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자유총연맹 부산광역시지부(회장 신한춘)는 반공연맹에서부터 한국자유총연맹의 역사와 함께 해온 40년 활동 장기근속 회원격려 오찬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는 지난 13일 한국자유총연맹 부산광역시지부 설립 58주년 기념식에서 장기근속(40년) 공로패를 받은 김선오, 김관순, 김태순, 박성분님을 비롯하여 해당 지회 회장 등 15명이 참석했다. 신 회장은 “40년간 단체의 발전에 헌신해 후배들에게 귀감을 준 여러분에게 축하와 감사의 말을 전한다”면서 “오늘 이 자리를 계기로 한국자유총연맹 부산시지부의 역사와 전통을 다시 한번 되새겨보고, 연맹인으로써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시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장기근속 회원들을 위한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라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11-20 16:46:19[파이낸셜뉴스] 오는 25일 고(故)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의 4주기를 앞두고 추모 음악회가 24일 오후 경기 용인 삼성전자 인재개발원에서 진행된다. 이날 추모 음악회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한 유족, 삼성 사장단 및 임직원, 협력회사 대표 등이 다수 참석할 예정이다. 한종희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부회장), 전영현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부회장)을 포함해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 등 전자 계열사 사장들은 공연 시작 전 회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신경영 철학 등 고인의 업적과 뜻을 기리는 한편, 일각에서는 다음 주 3·4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사업 현황 및 전략에 관한 이야기를 나눌 가능성도 제기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공연엔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무대에 오를 것으로 전해졌다. 조성진은 작년 삼성호암상 예술상을 받기도 했다. 이 선대회장의 기일(25일)에는 경기 수원 선영에서 4주기 추도식이 열린다. 이 회장과 사장단은 참배 이후 용인 삼성인력개발원에 있는 창조관으로 이동해 오찬을 가질 예정이다. 이 회장은 매년 추도식에 참석한 뒤 사장단과 오찬을 함께 했다. 최근 삼성이 위기에 직면했다는 평가가 안팎으로 나오고 있는 만큼 이 회장이 별도의 메시지를 내놓을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한편, 이 선대회장은 1987년 부친인 이병철 창업회장 별세 후 삼성그룹 2대 회장에 올랐다. 1993년 "마누라와 자식만 빼고 다 바꿔라"로 대표되는 '신경영 선언'으로 그룹 혁신을 추진해 회사를 글로벌 기업 반열에 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2014년 5월 서울 용산구 자택에서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뒤 6년 5개월여간 병석에 있다 2020년 10월 25일 향년 78세로 별세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10-24 16:21:44[파이낸셜뉴스] 여당 시의원이 문재인 대통령 재임 시절 배우자 김정숙 여사가 기업 관계자들을 초청해 청와대에서 오찬을 한 것과 관련해 직권남용이라며 검찰에 고발했다. 이종배 국민의힘 서울시의원은 20일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업무방해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김 여사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했다. 이 의원은 "김 여사가 대기업 총수들의 오찬 참석 요청 연락을 부하직원에게 지시한 것은 직권남용"이라며 "대기업 총수들은 영부인의 요청을 거절할 수 없어 청와대 오찬에 참석함으로써 기업 업무를 방해했다"고 했다. 이어 "최근 김건희 여사의 행보에 대해 야권에서 '대통령 놀이'라고 비판하지만 대통령 배우자로서 해야 할 일을 하고 있다"며 "영부인의 정상적인 역할에 대해서는 비난하면서 정작 자기 당 김정숙 여사의 대통령 행세에 침묵하는 민주당을 비판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김 여사는 지난 2019년 6월 20일 삼성전자, 롯데, SK수펙스 등 사회공헌 사업을 활발히 하는 10여개 기업 임원을 초청해 오찬을 진행했다. 