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스위스국제항공(SWISS) 비행기가 지난 23일 기내 연기 유입으로 오스트리아에 비상 착륙한 사건에 대해 현지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31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그라츠주 검찰청은 승무원 1명이 사망한 스위스국제항공 LX1885 비상착륙 사건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 비행기는 승객 74명을 태우고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서 스위스 취리히로 향하던 지난 23일 오스트리아 그라츠 공항에 비상 착륙했다. 당시 비행기는 운항 중 갑자기 많은 연기를 뿜어져 나오고 조종실과 객실 내부로 연기가 유입하자 그라츠 공항에 긴급히 착륙했으며 승객들은 비상 슬라이드를 이용해 비행기에서 탈출했다. 스위스국제공항에 따르면 연기를 마신 승무원과 승객 12명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이 가운데 남성 승무원 1명은 병원에서 집중 치료를 받았으나 전날 숨졌다. 이에 그라츠주 검찰은 사고 원인 규명에 착수했다. 사망자가 나온 만큼 비행기 유지·관리에 과실이 발견된다면 형사 소추 절차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이 비행기는 에어버스 A220 기종으로, 엔진 결함 사례가 종종 발견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엔진 문제 등 사건의 원인이 될 만한 사항들을 우선 확인하고 항공사·비행기 제조사 측의 과실이나 관리의무 위반이 있는지를 따져볼 계획이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1-01 09:32:08아르테미스(ARTMS)의 오드아이써클(ODD EYE CIRCLE)이 아이튠즈 차트를 맹폭했다. 13일 모드하우스에 따르면 오드아이써클의 새로운 미니앨범 'Version UP'이 아이튠즈 월드와이드 앨범 차트에서 1위를 기록했다. 국가별로 나눠보면 영국, 튀르키예, 스페인, 폴란드, 네덜란드, 노르웨이, 오스트리아, 호주, 뉴질랜드, 브라질, 콜롬비아, 등 총 21개 국가의 앨범 차트 정상에 올랐다. 타이틀곡 'AIR FORCE ONE' 역시 아르헨티나, 브라질, 라트비아, 칠레 1위를 비롯해 17개국에서 톱 10에 안착하며 막강한 글로벌 영향력을 과시했다. 오드아이써클의 신곡 'AIR FORCE ONE'은 저지 클럽 장르의 넘버로 새로운 스타일과 소녀들의 건강한 발걸음을 그린 작품이다. 새로운 신발을 신게 된 마음가짐과 대통령 전용 비행기인 에어포스원처럼 하늘 위에서 내려다보는 기분을 중의적으로 표현, 신선함을 더했다. 'AIR FORCE ONE'의 뮤직비디오 역시 13일 오후 3시 기준 400만뷰를 돌파하며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유튜브 인기 동영상에서 미국 6위, 캐나다 5위, 멕시코 3위, 코스타리카5위, 푸에르토리코 3위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오드아이써클은 13일 오후 방송하는 Mnet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컴백 활동에 돌입한다. 오는 8월엔 영국, 독일, 폴란드, 프랑스를 순회하는 'Volume Up' 유럽 투어에 나설 예정이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모드하우스
2023-07-13 15:32:48[파이낸셜뉴스] 포스코그룹 지주사 포스코홀딩스가 ‘직장 내 괴 롭힘’으로 문제가 된 임원을 제재하기는커녕 되레 해외출장을 보내 눈총을 받고 있다. 회사 측에선 회장과 별도 일정으로 움직였다는 해명을 내놨으나, 필요한 조치를 하지 않았다는 비판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29일 산업계에 따르면 최정우 포스코홀딩스 회장이 지난 17~21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세계철강협회 상반기 정기회의’ 참석 차 떠난 해외출장에 문제의 임원 A씨도 같은 목적지를 가지고 참석한 것으로 파악됐다. 