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지난 8일 치러진 9급 공무원 필기시험에서 한국사 8번 문제에 오타가 발생해 논란이 일고 있다. 수험생들 사이에선 복수 정답 인정 유무를 두고 엇갈린 의견이 나오고 있다. 9일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전날 시행된 2023년도 국가공무원 9급 공개경쟁채용 필기시험 한국사 문제 중 8번 문제에서 오타가 발생했다. 한국사 8번은 고려시대 문화유산에 관한 설명 중 옳지 않은 선택지를 찾아내는 문제가 출제됐다. 이 문제의 정답은 2번 선지 '월정사 팔각 9층 석탑은 원의 석탑을 모방하여 제작했다'이다. 월정사 팔각 9층 석탑은 원나라가 아닌 송나라의 석탑을 모방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1번 선지도 황해도 사리원 성불사에 있는 다포양식 건물 '응진전'을 '웅진전'으로 잘못 쓴 오타가 나, 사실상 1번도 옳지 않은 문장이 됐다. 인사처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는 이날 오전 기준 수험생 30여명이 해당 문제의 1번 선지도 복수정답으로 인정해달라는 이의 제기를 올린 상태다. 한 수험생은 "웅진전이라는 건물은 존재하지 않으므로 1번 보기도 복수 정답 처리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2번만을 정답으로 유지해야 한다는 주장도 다수 눈에 띄었다. 다른 수험생은 "단순 오탈자를 이유로 복수정답을 인정하는 행위는 열심히 공부해 명확한 정답을 맞힌 수험생의 노력을 물거품으로 만드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같은 과목의 13번 문항에도 이의신청이 잇따르고 있다. 13번은 '밑줄 친 '나'가 집권하여 추진한 사실로 옳은 것'을 묻고 있다. 여기서 '나'는 박정희 전 대통령으로 유추할 수 있다. 출제위원은 선지 4번 '베트남 파병에 필요한 조건을 명시한 브라운 각서를 체결했다'를 정답으로 제시했다. 박 전 대통령이 선거에서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후(1963년)를 기준으로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부 수험생은 박 전 대통령의 군정이 시작된 5·16 군사 정변(1961년) 이후를 '집권'이라고 본다면 선지 1번 '대통령 직선제 개헌을 추진하였다'도 정답이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인사처는 오는 11일 오후 6시까지 이의 제기를 받는다. 이어 과목별 선정위원과 전문가들이 모인 '정답확정회의'를 거쳐 오는 17일 오후 6시에 확정 정답을 공개할 예정이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3-04-09 16:49:01【오타와(캐나다)=김학재 기자】 유엔총회 일정을 마친 뒤 캐나다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토론토 일정 뒤 오타와로 이동했다. 윤 대통령 부부는 오타와에 도착한 뒤 전쟁기념비에 헌화하는 것으로 첫 일정을 시작했다. 이날 이른 오전 토론토 피어슨 국제공항에서 오타와로 이동한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오타와 국제공항에 도착한 뒤 차량을 타고 현장으로 이동했다. 윤 대통령은 검정색 정장에 회색 넥타이를, 김 여사는 검정색 정장에 흰색 블라우스 차림으로 행사장에 도착했다. 윤 대통령 부부는 나란히 1분간 묵념을 한 뒤 윤 대통령이 헌화를 한 다음 다시 묵념했다. 이후 윤 대통령은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한국전 참전용사 5명이 있는 곳으로 향해 이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윤 대통령은 이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인사했고, 김건희 여사는 한 걸음 뒤에서 차례차례 인사하며 짧은 대화를 나눴다. 