환자의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 이 때문에 치매 환자의 연간 관리 비용도 18조여 원에 달한다. 알츠하이머병의 원인은 아직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몇 가지 주요 요인들이 연구를 통해 제시되고 있다. 온병원 뇌신경센터 하상욱 과장(신경과전문의)은 “뇌에 비정상적으로 축적되는 베타 아밀로이드 단백질이 플라크를 형성하여 뇌 세포 간 통신을 방해하고 신경세포 손상을 유발하는 것을 유력한 원인으로 해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타우 단백질이 신경세포 내부에서 비정상적으로 변형돼 엉키면서 신경세포의 기능을 방해하고 세포 사멸을 초래하는 것도 알츠하이머의 원인으로 들고 있다. 전체 알츠하이머병 발병의 40∼50%는 유전적 요인에 의해 설명된다. 직계 가족 중 알츠하이머병 환자가 있는 경우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 나이도 알츠하이머병의 유발인자로 꼽힌다. 주로 고령층에서 발병하며, 나이가 들수록 발병 위험이 증가해서다. 레켐비 뿐만 아니라, 유전자 편집기술이나 줄기세포 치료의 발달 덕분에 알츠하이머 치료에 대한 미래는 어둡지 않다. 특히 CRISPR(Clustered Regularly Interspaced Short Palindromic Repeats)와 같은 유전자 편집 기술은 알츠하이머병의 유전적 원인을 직접 수정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공한다. 이는 병의 발병 자체를 예방하거나 지연시킬 수 있는 새로운 접근법이 될 수 있다고 의료계에선 전망하고 있다.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법도 손상된 뇌 세포를 재생하거나 대체하는 방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초기 단계에서의 개입이 중요하다는 점에서, 줄기세포 치료는 알츠하이머병의 진행을 늦추거나 멈출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온병원 뇌신경센터 노순기 센터장(신경과전문의)은 “질병의 원인도 밝혀지지 않고, 치료제도 개발돼 있지 않은 탓에 알츠하이머는 예방과 조기발견에 집중할 수밖에 없다”고 조언했다. 알츠하이머 예방을 위한 식단으로는, 신선한 과일, 채소, 견과류, 올리브유, 생선 등을 포함한 지중해식 식단이 바람직하다. 이러한 식품들은 항산화제와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해 뇌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정기적인 운동, 적절한 체중 유지, 금연 및 절주, 혈압과 혈당 관리, 충분한 수면 유지 등도 중요하다. 사회적 교류와 취미 활동도 정신적 자극을 통해 뇌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독서, 퍼즐 풀기, 새로운 기술 배우기 등 두뇌를 활발히 사용하는 정서적 자극도 지속적으로 유지하면 알츠하이머 예방에 도움 된다. 정기적인 검진에서 MRI(자기공명영상)나 PET-CT(양전자방출 단층촬영) 검사를 통해 조기 발견하는 일이 현재로서는 가장 확실한 알츠하이머 관리법이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5-06-19 09:08:02[파이낸셜뉴스] 배우 김남주가 여배우들의 식단관리에 대해 "자업자득"이라고 밝히며, 먹어도 살이 안 찌는 음식으로 들기름 막국수를 꼽았다. 김남주는 지난 1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평소 즐겨 먹는 들기름 막국숫집을 소개했다. 그는 “이게(들기름 막국수) 또 살이 안 찐다”며 “그래서 부담이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식단 관리가 일상인 배우에게 맞춤 메뉴"라며 “건강에도 좋고, 여기에 단백질 섭취만 딱 해주면 된다”고 말했다. 화보 촬영 등을 맞아 여배우 식단관리가 어떻게 들어가느냐는 질문에 김남주는 "평소에 관리 좀 잘해놓으면 좋은데 막 풀어졌다가 임박해서 그러는 거다. 불쌍하지도 않다. 자업자득이다"라고 스스로 푸념했다. 들기름 막국수, 실제로 다이어트에 도움 될까 들기름 막국수의 핵심 재료인 메밀은 정제된 밀가루보다 혈당지수가 낮다. 또 비만 예방에 도움이 되는 필수 아미노산과 비타민도 다량 들어 있다. 식이섬유도 풍부해 포만감을 오래 지속시켜 준다. 특히 메밀 속 비타민P는 복부에 쌓인 지방을 태우는 데 도움이 된다. 루틴(rutin)이라는 항산화 성분이 함유돼 있어 혈관 건강과 염증 억제를 돕는다. 여기에 곁들이는 들기름도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들기름에 함유된 리놀레산이 지방 연소를 촉진하기 때문이다. 또 들기름에는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데, 이는 포만감을 높여 식욕을 억제한다. 식물성 기름 중 오메가3 함량이 높아 다이어트뿐 아니라 체내 염증을 줄리고 심혈관질환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다만, 들기름 막국수는 탄수화물과 지방 위주의 식단이기 때문에 삶은 달걀이나 두부 등과 같은 단백질 반찬을 곁들여 먹는 게 좋다. 또한 다이어트를 위해서라면 밀가루가 혼합된 메밀면이 아닌, 100% 메밀로 만들어진 막국수를 먹는 것이 좋다. 들기름도 건강한 지방이지만, 열량이 높기 때문에 많이 먹으면 살이 찔 수 있다. 다이어트 중이라면 하루 1숟가락 정도가 적당하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6-18 10:57:45[파이낸셜뉴스] 대다수 사람들이 월경은 단순한 생리현상이라 인식한다. 