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크래프톤은 메타버스 플랫폼 사업을 위한 합작회사의 사명을 ‘오버데어(OVERDARE)’로 확정했다고 14일 밝혔다. 기존에 ‘프로젝트 미글루’로 알려졌던 메타버스 서비스의 이름도 ‘오버데어’로 정해졌다. 크래프톤은 네이버제트와 메타버스 플랫폼 사업을 위한 합작회사 ‘오버데어’의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합작회사의 총 투자금액은 480억원이며 크래프톤의 취득 예정금액은 408억원, 네이버제트의 취득 예정금액은 72억원이다. 취득 후 합작회사의 지분은 크래프톤이 85%, 네이버제트가 15%를 보유하게 된다. ‘오버데어’ 사명에는 ‘기존에 없던 모바일 인터렉티브 UGC(사용자 제작 콘텐츠) 플랫폼을 만들기 위해 대담한 용기를 가지고 나아가는 회사’라는 의미를 담았다. ‘오버데어’는 이용자가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스포츠 게임, 슈터 게임 등 다양한 게임을 제작할 수 있는 모바일 기반의 UGC 플랫폼이다. 생성형 인공지능(AI)과 언리얼 5 엔진을 채택해 이용자들이 양질의 콘텐츠를 손쉽게 제작할 수 있도록 한다. 이용자들은 게임 제작 외에도 아바타 커스터마이징, 채팅 등 다양한 소셜 활동을 할 수 있다. ‘오버데어’는 메타버스 공간에서 콘텐츠 크리에이터가 다양한 저작물을 창작하면, 이용자들이 해당 저작물을 구매하고 소유하는 방식의 C2E(크리에이트 투 언) 시스템을 채택했다. 저작물 거래는 대체불가능토큰(NFT)와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이뤄진다. 메타버스에서 일어나는 모든 거래를 블록체인에 기록하고 이를 기반으로 정산을 받을 수 있는 방식을 적용해 거래와 정산의 투명성을 높인다. ‘오버데어’는 이를 구현하기 위해 NFT 라이센싱을 위한 블록체인 메인넷으로 ‘세틀러스’를 채택했다. ‘세틀러스’는 크리에이터가 만든 NFT 형태의 지식재산권(IP)을 웹2.0 플랫폼에서 라이센싱하는 것에 집중하며, 크리에이터의 수익은 미국의 서클이 개발한 USDC를 통해 정산 가능하다. 한편 메타버스 서비스 ‘오버데어’는 오는 12월 소프트론칭과 내년 상반기 중 글로벌 정식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3-09-14 09:18:3311월 K-MUSIC을 빛낸 주역은 누구일까. 글로벌 스탠더드 K팝 차트 'KM차트'는 오는 24일까지 2024년 11월 K-MUSIC 선호도 조사(6부문)를 실시한다. 지드래곤, 방탄소년단 진, 로제, 제니, 스트레이 키즈, 영탁, 임영웅 등 그 어느 때보다 화려한 부문별 후보 라인업이 꾸려져 치열한 투표 경쟁을 예고했다. K-MUSIC(음원) 부문에서는 지드래곤의 'POWER(파워)',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Over The Moon(오버 더 문)', 진(방탄소년단)의 'I'll be there(아일 비 데어)', 로제의 '아파트', 영탁의 '슈퍼슈퍼 (SuperSuper)' 등 총 50곡이 후보에 올랐다. 전 세계 K팝 팬들을 열광시킨 곡들이 다수 노미네이트돼 뜨거운 투표 경쟁이 예상된다. K-MUSIC ARTIST(아티스트) 부문 역시 후보 리스트가 막강하다. 