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유럽 최대 제약바이오 컨퍼런스인 CPHI 2024에 참가해 고객 수주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매년 유럽 주요 국가에서 돌아가면서 열리는 CPHI는 올해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8일부터 3일간 진행된다. 행사 기간 동안 166개국에서 총 2400개 이상의 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약 6만2000여명 이상이 전시장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18년 이래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매년 단독 부스를 마련해 참가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전시장 메인 위치에 부스(138㎡)를 설치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잠재 고객 발굴 및 비즈니스 네트워킹을 진행할 계획이다. 먼저 부스 벽면에는 월 그래픽을 통해 회사의 경쟁력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구현했다. 내년 준공 예정인 5공장을 포함한 세계 최대 수준의 바이오의약품 생산능력(78만4000리터), 고객맞춤형 위탁개발(CDO) 플랫폼, 항체·약물 접합체(ADC) 포트폴리오 등 차별화된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개발(CDMO) 경쟁력을 소개한다 이와 함께 부스 벽면 두대의 터치스크린 모니터를 새롭게 설치해 방문객이 직접 원하는 콘텐츠를 선택해 영상을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부스 중앙에는 LED 패널을 설치해 회사의 혁신과 성과를 볼 수 있는 다양한 영상을 제공하고, 부스 상단에는 디지털 배너를 노출하는 등 삼성바이오로직스 비전과 서비스 경쟁력에 대한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기후변화 대응에 적극적인 유럽의 상황을 고려해 인쇄물 브로슈어 대신 QR코드를 통한 디지털 브로슈어를 마련하고, 부스 방문객을 대상으로 친환경 기념품, 에코백 등을 제공하는 등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실천 의지도 알릴 계획이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CPHI 참가에 이어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일본 요코하마에서 개최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제약·바이오 행사인 바이오재팬 2024에도 참가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다양한 글로벌 콘퍼런스 참가를 통해 세계 여러 나라의 고객 및 잠재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고 비즈니스 네트워킹 및 수주 활동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10-07 08:56:11'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한국시리즈 6차전 경기가 31일 오후 대구구장에서 열린 가운데 두산 오재일이 3회초 무사 1루 상황 2루타를 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wtcloud@starnnews.com이준현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3-10-31 19:02:49'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 경기가 9일 오후 목동구장에서 열린 가운데 두산 오재일이 8회초 1사 1,3루 상황 1타점 1루타를 치고 있다. 전날 두산은 넥센에게 3-4로 아쉽게 패함에 따라 상황은 두산에게 매우 불리한 입장이다. 지금까지 1차전에서 승리를 가져간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확률은 무려 86.3%(22회 가운데 19회). 