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오성산 절토지 일대를 공항과 지역사회 간 시너지를 창출 할 수 있는 관광자원으로 개발을 본격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오성산은 인천공항 항공기 운항 안전 확보를 위해 장애구릉을 제거하는 목적으로 2003년부터 2009년까지 해발 172m에서 고도제한 높이(52m) 이하로 절토됐다. 이후 81만㎡에 달하는 전체부지를 근린공원으로 복구할 예정이었지만 지자체 협의 및 주민설명회 등을 거쳐 공원 개발 면적을 축소하기로 했다. 잔여부지 61만㎡에 대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제고하고 국내외의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머무를 수 있는 프리미엄 복합 관광레저시설로 개발방향을 정하고 이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 수립을 추진 중이다. 공사는 지역사회의 경제적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모터스포츠 클러스터를 포함해 대규모 관광수요 창출 및 우수한 집객력을 지닌 관광자원 개발을 검토 중이다. 이와 관련해 우선 공사는 2월중 전문 컨설팅 용역 입찰공고를 내고 현재 구상중인 방안 등에 대해 개발 컨셉을 수립하고 타당성과 사업성, 민간투자 유치 방안 및 기대효과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개발방안 중의 하나인 '모터스포츠 클러스터'는 △각종 국제 모터스포츠 대회 및 문화 이벤트 개최 등 복합기능을 가진 상설 서킷(경주장)을 앵커로 △성장 잠재력이 높은 튜닝(자동차 커스터마이징)산업 특화단지를 조성해 새로운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식음·쇼핑·숙박·레저 및 엔터테인먼트 시설을 서킷 주변에 배치해 경기 관람만을 위한 레이싱 시설이 아닌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해 잠재 수요를 지속 확대해 나가는 등 크게 3가지 콘셉트를 토대로 하고 있다. 레저와 산업이 어우러지는 복합단지로 개발한다는 내용이다.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천혜의 관광자원이 있지만 다소 개발이 더뎠던 용유·무의지역이 오성산 일대를 중심으로 개발됨에 따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속도감 있는 개발 추진으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인천공항 중심의 새로운 관광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02-05 14:06:55[파이낸셜뉴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오성산 절토지역을 인천공항과 연계한 관광자원으로 개발하기 위한 '오성산 관광자원화 컨셉 및 아이디어 공모'를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오성산 일대는 앞서 지난 2003~2009년 인천공항 2단계 건설시 항공기 안전을 위해 고도제한(52m) 이하로 절토됐다. 공사는 지속적인 인천시와의 협의를 통해 지난해 8월 오성산 공원 조성을 위한 실시계획 인가를 받은 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공사는 총 81만㎡중 20만㎡ 면적에 지역주민을 위한 공원을 조성할 예정이다. 나머지 61만㎡ 절토지역을 공항과 연계해 환승객 및 외국인 관광객을 모을 수 있는 관광자원으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공사는 이번 공모를 통해 선정되는 창의적인 제안 등을 적극 활용해 오성산 개발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공모는 오는 11월 15일까지 약 6개월간 진행되며 공모분야는 참가자격 및 제안서 수준이 상이한 △컨셉 공모 △아이디어 공모 2개 분야로 구분된다. 공모 참가자는 1개 분야에만 참여가 가능하다. 우선 '컨셉 공모'에는 법인 또는 기업이 오성산 사업개발 컨셉·사업화 방안 등을 주제로 응모 할 수 있다. 해당 분야 입상자에게는 상금을 비롯하여 추후 민간사업자 공모 시 가점(5∼10%)이 부여되는 혜택이 주어진다. '아이디어 공모'의 경우 오성산에 도입 가능한 시설·콘텐츠 및 관광객 집객 아이디어를 주제로 별도 참가자격 제한 없이 개인 또는 단체가 자유롭게 응모 가능하다. 