당시 청와대는 해당 오찬에 대해 "사회적 가치 제고와 지속 가능한 사회를 위해 노력하는 기업을 초청해 격려하고, 사회공헌이 더욱 확산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준비됐다"고 밝혔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2024-09-20 11:24:53[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13일 2024 파리 패럴림픽 선수단 격려오찬을 가졌다. 윤 대통령 부부는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 선수단을 격려키 위한 오찬 자리를 마련했다. 현직 대통령 부부가 패럴림픽 선수단을 초청한 건 지난 2012년 이명박 대통령 이후 12년 만이다. 윤 대통령은 선수단의 금메달 6개 포함 30개 메달 획득 성과를 언급하며 “메달이나 순위를 떠나 불굴의 의지를 보여준 선수들의 경기 자체가 감동이고, 선수들이 흘린 땀방울이 바로 금메달”이라며 “힘들고 어려운 일을 만날 때 뒷걸음치거나 웅크리지 않고 나가서 뛰어야 한다는 진리를 선수단 여러분이 국민들에게 생생하게 보여줬다”고 추켜세웠다. 윤 대통령은 특히 군 복무 중 장애를 입은 조정두·서훈태 선수에게 “나라를 지키던 정신과 열정으로 멋진 투혼을 발휘했다”며 “우리 청년 미래 세대들이 꿈을 향해 끊임없이 땀 흘리고 도전하는 여러분의 모습을 더 많이 보고 배워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장애인 체육시설 확충과 스포츠 의과학 투자 확대를 약속하며 “앞으로 더 많은 종목에 더 맞춤화된 기술로 선수들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올림픽 때와 마찬가지로 패럴림픽 선수단 83명과 지도자 38명 모두에게 ‘국민 감사 메달’을 수여했다. 앞면에는 ‘팀 코리아’ 뒷면에는 ‘2024 파리 패럴림픽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한 당신은 우리 모두의 영웅입니다’라는 문구가 새겨져있다. 시각장애 선수들을 위한 점역 설명문도 별도 내지로 담겼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2024-09-13 15:09:29[파이낸셜뉴스] 파리올림픽 여자 57kg급 은메달이자 혼성단체 동메달 리스트 허미미(22·경북체육회)가 진짜 독립투사의 후손으로 인정을 받았다. 윤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독립유공자 후손 100여명을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한 자리를 마련했다. 이 자리에는 독립운동가 허석 선생의 5대손(1857~1920)이자 2024 파리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허미미 선수가 독립유공자 후손 초청 오찬에 초대되었다. 허미미는 한국과 일본 국적을 동시에 가진 이중국적자였으나, 한국 국가대표가 되기를 바란 할머니의 유언에 따라 일본 국적을 포기했다. 허미미는 "할머니의 유언에 따라 한국에 처음 왔을 때 독립유공자 후손이란 것을 알게 됐다"며 "태극마크를 달고 유도를 하게 돼 더 큰 자부심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더 열심히 훈련해서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에서는 애국가를 부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해 큰 박수와 환호를 받았다. 여기에 더해서 허미미는 오늘 오후 2시 서울 여의도에 있는 광복회관에서 이종찬 광복회장으로부터 유족회원증을 받았다. 참고로 허미미의 현조부(5대조)는 허석 선생이다. 허석 선생은 일제감정기 당시 항일 격문을 붙이다 옥고를 치렀던 독립투사다. 1984년 대통령 표창, 1991년 건국훈장 애국장에 추서됐다. 허미미는 올림픽을 마치고 프랑스에서 돌아온 직후 대구시 군위군 삼국유사면에 있는 허석 선생의 묘를 찾아 메달을 걸어드리기도 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8-14 18:56:01[파이낸셜뉴스]윤희근 경찰청장은 우수 현장 경찰관 9명과 순직 경찰관의 유족을 위한 기부 달리기 행사를 개최한 경찰관 6명을 경찰청으로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13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는 영산강에 빠진 시민을 구조한 광주북부경찰서 김경순 경사와 정유철 경위가 참석했다. 김 경사와 정 경위는 지난 4월 22일 ‘한 남성이 영산강에 빠져있다’는 112신고를 접수해 출동했다. 영산강은 당일 내린 비로 인해 수위가 높아진 상황이었다. 김 경사는 구명조끼를 착용한 뒤 자신의 몸에 밧줄을 묶고 강물 속으로 뛰어들어 폭 130m가량의 영산강 한가운데서 허우적대던 남성을 붙잡아 올렸다. 김 경사는 평소 철인 3종 경기를 취미로 삼아 강인한 체력을 단련했으며, 지난 2018년에는 제주도와 마라도 사이 30km 거리의 해협을 수영해 횡단하기도 했다. 정 경위 또한 김 경사 몸에 묶어둔 밧줄을 끌어당겨 두 사람이 안전하게 뭍으로 올라올 수 있게 도왔다. 이날 서울강남경찰서 김진교 경위와 서울중랑경찰서 김희수 경사도 자리했다. 김진교 경위는 지난 2월 21일 연인 간 말다툼으로 신고가 접수된 현장에 출동했다. 