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대만 록밴드 오월천이 콘서트에서 립싱크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벌금을 낼 위기에 처했다. 지난 5일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밴드 오월천은 지난달 상하이에서 개최된 콘서트에서 립싱크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중국 당국의 조사를 받았다. 립싱크는 실제로 소리를 내지 않고 미리 녹음된 노래에 맞춰 입 모양만 움직이는 것을 말한다. 중국 정부는 지난 2021년 문화계 '정풍운동'의 일환으로 립싱크 금지령을 내린 바 있다. 해당 규정에는 공연자들이 립싱크로 관객을 속이는 행위를 금지하고 공연 주최 측이 공연자들에게 립싱크하도록 주선하는 것도 금지한다는 내용이 명시돼 있다. 이를 위반할 경우 최대 10만 위안(약 1800만원)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오월천은 지난 11월 중국 상하이에서 총 8회에 걸쳐 콘서트를 진행했다. 이 콘서트는 관객수 36만명 이상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그러나 공연 이후 한 음악 블로거가 립싱크 의혹을 제기했다. 이 블로거는 콘서트 현장에서 녹음된 12곡을 컴퓨터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분석한 뒤, 오월천의 보컬 아신이 3시간짜리 공연에서 최소 5곡을 립싱크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영상은 중국 소셜미디어에서 조회수 3억회 이상을 기록하며 논란이 됐고, 결국 시 당국까지 나선 것이다. 시 당국은 주최 측에 콘서트 당시 영상과 녹음본 등을 제출하라고 요구한 뒤 과학적 분석을 거쳐 결론을 내릴 예정이다. 오월천의 음반사 측은 "악의적인 공격이자 루머와 비방이다. 밴드의 이미지를 심각하게 손상시켰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 회사는 관련 법 집행기관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당국이 공정한 결과를 내려 문제를 바로잡을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오월천은 1999년 ‘메이데이스 퍼스트 앨범’을 시작으로 20년 넘게 활동하며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밴드다. 지난 5월 열린 베이징 콘서트의 경우 티켓 30만장이 5초 만에 매진된 바 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12-06 08:24:05걸그룹 드림캐쳐가 대만의 밤을 악몽으로 물들였다. 드림캐쳐는 지난 21일 오후 대만 레거시 타이페이에서 월드투어 '웰컴 투 더 드림월드(WELCOME TO THE DREAM WORLD IN TAIPEI)'를 개최하고 현지 팬들과 뜨거운 호흡을 나눴다. 이번 대만 콘서트는 '일곱 악몽'의 판타지 스토리를 가장 가까이에서 만나볼 수 있는 기회였다. '소녀는 어떻게 악몽이 되었나'의 해답을 담은 첫 번째 미니앨범 'Prequel' 타이틀곡 '날아올라'로 공연의 문을 연 드림캐쳐. 이들은 '악몽'의 시작을 알린 첫 싱글 'Chase Me'와 악몽 헌터와의 추격전을 그린 'GOOD NIGHT', 그리고 '악몽' 시리즈의 완결이자 새로운 세계를 여는 'YOU AND I' 등으로 자신들의 독특한 이야기들을 유기적으로 펼쳐 놓았다. 드림캐쳐가 '악몽'만을 풀어낸 것은 아니었다. 각 싱글과 미니앨범에 담긴 슬프면서도 아름다운 발라드 넘버는 물론, 유닛 스테이지를 통해 멤버들의 색다른 조합과 매력을 선사했으며, 세계 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팝 커버 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무대들로 대만 팬들에게 벅찬 감격을 안겼다. 대만 팬들을 향한 드림캐쳐의 특별한 사랑을 느낄 수 있는 무대도 마련됐다. 일곱 멤버들이 S.H.E가 부른 현지의 인기곡 '五月天'을 준비한 것. 드림캐쳐는 대만 인썸니아(InSomnia)와의 따스한 사랑을 달콤하면서도 감미로운 분위기로 노래해 커다란 박수와 함성을 이끌어냈다. 