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도쿄=박소연 기자】 일본 각료 중 한 명인 다카이치 사나에 경제안보담당상이 지난 16일 기시다 후미오 총리에게 2025년 오사카·간사이만국박람회(이하 오사카 엑스포)의 연기 검토를 진언했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29일 요미우리신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다카이치 경제안보담당상은 전날 나가노시에서 열린 한 모임에서 이런 내용을 밝혔다. 그는 당시 기시다 총리에게 노토반도 지진 피해 대응에 필요한 일손과 자재가 부족해 건설업계에서 엑스포 연기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면서 연기 검토를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그는 기시다 총리의 판단에 따를 것이라는 뜻도 함께 전달했다. 이와 관련, 교도통신은 "현직 각료가 엑스포 연기를 언급한 것은 이례적"이라며 "26일 개원한 정기국회에서도 쟁점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노토반도 강진 이후 박람회 연기론이 불거지자 "내년 4월 개막을 위해 관계자가 일체가 돼 계속해서 노력해 가겠다"며 예정대로 진행할 뜻을 밝힌 바 있다. 요시무라 히로후미 오사카부 지사도 "전혀 다른 공사"라며 노토반도 강진으로 엑스포 준비 일정이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4-01-29 05:47:47【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와 전남관광재단은 일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오사카에서 열린 '투어리즘 엑스포(EXPO) 재팬 2023'에 참여해 최신 전남 관광 정보를 제공하는 등 전남의 매력을 알렸다고 3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투어리즘 엑스포(EXPO) 재팬 2023'은 일본 정부 관광국과 일본관광진흥협회에서 주최한 행사로, 지난 10월 29일까지 4일간 개최됐다. 1000여개가 넘는 기업과 단체가 참여해 약 13만명의 내장객이 찾은 명실상부한 일본 최대 여행박람회로 진행됐다. 전남을 비롯한 많은 지자체에서도 참여해 관광객 유치에 열을 올렸다. 전남도는 미식, 웰니스, 한류 등 일본 맞춤형 최신 관광 정보를 활용해 현지 여행사 관계자와 일반인에게 전남의 매력을 알려 큰 호응을 얻었다. 전남의 강점인 갯벌, 산림·해양 치유 등 웰니스 관광 자원과 남도 음식, 사찰, 고택 등 역사 문화 자원에 대한 비즈니스 상담과 홍보를 통해 일본 관계자에게 큰 관심을 끌었다. 이와 함께 관광 홍보를 위한 누리소통망(SNS) 이벤트와 기념품 증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해 많은 방문객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했다. 특히 현장에서는 JTB, KNT, ㈜KTTC 등 대형 일본 인바운드 여행사가 참여해 미식 투어, 진도 신비의 바닷길 투어, 역사문화투어, 교육관광 투어 등 총 4종의 전남관광 상품을 운영하기로 합의했다. 또 스타플라이어 항공사에서 무안국제공항과 일본의 기타큐슈, 하네다를 연결하는 전세기를 11월부터 내년 3월까지 주 2회 운항할 예정으로, 이에 발맞춰 현지 여행사와 함께 일본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전남 여행상품을 개발하기로 했다. 조대정 전남도 관광과장은 "올해 상반기 일본인의 해외여행국가 중 한국이 23.8%로 높은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면서 "이번 행사에서 전남의 매력을 널리 알려 대규모 일본인 관광객이 전남을 찾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11-03 09:06:08【파이낸셜뉴스재팬 오사카=백수정 기자】 2022년 9월 주오사카총영사로 취임한 김형준 총영사는 부산 출신으로서 누구보다 부산 엑스포 유치를 통해 부산이 새롭게 도약하는 계기가 만들어지기를 간절히 원하고 있다. 오사카에 본사를 둔 일본 대기업의 한국지사장을 8년간 역임했었던 김 총영사는 “오사카에는 유쾌하고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뛰어난 사람들이 많고 간단명료한 기질이 부산과 닮아서 친근감을 느낀다”라고 표현한 만큼 오사카에 대해서 각별한 애정을 갖고 있다. 