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나이벡은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JPM 컨퍼런스)에서 신규 글로벌 제약사와 자체 약물전달 플랫폼 '펩타델(PEPTADEL)'을 적용한 mRNA 전달체 개발을 위한 ‘물질이전계약(MTA)’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와 함께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와 핵심 파이프라인 ‘NP-201’의 폐섬유증, 염증성장질환 치료제, 비만 치료제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개발 논의도 진행했다. 나이벡은 신규 MTA를 바탕으로 자체 약물전달 플랫폼에 mRNA를 융합한 나노 복합체를 글로벌 제약사에 전달하며, 해당 글로벌 제약사는 이를 자사의 파이프라인에 적용해 신약을 개발할 계획이다. 나이벡은 앞서 ‘사렙타 테라퓨틱스’와 MTA를 체결하고 근이양증 등 근육질환 치료제 개발에 적용할 mRNA 전달체를 개발 중이다. 나이벡은 미국의 ‘오메가 테라퓨틱스’와도 폐암 치료제 등 폐질환 신약 파이프라인에 적용할 PEPTADEL 기반 mRNA 전달체를 개발하기 위한 공동연구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MTA는 나이벡의 약물전달 플랫폼 기술을 적용한 mRNA 전달체가 근육질환과 폐질환에 이어 적용이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JPM 컨퍼런스를 기점으로 나이벡은 핵심 파이프라인 NP-201에 대한 글로벌 제약사와의 협업도 가속화될 전망이다. 나이벡은 5개의 글로벌 제약사와 NP-201의 폐섬유증, 염증성장질환, 비만 치료제 개발을 위한 업무미팅을 진행했다. 특히, NP-201을 염증성장질환 치료제로 병용투여하기 위해 이전부터 협의해온 글로벌 제약사 2곳과는 공동연구를 전제로 한 심도 있는 미팅을 진행했다. 현재 진행 중인 NP-201의 글로벌 임상 1b상 중간결과가 발표되면 해당 결과를 기반으로 구체적인 후속 절차를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나이벡 관계자는 "이번 JPM 컨퍼런스를 통해 NP-201과 약물전달 플랫폼 PEPTADEL 기술에 대한 글로벌 파트너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며 “올해는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신규 협력 프로젝트를 더욱 확대해 기술이전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 한 해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PEPTADEL 기술에 기반한 mRNA 전달체 개발뿐 아니라 혈뇌장벽 투과 기술과 K-RAS 억제제 기반 항암치료 기술 등 자체 약물전달 기술 고도화를 위한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며 “이를 통해 약물전달 기술에 기반한 글로벌 바이오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1-22 09:47:23[파이낸셜뉴스] 나이벡이 미국 바이오테크 기업 ‘오메가 테라퓨틱스(오메가)’와 공동으로 개발 중인 mRNA 전달체의 탁월한 약물전달 효능이 입증됐다. 나이벡은 오메가와 공동연구개발에서 자체 약물전달 플랫폼 ‘펩타델(PEPTADEL)’이 적용된 mRNA 전달체가 기존의 LNP 기반 mRNA 전달체와 비교해 훨씬 더 뛰어난 약물전달 효율성을 보였다고 16일 밝혔다. 해당 연구는 마우스 모델을 통해 진행됐으며, PEPTADEL이 적용된 mRNA와 기존의 ‘mRNA-LNP(지질나노입자)’을 투약해 6시간 경과 후 폐에 전달된 약물비율을 비교했다. 시험결과, 나이벡의 펩타이드 기반 mRNA-PEPTADEL 복합체가 약물전달 효율 면에서 mRNA-LNP보다 약 3.5배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 결과를 기점으로 나이벡과 오메가의 폐암 등 폐질환 치료제 개발이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나이벡은 지난해 10월 오메가와 공동연구계약을 체결하며, 폐질환을 적응증으로 PEPTADEL이 적용된 mRNA 전달체 개발에 대한 협력을 시작했다. 