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옹진군·해양수산부는 위성·드론을 이용해 해양쓰레기를 탐지하고 AI(인공지능)로 분석하는 스마트 해양관리 시스템을 구축한다. 인천시와 옹진군은 해양수산부와 ‘지역밀착형 탄소중립 오션뉴딜(이하 오션뉴딜)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오션뉴딜 사업은 해수면 상승 등 기후변화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있는 연안 지역의 탄소중립 전환을 지원하기 위한 해수부 신규 사업으로 2025년까지 총사업비 70억원(국비 70%, 지방비 30%)의 예산이 투입된다. 세 기관은 해수부 오션뉴딜의 일환인 ‘스마트 해양관리 시스템’으로 해양쓰레기 수거 및 관리체계를 본격적으로 개선하기로 했다. 이 시스템은 위성, 드론, 소나를 활용해 옹진군 일대 해양쓰레기를 탐지하고 AI를 활용해 해양쓰레기의 분포와 이동을 분석하고 예측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최적의 수거계획을 수립하고 해양환경 정화선의 운용효율을 높일 수 있다. 또 수거된 해양쓰레기의 85%를 차지하는 플라스틱의 재처리 공정 설계를 지원해 재활용을 확대하고 수거체계를 효율화해 연안과 바다의 탄소흡수력을 증진시킬 계획이다. 그간 인천시는 해양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고자 지난해 3월 환경특별시 추진단을 신설, 해양쓰레기 저감 종합계획을 수립했다. 지난 6월 ‘해양쓰레기 처리 및 관리 조례’와 반려해변 제도를 도입한 바 있다. 박영길 시 해양항공국장은 “해양쓰레기 문제를 근원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에서부터 발생예방, 수거·운반체계 개선, 수거·처리 기반조성, 관리기반 강화, 시민의식 제고에 이르는 전주기적 관리체계를 통해 해양의 탄소중립과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2-21 15:57:56【파이낸셜뉴스 고창=강인 기자】 전북 고창군이 ‘변화와 성장, 미래를 여는 고창’을 비전으로 8496억원 규모 내년 예산안을 편성해 군의회에 제출했다. 22일 고창군에 따르면 올해 본예산 대비 일반회계가 309억원(3.86%) 증가한 8308억원, 특별회계는 19억원(11.29%) 증가한 188억원이다. 총 살림 규모는 328억원(4.02%)증가한 8496억원이다. 특히 국·도비 보조금은 정부의 긴축 재정의 상황에서도 전년 대비 235억원(7.2%)이 증가한 3502억원을 확보해 눈길을 끈다. 지역별 균형발전과 미래 먹거리 준비를 위한 고창군 전략사업 지속추진으로 고창의 성장 원동력을 마련한다. 종합테마파크 조성 45억원, 노을생태갯벌플랫폼 사업 3억6000만원, 농촌협약 93억원, 사시사철 김치원료 공급단지 44억원, 구름골 산림사업 54억원, 드론통합지원센터 50억원, 도시재생혁신지구 31억4000만원 등이다. 소상공인과 기업 지원 강화도 추진한다. 고창사랑상품권 할인판매 보상액 48억7000만원, 소상공인 특례보증 출연금과 이차보전 지원 9억원, 중소기업 운전자금 이차보전 지원 15억원, 중소기업(농공단지) 활성화 사업 5억5000만원, 노후 농공단지 기반시설 사업 8억원, 투자유치 보조금 지원 20억원 등이다. 여기에 농정사업으로 농민수당 72억원, 외국인 계절근로자 지원사업 6억7000만원, 농작물재해보험 농가부담금 지원 52억원, 복분자 생산기반 지원 10억원, 주요농산물 최저가격보장기금 지원 5억원, 미생물 배양시설 운영 5억4000만원, 조사료 생산지원 31억원, 친환경에너지(히트펌프) 보급 사업 13억원, 고소득 애플망고 도입 사업 2억원 등이다. 문화·관광 사업 인프라 구축 사업으로는 명사십리 관광지 조성사업 74억원, 명사십리 관광지 지정 수립 용역 17억원, 명사십리 해안도로 포장 사업 3억원, 모양성제 축제 17억4000만원, 구시포항 오션뉴딜사업 21억원 등이다. 내년 개최 예정인 ‘2025년 세계유산 축전’에 국비 11억원을 포함한 22억원이 지원돼 고인돌과 갯벌 등 고창 세계유산의 가치를 널리 알릴 계기가 될 것이다. 우수한 생태자원과 지역환경 보전 확대사업도 대폭 편성됐다. 