또한 “오사카에서 1970년과 2025년 두 번씩이나 만국박람회를 개최한다는 것은 실로 대단한 일로서 오사카이기에 가능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2030 부산세계박람회’(부산 엑스포) 유치 여부 결정이 한 달 남짓이다. 18일 오사카시 주오구에 위치한 주오사카대한민국총영사관에서 김형준 총영사를 만났다. ㅡ‘2025 오사카·간사이 엑스포’에 대한 입장과 한국의 참여 준비 상황은. ▲세계적 이벤트인 엑스포가 이웃나라 일본 오사카에서 개최되는 것을 환영하며, 동 행사의 성공을 위해 적극 지원하고자 한다. 2025년 오사카 엑스포에 우리나라는 시간·공간·사람의 연결을 통해 구현된 지속가능한 미래사회를 콘셉트로 1천 평이 넘는 부지에 대형 파빌리온 설치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관 주관 부서는 산업통상자원부로, 산하기관인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사장이 지난 4월 정부 대표로 선임되었다. 2022년 공모를 통해 건축설계를 확정한 한국관은 내년 초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글로벌 트렌드를 선도하는 ‘한류’를 중심으로 한국의 첨단 산업기술과 문화를 소개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할 예정이다. 한국 정부 입장에서는 발전된 문화와 기술력을 선보이는 것에 더하여, 한일관계의 완전한 정상화와 2030년 부산 엑스포 유치 추진에 박차를 가하는 측면에서도 오사카 엑스포의 성공을 바라며 한국관 준비에 힘을 쏟고 있다. 특히, 이번 오사카 엑스포를 계기로 한일 양국이 미래 인류에게 주어진 과제를 함께 해결해 나가는 파트너로서 협력관계를 공고히 해 나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가 크다. 한일 양국은 자유, 인권, 법치라는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사이로 경제통상, 과학기술, 글로벌 과제 등에서 긴밀히 협력하며 국제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이웃이다. 오사카 엑스포를 통해 한일 양국이 함께 인류의 미래를 선도하고 국제사회에 공헌해 나가는 파트너임이 부각될 수 있도록 일본 당국과 긴밀히 협의해 나가고자 한다. -‘2030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해 오사카·간사이 지역에서 어떤 활동들이 전개되고 있는지. ▲올림픽, 월드컵과 더불어 3대 국제행사 중 하나인 엑스포를 부산에서 유치하기 위해 정·재계 주요 인사들이 발 벗고 나선 가운데, 2025년 엑스포 개최지인 오사카·간사이 지역에서 한국의 부산 엑스포 유치 열망을 알리기 위한 모국의 대표단 방문, 총영사관 차원의 각계 인사를 대상으로 한 지원 요청 등 활발한 활동이 진행되고 있다. 2030년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해 2022년 9월 SK최태원 회장이 마츠모토 마사요시 2025년 오사카·간사이 엑스포 추진위원회 부위원장과의 면담을 가진 것을 필두로, 2022년 10월에는 박형준 부산시장이 시간을 아껴가며 도쿄, 오사카 등을 종횡무진하여 모리 前총리, 야마구치 공명당 대표 등과 만났고, 요시무라 오사카부 지사 및 엑스포 협회 관계자를 방문하여, 부산 엑스포 유치 활동을 펼쳤다. 올해 들어 3월에 여야 국회의원으로 구성된 부산 엑스포 유치지원 특별위원회, 부산시 경제부시장이 각각 오사카를 방문하였고, 지난 6월에는 부산시의회 엑스포 유치지원 특별위원회 대표단이 방문하여 부산 엑스포 유치 활동을 전개했다. 특히, 경제부시장 방문 계기에는 부산시-오사카시 간 엑스포 협력 MOU를 체결하여 엑스포를 계기로 한 양 도시 간 협력관계를 공고히 하였다. 아울러, 주오사카총영사로서 오사카 엑스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한국의 적극적 지원이 곧, 부산 엑스포 유치에 대한 오사카·간사이 지역의 지지로 이어진다고 확신하며 각종 계기에 오사카 엑스포 개최와 부산 엑스포 유치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고 있다. 그간 30여 회에 걸친 지사, 시장 및 지방의회 의장 등 접촉 계기를 비롯하여 자민당, 공명당, 입헌민주당, 일본유신회 등 일본 주요 정당 정치인들과의 접촉 계기마다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한 지원을 촉구해 왔다. 