윤 대통령은 한 참전용사와는 40초 가량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전쟁기념비 일대를 둘러본 윤 대통령 부부는 한국전 연도가 적힌 참전 상징 벽면 앞에서 참전용사들과 기념사진을 찍었다. 이날 행사에 캐나다 측에서 모나 포르티예 캐나다 재무위원장, 연아 마틴 캐나다 상원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행사 말미 포르티예 재무위원장은 윤 대통령에게 "캐나다에서 좋은 시간 보내시기 바란다"고 인사했고 윤 대통령은 "감사하다"과 화답한 뒤 자리를 떴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2-09-24 01:57:20[파이낸셜뉴스]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SNS에 올라온 고(故)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추모 메시지에서 오타 실수를 범한 뒤 수정한 일에 대해 "대한민국의 격에 먹칠이 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게 돌려막기를 한다고 될 일이 아니다"라며 최근 대통령실 문책 인사의 여파로 분석했다. 고 의원은 12일 밤 KBS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와의 인터뷰에서 "어떻게 그런 사고가 있을 수 있느냐"라며 이같이 말했다. 대통령실은 지난 9일 오전 11시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추모 메시지를 윤석열 대통령 명의로 SNS에 올리는 과정에서 여왕 이름 'Elizabeth'를 'Elisabeth'로 잘못 표기하고 메시지 중 '선행'을 뜻하는 'good deeds'를 단수인 'good deed'로 적는 등 문법적 오류도 범했다. 이에 일부 누리꾼들이 지적하자 대통령실은 13분 뒤 오타를 수정했다. 고 의원은 진행자인 주진우씨가 "오타 좀 날 수도 있는 것 아니냐"고 하자 "그게 다른 오타도 아니고 참"이라며 대한민국의 국격은 한순간에 만들어지지도 않지만 무너지는 건 한순간으로 윤 대통령 얼굴에만 먹칠하는 게 아니라 대한민국의 국격에 먹칠이다"라고 강력 비판했다. 이어 고 의원은 최근 대통령실이 대대적 감찰을 통해 50여명을 내보낸 것에 대해서도 "힘없는 행정관들만 싹 다 나간 것"이라며 인사비서관, 공직기강비서관, 법무비서관 등 검찰 출신의 윤 대통령 주요 측근 보직자들은 그대로 유임됐다고 지적했다. 고 의원은 국민소통관장을 대외협력비서관으로, 정책기획수석을 국정기획수석으로 명칭을 변경하는 등 분위기 쇄신에 나선 것과 관련해 "이름만 바뀐다고 무슨 소용이냐, 내용과 본질이 하나도 안 바뀌었다"라며 평가절하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2-09-13 23:15:15'ASC' 우승자 알렉사(AleXa, 김세리)가 미국 뉴욕과 LA에 이어 워싱턴을 매료시켰다. 알렉사는 지난 30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개최된 오타콘(Otakon)의 스페셜 프로그램 '오타콘 2022 프라이데이 나이트 케이팝 콘서트' 무대에 올라 무려 10곡의 무대를 펼쳤다. 콘서트를 방불케 한 화려한 셋리스트로 현장을 열기로 가득 채우며 'ASC' 우승자다운 폭발적인 무대를 선사했다. 이번 행사에서 알렉사는 미국 NBC 대규모 경연 프로그램 '아메리칸 송 콘테스트(American Song Contest, 이하 'ASC') 우승곡 '원더랜드(Wonderland)'를 비롯해 '밤(Bomb)', '빌런(VILLAIN), '엑스트라(Xtra)', '타투(TATTOO)' 등의 대표곡들을 선보이며, 매 무대마다 탄성을 자아내는 강질의 퍼포먼스와 완벽한 라이브로 객석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특히 혼자서 무려 10곡을 소화했음에도 조금의 무너짐도 없는 완벽한 퍼포먼스로 'ASC' 우승자다운 실력과 아우라를 뽐냈다. 현장을 찾은 팬들은 알렉사의 파워와 생기 가득한 무대에 열렬한 호응을 보내며 워싱턴 DC를 단숨에 축제의 현장으로 만들었다. 오타콘은 1994년에 설립되어 아시아 대중문화(애니메이션, 만화, 음악, 영화, 비디오 게임 등)와 팬덤을 축하하기 위해 여름철에 개최되는 연례 컨벤션이다. 올해는 미국 수도 워싱턴 DC의 '월터 E. 워싱턴 컨벤션 센터'에서 29일부터 31일까지 진행돼 수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한편 알렉사는 미국에서 팬미팅, 방송 출연, 행사 등의 활발한 활동 뿐 아니라 KBS WORLD '웰컴투 원더랜드'로 전 세계 팬들과 만나고 있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지비레이블
