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강스템바이오텍은 30일 기업설명회를 통해 '세계골관절염학회(OARSI)'에서 발표한 내용과 골관절염 치료제 ‘오스카(OSCA)’의 임상 및 사업현황에 대해 설명했다고 밝혔다. 특히, 학회에서 발표한 오스카 임상1상 최종 결과 및 최초로 공개된 MRI 결과를 공유했다. 물리적인 충격으로 특정부위의 연골에만 손상이 발생하는 연골결손과 달리 무릎 골관절염은 비만, 나이, 사고 등 여러 요인에 의해 무릎관절 전반과 연골하골, 반월판 등 다른 주변부위에도 구조적 손상이 동반된다. 이에 기존 치료제는 통증완화 및 염증제어 수준에 그치며 인공관절 치환술과 같은 수술요법 외 근본적인 치료제가 없는 상황이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투약 후 6개월 및 12개월 시점의 유효성 결과 및 베이스라인 대비 6개월 MRI 사진을 통해 무릎 골관절염에서 오스카의 근본적 치료효과를 강조했다. 특히 임상1상임에도 불구하고 유효성 평가변수인 통증, 관절기능, 운동능력 개선 등을 확인하는 모든 지표에서 투약 6개월 시점에 베이스라인 대비 통계적 유의성이 확인됐다(VAS·WOMAC p=0.002, IKDC·KOOS는 p=0.039). 더불어, 투약 12개월 시점에도 효과가 지속되거나 증진되는 경향이 나타났다. 회사 측은 "임상1상에서 투약 전 대비 50~100% 통증이 감소했으며, 이는 기존 치료제에서 확인할 수 없던 탁월한 개선 효과"라고 전했다. 또 인천 송도에서 개최된 '2025 세계골관절염학회(OARSI)'에선 환자의 MRI 사진을 최초로 공개하고 연골재생과 연골하골 개선효과를 발표했다. 이날 오스카 임상1상 결과 발표를 진행한 경희대학교병원 정형외과 서대근 교수는 “MRI 이미지를 보면 중용량군 환자의 베이스라인에서 확인된 연골손상 부위가 투약 후 6개월 시점에서 분명하게 채워지고 있고, 베이스라인에서 연골소실과 연골하골 부종이 있던 고용량군 환자도 연골하골 부종이 개선되고 연골충전과 더불어 표면이 매끄러워졌다”고 설명했다. 강스템바이오텍 임상개발본부장은 “오스카 임상1상과 진행 중인 12개월 장기추적조사를 통해 기대 이상의 성과를 얻고 있다. 뛰어난 안전성과 내약성을 확인했으며, 특히 임상1상임에도 모든 유효성 평가 지표에서 베이스라인 대비 통계적 유의성 확보와 지속적 효과를 보인 점이 매우 고무적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투약 후 6개월 시점에서 구조적 개선의 근거를 확보했을 뿐만 아니라 현재 확보된 저·중용량군의 12개월 시점 MRI 데이터에서도 구조적 개선이 지속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본 유효성 데이터를 바탕으로 임상 2a상의 목표 대상자를 108명(중용량군·고용량군·위약군 각 36명)으로 확대했으며 현재 순조롭게 대상자를 모집, 투약 중에 있다”고 말했다. 강스템바이오텍 나종천 대표는 “지난 2월 후생노동성으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은 자가지방유래 줄기세포를 활용한 2종 재생의료는 3·4분기 첫 투여가 예상된다"며 "국내 첨단재생의료의 경우 골관절염 및 아토피 치료제를 기반으로 국내 유수의 대학병원들과 임상연구 개시를 위해 논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나 대표는 또 "임상연구는 단기간에 소규모 인원을 대상으로 진행해 당사 치료제를 신속하게 환자치료에 활용할 수 있다”면서 "차세대 파이프라인으로 개발 중인 헤어 오가노이드는 글로벌 제약사와 협력모델을 논의 중에 있다”고 전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5-04-30 14:19:40[파이낸셜뉴스] 강스템바이오텍은 지난 25일 ‘2025 세계골관절염학회(OARSI)’에서 골관절염 근본적 치료제 ‘오스카(OSCA)’의 임상1상 데이터를 발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발표는 임상1상에 참여한 경희대학교병원 정형외과 서대근 교수가 맡았으며, 오스카의 12개월 시점 안전성, 유효성 평가지표 및 6개월 시점 MRI 사진을 기반으로 진행됐다. 