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오세훈 시장과 부동산 정책 협력 원활하지 않다”
[파이낸셜뉴스] 구윤철 경제부총리 결 기획재정부 장관이 13일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서울시와 부동산 정책을 두고 협력이 원활하지 않다고 답변했다. 이날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부동산 대책 관련 ‘오세훈 서울시장이랑 협력은 잘 되는가’라고 묻자 구 부총리는 “그렇게 원활하지 않은 것 같다”고 답했다. 이 의원은 “(협력이) 잘 되지 않는다는 평가가 많다. 정부 합동대책이 9월7일 발표됐는데 서울시는 9월29일 별도로 부동산 대책을 내놨다. 엇박자 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오 시장이 서울 내 충분한 주택공급을 하지 못 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서울은 최근 십수 년간 연평균 3만3000가구 수준으로 공급이 돼 왔다. 올해도 3만700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그런데 내년인 2026년에 1만8000가구로 떨어진다”며 “서울대 김경민 교수팀이 서울 시내 모든 지구와 사업을 전수조사해서 발표한 데이터를 보면 내년 이후 매년 절반 이하로 급감을 해서 2027년에는 올해보다 공급이 4분의 1 토막 이하로 떨어진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또한 서울 용산정비창 부지에 주택공급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서울 용산정비창은 서울에서 가장 넓고 좋은 부지다. 면적은 49만5867.769㎡(15만평)이다. 잠실야구장 20개가 들어갈 큰 부지다”며 “그런데 서울시가 여기를 국제업무지구로 개발하고 있다. 이 넓은 부지에 아파트는 3500가구, 오피스텔까지 5300가구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이어 “(부지에) 3분의 1만 오피스하고 나머지를 주거지역으로 바꾸면 서민들이 좋아하는 82.645㎡(25평)짜리 아파트를 2만가구를 공급할 수 있다”고 제언했다. 이에 대해 구 부총리는 “주택은 사실은 공급이 따라 줘야 된다. 9월7일 발표도 계속 점검을 해 하루빨리 공급 속도를 내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5-10-13 15:48:16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군 '오세훈 때리기' 본격화
[파이낸셜뉴스] 집권 여당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지방선거 준비에 착수하며 야권 견제에 나섰다. 특히 강력한 서울시장 후보로 여겨지는 오세훈 현 서울시장이 부동산 개발 카드를 꺼내들며 여권을 비난하자 이에 맞대응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전현희 민주당 수석최고위원은 1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 시장을 겨냥해 "후안무치한 정치 선동을 하고 있다"며 비판했다. 이는 최근 오 시장이 연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재명 정부의 공공 중심 주택 공급 정책과 민생 회복 소비 쿠폰 지급을 두고 "(문재인 정부 시절)실패한 정책의 데자뷰," "나라 전체가 빚을 내 현금을 퍼주는 통치이자 미래 세대 약탈"이라고 맹비난한 데에 반격을 날린 것이다. 전 수석은 특히 오 시장이 강북 재개발 계획을 밝히며 장기간 주거정비사업이 이뤄지지 않은 것을 여권의 탓으로 돌린 데에 대해 "적반하장도 이런 적반하장이 없다"고 질타했다. 오 시장은 지난 8일 사회관계망서비스에 "(강북 지역구 의원들이)더 적극적으로 관심을 갖고 노력했다면 강북 개발의 속도와 성과는 달라졌을 것"이라며 "강북 유권자들의 선택을 받았던 많은 정치인들이 통렬히 반성해야 한다"는 게시물을 올렸다. 현재 서울 강북구를 지역구로 두고 있는 의원들은 천준호(강북 갑)의원과 한민수(강북 을)의원으로 모두 민주당 의원이다. 한 의원 역시 이날 MBC라디오에 출연해 오 시장의 발언에 대해 "(2010년부터)장기간 시장 역할을 했던 오세훈 시장은 (재개발을 위해)무엇을 했는가"라며 내년 지방 선거를 염두에 두고 부동산 의제를 띄우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와 함께 이날 전 의원을 포함한 민주당 김건희 특검 태스크포스(TF) 소속 의원들은 오 시장의 '명태균 게이트' 연루 의혹을 규명해야 할 검찰 수사가 지연되고 있다며 '김건희 특별검사팀'이 사건을 넘겨받을 것을 요구했다. 민주당 3대 특검 대응 특별위원회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과정에서 오 시장과 측근인 김한정 씨가 명태균 씨와 여러 차례 만났다는 의혹이 대대적으로 보도됐다. 사실이라면 명백한 선거범죄"라고 주장했다. jiwon.song@fnnews.com 송지원 기자
