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딥페이크 기술로 30대 몸짱 배우로 변신한 모습이 공개됐다. 19일 서울시의회 제327회 정례회의 시정질의자로 나선 윤영희 서울시의원은 오세훈 시장의 얼굴로 만들어진 딥페이크 영상을 공개했다. 최근 지방의원들을 대상으로 한 딥페이크 범죄를 막을 방안을 고민해달라는 요청을 하는 과정에서 기술의 파급력을 알기 쉽게 설명하기 위해 윤 의원이 직접 영상을 만들어 보여준 것이다. 윤 의원은 "외국배우의 영상에 오 시장의 얼굴을 합성해 만들었다"라며 "이 영상을 1분도 안 돼서 만들었는데, 너무 쉬웠고 심지어 무료였다"고 전했다. 영상이 회의장에서 재생되자 참석자들은 폭소를 터뜨렸고, 오 시장도 단상에서 웃으며 "묘하게 닮았다"고 반응했다. 윤 의원은 "이처럼 누구나 쉽게 제작할 수 있는 딥페이크가 개인의 명예와 사생활을 침해하거나, 사회적 혼란을 야기할 가능성이 크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에 오 시장은 "서울시는 디지털성범죄센터에서 최초로 AI 프로그램을 도입했는데 기대 이상"이라며 "과거 같으면 사람이 일일이 수작업해야 하기 때문에 지워놓으면 바퀴벌레처럼 튀어나오는, 이런 상황이 끊임없이 발생했는데 지금은 AI가 대량으로 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AI 기술을 활용해 딥페이크와 같은 디지털 범죄를 철저히 차단하고, 시민들의 인격권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1-19 19:20:26[파이낸셜뉴스] 서울시가 저출생 대책으로 내놓은 '미리 내 집(장기전세주택Ⅱ)'에 입주할 신혼부부 300가구를 모집했던 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주공 재건축)이 입주를 한달여 앞두고 사전점검에 들어간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17일 미리 내 집에 당첨된 신혼부부와 함께 올림픽파크포레온을 찾아 입주 예정 주택과 입주자 편의시설 등을 점검하고 결혼과 출산, 양육 어려움과 건의 사항 등을 청취하는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입주자로 당첨된 신혼부부 4가구가 참여해 양육과 주거비 부담 등으로 겪었던 고충을 털어놓고 당첨 소감과 에피소드 등을 이야기했다. 미리 내 집은 2007년 오세훈 시장이 도입한 장기전세주택(시프트·SHift)을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저렴하게 공급해 자녀 출산 시 거주기간을 연장해 주고 내 집 마련 기회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저출산 극복을 위한 대표적인 신혼부부 주택정책이다. 올해 5월 서울시는 '저출생 대응 신혼부부 주택 확대방안'을 통해 아이를 낳고 키우는 동안 집 걱정 없이 살 수 있는 장기전세주택Ⅱ를 공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제1호로 올림픽파크포레온 입주자를 모집해 지난 7일 당첨자를 발표했다. 이달 중으로 사전점검을 진행하고 오는 12월 입주할 예정이다. 미리 내 집은 올림픽파크포레온 300가구 입주자 선정을 완료한 데 이어 지난 8월에는 롯데캐슬 이스트폴(광진구 자양동), 힐스테이트이편한세상 문정(송파구 문정동) 등 6개 단지에 입주할 327가구를 모집했다. 올림픽파크포레온 미리 내 집은 입주자 300호(전용면적 49·59㎡ 각 150세대) 모집에 1만7929가구가 신청해 평균 경쟁률 60대 1의 최대 경쟁률 213대 1(무자녀 대상 49㎡)을 기록했다. 1~2차 입주자 모집 평균 경쟁률도 50대 1를 넘어선다. 오세훈 시장은 “신혼부부를 위한 장기전세주택을 공급하겠다고 발표한 지 3개월여 만에 실제 입주하는 분들을 만나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니 앞으로 물량도 최대한 늘리고 유형도 더 다양하게 공급해 결혼, 출산할 용기를 줘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주거 지원을 포함한 모든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2026년부터는 매년 미리내집을 4000호 이상 꾸준히 공급할 수 있도록 신축매입 임대주택 활용 등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해 나가는 한편 신혼부부에게 빠르고 통합적인 주택 공급을 위한 전담조직 신설 등도 검토 중이다. 