현장에는 약 100여명의 글로벌 골관절염 전문가들이 모여 오스카 임상1상 결과 발표를 확인했다. 특히 MRI 이미지를 기반으로 오스카의 효능이 뛰어나다는 참석자들의 반응이 이어졌으며 발표 후 관련 내용에 대해 서 교수와 강스템바이오텍 배요한 임상개발본부장에게 추가 질의를 하는 등 오스카의 골관절염 근본적 치료효과에 대한 관심이 집중됐다. 한편, 강스템바이오텍은 오는 30일 오전 10시 여의도 FKI타워 2층 루비홀에서 진행되는 기업설명회를 통해 'OARSI'에서 발표된 오스카 임상1상의 주요 안전성 및 유효성 데이터와 MRI 이미지 등을 공개한다고 전했다. *오스카(OSCA)는 강스템바이오텍의 줄기세포 국제성분명 ‘Osiramestrocel’과 무세포연골기질 ‘CAM’의 합성어로 퓨어스템-오에이 키트주의 줄기세포복합제제 기술플랫폼을 의미한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5-04-28 10:26:08[파이낸셜뉴스] 강스템바이오텍은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리는 ‘2025 세계골관절염학회(OARSI)’에서 자사의 골관절염 근본적 치료제 ‘오스카(OSCA)’의 임상1상 데이터를 발표한다고 23일 밝혔다. 세계골관절염학회는 50개국 이상의 글로벌 학계·산업계 전문가 1000여명이 참가하는 골관절염 분야 세계 최고 권위의 국제학회이다. 회사측은 본 학회에서 오스카 임상1상을 진행한 경희대학교병원 정형외과 서대근 교수가 임상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번 학회에서 발표될 데이터에는 투약 후 6개월 시점의 영상의학평가도 포함돼 해당 MRI 이미지가 최초로 공개된다. 또 방문시점마다의 통증지수, 무릎 기능·활동성, 통증조절 및 관절기능, 골관절염의 전반적 개선도, 국소 연골부위 변화에 대한 평가결과도 포함된다. 강스템바이오텍 관계자는 “이번 OARSI 발표는 골관절염 신약으로써 오스카의 가능성을 글로벌 학계에 처음 소개하는 의미있는 성과다. 이를 시작으로 연내 국제 컨퍼런스 참석 등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기술이전 등의 사업성과를 달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스카는 제대혈 유래 중간엽 줄기세포와 무세포연골기질이 합쳐진 첨단바이오융복합제제로, 무릎 골관절염의 근본적 치료를 목표로 한다. 염소를 대상으로 한 비임상시험을 통해 수술 없이 무릎관절강 내 주사 1회 투약으로 연골 및 연골하골 재생 등 구조적 개선을 확인한 바 있으며, 임상1상에서도 통증완화, 기능개선, 연골재생 등의 결과가 관찰됐다. 회사는 앞선 동물실험 및 임상1상에서 확인한 근본적 치료제로써 오스카의 효능을 임상2a상에서 입증하고자 하며 현재 국내 7개 기관에서 환자투약을 진행 중이다. 한편, 강스템바이오텍은 오는 30일 FKI타워(한국경제인협회 본관) 컨퍼런스센터 2층 루비홀에서 공개 IR을 개최해 오스카 임상1상 결과분석 등 OARSI 주요 발표내용 및 사업현황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5-04-23 10:17:20[파이낸셜뉴스] 한국콜마는 지난 20~23일까지(현지시간)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개최된 제56회 '코스모프로프 볼로냐 2025'에서 코스모팩 어워드 2관왕을 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한국콜마는 △혁신기술(Innovation Technology)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 2개 부문에서 대상을 받았다. 코스모프로프∙코스모팩 어워드는 1967년 시작된 글로벌 최대 규모의 종합 뷰티 박람회로 '화장품 업계 오스카상'으로 불린다. 한국콜마의 '카이옴'은 혁신기술 부문 대상을 받았다. 