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오산=장충식 기자】경기도 오산시는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정책의 일환으로, 7월 초 모두 소진된 지역화폐 '오색전' 인센티브를 오는 9일부터 31일까지 추가 지급하고, 충전 한도도 상향해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앞서 시는 5월부터 오색전 인센티브율을 기존 6%에서 10%로 상향해 운영해 왔다. 인센티브율 상향 이후 시민들의 참여가 크게 늘면서 사용액이 급증했고, 이로 인해 7월 초 예산이 조기 소진됐다. 이에 따라 시는 정부 1차 추가경정예산으로 확보한 국도비 18억원을 투입해 추가 지급을 결정했다. 추가 지급분도 10% 할인율을 유지하며, 충전 한도를 기존 3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크게 늘려 최대 10만원까지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7월 초 인센티브를 지급받은 시민도 총 100만원 한도 내에서 남은 금액만큼 추가로 신청할 수 있으며, 예산 소진 시에는 조기 종료될 수 있다. 오색전은 관내 전통시장, 음식점, 학원, 미용실 등 다양한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가맹점 현황은 오색전 홈페이지와 경기지역화폐 앱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권재 시장은 "오색전은 시민들 생활에 자리 잡으며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매출 증대에 기여해 왔다"며 "이번 인센티브 재개를 통해 시민과 상인이 함께 체감할 수 있는 지역경제 회복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7-04 11:18:14【파이낸셜뉴스 오산=장충식 기자】이권재 경기 오산시장은 2일 "시장 취임 직후부터 '오산시 제1호 세일즈맨'이란 마음으로 시정 운영에 임했다"며 "남은 임기 동안 인구 50만 자족형 커넥트시티 완성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인구 50만 자족형 커넥트시티 조성 계획은 단지 인구만 늘리겠다는 정책이 아니다"며 "주거와 일자리가 자연스럽게 연결되고, 교통·산업·복지·문화가 유기적으로 순환하며 삶의 흐름이 끊기지 않고 이어지는 도시를 만들겠다는 구상이 바로 인구 50만 자족형 커넥트시티 조성"이라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이날 오산오색문화체육센처에서 취임 3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의 성과와 더불어 오산시 미래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이 시장은 우선 "지난 3년간 오산 브랜드 가치 향상을 위해 가장 중요한 정책으로 추진 중인 인구 50만 자족형 커넥트시티 초석을 마련했다"고 평가하며 "자족시대를 구체화 하기 위한 핵심 축에 '세교3지구 개발'이 있다"고 강조했다. 세교3지구는 지난 2023년 11월 국토교통부가 공공주택지구로 지정하면서 총 131만평 부지에 3만가구, 9만명이 거주할 수 있는 대단위 주거단지 조성에 청신호가 켜졌다. 이 시장은 "세교3지구가 들어서게 되면 세교1·2지구와 연결된 자족기능을 갖춘 신도시로 성장해 분명 50만 인구 기반의 중심축이 될 것"이라며 "이곳에 직주근접의 자족도시, 주거, 산업, 교통, 문화 요소가 녹아든 스마트 생활공간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각종 정책을 입안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이 시장은 교통정책의 중요성도 거론하며 "도시의 골격을 만드는 교통정책에 집중해 왔다"는 입장도 밝혔다. 그동안의 성과로는 8년간 답보 상태였던 경부선 횡단도로 개설사업을 꼽으며 "LH 분담금 538억원 확보, 민간자본 106억원 유치를 통해 재추진, 2029년 완공을 목표로 본격 추진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병목 해소를 위한 핵심 구간이었으나 사업이 지지부진했던 동부대로 지하차도 역시 LH와의 적극 협업을 통해 2023년 11월 조기 개통에 성공했다는 사례도 소개했다. 또 서부우회도로는 세교2지구와 가수지구 입주 시기에 맞춰 2023년 6월 일부 구간을 조기 개통한 데 이어 같은 해 9월 완전개통하며 우리 시민들의 평택, 화성, 수원으로 이동성을 높였다는 정도 성과로 평가했다. 