샤이니 민호를 비롯해 뱀뱀, 제니, 스트레이 키즈, 이찬원, 임영웅, RM(방탄소년단), 뉴진스, 에스파 등 총 30명(팀)의 아티스트가 후보로 선정됐다. HOT CHOICE(인기) 남성 부문에서는 NCT 도영, 더보이즈, 플레이브, 강다니엘, 이클립스, 엔하이픈, 에이티즈 등 30명(팀), 여성 부문에서는 케플러, 비비지, 쯔위(트와이스), 최예나, 화사, (여자)아이들 등 30명(팀)이 경합한다. 11월에 약진한 신예 K팝 아티스트들에 대한 투표도 이뤄진다. ROOKIE(신인) 남성 부문에서는 라이즈, 소디엑, 엔싸인, 넥스지, 보이넥스트도어 등 10명(팀), 여성 부문에서는 캣츠아이, 오드유스, 블랙스완, 베이비몬스터, 아일릿 등 10명(팀)이 최고 신인 타이틀을 두고 경쟁한다. KM차트 11월 선호도 조사 투표는 애플리케이션 '마이원픽'과 '아이돌챔프'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두 애플리케이션에서 이뤄진 득표는 각각 50% 비중으로 합산 집계돼 선호도 조사에 반영된다. 선호도 조사가 종료되면 득표 결과와 함께 심사위원단 심사 평가, KM차트 데이터 점수 등 객관적 지표를 아울러 11월 월간 차트를 발표한다. 11월 K-MUSIC을 빛낸 주역들의 정체는 KM차트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화려한 후보 라인업을 자랑했던 '2024 KM차트 시즌베스트 어텀(2024 KM CHART SEASON BEST AUTUMN)' 주역의 정체가 이달 중순 드디어 발표된다. '시즌베스트 어텀'은 2024년 3분기(7~9월)에 가장 많은 인기를 얻은 아티스트 및 음원에 상을 수여, 기존 6개 부문과 더불어 스페셜 부문인 'BEST OST'를 추가하고 총 7개 분야를 시상할 예정이다. 각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아티스트는 '2025 유니버설 슈퍼스타 어워즈(2025 USA)'의 '유니버설 골든베스트' 후보로 자동 노미네이트된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KM차트
2024-11-11 11:29:11[파이낸셜뉴스] "아시아에서 가장 유망한 나라는 단연코 한국이다. 한국은 게임과 엔터테인먼트 등 압도적인 콘텐츠 강국으로 웹3.0 시대의 킬러 콘텐츠가 한국에서 나올 수 있다." 아시아 전문 리서치·컨설팅기업 타이거리서치의 김규진 대표가 최근 파이낸셜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한국 블록체인 시장이 전 세계에서 가장 유망하다고 밝혔다. 국내 코인거래소 거래량은 전 세계 최상위 수준으로, 높은 트렌드 민감도와 탄탄한 정보기술(IT) 인프라가 뒷받침돼 있다. 실제로 글로벌 블록체인 업계는 한국 시장이 글로벌 사업 확장을 위한 요충지라는 전략으로 한국 시장에 속속 진출하고 있다. 日 대표 프로젝트, 韓 진출 본격화 일본의 대표적인 게임 특화 블록체인 오아시스(Oasys)는 최근 한국 진출에 시동을 걸고, 국내 기업들과 협력에 나섰다. 한국 게임산업은 전 세계 점유율 4위 규모인데다, 한국 게임 유저들은 1인당 평균 결제 금액(RPU)이 세계 최고 수준이라 P2E(돈버는게임)에 특화된 시장이라 평가를 받는다. 이미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웹3 게임 개발에 적극적으로 뛰어든만큼, 협업을 위한 인프라가 마련되어 있는 것도 한국 시장 진출에 힘을 싣는 이유다. 컴투스, 넥슨, 네오위즈, 위메이드를 비롯한 다수 게임사들은 오아시스 블록체인의 노드 밸리데이터(검증인)로 참여 중이다. 지난 2월에는 국내 모바일 게임 기업 컴투스는 일본 시장에 다양한 국내 게임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번 협업을 바탕으로, 컴투스와 블록체인 메인넷 엑스플라(XPLA)는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 '워킹데드: 올스타즈' 등 자사의 프리미엄 게임 콘텐츠(IP)를 오아시스버전으로도 제공하게 된다. 