그러나 2차전에서 설욕에 성공해 시리즈를 원점으로 가져갈 수 있다면 홈에서 3,4차전을 남겨놓고 있어 두산으로서도 충분히 해볼 만한 승부가 된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wtcloud@starnnews.com이준현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3-10-09 16:32:40배우 김정영이 '우리영화'에 눈물을 안겼다. 지난 13일 첫 방송된 SBS 새 금토드라마 '우리영화'(연출 이정흠/ 극본 한가은, 강경민/ 제작 스튜디오S, 비욘드제이)는 다음이 없는 영화감독 이제하(남궁민 분)와 오늘이 마지막인 배우 이다음(전여빈 분)의 내일로 미룰 수 없는 사랑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김정영은 극 중 승희 역을 맡았다. 시한부 환자이자 다음의 친구였던 딸 민정이 임상 실험 대상자로 발탁돼 희망을 갖던 중 갑작스레 사망하게 돼 좌절을 맞보는 인물이다. '우리영화' 1부에서 김정영은 딸의 장례식장에 있는 모습으로 등장, 딸을 잃은 슬픔을 못 참고 오열해 보는 이의 눈시울을 적셨다. 1995년 극단 한강에서 연기 활동을 시작한 이후 김정영은 연극, 드라마, 영화 등을 오가며 믿보배로 대중에게 인정받고 있다. 연극 '달걀의 모든 얼굴', '가족이란 이름의 부족', 드라마 MBC '봄밤', MBC '십시일반', 넷플릭스 '더글로리' 그리고 영화 '나쁜 남자', '경아의 딸'까지 다양한 작품과 역할에 도전하며 남다른 존재감을 빛내왔다. 특히 tvN '졸업'에서 야망캐이자 반전 빌런 우승희 역으로 시청자의 분노를 불러일으킨 김정영은 직후에 방영된 tvN '덕후의 딸'에서는 사랑과 정열이 넘치는 트로트 덕후 오재금 역을 완벽하게 소화해내 진폭 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최근에는 연극 '바닷마을 다이어리'에서 멀티 역으로 출연해 관객의 마음을 울리는 등 열일 행보를 펼치고 있다. 이처럼 맡는 역마다 임팩트 있는 존재감을 보여줬던 김정영이 이번 작품에선 어떤 활약을 펼칠 지 기대를 모으는 '우리영화'는 매주 금, 토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SBS '우리영화'
2025-06-16 08:58:05[파이낸셜뉴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방송갑질' 의혹을 제기한 '스튜디오 오재나' 김재환 감독 측을 고소할 예정이다. 16일 OSEN에 따르면 백 대표와 더본코리아 측은 최근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오재나'와 김재환 감독 측을 상대로 허위 사실 적시로 인한 명예훼손 고소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본코리아 측은 '오재나' 측과 김 감독이 백 대표와 대담 과정에서 동의 없이 녹취하고 이 과정에서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MBC 교양 PD 출신인 김 감독은 오재나 채널을 통해 백 대표와 더본코리아를 향한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3일에는 백 대표의 '방송 갑질'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영상에서 김 감독은 "백종원 대표가 출연하지도 않는 방송에 PD와 친분을 이용해 한 교수 출연을 막았다", "가수 김호중 SBS 출연을 막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백종원 대표의 과도한 집착이 이해가 안 갔다"며 "방송에 모든 걸 쏟아붓고 과몰입했으니, 사업에 구멍이 생기는 게 당연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백 대표는 "담당 PD가 출연자와 호흡을 물어봐서 개인적인 의견을 말했을 뿐"이라며 "출연 금지를 할 권한도 없고 방송사 대표도 출연을 막을 수 없는 상황에서 그런 의견이 어떻게 갑질이 될 수 있느냐"고 반박했다. 김호중 출연 관련해서는 "당시 '골목식당'은 '미스터트롯' 시리즈와 시청률 경쟁 중이었다. 