카이옴은 AI 기반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진단 및 맞춤형 스킨케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지속가능성 부문에서는 친환경 원료인 '에코-펄스 센텔라'가 대상을 차지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5-03-27 09:45:00[파이낸셜뉴스] 올해 아카데미(오스카상) 장편 다큐멘터리 부문 수상작인 '노 아더 랜드'(No Other Land)의 감독 함단 발랄이 자택에서 피습당한 뒤 이스라엘군에 끌려간 사실이 알려졌다. 24일(현지시간) AFP 통신 등 복수의 외신은 '노 아더 랜드'의 제작자 유발 아브라함의 X(옛 트위터)를 인용해 발랄이 요르단강 서안의 자택에서 이스라엘 정착민들에게 집단 공격을 당한 뒤 이스라엘군에 끌려갔다고 보도했다. 팔레스타인 농부 출신인 발랄은 요르단강 서안에 거주하는 팔레스타인 주민들의 현실을 다룬 다큐멘터리 '노 아더 랜드'로 오스카 공동 수상의 기쁨을 안았다. 아브라함은 이날 X에 이스라엘 정착민 한 무리가 발랄을 공격했으며 이후 이스라엘 군인들이 그를 체포해갔다고 밝혔다. "그들이 그(발랄)를 폭행했으며 그는 머리와 복부에 피를 흘리며 부상을 입었다"라고 말한 아브라함은 "그가 부른 구급차에 군인들이 난입했으며, 그를 끌고 갔다. 그 후로 그에 관한 소식은 없다"라고 적었다. 발랄과 함께 '노 아더 랜드'를 만든 공동 감독 바젤 아드라는 CNN에 이날 발랄의 연락을 받고 서안 수샤 마을에 있는 그의 집에 도착했을 때 한 남성이 끌려가는 것을 목격했다고 말했다. 또한 아드라는 당시 발랄의 집 밖에는 이스라엘 정착민들 한 무리가 있었으며 일부는 돌을 던지고 있었다고 전했다. 아드라의 목격담에 따르면 이스라엘 경찰과 군대도 근처에 있었으나, 군인들이 총을 쏘며 사람들이 가까이 오지 못하게 하고 있었다고 한다. 한편 CNN 보도에 따르면 이날 발랄이 체포된 현장에서는 이스라엘의 서안 정착에 반대하는 비정부기구(NGO) 단체 '유대인 비폭력 센터' 소속 미국인 활동가 다섯 명도 이스라엘 정착민들에게 공격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3-25 17:40:48[파이낸셜뉴스] 강스템바이오텍은 최근 골관절염 치료제 ‘오스카(OSCA)’의 임상1상 고용량군에 대한 12개월 장기 추적 방문을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강스템바이오텍 관계자는 "무릎관절강 내 단회 주사 투여 후 통증 조절과 관절기능에 대한 유효성 평가에서 6개월 시점과 마찬가지로 중용량군 및 고용량군의 모든 대상자에서 12개월 시점에서도 개선이 유지되거나 더 좋아진 대상자들이 있다"고 전했다. 강스템바이오텍은 통증 및 무릎기능의 개선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여러 유효성 평가변수를 활용했다. △'VAS'의 경우 지난 24시간의 통증을, △'WOMAC'은 지난 48시간의 골관절염 증상을, △'KOOS'는 지난 일주일간 환자가 경험한 통증과 관절기능 및 삶의 질을, △'IKDC'는 지난 4주간의 무릎기능 및 활동성을 평가했다. 그 결과, 회사 측은 "중용량군과 고용량군 대상자들에게서 투약 후 신속하게 확인된 통증과 관절기능 개선이 12개월 시점에도 그대로 유지되거나 일부 더 좋아진 환자도 있어 근본적 치료제로써의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MRI 영상평가에서 무릎관절 중 가장 손상이 심한 부위의 개선 여부를 평가하는 'MOCART'는 6개월 시점에서 대부분의 환자에서 '개선 또는 손상의 진행 없음(10명 중 7명 개선, 1명 변화 없음)'을 보였다. 전체 무릎관절 전반의 구조적 평가를 위한 WORMS에선 연골, 연골하골 재생 및 낭종, 활막염(synovitis) 개선 등을 통해 구조적 개선이 관찰됐다. 12개월 영상평가가 완료된 저용량군과 중용량군은 6개월 시점에서 확인된 효과가 유지되거나 더 개선되는 경향을 확인했다. 고용량군을 포함한 전체 영상의학평가 결과 분석은 내달 중순 이후에 완료될 예정이다. 강스템바이오텍 배요한 임상개발본부장은 “이번 평가를 통해 수술이나 시술 없이 무릎관절강 내 오스카 단회 투약만으로 6개월 시점까지 눈에 띄는 통증 개선과 뚜렷한 연골 및 연골하골의 구조적 개선이 12개월 시점에도 이어지고 있어 매우 고무적이다“며 “오는 4월 송도에서 열리는 '세계골관절염학회(OARSI)'에서 MRI 이미지를 포함한 오스카 임상1상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고, 6월에는 독일 뮌헨에서 진행되는 '국제관절염스포츠슬관절학회(ISAKOS)'에서 12개월 시점 데이터 및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국제학회에서의 발표가 글로벌 기술 이전 등 사업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5-03-19 10:05:37아카데미 시상식 최고의 영예인 작품상은 숀 베이커 감독의 '아노라'에 돌아갔다. 