현장에서 여성의 진술을 청취하며 사건을 처리하던 중, 해당 여성이 돌연 집안으로 뛰어 들어가 싱크대에 있던 식칼을 꺼내 들어 자해를 시도했다. 김진교 경위는 해당 여성이 휘두르던 흉기를 손으로 잡아 제지했다. 여성이 저항하는 과정에서 칼을 쥐고 있던 김진교 경위의 손끝 살점이 떨어져 나가 피부 이식 수술을 받기도 했다. 김희수 경사는 지난 5월 19일 출동한 가정폭력 현장에서 30cm 길이의 흉기를 휘두르며 위협하던 피의자에게 38구경 권총 공포탄을 사용해 제압하고 특수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 이 밖에도 도보 순찰 경로에 새롭게 생긴 PC방이 두꺼운 암막 커튼으로 창문을 가린 것을 보고 불법 PC방임을 직감해 현장에 잠입한 뒤 증거를 확보하고 운영자를 검거한 경기남부청 기동순찰대 김지환 경사도 참석했다. 휴가를 내고 여행을 떠나던 길에서 하천에 빠진 차량을 발견, 비가 내리는 상황에서 수위가 증가하고 있는 하천에 뛰어들어 운전자를 구조한 경기군포경찰서 이남훈 경장, 택시를 타고 출근하던 중 음주 차량이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는 것을 목격하고 택시기사와 함께 해당 차량을 추격해 음주운전 피의자를 검거한 울산중부경찰서 김대성 경사도 함께했다. 마포대교 난간 위에서 자살을 기도하던 10대를 붙들고 함께 추락하며 구조해낸 서울영등포경찰서 김범수 경장과 형제를 찾아달라는 민원인의 요청을 흘려듣지 않고, 적극적인 소재 수사로 55년 만에 가족을 상봉시켜준 전남 장성경찰서 이선미 경위도 행사에 초청받았다. 아울러 이날 오찬 행사에는 달리기를 취미로 가진 경찰관들이 자율적으로 구성한 러닝크루 KNPR 소속 경찰관 6명도 간담회에 참석했다. 케이엔피알(KNPR)은 ‘100원의 기적’의 취지에 동참하고자, 지난 6월 6일 현충일에 서울현충원 일대 6.6km 코스를 경찰관과 시민이 함께 달리는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 참가한 경찰관 50명과 시민 58명의 참가비는 순직 경찰관을 위해 기부됐다. 윤 청장은 "현장 경찰관의 따뜻한 선행과 당당한 법 집행이 하나하나 모여 국민의 평온한 일상을 지키기 위한 토대가 마련되는 것으로 생각한다"며 "현장이 살아야 경찰이 산다는 마음으로, 경찰청은 현장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격려했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2024-06-13 14:31:47[파이낸셜뉴스]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은 11일 역대 정부의 대통령비서실장들을 불러 모아 의견을 경청했다. 역대 비서실장들이 한 자리에 모인 건 이번이 처음이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정 실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한 중식당에서 역대 비서실장들과 만나 오찬을 가졌다. 이 자리는 정 실장이 직접 초청해 마련한 것으로, 민생 현안을 풀어나가는 데 필요한 지혜와 고견을 구한다는 취지이다. 김대중 정부 때 비서실장을 맡은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롯해 노무현 정부 김우식·이명박 정부 류우익·박근혜 정부 이병기·문재인 정부 노영민·윤석열 정부 이관섭 전 비서실장이 참석했다. 역대 비서실장들은 정부와 국회가 힘을 합쳐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여소야대 국면인 만큼 국정운영을 위해선 거대야당의 협조가 필수적인 상황에 주목한 것으로 보인다. 정 실장은 “전 정부 비서실장들의 의견을 국정운영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답했다. 하지만 민주당은 전날 헌정사 최초로 국회 상임위원장 11개를 단독선출하며 독주하고 있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이에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 명분만 강화된다는 경고를 내놨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2024-06-11 16:58:01[파이낸셜뉴스]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과 김용태 국민의힘 국회의원 당선인이 23일 오찬을 가졌다. 유 전 의원이 당선인을 만나면서, 전당대회를 앞두고 본격적인 몸풀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이날 본지 취재에 따르면 유 전 의원과 김 당선인은 서울 모처에서 오찬을 갖고 회동에 나섰다고 복수의 관계자가 전했다. 두 사람은 이날 김 당선인의 당선을 축하하기 위해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두 사람은 전당대회 시기나 룰, 집단지도체제 등 당내 현안과 채상병 특검법 등 정치 현안에 대해선 별다른 이야기를 나누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도 두 사람은 지역구 관리, 지역 주민 소통 방법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의 회동을 두고 정치권에서는 유 전 대표가 전당대회에 출마하기 위해 몸풀기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제기되고 있다. 