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서울 광진을에서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오신환 국민의힘 후보와의 초접전 대결 끝에 22대 총선의 당선을 확정지었다. 11일 오전 3시 20분 기준 88.15%의 개표율 속에, 고 후보는 50.35%를 얻으며 승리가 확정됐다. 2위 오 후보는 48.74%로 고 후보를 맹추격했지만 따라잡지는 못했다. 두 후보간 투표차는 1469표다. 고 후보는 당선이 확실시 되자 "그래도 4년 전보다는 조금 일찍 잠재워 드릴 수 있어서 다행이란 생각도 들고 어쨌든 굉장히 어려운 선거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21대 총선에서 고 후보는 서울시장 출신인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에게 2746표, 2.55%p 차 신승을 거둔 바 있다. 고 후보는 "한강벨트 동쪽을 사수했구나 하는 안도감도 든다"며 "제가 할 일은 계속해서 광진구의 변화와 발전을 이뤄내는 게 하나가 있겠고, 또 하나는 무도하게 폭주하고 있는 윤석열 정권을 제대로 심판하고 견제하는 역할을 하라는 국민들의 명령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4-04-11 03:37:55[파이낸셜뉴스] 총선까지 3주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여당의 유력 대권주자 중 하나로 꼽히는 오세훈 서울시장 측근들의 총선 성적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세훈계'로 꼽히는 인사 중 절반 정도가 이번 총선 공천에 성공해 본선 진출이 결정됐다. 22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번 총선에 나선 오세훈 시장 측근은 총 여섯명이다. 이 중 세명이 국민의힘 공천을 통과했다. 2022년 8월부터 2023년 5월까지 서울시에서 정무부시장직을 수행한 오신환 후보는 서울 광진을 후보로 나서 현역인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겨룰 예정이다. 오 후보는 지난 2월 14일 국민의힘에서 단수공천을 받아 일찌감치 총선 준비태세에 들어갔다. 지난 21일 광진구선거관리위원회 사무실에서 22대 총선 공식 후보 등록을 완료했다. 광진을 지역은 1996년 15대 총선 때부터 지난 2020년 21대 총선까지 한번도 빼놓지 않고 민주당 후보가 당선된 지역이다. 다만 최근 들어서 달라진 온도가 감지된다. 2022년 대선의 경우 광진구에서 당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48.83%를 득표, 47.19%를 득표한 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따돌렸다. 같은 해 지방선거에서도 당시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58.31%를 득표해 민주당 송영길 후보(39.98%)를 큰 차이로 따돌렸다. 구청장은 국민의힘 김경호 후보가 51.20%로 48.79%의 민주당 김선갑 후보를 누르고 당선했다. 오 후보는 최근 여론조사에서 고민정 의원에 뒤진 것으로 나타났으나, 오차 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다. 하남을 지역에서 국민의힘 후보로 나선 이창근 후보는 오세훈 시장이 2021년 보궐선거에서 서울시장으로 당선된 후 6월 서울시 대변인에 선임됐다. 약 반년 뒤인 2022년 1월엔 윤석열 대통령 선거캠프에 합류해 하남시 당협위원장을 맡았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14일 이창근 후보를 경기도 하남을 후보로 확정됐다고 발표했다. 안철수계로 꼽히는 김도식 전 서울시 부시장과의 양자 경선에 따른 결과다. 민주당의 전략공천에 따라 하남을 후보로 나서게 된 김용만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사업회 이사와 겨루게 됐다. 지난 해 7월부터 올 1월까지 오세훈 서울시장의 비서실장직을 수행한 현경병 노원갑 후보는 김광수 전 서울시의원, 김선규 한국사이버보안협회 회장과의 3자경선에서 승리해 공천을 받았다. 오세훈 시장과는 1980년대 후반 군대 생활을 함께 한 이력이 있다. 현역으로 민주당 노원갑 후보로 나선 우원식 의원과 대결을 펼친다. 이들 오세훈계 후보가 이번 총선에서 국회 입성에 성공할 경우 오세훈 시장의 대권 가도에도 초록불이 켜질 전망이다. 여권의 유력 대권주자인 오세훈 후보가 차기 대선에 나설 경우 당내 측근들의 분포 여부가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경북 안동·예천에서 국민의힘 후보로 출사표를 던진 김의승 전 서울시 행정1부시장은 현역인 김형동 의원과 양자경선에서 패했다. 