경쟁 프로그램 출연자를 SBS 예능에 기용하는 것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나 역시 완벽한 사람은 아니기에 언제나 빠르고 정제된 말을 했다고는 할 수 없다"며 "인격적으로 부족한 면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은 인정하지만, 그것이 '갑질'로 해석되는 것은 부당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해당 소식이 전해지자 김 감독은 ‘스튜디오 오재나’를 통해 “원하던 바다. 고소를 하건 말건 백종원 자유”라며 “세상 모든 사람들이 어둠의 백종원에 대해 알게 될 것”이라는 글을 남겨 맞대응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5-16 15:59:40[파이낸셜뉴스] 다큐멘터리 영화 '트루맛쇼'를 제작한 김재환 전 PD가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의 '블랙리스트'가 있었고 방송가에 압력을 행사해 다른 출연자의 출연을 막은 '방송 갑질'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김 전 PD는 13일 오전 10시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오재나'를 통해 '백종원 입국 현장과 단독 인터뷰 공개! 백종원 대표가 방송에서 하차시킨 인물은?'이란 제목의 영상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김 전 PD에 따르면 2019년 '양식의 양식'이란 프로그램에 출연한 A교수는 과거 백종원 대표가 '골목식당'에서 전국 12개 막걸리의 맛을 보고 해당 막거리를 모두 맞춘 것을 보고 SNS에 글을 올렸다. 블라인드 테스트로 막거리 12종을 모두 맞추기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것이다. 해당 글을 작성한 이후 A교수는 제작진의 요청으로 양식의 양식 프로그램에 하차해야 했다. A교수는 김 전 PD에게 백종원 대표의 압박으로 프로그램을 하차한 것이 맞다는 취지로 사실 확인을 해줬다는 것이 영상의 내용이다. A교수는 이후 '도민의 승부 이기면 쏜다'라는 프로그램에 출연 예정이었지만 백종원 대표가 제작진에 영향력을 행사해 해당 프로그램의 출연이 무산됐다는 것이다. 김 전 PD는 함께 출연하지 않은 프로그램에 압력을 행사해 출연을 막았다면 '방송 갑질'이라고 주장했다. 김 전 PD는 또 골목식당과 동시간대 방송했던 미스터트롯의 출연자 김호중씨가 SBS 예능에 섭외됐지만 백 대표가 SBS 제작진에 영향력과 인맥을 활용해 김호중씨의 SBS 예능 출연을 막았다고도 주장했다. 김 전 PD는 지난 3일 백종원 대표가 프랑스 파리에서 인천 공항을 통해 귀국할 때 인터뷰를 진행했다. 해당 영상은 현재 129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채널 구독자수(11만명) 대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김 전 PD는 공항인터뷰 당시 백종원 대표와 별도 만남을 약속하고 하루 뒤인 4일 백종원 대표와 3시간 넘게 대화를 나눴다. 백 대표는 김 전 PD와 대화에서 '골목식당 출연진에게 한번도 인간적으로 가혹하게 대한 적이 없다'며 '골목식당을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해 솔루션을 제공했고, 일방적으로 매도 당해서 억울하다'는 취지로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PD는 "백 대표는 방송을 정말 좋아하고 열심히 하지만 사업에는 소홀할 수 밖에 없다"라며 "지난 한달간 네이버에 올라온 백종원 기사는 수천개이지만 백 대표의 입국현장에 온 기자는 한 명도 없었다"고 말했다. 백종원 대표는 김 전 PD가 차량 미행을 하고 대화 내용을 녹취한 것에 대해 이날 한 언론과 인터뷰를 통해 유감을 표명했다. 백 대표는 "김 전 PD의 비판을 단순 공격으로 보지 않고 진심 어린 조언이라 여기며 성찰의 기회로 삼았다"며 "그런 마음이 결국 '유튜브 콘텐츠'라는 형식으로 가공돼 일방적으로 소비되는 모습을 보며 허탈감이 컸고 그 신뢰가 저버려진 방식에 깊이 실망했다"고 전했다. 이어 "최고의 프로그램을 만든다는 의욕이 앞서 혹여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지 않았던가 돌아보고, 깊은 반성도 하게 됐다"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5-05-13 10:53:00[파이낸셜뉴스] 지난해 2025 신인드래프트에서 KIA는 소위 가장 ‘운이 좋았던’ 팀으로 꼽힌다. 