유 전 대표가 최근 5.18 국립민주 묘지 참배 등 공개행보와 해외 직구 금지 사태 등 현안에 대한 입장을 지속적으로 밝히면서, 전당대회 출마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황우여 비상대책위원회에서 비대위원으로 활약하게 된 김 당선인을 만나면서, 유 전 의원이 아군 포섭에 나선 것 아니냐는 주장도 나온다. 이번 총선에서 이른바 친유(친유승민)계가 원내 진입에 실패하면서, 바른정당에서 연을 맺었던 김 당선인을 필두로 아군 포섭에 나선 것 아니냐는 설명이다. 아울러 김 당선인은 유 전 의원을 비롯해 다른 전현직 중진 의원들과 오찬을 이어가며 당선 인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비대위원인 김 당선인이 전면에 나서며, 전당대회 룰 개정 등에 대한 현안을 청취하기 위한 메신저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주장도 있다. 한편 이날 발표된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 지난 20~21일 100% 무선 ARS 방식으로 '국민의힘 당대표로 가장 적합한 인물은 누구라고 생각하느냐'라고 물은 결과, 한동훈 전 위원장이 29.1%로 1위를 기록했다. 유 전 의원은 한동훈 전 위원장의 뒤를 이어 27.8%를 얻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20~21일 전국 남녀 유권자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RDD 방식 ARS로 진행했다. 전체 응답률은 2.4%로 최종 1000명이 응답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4-05-23 18:18:10[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방한한 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 내외와의 공식오찬에 참석하면서 공식 행보를 재개한다. 대통령실은 16일 윤 대통령과 캄보디아 총리와의 공식 오찬에 김 여사도 함께 참석한다고 전했다. 지난해 12월 윤 대통령의 네덜란드 국빈 방문 동행 이후 5개월 만에 공개 행보를 보이는 것이다. 그동안 김 여사는 제복 영웅 유가족에 대한 추모 편지 및 과일 바구니 선물 전달, 윤 대통령과 서랜도스 넷플릭스 공동대표와의 오찬, 4·10 총선 사전 투표 등에 나섰지만 언론에 모습을 드러내진 않았다. 파우치 논란 속에 공식 행보를 자제해왔던 김 여사는 윤 대통령이 지난 9일 취임 2주년을 맞은 기자회견에서 김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사과하면서 어느정도 정리되는 여건을 만들었다는 평가다. 아울러 윤 대통령의 외교 일정이 잇따를 것으로 보이는 상황에서 김 여사도 더 이상 비공개 행보를 하기는 어려워져 캄보디아 총리 내외 오찬을 계기로 공식 행보를 재개한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은 김 여사가 전날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에 참석하는 것을 검토했었다. 일제 강점기 당시 국외로 유출됐던 석가모니 진신사리 등이 약 100년 만에 국내로 반환되는데 김 여사가 역할을 했던 만큼 해당 행사에 참석하는 것을 추진했으나 최종적으로 김 여사는 불참했다. 그러나 윤 대통령과 조계종 주요 인사들과 사전 환담에서 관련 언급이 나와 김 여사 역할이 재조명되기도 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윤 대통령에게 "보스턴미술관이 소장한 사리 환지본처(還至本處. 본래 자리로 돌아옴)는 영부인께서 보스턴미술관을 찾은 자리에서 반환 논의의 재개를 적극 요청하는 등 큰 역할을 해 주셔서 모셔올 수 있었다"면서 "불교계에서도 크게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사리를 반환하기 위한 보스턴미술관과의 논의는 2009년 시작됐으나 난항을 겪다가 지난해 4월 윤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 당시 보스턴미술관을 방문한 김 여사가 반환을 위한 논의를 제안하면서 다시 탄력을 받았고, 결국 지난달 중순 나옹선사 사리와 석가모니 진신사리 등을 돌려받았다. 이같은 사리 반환의 성공에는 김 여사의 문화전시 이력과 전문성이 작용했다는 후문이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4-05-16 11:06:00[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6일 한-캄보디아 정상 공식오찬에 참석한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진 뒤 오찬을 가질 예정으로, 대통령실이 김 여사 공식 일정을 사전에 예고한 것은 5개월 만이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4-05-16 10:1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