참가 분야에 따라 제출서류·제출방식·평가기준 등이 상이하므로 공모 관련 자세한 사항은 공사 홈페이지에 게시된 공고문 및 공고지침서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공사는 공모 접수마감 이후 심사를 거쳐 컨셉 공모 분야에 △대상작(1개사, 상금 2000만원) △최우수작(2개사, 상금 각 1000만원), 아이디어 공모 분야에 △대상작(1명, 상금 300만원) △최우수작(2명, 상금 각 100만원) △우수작(4명, 상금 각 50만원)을 선정할 예정이다. 당선작은 12월 중 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할 계획이다. 김경욱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공모를 통해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제안이 모여 오성산 개발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동력이 마련되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 공사는 오성산이 지역주민을 위한 공원으로서의 역할과 함께 인천공항 및 주변 관광인프라와 시너지를 창출하는 관광자원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2-05-16 14:53:44【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영종도 오성산에 대규모 근린공원이 조성된다. 인천시는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영종도 오성산에 공원을 조성하기 위해 신청한 ‘오성근린공원 조성사업 실시계획’을 승인·고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10여 년 간 사업 추진이 지지부진하다 공원 실효 위기상황까지 처해졌던 중구 덕교동 산37의 4 오성산 81만6015㎡가 오는 2025년까지 근린공원으로 조성되게 됐다. 공원에는 산책로, 초화원, 초지원, 습지원, 호수, 어린이 놀이시설, 야영시설(캠핑장), 체험텃밭을 비롯해 야구장, 다목적구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주차장, 화장실, 음수장 등 부대시설도 설치된다. 오성산은 2001년 8월 88만㎡의 면적이 공원으로 지정됐다. 그러나 인천국제공항이 건설되면서 이착륙 항공기의 시야 확보와 안전을 위해 2004년부터 2006년까지 산 정상부터 절개작업이 이뤄져 당초 해발 172m이었던 산이 현재는 해발 52m 이하만 남은 상태다. 시는 공항 건설이 완료되면 잘라낸 지역을 공원으로 복원하는 조건으로 공원지역에 대한 점용허가 및 토석채취허가를 승인 했었다. 이에 따라 지난 2009년부터 인천국제공항공사와 공원조성계획을 협의해 왔으며 자동차 경주장, 경마장 설치 등 여러 시설 조성방안이 논의되다가 중단되는 등 많은 우여곡절을 겪어 왔다. 그러던 중 지난해 8월 오성공원의 실효를 1년 남짓 남겨둔 상황에서 공원조성계획을 마무리했고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실시계획인가 준비가 시작됐다. 인천공항공사는 올해 8월 26일까지 오성공원의 실시계획인가를 받지 못하면 공원이 실효되는 만큼 서둘러 환경영향평가 등 사전 행정절차를 진행했고 관련 절차를 모두 마친 후 지난 6월 25일 시에 실시계획인가를 신청했다. 인천시도 제출된 실시계획에 대해 조속한 관계기관 협의 등을 거쳐 이날 실시계획인가를 고시함으로써 오성공원의 실효를 해소하게 됐다. 앞으로 인천시는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협력해 사업을 적극 추진하는 한편 지역주민들에게 보다 많은 수혜를 제공하고 주민·공항공사·인천시가 상생할 수 있도록 사업계획을 변경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유광조 시 공원조성과장은 “오성산이 절개되면서 인근 주민들에게 많은 환경적 피해를 끼쳤던 만큼 오성공원이 지역주민들에게 휴식과 여가공간을 제공하는 기능에 더해 지역 관광자원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는 인프라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08-17 10:32:10【인천=조석장기자】인천시가 세계적인 관광단지를 조성하기 위한 영종도 관광·레저복합단지에 경마공원 유치를 추진한다. 인천시는 한국마사회(KRA)가 추진하는 제4경마장 설치와 관련, 영종도 덕교동 일대 오성산을 후보지로 선정하고 이달 말 경마장 유치 제안서를 제출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현재 인천발전연구원을 통해 인천경마장 건설 타당성에 대한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다. 