2025-10-10 17:23:04
박주민 "서울시장 도전, 상대 후보? 오세훈 아닌 나경원 가능성"
[파이낸셜뉴스] 서울시장 선거 출마 도전 의사를 밝힌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민의힘 후보로 오세훈 서울시장이 아닌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1일 박 의원은 YTN 라디오 '김영수의 더 인터뷰'에 출연해 "공식 출마 선언은 11월 정도나 10월 말 정도에 할 생각"이라며 서울시장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3년 전쯤 (서울시장에) 한 번 도전을 했다가 중간에 접었다"며 "그때 제가 법사위 간사여서 2차 검경 수사권 조정 역할을 맡고 있었는데, 경선에까지는 이름을 올렸다가 두 가지 일을 병행하기가 어렵다고 해서 출마를 접었다"고 했다. 이어 "그때도 제가 다음 기회에 반드시 도전하겠다고 분명히 말씀드렸다"며 "이제는 다시 시민들의 삶을 위해서 나서야 되겠다라는 생각을 밝힌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최근 오세훈 시장은 시민들을 위한 시정이 아니라 자신을 위한 시정을 펼치고 있는 것 같다"며 "따라서 시정의 우선순위를 바로잡아 시민들이 발전하고 활력을 되찾아가는 서울 안에서 안전하고 평화롭게 살아갈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후보가 되면 상대 후보는 오세훈 시장이 될 가능성이 높은 것 같다"는 진행자의 질문에 박 의원은 "오세훈 시장이 안 될 수도 있다"며 "2022년에도 당원 지지도 등에서 초반 나경원 의원이 앞서 나갔다가 여론조사 조작, 공표 등으로 순위가 바뀌었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지 않느냐"고 짚었다. 이어 "일각에서 오세훈 시장하고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연대 이야기가 나온다"는 진행자의 말에 박 의원은 "두 분이 만약에 연대한다면 뭘 위해 연대를 하는 것이냐"며 "이준석의 정치 배경은 서울도 아니고 두 사람이 표방해 왔던 정치적 경로로 다르다"고 말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10-01 09:32:04
'AI 오세훈 시장'이 개막사...서울시 '스마트라이프위크 2025' 개최
[파이낸셜뉴스] "기술은 목적이 아니라 사람을 향해야 합니다"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스마트라이프위크 2025' 개막식에 디지털 휴먼으로 만들어진 'AI 오세훈 시장'이 나타났다. AI 오세훈 시장은 80초가량 등장해 서울형 AI 철학, 이번 행사의 비전과 화두를 던졌다. 서울시는 '스마트라이프위크 2025'를 오는 10월 2일까지 사흘간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2회차를 맞은 올해 SLW 2025에는 세계 80개국 121개 도시, 330개 기업이 참여해 지난해보다 두 배 가까이 전시 규모를 늘렸다. 스마트시티부터 AI·로봇·기후테크까지 최첨단 미래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개막식은 코엑스 3층 C홀 메인무대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해 세계 각국 시장단 40여명, 국제기구 대표, 주한 대사 30여명, 학계·기업 리더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디지털 휴먼 'AI 오세훈 시장'은 "문명은 한 줄기 빛에서 시작됐습니다"로 시작하는 내레이션과 함께 불·문자·네트워크 등 인류사에 대변혁을 가져온 전환점을 차례로 선보였다. 개막식 이후에는 오세훈 시장과 세계 주요 도시 시장단, 주한 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한 디지털 포용과 AI 정책'을 주제로 '메이어스 포럼'이 이어졌다. 