더불어 간사이경제연합회, 오사카상공회의소, 간사이경제동우회 등 간사이지역 3대 경제단체 대표를 모두 접촉하는 동시에 간사이 지역 내 주요 기업들 방문 계기마다 부산 엑스포 유치의 필요성을 적극 홍보해 왔고, 주오사카총영사관이 주최하는 국경일 리셉션, 각종 심포지엄 및 문화행사 계기 등을 통해서도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한 홍보활동을 지속 전개해 왔다. 이런 노력이 부산의 2030 엑스포 유치 성공으로 이어지도록 바라마지 않으며, 최종 결정까지 앞으로 얼마 남지 않은 기간 동안에도 막바지 홍보, 지원 요청 활동에 더욱 매진해 나가겠다. -2030 부산 엑스포와 관련한 기대와 바람은. ▲2030 엑스포 유치를 위해 부산 이외에도 경쟁도시들이 치열한 유치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다른 도시들도 나름의 자격이 있겠지만 부산의 경쟁력은 매우 높다고 확신한다. 국민적인 지지뿐만 아니라 엑스포를 유치하고자 하는 정부의 열정과 부산시민들의 성원과 관심은 그 어느 경쟁지역보다 뜨겁다. 뿐만 아니라 부산은 엑스포 유치를 위한 제반 조건이 충실히 갖추어져 있다. 부산은 세계 2위 환적항으로 다채로운 해양문화를 자랑하는 인도-태평양의 관문이다. APEC, ASEAN 정상회의 등 대규모 국제회의 개최 경험과 노하우가 있으며, ‘부산국제영화제’로 대표되는 K-Movie의 성지이기도 하다. 세계가 부산의 잠재력을 분명히 평가할 것이라 믿는다. 오사카에 이어 부산에서 엑스포가 연속으로 개최된다면, 지리적 인접성을 활용하여 다양한 교류·협력사업이 가능해지고, 이는 한일 양국의 경제 활성화와 국가브랜드 가치 제고로 이어질 것이다. 또한 한일 양국의 공고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한 경제 발전은 동아시아, 나아가 아시아 전역의 경제 성장과 지속가능한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다. -한일관계 현황에 대한 평가 및 전망과 주오사카총영사로서의 포부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래 한일관계는 획기적으로 변화했다. 말이 아닌 실천을 통해 한일관계 개선을 이뤄내겠다는 윤 대통령의 의지와 과감한 결단을 통해 양국 관계는 정상궤도로 복귀했다. 올해 3월의 윤 대통령 방일과 이어진 5월 기시다 총리 방한으로 오랜 기간 단절되었던 정상 간 셔틀외교가 복원되었다. 윤 대통령 취임 이래 8차례의 한일 정상회담이 개최되고 두 정상 간 굳건한 신뢰 관계가 구축되었다. 지난 8월에는 역사적인 캠프 데이비드 한미일 3국 정상회의가 개최되어 3국 관계에 새로운 이정표가 세워졌다. 한일관계는 개선과 복원을 넘어 한층 업그레이드된 미래지향적인 관계로 나아가고 있다. 이런 시기에 우선 중요한 것은 양국 관계가 다시 과거와 같이 어려운 시기로 회귀하지 않도록 현재의 모멘텀을 유지하는 것이다. 또한, 양국 관계가 제반 외부요인에 흔들리지 않도록 견고하고 안정된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 현재 각 방면에서 복원되고 있는 양국 간 협력 채널이 제도화하여 안착되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 간토지역과 함께 일본의 2대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간사이 지역을 관장하는 주오사카총영사관의 총영사로서 한일관계 업그레이드에 일익을 담당하고자 최선의 노력을 경주 중이다. 구체적으로는 ‘재일동포의 권익 보호 등을 비롯하여 일본 체류 우리국민들의 안전과 편의 확보’,‘지자체 교류 등 한-간사이 간 활발한 지역 교류’,‘기업간 교류.협력을 중심으로 한-간사이 지역 간 활발한 경제협력’,‘민간 차원의 교류와 협력의 활성화’,‘한일간 우호증진의 가교역할을 할 재일한국 유학생들의 안전과 권익보호’의 다섯 가지 방면에서 한국과 간사이 지역 간 관계 강화에 힘써 나가겠다. -제22대 국회의원선거의 재외선거 준비는. ▲내년에 실시하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이끌어나갈 지역 대표자를 뽑는 중요한 선거이다. 이번 국회의원선거도 해외에서 재외국민을 대상으로 투표가 실시된다. 재외국민대상 투표는 2024. 3. 27.부터 4. 1.까지 실시하며, 투표를 위한 신고·신청은 필수적이다. 이를 위해 2023. 11. 12.부터 2024. 2. 10.