이 시장은 "현재 도시계획도로도 속도감 있게 추진 중이다"며 "서랑동 도시계획도로, 양산동-국도1호선 도로, 지곶동 석산터널 구간 등 단절된 지역 간 연결 회복을 위한 공사가 착공했거나, 착공식을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오산시 내에서는 △오산IC 상공형 입체화 △천일사거리 지하화 △남부대로 원동사거리~한전사거리 지하화 △운암뜰 하이패스IC 신설 △오산휴게소 하이패스IC 신설 △남사진위IC 연결도로 신설 △반도체고속도로 IC 신설 등 광역도로망 강화를 위한 기반 사업들이 추진 중에 있다. 이밖에 이 시장은 최근 인근 지역이 화성시와 갈등을 빚고 있는 동탄2 물류센터와 하수처리장 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저와 오산시 공직자들은 관계기관인 화성시와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민원 사항을 해소하고, 오산시민의 건강권과 환경권이 보호될 수 있도록 실질적인 해결책을 마련하고자 앞장서 달리고 있다"며 "이는 단순한 갈등 조정을 넘어, 시민의 권익을 행정이 지켜낸 사례로 기록될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 시장은 "민선 8기 지난 3년간 도시의 뼈대를 세우고, 그 위에 시민의 삶과 미래를 담아낼 공간을 설계하는데 집중해왔다면, 앞으로 남은 1년의 시간은 계획한 사업들의 첫 삽을 뜨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인구 50만 시대와 예산 1조원 시대를 맞이한 더 나은 오산의 미래를 위해 힘차게 걸어나가겠다"고 전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7-02 15:06:26【 오산=장충식 기자】 경기 오산시의회는 전국에서 유일한 '다당제' 기초의회로, 오랜 기간 지속돼 온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양당체제에서 벗어나 시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당초 제9대 오산시의회는 출범 당시 민주당 5명과 국민의힘 2명 등 시의원 7명으로, 다른 지방의회와 마찬가지로 양당제였지만 우여곡절을 겪으며 후반기 현재 민주당 2명, 국민의힘 2명, 조국혁신당 1명, 개혁신당 1명의 '다당제'로 재편됐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양당제가 깨진 것이 무려 14년 만으로, 양당체제이던 기성정치에서 벗어나 시의회에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겉으로 보기에는 분열과 갈등으로 만들어진 '다당제'이지만, 이제는 오산시의회의 기회가 되고 있는 셈이다. 이로 인해 오산시의회에서 시의장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으며, 후반기 이상복 의장이 다양한 의견을 조율하며 그 변화를 이끌어가고 있다. ■시민 뜻대로 행동하는 오산시의회 1일 인터뷰를 위해 만난 이 의장의 집무실 한쪽에는 '대인춘풍 지기추상(待人春風 持己秋霜)'이라는 채근담의 명언이 걸려 있었다. 그는 매일 출근해서 업무를 시작할 때마다 이 족자를 보며 순간순간 초심을 잃어가는 것을 경계하고 있다고 말했다. '남을 대할 때는 봄바람처럼 따뜻하고 너그럽게 대하고, 자기 자신에게는 가을 서리처럼 차갑고 엄하게 하라'는 뜻인 이 글은 자신에게 엄격히 대하며 남에게 관용을 베풀어야 한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재선 출신인 이 의장에게는 지난 7년간의 정치생활을 낮은 자세로 임할 수 있게 해주고, 지난해 후반기 의장까지 당선될 수 있도록 했던 '삶의 원칙'이다. 전국 유일의 다당제 기초의회인 오산시의회는 지금까지 많은 갈등과 분열이 반복됐으며, 오산시민들을 위해 일해야 할 시의회가 불미스러운 일에 휩싸일 때마다 이 의장은 '의장으로서의 역할'을 고민해야 했다. 그는 "정치생활도 마찬가지로, 낮추고 비우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자주 한다"며 "나에게 찬서리처럼 대하며 엄격하게 시의회를 이끌어 나가며 새로운 모습을 갖춰나가고 싶다"고 밝혔다. 이 의장이 이야기하는 새로운 모습은 '합리적이고, 상식이 통하며 품격 있는 오산시의회'를 만드는 일이다. 그러면서 그는 "갈등하고 분열하는 모습으로는 오산시민들의 지지와 신뢰를 받을 수 없다"며 "지방의원 스스로 품격을 높여야 한다. 그것만이 시의회가 인정받을 수 있는 길이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이 의장은 취임과 더불어 오산시의회의 '지침'을 정하는 일을 가장 먼저 시작했고, 많은 사람들의 참여를 통해 '시민의 뜻대로 확실히 행동하는 오산시의회'라는 원칙이 세워졌다. 