람사르 운곡습지 센터 건립 11억4000만원, 운곡람사르습지 생태탐방로 조성 12억원, 고창 갯벌 식생복원사업 20억원, 국민안심해안 사업 28억5000만원, 재활용 분리배출시설 설치 사업 4억8000만원, 차량 환경 사업 58억원,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 7억6000만원 등이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2025년은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 등으로 그 어느 때보다 힘든 세수 여건 속에서 어려운 시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내년 예산은 변화와 성장으로 미래를 나아가기 위한 예산안으로 마련했다”고 전했다. 한편 고창군이 제출한 예산(안)은 제312회 고창군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심의를 거쳐 오는 12월18일 확정될 예정이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11-22 10:58:05【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해양쓰레기 탐지에 드론·위성·소나(음파탐지기)를 활용해 해양쓰레기 제거작업이 한결 쉬워질 전망이다. 인천시는 위성과 드론, 소나를 활용해 해안가와 바닷 속 쓰레기를 모니터링 하는 ‘스마트 해양환경 관리시스템’를 구축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이 사업은 해양수산부 주관 ‘2022년 지역 밀착형 탄소중립 오션 뉴딜 공모’에 선정돼 지난 2022년부터 추진됐으며 4년간(2022~2025년) 국비 등 70억원이 투입된다. 시는 해양환경에 대한 전 세계적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위성·드론·소나를 활용해 해양쓰레기의 입체적 탐지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위성을 활용해 주기적으로 해양쓰레기 분포를 관측하고 드론으로는 섬(해안)과 해수면을 더욱 세밀하게 탐지한다. 바다 밑은 소나를 이용해 침적 쓰레기를 탐지한다. 시는 이를 통해 해안과 해수면, 해저에 이르기까지 해양을 오염시키는 쓰레기를 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관측된 정보는 시가 운영하는 스마트 해양환경관리센터에서 인공지능으로 분석해 옹진군과 해양수산부의 해양쓰레기 담당자에게 전달한다. 이렇게 되면 시의 해양환경 정화선과 옹진군에서 건조 중인 해양쓰레기 운반선이 최적 경로로 운항하며 쓰레기를 수거할 수 있기 때문에 연료를 절약할 수 있고 쓰레기 수거 효율을 극대화하는 등 탄소 저감실현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우선 올해 자월도를 대상으로 시스템을 구축해 자월도가 청정섬으로 거듭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다. 앞서 지난 8일 자월도 연안에서 가상 해양쓰레기 모듈을 활용해 위성과 드론의 탐지 성능을 높이는 시험을 진행한 바 있다. 시는 2025년까지 영흥도, 덕적도 등 옹진군 도서지역으로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 시는 이번 사업 종료 후 스마트 해양환경 관리시스템을 인천 전역으로 확대해 청정해양을 복원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안광호 시 항공과장은 “스마트 해양환경 관리시스템을 성공적으로 상용화해 인천 앞바다를 깨끗하게 만들어 시민에게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7-14 10:55:50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2일 전문대학과 기초자치단체의 협력으로 지역소멸 위기에 대응하고 지역 특화분야 인재를 양성하는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 사업'에 5개 권역 30개 연합체(컨소시엄)를 선정했다. 지역 중장기 발전목표에 맞는 지역 특화분야를 선정하고 교육체계를 연계 개편해 지역 기반 고등직업교육 거점 역할을 맡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국비 405억원이 투입되며 선정된 연합체는 올해부터 2024년까지 3년간 지원받는다. 선정된 연합체는 사업추진 방향과 사업계획, 사업비 집행에 관한 사항 등 주요 사항을 심의·의결하는 '고등직업교육혁신위원회'를 구축·운영한다. 자치단체의 중·장기 발전계획, 역점사항 등을 바탕으로 전문대와 함께 지역 수요를 분석해 지역특화분야를 선정하고 이에 따라 학사조직을 개편하고 정원 내 정규교육과정을 운영한다. 