최 회장은 지난해 10월 세계철강협회 회장에 선임돼 협회장 자격으로 이번 회의를 주재했다. A씨는 2022~2023년 직장 내 괴롭힘 행위가 확인돼 이달 초 징계 건 대상으로 지목된 인물이다. 최 회장은 당초 징계를 내리겠단 입장을 보였다가, A씨 상관이 다른 의견을 내면서 결과적으로 별 다른 절차가 진행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홀딩스 관계자는 “A씨는 세계철강협회 산하 분과위원회의 위원장 신분으로 최 회장과는 별도 스케줄로 분과회의 참석차 간 것”이라며 “같은 비행기를 타거나 현지에서 회장 의전을 담당하진 않았다“고 해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현재 감사 부서에서 A씨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며 곧 그 결과가 나올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앞서 포스코홀딩스가 A씨 ‘직장 내 괴롭힘’ 행위를 인지하고도 필요한 조치를 취하지 않은 채 묵인했다는 지적은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회사는 언론 취재가 시작되자 최근에야 부랴부랴 대기발령 결정을 내렸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3-04-29 15:48:41[파이낸셜뉴스] 아랍권에서 최초로 열리는 카타르 월드컵이 오는 21일 개막해 12월 18일까지 열전을 벌인다. 통상 월드컵은 5~7월에 열린다. 하지만 6월 카타르의 낮 기온이 섭씨 40도가 넘기 때문에 개최 시기를 11월로 변경했다. 경기는 카타르 수도 도하를 비롯한 5개 도시의 8개 경기장에서 열린다. 2014년 브라질과 2018년 러시아 대회 당시에는 경기장이 여러 도시에 분산돼 비행기로 이동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면, 이번에는 카타르 자체가 우리나라 경상남도와 전라남도를 합친 면적이라 경기장 간 이동 거리가 짧다. 올해는 카타르 월드컵에는 총 32팀이 진출한다.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본선 조 편성을 살펴보면, △A조=카타르, 에콰도르, 세네갈, 네덜란드 △B조=잉글랜드, 이란, 미국, 웨일스 △C조=아르헨티나, 사우디 아라비아, 멕시코, 폴란드 △D조=프랑스, 호주, 덴마크, 튀니지 △E조=스페인, 코스타리카, 독일, 일본이 겨룬다. 이어 △F조=벨기에, 캐나다, 모로코, 크로아티아 △G조=브라질, 세르비아, 스위스, 카메룬 △H조=포르투칼, 가나, 우루과이, 대한민국이다. 4개팀이 단판 풀리그를 하는 조별리그를 거친 뒤 각각 상위 2팀이 16강에 진출한다. 이후 8강전, 4강전, 결승전으로 이어지며 우승팀을 가린다. 한국은 오는 24일 오후 10시(한국시간)에 우루과이, 28일 오후 10시에 가나, 12월 3일 오전 0시에 포르투갈과 차례로 예선전을 펼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 팀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해 황희찬(울버햄프턴), 김민재(나폴리), 황의조와 황인범(이상 올림피아코스), 이재성(마인츠) 등 유럽파가 그라운드를 누비는 게 확정적이었는데, 지난 2일 '에이스' 손흥민의 부상이 이번 월드컵의 주요 변수가 됐다. 1954년 첫 출전·1986년 첫 골·첫 승점 월드컵은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하에 지난 1930년부터 4년에 한 번 개최됐다. 단일 종목 스포츠 행사 중에서는 최대 규모의 대회다. 우리나라가 처음 출전했던 1954년 스위스 대회를 포함하면 통산 11번째 월드컵 본선 진출이다. 한국전쟁 정전협정(1953년) 체결 이듬해인 1954년, 아시아 독립국가 중 처음으로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다. 이후 32년간의 공백 끝에 1986년 멕시코 월드컵부터 2022년 카타르 월드컵까지 10회 연속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월드컵 역사상 10연속 진출은 브라질, 독일, 이탈리아, 아르헨티나, 스페인 등 5개국에 불과했다. 그렇다면 대한민국 월드컵 역사에서 한획을 그은 장면을 꼽는다면 언제일까. 