양사는 향후 공동연구계약의 성과에 따라 다양한 파이프라인으로 공동연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나이벡의 자체 약물전달 플랫폼 PEPTADEL은 특정 조직을 표적으로 하는 펩타이드 기반의 약물 전달 시스템이다. 정밀하게 표적 조직에 도달할 수 있도록 설계됐기 때문에 약물전달 효율성이 높다. 펩타이드는 자연적으로 체내에서 빠르게 분해되고 배출되는 성질을 가지고 있어 부작용이 적다. 나이벡 관계자는 "이번 연구를 통해 PEPTADEL의 약물전달 우수성이 명확히 입증됐기 때문에 기존 mRNA 전달체인 LNP를 빠르게 대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PEPTADEL은 특정 조직 또는 세포의 수용체에 타겟팅 하도록 설계가 가능해 항암제, 백신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을 확대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나이벡은 오메가뿐 아니라 미국의 ‘사렙타 테라퓨틱스’와도 물질이전계약을 통해 근이양증 및 근육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한 mRNA-PEPTADEL 전달체를 개발하고 있다”며 “이후에도 펩타이드 기반 자체 약물전달 플랫폼 기술의 적용 확대를 위해 글로벌 제약사들과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1-16 13:46:50[파이낸셜뉴스] 나이벡은 글로벌 바이오테크기업인 ‘오메가 테라퓨틱스(오메가)’의 mRNA 기반 폐암 치료제 등 신약 파이프라인에 약물전달 플랫폼 ‘NIPEP-TPP’를 적용하기 위해 공동연구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나이벡이 ‘NIPEP-TPP’기술을 기반으로 한 자체 예비시험에서 투여용량의 70% 이상의 약물이 폐로 전달되는 것을 확인한 후 진행하는 것이기 때문에 성공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다. 해당 계약에 따라 나이벡은 약물전달 플랫폼 ‘NIPEP-TPP’ 기반의 mRNA 나노복합체를 개발해 오메가에 제공한다. 오메가는 해당 mRNA 전달체를 자체 개발 중인 폐암 등 폐질환 치료제 개발에 적용할 예정이다. 양사는 1차로 폐질환을 적응증으로 한 치료제 개발에 협력하고, 향후 계약성과에 따라 적용 파이프라인을 확장할 계획이다. 나이벡은 지난해부터 미국의 ‘사렙타 테라퓨틱스(사렙타)’와 근이양증 및 근육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한 물질이전계약(MTA)을 통해 공동연구 수준의 협력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 사렙타와 오메가뿐 아니라 향후 다양한 기업들과 공동연구를 바탕으로 NIPEP-TPP의 적용분야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NIPEP-TPP는 나이벡이 개발 중인 펩타이드 기반의 약물전달 플랫폼으로, 단백질 항체, RNA 치료제를 포함해 다양한 약물을 세포 내부에 선택적으로 전송할 수 있다. 특히 타겟 세포나 조직으로의 약물전달 효율이 높기 때문에 부작용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나이벡 관계자는 “NIPEP-TPP와 같은 펩타이드 기반의 mRNA 전달체는 세포 내 약물 발현율이 높기 때문에 차세대 고효율 약물 전달체로 적합하다”며 “특히 표적 세포로의 선택적 전송이 가능해 백신, 항암제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오메가와의 공동연구계약을 통해 고효율 mRNA 전달체를 통한 차세대 폐암 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내겠다”며 “오메가는 전세계 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mRNA 기술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계약으로 양사 서로 윈윈할 수 있은 성과를 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오메가 테라퓨틱스는 에피게놈 기반 mRNA 치료제를 개발하는 바이오테크 기업이다. 핵심 파이프라인 ‘OTX-2002’는 MYC 유전자 발현을 억제하는 mRNA 치료제로, 현재 간세포암(HCC)치료를 위한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다. ‘OTX-2002’는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았다. 