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자유무역협정(FTA) 제도를 악용해 100억원대의 관세를 회피한 혐의를 받는 오비맥주 임원들이 재판에 넘겨졌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북부지검 조세범죄조사부(안광현 부장검사)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관세) 위반 등 혐의로 오비맥주의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원, 협력업체 대표 등 10명을 기소했다. 이중 관세포탈을 주도한 오비맥주 구매팀 이사는 구속 기소됐으며, 오비맥주와 협력업체 등 6개 회사는 양벌규정으로 함께 기소됐다. 오비맥주 임원들은 지난 2017년부터 2023년까지 오비맥주 할당 물량을 초과한 맥아를 다른 업체를 거쳐 국내에 유통하는 방식으로 구매해 합계 165억원가량의 관세 납부를 회피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오비맥주가 맥주 주원료인 맥아를 수입하면서 퇴직자 등으로 구성된 명의상 업체들이 수입하는 것처럼 가장해 관세를 면제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과정에서 정해진 물량을 낮은 관세로 들여올 수 있는 할당관세제도(TRQ)를 악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맥아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로부터 FTA TRQ 추천 물량을 배정받으면 무관세 수입이 가능하다. 나머지는 관세 30%를 적용받는 세계무역기구(TWO) TRQ로 수입할 수 있다. 할당된 물량을 초과하면 최대 269%의 관세를 내야 하기 때문에 업계 내 TRQ 물량 확보 경쟁이 치열하다. 오비맥주는 경쟁 맥주 업체보다 무관세로 수입할 수 있는 맥아 물량을 최대한 확보, 원가 절감을 극대화해 높은 수익률을 달성한 것으로 드러났다. 오비맥주는 2018년부터 2018년까지 이같은 방법을 동원해 국내 전체 맥아 FTA TRQ 물량 중 평균 55%를 과점, 공정한 경쟁을 저해했다는 설명이다. 검찰은 이들이 관세 포탈 범행을 하면서 벌인 배임수재, 횡령 등 범행을 추가로 밝혀 함께 기소하고 범죄 수익을 환수하기 위해 추징 보건 등의 조치를 진행했다. 검찰 관계자는 "피고인들의 재산을 추징 보전하는 등 범죄 수익 환수 조치로 범죄 수익을 박탈했다"며 "향후 관세청과 검찰은 더 긴밀히 협력해 국민의 혈세를 도둑질하는 국가 재정 범죄에 엄정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jyseo@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5-06-27 13:29:20[파이낸셜뉴스] 오비맥주는 프리미엄 라거 브랜드 한맥이 오는 7월3~13일까지 경기 부천시 일대에서 열리는 '제2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의 단독 맥주 후원사로 참여한다고 20일 밝혔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국내 3대 영화제 중 하나로, 판타지·호러·SF 등 장르 영화에 특화된 아시아 대표 영화 축제다. 올해는 41개국, 221편의 작품이 상영된다. 한맥은 다음달 3일 부천R&D 종합센터 내 개막식 리셉션에서 진행되는 시음 행사를 시작으로, 영화제 기간 동안 관람객과 접점을 확대하는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 또 4~12일까지 부천 시내 곳곳에서 진행되는 야외 무료 영화 상영 프로그램 '판타씨네' 현장에서 무료 시음 행사를 운영한다. 한맥 브랜드 매니저는 "한맥은 관객이 영화에 몰입하는 순간에 부드러움을 더하는 브랜드 경험을 전하기 위해 다양한 영화제를 통해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며 "장르 영화의 다채로움과 한맥의 여유로운 감성이 어우러진 이번 영화제에서 더욱 특별한 시간을 함께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5-06-20 10:33:18[파이낸셜뉴스] 오비맥주 직원이 맥주의 주원료인 맥아를 수입하며 관세 적용을 회피한 혐의로 구속된 채 재판에 넘겨졌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북부지검 조세범죄조사부(안광현 부장검사)는 지난달 20일 오비맥주 직원 정모씨를 특정범죄가중법위반(관세포탈)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 구매 관련 업무를 맡은 정씨는 오비맥주 할당량을 초과한 맥아를 다른 수입 업체 등을 통해 국내에서 유통하는 방식으로 구매해 관세 납부를 회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류 업체들은 관세청에 사전 승인을 받고 할당량만큼 수입한 맥아만 30%의 세제 혜택을 받아왔다. 할당량을 초과하면 세율은 최대 269%까지 오른다. 관세청은 지난해 4월 오비맥주가 편법으로 맥아를 수입해 관세를 포탈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서울 강남구 오비맥주 본사를 압수수색 했다. 