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대규모 정산 지연 사태를 일으킨 티몬이 회생 절차를 종결했다. 지난해 7월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한 지 1년여 만이다. 서울회생법원 회생3부(정준영 법원장)는 22일 티몬의 기업회생절차 종결 결정을 했다고 밝혔다. 법원은 "티몬은 인가된 회생계획에 따라 회생담보권 전부와 회생채권 중 96.5%의 변제를 완료했다"며 "티몬은 계좌 불일치 등의 사유로 변제하지 못한 금원을 별도 계좌에 예치해 관리하면서 변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티몬과 위메프의 대규모 정산대금 미지급 사태, 이른바 '티메프(티몬·위메프) 사태'를 일으킨 티몬은 지난해 7월 29일 회생절차개시 신청을 했다. 같은 해 9월 10일 법원은 회생절차 개시를 결정했다. 이후 티몬은 회생계획 인가 전 인수합병(M&A)을 추진했다. 티몬은 올해 3월 오아시스를 조건부 인수예정자로 선정해달라고 신청했고, 법원이 이를 허가했다. 지난 6월 티몬이 제출한 회생계획안은 관계인집회에서 부결됐지만, 법원이 회생계획안을 강제인가해 오아시스의 인수가 최종 성사됐다. 강제인가는 기업의 회생계획안이 부결되더라도 법원이 직권으로 이를 승인할 수 있는 제도다. jisseo@fnnews.com 서민지 기자
2025-08-22 11:18:40[파이낸셜뉴스] 오는 10월 16년 만에 한국을 찾는 영국 록밴드 오아시스가 전범기를 연상시키는 영상을 공개한 뒤 한국 팬들이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지난 8일 오아시스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모닝 글로리(Morning Glory)’의 새로운 비주얼을 확인해 보라"는 게시글과 함께 짧은 영상이 올라왔다. 10월 3일 발매되는 '(What's The Story) Morning Glory' 30주년 기념 에디션의 홍보와 함께 예약 구매를 독려하는 게시물이었다. 한국 사람들에게 이 영상은 앨범 홍보가 아니라 논란의 소재가 됐다. 영상 속 전범기를 연상케 하는 이미지가 노출됐기 때문이다. 욱일기라고도 불리는 이 이미지는 일본이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사용한 군기로 일본 군국주의를 상징한다. 특히 과거 일본의 침략을 당한 한국, 중국 등 아시아 국가에게 역사적 고통과 상처를 상기시키면서 욱일기 대신 전범기라 부른다. 10월 내한 공연을 기대하던 한국팬들은 실망을 넘어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 "한국을 무시하는 거다. 이럴 거면 10월 공연 취소해라", "이건 너무 빼박 욱일기다. 수정 안하냐"는 비판이 나오는가 하면 "더는 못 참겠네. 공연 안 간다. 예매 취소", "한국에서 돈은 벌고 싶지만, 한국을 존중하는 마음은 전혀 없는 건가. 정말 실망", "나와 내 아들은 오아시스의 오랜 팬이지만 욱일기를 내리고 사과하지 않는다면 대한민국에 들어오는 것을 반대한다"며 공연 보이콧 의견까지 나왔다. 혹시나 싶어 전범기의 역사적 가치를 설명하는 글들도 눈길을 끌었다. 한 네티즌은 "욱일기는 제2차 세계대전 중 일본군이 사용했고 특히 아시아 전역을 침략할 때 사용됐다. 한국, 중국과 기타 아시아 국가에서는 유럽에서 나치의 만자(卍)와 마찬가지로 전쟁 범죄, 억압 및 고통의 상징"이라며 "만자를 착용하거나 표시하지 않을 것이라면 욱일기나 그와 매우 유사한 디자인을 착용하거나 표시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또 "욱일기는 단순한 디자인이 아니다. 무시할 수 없는 깊은 고통과 역사를 담고 있어. 적어도 인정하고 사과하라"고 지적하는 네티즌이 있는가 하면 "네 무덤에 하켄크로이츠 깃발을 꽂을 것"이라고 경고하는 글도 올라왔다. 하켄크로이츠는 아돌프 히틀러가 나치당의 상징으로 사용한 것으로 한자의 만자(卍)와 유사한 형태다. 앞서 오아시스가 인종차별 발언을 한 것도 소환됐다. 멤버 리암 갤러거는 지난달 1일 자신의 SNS에 별다른 설명 없이 ‘칭총’(Chingchong)이라고 적었다. ‘칭총’은 중국인을 포함한 아시아계를 비하하는 속어다. 