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이스타항공이 오는 12월 26일부터 국내 항공사 최초로 인천~도쿠시마 정기편을 단독 운항한다고 19일 밝혔다. 도쿠시마 노선은 매 주3회(화·목·토요일) 운항되며 오전 10시 40분(이하 현지시간)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오후 12시 15분 도쿠시마공항에 도착한다. 복귀편은 오후 1시 5분 현지에서 출발해 오후 2시 50분 인천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도쿠시마는 일본 시코쿠 동부 지역에 위치해 있다. △나루토 해협과 이야 협곡 △세계 명화 1000여 점을 감상할 수 있는 오쓰카국제미술관 △디지털 노마드의 마을로 알려진 카미야마 등에서 특별한 여가를 즐길 수 있다. 또 △나루토 도미 △도미라멘 △해적 요리 △아와규 등 현지에서만 즐길 수 있는 미식거리도 있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여행에서도 희소성을 추구하는 최근 여행객 트렌드에 맞춰 도쿠시마현과 손잡고 신규 노선을 발굴하게 됐다"며 "도쿠시마는 다른 소도시에는 없는 특별한 관광 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도시로, 직항편 취항을 계기로 앞으로 많은 한국 관광객들로부터 사랑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스타항공은 도쿠시마 노선의 첫 취항을 기념해 차주부터 다양한 프로모션을 순차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4-11-19 10:24:14【오쓰카국제미술관(도쿠시마)=글·사진 송동근기자 】 시코쿠의 JR도쿠시마역에서 나루토공원행 버스로 약 55분을 가면 만나는 오쓰카국제미술관. 도쿠시마공항에서는 버스로 25분 거리로 나루토공원 내에 자리해 있다. 이곳은 오쓰카 제약그룹이 창립 75주년을 기념, 지난 1998년 3월 도쿠시마현 나루토시에 세운 일본 최대의 상설 전시공간(연면적 2만9412㎡)이다. 여행객들은 우선 미술관을 산속에 땅을 파고 요새처럼 만든 발상과 그 규모에 놀란다. 또한 보통 그림과는 다른 도판(陶板) 명화만을 전시하는 곳이란 점도 특이하다. 관내에는 아오야기 도쿄대 부총장을 비롯한 6명의 선정위원이 엄선한 고대 벽화에서부터 세계 25개국 190여 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현대화에 이르기까지 대표적 서양화 1074점이 전시돼 있다. 이는 모두가 도예 특수기술로 원작과 똑 같은 크기로 재현해 놓은 것이다. 따라서 미술책이나 교과서의 그림과 달리 원화(原畵)가 갖는 본래의 미술적 가치를 해외에 나가지 않고서도 즐기고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오리지널 작품은 환경오염이나 지진, 화재 등으로 인한 퇴색 및 훼손을 피하기 어렵지만 도판명화는 2000년 이상이 지나도 그 색과 모습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고 한다. 1000여점의 작품 평가를 위해 피카소의 아들과 미로의 손자들 그리고 각국의 미술관 관장과 전문가들이 이곳을 찾아 아낌없는 찬사를 보내기도 했다. 이곳 전시 공간은 크게 환경별과 시대(고대·근대)별, 테마별로 나뉘어져 있다. 환경별 전시공간에서는 고대 유적이나 교회 등의 벽화를 주변공간까지 그대로 재현, 현장감 넘치는 입체감을 자아낸다. 주요 작품은 시스티나, 바티칸 성당을 비롯 스크로베니 예배당, 성 마르탱 성당 벽화, 미스터리의 집들 등이다. 시대별 전시공간에는 고대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서양미술의 변천을 미술사적 관점에서 이해할 수 있도록 꾸며져 있다. 작품은 고대 그리스의 항아리 그림을 비롯해 르네상스 레오나르도 다빈치, 근대의 밀레, 르누아르, 고흐 그리고 현대 피카소 등의 총 920여점이 전시돼 있다. 테마별 공간에는 ‘렘브란트의 자화상’을 비롯해 인간에게 있어 보다 근원적이며 보편적인 주제를 던져 주는 시대를 초월한 작품들이 전시돼 있다. 세계적인 명화의 재현기술도 놀랍지만 버추얼 투어 기법도 놀라워 이를 활용한 조트의 ‘스크로베니 예배당’을 보고 있노라면 마치 현장에 와 있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 된다. 감상도우미 음성해설을 이용하면 보다 편리하게 관람할 수 있다. 한국어, 영어, 중국어로도 서비스된다. 오쓰카 아키히코 오쓰카미술관 관장은 “도판에 명화를 접목한 기술은 세계에서 유일하다”며 “앞으로 도판화는 문화재의 기록이나 보존 등에 크게 공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여러 작품들을 관람하다 보면 배가 출출해지게 마련. 이때 정원이 바라다보이는 별관 1층의 레스토랑 가든에 들르면 이곳의 별미인 미역과 도미가 미각을 돋운다. /dksong@fnnews.com ■여행메모 -항공/철도/자동차 서울(김포공항)에서 JAL로 도쿄(하네다) 공항까지 2시간 5분 도쿄에서 도쿠시마 공항까지(JAL) 1시간 10분/1일 6편 운항 도쿠시마에서 버스로 나루토공원 입구까지 1시간 오사카에서 버스로 나루토공원 입구까지 1시간 50분 도쿠시마에서 버스로 나루토시까지 35분 후쿠오카에서 항공으로 도쿠시마까지(JAC) 138㎞ 1시간 15분/1일 2편 오사카에서 고속버스로 도쿠시마까지 2시간 30분 도쿄에서 페리로 도쿠시마까지 18시간 JR도쿠시마역에서 나루토공원행 버스로 오쓰카미술관 약 55분, 도쿠시마공항에서는 25분, JR나루토역에서 오쓰카미술관까지 20분 ■관광안내 외국인 관광안내소/도쿠시마시 크레멘트 플라자6F(www.topia.ne.jp) (088)656-3303 도쿠시마현 관광정보시스템/아와 내비게이터(www.tokushima-kankou.or.jp) 나루토시 관광정보센터(www.city.naruto.tokushima.jp) (088)686-0743 우즈노미치(www.uzunomichi.jp) 나루코공원 내 위치/입장료:어른 500엔 중고생 400엔 초등생 250엔 (080)683-6262 주변호텔: 르네상스호텔(www.renaissance-naruto.com/) 나루토초 위치 (088)687-2580 오쓰카국제미술관(www.o-museum.or.jp/) 나루토초 나루토공원 내 위치 입관료: 3150엔 학생 520엔 (088)687-3737
2009-04-23 16:32: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