서울시에서 31년 공직생활을 한 김 전 부시장은 오 시장이 2021년 보궐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뒤 기획조정실장, 행정1부시장을 거쳐 지난 해 12월 퇴임했다. 김의승 전 부시장을 제친 김형동 의원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비서실장이다. 앞서 김의승 전 부시장은 김 의원이 유사 선거사무실을 운영해 사전선거운동 등을 했다며 이의신청서를 제출했지만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19일 이의 제기를 최종 기각했다. 송주범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도 서울 서대문을에 공천을 신청했지만, 전략공천에 무릎을 꿇었다. 국민의힘은 서대문을에 윤석열 정부 초대 외교부 장관을 지낸 4선 박진 의원을 전략공천했다. 송주범 전 부시장은 박진 의원의 선대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4-03-22 20:46:36■진짜 일꾼 오신환 "이번에는 오신환한테 맡기면 진짜 일을 잘 할 것 같다." 지난 13일 서울 광진구 구남초등학교를 지나던 60대 남성은 오신환 국민의힘 후보에 대해 이같이 평가했다. 오 후보는 이날 '36년을 기다렸다! 진짜 일꾼 오신환'이라는 글귀가 쓰인 피켓을 들고 구남초등학교 앞에서 학부모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었다. 한 학부모가 동서울 터미널 지하화 공사와 관련해 "아이들의 안전이 우려된다"고 말하자 오 후보는 "아이들 안전은 당연히 우리가 챙기겠다"며 "판단은 학부모들이 하는 것이다. 지역의 문제는 주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오 후보는 이번 총선에서는 광진을에 단수공천을 받았다. 광진을이 더불어민주당세가 강한 험지로 평가되지만 오 후보는 한번 해볼 만하다는 자신감을 갖고 있다. 오 후보는 "광진구는 민주당이 오랫동안 독식한 지역이라 변화에 대한 욕구가 있다"며 "바닥 민심은 나쁘지 않다. 정치를 오랫동안 한 관악보다는 훨씬 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특히 경쟁 상대가 현역인 고민정 민주당 후보인 것도 약점이 아닌 기회 요인으로 보고 있다. 오 후보는 "고 후보는 이번에도 지하철 2호선 지하화를 공약으로 내걸고 있는데, 그러면 민주당이 180석이었던 지난 21대 국회 4년 동안 왜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30년 묵은 공약을 아직도 이행하지 못하면서 이번에도 꺼내든 것은 거짓말을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 후보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정치적 동료인 점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실제 오 후보는 과거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지냈는데, 이 시기 자양4동을 신통기획 사업대상지로 선정하고 동서울터미널 현대화 사업을 정상화했다고 강조한다. 실질적인 변화를 꾀할 지역일꾼으로 능력은 충분히 증명했다는 입장이다. 이번 총선 주요 공약으로 △뚝섬로·자양로 도시철도 신설 △용적률· 층수제한 유연화 △동서울터미널 입체 개발 등을 내세우고 있다. 광진을의 중도층 청년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공약도 준비돼 있다. 오 후보는 청년 공약으로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역세권 착한 임대료 청년 안심주택 지원 △광진형 공공스터디 카페 조성 △광진 청년을 위한 어학·자격증 응시료 전액 지원 확대 등을 제시했다. 고 후보와 각종 여론 조사에서 오차 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지만 오 후보는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을 생각이다. 직전 총선보다 분위기는 좋아졌지만 수도권은 여전히 국민의힘에는 험지로 분류되기 때문이다. 오 후보는 "정치인들도 열심히 일하지 않으면 떨어진다는 절박한 마음이 있어야 한다. 그래야 주민과 같이 소통하고 약속을 지키려고 노력할 것 아니냐"며 "이번 선거는 진짜 일꾼 대 일꾼 호소인의 한판 대결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광진 사람 고민정 "민주당 최고위원 복귀 축하드린다. 꼭 당선되기를 바란다." 14일 오전 7시 30분 서울 광진을에 출마한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강변역 1번 출구 앞에서 주민들의 출근길을 배웅했다. '광진 사람'이라 적힌 파란색 패딩을 입은 고 후보는 왼쪽 발에 붕대를 감고도 주민들에게 다가가 악수를 나누고, 손을 흔들며 인사를 하는 등 적극적인 스킨십을 이어갔다. 