전범기 영상에는 "칭총까지는 버텼는데 이건 아니다", "먼저 중국인, 다음은 한국인"이라는 반응이 올라왔다. 500여개가 넘는 댓글의 대부분이 이 같은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지만, 여전히 해당 영상은 삭제되지 않은 상황이다. 록밴드 오아시스는 1991년 노엘·리암 갤러거 형제를 주축으로 결성돼 1990년대 브릿팝의 부흥기를 이끌었다. 전 세계적으로 9000만장이 넘는 음반 판매고를 기록하며 ‘제2의 비틀즈’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오는 10월엔 경기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내한 공연을 연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8-14 07:46:18[파이낸셜뉴스] 새벽배송 전문기업 오아시스마켓이 올 상반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13일 오아시스에 따르면 올해 2·4분기 매출 14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6% 증가하며 분기 최대 실적을 새로 썼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2839억원으로 전년 대비 9.2% 성장하며 반기 기준 최대치를 경신했다. 특히 2·4분기 온라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 늘어나며 전체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오아시스는 충성 고객 확대를 기반으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상반기 월 6회 이상 오아시스마켓을 이용한 충성 고객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했고, 방문자 수도 30% 늘었다. 상반기에는 광고비 투입 등 공격적인 마케팅 투자로 영업이익률이 다소 하락했지만, 성장을 위한 과감한 투자로 역대 최고 매출을 거뒀다. 창립 이후 14년 넘게 무차입 경영과 흑자 기조를 이어오며, 유동비율 292%, 부채비율 44%의 안정적인 재무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오아시스마켓 관계자는 "7월부터 부산으로 새벽배송 권역을 확대했고, 8월부터는 대구·창원까지 진출하며 신규 회원 확보와 매출 성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좋은 상품과 합리적인 가격이라는 기본에 충실하면서, 안정적인 공급망 운영과 서비스 품질 강화를 통해 고객 신뢰를 더욱 높이겠다"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5-08-13 14:48:30[파이낸셜뉴스] 16년 만에 재결합해 월드투어에 나선 브릿팝 밴드 '오아시스(Oasis)'의 영국 런던 공연 도중 관객이 객석에서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3일(현지시간) AFP통신, 영국 음악 전문 매거진 'NME' 등 복수의 외신에 따르면 지난 2일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오아시스의 공연에서 40대 남성 관객이 추락했다. 런던 경찰청은 "공연장에서 부상자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경찰과 의료진이 현장으로 출동했다"며 "남성을 발견했으나 현장에서 사망했다. 추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경찰이 신고를 받은 것은 공연이 끝나갈 무렵인 당일 오후 10시 19분께로, “해당 장면이 관객들의 휴대전화 영상에 포착됐을 가능성이 높다”며 이번 사고를 목격했거나 촬영된 영상을 소지한 이들에게 수사에 협조해줄 것을 요청했다. 오아시스는 해당 사고와 관련 성명을 내고 "우리는 큰 충격과 슬픔에 잠겼다. 사고 당사자의 가족과 친구들에게 진심으로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날 공연은 오아시스가 웸블리에서 펼치는 다섯 차례 콘서트 중 네 번째 공연으로, 해당 공연은 전 회차 매진됐다. 