이 의장은 "오산시의회는 시민들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고, 울림이 있어야 한다"며 "시민의 뜻을 따라 움직이는 의회를 만들고 싶다"고 전했다. ■전국 기초의회 정수 확대 제안 이와 더불어 이 의장은 진정한 지방자치와 제대로 된 지방의회의 역할에 대해서도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 이를 위해 그는 지방자치 출범 이후 지난 34년간 단 한 번도 변하지 않았던 '기초의원 정수 확대'라는 전국적인 문제 해결의 필요성을 처음으로 제기하고 나서기도 했다. 시민 삶을 제대로 대변하려면 의석수가 현실을 따라가야 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앞서 이 의장은 지난 1월 경기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에서 '진정한 투표 가치 평등 실현을 위한 경기도 기초의원 정수 확대 건의의 건'을 직접 제안했다. 해당 안건은 경기도 기초의원 1인당 평균 인구가 전국평균 1만6789명의 약 1.76배에 달하는 2만9569명으로, 이러한 불균형은 투표 가치의 불평등을 심화시켜 경기도민의 헌법상 권리인 평등 선거권을 침해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특히 오산시의회의 경우 지난 1991년 지방자치제 시행 당시 인구 6만7000여명, 기초의원 정수는 7명이었지만 현재 인구는 약 25만명까지 늘어났다. 하지만 기초의원 정수는 여전히 7명에 머물러 있으며, 이로 인해 오산시에서는 기초의원 1인당 시민 3만5000여명을 대표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는 전국 평균보다 2배 이상 많으며 같은 의원 정수를 가진 다른 지역 평균 8650명에 비해서도 4배 차이를 보인다. 이에 대해 이 의장은 "지방자치 시작 이후 34년간 인구는 증가했지만 단 한 번도 변하지 않았던 기초의원 정수에 따라 유권자들의 참정권이 제한되고 있다"며 "기초의원들이 담당해야 할 주민들의 수가 과도하게 많아지면서 지역 현안을 충분히 논의하고 해결할 수 있는 구조를 약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의장이 전국적으로 확산시킨 '기초의원 정수 확대' 문제는 현재 국회에도 접수돼 있으며, 내년 6월 선거구 획정위원회 결정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반도체 소부장 도시 재도전 이와 더불어 이 의장은 오산시의 발전을 위해 균형발전과 반도체 소부장 도시로의 도약을 중요하게 여기며 집중하고 있다. 이 가운데 시민들의 생활과 직결되는 교통 문제 해결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오산시의 경우 경부선 철도와 오산천 등으로 도시가 갈라져 소통이 부족하다는 판단으로, 교통체계 개편을 통한 균형발전이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 이 의장의 생각이다. 그는 "오산시는 수도권이라는 입지의 강점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교통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서부우회도로 개통 등 개선이 있었지만, 출퇴근 시간 교통 체증과 대중교통 이용 불편은 여전히 시민들에게 큰 부담"이라고 설명했다. 또 "새롭게 개발되는 세교2,3지구와 구도심의 연결도 필요하다"며 "스마트 교통시스템과 도로 개설 등을 통해 도시 간 균형발전과 소통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이 의장은 GTX-C 노선 연장과 함께 지역 간 교통 연결성을 강화하고, 대중교통 체계 개선 등 시민 교통 편의를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이 의장은 "오산시가 더 크게 도약하기 위해서는 미래 전략산업인 반도체 분야 투자유치가 필수라고 생각한다"고 밝히며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 재도전 계획도 설명했다. 이 의장은 "주변이 모두 K반도체 클러스터로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로 선정됐다"며 "이로 인해 오산시는 배후도시로서 베드타운으로 전락할 수 있다.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을 위해 다시 한 번 도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jjang@fnnews.com
