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서울대 학내에서 캠퍼스를 운행하던 마을버스가 오토바이를 들이받아 배달기사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관악경찰서는 지난 11일 마을버스 운전기사 A씨(60)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치사) 혐의로 입건했다. A씨는 지난 11일 오후 7시 22분께 서울대 기숙사삼거리에서 버스 운행 중 좌회전을 시도하다 맞은편에서 직진하던 오토바이 운전자 B씨(42)를 충돌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은 B씨를 발견해 곧장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결국 사망했다. 사고가 일어난 장소는 신호등이 없는 교차로지만 교통 통행량이 적었던 상황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버스기사의 부주의로 사고가 났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전방 주시를 태만하게 한 정황 등을 발견해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3-12-12 11:20:35[파이낸셜뉴스] 베트남 휴양도시 달랏에서 한국인 관광객의 오토바이 사망사고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숨진 한국인이 고 신해철과 함께 ‘넥스트’ 2기로 활동했던 기타리스트 임창수(54)인 것으로 밝혀졌다. 29일 베트남 국영방송 VTV 등에 따르면 고인 임창수는 지난 25일 오전 2시 30분쯤 베트남 럼동성 달랏시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달리다가 전봇대를 들이받았다. 임씨는 현지인들에 의해 인근 종합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부상 정도가 심해 끝내 숨졌다. 그의 신분증을 보관하던 의료진이 하루 뒤 당국에 인계하면서 신원이 뒤늦게 확인됐다. 고인은 고 신해철이 이끈 그룹 ‘넥스트’의 2기 기타리스트로, 1994년 발매한 2집 앨범 ‘더 리턴 오브 넥스트 파트1: 더 비잉’ 연주를 맡았다. ‘이중인격자’, ‘더 드리머’, ‘날아라 병아리’, ‘디 오션:불멸에 관하여’ 등이 수록된 앨범으로, 한국 대중음악사의 명반 중 하나로 꼽힌다. 임 씨는 활동 중 손 부상으로 기타 연주를 할 수 없게 되자 팀 탈퇴 후 1998년부터 음향 장비와 전자악기 업체를 설립해 사업가로 변신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3-29 17:04:14【파이낸셜뉴스 부산】 경찰이 오토바이 사망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대규모 단속에 나섰다. 부산시 자치경찰위원회와 부산경찰청는 7일 연산교차로 일대에서 이륜차 합동단속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경찰은 이륜차 법규위반 행위가 늘어남에 따라 상시적으로 단속에 실시했으나, 통행량 증가와 함께 교통사망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단속은 연산교차로를 중심으로 연결되는 인접도로 총 46개 지점에 통행하는 이륜차를 대상으로, 시민 불편과 안전을 저해할 수 있는 법규위반 행위 일체에 대한 검문을 실시했다. 자치경찰위원회에서는 법규위반 이륜차에 대한 현장 단속과 더불어 이륜차 단속용 후면번호판 무인단속장비 설치를 통해 법규위반 이륜차에 대한 기계식 단속을 강화해 사고예방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이를 통해 이륜차 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교통사고감소에 긍정적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했다. 부산경찰청은 “이륜차는 사고 발생 시 일반 자동차보다 중대사고로 이어질 확률이 높다. 운전자는 안전을 위해 교통법규를 준수해 운행해야 하며, 일반 차량 운전자들도 주변에서 운행 중인 이륜차를 발견하면 감속하는 등 서로를 배려하는 안전한 교통문화를 만들어 나갔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2023-03-07 10:49:45[파이낸셜뉴스] 녹색 신호에 맞춰 출발했다가 신호위반 좌회전을 하는 오토바이와 부딪혀 사망사고를 일으킨 1톤 트럭의 사연이 화제다. 지난 15일 유튜브 '한문철 TV'에는 "오토바이 운전자가 사망했습니다"라는 제목으로 해당 사고가 담긴 블랙박스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트럭 운전자 A씨는 "A필러에 가려 오토바이 운전자가 보이지 않았다"라며 해당 영상을 제보했다. 영상에 따르면 경남 양산시의 한 교차로로 A씨는 당시 편도 3차로 도로 끝차로에서 자리 잡은 뒤 신호를 대기하고 있었다. 이후 신호가 녹색불로 바뀌자 약 3초 후 출발했다. 하지만 이때 반대편에서 신호위반을 하며 좌회전을 시도한 오토바이와 충돌하면서 사망사고로 이어졌다. 당시 오토바이 운전자는 1·2차로 차량들이 멈추면서 아슬아슬하게 사고를 피하는 듯했지만 이를 미처 보지 못한 A씨 차량과 충돌해 바닥에 쓰러졌다. 