시장단은 세계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고 사람을 위한 기술 적용과 확장을 다짐하는 '디지털 포용 서약식'을 진행했다. 올해 SLW는 전년보다 두 배 가까이 참여기업을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글로벌 기업은 로보틱스·초거대 AI 솔루션을 선보였고 국내 ICT 기업과 스타트업은 교통·안전·환경·복지·기후테크 분야 생활밀착형 기술을 전시했다. CES 혁신상을 받은 웨어러블 재활로봇, AR 독서 플랫폼, 스마트 생체 인증 솔루션, AI 기반 스마트 체온계, IoT 신용카드 등이 '시민의 일상에 곧 적용될 수 있는 기술'로 큰 주목을 받았다. 해외도시와의 협력을 위한 비즈니스 프로그램도 이목을 끌었다. 올해는 27개국 31개 도시와 국내기업 32개사가 참여해 맞춤형 솔루션을 발표해 지난해 10개 도시, 10개 기업보다 세 배 이상 확대됐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앞서 'AI 시장'이 말했듯 기술은 시민 삶을 더 안전하고 따뜻하게 만드는 데 목적과 가치가 있다"며 "서울은 오늘 함께한 모든 도시와 그간의 성과와 경험을 나눌 준비가 돼 있으며, 앞으로 '도시 간 연대'를 통해 더 나은 인류의 미래를 함께 열어 나가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5-09-30 09:55:04
"서울아레나, ‘월클’ 공연 성지로" 오세훈 시장, 창동 공사현장 점검
오세훈 서울시장이 1일 2027년 상반기 준공 예정인 '서울아레나'가 들어서는 도봉구 창동 1-23, 24일대를 찾았다. '서울아레나'는 국내 최대 규모 전문공연장 겸 복합문화시설로 오 시장은 이날 공사 진행 및 안전 관리 상황을 점검했다. 지난 2023년 11월 착공한 '서울아레나'는 코로나19 이후 금리 인상, 건설공사비 급등 등 여러 악조건을 거쳤다. 서울시는 "9월 현재 공정률 34%로 계획 대비 114% 상회하고 있다"며 "공공과 사업시행법인이 긴밀하게 협력하며 사업을 추진한 결과 순항 중"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아레나'는 최대 2만8000명의 관객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전문공연장'과 최대 7000명 수용이 가능한 '중형공연장', 상업시설 등을 포함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된다. 현장을 방문한 오 시장은 "1년6개월 뒤 서울아레나는 '케데헌'(케이팝 데몬 헌터스) 속 헌트릭스와 같은 세계적인 아티스트가 찾는 월드클래스 공연 성지로 변모할 것"이라며 "대중문화산업에서 목말라했던 세계적 수준의 공연 인프라 공급을 통해 연간 270만명의 관람객을 끌어들여 K팝과 대중문화산업 발전의 기폭제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현장점검에는 스타트업 서울 1호 홍보대사이자 가상현실 아이돌그룹 '플레이브(PLAVE)'도 함께 자리했다. 현장을 방문한 플레이브는 "서울아레나는 K팝 아티스트들이 더욱 빛날 수 있는 멋진 공간이 될 것"이라며 "서울아레나에서 공연할 날을 기다리겠다"고 전했다. 오 시장은 "남은 공정은 말 그대로 서울을 전 세계적인 공연 메카로 자리매김할 '걸작'을 완성한다는 자부심으로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5-09-01 18:38:52
"오세훈 시장을 서부간선도로에서"…'살해 협박글' 경찰 수사 착수
[파이낸셜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에 대한 살해 협박 글이 온라인에 올라오면서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9일 대구경찰청이 이날 오전 오 시장을 살해하겠다는 취지의 글이 온라인에 올라왔다는 신고를 접수한 뒤 상황 파악에 나섰다. 비슷한 시간 대구청의 공조 요청을 받은 서울 남대문경찰서도 오 시장이 있던 서울시의회를 찾아가 오 시장의 신변에 이상이 없다는 걸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경찰은 글 작성자를 추적하고 있다. 협박 글은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순경 준비생 갤러리에 올라온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갤러리엔 "오 시장을 서부간선도로에서 떨어뜨려 죽이겠다", "그러게 누가 서부간선도로 X같이 만들래"라는 내용의 글이 게시돼 있다. 여기서 언급한 서부간선도로는 최근 일반 도로화 사업을 진행하면서 교통 불편을 유발하고 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8-29 13:21:57