2025-07-01 18:02:56【파이낸셜뉴스 오산=장충식 기자】경기도 오산시는 시민 건강을 위한 대표 사업인 '3UP 건강걷기 챌린지'를 무더위 속에서도 안전하게 이어갈 수 있도록 여름철 특별 운영에 들어간다고 30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3UP 건강걷기'를 오는 7월부터 8월까지 두 달간 여름 맞춤형으로 탄력 조정한다. '3UP 건강걷기 챌린지'는 걷기 UP, 건강 UP, 행복 UP을 슬로건으로 모바일 걷기 앱 '워크온(WalkOn)'을 활용해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꾸준히 걷기를 실천하도록 돕는 오산시의 대표 건강증진 프로그램이다. 특히 올해 3월 시작 이후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시가 직접 운영하는 지역 건강 플랫폼으로 자리잡았다. 시는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는 7~8월, 걷기 미션 기준을 한시적으로 완화한다. 이에 따라 기존 하루 8000보(25일) 또는 1만보(20일) 달성 시 5000마일리지 적립 조건을 하루 6000보(27일) 또는 1만보(16일)로 낮췄다. 누적 4000마일리지를 채우면 지역화폐 5000원이 지급된다. 참여방법은 워크온 앱을 설치 후 회원가입하고, 오산시 커뮤니티 '오늘의 산책'에 가입하면 된다. 인센티브 지급을 위해 지역화폐 발급은 필수이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오산시 보건소 건강증진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이권재 시장은 "무더운 여름에도 시민들이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걷기 챌린지 기준을 탄력적으로 조정했다"며 "시민 여러분께서 폭염을 피해 안전한 시간대에 걷기를 실천해 활기차고 건강한 여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6-30 12:16:54【파이낸셜뉴스 오산=장충식 기자】경기도 오산시는 초등학교 방과 후 돌봄공간인 '함께자람센터' 2곳이 추가로 문을 열고 운영을 시작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오산지역에서는 24개소의 함께자람센터가 운영 중이다. 새롭게 문을 연 곳은 '함께자람센터 칸타빌더퍼스트'와 '함께자람센터 한신더휴' 등이다. 함께자람센터는 오산시만의 명칭으로, 초등학교 방과 후 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지역사회 중심의 돌봄 공간이다. 소득이나 가정형태와 관계없이 돌봄이 필요한 초등학생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전국에서도 드물게 시 전역에 골고루 촘촘하게 운영되고 있다. 이번에 문을 연 칸타빌더퍼스트 센터는 164.09㎡ 규모로 정원 35명, 한신더휴 센터는 71.3㎡ 규모로 정원 20명이다. 두 곳 모두 센터장과 돌봄교사가 상주해 방과 후 안전하고 전문적인 돌봄을 제공한다. 위탁 운영은 지역 복지 전문기관인 사회복지법인 세교복지재단이 맡아, 공공성과 전문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학기 중에는 오후 2시부터 8시까지, 방학 중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이용료는 무료다. 이권재 시장은 "함께자람센터는 단순한 돌봄 공간이 아니라, 지역이 함께 아이를 키우고 가족을 지원하는 생활 속 복지 인프라"라며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오산을 위해 앞으로도 돌봄 사각지대 없는 촘촘한 지원망을 완성해 가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6-26 12:31:27【파이낸셜뉴스 오산=장충식 기자】경기도 오산시는 양산동의 고질적인 교통난 해소를 위한 해결책이 될 '양산동~국도1호선 연결도로'가 착공했다고24일 밝혔다. 도로는 2026년 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양산 3·4지구 공동주택 개발과 연계해 추진되는 공공기여사업으로, 시는 입주 이전에 교통 인프라를 먼저 구축하는 '선교통·후입주' 원칙 아래 기반시설을 선제적으로 정비하고 있다. 신설되는 연결도로는 총연장 약 590m, 폭 30m의 왕복 6차선 규모로 조성된다. 세마동 일원에서 국도1호선 롯데리아 사거리까지를 잇는 주요 간선도로로, 향후 대규모 입주에 따른 교통량을 분산시키고 지역 내 이동 편의를 크게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공동시행 협약 체결과 시의회 의결, 실시계획인가 고시 등 주요 행정절차를 마무리한 뒤, 현재는 본격적인 공사 착수를 앞두고 현장 관리와 준비에 주력하고 있다. 