한국 담당 전문인력 채용도 일본 대표 블록체인 프로젝트 ‘아스타 네트워크(Astar)’는 지난해 10월 이상현 아스타 네트워크 한국 총괄을 선임하고, 국내의 웹3.0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맺는 등 한국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아스타 네트워크는 지난 1월 국내 웹3 컨설팅 기업 디스프레드와 동아시아 주도 웹3.0 산업 조성을 위한 파트너십을 맺었다. 메타 출신 개발진이 만든 레이어1 블록체인 프로젝트 수이(SUI)도 한국 진출에 힘쓰고 있다. 수이는 시장 경쟁력 확보를 위해 지난해 3명이었던 한국 상주 직원도 7명으로 늘렸다. 수이는 현재 국내 상장 게임사, 지적재산권(IP) 기업 등 20곳 이상의 기업과 협업 방안을 논의 중이며, 국내 대학과도 손잡고 블록체인 교육 분야로도 사업을 확대해나간다는 방침이다. 반대로 국내 블록체인 프로젝트가 글로벌 프로젝트의 지원군을 자처하기도 한다. 가상자산 지갑 플랫폼 ‘빗썸 부리또 월렛’을 운영하는 로똔다는 국내에 진출하고자 하는 글로벌 프로젝트들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2월 런칭 이후 현재까지 40개 이상의 해외 블록체인 프로젝트와 파트너십을 맺고 마케팅을 비롯한 공동 협업을 진행 중이다. 국내 유저 활성화에 어려움을 겪는 파트너사를 위한 지원 시스템도 구축했다. 빗썸 부리또 월렛은 이달 중 국내외 프로젝트를 위한 마케팅 지원 프로그램 ‘부리또 파트너스’를 정식 런칭할 예정이다. 타이거리서치 김규진 대표는 "올해 넥슨의 '메이플스토리', 크래프톤의 '오버데어' 등 웹3 게임들이 출시 예정이고, 선거를 통해 다양한 규제 완화도 기대하고 있다"며 "우리나라 웹3.0 산업에 있어서 올해는 가장 중요한 해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4-03-08 09:25:18"웹2.0 시대는 실리콘밸리가 주도한 게 사실이다. 하지만 웹3.0 시대는 아시아가 주도한다. 아시아는 웹3 시대의 가장 경쟁력이 있지만 가장 저평가돼 있는 대륙이다." 아시아 전문 리서치·컨설팅기업 타이거리서치의 김규진 대표(사진)가 타이거리서치를 하는 이유이자, 아시아 블록체인 사업에 대한 비전이다. 김규진 대표는 4일 아시아 블록체인 시장이 왜 '저평가 우량주'인 지를 이렇게 분석했다. ■"베트남·필리핀 입지 달라져" 우선 '중간자적 입지'가 가장 큰 강점이라는 김 대표의 설명이다. 북미·유럽의 선진국, 중남미·아프리카의 개발도상국 중간에 있는 점이 블록체인 산업을 발전시킬 수 있는 원동력이라는 얘기다. 웹2.0 시대를 주도한 북미와 유럽은 웹3.0에 대한 효능감이 적다. 또 이미 촘촘해진 금융·기술 규제가 블록체인 사업의 발목을 잡는다. 이는 한국과 일본도 비슷한 상황이다. 반대로 웹3.0 기술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는 중남미와 아프리카의 개발도상국들은 사실상 무법지대와 같고, 소득이나 교육수준, 국가 성장에 대한 의지가 강하지 않다. 김 대표는 "아시아 국가들은 정치·경제적 안정성이 높지만 젊고 열망이 있는 유저들, 개발자도 많다"며 "미국 등지의 글로벌 프로젝트가 아시아 시장에 관심을 갖는 이유이기도 하다"고 전했다. 두 번째는 국가별로 '특화된 강점'이 있다는 대목이다. 웹3.0 시대에 국가 위상이 가장 많이 달라진 나라는 베트남이다. 김 대표는 "이전까지 베트남은 개발도상국 중 하나였으나 웹3.0 시대에는 '블록체인 개발자 공장'이라는 별명이 생길 정도로 주요한 플레이어로 올라섰다"며 "베트남 게임사인 스카이마비스가 개발한 '엑시 인피니티(AXS)'와 '로닌' 생태계의 성공은 베트남의 젊은 개발자들에게 동기부여를 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필리핀은 블록체인 게임 커뮤니티가 전 세계에서 가장 활성화된 국가이고, 말레이시아는 코인게코와 이더스캔 등의 프로젝트를 배출했다. 