먼저 첫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1954년 스위스 월드컵을 빼놓을 수 없다. 16개국이 진출한 스위스 월드컵에서 한국은 당시 세계 최강 서독(당해 우승), 헝가리(당해 준우승), 터키와 같은 조에 배정됐다. 죽음의 조에서 한국은 터키와 헝가리에 각각 0-7, 0-9로 패배했다. 지금과 조별 리그 방식이 달라 서독과는 경기를 치르지 않았다. 다음은 스위스 월드컵 이후 무려 32년 만에 본선에 진출한 1986년 멕시코 월드컵이다. 멕시코 월드컵에서 태극전사들은 사상 첫 골과 첫 승점을 기록했다. 이때에도 이른바 ‘죽음의 조’에 편성됐는데, 디에고 마라도나가 이끄는 아르헨티나, 1982년 우승국 이탈리아 그리고 불가리아와 함께 A조에 편성됐다. 당시 대표팀 주장이었던 박창선 전 경희대 축구부 감독이 최강팀 아르헨티나와의 1차전에서 멋진 중거리슛으로 득점하며 대한민국 월드컵 본선 첫 골의 역사를 썼다. 비록 3대1로 패배했지만 ‘한국 월드컵 사상 첫 골’을 넣은 영상은 지금도 짜릿함을 안겨준다. 이어 불가리아를 상대로 한 2차전에서 현재 중국 허베이 FC 축구감독인 김종부가 첫 승점 1점을 기록하는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당시 경기는 1대1 무승부에 그쳤다. 이탈리와와의 3차전에서는 최전방 공격수 최순호가 호쾌한 골로 1대1 동점을 만들었다. 최순호는 경기 후반 허정무가 추가 골을 넣는데도 기여했다. 비록 이탈리아에 패해 3대2로 16강 진출이 좌절됐으나, 차범근, 최순호, 허정무, 김주성 등 정상급 멤버들이 출전했다. 붉은악마 응원이 만든 '2022년 4강 신화' 마지막은 ‘붉은 악마’와 함께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룬 2002년 한일 월드컵이다. 폴란드와의 첫 경기에서 터진 황선홍의 첫 골과 유상철의 쐐기골에 힘입어 월드컵 본선 첫 승을 아뤘다. 이어 미국전 후반 안정환의 극적인 헤딩으로 1-1 무승부에 이어 포르투갈과의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터진 박지성의 멋진 슈팅으로 16강에 진출하는 새역사를 썼다. 나아가 이탈리아와의 16강에서 후반 설기현의 동점골과 안정환의 연장 골든골로 8강에 올랐다. 스페인과의 8강에서는 0-0 무승부 혈투 후 피말리던 승부차기(5-3)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당해 대한민국은 월드컵 본선 첫 승리, 조별리그 1위, 16강, 8강, 4강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루며, 전국을 “대∼한민국, 짝짝짝짝짝"이라는 응원과 함성으로 물들였고, 전세계에 '붉은 악마'의 위용을 알렸다. 당시 배출한 한국 축구스타들은 이를 발판으로 해외 유명 축구리그로 진출했다. 영국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했던 박지성을 비롯해 안정환(이탈리아 세리에, 프랑스 리그앙), 이천수(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설기현(EPL), 이영표(EPL, 분데스리가), 차두리(분데스리가) 등이 유럽 주요 리그로 진출했다. 이후 이청용, 기성용, 지동원, 박주영, 구자철, 류승우, 박주호, 홍정호, 김진수 등이 유럽 진출에 성공했고 최근에는 황의조, 황희찬, 정우영 등이 활약 중이다. 특히 손흥민은 아시아 선수 최초로 EPL에서 득점왕을 기록했다. 한편 스위스와 멕시코 월드컵 사이 32년의 공백기 중에는 양지축구단이 창설되기도 했다. 지난 1966년 북한이 잉글랜드 월드컵 8강에 진출하자, 당시 국가정보원의 전신인 중앙정보부가 1967년 1월 만든 축구단이다. 양지팀은 당시 '축구로 북한을 꺾는다'는 목표 아래 육해공 3군 팀 소속의 대표급 선수들을 모두 차출했다. 1970년 멕시코 월드컵 출전을 대비해 1969년 무려 105일에 달하는 유럽 전지훈련도 실시했다. 하지만 유럽 4개국에서 펼쳐진 전지훈련은 고생길의 연속이었고, 선수들은 녹초가 되기 일쑤라 당시 서독과 오스트리아, 프랑스, 스위스의 아마추어·군(軍)·프로팀과 가진 10여 차례 평가전에서 패하기 일쑤였다. 급기야 1970년 3월 창단을 주도했던 김형욱 중앙정보부장이 경질되면서 양지축구단은 홀연히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2-11-01 17:20:41유럽 각국이 잇달아 러시아 비행기의 영공 진입을 금지하는 등 제재를 가하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경제 제재의 일환이다. 