강원도립대-양양·고성군 연합체는 해양레저·호텔관광·오션뉴딜에 특화한 맞춤형 인재 양성에 나선다. 또 지역 특화 학과와 연계한 직업교육 심화 과정을 운영함으로써 산업체 재직자 재교육, 신중년 재취업 교육 등 지역 상황에 필요한 인재 양성을 지원한다. 전남과학대-곡성군 연합체는 스마트팜 설비 프로그램, 스마트팜 시설 프로그램, 농기계 프로그램 등 지역특화 분야 연계 직업교육 심화 과정을 운영한다. 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이번 사업이 전문대학과 기초자치단체 간 연계·협력을 기반으로 입학부터 교육-취업-정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내 지역인재 양성과 지역사회 발전의 발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2-06-02 18:19:30[파이낸셜뉴스]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2일 전문대학과 기초자치단체의 협력으로 지역소멸 위기에 대응하고 지역 특화분야 인재를 양성하는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 사업'에 5개 권역 30개 연합체(컨소시엄)를 선정했다. 지역 중장기 발전목표에 맞는 지역 특화분야를 선정하고 교육체계를 연계 개편해 지역 기반 고등직업교육 거점 역할을 맡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국비 405억원이 투입되며 선정된 연합체는 올해부터 2024년까지 3년간 지원받는다. 선정된 연합체는 사업추진 방향과 사업계획, 사업비 집행에 관한 사항 등 주요 사항을 심의·의결하는 '고등직업교육혁신위원회'를 구축·운영한다. 자치단체의 중·장기 발전계획, 역점사항 등을 바탕으로 전문대와 함께 지역 수요를 분석해 지역특화분야를 선정하고 이에 따라 학사조직을 개편하고 정원 내 정규교육과정을 운영한다. 강원도립대-양양·고성군 연합체는 해양레저·호텔관광·오션뉴딜에 특화한 맞춤형 인재 양성에 나선다. 또 지역 특화 학과와 연계한 직업교육 심화 과정을 운영함으로써 산업체 재직자 재교육, 신중년 재취업 교육 등 지역 상황에 필요한 인재 양성을 지원한다. 전남과학대-곡성군 연합체는 스마트팜 설비 프로그램, 스마트팜 시설 프로그램, 농기계 프로그램 등 지역특화 분야 연계 직업교육 심화 과정을 운영한다. 아울러 지역에서 발생하는 주요 현안을 해결하는 프로그램으로 지역사회 공헌에 노력하고, 교육부의 '지자체-대학 협력 기반 지역혁신 사업' 및 '직업교육혁신지구 사업'과의 연계를 통해 지·산·학 협력을 강화한다. 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이번 사업이 전문대학과 기초자치단체 간 연계·협력을 기반으로 입학부터 교육-취업-정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내 지역인재 양성과 지역사회 발전의 발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2-06-02 13:20:27【파이낸셜뉴스 여수=황태종 기자】전남 여수의 떠오르는 핫 플레이스 두문마을에서 이제껏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축제가 열린다. 여수시는 오는 21일과 22일 이틀간 '여수 두문 베니스 오션 갓니발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페스티벌은 죽포항 어촌뉴딜 300사업으로 새롭게 변화한 '한국의 베니스' 두문마을의 낮과 밤을 모두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주간에는 △베니스 오션마켓 △두문 갓 푸드존 △베니스 체험존 △낚시존 △그림그리기 △사진촬영 사생대회 등 남녀노소 누구나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열린다. 야간에는 두문마을의 아름다운 밤바다를 배경으로 △소원배 띄우기 △심화영화 감상 △베니스 오션포차 등 프로그램이 준비됐으며, 캠핑 여행객을 위한 차박 공간도 마련돼 있다. 죽포항 어촌뉴딜 300사업 제용국 추진위원장은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새롭게 변화한 두문마을의 다양한 매력을 느껴보시기 바란다"면서 "볼거리, 즐길거리, 먹을거리를 정성껏 준비했으니 주말 저녁 가족, 친구와 함께 오셔서 행복한 추억 가득 안고 가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여수시에서는 어촌뉴딜 300사업으로 올해 추가된 3개소(돌산읍 작금항, 금천항, 화정면 화산항)를 포함해 현재까지 13개항이 선정됐다. 