싱가포르는 크립토 친화적인 규제로 동남아시아 블록체인의 허브로 이미 자리 잡았다"며 "인도네시아 유저들은 돈버는게임(P2E), 외환송금·트레이딩 등 블록체인 기술을 받아들이는데 적극적"이라고 덧붙였다. ■"올해가 韓 블록체인에 가장 중요" '아시아에서 가장 유망한 나라'를 묻는 질문에 김 대표는 "단연코 한국"이라고 했다. "웹3.0 시대의 킬러 콘텐츠가 한국에서 나올 수 있다"는 설명이 붙었다. 그는 "한국은 게임과 엔터테인먼트 등 압도적인 콘텐츠 강국"이라며 "웹3도 콘텐츠 산업 위주로 커지고 있다. 국내에서는 어렵지만 미국이나 동남아 등 해외 진출을 꾸준히 시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개인 투자자들의 투자 열기가 높은 것도 웹3.0 시대에서는 큰 강점이다. 김 대표는 일본과 비교하며 우리나라 시장을 설명했다. 그는 "일본은 마운트콕스와 코인체크에서 10억달러(약 1조3000억원)의 대규모 해킹을 겪은 후 웹3.0에서 '잃어버린 10년'을 보냈지만 최근 정부 주도로 규제를 풀어주면서 전통 금융권, 기관 투자자들의 투자가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프로젝트 단위에서는 글로벌 선도기업을 찾아보기 힘들다"고 짚었다. 이어 "한국에서는 이른 시기 금융당국의 규제 때문에 전통 금융권의 움직임은 아직 약하지만 개별 게임사들의 프로젝트, 개인 투자자들의 투자 성향이 열성적"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올해 넥슨의 '메이플스토리', 크래프톤의 '오버데어' 등 웹3 게임들이 출시 예정이고, 선거를 통해 다양한 규제 완화도 기대하고 있다"며 "우리나라 웹3.0 산업에 있어서 올해는 가장 중요한 해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4-03-04 18:27:12[파이낸셜뉴스] "웹2.0 시대는 실리콘밸리가 주도한 게 사실이다. 하지만 웹3.0 시대는 아시아가 주도한다. 아시아는 웹3 시대의 가장 경쟁력이 있지만 가장 저평가돼 있는 대륙이다." 아시아 전문 리서치·컨설팅기업 타이거리서치의 김규진 대표( 사진)가 타이거리서치를 하는 이유이자, 아시아 블록체인 사업에 대한 비전이다. 김규진 대표는 4일 아시아 블록체인 시장이 왜 '저평가 우량주'인 지를 이렇게 분석했다. ■"베트남·필리핀 입지 달라져" 우선 '중간자적 입지'가 가장 큰 강점이라는 김 대표의 설명이다. 북미·유럽의 선진국, 중남미·아프리카의 개발도상국 중간에 있는 점이 블록체인 산업을 발전시킬 수 있는 원동력이라는 얘기다. 웹2.0 시대를 주도한 북미와 유럽은 웹3.0에 대한 효능감이 적다. 또 이미 촘촘해진 금융·기술 규제가 블록체인 사업의 발목을 잡는다. 이는 한국과 일본도 비슷한 상황이다. 반대로 웹3.0 기술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는 중남미와 아프리카의 개발도상국들은 사실상 무법지대와 같고, 소득이나 교육수준, 국가 성장에 대한 의지가 강하지 않다. 김 대표는 "아시아 국가들은 정치·경제적 안정성이 높지만 젊고 열망이 있는 유저들, 개발자도 많다"며 "미국 등지의 글로벌 프로젝트가 아시아 시장에 관심을 갖는 이유이기도 하다"고 전했다. 두 번째는 국가별로 '특화된 강점'이 있다는 대목이다. 웹3.0 시대에 국가 위상이 가장 많이 달라진 나라는 베트남이다. 김 대표는 "이전까지 베트남은 개발도상국 중 하나였으나 웹3.0 시대에는 '블록체인 개발자 공장'이라는 별명이 생길 정도로 주요한 플레이어로 올라섰다"며 "베트남 게임사인 스카이마비스가 개발한 '엑시 인피니티(AXS)'와 '로닌' 생태계의 성공은 베트남의 젊은 개발자들에게 동기부여를 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필리핀은 블록체인 게임 커뮤니티가 전 세계에서 가장 활성화된 국가이고, 말레이시아는 코인게코와 이더스캔 등의 프로젝트를 배출했다. 