독일 교통부는 27일(현지시간)부터 3개월간 독일 영공을 오가는 러시아 항공기 운항을 금지하겠다고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독일 교통부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고려해 이 같은 비행 금지 조치를 부과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다만 "인도주의적 비행의 경우에만 허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독일 항공사인 루프트한자는 현재 상황을 고려해 러시아행 항공편을 취소하고, 일주일 동안 러시아 영공을 회피하겠다고 밝혔다. 네덜란드 국영 항공사인 KLM 또한 유럽연합(EU)의 대러 제재를 고려해 러시아행 항공편을 취소했으며, 일주일동안 러시아 영공을 회피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스트리아의 국영 항공사인 오스트리아 항공도 역시 제재에 참여해 러시아행 항공편을 취소했다. 또한 일주일 동안 러시아 영공을 우회한다. 이러한 제재 조치로 상트페테르부르크와 모스크바로 향하던 KLM 항공편 두대가 다시 암스테르담으로 복귀하기도 했다. 또한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슬로베니아, 핀란드 등도 러시아 비행기의 자국 영공 진입을 금지했다. 앞서 영국, 불가리아, 체코, 폴란드도 이러한 항공 제재 움직임에 동참했다. 유럽 국가들이 잇달아 러시아에게 영공 진입을 금지한 결정은 러시아의 항공 산업을 압박하기 위한 것이다. 이로 인해 모스크바의 항공사들은 유럽 영공으로부터 점차 단절되고 있다. 이에 러시아는 불가리아, 폴란드, 체코의 항공사의 영공 진입을 금지하는 등 맞대응에 나서고 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2-02-27 21:16:59유럽 각국이 잇달아 러시아 비행기의 영공 진입을 금지하는 등 제재를 가하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경제 제재의 일환이다. 독일 교통부는 27일(현지시간)부터 3개월간 독일 영공을 오가는 러시아 항공기 운항을 금지하겠다고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독일 교통부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고려해 이 같은 비행 금지 조치를 부과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다만 "인도주의적 비행의 경우에만 허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독일 항공사인 루프트한자는 현재 상황을 고려해 러시아행 항공편을 취소하고, 일주일 동안 러시아 영공을 회피하겠다고 밝혔다. 네덜란드 국영 항공사인 KLM 또한 유럽연합(EU)의 대러 제재를 고려해 러시아행 항공편을 취소했으며, 일주일동안 러시아 영공을 회피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스트리아의 국영 항공사인 오스트리아 항공도 역시 제재에 참여해 러시아행 항공편을 취소했다. 또한 일주일 동안 러시아 영공을 우회한다. 이러한 제재 조치로 상트페테르부르크와 모스크바로 향하던 KLM 항공편 두대가 다시 암스테르담으로 복귀하기도 했다. 또한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슬로베니아, 핀란드 등도 러시아 비행기의 자국 영공 진입을 금지했다. 앞서 영국, 불가리아, 체코, 폴란드도 이러한 항공 제재 움직임에 동참했다. 유럽 국가들이 잇달아 러시아에게 영공 진입을 금지한 결정은 러시아의 항공 산업을 압박하기 위한 것이다. 이로 인해 모스크바의 항공사들은 유럽 영공으로부터 점차 단절되고 있다. 이에 러시아는 불가리아, 폴란드, 체코의 항공사의 영공 진입을 금지하는 등 맞대응에 나서고 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2-02-27 20:55:10[파이낸셜뉴스] 국가대표로 선발된 선수가 갑자기 망명 신청을 했다? 