이날 현장에는 고 후보의 배우자인 조기영 시인도 함께 자리를 해 '외조 유세'를 펼쳤다. 출근을 하던 한 남성은 발걸음을 멈추고 "국민의힘을 혼내주자. 주변에서도 고 후보를 뽑으라고 설득하고 있다"며 고 후보의 손을 맞잡았다. 이에 고 후보는 "열심히하겠다. 많이 도와달라"며 한 표를 호소했다. 고 후보는 광진구에 위치한 중마 초등학교를 졸업한 후 구의 중학교를 다녔다. 때문에 고 후보의 총선 슬로건은 '광진이 키운 고민정'이다. 여기다 고 후보는 지난 총선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을 누르고 당선되면서 이번 총선 경쟁 상대보다 지역 주민들에게 한층 더 친밀도가 높다는 강점을 갖고 있다. 고 후보측은 4년간의 성실한 의정활동을 비롯해 다양한 지역 공약 이행 노력 등도 강점이라고 인식하고 있다. 늘 밝은 톤으로 지역구민들과의 격의없는 스킨십을 통해 두터운 지지층을 확보하고 있다는 자신감도 있다는 게 캠프측 설명이다. 구의동에 거주하고 있는 80대 최은식씨는 "지난 총선에서 고민정을 뽑았고, 이번에도 고민정을 뽑을 생각"이라며 "지난 4년간 잘한 것도 있고 못한 것도 있겠지만 무엇보다 지역구와 주민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신경을 쓰고 있다는 점이 느껴졌다"고 설명했다. 이번 총선에서 고 후보가 특히 주목하고 있는 지역은 화양동이다. 화양동은 1인 가구와 2030 세대가 많아 캐스팅 보트 역할을 해왔다. 화양동에 거주하고 있는 대학생 김모씨는 "원래는 투표를 할 생각이 없었다가 최근 관심을 갖게 됐다"며 "다만 특별히 어떤 후보를 지지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공약을 보고 판단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고 후보는 이번 총선 공약으로 동서울터미널 메가복합개발을 제시하고 있다. 수서역 SRT를 강변역까지 연장하고, 2호선 지하화와 동서울터미널 현대화 사업을 연계해 광진구를 동북권 메가교통허브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이 외에도 고 후보는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 싸피 강북 캠퍼스 유치 및 청년 월세 지원 △KT 첨단업무복합단지 대기업 유치 △복합시설·생활체육공간·녹지공원 조성 등을 내걸었다. 고 후보는 "지난 4년간 저를 키워준 광진 주민들께 보답하고자 광진의 구석구석을 누볐다"며 "21대 국회에서 실천한 광진 발전 마스터플랜을 22대 국회에서 광진사람인 제가 주민들과 함께 완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김찬미 기자
2024-03-14 16:45:52[파이낸셜뉴스] "이번에는 오신환한테 맡기면 진짜 일을 잘 할 것 같다." 지난 13일 서울 광진구 구남초등학교를 지나던 60대 남성은 오신환 국민의힘 후보에 대해 이같이 평가했다. 오 후보는 이날 '36년을 기다렸다! 진짜 일꾼 오신환'이라는 글귀가 쓰인 피켓을 들고 구남초등학교 앞에서 학부모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었다. 한 학부모가 동서울 터미널 지하화 공사와 관련해 "아이들의 안전이 우려된다"고 말하자 오 후보는 "아이들 안전은 당연히 우리가 챙기겠다"며 "판단은 학부모들이 하는 것이다. 지역의 문제는 주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서울 관악을에서 재선을 한 오 후보는 이번 총선에서는 광진을에 단수공천을 받았다. 광진을이 더불어민주당세가 강한 험지로 평가되지만 오 후보는 한번 해볼 만하다는 자신감을 갖고 있다. 오 후보는 "광진구는 민주당이 오랫동안 독식한 지역이라 변화에 대한 욕구가 있다"며 "바닥 민심은 나쁘지 않다. 정치를 오랫동안 한 관악보다는 훨씬 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특히 경쟁 상대가 현역인 고민정 민주당 후보인 것도 약점이 아닌 기회 요인으로 보고 있다. 오 후보는 "고 후보는 이번에도 지하철 2호선 지하화를 공약으로 내걸고 있는데, 그러면 민주당이 180석이었던 지난 21대 국회 4년 동안 왜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30년 묵은 공약을 아직도 이행하지 못하면서 이번에도 꺼내든 것은 거짓말을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 후보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정치적 동료인 점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실제 오 후보는 과거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지냈는데, 이 시기 자양4동을 신통기획 사업대상지로 선정하고 동서울터미널 현대화 사업을 정상화했다. 