싱가포르는 크립토 친화적인 규제로 동남아시아 블록체인의 허브로 이미 자리 잡았다"며 "인도네시아 유저들은 돈버는게임(P2E), 외환송금·트레이딩 등 블록체인 기술을 받아들이는데 적극적"이라고 덧붙였다. ■"올해가 韓 블록체인에 가장 중요한 해" '아시아에서 가장 유망한 나라'를 묻는 질문에 김 대표는 "단연코 한국"이라고 했다. "웹3.0 시대의 킬러 콘텐츠가 한국에서 나올 수 있다"는 설명이 붙었다. 그는 "한국은 게임과 엔터테인먼트 등 압도적인 콘텐츠 강국"이라며 "웹3도 콘텐츠 산업 위주로 커지고 있다. 국내에서는 어렵지만 미국이나 동남아 등 해외 진출을 꾸준히 시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개인 투자자들의 투자 열기가 높은 것도 웹3.0 시대에서는 큰 강점이다. 김 대표는 일본과 비교하며 우리나라 시장을 설명했다. 그는 "일본은 마운트콕스와 코인체크에서 10억달러(약 1조3000억원)의 대규모 해킹을 겪은 후 웹3.0에서 '잃어버린 10년'을 보냈지만 최근 정부 주도로 규제를 풀어주면서 전통 금융권, 기관 투자자들의 투자가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프로젝트 단위에서는 글로벌 선도기업을 찾아보기 힘들다"고 짚었다. 이어 "한국에서는 이른 시기 금융당국의 규제 때문에 전통 금융권의 움직임은 아직 약하지만 개별 게임사들의 프로젝트, 개인 투자자들의 투자 성향이 열성적"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올해 넥슨의 '메이플스토리', 크래프톤의 '오버데어' 등 웹3 게임들이 출시 예정이고, 선거를 통해 다양한 규제 완화도 기대하고 있다"며 "우리나라 웹3.0 산업에 있어서 올해는 가장 중요한 해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4-03-04 16:07:19천재화가의 예술혼이 스며 있는 발자취를 소개하는 영화와 미술작품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2019 아트와영화 특별전'(사진)이 해운대 영화의전당에서 마련된다.부산국제영화제 전용극장인 영화의전당은 국내 최대 규모의 국제미술문화행사인 '아트부산 2019' 기간에 맞춰 오는 31일부터 사흘간 영화상영회와 작품 전시를 공동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영화의전당은 (사)아트쇼부산과 협약을 맺고 대중성과 작품성을 고려해 선정한 아트 관련 영화 프로그램과 미술 전문가들과 함께하는 부대행사로 관객들에게 다채로운 문화적 경험을 제공한다. '2019 아트와영화 특별전'에서는 아트부산과 전시작가의 추천작으로 이뤄진 5편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무엇이 피카소를 천재 화가로 만들었는지 피카소가 머물렀던 장소들을 여행하며 젊은 피카소의 예술혼을 찾는 '영 피카소'가 상영된다. 1000일간 제주도의 비경에 뮤지션 정재일의 음악이 만나 특별하고 놀라운 영상미를 그려낸 작품 '오버 데어', 2차 대전에서의 활약으로 국가의 훈장까지 받았던 핀란드 장교 출신의 토우코 라크소넨이 '톰 오브 핀란드'라는 필명으로 세상을 뒤집은 금기의 아티스트가 되기까지의 치열했던 삶의 기록을 담은 작품 '톰 오브 핀란드'도 선보인다. 현대미술관 수석 큐레이터 크리스티안이 전시 '더 스퀘어'를 앞두고 겪게 되는 기상천외한 일상을 담은 예측불허 코미디 '더 스퀘어', 누벨바그 거장 아녜스 바르다 감독과 사진작가 제이알이 함께한 즉흥여행에서 마주한 사람들의 얼굴과 삶의 터전을 카메라로 담아 그려낸 로드 다큐멘터리 '바르다가 사랑한 얼굴들' 등도 영화의전당 중극장에서 감상할 수 있다. 