지난해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이기도 한 '아노라'를 연출한 베이커 감독은 감독상 트로피마저 거머쥐면서 이번 시상식의 주인공이 됐다. 2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7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숀 베이커의 '아노라'는 이밖에도 각본상(숀 베이커), 편집상(숀 베이커), 여우주연상(마이키 매디슨) 등 3개의 트로피를 더 들어올려 5관왕에 올랐다. 총 6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던 이 작품은 남우조연상(유라 보리소프) 한 부문을 제외하고 모두 수상으로 이어지는 진기록을 세웠다. 제작비 600만달러(약 87억7000만원)의 저예산 독립영화인 '아노라'는 러시아 갑부와 결혼한 뉴욕의 스트립 댄서가 시부모로부터 동화 같은 결혼 생활을 위협당하기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무대에 오른 베이커 감독은 "진정한 독립영화를 인정해준 아카데미에 감사를 표한다"며 "이 영화는 인디 아티스트들의 피와 땀, 눈물로 만들었다. 독립영화는 오래오래 살아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극장에서 영화를 보는 건 세상이 분열되고 있다고 느끼는 요즘 중요한 경험이 된다"며 "극장이 위협받고 있지만 극장 관람이라는 위대한 전통을 계속 이어가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노라'로 여우주연상을 거머쥔 마이키 매디슨도 화제의 중심에 섰다. 애당초 '서브스턴스'의 데미 무어의 수상을 점치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25세의 신인 배우 마이키 매디슨이 여우주연상을 가져가면서 이번 시상식 최대의 이변이 연출됐다. 남우주연상은 '브루탈리스트'의 에이드리언 브로디가 '컴플리트 언노운'의 티모테 샬라메, '어프렌티스'의 서배스천 스탠 등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그의 이번 수상은 지난 2003년 '피아니스트'에 이은 생애 두 번째 오스카 남우주연상 수상이다. 남녀조연상은 '리얼 페인'의 키에란 컬킨과 '에밀리아 페레즈'의 조 샐다나가 나눠 가졌다. '에밀리아 페레즈'의 조 샐다나는 지난해 칸영화제 여우주연상과 올해 골든글로브 여우조연상에 이어 오스카까지 거머쥐는 영광을 누렸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5-03-03 15:28:32[파이낸셜뉴스] 강스템바이오텍은 골관절염 치료제 ‘오스카(OSCA)’의 임상1상 결과보고서를 수령했다고 2일 밝혔다. 회사는 임상데이터 분석 결과, 오스카의 인체 관절강 내 투여에 따른 안전성 및 내약성이 입증됐으며 탐색적 유효성 평가를 통해 3개월 전후 시점부터 신속하고 뛰어난 효과가 확인됐다고 전했다. 임상1상에서는 안전성과 내약성에 대한 검토뿐만 아니라 투약 후 6개월간 방문 시점마다 100mmVAS(통증지수), IKDC(무릎 기능·활동성 평가), WOMAC 및 KOOS 등 통증조절 및 관절기능에 대한 증상평가와 MRI, X-ray 기반 영상분석을 통해 WORMS(골관절염 개선도의 전반적 평가), MOCART(국소 연골부위 변화 평가)와 같은 구조적 개선에 대한 탐색적 유효성 평가도 수행했다. 이에 중용량군과 고용량군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통증과 기능이 유의미하게(모든 통증 및 관절기능 지표에서 p<0.05) 개선됨을 확인했다. 