오는 12월 진행될 제3차 미리 내 집 입주자 모집은 신혼부부들이 선호하는 서초·성동구 등 지역에서 400여호가 공급될 예정으로 △메이플자이(서초구 잠원동) △청계 SK뷰(성동구 용답동) △힐스테이트 청량리 메트로블(동대문구 용두동) 등이 포함돼 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10-17 09:31:56[파이낸셜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은 15일 상암월드컵경기장의 '잔디 부실' 논란과 관련해 "정말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축구 팬과 시민에게 사과의 뜻을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의원의 관련 질의에 "잔디 관리에 만전을 기하지 못했단 사실을 인정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위 의원은 상암월드컵경기장 여건에 대해 "운동장의 상태가 좋지 않으면 선수들이 공을 정확하게 컨트롤할 수 없고 패스하기가 어렵다. 잘하는 팀이나 못하는 팀이 같은 실력이 된다. 그래서 우리 팀이 졌다"며 "시는 83억원의 잔디경기장 임대수익을 받았는데 1억2000만원밖에 사용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오 시장은 사과 표명에 이어 "다만 변명처럼 말씀드리면 올해는 폭염 탓에 다른 때보다 더 심하게 (잔디가) 훼손됐다. 내년엔 폭염을 완화할 쿨링팬 등 여러 과학적인 장치를 두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또 "내년 예산을 더 많이 책정해놨다"고 강조했다. 상암월드컵경기장은 프로축구 경기뿐만 아니라 A매치(국가대항전)까지 열리는 경기장인데도 잔디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10-15 22:47:40[파이낸셜뉴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이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및 신정훈 행안위원장 등과 설전을 벌인 끝에 국정감사가 시작 약 한시간에 중지됐다. 답변 시간이 부족한 것에 대해 오 시장이 문제를 제기한 데에 따른 것이다. 20분 가량 중지 끝에 다시 시작됐지만 이후에도 10분 가량 공방이 이어졌다. 15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진행된 국회 행안위의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윤건영 더불어민주장 의원 질의 시간에 오세훈 시장과 설전이 벌어지며 약 20분간 국정감사가 중지됐다. 갈등은 오 시장과 윤 의원 질의와 답변이 오가며 시작됐다. 윤 의원은 오 시장에게 명태균씨의 주장에 대해 질문했지만 오 시장은 충분한 답변기회를 얻지 못했다. 다만 명태균씨가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안철수 후보가 아닌 오세훈 후보로 단일화가 되도록 본인이 판을 짰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허무맹랑하다"고 언급했고, "(명태균씨에 대한)고소장을 써놨다"고 말했다. 이어 윤 의원은 내년 상반기 도입할 한강버스와 관련해 "대중교통으로서 접근성이 떨어진다"고 하며 발언을 이어가려고 하자 오 시장이 "장소마다 다르다"고 말했다. 이에 윤 의원은 "시장님 답변 태도가 이상한 것 같다"고 했다. 본인 발언 중 오 시장이 답변했다는 이유였다. 오 시장은 "단답형으로 하자 그러셔서 단답형으로 답변드린 것이다"고 응수한 뒤 "답변 순간을 놓치면 답변할 기회도 안주는데 어떡하라는 거냐"고 말했다. 그러자 윤 의원은 "잘 하시면 되죠"라고 했고, 오 시장은 "지속적으로 일방적으로 사실관계가 아닌 걸 말씀하시고 답변할 기회를 안 주시면 지켜보시는 국민 여러분들은 오해하신다"고 재차 말했다 이 과정에서 신정훈 행안위원장이 "그렇게 계속 공방을 하게 되면 이 회의가 계속 길어진다"며 "질의자들도 답변석에 있는 증인들의 답변을 충분히 할 수 있도록 그렇게 진행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상황 정리를 시도했다. 이에 오 시장이 "최대한 빠르게 답변드리겠다"고 하자 신 위원장은 "시장님이 지금 오해하시고 계시는지 모르지만 한마디 한마디마다 계속 답변을 하시려고 하면 안된다"며 "방금 말 한 것은 여기 계신 분들한테 회의 진행에 대한 기본 방향과 원칙을 이야기한 것으로 시장님이 답변할 건 아니다"고 지적했다. 