한국마사회는 경마장 설치 희망 지역을 대상으로 유치제안서에 대한 심사를 벌여 빠르면 올해 말까지 최종 후보지를 선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마사회는 각 지역에 설치된 스크린 경마장이 사행성을 부추기고 있다는 대내외 지적에 따라 가족단위의 경마공원 형식으로 제 4경마장 건설을 추진중이다. 현재 경마공원 유치전에는 인천시 외에 경북, 전북도 등이 뛰어들었다. 현재 경마공원은 과천을 비롯해 제주, 부산 등 3곳에서 운영 중이다. 시는 한국마사회가 제시한 150만㎡ 규모의 경마장과 1.6㎞의 트랙을 오성산에 갖추기 위해서는 사업비 2500억여원이 들어갈 것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경마공원을 유치하면 마권 판매이익 중 레저세와 특별교육세 등으로 연간 5000억원 규모의 시세를 거둬들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경마공원은 단순히 경마장만 있는 것이 아니라 승마와 훈련센터 등 종마산업과 연계, 지역의 특화산업으로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용유·무의 문화·관광·레저복합단지와 상승효과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제4경마장이 인천으로 유치되면 흑자를 내는 경마장이 하나 더 생기는 것이어서 마사회와 지방경제를 모두를 발전시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seokjang@fnnews.com
2009-11-24 18:27:52[파이낸셜뉴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공항 전경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인천공항 전망대'의 재단장을 완료하고 오는 12일부터 재개관한다고 11일 밝혔다. 인천시 중구 오성산에 위치한 인천공항 전망대는 지난 1996년 12월 최초 개관 후 2009년에 1차 시설 재단장을 진행했다. 공사는 시설 노후화에 따른 안전시설 보강과 관람시설 개선을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2차 시설 재단장 공사를 진행해 왔다. 공사는 이번 재단장 기간 중 옥외 조망공간의 난간을 기존보다 높게 설치하는 등 안전시설을 강화했다. 실내 전시공간을 재단장하고 진입로에 안내표지를 설치하는 등 관람객 편의사항도 개선했다. 특히 인천공항 전경과 비행기 이·착륙 모습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 2층 옥외 조망 공간의 경우 기존에는 안전상의 이유로 제한적으로 개방해 왔지만 운영시간 중에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변경했다. 인천공항 전망대는 연중무휴 무료로 운영되며 기존에 오전 10시~오후 4시까지 운영하던 것에서 오전 10시~오후 5시 30분으로 확대했다. 다만 동절기는 오전 10시~오후 5시로 운영되며 기상 악화 시에는 임시휴관한다. 공사는 앞으로 전망대 운영관련 안전규칙을 재정비하고 무단 주차 등 무질서 행위에 단호히 대응해 관람객들에게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관람환경을 제공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경욱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앞으로 관람객의 의견을 반영해 관람시설을 지속 개선해 인천공항 전망대를 시민들과의 오프라인 소통창구이자 인천공항의 대표 명소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3-04-11 15:16:26[파이낸셜뉴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드론 비행제한구역에서 허가받지 않은 드론을 운행해 항공기 안전 운항을 위협한 경우 그 심각성에 따라 민·형사상 법적 책임을 묻는 등 불법드론 대응을 강화한다고 15일 밝혔다. 인천공항 반경 9.3km 이내는 드론 비행 제한구역으로 지정돼 있다. 관할 지방항공청의 사전 승인 없이 제한구역에서 드론을 운행하는 행위는 항공안전법에 따라 최대 200만원의 벌금 또는 과태료 처분의 대상이 된다. 대형 항공기 사고 및 인명피해를 유발할 수 있는 중대한 사안으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와 관련 지난해 11월 공항 인근 오성산 정상에서 출몰한 불법드론으로 인해 인천공항에 착륙 예정이던 일부 항공기가 김포공항으로 회항하고 이·착륙이 지연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불법드론 조종자 수색을 위해 공항경비요원, 경찰, 군 병력이 즉각 현장으로 출동했으며 상황이 종료되기까지 4시간 가량이 소요됐다. 