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브스튜디오스가 2025 오사카·간사이 국제박람회에서 일본 파소나 그룹과 파빌리온 미디어쇼 전시 설치 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2025 오사카·간사이 국제박람회는 내년 4월 13일부터 10월 13일까지 오사카 유메시마회장에서 개최된다. 참가국은 약 160개국이며, 박람회는 ‘생명이 빛나는 미래 사회의 디자인’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일본 파소나 그룹은 2025년 국제박람회에 파빌리온을 출전하게 됐다. 파빌리온은 박람회나 공연장 등에서 특별한 목적을 위해 세워진 건축물이나 구조물을 의미한다. 파빌리온 이름은 'PASONA NATUREVERSE'로, 생명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담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생명, 감사합니다'라는 콘셉트를 가지고 있다. 전시 공간은 '몸·마음·인연'을 주제로 각각의 공간으로 나뉘어 있다. iPS 세포를 활용한 재생 의료의 권위자인 오사카 대학 명예 교수 사와 요시키를 엑스큐티브 프로듀서로 모시고, iPS 심근 시트 등 최신 기술을 소개하며 다채로운 전시를 진행할 예정이다. 비브스튜디오스는 파소나 그룹의 파빌리온에 고퀄리티 미디어 콘텐츠를 제공한다. 광고, 게임, 드라마, 영화 등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를 제작한 역량과 자사 버추얼 프로덕선 솔루션인 ‘VIT’ 등을 개발하며 보유한 기술력을 활용해 높은 수준의 특수 미디어 콘텐츠를 제작한다는 계획이다. 비브스튜디오스 김세규 대표는 “인공지능 버추얼 프로덕션 기업으로서 그간 쌓아온 기술력과 역량을 파빌리온 미디어쇼에 아낌없이 발휘할 것”이라며 “일본 대기업인 파소나 그룹과 의미있는 계약을 체결한 만큼 한국 기업을 대표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10-31 11:10:27【도쿄=김경민 특파원】 일본 규슈에 큰 타격을 입힌 10호 태풍 '산산'이 예상된 진로를 바꿔 혼슈 중부를 향해 북상할 것으로 보인다. 태풍 강도는 점차 약해지고 있으나 곳곳에 국지성 호우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1일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산산은 이날 오전 6시 현재 혼슈 중부 아이치현 남쪽 해역에서 서서히 중부 쪽으로 올라오고 있다. 태풍 중심기압은 998hPa(헥토파스칼)이며 태풍 중심 부근에서는 최대 풍속 초속 18m, 최대 순간풍속 초속 25m이다. 기상청은 산산이 혼슈를 향해 서서히 북상하다 2일께 열대 저기압으로 바뀔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불안정한 대기 상태로 혼슈 중서부에 큰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혼슈 중부 아타미시에는 이날 오전 8시까지 72시간 동안 평년 8월 강우량의 3배에 달하는 640㎜의 비가 내렸다. 도쿄 인근 가나가와현 에비나시는 같은 기간 강우량이 439.5㎜였다. 기후현, 미에현 등지에서는 하천이 범람해 주변 지역 주민을 상대로 피난 지시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2일까지 나고야가 있는 도카이 지방에 최대 200㎜, 오사카를 중심으로 하는 긴키 지방에 최대 150㎜, 도쿄와 주변 지역에 최대 12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태풍 산산으로 인한 인명 피해는 사망 6명, 실종 1명, 부상 127명이다. 규슈 남부 미야자키현 미야자키시에서는 주택 860여 채가 파손됐다. 고속열차 신칸센 등 철도, 도로 교통 차질도 이어지고 있다. 도카이도 신칸센은 시즈오카현 미시마역과 나고야역 사이 운행이 이날 중단됐고, 혼슈 서부 산요 신칸센은 운행 편수가 감소했다. 규슈 고속도로 일부 구간은 이용할 수 없는 상황이다. 산산은 이달 27일 치러지는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총재 선거 출마를 선언한 이시바 시게루 전 자민당 간사장은 이날 효고현 도요오카시에서 하려던 강연회를 취소했다. 고노 다로 디지털상은 2일로 예정했던 정책 발표회를 5일로 연기했다.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도 전날 아베 신조 전 총리 묘소를 참배하려 했던 일정을 미뤘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2024-09-01 11:05:19[파이낸셜뉴스]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할리스는 지난 5월 일본 오사카에 오픈한 ‘난바 마루이점’이 지난 100일간 누적 방문객 수 6만여 명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5월 1일 오픈한 할리스 일본 직영 1호점 ‘난바 마루이점’은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오픈런이 이어지며 9백 명의 손님이 매장을 찾았다. 