이번 신인드래프트의 판도는 확고한 1·2번, 그리고 확실한 3·4·5번 구도가 형성돼 있었다. 선수의 이름이 바뀔 뿐 5명은 바뀔 일이 없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공통적인 평가였다. 그 끝단에 걸려있던 팀이 KIA였다. 6번에 들어가는 팀은 꽤 많은 고민을 해야 한다. 하지만 5번에 들어가는 팀은 다소 편안한 입장에서 밑의 라운드에 좀 더 심혈을 기울일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KIA는 행운이었다. 김태형과 김태현은 모두 연고권의 선수다. 김태형은 화순중을 나온 선수이고 전라도가 고향인 선수이기에 KIA의 연고선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여기에 덕수고의 2연패를 이끈데다 상대적으로 부족한 우완 선발자원이라는 측면에서 KIA에 더없이 잘 어울리는 자원이었다. 그런데 이것이 끝이 아니었다. 여기에서 KIA는 한술 더 떴다. 소위 '투수 몰빵'이다. 지난해 신인드래프트를 주도한 KIA 타이거즈 김성호 프로는 “처음 계획은 11명을 모두 투수를 뽑으려고 생각하고 들어왔다. 올해 1위를 달리면서 투수력의 소모가 상당히 많았다. 우승 여부를 떠나 내년에 우리 순번에서는 좋은 투수를 뽑기는 쉽지 않겠다는 판단이 들었다”고 말했다. 또 하나의 이유가 있다. 바로 내야수와 좌완 투수 품귀 현상이다. 지난해 신인드래프트에서는 키움이 김휘집의 트레이드, 김혜성의 이탈 등에 대비해 내야수를 싹쓸이할 것이라는 평가가 많았다. 여기에 좌완 투수도 마찬가지였다. 예상대로 정현우, 배찬승, 김태현, 권민규 등 좌완이 상위 라운드에 모두 사라졌다. 하지만 KIA는 좌완 투수가 풍족한 팀이다. 오히려 너무 많아서 고민인 팀이 KIA였다. 토종 선발진 3명이 모두 좌완 투수(양현종·윤영철·이의리)에, 불펜에도 곽도규, 이준영, 김기훈 등 좌완이 넘친다. 좌완에 목맬 하등의 이유가 없다. 내야도 자원이 많다. 3루수 자리에 윤도현이라는 백업이 나왔고, 유격수 자리에 김두현, 김규성도 있다. 그리고 멀티플레이어 자원으로 홍종표도 있다. 정해원도 평가가 꽤 좋은 자원 중 한 명이다. 향후 박찬호의 이탈만 없다면 4~5년은 무난하게 갈 수 있는 뎁스가 구성돼 있다. 따라서 KIA는 앞에서부터 우완 투수 영입을 시작했다. 상대적으로 4~5R에서 공주고 양수호와 부산고 김정엽을 잡은 것은 꽤 큰 행운이었다. 이호민도 KIA가 심혈을 기울여 잡은 자원이었다. 임다온은 2년 전에는 1라운드 이야기까지 나왔던 우완 정통파였고 휘문고 나연우 또한 평가가 상당히 쏠쏠한 선수였다. 2025시즌 KIA는 조상우를 영입하고 1R와 4R 지명권을 넘겼다. 이는 올해 상위지명 시뮬레이션 결과도 그렇지만, 무엇보다 내년 시즌 좋은 외야수가 많다는 부분도 분명히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크다. 현재 KIA의 가장 취약 포지션은 외야다. 일단 주전 선수 4명의 미래를 장담하기 힘들다. 올 시즌까지 3년 동안 주전 외야수 자리를 지켰던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퇴단했다. 최원준은 내년 시즌 FA다. 그런데 KIA에는 무려 5명의 특급 내부 FA가 있어 최원준을 지킬 수 있다는 보장이 없다. 나성범 또한 FA 기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최형우는 당장 내년에 은퇴해도 이상할 것이 없는 나이다. 지금부터 준비를 시작해야 한다. 통상적으로 외야수는 포수, 외야수, 내야수 중 가장 늦은 순번에 나가는 포지션이기 때문이다. 외야수는 올해 기준 박재현, 함수호급의 외야수를 뽑을 수 있다. 다행스럽게도 내년 고교에는 좋은 외야수들이 꽤 많다. 대표적인 선수가 작년 한화이글스배 MVP 덕수고 오시후다. 오시후는 정우주에게도 홈런을 때려내는 등 타격에 있어서는 확실한 임팩트를 보였다. 1학년으로서 황금사자기 우승에 MVP까지 차지했던 부산고 외야수 안지원도 좋은 평가를 받는 선수다. 하지만 오시후와 안지원은 수비력보다는 타격 쪽에 좀 더 좋은 평가를 받는 선수다. 툴(어깨와 발)을 동시에 본다면 휘문고의 주전 외야수 2명을 눈여겨 볼 수 있다. 김민규와 김한홀이다. 특히, 김민규는 우타자로서 발이 빠르고 어깨가 상당한 강견이다. 