현장에서 적발된 조종자에 대해 관할 지방항공청은 항공안전법 위반에 따른 과태료 처분을 내린 상태이다. 공사는 과태료 부과와 별개로 이번 사고가 공항과 매우 가까운 거리에서 40여분 동안 발생해 항공기 및 승객의 안전을 위협한 정도가 심각했던 점을 고려해 민사상 손해배상청구 및 형사상 업무방해 고소를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코로나19 종식으로 항공기 운항이 정상화 될 경우 드론 비행이 항공기 안전 운항 위협 및 경제적 손실유발 등 공항운영에 미치는 영향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공사는 앞으로도 불법드론에 엄정하게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미국, 싱가폴 등 해외의 경우도 한화 최대 2억8000만원의 벌금을 부과하는 등 공항 인근 무허가 불법드론 비행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하고 있다. 한편, 인천공항은 지난해 9월 국내 민간공항 중 최초로 '드론탐지시스템'을 구축하고 올해 2월까지 총 80여건의 불법드론 비행을 적발했다. 또한, 지난 2019년 10월에는 '불법드론 공동대응을 위한 민·군·경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드론 포획 및 격추 등 불법드론 무력화 대응을 위한 관계기관 협조체계를 구축한 바 있다. 김경욱 공사 사장은 "인천공항 반경 9.3km 이내는 드론 비행 제한구역으로 지정돼 있다"면서 "무허가 드론 비행은 항공기 안전 운항에 지장을 초래하는 만큼 공항 인근에서 드론비행을 금지하여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1-03-15 16:46:57【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영종국제도시 용유무의 지역을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해양·관광·레저 허브로 발전시키기 위해 체험 및 자연을 중심으로 하는 공간으로 개발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일 송도국제도시 G타워에서 ‘용유무의지역 경제자유구역 활성화 발전전략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이 개발구상(안)에서 전체적으로 용유지역은 체험 중심 레저 및 문화복합 공간 마련, 무의지역은 자연 중심의 힐링·생태·휴식 공간 마련에 각각 초점을 맞췄다. 이를 용유지역 4개 권역, 무의지역 2개 권역으로 구분, 권역별 세부 추진전략을 마련했으며 총 17개 사업을 도출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용유지역의 경우 왕산마리나 주변은 마리나와 연계된 해양레저 공간, 동양염전 주변은 공항경제권을 지원해주는 주거·문화 공간, 오성산 일대는 놀거리·먹거리를 위한 일상여가 생활 공간, 용유역 주변은 용유무의로 들어오는 관문거점 공간 등으로 설정됐다. 또 무의지역은 실미도·하나개 해수욕장·호룡곡산 등을 해양생태와 힐링·휴식 공간으로, 대무의항과 소무의도·광명항 주변은 어촌문화 관광 공간으로 각각 콘셉트가 정해졌다. 주변 지역 여건 및 개발 가용지를 분석해 경제자유구역 재지정 대상 후보지로 왕산해수욕장 일대 등 6곳을 선정하고 각 지구별 개발 콘셉트, 토지이용계획(안) 등을 제시했다. 또 지구별 개략적인 사업비 산정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미칠 경제적 파급효과도 검토했다. 이번 연구용역은 경제자유구역과 주변 지역을 연계한 지역발전 전략을 수립, 용유·무역 지역을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관광·레저 허브로 조성키 위한 것으로 국토연구원 주관으로 지난해 9월 착수돼 이번에 완료됐다. 공간적 범위는 용유·무의지역 약 25㎢이며 목표년도는 오는 2030년이다. 그 동안 용유·무의지역은 지난 2003년 8월 최초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여러 차례 개발계획 변경으로 인한 부분 해제 등 계획적이고 체계적인 관리가 미흡했다. 특히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 2018년 11월 발표한 ‘제2차 경제자유구역 기본계획(2018~2027년)’에 부합하는 해양문화·관광레저 중심의 경쟁력을 갖춘 경제자유구역으로 조성키 위해 발전전략 수립이 필요했다. 