여수시 관계자는 "사업을 완료한 죽포항, 안도항, 월호항에 이어 현재 추진 중인 10개항도 사업을 잘 마무리해 어촌마을의 환경 개선과 소득 증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2-05-17 14:28:57이전까지 저평가됐던 부산광역시 서부권 부동산 시장에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각종 개발호재가 떠오르면서 개발이 진행되거나 계획이 세워지는 등 곳곳에서 활발한 사업 진행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서부산 개발은 명지국제신도시, 명지오션시티, 에코델타시티 등의 신도시 개발과 미래 신성장 산업 개발, 가덕도 신공항, 사상~해운대 고속도로 등의 교통호재까지 다양한 개발이 진행 중이거나 계획돼 있다. 이 중에서도 서부산 일대 개발을 활발히 추진 중인 북구는 구포역세권 주변을 활성화시킬 수 있는 구포이음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비롯해 감동진 문화포구 조성, 구포역 철도시설 재배치 등 경부선 지하화(예비타당성 조사 용역 발주 등) 등 다양한 사업이 진행 및 추진되고 있다. 이러한 개발호재 소식에 인근 분양은 물론 수요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부산시 북구 내 부동산 관계자는 “과거 북구는 주거여건이 부족하다는 말이 있었지만 현재는 이전과 완전 달라진 모습”이라며, “개발들이 점점 눈에 들어서자 부동산 수요자들이 하나둘씩 모이면서 현재는 부동산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상황에 부산시 북구에서 신규 공급을 앞둔 아파트가 등장해 많은 수요자들의 관심을 사고 있다. 현재 조합원을 모집 중인 ‘코오롱하늘채 더테라스’로 지하 지하 2층~지상 26층의 총 526세대로, 59~84㎡의 최근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평형대로 구성돼 있다. 이 단지는 KTX구포역, 2호선 구명역, 3호선 구포역이 도보거리에 위치해 있는 트리플 역세권에 위치했다. 이 외 교통망으로 남해고속도로와 강변대로, 김해공항, 구포대교, 백양터널 등도 이용이 편리하다. 교통개발로 교통 정체 구간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 북구 만덕동과 연제구 거제동을 연결하는 제3만덕터널이 올해 6월 개통을 앞뒀으며, 만덕~센텀 도시고속화도로도 2024년에 개통 예정돼 있어 교통망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주변 교육환경으로는 백양고, 구남중, 구포중이 단지 인근에 위치했으며, 구남초, 모라중, 구포초, 가람중과도 인접해 있다. 또한, 부산과학기술대가 밑으로 위치했으며, 인근으로는 구포도서관도 도보로 이용가능해 우수한 교육환경을 자랑한다. ‘코오놀하늘채 더테라스’ 주변으로는 구포시장과 구남시장, 탑마트, 뉴코아아울렛 등의 생활편의시설이 위치해 있어 주거여건이 좋다. 구포 무장애숲길과 모라틔움공원, 솔로몬 파크, 어린이교통공원, 감동나룻길(예정) 등 자연공간의 이용이 편리해 최근 중요시되고 있는 쾌적한 환경으로 입주민들의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단지 내부에는 다양한 커뮤니티시설도 들어선다. 휘트니스클럽과 도서관이 들어서며, 최근 인기 높은 운동인 실내골프연습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한 어린이집과 실버룸이 들어서 다양한 연령층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을 설계했다. 단지 설계도 전세대에 테라스 설계를 선보였다. 보통 아파트에서는 테라스를 찾아보기 힘들 뿐더러 테라스가 설계된 아파트라도 일부세대에만 배치된다. 하지만 이 단지는 테라스를 전세대에 배치하는 차별화된 특화 설계를 선보일 예정으로 주변 아파트들에 비해 주거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남향위주 설계를 통한 쾌적성도 좋다. 한편, ‘코오롱하늘채 더테라스’는 조합원을 모집 중이며 홍보관은 부산시 북구에 위치했다.