도쿄올림픽에 국가대표로 참석한 벨라루스 선수가 돌연 출전이 취소되면서 제3국으로의 망명을 신청했다. 2일 외신 등에 따르면 벨라루스의 단거리 육상 국가대표인 크리스티나 치마누스카야(24)는 1일 도쿄 하네다공항에서 자신의 의사에 반해 공항에 오게 됐다며 비행기 탑승을 거부하며 경찰에 신변보호를 요청했다. 그는 독일이나 오스트리아로 망명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치마누스카야는 "소셜미디어(SNS)에 쓴 글에 대해 '정권비판' 프레임을 씌워 팀에서 제외돼 강제송환 결정이 내려진 것 같다"며 "벨라루스로 돌아가기 두렵다"고 밝혔다. 치마누스카야는 갑자기 코치가 자신의 방에 들이닥쳐 짐을 싸라고 했다고 밝혔다. 치마누스카야는 SNS에서 코치진에 대한 불만을 공개적으로 드러내면서 문제가 불거졌다. 그는 지난 달 30일 인스타그램에 "코치가 사전에 나의 상태나, 400m를 달릴 준비가 돼 있는지 알아보지도 않고 일방적으로 예정에도 없던 종목에 출전하라고 지시했다"고 썼다. 코치진과 불화를 빚어온 치마누스카야는 자국 여자 육상 대표팀의 일부 선수들이 도핑 테스트를 제대로 거치지 않아 자신의 의사와는 무관하게 자신이 4x400m 계주에 출전하게 됐다고 폭로했다. 이에 대해 벨라루스 당국은 치마누스카야가 '정신적으로 불안하다'는 의료진 처방대로 귀국시킨 것이라고 맞서고 있다. 벨라루스 올림픽위원회는 성명을 내고 "치마누스카야의 감정적, 심리적 상태에 대한 의사들의 조언에 따라 그의 올림픽 출전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선수와 코치 간 불화가 정치적으로 비화되면서 일각에서는 정부에 의한 납치 시도라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벨라루스의 야권 지도자인 스비아틀라나 치카누스카야는 트위터를 통해 "치마누스카야는 국제사회의 보호를 받을 권리가 있다"며 "사실상 정부가 선수를 납치하려는 계획"이라고 비판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1-08-02 14:15:23[파이낸셜뉴스] 걷기 좋은 계절이 돌아왔다. 맑은 공기와 청명한 하늘을 만끽하기에는 트래킹과 하이킹만한 선택이 없을 것이다. 내일투어가 가을의 아름다움을 담을 수 있는 네팔, 동유럽 트래킹과 스위스 하이킹 여행지를추천했다. ■세계의 지붕을 두 눈 가득 담아보자, 네팔 안나푸르나 트래킹 하늘 아래 첫 동네라는 별명을 지닌 네팔. 네팔 여행을 후회 없이 즐겨보고 싶다면 안나푸르나 트래킹을 추천한다. 네팔은 특히 히말라야 트래킹 여행지로 유명한 곳으로, 전문 장비나 거창한 준비 없이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인기다. 히말라야의 웅장한 자연을 경험해보고 싶은 여행객이라면 네팔 국내선을 타고 안나푸르나 트래킹 베이스 캠프 포카라까지 이동 후, 안전한 가이드와 포터 동행으로 함께 경험해보는 방법을 추천한다. ■동유럽의 아름다운 매력을 한눈에, 동유럽 국립공원 트래킹 동유럽에도 웅장한 자연과 아름답고 로맨틱한 풍광을 한 번에 만날 수 있는 트래킹 여행지가 있다. 체코의 아름다운 자연을 한껏 품은 보헤미안 스위스 국립공원이 바로 그곳이다. 신선한 공기와 고요한 분위기, 거대한 협곡과 암석이 한데 드리워진 풍광은 경이롭기까지 하다. 약 5km 정도의 도보여행과 보트투어를 체험해볼 수 있으며, 원할 경우 비행기투어도 가능하니 취향에 따라 트래킹 일정을 계획해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다. 동화에 나올법한 국립공원 트래킹을 만끽했다면 체코 인근 국가도 함께 돌아보는 것은 어떨까. 유럽에서 가장 큰 온천이 있는 헝가리 부다페스트, 음악의 도시 오스트리아 모차르트 음악회 등이 여행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준다. ■하이킹 천국에서 경험하는 독특한 체험, 스위스 하이킹 혼자 걸어도 좋고, 누군가와 함께 걸으면 더욱 좋은 스위스는 걷는 것 자체만으로도 특별한 체험이 된다. 상쾌하고 시원한 알프스의 공기, 아기자기한 마을과 세련된 도시가 한데 어우러진 스위스 여행의 묘미는 출구 없는 매력 탐구랄까. 특히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핫스팟으로 떠오른 에벤알프 하이킹은 위풍당당한 바위산의 경관이 하이킹의 묘미를 더하는 코스로도 유명하다. 100m 높이에 달하는 산장 레스토랑에서 스위스 전통 음식도 맛보고, 목가적인 분위기의 스위스 작은 마을을 돌아보면서 나만의 속도로, 나만의 여행을 즐겨보자.