이번 연구용역 자료에는 지역 현황분석, 개발여건 전망, 전문가 자문회의, 수도권 수요 및 주민 설문조사 등을 바탕으로 2030년 목표 관광수요 추정, 경제자유구역 해제지역 내 부족한 기반시설 확충, 경제자유구역 재지정 대상 후보지 검토 및 단계별 추진전략 등도 담겼다. 인천경제청은 이번 최종보고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토대로 관광·레저 거점 기본구상, 경제자유구역 재지정 계획, 기타 규제·제도 개선 등을 추가적으로 보완해 올해 말까지 거시적이고 종합적인 발전전략 내용을 최종보고서에 담을 계획이다. 이원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이번 용역결과를 토대로 산업통상자원부를 비롯한 관계 기관과 협의해 용유무의 지역을 발전시키는데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0-12-02 09:37:58[파이낸셜뉴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제13호 태풍 '링링'이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태풍으로 인한 인명 및 재산피해를 예방하고 여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링링'은 강한 중형급 태풍으로 7일부터는 인천공항을 비롯한 수도권 지역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공항공사는 태풍 피해예방을 위해 6일 풍수해 '주의' 단계를 발령하고 풍수해 시설대책반 운영을 개시했으며, 태풍의 영향권에 접어드는 6일 21시부터 비상대책본부를 선제적으로 구성해 관련 기상경보가 해제되는 시점까지 24시간 대책반을 운영하며 태풍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공사는 태풍의 북상이 예상된 지난 4일부터 각종 시설물을 점검하고 항공기 및 여객 안전에 직결된 각종 시설물을 보강하는 한편, 인천공항 인근 배수갑문 수위를 지속적으로 점검해 저지대 침수피해에 대비하고 있다. 기상악화에 따른 운항안전 위해요인 제거를 위해 공사는 사전에 항공기 이동지역 내 배수시설을 집중점검 하고, 강풍발생에 대비해 항공기와 탑승교 결박 시설에 대한 사전점검을 포함해 낙뢰피해 방지시설 및 각 종 항행안전시설 등에 대한 점검도 사전에 완료했다. 인천공항은 강풍에 따른 피해예방을 위해 탑승교 결박 시설(타이다운 바) 197개소와 항공기 피해예방을 위해 항공기 결박시설인 무어링 42개소(계류장 내 강풍발생 시, 항공기 안전을 위하여 설치하는 결박시설)를 운영하고 있다. 공사는 탑승교 운영에 관한 안전지침에 따라 최고풍속이 25~30m/s를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 탑승교를 고정해 태풍 피해를 예방하고 있다. 또한 공사는 태풍 상륙으로 인한 항공기 지연에 대한 대응방안도 마련했다. 항공기 지연으로 공항 대량혼잡 발생이 예상되는 경우 공항공사와 관제탑, 항공사가 공항운영 혼잡상황을 공유하고 교통량을 사전에 조절하여 여객들의 불편을 최소화 할 계획이다. 또, 태풍으로 인한 항공기 지연에 따른 체류객이 발생할 경우 1터미널과 2터미널에 마련된 체류여객 대기장소와 비상용품을 통해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필요시 관계기관과 협의해 공항철도를 연장 운행하고 공사 버스를 이용해 심야시간대 여객이동을 지원하는 등 태풍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또한 공항상주기관, 항공사, 신공항하이웨이, 인천대교, 공항철도 등 관련기관과 긴밀하게 협조해 공항 접근교통과 항공기 운항 현황을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한편, 접근교통시설(영종대교, 인천대교, 공항철도 등)에 문제가 발생하거나 항공편의 지연·결항이 발생할 경우 공항 및 항공사 홈페이지 등을 통해 신속하게 안내할 방침이다. 태풍 피해예방 및 안전관리를 위해 인천공항 오성산전망대는 7일, 8일 이틀간 운영을 잠정 중단할 예정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 구본환 사장은 "인천공항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갈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시설물 사전점검을 완료하고 24시간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해 항공편 지연과 결항에 따른 여객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라며 "강풍으로 인해 영종대교와 인천대교 이용이 제한될 수 있는 만큼,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여객들께서는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 주시기 바라며, 항공기의 결항 또는 지연에 대비해 공항 홈페이지를 적극 참고하여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2019-09-06 16:26:20미·중 무역전쟁이 다양한 '나비효과'를 부르고 있다. 