오 시장은 이에 대해 "저는 그건 불공평하다고 생각한다"며 "아무리 피감 기관이지만 문제 제기한 거에 대해 답변할 시간을 주셔야 공정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신 위원장이 "질문자의 주도권은 인정하면서도 답변석에 있는 증인들의 최소한의 답변 시간은 확보해 주시는 것이 필요하다"고 하자 오 시장은 "드릴 말씀이 있다"며 "위원장님이 계속 의원님들께 최소한의 답변 기회를 주라고 말씀을 하셔도..."고 했고 윤 의원이 "정말 서울시장이 대단하다"고 말했다. 그러자 오 시장은 "무슨 피감기관장이 죄인이냐"고 했고 야당 측에서 오 시장에게 "깐족댄다"고 하자 오 시장은 "깐족댄다고 하다니 표현이 좀 과하시다"고 말했다. 이후 여야 의원 간 고성이 오가자 오전 11시 33분경 신 위원장은 "더 이상 정상적인 회의 진행에 어려움으로 잠시 정회를 선포한다"고 하며 국정감사가 중지됐다. 약 20분이 지난 오전 11시 55분경 회의가 재개됐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4-10-15 12:18:38[파이낸셜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다시 한번 서울올림픽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오 시장은 19일 낮 12시 시청에서 2024 파리올림픽에 출전한 6개 종목 선수·지도자 15명과 간담회를 열고 감사와 격려 인사를 전했다. 이번 파리올림픽에는 서울시청 소속 11명, 서울시 소속 10명 등 총 21명의 서울시 선수단이 참가했다. 서울시 소속은 국내대회 시·도 대항전에 서울시 소속으로 등록해 출전하는 경기인이다. 오 시장은 참석한 선수단에 서울브랜드(SEOUL MY SOUL)가 새겨진 서울 굿즈를 선사했다. 선수단에서는 2020 도쿄올림픽에 이어 2연속 올림픽 메달을 획득한 태권도 이다빈 선수가 대표로 선수단 사인이 담긴 파리올림픽 포스터를 오 시장에게 전달했다. 이번 올림픽에 출전한 21명의 서울시 선수단은 금메달 5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수확하며 대한민국 종합 8위(금 13, 은 9, 동 10)라는 뛰어난 성적 달성에 공헌했다. 서울시청 소속으로는 윤지수·전하영이 펜싱 단체전 사브르에서 은메달 1개, 이다빈이 태권도에서 동메달 1개를 획득했다. 윤지수·이다빈은 2연속 올림픽 메달이라는 값진 성과를 거뒀다. 이밖에 서울시 소속인 한국체대 임시현이 양궁에서 금메달 3개로 3관왕에 오른 것을 비롯해 한국체대 양지인이 사격에서 금메달 1개, 국민체육진흥공단 구본길이 금메달 1개를 획득했다. 서울시는 현재 광역단체 중에서 가장 큰 규모인 23개 종목, 25개 팀 188명의 직장운동경기부를 운영 중이며, 15개 자치구 직장운동경기부도 지원하고 있다. 오 시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서울시가 2036년 올림픽 개최를 위해 본격적으로 뛰어야 할 시점이 왔다"며 "정부와 호흡을 맞춰 잘 준비해 여러분과 여러분의 후배들이 서울에서 역량을 활짝 펼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시는 소위 비인기종목으로 분류되는 종목에 더 진심을 다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8-19 15:23:30[파이낸셜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다시 한번 서울 올림픽 유치 의사를 밝혔다. 오 시장은 11일 "이번 올림픽에서 모인 국민적 에너지와 마음을 모아 또 한 번의 서울올림픽을 향해 힘차게 나아가겠다"며 2036년 서울 하계올림픽 유치 의사를 거듭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번에 파리 올림픽 초반 현장을 둘러보니 서울은 더 잘 해낼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오 시장은 지난달 26일(현지시간)에는 2024 파리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해 현장을 둘러보고 대표단을 응원했다. 오 시장은 서울의 경쟁력으로 인프라 등을 꼽았다. 오 시장은 "지속 가능·저탄소·저비용 올림픽이 더 중요해지는 흐름에서 서울은 최적지"라면서 "88 서울올림픽 인프라가 고스란히 남아 있고, 잠실 올림픽 시설은 현대화를 거쳐 2031년까지 스포츠·마이스 복합 공간으로 재탄생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 시장은 "서울은 유치만 하면 거의 100% 흑자 올림픽"이라고 자신했다. 