이후 100일간 할리스 ‘난바 마루이점’을 찾는 현지 소비자들의 꾸준한 발걸음이 이어지며 누적 방문객 수 6만 명을 달성했다. 일평균 약 6백 명의 고객이 매장을 방문한 셈이다. 할리스가 단시간만에 일본 카페 시장에서 안정적으로 자리 잡은 데에는 한국식 카페 인테리어와 메뉴 구성이 주효했다는 설명이다. 일본 2030세대 사이에서 한국 문화와 K-푸드의 인기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현지에서 한국의 할리스 매장과 동일한 맛과 분위기를 만나 볼 수 있다는 점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실제 할리스 난바 마루이점을 방문한 일본 고객들이 각종 SNS를 통해 한국의 맛과 매장 분위기를 그대로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는 방문 후기를 공유하고 있다. 할리스의 해외 진출 1호점 ‘난바 마루이점’은 일본 오사카의 ‘만남의 장소’라 불리는 난바 광장앞 난바 마루이 백화점 1층에 자리했다. 일본 카페에서 쉽게 찾아보기 힘든 무선 충전기를 갖춘 좌석을 마련해 차별화했다. 할리스는 일본 소비자의 선호를 반영하면서도 K-푸드를 알리기 위해 메뉴 구성에 각별히 공을 들였다. 대표 시그니처 메뉴 ‘바닐라 딜라이트’, ‘딸기 치즈케익 할리치노’를 비롯해, 한국 전통 식재료의 매력을 담은 ‘약과크림라떼’, ‘행운이 쑥쑥라떼’ 등 다채로운 오사카 한정 메뉴도 갖췄다. 지난 7월에는 ‘유자 크러쉬’를 일본 한정으로 새롭게 선보이기도 했다. 할리스 관계자는 “할리스는 앞으로도 일본 매장을 통해 새로운 메뉴, MD 등을 꾸준히 선보여 고객들로 하여금 지속적으로 신선함을 선사하고, 일본과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프리미엄 카페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초기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08-26 10:51:12[파이낸셜뉴스] 하이라이트브랜즈가 전개하는 스트리트브랜드 키르시(KIRSH)가 일본 오사카에서 산리오의 헬로키티와 협업한 '키르시 걸의 드레스룸' 팝업스토어를 성료했다고 20일 밝혔다. 키르시는 헬로키티 50주년을 기념해 일본에서 단독으로 선보인 'KIRSH X HELLO KITTY' 콜라보레이션 컬렉션을 출시하고, 이를 기념해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일본 오사카에 위치한 한큐백화점 우메다 본점에서 '키르시 걸의 드레스룸' 팝업스토어를 진행했다. 한큐백화점 우메다 본점은 오사카 랜드마크와 교토, 고베 등 인기 관광지를 연결하는 우메다역 인근에 위치한 오사카 최대 상권이다. 키르시의 이번 팝업스토어에는 다양한 연령대의 누적 방문객 5000명이 찾으며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일본에서 대중적으로 사용하는 SNS '라인(LINE)' 친구 등록과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각각 2500명, 500명 증가하며 그 인기를 체감했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키르시의 심볼인 체리를 사랑하는 '키르시 걸'이 헬로키티와 함께 드레스 룸에서 러블리한 파티를 즐기는 '키르시 걸의 드레스룸' 컨셉으로 꾸며졌다. 팝업스토어에서만 찾아볼 수 있는 사은품 제공 뽑기 이벤트, 팝업스토어를 즐기는 모습을 담을 수 있는 포토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특히, 키르시는 헬로키티 팬들을 위해 8월 10일(토) 하루 동안 헬로키티가 직접 매장을 방문하는 이벤트를 선보였다. 키르시는 앞으로도 현지 소비자 니즈에 맞춘 활동을 통해 일본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우선, 이번 오사카 팝업스토어에 이어 요코하마, 삿포로 등 일본 주요 상권 지역에 지속적으로 팝업스토어를 런칭해 소비자들과 보다 가까운 위치에서 소통할 계획이다. 또한, 헬로키티와 같이 현지 소비자들에게 인지도 높은 브랜드와의 콜라보레이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일본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확대할 예정이다. 하이라이트브랜즈는 해외사업부문을 통해 지난해 5월 하이라이트브랜즈재팬 법인을 설립하고 7월에 도쿄 플래그십을 오픈하여 키르시의 일본시장 공략을 진행했다. 하이라이트브랜즈재팬은 하이라이트브랜즈가 국내에서 축적한 오프라인 매장운영 역량과 아이코닉한 상품 및 컨텐츠 기획력을 활용하여 도쿄 플래그십을 운영하고 하라주쿠 여행객 상권 특징에 맞는 도쿄 익스클루시브 상품을 기획해 일본 소비자들의 시선을 성공적으로 사로잡았다. 