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길을 걷던 한 남성이 아무런 이유 없이 길가에 세워진 배달용 오토바이를 발로 차 넘어뜨리고 이에 항의하던 배달 기사를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30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전 7시50분께 충북 청주 시내 한 도로에서 한 남성이 건물 앞에 세워진 배달용 오토바이를 갑자기 발로 차 넘어뜨리고, 뒤에 있던 한 배달 기사가 남성에게 항의하자 주먹과 발길질을 하며 배달 기사를 폭행했다. 배달 기사는 인근 건물 안으로 피신했지만 남성은 배달 기사를 쫓아가 폭행을 멈추지 않았다. 당시 건물 안에 있던 다른 배달 기사가 이를 목격하고 경찰에 신고했으나 남성의 폭행은 계속됐다. 남성은 배달 기사를 뒤따라 건물 밖으로 나온 뒤 갑자기 넘어지는 척하며 배달 기사와 함께 바닥에 몸을 뒹굴기도 했다. 사건 당시 상황은 인근 폐쇄회로(CC)TV에 고스란히 담겼다. 남성의 폭행으로 배달 기사는 전신 타박상 등으로 전치 3주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고 있다. 제보자에 따르면 당시 가해 남성은 술에 취한 상태는 아니었다고 한다. 피해 배달기사는 현재 생계를 위해 계속 배달 일을 하고 있으나 부상으로 인해 정상적인 업무 수행은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보자는 "피해 배달 기사 등의 신고로 남성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5-31 11:50:19【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전북 전주 한 교차로에서 60대 오토바이 운전자가 트럭에 치여 숨졌다. 전주덕진경찰서는 교통사고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A씨(50대)를 조사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 6시55분께 전주시 덕진구 반월동 한 교차로에서 20톤 트럭을 몰다 대각선 방향에서 오던 오토바이를 들이받아 운전자 B씨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 교차로에서 신호위반을 한 것으로 보고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5-05-28 13:49:45[파이낸셜뉴스] 대전의 한 도로에서 주유건을 꽂은 채 주행하는 차량이 목격됐다. 지난 26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주유건을 꽂은 채 도로를 달리는 차량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는 대전의 한 도로에서 한 차량이 주유건을 꽂은 채 도로를 달리자 이 모습을 발견한 오토바이 운전자가 해당 차량을 향해 경적을 울리고 옆차로를 나란히 달리며 차량 운전자를 향해 손짓하는 장면이 담겼다. 이를 발견한 차량 운전자는 갓길에 잠시 차를 세운 뒤 차량에서 내렸고, 주유건을 꽂고 달렸다는 사실을 인지했다. 이에 차량 운전자는 "웬일이야"라고 말하며 급히 주유건을 제거했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주유소 사장은 무슨 죄냐", "운전하면서 사이드미러는 안 보나", "저걸 모르고 계속 주행했다는 게 소름 돋는다", "수십년 운전했는데 저런 경우는 처음 본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주유건을 꽂고 달리는 차량이 목격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3월 인천에서도 주유건을 꽂은 채 주행하는 차량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출동하는 소동이 발생한 바 있다. 