2022-07-31 09:08:16[파이낸셜뉴스]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제이홉을 광고하는 옥외 광고에 오타가 등장하며 팬들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최근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코엑스 외부의 대형 전광판에는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제이홉의 정규 1집 '잭 인 더 박스'(Jack in the Box)를 홍보하는 광고가 게재됐다. 이번 광고는 중국 팬덤이 제이홉의 첫 솔로 앨범을 축하해주기 위해 추진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광고 문구 중 제이홉을 래퍼(Rapper)라고 소개하는 부분에서 'P'가 하나 빠진 'RAPE R'라는 오타 문구가 그대로 송출됐다. 'Raper'는 성폭행범, 약탈자라는 뜻으로 쓰이는데, 제이홉이 래퍼에서 성폭행범으로 표시돼 팬들을 경악케 만들었다. 거기에 'RAPER'라는 글자가 제이홉의 눈을 가리고 있는 사진이 공개돼 팬들의 항의가 이어졌다. 이에 팬들의 항의가 이어지자 현재는 팬덤 요청으로 오타가 발생한 광고가 내려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제이홉은 지난 15일 첫 솔로 정규 앨범인 '잭 인 더 박스'를 발매했으며, 오는 31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되는 음악 행사인 '롤라팔루자'의 헤드라이너로 무대에 설 예정이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2-07-20 07:40:19[파이낸셜뉴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탈원전 관련 토론회에 참석해 쓴 마스크에 적힌 문구가 ‘오타'로 확인됐다. 윤 전 총장은 지난 6일 대전 카이스트에서 원자력공학 전공생들과 간담회를 한 뒤 근처 호프집에서 열린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돌아보는 만민토론회에 자리했다. ‘문재인 정권 탈원전 4년의 역설-멀어진 탄소중립과 에너지 자립’이 주제였다. 윤 전 총장은 이 자리에서 만민토론회 주최 측이 배포한 마스크를 착용했는데, 그 위에 ‘원자력, 탄소중심, 기후대응’이라는 하얀색 글씨가 쓰여 있었다. 이에 ‘탄소중심’이라는 단어가 행사 취지와 어긋난다는 지적이 나왔다. 해당 토론회는 현 정권의 성급한 원전 규제 정책으로 세계적인 흐름인 탄소중립을 이루기 힘들어졌다는 비판 의식 공유하는 자리였다. ‘탄소중립’은 탄소배출량을 최대한 줄이고 남아있는 탄소는 흡수해 순 배출량을 0으로 맞추는 것으로, 탄소를 감축하는 게 목표다. 이는 마스크 인쇄업체의 실수에 따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날 만민토론회를 주최한 시민단체 측은 “마스크 제조업체에 ‘탄소중립 기후대응’ 문구를 인쇄해 달라고 했지만 업체가 실수로 ‘탄소중심’이라고 제작했다”며 “말이 어색하기는 하지만 이미 마스크 500매가 제작된 상태였기 때문에 제품을 그냥 인수했다. 의도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1-07-07 08:57:32[파이낸셜뉴스] 그룹 빅뱅 출신 승리가 성매매 알선 혐의 등과 관련한 재판에서 '잘 주는 애들'이라는 질문에 오타라고 주장하는 취지의 답변을 내놨다. 어제 30일 경기 용인 지상작전사령부 보통군사법원에서 승리와 관련한 9개 혐의에 대한 24차 공판이 진행됐다. 