이준권 하이라이트브랜즈 대표는 "키르시가 일본 진출 이후 도쿄 플래그십과 일본 자사몰을 통해 현지 소비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으며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현지화 전략과 K패션의 위상을 보여줄 수 있는 제품력으로 영향력을 키워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8-20 10:06:04제나벨(Genabelle)은 일본의 체험형 멀티 브랜드 편집숍인 '앳코스메 오사카'에서 일본 첫 오프라인 팝업스토어를 개최했다고 29일 전했다. 강남언니의 공동 창업자이자 지유클리닉의 대표원장인 박기범 원장이 2017년 직접 개발한 브랜드 '제나벨'은 전문적인 피부과 지식을 바탕으로 탄생했다. 제나벨은 이번 @Cosme 오사카 팝업스토어에서 현장에서 제품을 직접 테스트하고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으며, 한정판 뽑기 이벤트도 준비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제나벨은 이번 팝업 참가를 통해 일본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다질 예정이다. 해당 팝업스토어에서는 PDRN 리쥬비네이팅 크림, PDRN 비타 토닝 앰플, PDRN 리쥬비네이팅 마스크팩, PDRN 톤업 선스크림 및 글루타치온 브라이트닝 마스크팩 등 총 5종의 주요 제품이 소개됐다. 브랜드 측에 따르면, 제나벨은 레이저 시술 후 사용하는 재생크림, 자외선 차단제, 마스크팩 등 다양한 더마 스킨케어 제품을 통해 일본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또한 2023년 Qoo10 공식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 일본에 본격 진출한 이후 올해 Qoo10 뷰티 랭킹 톱 10위에 진입했으며, 지난 5월 4일에는 일본 인플루언서와의 콜라보를 통해 뷰티 랭킹 1위 및 종합 랭킹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7-29 16:57:54교원투어 여행이지는 일본 다카마쓰와 오사카, 교토를 한 번에 여행하는 '다카마쓰·오사카 일석이조 4일' 패키지를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패키지는 진에어의 인천~다카마쓰 노선을 이용하며 다카마쓰를 거점으로 오사카와 교토의 핵심 관광지를 방문한다. 여행이지 측은 "일본 소도시 여행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어 소도시와 대도시의 매력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상품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다카마쓰에서는 일본 사람들이 평생에 한 번은 찾는다는 고토히라궁과 일본 내 명승지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리츠린공원을 방문한다. 다카마쓰 인근 이와지섬에서는 나루토해협의 소용돌이 우즈시오,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다다오의 작품 철학이 녹아 있는 유메부타이 등을 볼 수 있다. 교토에서는 산넨자카와 니넨자카, 청수사를, 이어 서쪽 아라시야마에서는 치쿠린 대나무숲과 '달이 건너는 다리'라는 뜻을 담고 있는 도게쓰교, 노노미야 신사 등을 찾는다. 오사카에서는 번화가인 신사이바시와 도톤보리와 더불어 대표 관광지인 오사카성을 둘러본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7-22 09:54:57[파이낸셜뉴스] 일본 사후 면세점 운영 전문기업 JTC는 오사카 도톤보리에 위치한 대형 쇼핑센터 도톤 플라자의 1층 주얼리 섹션을 자사 액세서리 브랜드 '아카 주얼리(AKA JEWERLRY)' 매장으로 새단장하고 오픈했다고 19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오사카 도톤 플라자 1층 230평(761.09㎡) 규모로 들어선 아카 주얼리 매장은 최신 프로젝션 기술을 적용한 '프로젝터 체험형 진주 갤러리' 서비스를 통해 고객에게 색다른 쇼핑 경험을 제공한다. 주얼리 제품을 선호하는 중화권 관광객을 주 타깃으로 하며, VIP룸을 조성해 주요 고객이 조용한 환경에서 하이엔드 상품을 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아카 주얼리는 적산호와 진주 등 고품질의 보석 및 귀금속 액세서리 전문 브랜드로, 메인 점포는 신주쿠에 위치하고 있다. 구철모 JTC 대표는 "도톤 플라자는 JTC가 운영하는 사후 면제점 중 가장 많은 매출을 내고 있는 주력 점포"라며 "앞으로도 아카 주얼리 매장과 같이 방일 관광객에 다채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고민해 도톤 플라자 전체 매출 활성화를 도모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JTC는 도톤 플라자 오사카점 활성화를 목표로 경쟁력 있는 테넌트(입주 점포) 모집을 위해 다양한 업체와 논의 중이다. 