따라서 지역을 위한 일꾼으로 능력은 충분히 증명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에 더해 오 후보는 이번 총선 주요 공약으로 △뚝섬로·자양로 도시철도 신설 △용적률· 층수제한 유연화 △동서울터미널 입체 개발 등을 내세우고 있다. 광진을의 중도층 청년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공약도 준비돼 있다. 오 후보는 청년 공약으로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역세권 착한 임대료 청년 안심주택 지원 △광진형 공공스터디 카페 조성 △광진 청년을 위한 어학·자격증 응시료 전액 지원 확대 등을 제시했다. 고 후보와 각종 여론 조사에서 오차 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지만 오 후보는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을 생각이다. 직전 총선보다 분위기는 좋아졌지만 수도권은 여전히 국민의힘에는 험지로 분류되기 때문이다. 오 후보는 "정치인들도 열심히 일하지 않으면 떨어진다는 절박한 마음이 있어야 한다. 그래야 주민과 같이 소통하고 약속을 지키려고 노력할 것 아니냐"며 "이번 선거는 진짜 일꾼 대 일꾼 호소인의 한판 대결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4-03-14 15:08:16[파이낸셜뉴스]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20일 혁신위원 12명을 임명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최고위회의에서 인 위원장의 혁신위 구성을 의결했다. 혁신위 명칭은 '국민의 뜻으로, 국민과 함께 혁신위원회(약칭: 국민과 함께 혁신위)다. 혁신위 활동 기한은 총60일로, 오는 12월 24일까지다. 유일한 원내 인사는 박성중 의원(재선·서초을)이다. 수도권 지역구 의원인 점, 친윤(親 윤석열) 계파색이 옅은 점 등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오신환 광진구을 당협위원장도 합류한다. 오 위원장은 19·20대 국회의원을 거쳐 최근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지냈다. 20대 국회의원(국민의당)을 지내고 현재 동대문 국민의힘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경진도 혁신위원으로 발탁됐다. 지역 안배론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호남에서는 정선화 전주시병 당협위원장이, TK에서는 정해용 전 대구경제부시장이 각각 합류한다. 충청권에서는 이소희 세종시의원이 함께한다. 이젬마 경희대 국제대학 교수, 임장미 마이펫플러스 대표, 박소연 서울아산병원 소아치과 임상조교수, 최안나 세종대 행정학과 교수, 송희 전 대구MBC 앵커, 박우진 경북대 농업생명과학대 학생회장 등이 포함됐다. 혁신위원 12명 중 여성이 7명이다. 앞서 인 위원장은 "여성이 조금 많았으면 좋겠다는 게 개인적 바람"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젊은 세대로 구성한 점도 눈에 띈다. 박 의원(1958년생)과 김 위원장(1966년생)을 제외한 10명이 70년대 이후 출생자다. 이중 정선화·박소연·최안나·이소희·송희·박우진 등 6명은 80년대 이후 출생자로 이른바 'MZ 세대'에 속한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3-10-26 14:18:20오신환 전 국회의원(사진)이 서울시 정무부시장에 내정됐다. 서울시는 민선8기 서울시 대외협력 업무를 총괄할 정무부시장에 오 전 의원을 공식 임명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임명일은 오는 9일이다. 정무부시장은 시장을 보좌해 국회·시의회 및 언론·정당과 서울시의 업무를 협의·조정하는 직위다. 시장이 임명하는 차관급 정무직 공무원이다. 오 내정자는 제19·20대 국회의원 출신으로 바른미래당 시절 1970년대 출생자 중 최초로 교섭단체 원내대표를 지낸 바 있다. 또 제7대 서울시의원 출신으로 시의회의 역할과 업무에도 정통해 서울시의회의 협치 기반 조성에 역할을 해줄 것으로 서울시는 기대하고 있다. 특히 지난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선 선거대책위원회 상황1실장, 정무수행실장 등을 수행하며 당시 윤석열 후보를 직접 수행하기도 했다. 여권 내에선 계파를 초월해 두루 신임을 얻고 있는 인물로 평가 받고 있다. 