특히 두 용량군에서 통증과 관절기능이 완전히 회복된 대상자 또한 확인됐다. MRI 등 영상의학평가의 경우 모든 용량군에서 24주째 평균 MOCART 점수가 증가했고, 대상자의 3분의 2에서 연골재생을 보이는 등 총 MOCART 점수가 증가됐다. 대상자의 절반은 WORMS의 연골평가 항목에서 개선을 보여 환자의 증상 뿐만 아니라 구조적 개선도 진행되고 있음이 확인됐다. 더불어 회사는 저용량군의 1년 장기추적조사 결과도 확보했다. 강스템바이오텍 임상개발본부장은 “6개월 시점의 데이터와 비교한 결과, 저용량군 대상자 모두 1년 시점의 WORMS 총점에서 큰 개선이 확인됐다"라며 "이는 통증조절 및 관절기능 개선이 6개월 이후 12개월 시점에서 더 높게 나타나는 점과 연계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저용량임에도 불구하고 1년 시점의 뚜렷한 개선은 단회 주사 투여를 통한 오스카의 근본적 치료효과를 보일 가능성을 다시 한번 입증해줬다. 추후 중·고용량군의 장기효과에 대한 조사 결과는 더 뛰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임상1상 대상자는 총 12명으로, K&L 2~3등급의 중등도 무릎 골관절염 환자들이다. 2등급 이상의 무릎 골관절염의 경우, 손상된 연골과 연골하골의 구조악화가 자연적으로 회복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회사 측은 "대상자 대부분이 심한 통증으로 개인병원이나 관절전문병원에서 골관절염 진단을 받은 후 상급기관 담당의사의 권유로 임상시험에 참여하게 됐다"고 전했다. 또한 "오랜 기간 심한 통증과 관절기능 악화로 삶의 질이 저하된 상태였으며 일부 대상자의 경우 시술 및 수술을 진행한 후 상태가 더 나빠졌거나 통증이 극심했다"고 설명했다. 임상에 참여한 A씨는 “개인병원에서 인공관절 삽입술을 권유 받고 걱정하던 중 상급병원 진료를 통해 임상시험에 대해 알게 됐다”며 “수술 없이 통증이나 증상이 개선될 수 있길 간절히 바라는 마음에 참여했는데 임상 참여 후 지팡이 없이 일상생활을 할 수 있게 됐다”고 후기를 남겼다. 한편, 강스템바이오텍은 임상1상 결과 및 1년 장기추적조사 결과를 기반으로 내년 4월 송도에서 개최되는 'OARSI(국제골관절염학회)'와 6월 독일 뮌헨에서 진행되는 'ISAKOS(국제스포츠의학회)'에서 오스카의 임상적 효용성과 근본적 골관절염 치료제로의 가능성을 발표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국제학회에서의 오스카 임상결과 발표가 글로벌 기술수출에 주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되며, 내년 초 개시될 2a 임상시험에도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12-02 13:00:31[파이낸셜뉴스] 강스템바이오텍은 '바이오 유럽 2024(이하 바이오 유럽)'에서 20여개의 글로벌 기업과 파트너링 미팅을 진행하며 골관절염 치료제 ‘오스카(OSCA)’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파트너십을 구축했다고 14일 밝혔다. 국내 임상1상을 완료한 첨단바이오융복합 골관절염 치료제 오스카는 수술이나 시술 없이 무릎 관절강 내 주사 투여를 통한 골관절염의 근본적 치료를 목표로 한다. 강스템바이오텍은 임상1상에서 오스카의 안전성을 확인했으며 통증개선, 연골 및 연골하골 재생 등 구조적 개선 데이터를 확보했다. 이에 초기 임상단계에서 골관절염의 근본적 치료제로써 효능 및 신약 개발의 성공 가능성을 인정받아 근골격계 전문 제약사 유영제약과 국내 라이선스 아웃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첨단바이오융복합치료제로서 임상시험 성적과 국내 라이선스 계약에 힘을 받아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기업의 러브콜도 쇄도했다. 스위스에 본사를 둔 연골 및 조직, 뼈 등 재생의료를 전문으로 하는 글로벌 제약사와의 미팅에서는 기술 및 사업평가 책임자 등과 함께 오스카에 대한 건설적인 협의가 이뤄졌다. 해당 기업은 바이오 유럽 참가 전부터 오스카의 임상 데이터에 큰 관심을 가졌으며, 기존 치료제와 달리 근본적 골관절염 치료제(DMOAD)로서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다는 평가와 함께 추후 임상 및 사업방향에 대해 지속적으로 논의하기로 했다. 