첫 대만 콘서트를 무사히 마친 드림캐쳐 멤버들은 "이렇게 대만 인썸니아(InSomnia) 여러분들과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게 돼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대만을 자주 방문할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면서 "오늘 대만 팬분들이 보내주신 사랑과 감동을 잊지 않고 더욱 열심히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드림캐쳐는 최근 미니앨범 '악몽·Escape the ERA'의 타이틀곡 'YOU AND I'의 국내 활동을 마무리하고 두 번째 월드투어 '웰컴 투 더 드림월드(WELCOME TO THE DREAM WORLD)'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이들은 대만 외에도 일본과 남미 5개국 투어를 확정했으며 오는 7월 7일엔 현아, 사무엘 등과 함께 베트남 호치민을 찾아 '빙고뮤직 월드페스티벌' 무대에도 오를 예정이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해피페이스엔터테인먼트
2018-06-22 10:50:08노투굿 '슈퍼 마우지'(8월 31일까지 서울 소공동 롯데에비뉴엘)언뜻 보면 월트 디즈니의 '미키마우스' 같기도 하고, 데즈카 오사무의 '아톰' 같기도 하다. 그런데 한쪽 귀에는 붕대를 친친 감고 얼굴엔 두꺼운 뿔테 안경을 썼다. 대만 출신의 유명 팝 아티스트 노투굿(NO2GOOD·본명 포량·38)의 '마우지(Mousy)'다. 대만에서는 꽤 유명하지만 국내엔 처음 소개되는 노투굿의 첫 개인전이 지금 서울 소공동 롯데에비뉴엘에서 열리고 있다. 마우지로 대표되는 피규어 조각 20여점과 페인팅 및 판화 작품 20여점을 내건 이번 전시의 타이틀은 '비 유어 오운 슈퍼스타!(Be Your Own Superstar!)'.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만화나 광고 속 인물을 차용한 캐릭터 작품들이 관람객을 순수하기만 했던 어린 시절의 추억 속으로 안내한다. 5년 전부터 마우지 캐릭터를 선보이고 있는 작가는 다양한 코스프레(Costume Play)를 통해 즐거움을 더한다. 슈퍼맨 망토를 두르고 있던 마우지는 배트맨 복장으로 갈아입기도 하고 온몸이 파란 투덜이 스머프로 변신하기도 한다. 작가는 "캐릭터의 다양한 옷은 사람들이 각자 사회에서 다양한 역할을 맡은 것과도 연결된다"면서 "관람객들이 캐릭터의 다양한 코스프레를 통해 익숙함과 낯섦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중이 쉽게 예술을 경험하고 접할 수 있게 하는 역할을 하고 싶다"는 작가는 대만의 인기 밴드 오월천(五月天)의 보컬 아신과 함께 피규어와 패션 디자인, 브랜드 매니지먼트를 아우르는 아티스트 그룹 '스테이리얼'(STAYREAL)을 설립해 운영 중이기도 하다. 전시는 오는 8월 31일까지. (02)726-4456 jsm64@fnnews.com 정순민 문화스포츠부장
2014-07-07 17:31:01FT아일랜드 (사진=FNC엔터테인먼트) FT아일랜드가 의류 모델로 활동한다. 3일 FNC엔터테인먼트는 “FT아일랜드가 대만 유명 의류 브랜드 ‘스테이리얼’의 아시아 1호 모델로 발탁됐다”고 전했다. 스테이리얼은 대만의 인기 밴드 오월천의 보컬 아신이 운영하는 의류 브랜드로, 지난 2007년 문을 연 후 특유의 익살스러운 캐릭터로 어필, 많은 팬들을 보유하고 있다. 이 브랜드는 도쿄, 홍콩, 상하이, 베이징,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지에 지점을 두고 있으며, 2014년 기준 40개의 지점을 초과해 인기몰이 중이다. FT아일랜드는 스테이리얼의 아시아 첫 번째 광고 모델로 발탁돼 아시아 전역에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들은 스테이리얼과 디즈니의 합작 프로젝트인 ‘Disney Collection by STAYREAL’의 모델로 활동할 예정이다. 