김한홀은 마치 김민석을 생각나게 만드는 체형을 보유하고 있고 발이 상당히 빠르다. 김민규와 김한홀은 서로 우열을 가리기 힘든만큼 빠른 발을 자랑한다는 장점이 있다. 무엇보다 김한홀은 좌타자에 체격이 좋다는 큰 메리트가 있다 이들 두 명도 현재 시점에서 인기가 있는 외야수 자원들이다. 수비와 주루에서는 2학년 때부터 주목을 받았던 유신고 오재원도 있다. 타격도 맞히는 재주가 좋다는 평가다. 오재원은 작년 스카우트 관계자들의 강력 추천으로 청소년대표팀 유니폼을 입었다. 그만큼 고교에서는 검증된 중견수 자원이라는 의미다. 올해 1R가 없었던 NC 다이노스 스카우트팀은 꽤 힘든 한 해를 보냈다. 전체 드래프트의 중심을 잡아줄 1R와 허리를 담당하는 4R가 없으면 봐야 할 선수가 한정적이다. 그것도 10번째라면 더더욱 그렇다. 예상 자체가 불가능하다. 따라서 올해는 이름값보다 KIA 스카우트 팀 본연의 시각이 많이 투영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올해 많은 투수를 뽑아놨기 때문에 투수보다 야수쪽에 조금 더 힘이 실릴 가능성이 크다. 그중에서도 KIA 타이거즈가 가장 필요한 포지션, 그리고 상대적으로 낮은 순번에 가장 좋은 선수를 뽑을 수 있는 포지션이 외야수다. 올해 KIA 타이거즈 팬들이 가장 눈여겨봐야 할 포지션이 외야수인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하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1-01 22:28:20배우 김정영이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로 색다른 연기를 선보인다. 올해 하반기 방송되는 tvN 새 드라마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연출 박준화/극본 임예진/기획 스튜디오드래곤/제작 블리츠웨이프로덕션)는 같은 날, 같은 이름으로 태어나 집안 대대로 원수인 석지원(주지훈 분)과 윤지원(정유미 분)이 18년 만에 재회하면서 펼쳐지는 전쟁 같은 외나무다리 로맨스 드라마다. 주지훈과 정유미의 첫 로맨스 호흡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정영은 극 중 석지원의 어머니 한영은 역을 맡는다. 돈도 명예도 다 가졌지만 삶이 지루하다고 생각하는 인물로, 아들 지원이 참한 며느리를 데려와 딸처럼 재미있게 살고 싶다는 희망을 가지고 있다. 김정영은 탁월한 캐릭터 소화력으로 베테랑 배우다운 활약을 펼칠 예정이다. 대체불가 존재감으로 출연하는 작품마다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하는 김정영은 1995년 극단 한강에서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영화 '나쁜 남자', '경아의 딸', 드라마 KBS '본어게인', MBC '십시일반', 넷플릭스 '더 글로리' 등 영화와 드라마를 넘나들며 다양한 역할을 매력 있게 소화하는 열일 행보로 대중에게 믿보배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최근 종영한 tvN '졸업'에서 반전 빌런 우승희 역을 맡아 극의 후반부를 책임졌던 김정영은 바로 직후에 방송된 tvN '덕후의 딸'에서는 덕질에 열정을 바치는 오재금 역을 맡아 웃음과 눈물, 감동을 이끌어내면서 선과 악을 오가는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인 바 있다. 이에 명품 연기력의 소유자 김정영이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를 통해 어떤 연기 변신을 펼칠 지 기대를 상승시키고 있다. 한편,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는 2024년 하반기 tvN에서 방송된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누아엔터테인먼트