오세훈 시장 "HUG 보증보험 가입 요건 까다로워...기준 공론화 거쳐야"
[파이낸셜뉴스] 오세훈 시장이 최근 불거진 '청년안심주택'의 보증금 미반환 사태와 관련해 "이번 기회에 공론의 장에서 보증보험 가입을 엄격히 하는 HUG 입장이 과연 바람직한지 공론화 과정을 통해 토론해볼 여지가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28일 서울시 시의회 시정질문에 참석한 오 시장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주택담보대출비율(LTV) 기준을 과도하게 높여 신규사업자가 가입하거나 보험갱신이 점점 어려워진다. 이러면 사고 발생 확률이 높아진다"며 이같이 밝혔다. 청년안심주택은 서울시가 만 19∼39세 청년의 주거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2016년 도입한 제도로, 공공과 민간이 협력해 공급하는 임대주택이다. 이 가운데 임대보증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곳에서 임대인 일부가 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하며 건물이 강제 경매에 넘어가거나 가압류된 상태다. 임차인들은 사실상 보증금을 떼일 위기에 놓여있다. 시는 선순위 임차인에게 보증금을 우선 지급하고, 9월 말까지 보증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신규 청년안심주택은 임대사업자 등록말소까지 추진하기로 했다. 오 시장은 "민간임대특별법에 사업자 재무구조를 검증할 장치가 없다"며 "제도 설계 당시 건설경기 호황으로 사고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했던 점이 원인이었고, 사업자 재무상태를 사전 검증할 장치가 없었던 점도 구조적 결함"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민간 임대주택 공급을 위축시키지 않으면서도 피해를 방지할 수 있는 '주택진흥기금' 등을 활용해 유연한 정책 지원체계를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보증보험 기준을 완화해 신규 사업자의 보험 가입을 용이하게 하도록 HUG에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5-08-28 14:14:26
오세훈 서울시장 “대학합격 꿈 이루길"...수험생 600명 맞춤 상담
[파이낸셜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9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2026년 수시 입학정보 박람회 및 설명회 '서울런 현실 조언, 수시:로 물어봐' 에 참석해 수험생들의 진로를 상담하고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10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박람회에는 연세대, 경희대 등 4년제 대학 27곳의 입학사정관들이 참석해 ‘서울런’ 참여 수험생 등 600명에게 맞춤형 상담과 개인별 전형 전략을 제시했다. 특히 ‘서울런’ 이용자에게 우선적으로 참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오 시장은 행사장을 직접 찾아 상담 중인 수험생들을 만나 격려하고, 서울런 학생들의 수시입학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또 행사장 한쪽에 마련된 ‘꿈을 위한 다짐 쓰기’ 부스에 들러 ‘여러분의 노력이 꼭 결실을 맺기 바랍니다’라고 작성 후 나무에 달았다. ‘서울런’에 참여 중인 고3 수험생들과는 1대 1 진로상담을 진행했다. 오 시장은 "뜻대로 공부가 안될 땐 자신만의 동기 부여 방식을 찾아 다시 한번 스스로 다잡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자필 메모에는 ‘꿈을 꼭 이루세요’라고 작성해 수험생들에게 전달했다. 오 시장은 “서울시가 놓은 교육 사다리 ‘서울런’을 딛고 원하는 대학합격이라는 꿈을 꼭 이루길 바란다”며 “아울러 도움받은 만큼 사회에 기여하는 선순환을 통해 우리 사회를 좀 더 살맛 나는 나라로 만들어 가는데 중요한 역할을 해달라”고 응원했다. 서울시의 온라인 교육 플랫폼 ‘서울런’은 사회·경제적 이유로 사교육을 받기 힘든 취약계층에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서울시의 대표적인 약자동행사업이다. 