까지 인터넷, 방문, 우편 등의 방법을 통하여 국외부재자신고서 등 접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오사카총영사관 관할 지역에는 지난 대통령선거 때 총영사관재외투표소를 비롯하여 추가투표소 3곳 등 총 4곳의 투표소가 운영되었으나, 재외국민수 대비 투표율이 낮았다. 고국인 대한민국과 재외국민 자신을 위해 가장 소중한 권리인 투표권을 반드시 행사해 주기를 바란다. 총영사관과 재외선거관리위원회는 재외선거의 공정한 관리 및 투표율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재외국민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 ■약력△1966년 부산△일본 게이오대 상학부△연세대 행정대학원 석사△호서대 벤처대학원 박사△대통령실 춘추관장(현,대외협력비서관)△재일한국유학생연합회 회장△일본 게이오대학 한국동문회 회장△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당선인비서실 국민소통팀장△주오사카대한민국총영사관 총영사(현) sjbaek@fnnews.com
2023-10-19 15:18:30【파이낸셜뉴스 도쿄=박소연 기자】 2025년 오사카에서 열리는 엑스포 건설 비용이 당초 예상보다 1.8배 불어났다고 아사히신문이 25일 보도했다. 신문은 오사카·칸사이 엑스포 회의장 건설에 지금까지 약 1850억엔을 예상했지만, 최근 일본 국제 박람회 협회(엑스포 협회)가 약 450억엔 많은 2300억엔 정도로 올려잡고 있다고 전했다. 자재 가격과 인건비 급등 등이 요인이다. 엑스포협회는 2000억엔대를 염두에 두고 금액 정밀 조사를 계속하고 있어 향후 변동 가능성도 있다. 이번에 건설비를 증액하면 두 번째다. 협회의 견적대로라면 원안의 1.8배로 오른다. 건설비는 중앙정부와 지자체, 경제계에서 삼등분해 부담하게 돼 있어 국민 부담이 더욱 커지게 된다. 건설비는 당초 약 1250억엔으로 상정됐지만, 더위 대책의 확충이나 전시 시설의 증설 등을 위해 2020년 1850억엔으로 증액됐다. 그러나 자재 가격의 급등 등으로 한번 더 증액의 검토가 필요하게 된 상황이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3-09-25 07:14:30【도쿄=김경민 특파원】 2025년 일본에서 열리는 오사카·간사이만국박람회의 기본 입장권 가격이 7500엔(약 6만8000원)으로 결정됐다. 15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오사카엑스포 운영조직인 일본국제박람회협회는 전날 이사회를 열고 성인 입장권의 기본요금을 확정했다. 당초 일본이 지난 2019년 국제박람회기구(BIE)에 제출한 등록 신청서에는 44달러(당시 환율로 4840엔)를 기재했다. 환율 변동 요인은 있지만 엔화 기준으로도 50% 이상 요금을 올린 것이다. 2021년 10월부터 2022년 3월 사이에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진행된 두바이 엑스포 입장권은 3000엔 수준이었다. 2005년 일본에서 열린 아이치 엑스포의 입장권도 5000엔이었다. 협회 측은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총격 사건 이후 경비체제 강화가 필요하다고 판단, 운영 비용의 80% 이상을 입장료 수익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협회 측은 또 안전 비용 증가의 근거로 한국의 이태원 참사를 거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현지에서는 입장권 가격이 너무 비싸다는 지적도 만만찮다. 오사카부의 한 간부는 닛케이에 "입장료 조정으로 관람객이 목표에 미치지 못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기본 입장권 가격은 대회 기간 구입하는 관람객에게 적용하는 1회 입장권 요금으로, 청소년(12∼17세)은 4200엔, 아동(4∼11세)은 1800엔이다. 올해 11월 말부터 예약 판매되는 사전 판매분은 성인 6000엔, 청소년 3500엔, 아동 1500엔 등 할인된 가격이 적용된다. 오사카 엑스포는 2025년 4월 13일부터 10월 13일까지 '생명이 빛나는 미래사회 디자인'을 주제로 열릴 예정이다. 