2024-09-12 10:26:36[파이낸셜뉴스] 전직 KBO리거이자 국가대표 출신 오재원(39)이 마약 혐의를 받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큰 파문이 일고 있다. 전날(19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오재원을 마약류 위반 혐의로 체포해 조사했다. 팬들 사이에서는 "무죄추정의 원칙으로 무죄다", "마약이 무슨 말이냐", "손절한다" 등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뛰어난 운동 센스…日 도쿄돔 침묵시킨 '오열사' 별명도 오재원은 서울 학동초, 서울 경원중, 야탑고, 경희대를 졸업했다. 2003년 2차 9라운드 72순위로 2007년 두산 베어스에 입단했다. 2022년까지 16시즌 동안 한 팀에서만 뛰며 1군 157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7, 64홈런, 521타점, 678득점, 289도루를 올렸다. 두산이 2015년부터 2021년까지, 7시즌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하고 3번 우승(2015, 2016, 2019년)하는 동안 오재원은 핵심 내야수로 뛰었다. 2015년과 2019년에는 '우승 완장'을 차고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특히 오재원은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2015년 프리미어12에서 태극마크도 달았다. 특히 2015 초대 프리미어12, 일본과의 준결승서 깊숙한 2루타를 날린 뒤 터프한 배트 플립으로 도쿄돔의 일본 팬들을 침묵시키면서, 오열사라는 별명도 얻었다. 그렇게 오재원은 빠른 발을 앞세운 주루와 수비력이 돋보이는 선수로 호평을 받았다. 근성과 승부욕이 대단해, 두산 베어스 팬들 사이에서는 큰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오재원이 마약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팬들은 큰 충격에 빠졌다. "믿기지 않는다…추억 다 날라갔다" 자신을 20대 대학생이라고 밝힌 한 팬은 "두산을 떠올리면 오재원 선수의 플레이가 가장 먼저 떠오른다"면서 "무죄로 나오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반면 두산 베어스가 'OB 베어스' 시절부터 좋아했다고 밝힌 한 40대 직장인은 "안타깝지만, 이미 수사를 받는 것 자체가 논란일 수 있다"면서 "과거 두산 선수들의 좋지 않은 말로가 떠올라 답답하다"고 토로했다. 또 다른 30대 직장인은 "오재원 선수 팬이다"라면서 "그를 보며 좋아했던 내 추억이 다 끝났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야구장에서 그의 유니폼은 이제 입지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팬들의 안타까움은 그의 경기력과도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소위 '믿고 보는 플레이'를 보여줬던 오재원이었기에, 그만큼 실망이 큰 것으로 풀이 된다. 그는 두산 베어스가 막강한 경기력을 자랑하던 이른바 '두산 왕조' 시절, 주전 2루수로 이름을 날렸다. 그렇게 자신의 실력을 인정 받은 오재원은 2019년 한국시리즈 4차전 데일리 MVP 선정 후 인터뷰에서 "두산 유니폼을 입고 있을 때 언제나 최선을 다했습니다. 오늘 하루만을 보고 1년을 버텼습니다. 앞으로도 후회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며 팬들에게 큰 감동을 줬다. 다만 두산이 통합 우승한 2019년부터 은퇴하기 전 마지막 시즌이던 2022년까지 한 번도 100경기 이상 나가지 못했다. 결국 두산 왕조가 막을 내리자 오재원도 현역 생활을 마무리했다. 해설위원 시절 '코리안 특급' 박찬호 비난…잦은 구설수 이후 오재원은 은퇴 후 스포츠케이블 한 방송사의 해설위원으로도 활동했다. 그 과정에서 ‘코리안특급’ 박찬호에 대해 부정적인 발언을 이어가며, 논란을 일으켰다. 그는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코리안특급(박찬호)을 매우 싫어한다"며 "전 국민이 새벽에 일어나 응원했던 마음을, 그 감사함을 모르는 것 같다. (박찬호) 해설하면서 바보(로) 만든 선수가 한두 명이 아니다. 그것에 관한 책임은 지지 않았다"고 비난했다. 또 삼성 양창섭에 대한 빈볼 비난 SNS 라이브 비방, 학생 시구자가 NC 입단을 희망하자 수도권 구단 추천 등 발언을 쏟아냈다. 결국 오재원은 여론이 악화되자 스스로 해설위원직을 사퇴했다. 이런 가운데 그는 서울 모처에서 야구 교실을 운영해왔다. 일부 선수들은 오프 시즌 들어 오재원이 운영하는 야구 교실에서 개인 훈련을 소화하기도 했다. 