현재 3만5000여명이 참여 중으로 2025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는 서울런을 수강한 응시자 1154명 중 782명이 대학에 합격했다. 서울 11개 주요 대학과 의약학, 교대·사관학교 등 특수목적 계열 진학인원은 173명으로 전년(122명)보다 41.8% 늘었다. 현재 ‘서울런’은 서울시는 물론 충청북도, 평창군, 김포시, 인천시, 태백시 등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특히 서울시는 다자녀가구를 위한 서울런 시범사업을 시작한다. 중위소득 100% 이하, 3자녀 이상 가구를 대상으로 자녀 수 제한 없이 교육 콘텐츠와 교재를 1년간 무상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시범사업은 총 800명(초등학생 400명, 중학생 150명, 고등학생 및 검정고시 준비생 25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5-08-10 13:02:58
오세훈 서울시장, "목동 6단지 재건축...최대 7년 단축"
[파이낸셜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30일 '목동 6단지 재건축' 지역을 찾아 "집중 공정관리를 통해 사업 기간을 최대 7년까지 단축하겠다"고 발표했다. 오 시장은 지난 14일 '자양4동' 재개발 지역을 시작으로 24일에는 20여년 이상 사업이 지연되고 있는 '신당9구역'을 차례로 찾는 등 '주택시장 정상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신당 9구역'에서도 오 시장은 서울 시내 정비사업 소요 기간을 18.5년에서 13년으로 평균 5.5년 단축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세 번째 방문지인 서울 양천구의 '목동 6단지'는 시·구가 협력해 공정관리를 집중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대표지역 중 하나다. 특히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선제적 갈등관리 등을 통한 빠른 사업 추진으로 주택공급 촉진 기준을 완성하는 선도 모델로 꼽힌다. 통상 5년가량 소요되는 정비구역 지정을 1년 9개월 만에 끝냈고, 통상 3년 6개월 소요되는 조합설립 또한 공공지원을 받아 9개월 만에 마무리했다. 시는 '주택공급 촉진방안'에 따라 집중적인 공정관리와 효율적 사업추진으로 1.5년을 추가로 단축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정비구역 지정과 조합설립에서 단축한 기간과 합치면 총 7년을 단축하는 셈이다. 추가 단축 핵심은 집중적인 '공정관리'다. 시는 다음 단계의 절차를 사전 또는 동시에 실시하는 '사전병행제도'로 기간을 단축하고 있다. 시행인가 서류와 심의 서류를 동시에 작성하거나, 감정평가사를 인가 단계에서 미리 선정해 즉시 평가에 착수하는 등 조치가 가능해진다. 시는 "'사전병행제도'를 도입해 순차적으로 추진하던 정비사업 관련 행정절차를 동시에 처리하고 있다"며 "목동6구역은 시·구 협력은 물론 주민들의 협조가 잘 이뤄져 충분히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5-07-30 12:54:33
오세훈 서울시장, SNS 채널 늘려..."시민 접점 대폭 확장"
[파이낸셜뉴스] 서울시가 17일 오세훈 서울시장이 대시민 소통 채널 확대를 위해 기존 페이스북에 더해 '쓰레드'와 '엑스' 계정 등을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최근 오 시장은 민선 8기 취임 3주년을 맞아 '가열차게 일상혁명' 기치를 선포했다. 시민 각각의 일상을 소중하게 만들겠다는 포부다. 서울시는 "이번 소셜미디어(SNS) 채널 확대는 이러한 시정 철학의 연장선"이라며 "기존 소통 채널을 넘어 시민들과의 접점을 대폭 늘리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오 시장은 "시민의 '하루'를 위해 더 치열하게 일하겠다"며 "서울살이에 꼭 필요한 정책과 정보, 일상을 업그레이드할 이야기들을 전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쌍방향 소통을 적극 활용해 시민 의견을 실시간으로 청취하고, '시민 일상에 한걸음 더 다가가는 소통 행정'을 펼칠 계획이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5-07-17 15:5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