당 중앙청년위원장직을 수행했던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오세훈 서울시장의 주요 지지기반인 청년세대와의 소통은 물론, 오 시장이 기치로 내건 '약자와의 동행' 기조 확장에 있어서도 역할을 할 전망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오 내정자는 대통령실과 당, 중앙정부 및 서울시의회와 적극적인 소통과 협력을 통해 서울시의 안정적인 시정 운영 및 서울시 현안의 성공적인 해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2022-08-03 18:08:56[파이낸셜뉴스] 오신환 전 국회의원 (사진)이 서울시 정무부시장에 내정됐다. 서울시는 민선8기 서울시 대외협력 업무를 총괄할 정무부시장에 오 전 의원을 공식 임명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임명일은 오는 9일이다. 정무부시장은 시장을 보좌해 국회·시의회 및 언론·정당과 서울시의 업무를 협의·조정하는 직위다. 시장이 임명하는 차관급 정무직 공무원이다. 오 내정자는 제19·20대 국회의원 출신으로 바른미래당 시절 1970년대 출생자 중 최초로 교섭단체 원내대표를 지낸 바 있다. 또 제7대 서울시의원 출신으로 시의회의 역할과 업무에도 정통해 서울시의회의 협치 기반 조성에 역할을 해줄 것으로 서울시는 기대하고 있다. 특히 지난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선 선거대책위원회 상황1실장, 정무수행실장 등을 수행하며 당시 윤석열 후보를 직접 수행하기도 했다. 여권 내에선 계파를 초월해 두루 신임을 얻고 있는 인물로 평가 받고 있다. 당 중앙청년위원장직을 수행했던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오세훈 서울시장의 주요 지지기반인 청년세대와의 소통은 물론, 오 시장이 기치로 내건 '약자와의 동행' 기조 확장에 있어서도 역할을 할 전망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오 내정자는 대통령실과 당, 중앙정부 및 서울시의회와 적극적인 소통과 협력을 통해 서울시의 안정적인 시정 운영 및 서울시 현안의 성공적인 해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2022-08-03 17:47:28[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이 17일 국민의당과의 합당 실무를 논의하기 위한 실무협상단 인선을 확정지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오후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만난 후 기자들을 만나 "성일종 의원님이 단장을 맡아주시고 오신환·이재영 전 의원이 실무단으로 확정됐다"고 전했다. 국민의당은 권은희 원내대표를 실무협상단장으로 결정한 상태로, 양측은 조만간 첫 회의를 시작할 전망이다. 다만 국민의당에서 '당명 변경'을 요구하고, 국민의힘은 이에 반대하는 입장이어서 최종 합당까지 논의가 원활하게 이어지기는 어렵다는 관측이 나온다. 또 국민의당이 이날 29명의 지역위원장을 새로 임명한 점도 '지분 확보'를 위한 것이 아니겠냐며 합당 논의에 악영할을 끼칠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이에 대해 국민의당은 보도자료를 통해 "독자적인 조직 강화 차원이다. 통합에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이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이준석 대표는 이와 관련, "사전에 들은 바 없는 이야기"라며 "저는 요즘 국민의당 쪽에서 새로운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고 비꼬았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1-06-17 18:34:53[파이낸셜뉴스] ‘나경원vs오세훈’의 맞수 토론이 ‘오신환vs조은희’보다 더 많이 시청한 것으로 조사됐다. TNMS에 따르면 SBS를 통해 23일 방송된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자 맞수 토론회’에서 오신환 vs 조은희 후보 맞수토론 최고 1분 시청률은 22만명이 동시 시청했고 나경원 vs 오세훈 후보 맞수토론 최고 1분 시청률은 46만명이 동시 시청 했다. 나경원vs오세훈 후보 맞수토론 시청자가 오신환vs조은희 후보 보다 24만명이 더 많아 시청자들의 관심을 더 끈 것으로 나타났다. 오신환 vs 조은희 후보 최고 1분 시청률 장면은 오신환 후보가 심각한 서울시 저 출산 문제 해결책에 대한 질문에 조은희 후보가 저 출산 문제는 경력단절 여성의 재취업과 관련이 있다며 서초구에서 시행하고 있는 여성일자리주식회사 프로그램을 소개 할 때였다. 