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서울 강동구의 한 도로에서 4개 차로에 걸친 대형 땅꺼짐(싱크홀)이 발생해 오토바이가 추락한 가운데 24일 유튜브에는 "강동구 명일동 싱크홀 직접 겪은 차량입니다"라는 제목으로 한 시민이 올린 블랙박스 영상이 올라왔다. 현재 오토바이에 탑승하고 있던 1명은 아직까지 찾지 못하고 있다. 시민 A 씨는 25일 오후 6시 28분께 대명초교입구교차로(서하남IC 방향)를 지나다 싱크홀 사고를 목격했다. A 씨는 싱크홀을 불과 몇 m가량 앞두고 목격한 뒤, 급하게 우측 SK주유소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그러나 앞서가던 카니발과 오토바이 1대는 사고를 피하지 못했다. 카니발은 뒷바퀴가 싱크홀에 빠졌으나, 앞쪽 차체 무게로 인해 튕겨져 나오며 간신히 빠져나왔다. 그러나 오토바이는 추락을 피하지 못했다. 이와 관련해 사고가 난지 12시간이 다 되어가고 있지만, 아직 매몰된 오토바이와 운전자를 찾지 못하고 있다. 소방 당국이 두 차례 싱크홀 내부 진입을 시도, 구조 작업을 벌였으나 토사에 매몰된 운전자를 찾지 못했다. 김창섭 서울 강동소방서 소방행정과장은 이날 오후 11시께 현장 브리핑을 통해 "싱크홀 입구부터 중간 부분까지 대략 80m"라며 "160m 정도 되는 (지하철) 공사 구간에 절반은 펄이 있고 절반은 물과 펄이 섞인 상태로, 경사가 져 (물이) 고여 있는 상황"라고 설명했다. 이어 "추정치로 봤을 때 (높이) 80m, 폭 20~25m에 약 2000톤의 토사와 물이 섞인 상태로 고여 있는 상태"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매몰자를 구조하는 데까지 필요한 추정 시간에 대해선 "저도 빨리 끝냈으면 좋겠다"라며 "지금으로썬 아마 수십 시간 보고 있다"라고 답했다. 한편 서울 강동구 대명초등학교 인근 사거리에서 싱크홀이 발생한 건 25일 오후 6시 29분께다. 왕복 6차선 도로 가운데 4차선 범위가 함몰됐다. 싱크홀 크기는 사방 폭이 약 20m, 18m로 인근 주유소 크기와 비슷할 정도로 컸다. 깊이는 20m로 추정된다. 이 사고로 카니발 운전자 여성 1명이 부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싱크홀은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커지고 있어 2차 사고가 우려되고 있다. 경찰은 사고 직후 사거리 구간 양방향 차량 통행을 전면 금지하고 관계 기관에 땅속 고압선의 전기 차단과 수돗물 공급 중단 등을 요청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3-25 07:30:51[파이낸셜뉴스] 미국 캘리포니아의 고속도로에서 영화 속 한 장면 같은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20일 미국 ABC7 등 현지 언론은 “블랙박스 영상이 없었다면 믿기 어려운 사고였다”며 이달 초 발생한 교통사고 영상을 공유했다. 사고는 캘리포니아 어윈데일의 210번 동쪽 고속도로에서 일어났다. 당시 편도 5차선 고속도로의 2차로를 빠르게 달리던 오토바이가 앞서가던 트럭 후미를 들이받았다. 충돌과 함께 오토바이는 산산조각이 났지만, 오토바이 운전자는 공중으로 튕겨 올라 트럭의 짐칸에 실렸다. 트럭 운전자는 상황을 인지하지 못한 듯 계속 주행을 이어갔다. 경찰이 사고 현장에 도착했을 때 오토바이 잔해만 뒹굴고 있었고, 운전자는 어디에도 보이지 않았다. 오토바이 운전자는 그 상태로 계속 트럭 짐칸에 실려 가다가 트럭이 고속도로를 빠져나간 후에야 트럭에서 내려 경찰에 신고할 수 있었다. 매체에 따르면 이 운전자는 가벼운 부상만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누리꾼들은 “지금 당장 로또를 사야 할 운”이라는 놀라워 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3-20 17:58:59[파이낸셜뉴스] 무면허로 오토바이를 몰던 중 사고가 나자, 다친 동승자를 방치하고 홀로 도주한 30대 남성에게 검찰이 중형을 구형했다. 동승자인 여성은 끝내 숨을 거뒀다. 