한편 앞서 오씨는 지난 10일 함께 있던 여성의 신고로 한 차례 마약 혐의 조사를 받았지만, 혐의를 강력히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경찰은 마약 간이 시약 검사에서 음성이 나오자 귀가시켰다. 이후 경찰은 오씨의 마약 투약 단서를 추가로 확인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이날 신병을 확보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3-20 01:15:31[파이낸셜뉴스] 프로야구 선수 은퇴 후 해설위원으로 활동 중인 오재원이 선배 박찬호의 해설을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그는 잘못된 박찬호의 해설 내용을 지적하며 "나는 코리안 특급을 너무 싫어한다"라고 강하게 말했다. 오재원은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남성지 'DEN'과 인터뷰에서 "이건 꼭 넣어주셨으면 좋겠다"라며 "저는 이제 일반인이니까 얘기할 수 있는 것이다. (박찬호는) 우리나라를 빛내고 코리안 특급이라는 말을 만들어 낸 창시자이다. 하지만 그전에 전 국민이 새벽에 일어나 그분을 응원하고 그랬던 마음을, 그 감사함을 모르는 것 같다"라고 본인 생각을 밝혔다. 그는 "그래서 한 번씩 나와 해설하면서 바보로 만든 선수가 한두 명이 아니다. 그것에 대한 책임을 져본 적이 없는 것 같다. 해설을 할 때는 당연히 말이라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 아닌 걸 아니라고 얘기하는 사람은 한 명도 없었다. 진짜 아니지 않나"라고 작심 비판을 이어갔다. 억울한 선수들의 심정을 풀어주고 싶었다는 오재원은 해설가의 좋은 방향성에 대해서도 생각을 전했다. 그는 "'지금 수비는 정말 아쉬웠다', '저 타격은 아쉬웠다'는 식의 말을 정말 너무 쉽게 하는 경향이 있다"라며 "하지만 이것은 좋은 해설이 아닐 뿐더러, 무책임한 발언들이다. 해설은 제삼자인 것이다. 하지만 이런한 말들은 선수에게 모욕감과 수치심을 주기도 하며 나쁜 이미지를 쌓이게 만들기도 한다. 그렇기 때문에 해설가는 정확한 사실과 상황을 전달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오재원의 이러한 발언 영상이 확산되자 박찬호의 팬들 일부는 반발하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상에서 그와 설전을 이어갔다. 한 팬은 그의 SNS에 "사족 없이 '해설할 때 후배들에 대한 억측을 안 했으면 좋겠다. 선수들에게 상처가 될 수 있다'고 했으면 깔끔했을 텐데. 왜 코리안특급을 언급하고 팬들에 대한 감사함을 모른다고 한 건지 이해가 안 간다. 박찬호 선수만큼 국가 부름에 응답하고 팬들에게 잘하는 KBO 선수가 있기는 한가? 본인이 싫어하는 거랑 없는 얘길 지어내는 건 다른 건데. 그것도 인론 인터뷰에서?"라며 불만 섞인 글을 남겼다. 이에 오재원도 참지 않았다. 그는 "저 서른 살에 은퇴할 뻔 했다"라며 반박 댓글을 달았다. 이는 과거 박찬호가 국내로 복귀 후 2012 시즌 오재원과 승부에서 몸에 맞는 공을 두고 시비가 벌어졌던 상황을 언급한 것으로 추정된다. 박찬호는 당시 "오재원과 풀카운트 승부였는데, 땅볼을 쳤다. 그런데 (오재원이) 발을 맞았다고 주장했고, 파울 판정을 받은 후 볼넷으로 출루했다. 사실 안 맞은 공이었다"라고 말했다. 해당 발언을 두고 오재원은 "절대로 그런 적이 없다. 박찬호의 발언을 듣고 잠을 못 잤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후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 해설자로 등장한 박찬호는 대만과의 결승전 중계에서 해당 사건을 다시 언급하며 "후배를 힘들게 한 것 같다. 오해가 풀렸다. 팬들이 내 홈페이지(누리집)에 당시 경기 장면을 캡처해 보내줬다"라며 오재원이 실제로 자신의 공에 맞았음을 인정하고 오재원에게 사과를 건넸다. 한편 오재원 위원은 2007년부터 2022년까지 두산 베어스의 내야수로 활동했으며 현재 스포티비 해설 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3-05-11 17:2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