이권재 시장은 "이번 연결도로는 양산동의 접근성을 높이고 시민의 일상 이동을 개선하는 핵심 기반시설"이라며 "앞으로도 균형 있는 지역 발전을 위한 교통 인프라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6-24 17:45:43【파이낸셜뉴스 오산·화성=장충식 기자】경기 화성시 동탄 지역에 들어설 예정인 물류센터를 둘러싸고 오산시와 화성시의 갈등이 확산되고 있다. 오산시는 물류센터가 시 경계와 인접해 있어, 늘어나는 교통량으로 인한 혼잡도 증가와 안전사고 문제 등 오산시민들의 피해가 우려된다는 입장으로, 이권재 시장이 직접 반대 입장을 주도하고 있다. 반면, 그동안 해결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해 온 화성시는 "정치행위가 아니라 행정을 해주길 바란다"며 오산시의 자제를 당부하고 나섰다. 22일 오산시와 화성시에 따르면 갈등의 원인이 되고 있는 물류센터는 화성시 장지동 1131번지 일원에 들어설 예정으로, 지하 5층·지상 20층, 연면적 52만3957㎡ 규모에 달한다. 축구장 73개 크기로, 서울 코엑스 전시장의 2배에 달하는 대규모 시설이다. 이에 대해 이권재 오산시장은 지난 19일 화성시 동탄호수공원에서 200여명이 참여한 반대 집회를 열고, 화성시의 초대형 물류센터 건립 계획을 강하게 규탄하며 사업 전면 철회를 공식 요구했다. 또 지난 7일 개혁신당 이준석 국회의원(화성을)과 초대형 물류센터 전면 백지화를 위한 연대까지 이끌어 냈다. 오산시는 물류센터가 완공될 시점인 2027년 인근 도로에 하루 1만5000대 이상의 차량이 몰릴 것으로 예측하고, 이 경우 인근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까지 가동되면 수도권 남부 교통망이 심각하게 마비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해당 물류센터는 단순한 창고 하나의 문제가 아니라, 오산과 동탄 시민 모두의 일상과 안전에 큰 피해를 주는 사안"이라며 "명확한 대책도 없이 초대형 물류센터를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것은 책임 없는 행정이며, 화성시는 지금이라도 해당 계획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런 가운데 경기도는 지난달 교통영향평가 심의에서 오산 나들목 교통증가를 최소화하고, 어린이통행 안전대책을 마련하라는 등의 조건으로 수정 의결했지만, 두 지역의 갈등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화성시 입장에선 위법성이 없는 상황에서 행정 절차상 직접 거절할 수 없는 한계가 있다. 또 화성시가 이미 결정된 사안을 변경할 경우 해당 업체로부터 법적 소송까지 당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화성시 조승현 대변인은 오산시장을 향해 "정치행위가 아닌 행정을 해주기 바란다"며 불편한 심경을 표현하면서 "화성시는 시민의 입장에서 시민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현명한 해결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오산시가 협력적 태도를 갖길 바란다"고 전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6-20 12:46:51【파이낸셜뉴스 오산=장충식 기자】이권재 경기 오산시장은 16일 화성시 장지동 1131번지 일원에 추진 중인 초대형 물류센터 건립계획과 관련 "26만 우리 오산시민들이 교통불편은 물론 안전을 위협받는 일이 있어서는 절대로 안 된다"며 "동탄2 초대형 물류센터 계획은 전면 백지화 만이 유일한 답"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시장은 축구장 73개, 서울 코엑스(COEX) 2배에 달하는 해당 물류센터가 입지할 경우 오산은 물론 오산시민들의 주요 생활권에서 속하는 화성 동탄신도시, 용인 남사읍 일원이 교통지옥이 될 수 있고, 시민 안전이 위협을 받으며, 도시 브랜드 가치가 실추된다는 이유를 들었다. 오산시에 따르면 해당 물류센터는 지하 7층, 지상 20층 규모로, 연면적 51만7969㎡(약 15.7만평)달하는 초대형 창고로, 아시아권 최대규모가 될 것이란 관측이 나돌고 있다. 이에 해당 물류센터 완공 시 오산을 경유하는 교통량 증가가 불가피하다. 