한편 오아시스는 이후 에든버러 3회, 더블린 2회 공연을 마친 후 대서양을 건너 북미 투어에 돌입하며 10월엔 경기 고양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내한공연을 가질 예정이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8-04 14:42:08[파이낸셜뉴스] 기관전용 사모펀드(PEF) 운용사 오아시스에쿼티파트너스(오아시스EP)가 IMS 모빌리티(옛 비마이카) 관련 "투자 당시 김건희 여사 집사(김예성씨)와 무관한 법인이였다"며 정면 반박에 나섰다. 현재 김건희 특검은 대기업 투자유치 과정에 김 여사가 개입했다는 이른바 ‘집사 게이트’ 의혹에 대해 본격 수사에 착수한 상태다. 김 여사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김 씨가 설립한 렌터카 업체 IMS가 심각한 재무 위기에도 불구하고 대기업으로부터 거액의 투자를 받은 과정에서 김 여사가 개입했다는 의혹이 있다. 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오아시스EP는 2023년 6월 이노베스트코리아로부터 IMS 모빌리티의 구주를 46억원에 매입했다. 이노베스트코리아는 원양어업 및 냉동냉장보관업을 영위하는 동남의 2세 윤재현씨가 100% 지분을 보유한 법인이였다. 당시 오아시스EP는 70장 분량의 투자제안서를 기관 50여곳에 태핑(수요조사)하며 투자금을 유치했다. HS효성(35억원), 카카오모빌리티(30억원), 한국증권금융(50억원) 등 11곳의 투자자가 자체 내부 과정을 통해 투자한 바 있다. 실사보고서는 태성회계법인, 법무법인 KL파트너스를 통해 만들어졌다. 특히 오아시스EP의 투자금 중 75%는 IMS 모빌리티로 납입, 실질적인 성장 재원으로 사용됐다. 인수 단가를 낮추기 위해 낮은 단가의 구주를 포함해 거래했을뿐 그로쓰(성장) 성격의 투자로 볼 수 있는 부분이다. 오아시스EP의 초기 투자제안서에 구주 거래 대상을 기재하지 않았거나, 주석으로 A투자조합, 초기투자자로만 기재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다수 LP 입장에서 구주 거래 상대방을 알기 어려운 부분이다. 정치적 영향으로 확대해석하는 시선에 반박할 수 있는 부분이다. IMS 모빌리티 재무실사리포트에 따르면 2022년 6월 말 기준 자본총계는 117억원이다. 투자 직전인 2022년 말 기준 자본총계는 59억원으로 자본잠식 상태와 거리가 멀었다. 투자 이후 상장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K-IFRS로 회계기준을 전환했고, 이에 따라 자본이 었던 우선주가 부채로 재분류 되면서 일시적으로 자본보다 부채가 커지게 됐다. 오아시스EP의 투자 후 IMS 모빌리티에 KB캐피탈이 2023년 9월 프리밸류 1590억원에 투자한 것도 오아시스PE 투자의 정당성에 무게를 실어준다. 오아시스EP는 투자 당시 기업가치(EV) 1290억원에 투자한 바 있다. 오아시스EP의 신규 투자금 138억원 중 106억원으로 자회사 유상증자에 활용됐다. 본사에 대한 차입금 상환 목적이다. 이 자금은 차입금을 상환하면서 다시 본사로 재유입됐다. IMS 모빌리티는 2024년 7월 IPO(기업공개) 주관사에 대신증권, 신한투자증권을 선정해 예비 실사를 진행 중이다. 2026~2027년 코스닥 상장이 목표다. 한편 오아시스EP는 2021년에 설립, 2022년 5월 107억원 규모 1호 펀드를 시작으로 투자 포트폴리오만 6개, AUM은 약 800억 규모이다. 신생 운용사지만 경영권 안정화를 위한 구조화 딜(엔켐), 프리IPO 딜(달바글로벌), 빅테크 성장투자(리벨리온), 클라우드 솔루션, 모빌리티 솔루션, 물류로봇 등 투자 스펙트럼이 폭 넓다고 평가된다. 오아시스EP는 2024년 초 AI(인공지능) 반도체 팹리스 리벨리온(Rebellions)의 시리즈B 라운드(총 1650억원)에 유일한 프로젝트펀드 투자자로 이름을 올렸다. 리벨리온은 국내 대표 AI 반도체 설계 기업이다. 자체 개발한 데이터센터용 AI칩 ‘아톰(ATOM)’의 성능을 세계 무대에서 입증한 바 있으며, 내년도 IPO 대어로 평가받고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기관전용 사모펀드 업계에서 프로젝트 펀드로 AI 스타트업 투자에 성공한 것은 이례적인 사례"라며 "오아시스EP의 빠른 판단과 펀드 결성력이 돋보이는 부분"이라고 봤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강구귀 기자