오는 9월부터는 쇼핑센터 2층에서 일본 전통의상인 기모노를 대여하는 서비스도 개시해 방일 관광객에 풍성한 쇼핑 경험을 제공할 방침이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4-07-19 15:27:52【파이낸셜뉴스 원주=김기섭 기자】 원강수 원주시장이 이끄는 원주시 대표단이 오사카를 방문, '기업하기 좋은 도시 원주'를 적극 홍보했다. 4일 원주시에 따르면 지난 1일 일본을 방문한 원주시 대표단은 이날 오사카한국상공회의소와 재일본관서한국인연합회를 만나 'Come On Wonju' 프로젝트와 문화, 관광, 경제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대표단은 오사카한국상공회의소와의 간담회에서 GTX-D 노선 연결, 여주~원주 복선전철 등 사통팔달의 교통 인프라 구축, 부론일반산업단지 조성, 지난 2년 동안 28개 기업과 6960억원 투자 유치 성과 등을 소개하며 ‘기업하기 좋은 도시 원주’를 적극 홍보하고 양 지역의 경제 교류 활성화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어 관서한인회를 만나 인구 유입을 위한 ‘컴 온 원주(Come On Wonju)’ 프로젝트를 설명했다. 대표단은 ‘수도권에 가까운 원주, 완벽한 의료 환경을 갖춘 원주’ 등 원주만의 장점과 매력을 브랜딩해 이민자의 유입을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이번 간담회는 양 지역 간 긴밀한 네트워크 구축과 활발한 교류 협력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고국을 그리워하는 한인들에게 원주시를 적극 알리고 돌아가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7-04 17:45:12[파이낸셜뉴스]현대건설이 건설현장의 무인화를 앞당길 첨단 로봇들을 공개했다. 건설로봇을 통해 스마트 건설기술 저변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6월30일 현대건설은 지난 27일 용인시 기흥구 마북동 기술연구원 내 로보틱스랩에서 ‘혁신 연구개발(R&D) 건설로봇 기술 시연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원격 제어’와 ‘무인 시공’을 주제로 한 이날 행사는 국토교통부, 한국도로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스마트건설 얼라이언스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디지털트윈 플랫폼 기반 건설현장 관리 로봇 4종(스팟, 무인 드론, 실내 점검용 드론, 수중 드론) △원격제어 기술을 탑재한 양팔 로봇 ‘암스트롱’, 원격 타워크레인 ‘타와레모’ △무인 시공이 가능한 도로 자동천공 로봇, 실내 자율주행 도장 로봇, 건설용 3D프린팅 로봇 등 총 9개의 건설로봇이 소개됐다. 특히 저지연 통신기술과 다면 센서를 활용한 원격 타워크레인의 경우 일본 오사카 건설현장에 설치된 타워크레인을 용인 로보틱스랩에서 제어하는 장거리 원격조종을 선보였다. 이번 원격제어로 컨트롤타워와 현장의 디지털트윈이 가능해지면 근로자의 안전과 작업 생산성 향상은 물론 특수 직군의 진입장벽 또한 낮아질 전망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현장 인력의 고령화와 기술 인력 감소, 안전과 품질 등 건설업 전반의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2020년부터 건설로봇 전담팀을 구축하고, 지난해 건설사 최초 로보틱스 연구시설을 오픈하는 등 스마트 건설기술 확대와 로보틱스 적용에 힘을 쏟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건설사 및 로봇 개발사들과 협업해 건설 맞춤형 로봇기술 구현에 최선을 다해 건설 무인화와 자동화 혁신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건설 로보틱스랩은 지난해 12월 리모델링된 국내 건설사 최초이자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건설로봇 특화 연구시설이다. 이번 시연회를 통해 최초로 외부에 공개됐다. 현대건설은 대형 테스트베드를 구축하고 기술 고도화 및 생산방식 변화에 나서 건설현장 자동화를 확대할 계획이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4-06-30 12:05:22[파이낸셜뉴스] 일본 오사카행 티웨이항공 여객기가 기체결함으로 장시간 출발이 지연됐다. 이에 승객 310명 중 204명이 출국하지 못했다. 14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 5분 인천공항을 출발해 일본 오사카로 향할 예정이었던 티웨이항공 TW283편이 기체결함으로 11시간 뒤에야 출발했다. 이로 인해 승객 310명이 기내에 장시간 머물렀고 일부 승객들은 강하게 항의하며 여객기에서 내리게 해 달라고 요구했다. 항공사 측이 승객들을 대상으로 탑승을 이어갈지 여부를 조사한 결과 204명이 출국을 포기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승객이 공황장애 증상을 느끼며 기절하기도 했다. 티웨이항공 측은 승객들에게 사과하는 한편 '보상기준에 따라 보상 절차를 진행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6-14 09:20: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