물류센터 완공 시점인 오는 2027년 기준 해당 물류센터 부지 인근 도로에 1만5000여대의 차량이 모일 것으로 예측되며, 2030년 용인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가 가동되면 기하급수적 교통량이 증가할 것으로도 예상된다. 이에 따라 시는 시행사 측에 공식적으로 재검토를 요청하고, 지난 5월 16일에는 경기도 광역교통정책과와 면담을 진행했다. 이어 5월 22일에는 경기도 교통영향평가 심의위원회에서도 반대입장을 명확하게 밝히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오는 19일 오후 1시 동탄호수공원 일원에서 동탄2 초대형 물류센터 건립 반대 집회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 시장은 "지역 발전을 심각하게 저해시킬 동탄2 초대형 물류센터 반대에는 여야가 있을 수 없다. 단일대오로 반대 투쟁을 전개해 나가야만 한다"며 "초대형 물류센터 전면 백지화를 위해 집회는 물론이고, 릴레이 서명운동까지도 불사할 각오에 있다"고 밝혔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6-16 11:14:03[파이낸셜뉴스] 금호건설이 경기 오산세교2지구에 공급하는 '오산 세교 아테라'가 최고 28.5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마감됐다. 12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11일에 진행된 오산 세교 아테라 1·2순위 청약 결과, 231가구(특별공급 제외)에 597건의 청약이 몰려 평균 경쟁률 2.6대 1을 기록했다. 타입별로는 전용 면적 59㎡A 1순위 기타 경기 지역 경쟁률이 28.5대 1로 가장 높았다. 청약 당첨자는 오는 18일 발표하며, 7월 21일부터 23일까지 정당계약을 진행한다. 거주 의무 기간은 없으며, 소유권이전등기 후 매매가 가능하다. 분양 관계자는 "민간참여 공공분야인 만큼 소득, 자산 등 청약 자격 요건이 까다로워 실수요자 중심으로 청약에 참여한 것으로 보인다"며 "합리적인 분양가에 나와 고객들의 관심도가 매우 높다"고 말했다. 오산 세교 아테라는벌음동 382번지 일대에 들어선다. 지하 2층~지상 25층 5개 동, 전용 면적 59㎡, 총 433가구 규모다. 현관 창고 등 집안 곳곳에 수납공간을 마련해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했고, 실내 골프연습장, 스크린골프장, 피트니스, GX룸, 독서실, 게스트하우스 등 입주민 커뮤니티 시설도 다양하게 마련될 예정이다. 견본주택은 경기도 오산시 궐동 614-3번지에 위치한다. 입주 예정일은 2027년 하반기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2025-06-12 16:14:09【파이낸셜뉴스 오산=장충식 기자】경기도 오산시는 시민 누구나 쉽게 기부에 참여할 수 있는 무인 기부 키오스크를 도입해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기부문화를 일상의 일부로 정착시키려는 실천형 행정의 일환이다. 기부 키오스크는 무인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소액 기부 장치로, 1000원부터 카드 한 번으로 간편하게 기부가 가능하다. 별도 회원가입이나 복잡한 절차 없이 누구나 기부에 참여할 수 있어, 평소 기부를 망설였던 시민들도 쉽게 나눔에 동참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시는 키오스크를 오산시청과 자원봉사센터, 지역 행사장 등에 순회 설치해 기부의 접근성을 높이고 시민 접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모금된 기부금은 오산시사회복지협의회를 통해 복지 사각지대 해소, 취약계층 긴급지원 등 사회공헌 사업에 전액 투명하게 활용된다. 이와 더불어 시는 일정 금액 이상의 기부자들을 예우하기 위해 2023년 5월, 시청 1층 로비에 '기부 명예의 전당'을 조성해 운영하고 있다. 이권재 시장의 제안으로 시작된 이 공간에는 기부자의 이름과 영상이 전시돼, 지역사회가 함께 기부의 뜻을 기리는 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 이번 기부 키오스크 도입도 같은 흐름 속에서, 더 많은 시민이 일상에서 쉽게 나눔에 참여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이권재 시장은 "기부 키오스크는 기술을 통해 나눔을 생활로 끌어오는 새로운 시도"라며 "오산시가 시민과 함께 따뜻한 공동체로 나아갈 수 있도록 사회공헌 기반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6-10 11:0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