오 시장은 또 "올림픽 유치를 목표로 하는 2036년쯤 되면 한국은 G7의 위상을 갖추고, 서울은 글로벌 톱5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지금은 오히려 올림픽을 우리 모두가 단합할 수 있는 계기로 만들어야 한다"며 "유치를 위해선 국내에서 '서울올림픽 원팀'을 이루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올림픽 내내 우리 선수들로 인해 힘이 났고 행복했다"면서 "서울시장으로서, 한 사람의 스포츠 팬으로서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8-11 11:13:05오세훈 서울시장이 중국 충칭에 있는 대한민국 임시정부청사를 방문했다. 현직 서울시장이 충칭 임시정부 청사를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 시장은 중국 출장 첫 공식 일정으로 충칭 연화지에 위치한 대한민국 임시정부청사를 지난 28일 방문했다. 충칭 대한민국 임시정부청사는 일제 강점기에 마지막으로 사용한 청사다. 현재 남아 있는 각지의 임시정부청사 중 규모가 가장 크다. 1300㎡의 대지에 건축 면적 1770㎡ 중 전시공간은 284㎡다. 김구 주석과 당시 중국 국민당 총재였던 장개석 간의 회담자료를 비롯해 독립신문, 광복군 관련 자료 등의 사료가 전시돼 있다. 오 시장은 백범 김구 선생 흉상 앞에서 묵념하고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한 애국선열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헌화했다. 오 시장은 임시정부청사 전시관을 둘러본 후 청사 내 회의실에서 독립유공자 후손 3명 및 임시정부청사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오 시장은 “독립유공자들의 조국을 위한 희생으로 전세계 곳곳에서 대한민국의 항일운동이 이어질 수 있었고 현재의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유지하는 기반이 됐다”며 “독립운동 관련 사료 채집 등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중국 전역에 사는 후손들이 한국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달라는 제안에 내년 광복 80주년을 맞아 독립유공자 후손이 서울에서 모이는 것은 아주 뜻깊은 일이 될 것이라며 서울로 돌아가 내용과 형식을 논의해 의미 있는 자리를 만들겠다고 화답했다. 이후 오 시장은 중국의 4대 직할시 중 하나로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는 충칭시의 도시계획전시관을 방문해, 충칭시의 수변 개발과 야간명소 조성 과정 등을 살펴봤다. 오 시장은 친하이티엔(秦海田) 도시계획전시관장으로부터 충칭시의 과거와 역사·문화 도시이자 교통허브로 발전 중인 도시의 변화 과정 등을 브리핑받았다. 또한 대형스크린과 인터렉티브 미디어영상 등을 활용해 도시를 소개하는 관람객 친화적 콘텐츠도 체험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4-07-29 13:52:29[파이낸셜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시내 도보에 설치된 보행자 보호난간을 전수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2일 오후 5시께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 마련된 서울시 공무원 고(故) 김인병씨(53)의 빈소에 찾아 조문하고 이같이 말했다. 이씨는 지난 1일 서울광장 앞에서 발생한 교통사고의 피해자다. 오 시장은 고인의 빈소를 조문한 이후 가진 언론브리핑에서 "어제의 사고 현장을 가보니까 가드레일이 많이 손상돼 있었다. 이번 기회에 점검을 한번 해보겠다"며 "어떤 점을 보완해야 이런 예측 불가능한 교통사고가 발생할 때 최대한 인명을 보호할 수 있는지 점검의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페달 오작동 내지는 오조작 시에 이것을 기계적으로 방지할 수 있는 장치가 필요하다"며 "이러한 장치를 어떻게 의무화할지에 대해서도 이번 기회에 논의가 이루어져서 앞으로 이런 사고가 다시 재발하지 않도록 어떤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을 수 있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브리핑에선 김씨 등 사고로 목숨을 잃은 서울시 공무원 2명의 순직 여부를 묻는 질문이 나왔다. 오 시장은 이에 대해 "5인 이상 사망하면 사회재난에 해당된다"며 "시민안전보험에 해당이 되기 때문에 일정 부분 유가족들께 위로를 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만 말할 뿐 직접적인 언급을 피했다. 