경찰 확인 결과 해당 차량 운전자인 50대 여성은 인근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은 뒤 실수로 주유건을 빼지 않고 20∼30m가량 차량을 몬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에 출동했으나 운전자와 주유소가 보험 처리를 한다고 해서 현장 종결 처리했다"며 "인명피해나 큰 재산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5-27 11:01:27[파이낸셜뉴스] 배달대행 경쟁사와 거래할 경우 계약을 해지하는 등 '갑질'을 한 배달용 오토바이 렌탈 시장 1위 업체가 공정거래위원회 제재를 받았다. 공정위는 바이크뱅크·로지올에 시정명령(행위금지명령·계약조항 삭제명령)을 부과했다고 12일 밝혔다. 바이크뱅크는 지역 배달대행업체에 오토바이를 공급하는 회사다. 로지올은 배달대행 콜 접수와 배차, 배달기사와 음식점 관리 등을 포함한 음식 배달대행 프로그램 '생각대로'를 운영한다. 두 회사는 대주주가 동일한 계열사다. 공정위에 따르면 바이크뱅크는 지난 2019년 7월부터 2024년 1월까지 로지올의 배달대행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852개 지역 배달대행업체에 오토바이를 공급하면서, 로지올의 경쟁사와 거래를 금지했다. 이를 위반할 경우 계약을 해지하고 잔여 계약기간 렌탈대금의 20%에 해당하는 이탈위약금을 부과하는 내용을 계약조건으로 걸었다. 실제로 바이크뱅크는 계약 내용을 근거로 2020년 10월부터 2023년 8월까지 로지올의 경쟁사로 이탈한 64개 지역 배달대행업체에 대해 오토바이 공급계약을 해지했다. 또한 총 5억원가량의 이탈위약금을 부과했다. 로지올이 업무제휴를 바탕으로 바이크뱅크에 이같은 계약조건을 걸도록 하고, 경쟁사로 이탈한 배달대행업체에 계약 해지와 위약금 부과를 요청한 사실도 적발됐다. 이는 음식 배달대행 프로그램사들의 정상적인 경쟁 수단을 침해하고, 지역 배달대행업체들의 자유로운 거래처 이전을 저해한 행위라고 공정위는 지적했다. 공정위는 "이륜차량 공급시장의 유력 사업자인 계열회사를 하나의 경쟁 수단으로 이용해 음식 배달대행 프로그램 시장에서의 경쟁을 실질적으로 제한한 행위에 대해 제재한 것"이라며 "관련 시장 내 가격 및 품질 경쟁을 촉진하고 공통의 거래상대방인 지역 배달대행업체들의 자유로운 의사결정을 보장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5-05-12 13:32:16[파이낸셜뉴스] 한 여성이 카페에서 전선을 문 밖으로 빼내 전동 오토바이를 충전하는 모습이 포착돼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15일 JTBC 사건반장은 최근 한 스타벅스 매장에서 촬영된 사진을 공개했다. 매장 밖으로 이어진 멀티탭(이동식 콘센트)이 빨간색 오토바이에 연결돼 있는 모습이었다. 사진 제보자는 "처음에는 문 밖으로 전기 콘센트가 나와 있어서 공사하는 줄 알았다. 그런데 공사가 아니어서 가게 직원인 건가 하고 봤더니 오토바이 주인이 소파에 앉아서 안 움직이고 있더라"고 설명하며 "콘센트를 가지고 다니면서 저렇게 자주 충전하는 걸로 보였다"고 전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무개념 전기 도둑이다" "진짜 별의별 사람이 다 있구나" "왜 이러는 걸까요" 등의 반응을 보이며 경악을 금치 못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4-16 15:30:41[파이낸셜뉴스] BMW는 슈퍼 스포츠 오토바이 ‘뉴 S 1000 RR’을 국내에 공식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BMW 뉴 S 1000 RR은 지난 2020년에 출시한 3세대 모델의 두 번째 부분 변경 모델이다. 공력 성능을 강화, 주행 안정성과 제동 성능을 향상하고 첨단 및 기본 사양을 대폭 확대해 편의성을 개선한 점이 특징이다. 전면 패널에는 새롭게 설계한 윙렛을 장착, 이전 모델 대비 최대 35%가량 증가한 다운포스(운동하는 물체를 아래로 누르는 공기의 힘)를 생성한다. BMW는 이를 통해 고속 및 곡선 주행 시 앞바퀴 접지력은 높이고 앞바퀴 들림 현상을 효과적으로 억제했다고 설명했다. 전륜 휠 커버에는 브레이크 냉각 덕트를 통합 적용해 브레이크 캘리퍼 주변의 공기 흐름을 최적화했다. 브레이크가 효과적으로 냉각돼 보다 안정적인 제동력을 제공하며, 외부 충격에 의한 보호력도 향상됐다. 뉴 S 1000 RR은 경량화와 차체 균형이 모두 향상된 알루미늄 플렉스 프레임을 기반으로 설계됐다. 