유럽의 정형외과 전문 독일 기업의 경우 오스카의 초기 임상시험에서 치료 효과를 확인한 후 별도의 테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오스카의 유럽과 미국 진출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며 적극적인 관심과 의지를 표명했다. 강스템바이오텍 사업개발본부장은 “국내 임상1상을 통해 오스카의 통증 개선뿐만 아니라 이와 연계된 구조개선까지 확인하는 등 세계 최초 골관절염의 근본적 치료제 가능성을 입증한 만큼 업계의 높은 관심과 다양한 제안을 받았다”며 “여러 기업으로부터 받은 적극적인 제안이 오스카의 글로벌 기술수출 등 추가성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토피 치료제에 대한 관심도 이어졌다. 아토피 항체의약품을 판매 중인 유럽의 글로벌 제약사는 "‘퓨어스템-에이디주’의 장기 치료효과, 항체치료제 불응환자에 대한 효능 등에 높은 관심을 가지고 유럽 임상 등 글로벌 아토피 신약개발을 위한 전략에 대해 협의했다"고 전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11-14 10:14:15[파이낸셜뉴스] 강스템바이오텍은 골관절염 치료제 ‘오스카(OSCA)’ 임상1상 마지막 단계인 고용량군 MRI 영상의학평가에서도 확연한 통증감소 및 연골재생이 확인됐다고 11일 밝혔다. 본 평가는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많은 경험을 가진 미국의 영상의학 전문평가업체인 'RadMD'에서 독립적으로 수행돼 객관적이고 데이터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고용량군 대상자에서도 중용량군과 같이 투약 초기부터 통증감소와 관절기능 개선이 빠르게 나타났으며, 신속한 증산개선과 더불어 WORMS(골관절염 개선도의 전반적 평가)와 MOCART(국소 연골부위 변화 평가) 두 영상분석을 통해 구조적 개선의 진행이 관찰됐다. 특히, 무릎 골관절염 환자들의 통증은 주로 연골이나 연골하골 손상이 가장 주요한 원인으로 알려져 있는데 고용량군 대상자 대부분에서 연골재생 및 연골하골의 구조개선에서 좋은 결과를 보였다. 이는 수술 없이 간단한 주사제형의 투약으로도 관절염의 근본적 치료가 가능해졌다는 것으로 큰 성과이다. 강스템바이오텍 임상개발본부장은 “초기 임상 단계에서 통증 및 기능 개선 뿐만 아니라 연골, 연하골 재생을 통한 구조개선이 이뤄지고 상관관계까지 뚜렷하게 나타난 것은 현재 판매 및 개발 중인 약물에선 확인되지 않은 매우 고무적인 결과이다”며 “특히, 1회 투약 후 6개월 이상의 시점까지도 통증감소 및 치료효과가 지속되고 있고, 오히려 시간이 지날수록 임상 환자들에게서 관절기능 개선 등 치료효과가 월등하게 나타나고 있다. 이에 오스카 개발 성공 시에는 글로벌 관절염 치료제 시장에서의 게임체인저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회사측은 “최근 국내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유영제약과 관련하여 40년 이상의 업력을 지닌 골관절염 및 근골격계 약품 분야의 관록 있는 중견 제약사로, 오스카의 임상 성공 가능성과 치료효과에 높은 신뢰가 바탕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국내 계약 체결을 바탕으로 향후 글로벌 진출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되며, 해외 라이선스 아웃을 추진함에 있어서도 이번 계약이 중요한 래퍼런스로 작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강스템바이오텍은 11월 내 오스카 임상1상의 전체 결과 분석보고서를 수령 받을 예정으로, 이를 토대로 국제 관절염 관련 학회에서 MRI 영상 및 임상결과 데이터를 발표하고 글로벌 기술수출에 전념하겠다는 계획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11-11 10:4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