2025-07-24 20:34:03[파이낸셜뉴스] 기관전용 사모펀드(PEF) 운용사 오아시스에쿼티파트너스(오아시스EP)가 종합 웰니스 기업 '닥터블릿헬스케어' MBO(경영권 인수) 딜(거래)을 추진한다. 기존 대표측 지분을 30%에서 우호지분을 포함해 약 75%로 늘리는 것이 골자다. K뷰티의 대표주자인 '달바글로벌'에 투자, 1년 만에 원금 대비 3배 가까운 수익을 거둔 선구안이 다시 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오아시스EP는 닥터블릿헬스케어를 현 경영진과 함께 인수하는 MBO 딜 클로징(거래 종료)을 위한 마무리 절차에 들어갔다. 2024년 하반기 딜 소싱(거래 맨데이트 확보) 후 거래 종결성을 높이기 위해 최근 2000억 규모 블라인드 펀드 결성한 사모펀드(PEF) 운용사 코스톤아시아를 공동투자자로 끌어들였다. 닥터블릿헬스케어는 2024년 연결 기준 매출 1000억원, 영업이익 130억원을 기록했다. 뷰티 디바이스 △화장품 △이너뷰티 △다이어트 보조제 △온·오프라인 헬스케어 등 다양한 웰니스 사업 부문에서 굵직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고, 올해부터 해외 확장 본격화 중이다. 오아시스EP는 2021년에 설립, 2022년 5월 107억원 규모 1호 펀드를 시작으로 투자 포트폴리오만 6개, AUM은 약 800억이다. 신생 운용사지만 경영권 안정화를 위한 구조화 딜(엔켐), 프리IPO 딜(달바글로벌), 빅테크 성장투자(리벨리온), 클라우드 솔루션, 모빌리티 솔루션, 물류로봇 등 투자 스펙트럼이 폭넓다고 평가된다. 달바글로벌은 2024년 8월 프리IPO로 투자했다. 투자 시점 글로벌 지수가 폭락하고 국내 뷰티 상장사들의 주가가 하락하는 등 시장 불안정성이 높은 상황에서, 오아시스EP는 과감하게 베팅했다. 결국 올해 3월 코스피 예비심사 승인으로 5월 상장에 성공하면서 보유 지분의 60% 가량을 원금대비 3배 수준으로 매각했다. 달바글로벌은 2024년 연결 기준 매출 3091억원, 영업이익 59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 54%, 영업이익 84% 성장이다. 엔켐은 오아시스EP가 약 320억원 규모로 콜옵션부 사모사채를 인수하면서 창업자 오정강 대표이사가 경영권을 강화할 수 있었던 사례다. 오 대표는 이 투자금을 통해 콜옵션을 행사, 재무적투자자(FI)로부터 추가 지분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여기에 오아시스EP는 2024년 초 AI(인공지능) 반도체 팹리스 리벨리온(Rebellions)의 시리즈B 라운드(총 1650억원)에 유일한 프로젝트펀드 투자자로 이름을 올렸다. 리벨리온은 국내 대표 AI 반도체 설계 기업이다. 자체 개발한 데이터센터용 AI칩 ‘아톰(ATOM)’의 성능을 세계 무대에서 입증한 바 있으며, 내년도 IPO 대어로 평가받고 있다. 기관전용 사모펀드 업계에서 프로젝트 펀드로 AI 스타트업 투자에 성공한 것은 이례적인 사례로 평가하고 있으며, 오아시스의 빠른 판단과 펀드 결성력이 돋보이는 부분이다. IB업계 관계자는 "오아시스EP처럼 단기간에 다양한 전략을 효과적으로 구사해 성과를 입증한 사례는 드물다"며 "그간의 업계 경험과 창의적인 딜 구조 설계를 앞세워 미래성장 산업군에서 대기업 및 글로벌 플레이어들과의 네트워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시장에서 차별화된 그들만의 투자 영역을 훌륭히 구축해 나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오아시스EP 측은 “대한민국이 글로벌 시장에서 장기적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산업군, 탁월한 사업모델과 브랜드를 갖춘 기업들의 투자 기회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 한편 오아시스EP의 민경민 대표는 국내 PE 업계 1세대다. 에스티팜, 코미코, 바디프랜드, Acushnet 등 다양한 바이아웃(경영권 인수) 딜과 그로쓰 캡 딜 투자 경험을 고루 보유하고 있다. 정수형 대표는 SK그룹의 하이닉스(현 SK하이닉스) 인수, 두산중공업의 프랑스 알프라드에 두산밥콕 매각, SK 에코플랜트의 국내 선두 폐기물 기업인 EMC 인수, SK그룹의 엔카닷컴 호주 카세일즈닷컴으로의 매각, 두산 그룹의 HRSG 사업부의 미국 GE로의 매각, 포스코의 대우인터내셔널 인수 자문 등 다수의 랜드마크 M&A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강구귀 기자