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19-09-03 08:46:43[파이낸셜뉴스] 세계 최대 국제 항공사인 에미레이트 항공이 오는 9월 15일까지 대표적인 커플 휴양지 노선을 포함한 '로맨틱 홀리데이' 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2019년 9월 17일부터 2020년 3월 31일까지 인천을 출발하는 비즈니스 및 이코노미 클래스 승객 대상 진행되기에 미리 휴가를 계획하는 여행객 등 모든 승객들은 이번 프로모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코노미 클래스는 78만9500원(유류할증료 등 세금 모두 포함)부터 이용할 수 있으며, 비즈니스 클래스는 244만3300원부터 이용 가능하다. 이번 프로모션에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몰디브 말레, 이탈리아 베네치아 및 로마, 모리셔스, 프랑스 파리, 포르투갈 포르투, 오스트리아 빈 등 국내 커플 및 레저 여행객들에게 인기 여행지로 꼽히는 노선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 이 중 포르투는 올해 7월 2일부터 에미레이트 항공이 주 4회 신규 취항한 노선으로, 국내 여행객들은 보다 광범위해진 항공사의 유럽 네트워크를 경험할 수 있다. 에미레이트 항공은 전 세계 85개국 158개 도시에 취항하고 있으며, 다양한 글로벌 노선 외에도 허브도시 두바이에서의 스탑오버를 통해 승객들에게 한 층 더 업그레이드된 여행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짜릿한 놀이공원, 신나는 사막 투어, 세계적인 건축물, 아름다운 해변, 대형 쇼핑몰 등 다양한 볼거리 및 액티비티와 함께 럭셔리 호텔, 스파 등이 즐비한 두바이는 커플 여행객들에게는 최적의 여행지다. 비행기 탑승부터 편안하고 즐거운 여행 경험을 승객들에게 선사하기 위해 에미레이트 항공은 특별한 기내 프로덕트 및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승객들은 기내 와이파이와 함께 한국어 콘텐츠 포함 4500개 이상의 다양한 채널로 구성된 유수의 수상 경력을 자랑하는 기내 아이스(ice)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비행 간 맘껏 즐길 수 있다. 해당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은 '올 서머스 엔드(2017)', '더 선 이즈 얼소 어 스타(2019)', '애프터(2019)' 등 다양한 로맨스 영화를 수록하고 있어, 승객들은 좌석에서 편히 휴식하며 최신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에미레이트 항공 A380 비즈니스 클래스에는 비행 중 옆자리에 같이 앉기를 희망하는 커플 및 신혼여행객들을 위한 좌석이 마련되어 있다. 비즈니스 클래스 중간 좌석인 E열과 F열을 이용하는 커플들은 좌석이 나란히 붙어 있어 넓은 공간을 즐기는 동시에 보다 프라이빗한 비행을 경험할 수 있다. 또, 이코노미 클래스 승객들은 케이크와 샴페인으로 구성된 패키지를 사전 주문해 기내에서 특별한 기념일을 더욱 의미 있게 보낼 수 있다. 해당 패키지는 달콤한 무드를 선사해줄 바닐라 또는 초콜릿 케이크 1개와 모엣샹동 브뤼 임페리얼 샴페인 미니(20cl) 1병으로 구성돼 있으며, 43달러(한화 약 5만2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샴페인 구성을 모엣샹동 로제 미니(20cl)로 변경하고자 하는 승객들은 2달러(한화 약 2400원)만 추가로 지불하면 된다. 해당 패키지는 출국 24시간 전까지 주문 가능하다. 이외에도 에미레이트 항공의 상용 고객 우대 프로그램인 '에미레이트 스카이워즈'의 회원들은 '캐시플러스마일리지(Cash+Miles)' 프로그램을 통해 노선이나 클래스 제한 없이 항공권을 보다 더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블루·실버·골드·플래티넘 고객 모두를 대상으로 적용되는 '캐시플러스마일리지' 프로그램은 현금과 스카이워즈 마일리지를 통합하여 항공권을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로, 적게는 2000 마일부터 사용할 수 있다. 