제주지방법원 형사3단독은 19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도주치사)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A씨에게 징역 13년을 구형했다. A씨는 지난해 10월 11일 오후 9시께 제주시 이호동의 한 도로에서 무면허 상태로 오토바이를 운행하던 중 도로 연석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이 사고로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고 뒷자리에 탄 20대 여성 B씨가 머리 등을 크게 다쳤지만, A씨는 아무 조치 없이 현장을 벗어나 홀로 도주했다. B씨는 지나가던 운전자의 신고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사고 이틀 뒤 숨졌다. 조사 결과 사고 오토바이는 번호판이 없는 미등록 오토바이로, 의무보험에도 가입돼 있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피고인은 과거에도 음주·무면허 운전으로 처벌받은 전력이 다수 있는 데다 누범기간에 범행했다”며 구형 이유를 설명했다. A씨 측은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했다. A씨 측 변호사는 “피고인이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피고인이 중한 범죄를 저질렀지만, 현재 가족 중 유일한 생계 부양자로 장기간 수감될 경우 가족 구성원 모두가 경제적으로 몹시 어려워질 수 있어 최대한 선처해 달라”고 말했다. A씨에 대한 선고 공판은 다음달 16일 오전 10시 열릴 예정이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3-20 16:30:53[파이낸셜뉴스] 영국의 한 성인 모델이 오토바이를 타다가 비둘기와 충돌 후 심각한 부상을 입은 사건이 알려졌다. 최근 영국 일간 더선 보도에 따르면 브라이턴 출신의 온리팬스(OnlyFans_성인 플랫폼) 모델 메르세데스 발렌타인(25)은 비둘기와의 충돌로 인해 오토바이 사고를 당하면서 심각한 부상을 입고 기억을 잃었다. 사고 이후 그는 신체적 회복뿐만 아니라 정신적·인지적 변화까지 겪으며 새로운 삶에 적응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가족과 함께 집으로 돌아갈 때…날아든 비둘기 피하려다 충돌 사고어릴 때부터 오토바이를 좋아했던 메르세데스는 아버지와 함께 바이크를 타며 성장했다. 성인이 된 후 직접 바이크를 구입했다. 그에게 바이크는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닌 삶의 일부였다. 2024년 여름, 그에게 인생을 바꿔 놓을 사건이 발생했다. 사고 전날, 그는 부모님의 60번째 생일과 은퇴를 축하하는 시간을 보냈다. 다음 날 가족과 함께 집으로 돌아가면서, 오토바이를 탄 것이 결국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했다. 사고는 한적한 주택가 도로에서 발생했는데, 빠른 속도로 주행하던 그의 눈앞으로 가로등 위에 있던 비둘기가 갑자기 날아 내려왔다. 순간적으로 놀란 그는 비둘기를 피하려다가 균형을 잃고, 그대로 도로 변에 주차된 볼보 차량과 충돌했다. 강한 충격으로 인해 그는 260피트(약 79m) 공중으로 튕겨져 나갔다. 최초 충돌 지점에서 집 6채 간격 거리에 떨어졌다. 가족이 탄 차가 바로 뒤따라…심각한 부상과 두 차례 심정지 사고 당시 가족이 탄 차가 바로 뒤따르고 있었다. 어머니, 아버지, 언니 모두 의사였기에 즉각적인 응급조치가 가능했다. 가장 먼저 그의 아버지가 헬멧을 벗겼다. 일반적으로 심각한 사고 후 헬멧을 함부로 제거하면 추가적인 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그의 경우 헬멧이 기도를 막고 있어 질식 위험이 있었기 때문에 즉각적인 제거가 필요했다. 아버지는 출혈을 최대한 막으며 그의 의식을 유지하려 노력했다. 응급차가 2분 만에 도착했지만, 병원으로 이송되는 과정에서 그는 한 차례 심정지를 겪었다. 또 병원에서도 다시 한 번 심폐소생술이 필요했다. 해당 사고로 인해 그는 갈비뼈 4개, 코뼈, 두개골, 어깨, 골반 등이 골절됐다. 아울러 안와(눈 주위를 둘러싼 뼈)까지 심각하게 손상됐다. 무엇보다 골반이 산산조각나면서 신체의 균형과 움직임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부위가 손상됐다. 그는 선천적으로 엘러스-단로스 증후군(Ehlers-Danlos Syndrome, EDS)을 앓고 있었다. 