2025-07-07 14:06:50[파이낸셜뉴스] 밴드 오아시스(Oasis) 멤버 리암 갤러거가 인종차별 발언을 해 논란이 일자 사과했다. 리암 갤러거는 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전에 올린 트윗은 의도적인 것이 아니었다"면서 "이것이 누군가를 불쾌하게 했다면 죄송하다"고 적었다. 이어 "저는 여러분 모두를 사랑하고 차별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계실 거다. 평화와 사랑을 전한다"고 강조했다. 리암 갤러거는 이날 SNS에 '칭총(Chingchong)'이라는 글을 올려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였다. '칭총'은 중국계, 더 나아가 동양인을 조롱하는 인종 차별성 표현이다. 이와 관련해 리암 갤러거의 사과에도 팬들의 반응은 좋지 않은 상황이다. 앞서 리암 갤러거는 한 팬이 "그런 단어를 사용하면 안 된다"고 지적하자, "왜(Why)"라고 맞섰다. 또 게시물을 지워야 한다거나 인종차별이라는 비판에도 "신경 쓰지 말라", "예의를 갖추라"고 응수하며 설전을 벌였다. 여전히 리암 갤러거의 계정에는 영어, 중국어 등으로 작성된 항의글이 빗발치고 있다. 일부 한국 네티즌들의 글도 보인다. 특히 해당 논란은 한국, 일본 등 아시아 지역에서의 공연을 앞두고 벌어져 더욱 논란이 일고 있다. 오아시스는 오는 10월 21일 오후 8시 경기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내한 공연을 진행한다. 이들이 한국을 찾는 건 16년 만이다. 한국 공연 이후 같은 달 25, 26일에는 일본 도쿄돔 무대에 오른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7-02 06:50:31동서식품은 서울 한남동에서 운영하는 커피 복합문화공간 '맥심플랜트'가 본격적인 여름을 맞아 새단장했다고 25일 밝혔다. 맥심플랜트는 도심 한복판에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2018년 4월 오픈 이래 현재까지 136만여 명의 누적 방문객 수를 기록했다. 올 여름 맥심플랜트는 '블루 인 맥심플랜트'라는 콘셉트에 맞춰 시원한 오아시스의 느낌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1층 폴딩도어 앞에는 파란색 수영장을 연상시키는 공간을 설치해 도심 속 바캉스 감성을 느낄 수 있다. 중앙 카운터 상단에는 푸른빛 실커튼을 드리워 한층 청량한 무드를 연출했다. 맥심플랜트에서는 친숙한 맥심 커피믹스를 감각적으로 재해석한 인스턴트 커피 연계 메뉴를 만나볼 수 있다. 특히 '맥심 모카골드' 연계메뉴 3종은 맥심 모카골드를 신선하게 해석해 인기가 높다. 오리지널 레시피의 '모카골드 오리지널', 오리지널에 진한 맛을 더한 '모카골드 부스트', 시원하게 즐기는 '모카골드 아이스' 등이다. 이외에도 맥심 슈프림골드를 활용한 '슈프림골드 슈크림라떼' 등 시즌별로 특별한 메뉴를 맛볼 수 있다. 최근에는 여름 시즌 한정으로 '서머 블렌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출시했다. 리치, 망고 등 열대과일의 달콤함과 레몬의 상큼한 풍미가 어우러진 커피로 여름철 시원하게 즐기기 좋다. 맥심플랜트 3층 브루잉 라운지에서는 '공감각 커피'를 체험할 수 있다. 공감각 커피는 스페셜티 커피를 취향대로 골라 미각, 후각, 청각, 시각 등 여러가지 감각으로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맥심플랜트의 대표 콘텐츠로 꼽힌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올 여름 맥심플랜트에서는 특별한 시즌 메뉴와 보기만 해도 시원한 블루 포토존을 통해 도심 한복판에서 여유로운 바캉스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5-06-25 18:18:18[파이낸셜뉴스] 동서식품은 서울 한남동에서 운영하는 커피 복합문화공간 ‘맥심플랜트’가 본격적인 여름을 맞아 새단장했다고 25일 밝혔다. 맥심플랜트는 도심 한복판에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2018년 4월 오픈 이래 현재까지 136만여 명의 누적 방문객 수를 기록했다. 