행사기간 감독, 배우, 미술전문가와 관객과의 대화도 마련돼 있어 영화와 예술에 관해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오는 31일에는 오후 7시 '더 스퀘어' 상영 후 배우 강예원, 김현경 롯데갤러리 큐레이터가 관객들과 대화를 나눈다. 다음달 1일에는 오후 2시10분 '영 피카소' 상영 후 나난 작가, 이보성 신세계 갤러리 큐레이터가, 다음달 2일에는 오후 5시20분 '오버 데어' 상영 후 장민승 감독, 손지혜 기자가 영화 속 예술의 세계로 더 쉽고 재미있게 다가갈 수 있도록 이끌 예정이다. 특별전 일정에 앞서 24일부터 특별전 기간까지 아트부산 전문작가들의 작품 전시가 영화의전당의 공간 콘셉트에 맞게 영화의전당 6층 시네라운지에서 이뤄질 예정이며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영화와 예술작품들을 더욱 풍성하게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영화의전당 SNS(페이스북, 인스타그램)에서는 '2019 아트와영화 특별전' 관람권 증정 이벤트가 진행된다. 특별전 영화 관람티켓을 소지하고 아트부산 매표소 방문해 '아트부산 2019 국제아트페어' 무료입장권으로 교환받을 수 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19-05-23 18:01:14천재화가의 예술혼이 스며 있는 발자취를 소개하는 영화와 미술작품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2019 아트와 영화 특별전'(사진)이 해운대 영화의전당에서 마련된다. 부산국제영화제 전용극장인 영화의전당은 국내 최대 규모의 국제미술문화행사인 '아트부산 2019' 기간에 맞춰 오는 31일부터 사흘간 영화상영회와 작품 전시를 동시에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영화의전당은 (사)아트쇼부산과 협약을 맺고 대중성과 작품성을 고려해 선정한 아트관련 영화 프로그램과 미술 전문가들과 함께하는 부대행사로 관객들에게 다채로운 문화적 경험을 제공한다. '2019 아트와영화 특별전'에서는 '아트부산'과 '전시 작가'의 추천작으로 이뤄진 5편의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무엇이 피카소를 천재 화가로 만들었는지 피카소가 머물렀던 장소들을 여행하며 젊은 피카소의 예술혼을 찾는 '영 피카소'가 상영된다. 1000일간 제주도의 비경에 뮤지션 정재일의 음악이 만나 특별하고 놀라운 영상미를 그려낸 작품 '오버 데어', 2차 대전에서의 활약으로 국가의 훈장까지 받았던 핀란드 장교 출신의 토우코 라크소넨이 '톰 오브 핀란드'라는 필명으로 세상을 뒤집은 금기의 아티스트가 되기까지의 치열했던 삶의 기록을 담은 작품 '톰 오브 핀란드'도 선보인다. 현대미술관 수석 큐레이터 '크리스티안'이 전시 '더 스퀘어'를 앞두고 겪게 되는 기상천외한 일상을 담은 예측불허 코미디 '더 스퀘어', 누벨바그 거장 아녜스 바르다 감독과 사진작가 제이알(JR)이 함께한 즉흥여행에서 마주한 사람들의 얼굴과 삶의 터전을 카메라로 담아 그려낸 로드 다큐멘터리 '바르다가 사랑한 얼굴들' 등도 영화의전당 중극장에서 감상할 수 있다. 행사기간 감독, 배우, 미술전문가와의 관객과의 대화도 마련돼 있어 영화와 예술에 관해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오는 31일에는 오후 7시 '더 스퀘어' 상영 후 강예원 배우, 김현경 롯데갤러리 큐레이터가 관객들과 대화를 나눈다. 