관세청은 올해 3월 사건을 검찰에 넘긴 것으로 파악됐다. jyseo@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5-06-11 17:58:16[파이낸셜뉴스] 오비맥주는 ‘카스 라이트’가 올 1·4 분기 국내 가정 맥주 시장에서 전체 브랜드 판매량 기준 3위에 올랐다고 9일 밝혔다. 오비맥주 측은 상위권 브랜드의 순위 변동이 잦지 않은 맥주 시장에서 카스 라이트가 ‘라이트 맥주’ 카테고리를 뛰어넘어 국내 전체 맥주 시장 3위라에 오른 것은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카스 라이트’는 작년 동기 대비 1.9%p 성장하며 올 1분기 4.9%의 점유율을 기록, 기존에 판매량 상위권을 차지하던 국내외 브랜드들을 제쳤다. 특히 카스 라이트는 올 들어 작년 동기 대비 판매량이 55% 이상 증가했다. 카스 라이트는 국산 브랜드 대표 ‘라이트 맥주’로서 2010년 출시 이후 라이트 맥주 카테고리에서 시장을 선도해 왔다. 가정 시장 판매 순위에서 꾸준히 10위권 안에 드는 등 안정적인 인기를 누려온 데 이어, 최근 ‘헬시 플레저’ 등 떠오르는 소비자 트렌드와 함께 급성장 중이다. 기존 카스 프레시와 비교해 열량이 33% 낮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카스 라이트는 이제 라이트 맥주를 넘어 전체 맥주 시장을 선도하는 핵심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과 공감할 수 있는 음용 경험을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5-05-09 10:37:24[파이낸셜뉴스] 오비맥주는 '세계 산업안전보건의 날(4월28일)'을 맞아 30일까지 전국 3개 생산공장에서 '안전주간'을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세계 산업안전보건의 날은 국제연합(UN) 산하 국제노동기구(ILO)가 산업 재해에 대한 국제적 관심을 촉구하고 안전한 근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제정한 날이다. 오비맥주는 매년 '세계 산업안전보건의 날'을 기점으로 충북 청주와 전라 광주, 경기 이천에 위치한 3개 생산공장에서 임직원과 협력업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산업재해 예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올해는 '모두 한마음으로 안전 동행'이라는 주제로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과 연계한 현장 안전 중점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광주공장의 경우 지난 28일 전 임직원이 안전선언문과 서약서를 작성하고 산업안전보건 교육을 실시했다. 광주 북부소방서와 합동으로 임직원 대상으로 심폐소생술과 자동제세동기 사용법 등에 대한 소방안전교육 등도 이뤄졌다. 이천공장은 이날 한국산업안전협회의 위험성평가 교육을 실시하고 안전을 주제로 협력업체 세미나를 연다. 안전주간이 마무리되는 30일에는 각 프로그램의 결과를 바탕으로 우수 참여 직원들에게 안전 포상을 수여한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안전하고 즐겁게 일할 수 있는 일터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5-04-29 08:47:32[파이낸셜뉴스] 오비맥주의 대표 브랜드 '카스'는 오는 11~20일까지 서울 성수동 '엠엠성수'에서 브랜드 팝업스토어 '카스 월드'를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카스 월드는 소비자들이 카스의 새로운 브랜드 패키지 디자인을 오감으로 즐길 수 있도록 꾸민 체험 공간이다. 폭포에서 영감을 받아 꾸민 공간에 '얼음 동굴', '미네랄 스프링' 등 신선함을 극대화한 요소를 곳곳에 배치한 것이 특징이다. 공간 전체는 하나의 브랜드 세계를 탐험하듯 연결돼 있다. 카스는 이번 팝업에서 지난 3월 VBI 리뉴얼에 따라 전면 교체된 카스 전 라인업 신규 패키지 디자인을 공개한다. 브랜드의 핵심 가치인 '신선함'과 '혁신'을 바탕으로 각 공간을 다양한 테마의 체험 콘텐츠들로 구성했다. 팝업스토어는 네이버 사전예약과 워크인 방문 모두 가능하며, 미성년자 출입은 제한된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카스 월드'는 이번 리뉴얼이 핵심 가치로 삼은 '신선함'을 토대로 재탄생한 카스를 오감으로 만끽할 수 있는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소비자 만족을 최우선으로 한 차별화된 경험을 지속적으로 제공하며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5-04-09 13:53:35[파이낸셜뉴스] 오비맥주는 프리미엄 라거 브랜드 한맥이 OTT 플랫폼 ‘왓챠’와 협업, ‘수요한맥회’ 캠페인의 일환으로 한맥과 함께 영화를 즐길 수 있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한맥 캔 제품을 구매하면 한맥이 엄선한 영화를 왓챠에서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매주 수요일, 제품 패키지에 삽입된 QR코드를 스캔해 이벤트 페이지에 접속, ‘랜덤 쿠폰 받기’ 버튼을 누르면 쿠폰 코드가 발급된다. 