이날 피고인 승리는 성매매 알선 혐의에 대해 "수사 과정에서 알게 됐다"며 "아는 바가 없다"고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성매매 알선 혐의의 주 쟁점 중 하나인 단톡방 속 메시지 '잘 주는 여자'라는 표현과 관련, 승리는 "'잘 노는 애들로'가 아이폰 자동 완성 기능 탓에 오타 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밖에도 승리는 논란이 된 '정준영 단톡방'에 대해 "참여했던 단톡방이 10개가 넘어 메시지를 다 인지할 수 없었다"며 "친구들끼리 부적절한 언행이 오고 간 것은 사실이며 송구하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성매매 알선 혐의는 전부 유리홀딩스 전 대표 유인석 주도라고 주장했다. 모르는 일이라는 기존 입장을 고수한 것이다. 그는 "당시 활발하게 활동했고 굳이 누군가에게 돈을 지불해서 관계해야 하는 위치가 아니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에 앞서 승리는 2015년 12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클럽과 금융투자업 등을 위한 투자유치를 받기 위해 대만, 일본, 홍콩 등의 외국 투자자에게 수차례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로 기소된 바 있다. 그는 현재 성매매, 성매매 알선, 성폭력처벌법, 특정경제범죄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횡령), 업무상 횡령, 식품위생법, 상습도박, 외국환거래법 위반, 특수폭행교사 등 총 9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초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부에 승리 사건이 배당됐지만, 재판 기일이 정해지기에 앞서 승리가 지난해 3월9일 강원 철원군 육군 6사단 신병교육대를 통해 현역 입대했다. 승리는 신병교육대에서 5주간 기초군사훈련을 받고, 5군단 예하부대로 자대 배치를 받았다. 이에 서울중앙지법은 그해 5월15일 승리 사건을 제5군단사령구 보통군사법원으로 이송했는데, 직접 재판을 맡지 않고 다시 지상작전사령부 보통군사법원으로 이첩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1-06-30 23:23:42[파이낸셜뉴스]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26일 "코로나19 조속한 극복을 위해 백신의 전세계적 생산·공급 확대가 중요하다"며 "한미정상회담에서 합의된 '한미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으로 한국이 글로벌 백신 허브로 도약할 기반이 마련됐다"고 밝혔다. 유 본부장은 이날 오후 9시(한국시간) 개최된 세계무역기구(WTO) 내 개혁 소그룹 모임인 오타와 그룹 통상장관 화상회의에 우리측 대표로 참석했다. 오타와 그룹은 WTO 개혁을 논의하기 위한 14개 중견국 모임이다. 의장국 캐나다를 포함해 우리나라, 호주, 뉴질랜드, 일본, 싱가포르, 칠레, 유럽연합(EU), 영국 등으로 구성됐다. 오타와 그룹 통상장관들은 코로나19 대응에 맞춰 오타와 그룹이 제안한 '무역과 보건 이니셔티브'의 확대 방안, 세계적 코로나19 백신 생산 증대 방안, WTO 내 지식재산권 일시적 유예 등 '보건 의제'를 집중 논의했다. 오타와 그룹은 2020년 12월 WTO에 코로나19 및 향후 유사 보건 위기 대응을 위한 필수 의료물품의 불필요한 수출제한 조치 철폐, 디지털 통관·운송 등 무역 원활화 모범사례 공유, 한시적 관세 인하·철폐 등을 제안했다. 유 본부장은 코로나19의 조속한 극복을 위해 백신의 전세계적인 생산·공급 확대가 중요하다며 우리나라의 기여 방안을 밝혔다. 최근 한미 정상회담(22일)에서 합의된 '한미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으로 한국이 글로벌 백신 허브로 도약할 기반이 마련됐다고 했다. 세계 2위 바이오의약품 생산 역량을 활용해, 우리나라가 전세계 백신 공급 확대에 적극 기여하겠다는 의지도 표명했다. 