올 여름 맥심플랜트는 ‘블루 인 맥심플랜트'라는 콘셉트에 맞춰 시원한 오아시스의 느낌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1층 폴딩도어 앞에는 파란색 수영장을 연상시키는 공간을 설치해 도심 속 바캉스 감성을 느낄 수 있다. 중앙 카운터 상단에는 푸른빛 실커튼을 드리워 한층 청량한 무드를 연출했다. 맥심플랜트에서는 친숙한 맥심 커피믹스를 감각적으로 재해석한 인스턴트 커피 연계 메뉴를 만나볼 수 있다. 특히 ‘맥심 모카골드’ 연계메뉴 3종은 맥심 모카골드를 신선하게 해석해 인기가 높다. 오리지널 레시피의 ‘모카골드 오리지널’, 오리지널에 진한 맛을 더한 ‘모카골드 부스트’, 시원하게 즐기는 ‘모카골드 아이스’ 등이다. 이외에도 맥심 슈프림골드를 활용한 ‘슈프림골드 슈크림라떼’ 등 시즌별로 특별한 메뉴를 맛볼 수 있다. 최근에는 여름 시즌 한정으로 ‘서머 블렌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출시했다. 리치, 망고 등 열대과일의 달콤함과 레몬의 상큼한 풍미가 어우러진 커피로 여름철 시원하게 즐기기 좋다. 맥심플랜트 3층 브루잉 라운지에서는 ‘공감각 커피’를 체험할 수 있다. 공감각 커피는 스페셜티 커피를 취향대로 골라 미각, 후각, 청각, 시각 등 여러가지 감각으로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맥심플랜트의 대표 콘텐츠로 꼽힌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올 여름 맥심플랜트에서는 특별한 시즌 메뉴와 보기만 해도 시원한 블루 포토존을 통해 도심 한복판에서 여유로운 바캉스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5-06-23 17:09:32[파이낸셜뉴스]법원이 회생 절차를 밟고 있던 티몬에 대한 강제인가 결정을 내리기로 했다. 이로써 오아시스의 인수 절차는 예정대로 진행될 전망이다. 서울회생법원 회생3부(정준영 법원장)는 23일 주식회사 티몬의 관리인이 제출한 회생계획안에 대한 강제인가 결정을 내렸다. 재판부는 "(회생계획안이) 부결됐다고 해도 청산가치 보장의 원칙을 준수하고 있는 점, 회생채권자 의결권 총액의 절반 이상인 59.47%가 회생계획안에 동의하고 있는 점, 회생 계획 인가 전 성사된 인수합병(M&A)을 통해 인수대금이 모두 납입돼 회생계획안 수행가능성이 매우 높은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회생계획안이 인가되면 사업을 계속 영위할 수 있어 근로자의 고용보장에도 도움이 되는 점 등"을 고려해 "(회생계획안 인가가) 회생담보권자, 회생채권자, 근로자 및 기타 모든 이해관계인의 이익에 부합한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재판부는 지난 20일 티몬을 주식회사 오아시스가 인수하는 내용을 담은 회생계획안에 대한 관계인집회를 열고 결의를 진행했지만, 동의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부결됐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회생계획안 결의를 위해 △회생담보권자조 △중소상공인·소비자 등 상거래채권 회생채권자조 △일반 회생채권자조 등 세 개 조로 나눠 표결을 진행했다. 이 가운데 회생담보권자조는 100%, 일반 회생채권자조는 82.16%의 동의율을 기록했지만, 상거래채권자조의 동의율이 43.48%에 그쳐 전체 계획안은 부결됐다. 현행법상 회생계획안이 통과되기 위해선 담보권자조의 경우 의결권 총액의 4분의 3 이상, 각 채권자조는 의결권 총액의 3분의 2 이상을 가진 자의 동의가 동시에 필요하다. 회생계획안이 부결되면서 티몬의 회생절차는 폐지 위기에 놓였지만, 이날 재판부의 강제인가 결정으로 계획안 통과된 것과 동일한 효력을 발휘하게 됐다. 재판부는 티몬 관리인이 재판부에 강제인가 결정을 요청한 점과 기타 계획안의 내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이날 법원의 강제인가 결정이 나오면서 향후 티몬 측은 회생계획안에 따라 변제 계획을 이행하게 된다. 또한 이번 강제 인가 결정으로 오아시스와 인수합병을 통해 정상화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scottchoi15@fnnews.com 최은솔 기자
2025-06-23 14:0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