콜라겐 생성에 문제가 생겨 관절이 과도하게 유연해지고, 피부가 쉽게 찢어지며, 혈관이 약해지는 질환이다. 이 때문에 일반인보다 골절 위험이 더 컸다. 결국 부상의 정도도 심각할 수밖에 없었다. 의료진 "기억상실…완치되더라도 시력 손실 가능성" 수술은 장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그의 몸에는 여러 개의 금속 핀과 플레이트가 삽입됐다. 의료진은 "완치되더라도 시력 손실 가능성이 크고, 사지 마비가 올 위험도 높다"고 진단했다. 신체적 회복보다 더 큰 문제는 기억 상실이었다. 그는 깨어난 후 가족과 남자친구 마크(34)의 이름은 기억했지만, 사고를 포함해 한 달 전후의 기억이 완전히 사라졌다. 병원에서 한 달간 회복한 후 퇴원했지만, 일상으로 돌아온 그는 자신이 누구인지조차 혼란스러웠다. 그는 "체육관에서 누군가 인사를 해도 전혀 기억나지 않았어요. 처음에는 그냥 시간이 지나면 돌아올 거라 생각했지만, 점점 제 기억이 영원히 사라졌다는 걸 받아들여야 했다"고 말했다. 여기에 시간 감각 또한 완전히 흐려졌다. 요일과 날짜를 기억하는 것이 어려워졌고, 남자친구가 매일 해야 할 일들을 알려주지 않으면 일정을 전혀 인지하지 못했다. 온리팬스 모델로서의 경력을 이어가려 했지만, 사고 이후 달라진 외모와 몸 상태로 인해 쉽지 않았다. 유전적 결함으로 콜라겐 생성 이상 발생하는 '엘러스-단로스 증후군' 엘러스-단로스 증후군(EDS)은 유전적 결함으로 인해 콜라겐 생성과 구조에 이상이 발생하는 희귀 질환이다. 콜라겐은 피부, 인대, 관절, 혈관, 장기 등 다양한 신체 조직의 탄력과 강도를 유지하는 중요한 단백질이다. EDS 환자는 관절이 비정상적으로 유연하다. 결국 쉽게 탈구되거나 손상되며, 피부가 매우 탄력이 좋고 잘 찢어지는 특징을 보인다. 현재로서는 완치 방법이 없으며, 증상 완화를 위한 물리치료, 통증 관리, 생활 습관 개선이 핵심적인 치료법이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3-17 05:31:25[파이낸셜뉴스] 서울의 한 도로에서 승용차와 오토바이가 충돌해 오토바이 운전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7일 서울 양천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8분께 양천구 목동 오목교역 인근에서 승용차 2대와 오토바이 1대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는 오목교 지하차도에서 나온 아반떼 승용차가 차선을 변경하던 오토바이를 충돌하면서 발생했다. 아반떼는 오토바이와 충돌 후 밀리며 좌회전 신호를 기다리던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후미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는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사망했다. 아반떼 운전자는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와 블랙박스를 확보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할 방침이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5-02-17 14:00:38[파이낸셜뉴스] 충남 논산에서 승용차와 오토바이의 충돌사고가 보행자와 부딪히는 2차 사고로 이어지며 3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17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사고는 전날 낮 12시 24분께 논산 내동 한 삼거리에서 일어났다. 비보호 좌회전을 하던 승용차와 맞은편에서 직진하던 오토바이가 충돌한 것. 오토바이 운전자 A(48)씨가 튕겨 나가면서 근처에 있던 보행자 2명과 잇따라 부딪혔다. 