최근 미국이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WTO 지식재산권협정 일시 유예를 지지하는 등 관련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다. 유 본부장은 지식재산권 유예 논의 관련 "지식재산권 보호제도는 혁신의 근간으로 존중돼야 하는 것이 원칙"이라며 "우리도 건설적으로 참여하면서 글로벌 백신 생산 증대 방안을 적극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기술 이전, 백신 원료의 원활한 공급, 코백스(COVAX) 협력 등 전세계적 공조를 병행할 필요성도 강조했다. 최근 오타와 그룹의 '무역과 보건 이니셔티브'에 중국, 우루과이 등 10개 회원국이 추가 참여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앞으로도 필수 의료물품에 대한 불필요한 수출제한 조치를 자제하고, 많은 회원국들의 이니셔티브 동참을 독려해 나갈 것을 촉구했다. 각국 통상장관들은 WTO가 코로나19 조기 종식을 위한 백신 공급 확대 등에서 실질적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는 점에 동의했다. 향후 오타와 그룹이 코로나19 대응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2021-05-26 13:31:08네이버는 자체 개발한 '한국어 기반 초거대 인공지능(AI) 언어모델'을 검색서비스에 적용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용자들이 오타를 입력하거나 맞춤법을 잘못 입력했을 때, 올바른 단어로 전환해 검색해 주거나 적절한 검색어를 추천해 주는 검색 기능에 한국어 초거대 AI 언어모델을 적용한 것이다. 이에 따라 이용자는 잘못된 검색어를 입력해 검색 결과에 아무런 정보도 노출되지 않는 경우를 방지할 수 있다.네이버는 자체 개발한 초거대 AI 언어 모델을 해당 서비스에 적용, 그동안 검색 의도를 파악하기 어려웠던 일부 검색어에도 적절한 검색어를 제안할 수 있게 됐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민들레꽃과냉이차이��'이라고 검색하더라도 '민들레꽃과 냉이꽃 차이'로 자동 변환하여 검색 결과를 제공한다. 이번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는 네이버 김선훈 리더는 "이번 초거대 AI 모델 적용을 통해 예측 성능을 향상시켜 검색 결과가 0건인 경우를 올해 절반 수준으로 줄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네이버는 또 올 3·4분기에 사용자의 검색 흐름에 따른 맥락을 분석해 다음 검색어를 예측 및 추천하는 기능도 추가할 예정이다. 네이버 NLP(자연어 처리, Natural Language Processing) 조직을 이끄는 강인호 책임리더는 "초거대 언어모델이 그 가능성과 품질로 학계에서 큰 주목을 받아왔지만 실제 대규모 이용자 서비스에 이를 상용화하기 위해서는 모델을 최적화하고 데이터 처리 속도를 개선하는 등 고도 기술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미희 기자
2021-05-11 17:54:41네이버는 스마트폰 키보드앱 '스마트보드'에 인공지능(AI) 기술인 딥러닝 기반의 오타 보정 기능을 적용했다고 6일 밝혔다. 이 기능은 스마트폰에서 문자를 입력할 때 터치 위치 및 패턴, 타점의 강도 및 크기, 타점 간 간격, 스마트폰의 크기와 기울기, 파지법 등을 분석·학습해 자주 발생하는 오타를 자동으로 보정하는 것이다. 서울과학기술대가 시험한 결과 입력속도는 이전보다 8% 빨라졌고 오타율은 16% 줄어들었다. iOS 버전에 먼저 적용됐고, 내달 중 안드로이드 버전에도 도입된다.강경윤 스마트보드 리더는 "스마트보드의 오타 개선을 위한 사내 경진대회를 진행해 직원들의 우수한 아이디어를 많이 확인하고 이를 고도화해 실제 서비스에 적용했다"면서 "산학 협동 등을 통해 연구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18-09-06 16:26: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