일본은 외국인 약 350만명을 포함해 2820만명이 관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도 오는 2030년 부산엑스포 유치를 추진 중이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2023-06-15 14:11:48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2025년 오사카·간사이 엑스포와 2030 부산엑스포를 플랫폼 등으로 연결시키면 좋을 것 같다"고 제안했다. 11일 대한상의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 10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회관에서 열린 한일 상의 간 간담회에 참석, "한국 기업과 일본 기업 간 몇 가지 분야에서 구체적 협력을 해나갔으면 좋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대한상의는 2030 부산엑스포 유치와 지속가능한 엑스포를 만들기 위해 '웨이브'를 개설·운영하고 있다. 환경·인권 등 지구촌이 직면한 다양한 문제를 집단지성을 통해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발전시켜 해법을 찾는 솔루션 플랫폼이다. 관심 있는 주제에 대해 글을 작성하면 다른 참여자들이 공감을 표현하고 댓글을 통해 의견이나 해결방안을 제시할 수 있다. 글로벌 플랫폼인 만큼 각 나라의 언어로 자유롭게 서술하면 구글 자동번역 기능으로 쉽게 내용을 확인할 수 있고, 문제가 해결되는 절차도 실시간으로 확인이 가능하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2025년 오사카·간사이 엑스포의 의제들을 일본에서 끝내지 않고 부산 엑스포에서 이어받아 논의하겠다는 의지"라며 "부산이 2030세계박람회 개최지로 선정되면 웨이브를 오사카 엑스포에도 공유해 지구촌이 함께 참여하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6년 만에 열린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실무진은 12년 만에 복원된 양국 정상 셔틀외교를 발판으로 미래지향적인 민간 경제협력을 구축해 나가자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제조업 분야에서 분업 형태로 이어져 온 민간협력을 반도체, 배터리 등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발맞춰 한일 간 공동대응 필요성을 강구했다. 또 탄소중립과 청년취업 같은 민간교류 증진 협력범위 확대도 다짐했다. 6년 만에 재개되는 한일 상의 회장단회의 관련 논의도 이뤄졌다. 한일 상의 회장단회의는 2017년 11회 회의를 마지막으로 정치적 문제로 양국 간 경색 국면이 심화되면서 지난해까지 열리지 못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3-04-11 18:28:49[파이낸셜뉴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20205년 오사카·간사이 엑스포와 2030 부산엑스포를 플랫폼 등으로 연결시키면 좋을 거 같다"고 제안했다. 11일 대한상의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 10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회관에서 열린 한·일 상의 간 간담회에 참석해 "한국 기업과 일본 기업 간 몇 가지 분야에서 구체적 협력을 해 나갔으면 좋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대한상의는 2030 부산엑스포 유치와 지속가능한 엑스포를 만들기 위해 '웨이브'를 개설·운영하고 있다. 환경·인권 등 지구촌이 직면한 다양한 문제를 집단지성을 통해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발전시켜 해법을 찾는 솔루션 플랫폼이다. 관심 있는 주제에 대해 글을 작성하면, 다른 참여자들이 공감을 표한하고 댓글을 통해 의견이나 해결 방안을 제시할 수 있다. 글로벌 플랫폼인 만큼 각 나라의 언어로 자유롭게 서술하면 구글 자동번역 기능으로 쉽게 내용을 확인할 수 있고, 문제가 해결되는 절차도 실시간으로 확인이 가능하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2025년 오사카·간사이 엑스포의 의제들을 일본에서 끝내지 않고 부산엑스포에서 이어받아 논의하겠다는 의지"라며 "부산이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로 선정되면 웨이브를 오사카 엑스포에도 공유해 지구촌이 함께 참여하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6년 만에 열린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실무진들은 12년 만에 복원된 양국 정상 셔틀외교를 발판으로 미래지향적인 민간 경제협력을 구축해 나가자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제조업 분야에서 분업 형태로 이어져 온 민간 협력을 반도체, 배터리 등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발맞춰 한일간 공동 대응 필요성을 강구했다. 