이 과정에서 오토바이 운전자는 헬멧 턱 끈을 하지 않아 헬멧이 날아갔고 운전자의 머리가 바닥에 부딪히면서 사망했다. A씨는 "우측에서 합류하는 차량이 있을까 봐 그쪽을 신경 쓰느라 오토바이 운전자를 보지 못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1·2차로 차들은 멈췄는데, 왜 저는 못 멈췄냐고 유죄 판결을 받을까 봐 (걱정된다). 우리 보험사 측은 100% 안심하라고 하지만 불안한 건 어쩔 수가 없다"라며 "만약 과실이 10%라도 생길지 불안하다. 운전자 보험도 없다"라고 했다. 영상을 접한 한문철 변호사는 이 사고를 두고 "A씨가 100% 무죄를 받을 거라고 말하기는 조심스럽다"라고 밝혔다. 한 변호사는 "(A씨 말대로) 1·2차로 차들은 멈췄는데 왜 A씨는 못 멈췄느냐고 재판에 넘겨질 위험성도 일부 있어 보인다"라며 "만일 기소된다면 무죄를 주장하면서 1000만~2000만원 정도 공탁 거는 것도 생각해 보는 게 좋을 듯하다"라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오토바이 과실이 큰 사고이기는 하다. 헬멧 턱 끈만 맸어도, 운전자 보험에 가입만 돼 있었어도 (상황은 이보다 나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한 변호사는 운전자 보험에 가입돼 있다면, 운전자 보험에서 지급하는 형사 합의금 2억원을 지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형사 합의한다고 해서 유죄를 인정하는 것은 아니다. 운전자 보험에 가입돼 있으면 내가 무죄를 주장하면서 사망한 상대에 대한 배려를 할 수 있다"라고 했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애초에 신호위반만 안 했으면 안 났을 사고다", "사망하신 분은 안타깝지만..", "운전자분 지킬 거 다 지켰는데 안타깝다"라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01-17 20:19:22[파이낸셜뉴스] 서울 마포구에서 운전 중 오토바이와 충돌해 상대 운전자를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방송인 박신영씨(31)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서부지법 형사5단독 정인재 부장판사 심리로 23일 오후 열린 박씨의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 1심 선고공판에서 정 부장판사는 박씨에게 벌금 1500만원을 선고했다. 정 부장판사는 "이 사건 과속운전으로 피해자가 사망하는 결과를 초래한 점은 불리한 정상"이라며 "그러나 박씨는 자신의 잘못을 진정으로 뉘우치고 있고 처벌 전력이 없다"고 판시했다. 정 부장판사는 "피해자 유족 측에 진심으로 반성하는 자세를 보였고 합의에 이른 점 등을 참작했다"며 "이 사건 사고 당시 피해자의 신호 위반 행위도 사고 확대의 원인으로 보이는 점 등도 유리한 정상이다"고 밝혔다. 박신영은 지난 5월 10일 오전 10시 28분께 서울 마포구 상암동의 한 사거리에서 황색 신호에 직진하다 적색 신호에 사거리에 진입한 오토바이와 부딪치면서 50대 배달 노동자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배달업에 종사하던 오토바이 운전자 50대 남성은 이 사건 충격으로 그 자리에서 사망했다. 사고 당시 박씨와 50대 남성 운전자는 둘 다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9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금고 1년을 구형했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2021-12-23 14:44:32[파이낸셜뉴스]서울 시내서 자신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몰다 오토바이와 충돌해 오토바이 운전자를 사망케한 방송인 박신영씨가 불구속 기소됐다. 30일 서울서부지검은 박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지난주 불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박씨는 지난 5월 10일 오전 10시30분쯤 서울 마포구 상암동 한 사거리에서 황색 신호에서 직진하다 적색 신호에 사거리에 진입한 오토바이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인 50대 배달 노동자가 숨졌다. 사고 당시 양측 운전자 모두 음주운전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박씨는 지난 2014년 MBC스포츠플러스에 아나운서로 입사했고 최근에는 프리랜서 방송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2021-08-30 15:49:45[파이낸셜뉴스] 배달원 오토바이 교통사고 사망 사건에 연루된 박신영 전 아나운서 측이 피해자 유족들에게 공식으로 사죄의 뜻을 밝혔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소속사 아이오케이컴퍼니는 이날 “피해자분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피해자 유족분들께 머리 숙여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이어 “이날 오전 박신영은 자신의 차량을 운전하여 이동하던 중 사거리에서 진입하는 오토바이를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충돌했다”며 “피해자분은 사고 직후 현장에서 구호 조치를 받았으나, 안타깝게도 사망하셨다. 