다음달 1일에는 오후 2시 10분 '영 피카소' 상영 후 나난 작가, 이보성 신세계 갤러리 큐레이터가, 다음달 2일에는 오후 5시 20분 '오버 데어' 상영 후 장민승 감독, 손지혜 기자가 영화 속 예술의 세계로 더 쉽고 재미있게 다가갈 수 있도록 이끌 예정이다. 특별전 일정에 앞서 24일부터 특별전 기간까지 아트부산 전문작가들의 작품 전시가 영화의전당의 공간 콘셉트에 맞게 영화의전당 6층 시네라운지에서 이뤄질 예정이며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영화와 예술작품들을 더욱 풍성하게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영화의전당 SNS(페이스북, 인스타그램)에서는 '2019 아트와영화 특별전' 관람권 증정 이벤트가 진행된다. 특별전 영화 관람티켓을 소지하고 아트부산 매표소 방문해 '아트부산 2019 국제아트페어' 무료입장권으로 교환받을 수 있다. 한편 국내 최대 미술품 거래시장으로 꼽히는 '아트 부산 2019' 행사는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성대하게 열린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19-05-23 10:43:31[제주=좌승훈 기자] 아모레퍼시픽미술관(관장 전승창)이 제작 지원한 장민승 감독의 예술 영화 '오버 데어('over there)'가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와이드 앵글 부문으로 오는 8일과 9일 시네마테크 부산에서 첫 상영된다. ‘오버 데어’는 제주자연의 비경을 기록하고 널리 알리기 위해 제작된 예술 영화다. 2014년 아모레퍼시픽미술관이 서귀포시 안덕면 서광리 오설록 티하우스와 서광차밭 일원에서 마련한 전시 'apmap 2014-Between Waves'에 장민승 감독이 참여한 것이 계기가 돼 여러 해, 여러 계절의 다양한 제주 풍경을 내러티브(narrative) 없는 순수 영상미로 기록했다. 장민승 감독이 2015년 봄부터 약 1000일 동안 제주도를 오가며 촬영한 ‘오버 데어’는 감독 스스로를 세상과 격리시키며 관찰하고 발견한 제주의 참다운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관광지로서 익숙한 제주의 풍경을 넘어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는 곳에 존재하는 물길과 바위, 숲, 오름, 동굴 등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순식간에 안개에 가려지고, 또 안개가 걷히면서 드러나는 신비로운 풍경은 수많은 신이 존재하는 영험한 장소이자, 하나의 거대한 생명으로서 제주를 찬찬히 그려낸다. 배경음악은 영화 '옥자'의 정재일 작가가 맡았다. 헝가리 부다페스트 오케스트라가 들려주는 그의 음악은 신비로운 정서와 분위기를 전달하며 깊은 울림을 자아낸다. 한라산 국립공원과 현지 전문가들의 조언을 통해 완성한 영화 ‘오버 데어’와 사진은 기후변화로 인해 빠르게 사라지고 있는 한라산 고유 식생에 대한 기록이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유의미한 가치를 지닐 것으로 기대한다고 아모레퍼시픽은 전했다. 아모레퍼시픽미술관은 제주 자연의 아름다움과 생태를 기록하기 위해 힘써왔으며, 앞으로도 관련 활동과 노력에 관심을 지속키로 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18-10-04 17:57:19최종훈 (사진=FNC엔터테인먼트) FT아일랜드의 최종훈이 일본에서 전시회를 열고 화가로 변신했다. 지난 13일 FT아일랜드에서 기타리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최종훈은 일본 타워레코드 도쿄 시부야점에서 열리는 ‘FNC킹덤 전시회장’에서 직접 그린 미술 작품으로 전시회를 개최했다. 