2022-02-08 14:25:45【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와 옹진군은 해양수산부가 공모한 ‘지역밀착형 탄소중립 오션뉴딜’ 사업에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총사업비 70억원(국비 49억원)으로 바다를 접한 지자체의 해양 탄소중립을 위해 각종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옹진군이 관할하는 해양면적은 인천시 전체 해양면적의 80%로 강화와 영종도 일부 해양 면적을 제외하면 수도권 해양면적의 대부분을 옹진군이 관할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연간 수거하는 바다쓰레기도 2000t 이상으로 매년 바다쓰레기 처리에 들어가는 비용도 수십억원에 이르고 있다. 그 동안 바다쓰레기는 인적이 닿는 곳만 인력을 동원해 수거하는 형태로 이뤄졌으며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는 무인도, 해안절벽 아래 등은 수거에 엄두를 내지 못하고 실정이다. 이번 사업은 해양쓰레기의 발생원에서부터 해류를 따라 이동하는 쓰레기의 경로, 최종 종착지 및 전체적인 바다쓰레기 분포도 등의 모든 데이터를 인공위성 및 드론, 해저 음파탐지 장비 등 최첨단 장비를 통해 수집하고 인공지능(AI)가 적용된 ‘스마트 해양환경관리 플랫폼’으로 전송, 체계적으로 바다쓰레기를 관리하는 사업이다. 옹진군 관계자는 “스마트 해양환경관리 플랫폼이 구축되면 2023년 건조 예정인 도서쓰레기 정화운반선과 연계, 당초 인력에만 의지해 바다쓰레기를 수거하던 형태에서 벗어나 보다 획기적이고 체계적으로 바다쓰레기를 관리하는 시스템이 실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12-31 14:43:05[파이낸셜뉴스] 부산시가 사상 첫 국비 8조원 시대를 열었다. 시는 2022년 국비 8조1592억원을 최종 확보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2021년 확보액인 7조7220억원보다 무려 4372억원(5.7%)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다. 국비 7조원 시대를 개막한 지 불과 2년 만에 국비 8조원 시대를 연 것이다. 국회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2030부산세계엑스포 동남권 신교통수단 발굴 등 교통체계 효율화 연구(2억5000만원) △부전~마산 간 전동열차 도입(30억원) △국지도 58호선 가덕대교~송정IC 고가도로 건설(2억 원) △수산식품산업 클러스터 조성(21억3000만원) △해양레저안전체험관 건립(2억원) △블록체인 기술확산센터 구축(25억1000만원) 등 시 주요 사업이 대거 반영됐다. 시는 국비 8조원 시대를 열면서 부산의 새로운 도시 비전인 '그린스마트 도시 부산' 구현에 탄력을 받게됐다고 자평했다. 주요 국비 확보 사업 현황을 보면 국가균형발전과 남부권 지역 상생 발전을 위한 예산에는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 170억원, 부전~부산신항~김해 간 고속도로 건설 21억9000만원, 하천하구 쓰레기 정화사업 18억원, 동남권 그린 수소 항만 조성 8억4000만원, 국가 스마트물류 플랫폼 구축 15억원 등을 확보했다. 도심 연결도로망 구축에는 식만~사상간(대저대교) 도로건설 240억원, 내부순환(만덕~센텀) 도시고속화도로 건설 128억원, 덕천동~아시아드주경기장(만덕3터널) 도로건설 68억원을 확보했다. 도시 성장을 위한 예산도 대거 반영됐다. 부산 암모니아 친환경에너지 규제자유특구 99억원, 다목적 해상실증플랫폼 구축 127억원, 디지털트윈 기반 스마트시티 랩 실증단지 조성은 30억원이 확정됐다. 부산형 창업 생태계 구축과 지역 특화산업 고도화를 위해선 스마트시티 혁신생태계 조성 10억원, 해외소형선박 수주패키지 지원 5억원 등을 확보했다. 글로벌 신해양산업을 키우기 위한 예산으로는 부산 마리나 비즈센터 건립 84억6000만원, 2022 FIATA 부산총회 지원 9억9000만원 등을 배정받았다. 어민 보호와 수산업 고부가가치화를 위해 수산식품산업 클러스터 조성 21억3000만원,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 39억원, 수산식품산업거점단지 역량강화사업 5억원이 책정됐다. 특히 국회 예산심의 단계에서 산학협력 고도화를 위한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 사업 300억원, 캠퍼스 혁신파크 조성 사업 2억원 등이 반영됐다. 