한편 이씨 등이 야근을 하다 봉변을 당한 것과 관련해 업무가 가중된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대답을 피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4-07-02 17:37:26[파이낸셜뉴스] 뚝섬한강공원에서 진행 중인 ‘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 5일만에 100만명이 넘게 다녀가는 등 큰 관심을 모으는 가운데 정원을 통해 치유하고 나아가 ‘정원도시 서울’의 미래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서울시는 23일 오후 5시부터 뚝섬한강공원 피크닉무대에서 ‘서울, 정원으로 치유를 말하다’를 주제로 ‘정원도시 서울 토크콘서트‘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행사에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참석해 ‘정원도시 서울’의 청사진을 직접 이야기할 예정이다. 토크콘서트에는 오세훈 시장을 비롯해 건축가 유현준 홍익대학교 교수, 국립세종수목원 박원순 전시원실장이 패널로 참여해 도시와 건축·조경·정책 등 분야를 넘나들며 정원의 가치, 정원도시로 나아가려는 서울의 미래에 대한 견해를 주고받는다. 토크콘서트는 두 가지 주제로 진행한다. 첫 번째는 ‘왜 정원인가’를 주제로 도시를 살아가는 사람에게 정원이 필요한 이유와 효과에 대해 각 패널들이 다양한 사례와 경험을 소개할 예정이다. 두 번째 주제는 ‘시민을 위한 정원도시는 어떤 모습인가’로, 서울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정원도시 서울’ 정책의 청사진을 자유롭게 논의한다. 서울이라는 도시적 특성을 고려한 다채로운 정원의 모습, ‘치유와 행복’을 위한 ‘정원도시 서울‘의 바람직한 지향점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패널토론 후에는 토크콘서트에 함께한 시민의 현장 질의에 응답하는 시간을 갖는다. 시민이 바라는 정원도시와 바람에 대해서도 들어본다. 한편, 오는 10월 8일까지 뚝섬한강공원에서 열리는 ‘2024 서울국제정원박람회’는 작가정원, 학생·시민·기업동행정원 등 총 76개의 정원과 정원문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개막 5일만에 102만명이 다녀갔다. 가든센터, 글로벌정원 등 일부 프로그램을 본행사가 끝나는 22일 이후에도 운영할 계획이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4-05-23 14:15:38【파이낸셜뉴스 과천=장충식 기자】 신계용 경기 과천시장이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나 '과천~방배 도로 신설'을 건의했다. 21일 과천시에 따르면, 신 시장은 지난 17일 서울시청에서 오세훈 시장과 만나 과천과천 공공주택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과천~방배 도로 신설 추진을 적극 건의했다. 이 자리에서 신 시장은 "경기 남부권의 대규모 택지개발 사업 추진과 과천과천지구 조성사업 등으로 향후 교통량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에 대비해 신규 도로망 건설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라며 서울시의 긴밀한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오세훈 서울시장은 "향후 대규모 지구 개발에 따른 교통량 분산 측면에서는 공감한다"며 "다만, 관련 기관 간의 충분한 협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답했다. 과천과천지구는 과천시 과천동, 주암동, 막계동 일원에 오는 2029년말까지 약 1만가구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또 인근에 서울대공원, 국립과천과학관, 경마장 등 관광문화시설이 있어 추가적인 광역 교통 수요 뿐만 아니라 관광 수요 등을 감안할 때 광역도로가 부족해 도로 확충이 필요하다. 이에 따라 신 시장은 과천과천지구 및 과천주암지구 등 과천 내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의 성공 및 원활한 교통 문제 해결을 위해 국토부, LH, 지자체 등 관련 기관과 지속해서 협의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5-21 13:2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