서스펜션은 전륜에 직경 45㎜ 도립식 텔레스코픽 포크, 후륜에 알루미늄 스윙암과 풀 플로터 프로 시스템이 적용했다. 뉴 S 1000 RR은 강력한 성능을 제공하는 수·유랭식 직렬 4기통 999cc 엔진을 탑재했다. 유로 5+ 환경 규제 기준을 충족하면서도 기존과 동일한 최고출력 210마력, 최대토크 113Nm(11.5kg·m)를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3.2초 만에 가속하며, 최고 속도는 시속 303㎞다. 뉴 S 1000 RR은 선택 사양으로 제공하던 라이딩 모드 프로를 기본 탑재했다. 기존 4가지 모드 외에도 개별 설정이 가능한 ‘레이스 프로’ 모드 3종을 추가 제공했다. 3단계로 조절 가능한 엔진 브레이크, 경사로에서 정차 후 자동으로 제동을 유지하는 ‘오토 힐 스타트 컨트롤 프로’도 새롭게 기본 적용했다. 뉴 S 1000 RR은 블루스톤 메탈릭 색상의 ‘스타일 스포츠’, 라이트 화이트 색상에 M 모터스포츠 데칼을 조합한 ‘M 패키지’ 등 2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가격은 3230만~3310만원(부가세 포함)이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5-04-04 12:40:10【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는 배달용 이륜자동차 소음으로 불편을 겪는 도민을 위해 음향영상카메라를 도입해 실시간으로 소음을 측정하고, 소음이 없는 전기 이륜자동차를 보급하는 등 12개 과제를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를 위해 도는 '경기도 이륜자동차 소음관리계획(2025~2029)'을 전국 최초로 수립했다. 이번 계획은 전국 최초로 제정된 '경기도 이륜자동차 소음 관리 조례' 제5조에 근거해 마련됐다. 계획안을 살펴보면 도는 2025년부터 2029년까지 5년간 총 224억원을 투자해 '정온한 생활환경 조성을 통한 도민 행복 실현'을 비전으로 내세웠다. 이에 따라 이륜자동차 소음관리체계 선진화, 소음 피해 사전 예방, 소음 사후관리 강화, 소음정책 역량 강화 등 4개 분야, 12개 중점과제가 실행된다. 우선 소음관리체계 선진화를 위해 음향·영상카메라를 설치해 올해부터 매년 5곳씩 5년간 총 25곳에 시범 운영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기존에는 오토바이 소음에 대해 수동으로 단속하는 방식이라서 단속에 어려움이 있었는데, 도로 위 속도위반 카메라처럼 음향·영상카메라가 있으면 오토바이 소음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단속에 활용할 수 있다. 이어 소음 관리체계 선진화 과제로 사물인터넷(IoT)을 기반으로 한 실시간 소음 측정 시스템 도입, 후면 단속카메라 설치 확대도 추진한다. 이 밖에도 소음 피해 사전 예방을 위해 전기 이륜자동차를 5년간 1만대 보급, 주거지역과 병원 주변 등을 고려한 이동소음 규제지역 확대, 배달앱 플랫폼과 협력해 불법 개조한 이륜자동차의 배달 앱 사용 제한 등의 내용을 담았다. 박대근 환경보건안전과장은 "이번 계획을 통해 이륜자동차 소음 문제를 체계적으로 해결하고, 도민들에게 보다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3-26 09:10:20[파이낸셜뉴스] 서울 강동구의 한 도로에서 4개 차로에 걸친 대형 땅꺼짐(싱크홀)이 발생해 오토바이가 추락한 가운데 24일 유튜브에는 "강동구 명일동 싱크홀 직접 겪은 차량입니다"라는 제목으로 한 시민이 올린 블랙박스 영상이 올라왔다. 현재 오토바이에 탑승하고 있던 1명은 아직까지 찾지 못하고 있다. 시민 A 씨는 25일 오후 6시 28분께 대명초교입구교차로(서하남IC 방향)를 지나다 싱크홀 사고를 목격했다. A 씨는 싱크홀을 불과 몇 m가량 앞두고 목격한 뒤, 급하게 우측 SK주유소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그러나 앞서가던 카니발과 오토바이 1대는 사고를 피하지 못했다. 카니발은 뒷바퀴가 싱크홀에 빠졌으나, 앞쪽 차체 무게로 인해 튕겨져 나오며 간신히 빠져나왔다. 그러나 오토바이는 추락을 피하지 못했다. 이와 관련해 사고가 난지 12시간이 다 되어가고 있지만, 아직 매몰된 오토바이와 운전자를 찾지 못하고 있다. 