왓챠 로그인 후 해당 코드를 입력하면 보관함에 자동으로 영화가 추가된다. 4월 한 달간 만나볼 수 있는 첫 번째 큐레이션 영화는 스릴러 장르의 예술영화 ‘서브스턴스’다. 2024년 칸 국제영화제 각본상, 제82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여우주연상(데미 무어), 제97회 아카데미 시상식 분장상 등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특별 게스트와 함께하는 원격 동시 감상 이벤트 ‘한맥왓챠파티’도 개최한다. 매달 새로운 게스트가 온라인 채팅 및 음성 해설을 통해 시청자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영화에 대한 감상을 함께 나눌 예정이다. 첫 번째 한맥왓챠파티는 오는 16일 오후 8시 30분에 진행된다. 한맥왓챠파티는 한맥 캔의 QR코드를 통해서만 입장할 수 있다. ‘수요한맥회’는 바쁜 일상을 보내는 소비자들에게 한맥 한 잔과 함께 영화를 감상하는 여유를 선사하고자 기획된 캠페인이다. 매주 수요일, 영화 및 OTT 플랫폼과의 협업을 통해 한맥이 엄선한 영화를 선보인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5-04-04 10:27:52[파이낸셜뉴스] 오비맥주는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초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경북 안동시, 영양군, 청송군 이재민에게 재난 구호용 생수를 긴급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희망브리지는 오비맥주 기부금으로 마련한 생수를 이날부터 안동시에 1만3440병, 영양군에 2240병, 청송군에 8960병 총 2만4640병(500ml 기준)을 산불 피해 이재민에게 전달한다. 또 유례가 없는 대형 산불인 만큼 피해를 입은 지역에 추가로 생수 지원할 계획이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산불로 인해 피해를 입은 경북 지역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 위해 생수 등을 지원하게 했다"며 "더이상의 피해가 없이 조속히 복구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오비맥주는 지난 2016년부터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생수 등 긴급 구호물품을 상시 구비해 놓고 지원하는 체계를 갖추고 있다. 지금까지 오비맥주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지진과 태풍 피해지역, 가뭄, 폭염 등 재난 취약계층과 화재, 코로나19 의료진 등에 기부한 생수는 500ml 기준 누적 약 57만 병이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5-03-26 14:08:55[파이낸셜뉴스] 오비맥주는 다음달 1일부터 카스, 한맥 등 주요 맥주제품의 공장 출고가격을 평균 2.9% 인상한다고 21일 밝혔다. 다만, 소비자들의 직접적인 부담을 덜기 위해 마트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카스 500ml 캔 제품은 현행 가격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대용량 묶음 할인 판매 행사도 전국 단위로 지속할 예정이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고환율 고유가 상황이 장기화하면서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는 각종 원부자재의 비용 상승 압박이 커지고 있다"며 "전반적인 내수 상황과 소비자 부담을 고려하여 인상률은 최소화했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5-03-21 10:23:45[파이낸셜뉴스] 오비맥주는 프리미엄 라거 브랜드 한맥이 2025년 신규 캠페인 '수요 한맥회'를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한맥은 '환상 거품'으로 알려진 크리미한 거품이 특징이다. 잔에 따른 후 잠시 기다리면 자연스럽게 형성되는 풍부한 거품층이 부드러운 목 넘김을 극대화한다. 이번 캠페인은 매주 수요일 영화 및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플랫폼과 협업해 다양한 콘텐츠와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또 인기작 OTT 단독 재개봉, 영화 관련 콜라보 상품 출시, 주요 영화제 후원 등을 연내 계획 중이다. 한맥 브랜드 매니저는 "앞으로 온·오프라인 전반에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일상 속 부드러움의 순간에 함께하는 맥주로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맥은 지난해 메가박스와 손잡고 관람객들에게 '한맥 엑스트라 크리미 生' 생맥주를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제공하는 '무제한맥' 상영회를 진행한 바 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5-01-31 09:50: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