오메가 테라퓨틱스는 신약 파이프라인에 약물전달 플랫폼 기술을 적용하기 위해 나이벡과 오래 전부터 관련 협의를 진행해 왔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10-29 09:39:37'한국 헬스케어 산업의 글로벌 진출이 가속화되고 있다.' 우리나라가 본격적인 의료관광을 시작한 후 해외환자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또한 국내 제약사도 현지법인을 설립하거나 미국, 유럽 등에서 글로벌 임상을 진행하면서 해외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에 따라 11, 12일 중국 광저우에서 열리는 '2013한국의료관광켄벤션'은 한국 헬스케어 산업의 글로벌 시장 공략의 기폭제가 될 전망이다. ■해외환자 꾸준히 증가 9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국내 병원을 찾은 해외환자는 의료관광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난 2009년 6만201명(실환자 수 기준)에서 2010년 8만1789명, 2011년 12만2297명으로 증가했다. 2012년은 15만5672명이며 올해 목표는 20만명, 2020년에는 100만명이 목표다. 특히 한국관광공사는 2020년 의료관광객 100만명 시대를 열기 위해 기반조성과 마케팅 고도화 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특히 중국 환자는 꾸준히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2011년에는 1만9222명으로 18.9%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전년 대비 50.3% 증가한 것이다. 2010년에는 1만2789명(19.4%)이었으며 2009년에는 4725명(11.0%)에 불과했다. 2011년 기준으로 해외환자는 국적별로 미국(27.0%), 일본(22.1%), 중국(18.9%), 러시아(9.5%), 몽골(3.2%), 캐나다 (2.0%)순이었다. 한국관광공사 심정보 마케팅본부장은 "한국의료관광산업의 도약을 선도해 창조경제에 기여한다는 미션을 가지고 있다"며 "'2013한국의료관광켄벤션'의 첫 해외행사 개최로 의료기관, 에이전시 등과 협조해 시너지효과를 발휘, 이 같은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제약사 해외진출 가속화 국내 제약사들이 해외시장 확대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다. 한미약품, LG생명과학 등은 글로벌 제약사와 손잡고 해외시장을 노크하고 있다. 한미약품은 2009년 미국 머크사와 고혈압복합제 '아모잘탄'의 해외 51개국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 역류성 식도염 치료제 '에소메졸'은 미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시판허가를 받았다. 북경한미는 중국 현지화에 성공한 사례로 꼽힌다. LG생명과학은 사노피와 작년 자체 개발한 당뇨병 치료제 '제미글로'에 대한 해외판권 계약을 체결했다. 또 해외진출을 위해 인도에 현지법인을 설립했다. JW홀딩스는 미국 제약회사인 박스터와 '3-챔버 오메가3 지질 영양수액제'를 전 세계에 수출하는 독점 라이선스를 체결했다. 보령제약은 지난 7월 멕시코 스텐달사에서 멕시코 포함, 중남미 13개국을 대상으로 2600만달러 복합제 라이선스 아웃 계약을 체결했다. 동아ST, 녹십자 등은 현지법인을 설립해 직접 공략에 나서고 있다. 동아ST는 올해 2월 브라질 상파울루에 현지법인을 설립했다. 이를 기반으로 수출품목 확대뿐 아니라 장기적으로 남미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몽골에는 조인트벤처를 설립했다. 특히 미국 트리어스테라퓨틱스사에 기술 수출한 슈퍼박테리아 항생제 'DA-7218'은 임상 3상을 완료하고 FDA 허가를 앞두고 있다. 녹십자는 중국과 미국에 현지법인인 중국녹십자와 GCAM을 설립했다. 특히 녹십자는 미국 임상 3상 진행 중인 혈우병 치료제 '그린진 F'와 면역결핍증 치료제 'IVIG SN'은 글로벌 시장 진출 초읽기에 들어갔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홍석근 기자
2013-12-09 17:0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