이번 전시회에서 최종훈은 ‘FNC킹덤’의 테마인 ‘스타라이트(Starlight)’를 주제로 ‘딥 드림(deep dream)’, ‘록 마이 스토리(Rock my Story)’, ‘2009 소 롱, 오흐부아(2009 So long, Au Revoir)’, ‘2008 라이브 하우스 투어(2008 Live House Tour)’, ‘오버 데어(over there)’ 등 5편의 작품을 소개한다. 앞서 미술에 관심이 많다고 알려진 최종훈은 지난 6월에 개최된 FT아일랜드 아레나 투어 ‘더 패션(The Passion)’의 투어 티셔츠와 일본 첫 번째 인디즈 정규앨범 ‘소 롱, 오흐부아(So long, Au Revoir)’(2009)의 재킷 디자인 등도 직접 작업한 바 있다. 이에 직접 그린 작품을 전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최종훈의 다양한 예술 활동을 응원하는 팬들의 뜨거운 관심이 예상된다. 최종훈은 “아직 부족한 실력이지만 제 작품이 일본에서 전시됩니다. 여러 그림을 그리면서 나만의 그림을 찾고 있는 중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 드립니다”라고 전시회를 여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최종훈이 속한 밴드 FT아일랜드는 내년 1월16일 프랑스 파리를 시작으로 1월19일 브라질 상파울루, 1월21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1월23일 칠레 산티아고, 1월25일 멕시코 멕시코시티 등 5개 지역에서 첫 번째 유럽-라틴 아메리카 투어 ‘2014 FT아일랜드 FTHX TOUR’를 개최한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jungh@starnnews.com김정현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4-12-15 16:56:17노무현 대통령 취임식 때 애국가를 부르며 일약 스타덤에 오른 소년 팝페라 가수 임형주군(17)이 오는 6월13∼14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첫 독주회를 갖는다. 현재 미국 줄리아드 음악원 예비학교에 재학중인 임군은 ‘제2의 안드레아 보첼리’라는 평가를 얻고 있는 클래식 음악계의 재원. 지난 1월초 내놓은 첫 앨범 ‘샐리 가든’은 클래식 부문 판매 차트에서 수주째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인터넷 카페 등을 통한 팬클럽 회원 수만도 벌써 1만명을 넘어설 정도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임군이 이번 독주회에서 들려줄 음악은 아일랜드 민요 ‘샐리 가든’, 카치니의 명곡 ‘아베마리아’, 존 윌리엄스의 ‘쉬 워즈 뷰티풀’ 등 주로 앨범 수록곡. 이밖에도 ‘그리워’ ‘찔레꽃’ 등 한국가곡을 비롯해 ‘예스터데이’ ‘히어 데어 앤 에브리웨어’ 등 비틀즈 노래, ‘오버 더 레인보우’ ‘원스 어폰 어 드림’ 등 유명 뮤지컬 삽입곡을 국내팬들에게 선사한다. 오는 6월30일 미국 카네기홀을 통해 세계무대에도 화려하게 데뷔하는 임군은 “사람들에게 팝페라라는 장르를 널리 알리는 역할을 하고 싶다”면서 “대중적이긴 하지만 팝페라도 클래식의 한 부분인만큼 성악 공부도 게을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3만∼8만원. (02)515-8882 / jsm64@fnnews.com 정순민기자
2003-05-27 09:34: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