최근 중국 관영 매체들이 6·25전쟁에서 미군과 맞선 중공군의 감투정신을 집중 부각 중이다. 6·25를 중국은 '조선(북한)을 도와 미국과 싸웠다'는 뜻으로 '항미원조(抗美援朝)' 전쟁이라고 부른다. 이를 소재로 1956년 제작된 영화 중 하나가 '상감령'(上甘嶺)이다. 중국 매체들이 이를 집중 방영하면서 대륙을 60여년 전 냉전시대 정서로 물들이려 하는 형국이다. 중국 화웨이의 런정페이 회장이 '상감령 투혼'을 거론했다. 그는 26일 중국 CCTV에 나와 "(당시처럼) 백병전을 벌여 고지에 올라야 한다"고 열변을 토했다. 인민해방군 장교 출신으로서 미국의 제재에 맞서 결사항전 의지를 보인 셈이다. 상감령은 1952년 10월 14일~11월 25일 유엔군과 중공군이 치열한 고지전을 벌였던 강원도 철원군 김화읍 오성산 일대를 가리키는 중국 측 표현이다. 오성산 정상이 종전 후 휴전선 북쪽에 남게 되고, 중국은 미국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 전적지로 미화해 왔다. 미국의 제재로 화웨이는 요즘 사면초가에 빠졌다. 그래서 삼성과 하이닉스, LG 등 한국 기업을 돌며 부품조달에 여념이 없다고 한다. 중국 정부도 '상감령'이나 '빙혈장진호'(氷血長津湖) 등 6·25를 다룬 영화로 반미의식 고취에 나섰다. 이는 '기술냉전'에서 수세에 몰린 중국의 처지를 반영한다고 볼 수 있다. 중국이 6·25를 미·중 무역전쟁에 투사하면서 한반도 분단의 현실을 일깨웠다. 아직도 끝나지 않은 냉전과 공룡과 같은 이웃이 바로 곁에 있음을 실감케 하면서다. 중국이 우리 정부에 강원도 화천군의 파로호(破盧湖)의 명칭을 바꾸라고 요구하고 있다니 말이다. '오랑캐를 무찌른 호수'란 뜻의 파로호 명칭은 한국군이 중공군에 승리한 기념으로 이승만 대통령이 붙였다. 6·25 전쟁사를 중국의 시각으로 미화하는 것도 모자라 아예 패전의 흔적까지 지우려고 한다니…. 중국의 이 '패권 본색'이 새삼 우리를 소스라치게 할 정도다. kby777@fnnews.com 구본영 논설위원
2019-05-28 16:42:21【 인천=한갑수 기자】인천시가 올해 가좌역.만수역 주변 2호선 역세권을 상업지역으로 지정하고 도림동 일원을 공업지역으로 재배치하는 등 도시관리계획 정비를 추진한다. 인천시는 원도심 활성화 유도와 도시지역의 체계적인 개발.관리를 위해 이같이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우선 원도심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해 각종 용도지역.지구.구역 등을 조정해 현실화하기로 했다. 서구 신현동 일원 등 일반주거지역의 종 상향을 추진키로 했다. 1종에서 2종으로 14.1㎢가 상향되고 2종에서 3종으로 34㎢가 상향된다. 일반주거지역의 종이 상향되면 용적률이 높아지고 재건축 사업성도 좋아지게 된다. 시는 가좌역.만수역 일원 등 인천2호선 역세권 활성화를 위해 역세권 0.52㎢를 상업지역으로 변경을 추진한다. 남동구 도림동 일원 등 2.6㎢를 도시첨단산업단지 확보를 위해 공업지역으로 재배치하고 용유도 오성산 일원 등 경제자유구역 해제지역 0.36㎢를 보전녹지에서 자연녹지로 변경을 추진키로 했다. 시는 부평구 청천동 일원 원적산 공원 1.77㎢를 도시자연공원구역에서 해제하는 방안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도시지역의 체계적인 개발.관리를 위해 경인교대 등의 지구단위계획을 조정을 추진한다. 자치구의 요청이 있거나 민원이 제기된 지구를 위주로 전체 150여개 재정비구역 중 111개 지구의 지구단위계획을 조정키로 했다. 시는 강화.옹진 등 비시가지화지역 869㎢에 대해 보전할 토지와 개발 가능한 토지의 기준을 마련하는 토지적성평가를 실시한다. 올해 추진할 도시관리계획 정비사업을 순차적으로 도시계획위원회에 상정해 심의를 받을 계획이다.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하면 사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사업이 확정된 게 아니라 아직 검토 중으로, 추진안만 마련한 상태"라며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해야 사업이 확정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17-03-06 20:2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