소방 당국이 두 차례 싱크홀 내부 진입을 시도, 구조 작업을 벌였으나 토사에 매몰된 운전자를 찾지 못했다. 김창섭 서울 강동소방서 소방행정과장은 이날 오후 11시께 현장 브리핑을 통해 "싱크홀 입구부터 중간 부분까지 대략 80m"라며 "160m 정도 되는 (지하철) 공사 구간에 절반은 펄이 있고 절반은 물과 펄이 섞인 상태로, 경사가 져 (물이) 고여 있는 상황"라고 설명했다. 이어 "추정치로 봤을 때 (높이) 80m, 폭 20~25m에 약 2000톤의 토사와 물이 섞인 상태로 고여 있는 상태"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매몰자를 구조하는 데까지 필요한 추정 시간에 대해선 "저도 빨리 끝냈으면 좋겠다"라며 "지금으로썬 아마 수십 시간 보고 있다"라고 답했다. 한편 서울 강동구 대명초등학교 인근 사거리에서 싱크홀이 발생한 건 25일 오후 6시 29분께다. 왕복 6차선 도로 가운데 4차선 범위가 함몰됐다. 싱크홀 크기는 사방 폭이 약 20m, 18m로 인근 주유소 크기와 비슷할 정도로 컸다. 깊이는 20m로 추정된다. 이 사고로 카니발 운전자 여성 1명이 부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싱크홀은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커지고 있어 2차 사고가 우려되고 있다. 경찰은 사고 직후 사거리 구간 양방향 차량 통행을 전면 금지하고 관계 기관에 땅속 고압선의 전기 차단과 수돗물 공급 중단 등을 요청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3-25 07:30:51서울 강동구 명일동 도로 한복판에 싱크홀(땅 꺼짐)이 발생해 오토바이 등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4일 경찰과 소방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29분께 서울 강동구 명일동 대명초등학교 사거리 도로에 3개 차선 반에 이르는 규모의 싱크홀이 발생했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1대 등이 싱크홀에 추락한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사고 현장이 수습되지 않아 피해 규모를 정확히 확인할 수 없다는 것이 소방 측의 설명이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6시43분께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경찰과 소방은 상수도관이 터지며 땅이 가라앉은 걸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5-03-24 21:20:05[파이낸셜뉴스] 서울 강동구 명일동 도로 한복판에 싱크홀(땅 꺼짐)이 발생해 오토바이 등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4일 경찰과 소방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29분께 서울 강동구 명일동 대명초등학교 사거리 도로에 3개 차선 반에 이르는 규모의 싱크홀이 발생했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1대 등이 싱크홀에 추락한 것으로 추정된다. 서울 강동경찰서 관계자는 "오토바이 운전자를 구조하지 못해 구조를 시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사고 현장이 수습되지 않아 피해 규모를 정확히 확인할 수 없다는 것이 소방 측의 설명이다. 소방 당국은 이날 오후 6시 43분께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경찰과 소방은 상수도관이 터지며 땅이 가라앉은 걸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동구청은 안전안내문자를 통해 "사거리 구간 양방향 전면 교통통제 중"이라며 "교통정보를 미리 확인하고 우회 도로를 이용해달라"고 권고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5-03-24 20:4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