월경장애 역시 질병이라는 생각보다 일시적인 생리불순 쯤으로 치부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를 가볍게 넘겼다간 자칫 뜻밖의 낭패를 당할 수 있다. 증상이 지속되면 병원을 찾는 등 적극 대처해야 한다. 월경장애는 부인 암과 일부 증상이 비슷할 수 있어, 초기에는 혼동될 수 있다. 둘 다 모두 비정상적인 출혈과 골반 통증을 호소하기 때문이다. 부산 온병원(병원장 김동헌·전 부산대병원 병원장) 산부인과 김규관 과장은 “월경장애는 월경과 관련된 다양한 신체적, 정신적 증상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하는 상태를 말한다”고 정의한다. 월경전증후군, 월경통, 월경불순 등이 대표적인 월경장애라는 설명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가임기 여성의 50%가 월경불순, 무월경, 월경통, 월경전증후군 등 다양한 월경장애를 겪고 있다. 이 가운데 월경전증후군(PMS)으로 진료를 받은 여성은 약 32만명으로 추정된다. 월경전증후군은 월경 시작 전 1∼2주간 유방 압통, 체중 증가, 피로, 짜증, 우울, 불안, 식욕 변화, 복부 팽만감 등 일련의 신체적, 정신적 증상을 보인다. 월경 중 또는 월경 전후에 발생하는 월경통은 원발성과 속발성으로 나뉘는데 하복부 통증, 허리 통증, 두통, 메스꺼움, 구토 등을 호소한다. 속발성 월경통의 경우 자궁내막증, 자궁근종, 골반염 등 특정 질환이 원인일 수 있다. 월경불순은 호르몬 불균형, 스트레스, 갑상선 문제, 자궁 내 질환 등으로 월경 주기가 지나치게 길거나 짧고, 월경량이 과도하게 많거나 적은 상태를 말한다. 월경전 불쾌장애는 월경전증후군보다 심각한 형태로,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초래할 정도의 정서적, 행동적 증상이 나타난다. 극심한 우울감을 호소하거나, 분노, 불안, 집중력 저하, 피로, 식욕 변화 등을 동반한다. 월경장애는 이처럼 신체적인 증상뿐만 아니라, 우울감 등 정신적인 문제로 더 힘들게 한다는 사실이 질병관리청 산하 국립보건연구원 연구결과 확인됐다. 국립보건연구원이 2022년 우리나라 13∼55세 여성 308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한국 여성의 생애주기별 성·생식건강조사에 따르면 전체 대상자의 91%가 월경장애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증 월경장애 경험 여성도 전체의 57%에 달했다. 월경통, 월경전증후군, 비정상 자궁출혈 증상이 없는 여성에 비해 중증 증상을 경험한 여성에서 높은 우울감을 겪는 비율이 또한 각각 1.6배, 2.0배, 1.4배 높았다. 경험한 중증 월경장애 횟수가 많을수록 높은 우울감을 겪었고, 특히 청소년기에서 더 두드러졌다. 월경장애는 자궁내막증이나 자궁선근증 등 부인과 질환의 증상과 유사해 오인에 유의해야 한다. 자궁내막증은 자궁 내막 조직이 자궁 외부에 위치해 통증과 염증을 유발하는 질환으로 생리통, 성교통, 골반 통증이 주요 증상이며, 심한 경우 불임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자궁내막증은 월경통과 유사한 통증 패턴 때문에 월경장애로 오인될 수 있다. 자궁 내막 조직이 자궁 근육층으로 침투하여 자궁이 비정상적으로 커지는 자궁선근증도 월경과다, 월경통, 골반 압박감 등의 증상 탓에 단순한 월경장애로 착각하기 쉽다. 다낭성 난소 증후군(PCOS)의 경우 난소에 다수의 낭종이 형성되어 호르몬 불균형을 초래하는 질환인데, 이 역시 월경 불순과 같은 증상 탓에 월경장애로 오해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심한 골반 통증, 발열, 불규칙한 월경 등의 증상을 동반하는 골반염도 마찬가지로 월경장애와 증상이 유사하다. 온병원 산부인과 김지연 과장은 “부인암은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월경장애가 지속되거나 평소와 다른 패턴을 보일 경우, 산부인과 전문의에게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김 과장은 특히 “자궁경부암은 백신 접종과 정기적인 세포검사로 예방 및 조기 발견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월경장애를 예방하고 치료하기 위해서는 우선 주 3∼4회, 하루 30분 이상의 유산소 운동(걷기, 조깅, 자전거 타기 등)으로 호르몬 균형을 유지하고, 스트레스를 줄이는 게 중요하다. 균형 잡힌 식사도 신경 써야 한다. 철분, 마그네슘, 비타민 B6,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음식과 함께 과일, 채소, 견과류, 생선 등을 섭취하는 게 바람직하다. 하루에 최소 8잔의 물을 마셔 체내 수분 균형을 유지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전문의 진료를 통해 월경장애로 진단되면, 철분처방으로 월경 과다에 따른 빈혈을 예방한다. 이때 철분제제와 함께 비타민 C를 복용하면 흡수율을 높일 수 있다. 마그네슘제제는 자궁 근육을 이완시키고 호르몬 조절에 도움을 준다. 비타민 B군도 생리 조절과 에너지 대사를 돕는다. 김규관 과장은 “월경장애는 여러 부인과 질환들과 증상이 유사하므로, 증상이 지속되면 즉시 전문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자궁 초음파 검사는 자궁근종, 자궁내막증, 자궁 폴립 등의 질환을 조기 발견하는데 유용하다고 덧붙였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5-04-23 16:58: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