또 나경원 vs 오세훈 후보 맞수토론에서는 나경원 후보가 오세훈 후보에게 예전 서울시장 시절에 했던 시프트로 인해 매년 SH공사의 빚이 2000억이 발생한 거 알고 있냐는 질문에 오세훈 후보가 ‘새빨간 거짓말이다. 따지고 보면 자산을 10조 이상 남겨준 흑자 사업이다.' 라고 답변 할 때였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1-02-24 09:06:17[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 오세훈·오신환 예비후보가 19일 '1대 1 토론'으로 맞붙었다. 오신환 후보는 오세훈 후보의 10년 전 서울시장직 사퇴 책임론을 제기했고, 오세훈 후보는 오신환 후보의 '반반아파트' 공약이 현실성이 없다고 공세했다. 이날 서울 백범기념관에서 진행된 후보 경선 '맞수토론'에서 오신환 후보는 "(10년 전) 시장직을 사퇴한 것이 지금 상황에 책임이 있다"며 "과거 대 과거의 싸움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앞으로 특히 단일화 과정에서, 또 본선에서 (사퇴한) 문제를 맞닥뜨리게 될 텐데 어떻게 극복할 수 있는가. 민주당이 공격할 수 있는 가장 큰 무기"라며 "문재인 정부를 심판해야하는 선거인데 잘못하면 역심판을 당할 수 있다"고 몰아붙였다. 이에 오세훈 후보는 "난 오히려 훈장이라고 생각한다"며 "다시 서울시를 그 반영에 올려놓으라는 또 다른 채찍질이라고 생각한다"고 반박했다. 과거 논란을 두고 공방이 거세지자, 토론의 사회를 맡은 홍성걸 교수는 "오늘 주제는 경제"라며 "과거보다 미래 경제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를 중점적으로 토론을 부탁드린다"고 중재에 나섰다. 이후 두 사람은 '국회 이전'에 대해서도 공방을 벌였다. 오신환 후보는 "국회 이전은 굉장히 위험한 발생이라고 생각한다"며 "경제적 관점에서만 볼거냐, 그리고 국토균형발전에 얼마나 도움될 것인가 하는 의문이 든다. 민주당이 이걸 들고 나온 게 부동산 실패를 무마하려는 꼼수가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오세훈 후보는 이에 동의하면서도 "국회 정도가 충청도 지역으로 이전한다해서 서울이 크게 경제적 데미지가 있거나 서울의 브랜드에 문제가 생긴다고 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국 주요 시군구가 전부 소멸위험에 처해있다. 꼭 세종시는 아니었으면 좋겠다. 청주 제천 단양 공주 부여도 있다"며 "그런 쪽으로 국회가 옮겨가면 또 법원이나 대법원, 헌법재판소도 전국민적 열망에 따라 옮길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서울이 맏형 노릇을 하자는 것이다. 논의가 필요하면 오픈마인드로 임할 수 있다"며 "다만 서울시민 의사는 좀 물어보고 시장으로서 입장을 정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공론화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오신환 후보는 "시장이 자기 철학을 가지고 결정할 문제인데, 또 다시 주민투표를 하겠다는 거냐"고 쏘아붙였다. 오세훈 후보는 "그런 것이 아니라, 숙의의 과정으로 의견을 충분히 듣고 의견을 반영하겠다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오신환 후보는 "저는 (국회 이전에) 단호히 반대한다. 정부가 이걸 밀어붙이면 저는 결사반대 시위라도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오세훈 후보는 오신환 후보의 '부동산 공약'의 문제점 지적에 집중했다. 특히 환매조건부 주택 공급 공약인 '반반 아파트' 공약을 불가능한 정책이라고 지적했다. 반반 아파트는 공급가격을 주변 시세의 절반 이하로 낮춰서 공급하되 향후 서울시에 되팔 때 매매차익의 50%까지는 보장하겠다는 정책이다. 오세훈 후보는 "기초생활 수급자나 차상위 계층 정도는 경제 형편이 어려워 못 받을 것이다. 중위소득 가까운 청년에게 수혜가 갈 텐데 그게 형평성이 있는가"라고 물었다. 또 “부지확보 비용이 많아서 반값 아파트는 불가능에 가까울 것이다. 충분히 검토해도 3만 가구를 지을 땅이 없다”며 “싱가포르 제도는 말만 환매조건부지, 사실은 주택으로부터 재산적 가치가 증식하는 것을 원천적으로 봉쇄하기 위한 투기방지책이다. 오신환 후보의 정책과는 상반된다”고 꼬집었다. 이에 오신환 후보는 "서울 부동산 평균 가격이 10억원이 넘었다. 아무리 공급을 확대한다고 해도 무주택 서민, 청년들이 내집을 마련할 수 없다"며 "절반 이하 낮은 가격으로 공급하고 환매할 때 은행이자 정도 쳐주면 (중위소득층은) 굳이 반반 아파트로 안 간다"고 반박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1-02-19 16:49: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