이에 브랜드 관계자는 “FT아일랜드는 현재 아시아 전역에서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아티스트다”라며 “틀에 얽매이지 않는 FT아일랜드의 모습이 브랜드의 아이덴티티와 잘 어울린다고 판단했다”고 모델 발탁의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FT아일랜드는 오는 27일 중국 토마토 지브라 뮤직 페스티벌을 시작으로 8월15일 일본 ‘에이네이션’의 ‘록 네이션’, 8월16~17일 일본 3대 록 페스티벌 ‘섬머 소닉 2014’, 9월14일 ‘이나즈마 록 페스티벌 2014’ 등 다양한 무대에 오른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syafei@starnnews.com김동주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4-07-03 14:24:56틴탑 (사진=티오피미디어) 월드투어에 한창인 그룹 틴탑이 대만 타이페이에서도 뜨거운 무대를 펼쳤다. 'TEEN TOP 2014 World Tour HIGH KICK'(틴탑 2014 월드투어 하이킥)을 통해 전 세계 팬들과 만나고 있는 틴탑은 지난 15일 대만 타이페이 NK101에서 틴탑 특유의 화려한 퍼포먼스와 친근한 무대매너로 팬들을 열광시켰다. 이날 틴탑은 ‘장난아냐’, ‘긴생머리그녀’, ‘To You’ ‘미치겠어’ 등 히트곡 외에도 발라드, 댄스, 힙합 등장르를 넘나드는 수록곡과 멤버들의 자작곡 및 유닛 무대 등 총 25곡의 다양한 무대를 선보였다. 특히 마지막 무대가 끝난 후에도 팬들은 자리를 떠나지 않고 틴탑을 연호했고 이에 특별한 무대로 화답했다. 대만 현지 팬들을 위해 준비한 대만의 국민 밴드인 오월천(五月天)의 ‘아불원양니일개인(我不願讓你一個人)’을 중국어로 열창하며 대만 팬들에게 큰 감동을 안겼다. 또한 대만 팬들의 특별한 틴탑 맞이도 눈길을 끌었다. 한국에서는 익숙하지만 대만에서는 생소한 쌀 화환과 기부 영수증 등이 공연장에 도착해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고, 공연 중 갑자기 관객석에서 ‘사랑하자’라는 한국어 플래카드를 일제히 들며 틴탑 멤버들의 눈시울을 뜨겁게 만들었다. 한편 대만 공연을 성황리에 마친 틴탑은 오는 28일 홍콩에서 월드투어 콘서트를 이어간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hyein4027@starnnews.com김혜인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4-06-16 11:09:54지드래곤 성룡콘서트(사진=DB) 지드래곤이 성룡콘서트와 상해뮤직페스티벌에 참가한다. 지드래곤은 오는 9월30일 항저우 성룡 콘서트와 10월2일 상하이에서 개최되는 대규모 콘서트에 참가한다. 30일 항저우 황롱스타디움에서 개최되는 ‘거성봉회 비약전영인생 : (영화인생을 추월한 슈퍼스타 콘서트)’는 세계적인 영화배우 성룡의 100번째 영화출연 기념콘서트이자 쓰촨성 지진피해복구를 위한 자선 콘서트로 총 2만3천여명의 관객을 동원된다. 지드래곤은 이번 공연에서 홍콩 최고의 스타 사정봉, 용조아를 비롯하여 최근 중화권 최고의 여신이라 불리는 양멱, ‘차오지뉘셩’ 오디션 프로그램 1위의 영광에 빛나는 리위춘(한국홍보대사), 성룡의 아들 방조명 등 중화권 최고의 스타들과 함께 콘서트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콘서트의 주최측은 “지드래곤은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에서 주목 받고 있는 아티스트라고 판단되어 특별히 초청하게 됐다”고 전했다. 또한 10월2일 상하이 쉬자우이 강변에서 개최되는 ‘상하이 더블유 뱅크 뮤직 페스티벌(SHANGHAI W-BANK MUSIC FESTIVAL)’은 올해 2회째를 개최되는 중국 유일의 대규모 글로벌 음악 축제. 지난해에만 총 6만 관객을 동원할 정도로 중국을 대표하는 이번 상하이 뮤직 페스티벌은 10월1일부터 사흘간 개최되며, 지드래곤은 두 번째 날인 10월2일 공연에 출연한다. 이번 페스티벌은 중국에서 처음 락을 시도한 중구록의 대부 춰이젠을 비롯하여 중국 톱밴드인 오월천-메이데이, 대표곡만 수십 곡에 달할 정도로 중국의 대표적인 제작자이자 유명가수인 뤄다유까지 지드래곤과 중국 현지 최고의 인기가수들이 함께하는 만큼 올해는 사상 최대의 음악팬들이 집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지드래곤은 4년 만에 발표한 정규 2집 앨범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gagnrad@starnnews.com최현정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3-09-28 11:4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