또 탄소중립과 청년 취업 등과 같은 민간 교류 증진 협력 범위 확대도 다짐했다. 6년 만에 재개되는 한일 상의 회장단회의 관련 논의도 이뤄졌다. 한일 상의 회장단회의는 2017년을 11회 회의를 마지막으로 정치적 문제로 양국 간 경색 국면이 심화되면서 지난해까지 열리지 못했다. 한일 상의 회장단회의는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경제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양국 경제협력 강화와 교류 증진 등을 논의하는 행사로, 올해에는 한국 재계 인사들이 부산엑스포 유치 지지를 당부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한일정상회담으로 양국 관계가 정상화 길에 들어서면서 6년 만에 재개되는 한일 상의 회장단 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양국 산업계 니즈를 파악하고 협력 과제를 함께 연구해 나갈 예정으로 청년을 위한 교류의 장을 마련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양국 상의가 협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3-04-11 11:07:34[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일본 오사카시와 ‘2025 일본국제박람회’의 성공적 개최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이성권 시 경제부시장이 지난 2월 2일 일본 출장에서 가진 다카하시 토오루(高橋 徹) 오사카시 부시장과의 면담에서 제안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면담에서 이 부시장은 2025 일본국제박람회 유치에 성공한 오사카시의 국제박람회기구(BIE) 현지실사 대응전략과 박람회 준비상황을 듣고 2030 세계박람회 개최 후보도시 부산의 매력과 뛰어난 유치역량을 설명했으며 이에 다카하시 부시장도 부산이 충분한 역량과 매력을 가졌다는 점에 공감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업무협약식은 지난 24일 오후 오사카시청에서 열렸으며 이성권 부시장과 다카하시 부시장이 직접 참석해 협약서에 서명했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오사카시는 2030 세계박람회의 부산 유치를 위해 실사단 대응전략을 공유하고 세계박람회 준비상황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또 세계박람회 개최부지 시찰을 지원하고 부산시와 다양한 협력사업을 공동 추진한다. 부산시는 2025 일본국제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추진한다. 이 부시장은 “이번 협약으로 부산과 오사카 두 도시가 세계박람회 유치, 개최에 상호협력하게 돼 일본 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지 동력을 공고히 확보하는 데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특히 한일 양국간의 갈등을 해소하고 화합하는 것은 엑스포의 정신과도 부합해 국제박람회기구 회원국들에게 긍정적인 시그널을 주게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이 부시장은 지난해 10월 박형준 부산시장의 일본 순방 이후 수시로 일본을 방문하며 유치 지지 기반을 재확인하고 지지 동력을 공고히 하고 있다. 일본 내에서 부산의 매력과 한국 정부의 빈틈없는 유치 준비상황을 홍보하면서 일본 측 정부, 국회 등 핵심 인사의 적극적인 지지를 요청하는 등 적극적인 유치 홍보·교섭활동을 펼쳐왔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2023-03-26 09:43:06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2025 오사카·간사이 엑스포' 일본 관계자들을 잇따라 만나 엑스포 유치 노하우 공유와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18일 대한상의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 15~16일 일본 도쿄에서 마츠모토 마사요시 '2025 오사카·간사이 엑스포' 추진위원회 부위원장과 국제 박람회기구(BIE) 주요 인사들을 면담했다. 