한편, 현재 에미레이트 항공의 인천-두바이 노선에는 A380 항공기가 주 7회 운항되고 있다. 에미레이트 항공은 지난 2009년에 세계에서 가장 진화된 복층 구조의 A380 항공기를 인천-두바이 노선에 투입해 우리나라 최초의 A380 운항 항공사가 됐다. 항공권 예약·발권 문의 및 이번 특가 프로모션의 보다 자세한 내용은 에미레이트 항공 공식 웹사이트 또는 여행사에서 확인할 수 있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2019-09-02 13:34:19하나투어가 최근 탈 패키지 여행상품에 집중하고 있다. 정형화된 패키지에서 탈피하여 고객이 원하는 차별화된 여행 상품을 만들겠다는 취지다. 하나투어는 올 4월, 빠르게 변화하는 여행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혁신 조직인 ‘애자일팀’을 신설했다. 아이디어 발굴부터 상품 개발, 운영, 판매까지모든 업무를 독립적으로 수행하는 자기 완결형 조직으로, 고객 중심으로 변하는 과정을 축적하는 데 목적이 있다. 직책자 없이 프로젝트마다 PO(Product Owner)를 두며, 임직원 대상으로 신상품 쇼케이스를 여는 등 기존 회사 운영방식과도 차별화했다. ■패키지 단점 빼고, FIT 장점 더하고 유럽 지역을 첫 시작으로, 패키지의 단점을 과감히 제외한 ‘따-함께 신나게’와 니치 마켓을 겨냥한 ‘플로리스트 투어’ 등을 신상품으로 내놨다. 하나투어는 패키지의 단점은 제외하고, 자유여행의 장점은 포함한 신상품 ‘따-함께 신나게’를 선보였다. 따로 또 함께 어울려 신나게 여행할 수 있다는 의미로, 여름휴가 시즌에 맞춰 ‘체코&오스트리아 9일’을 출시했다. 하나투어 설문조사에 따르면, 20~40세 고객 10명 중 8명은 패키지여행의 ‘편리함’은 선호하지만 선택 관광 등의 ‘불편함’ 때문에 자유여행을 떠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가이드·기사 경비, 쇼핑센터 방문, 선택 관광을 모두 없앴고 행사 인원도 20명으로 제한했다. 다만, 도시 이동은 쾌적한 단체 버스로 이동하고 전문가 설명이 필요한 구간은 가이드가 동행해 편리함은 그대로 누릴 수 있도록 했다. 가이드 일정 중 언제든 자유일정을 선택할 수 있으며 기존 패키지에서는 만날 수 없었던 이색 체험도 포함했다. 프라하 버킷리스트 1위 스카이다이빙과 경비행기 투어, 스냅 촬영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으며 소도시 자전거 라이딩, 프라하 노을 피크닉도 즐길 수 있다. 맛집 탐방을 즐기는 젊은 층을 겨냥하여 식사는 ’트립 어드바이저’ 상위 랭크된 현지 레스토랑에서 진행된다. 올 하반기부터는 이탈리아, 스페인, 서유럽까지 상품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유럽서 꽃 배우고 꽃길만 걷자! ‘플로리스트 투어’ 플로리스트가 전문 직종으로 각광받으면서 해외 ‘꽃 유학’에 대한 관심도 커지는 추세다. 하나투어는 유럽의 유명 플라워 레슨 브랜드인 ‘지타 엘츠’, ‘맥 퀸즈’와 독점 계약을 체결하고 ‘플로리스트 투어’를 단독 론칭했다. 유럽에서 3일간 유명 플로리스트의 감성이 담긴 플라워 레슨을 받을 수 있으며, 한국어 통역 가이드를 통해 원활한 수업 진행이 가능하다. 수료 후에는 지타 엘츠 등 기관의 정식 수료증도 발급된다. 상품은 3일 플라워 클래스 수강권, 플라워 클래스 포함 에어텔, 플라워 클래스 포함 런던, 파리 9일 패키지가 준비되어 있다. 패키지는 전 일정 4성급 호텔에 숙박하며 일반인에게 개방되지 않는 헝지스 꽃 시장을 방문하는 등 ‘꽃 유학’에 알맞은 특별한 일정으로 구성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기존 꽃 유학은 전문 클래스 예약부터 숙소 문제, 수업 통역 등 혼자 준비하기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1주 이상 소요되던 장기 코스가 부담스러운 플로리스트들에게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하나투어 애자일 팀은 유럽 모터사이클 투어 등 다양한 신상품을 기획 중이며, 일본, 동남아, 중국 등 전 지역으로 애자일(Agile) 조직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19-06-17 10: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