사고의 충격으로 A씨와 보행자 중 1명인 B(66)씨가 숨졌고, 다른 보행자 C(70)씨는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승용차가 비보호 좌회전을 하는 과정에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음주운전과 과속 운전여부 등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2-17 09:14:21【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14일 오전 10시 30분께 울산 동구 HD현대중공업 내 도로에서 트레일러와 오토바이가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를 몰던 50대 직원 A씨가 크게 다쳐 인근 울산대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망했다. 경찰은 트레일러가 우회전하던 중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HD현대중공업은 사고와 관련해 "사내 도로에서 오토바이 운행 중 사고로 고귀한 생명을 잃어 참담한 마음이다"라며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5-01-14 13:52:01[파이낸셜뉴스] 여기한방병원과 오토바이렌트회사 와우렌탈이 오토바이 교통사고와 관련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8일 체결된 협약은 생업을 목적으로 한 배달오토바이, 퀵오토바이 렌트 및 리스서비스를 전문으로 하는 와우렌탈의 이용 고객 중에 교통사고가 발생할 시 이와 관련된 의료 정보를 지원해주는 것이 핵심이다. 여기한방병원은 60개 병상을 운영 중인 양한방 협진 병원으로 정형외과의사와 물리치료사 등의 양방 의료, 도수요법 등과 한의사의 추나요법, 침치료 등 한방 진료를 함께 볼 수 있는 병원이며, ‘산업재해 지정병원’으로도 지정돼 있다. 와우렌탈 측은 여기한방병원이 ‘산업재해 지정병원’으로 선정돼 있음과 동시에, 양한방 의료를 함께 볼 수 있는 점과 특히 교통사고 재활 등에 대한 프로그램이 잘 준비가 된 점을 높이 샀다고 전했다. 와우렌탈의 오토바이렌트 이용고객들이 오토바이 사고는 매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생업에 쫓겨 교통사고가 비교적 약한 경우 적절한 진료를 받지 못하는 경우나 의료적 절차, 정보 등이 부족해 불이익이 발생할 수 있는 상황에 대비하고자 함이다. 와우렌탈과 여기한방병원은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오토바이 이용자들의 교통사고 안전을 위한 교통신호 캠페인도 별도로 추진할 예정이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8-12 16:33:32[파이낸셜뉴스] 차량과 접촉사고를 내고 그대로 달아나려던 10대 오토바이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2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경남 양산경찰서는 특수상해 등 혐의로 10대 A군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사고는 전날 오후 1시 10분께 양산시 중부동 한 도로에서 발생했다. 오토바이를 몰던 A군이 50대 여성 B씨가 운전하는 차량과 접촉사고를 낸 것. A군은 B씨가 112에 신고하자 도주하려고 했다. 이에 B씨가 오토바이를 붙잡았고, A군은 그대로 주행했다. 그렇게 B씨는 오토바이에 매달려 10여m를 끌려갔다. 이를 본 다른 운전자가 오토바이를 막아 세운 뒤 A군을 붙잡았다. A군은 경찰이 출동한 뒤에도 경찰을 밀치며 도주를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B씨가 경찰에 신고하자 A군이 겁을 먹고 달아나려 했던 것으로 판단,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7-28 08:41:08[파이낸셜뉴스] 20일 오후 4시 20분께 부산시 연제구의 한 교차로에서 A씨(60대)가 몰던 승용차가 좌회전 신호를 기다리던 오토바이와 추돌했다. 이어 승용차는 다른 승용차, 화물차와 연달아 부딪히고 전봇대를 들이받고서 멈춰섰다. 이 사고로 A씨와 오토바이 운전자 B씨(40대)가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음주 운전을 한 운전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2024-06-20 19:0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