마츠모토 부위원장은 간사이경제연합회 회장으로 유치 활동 초기 지역 기업인들을 이끌며 엑스포가 국가적 과제로 거듭나게 하는 데 큰 기여를 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마츠모토 부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오사카 엑스포는 지방정부 주도로 시작해 초기에 유치 추진 활동에 어려움이 많았다"면서 "반면 한국은 초기부터 국가 프로젝트로 추진되고 있고 특히 대기업들이 유치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어 홍보 효과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최 회장은 "오사카 엑스포가 2025년 행사 종료로 끝나버리는 개념이 아니라 부산까지 이어지도록 연결되는 것이 중요하다"며 "5년 마다의 단절이 아닌 인류 공동의 주제를 놓고 세대와 국경을 넘어 공유하고 해결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협업 하는 새로운 방식의 엑스포로 만들 것"이라고 답했다. 이날 면담에서는 엑스포 관련 논의 외에도 한·일 협력 강화 방안과 양국 경제단체의 민간 교류 확대 방안 등도 다뤄졌다. 최 회장은 16일엔 BIE 주무부처 주요 인사를 만나 부산 엑스포 지지를 요청하면서 "인류의 보편적인 과제들이 이어지는 엑스포가 돼야 한다"며 "양국 기업간 핵심산업 협력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2-09-18 18:14:37[파이낸셜뉴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2025 오사카·간사이 엑스포' 일본 관계자들을 잇따라 만나 엑스포 유치 노하우 공유와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18일 대한상의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 15~16일 일본 도쿄에서 마츠모토 마사요시 '2025 오사카·간사이 엑스포' 추진위원회 부위원장과 국제 박람회기구(BIE) 주요 인사들을 면담했다. 마츠모토 부위원장은 간사이경제연합회 회장으로 유치 활동 초기 지역 기업인들을 이끌며 엑스포가 국가적 과제로 거듭나게 하는 데 큰 기여를 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마츠모토 부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오사카 엑스포는 지방정부 주도로 시작해 초기에 유치 추진 활동에 어려움이 많았다"면서 "반면 한국은 초기부터 국가 프로젝트로 추진되고 있고 특히 대기업들이 유치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어 홍보 효과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최 회장은 "오사카 엑스포가 2025년 행사 종료로 끝나버리는 개념이 아니라 부산까지 이어지도록 연결되는 것이 중요하다"며 "5년 마다의 단절이 아닌 인류 공동의 주제를 놓고 세대와 국경을 넘어 공유하고 해결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협업 하는 새로운 방식의 엑스포로 만들 것"이라고 답했다. 이날 면담에서는 엑스포 관련 논의 외에도 한·일 협력 강화 방안과 양국 경제단체의 민간 교류 확대 방안 등도 다뤄졌다. 최 회장은 16일엔 BIE 주무부처 주요 인사를 만나 부산 엑스포 지지를 요청하면서 "인류의 보편적인 과제들이 이어지는 엑스포가 돼야 한다"며 "양국 기업간 핵심산업 협력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2030 엑스포 유치경쟁은 부산, 리야드(사우디), 로마(이탈리아) 3파전 양상인 가운데 내년 11월 BIE 회원국 170개 국가의 비밀투표에 의해 결정된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2-09-18 10:27: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