시민 삶의 질 향상과 관련해선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 221억8000만원, 영도구 육아종합지원센터 10억원, 건강생활지원센터 확충 9억3000만원 등을 확보했다. 재난재해 선제 대응을 위해 학장·감전2지구 자연재해 위험지 정비 40억원, 반여1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 정비 35억원, 삼락지구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 11억4000만원 등이 편성됐다. 탄소중립과 미래 기후변화 및 환경위기 선제 대응을 위해 분뇨처리시설현대화사업 59억원, 국립 부산 치유의 숲 조성사업 32억8000만원, 유기성 폐자원 바이오가스화시설 건립 사업 16억원 등을 확보했다. 문화분야에선 국제관광도시 육성사업 100억원, 아시아콘텐츠 및 필름마켓 육성사업 7억원, 부산국제광고제 개최 지원사업 6억원 등이 편성됐다. 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경기 침체 극복을 위한 부산형 뉴딜사업으로는 지역 ICT 이노베이션스퀘어 조성사업 29억7000만원, DaaS기반 글로벌 스마트오션시티 구축사업 22억8000만원, 자원순환 클러스터 조성사업 169억3000만원 등을 확보했다. 이 외에도 운행차 배출가스 저감사업 200억1000만원, 부산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사업 250억원도 반영됐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국비 8조원 시대 개막은 부산이 새로운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 것"이라며 "2030부산세계박람회, 동남권 메가시티 등 핵심 사업들이 알차고 내실 있게 추진 될 수 있도록 꼼꼼히 챙겨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1-12-03 13:38:10올해 상반기 한국에 대한 외국인직접투자(FDI)가 130억달러를 넘기며 역대 2위를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21년 상반기 FDI가 신고 기준 131억4000만달러로 작년동기 대비 71.5%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실제 투자 도착 기준으로는 57.3% 늘어난 78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번 실적은 2018년(신고 157억5000만달러, 도착 102억8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두번째로 높은 실적이다. 상반기 FDI 실적이 좋았던 이유는 글로벌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 코로나19 방역 등을 토대로 한 한국 경제 기초여건에 대한 신뢰 상승, K-뉴딜 및 소재·부품·장비 등 대형 국책사업 연계 유치 등이 복합적으로 기여했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특히 K-뉴딜(디지털·그린) 분야에서 투자가 크게 늘면서 신고 기준 14억9000만달러에서 39억4000만달러로 163.4% 증가했다. 쿠팡이 물류시스템 고도화를 위해 3억5000만달러를 투자했고, 스페인의 에너지 기업 오션윈즈, EDPR이 각각 인천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 사업과 전남 고흥 태양광 발전 사업을 위한 합작법인 설립에 각각 1억달러씩을 투자했다. 첨단제조, 플랫폼 등 부가가치와 기술집약도가 높은 신(新)산업 분야에 대한 투자도 작년 38억1000만달러에서 올해 상반기 52억5000만달러로 37.8% 증가했다. 독일 기업 딜리버리히어로(DH)가 배달 앱 배달의민족 인수에 21억달러를 투자하면서 투자 규모가 커졌다. 국가별로 보면 유럽연합과 영국의 투자 합계가 신고 기준 64억4000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94.0% 늘었다. 중화권(28억2000만달러)과 미국(21억1만달러), 일본(4억6000만달러)은 각각 1.7%, 20.3%, 1.4% 증가했다. 유형별로는 M&A형(인수합병)이 157.7% 많은 55억7000만달러, 그린필드형(공장 등을 짓는 방식의 투자)이 37.6% 늘어난 75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1-07-07 18:3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