박신영은 절차에 따라 경찰 조사를 받았으며 이후 귀가 조처됐으나 심신의 충격이 큰 상태”라고 설명했다. 마포경찰서에 따르면, 박 전 아나운서는 이날 오전 10시 28분께 마포구 상암동 상암초등학교 앞 사거리에서 차량을 운전하던 중 오토바이와 충돌하면서 오토바이 운전자는 숨졌으며, 박 전 아나운서는 현재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돼 마포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 지난 2014년 MBC스포츠플러스에 입사한 박 전 아나운서는 최근 프리랜서로 전향해 활동을 지속해왔다. 출연 프로그램으로 MBC TV '스포츠 매거진', 채널A 시사교양 프로그램 '닥터 지바고', JTBC골프 '라이브 레슨 70' 등이 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1-05-10 23:35:14[파이낸셜뉴스] 지난 2일 서울 구로구에서 신호위반 오토바이에 부딪힌 전동 킥보다 운전자가 끝내 숨을 거뒀다. 경찰에 따르면, 사고 직후 의식을 잃은 채 병원으로 옮겨진 킥보드 운전자 A씨는 의식불명에 빠져 심폐소생술(CPR)을 받았으나 3일 사망했다. A씨는 전날 서울 구로구 남부순환로 한 도로에서 전동 킥보드를 타고 가다 신호를 위반하고 달리던 오토바이에 치이는 사고를 당했다. 당시 A씨는 머리에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었으며, 헬멧 미착용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오토바이 운전자인 B씨도 가벼운 상처를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인턴기자
2020-12-03 07:41:19오토바이 등 이륜차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경찰청과 국토교통부는 올 들어 10월까지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전년 동기(2739명) 대비 5.5% 감소한 2587명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2018년 9.7%, 2019년 11.4% 감소했다. 올해도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 하지만 올 하반기 긴 장마 기간 및 이동량 증가로 교통사고 사망자가 증가해 10월말 기준 예년보다 낮은 5.5% 감소에 그쳤다. 이 가운데 오토바이 등 이륜차로 인한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446명으로 전년 동기(409명) 대비 9.0% 증가했다. 항목별로는 전년 동기 대비 보행자(-12.0%), 고령자(-9.9%), 어린이(-19.2%), 사업용차량(-10.0%), 음주운전(-10.0) 등 사망사고가 감소한 반면, 이륜차(9.0%), 고속도로(8.3%) 등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보행 중 사망자 수는 911명으로,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수의 35.2%를 차지했다. gloriakim@fnnews.com 김문희 기자
2020-11-25 18:17:39[파이낸셜뉴스] 오토바이 등 이륜차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경찰청과 국토교통부는 올 들어 10월까지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전년 동기(2739명) 대비 5.5% 감소한 2587명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2018년 9.7%, 2019년 11.4% 감소했다. 올해도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 하지만 올 하반기 긴 장마 기간 및 이동량 증가로 교통사고 사망자가 증가해 10월말 기준 예년보다 낮은 5.5% 감소에 그쳤다. 이 가운데 오토바이 등 이륜차로 인한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446명으로 전년 동기(409명) 대비 9.0% 증가했다. 항목별로는 전년 동기 대비 보행자(-12.0%), 고령자(-9.9%), 어린이(-19.2%), 사업용차량(-10.0%), 음주운전(-10.0) 등 사망사고가 감소한 반면, 이륜차(9.0%), 고속도로(8.3%) 등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보행 중 사망자 수는 911명으로,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수의 35.2%를 차지했다. 보행 중 사망자 중 횡단보도 외에서 발생한 사망 사고는 28.5%(260명)로 나타났다. 65세 이상 고령 사망자는 1122명으로, 보행 중 사고(46.7%)가 가장 많았고, 자동차 승차 중(23.2%), 이륜차 승차 중(20.7%) 순이 뒤를 이었다. 13세 미만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는 21명으로 집계됐다. 버스·택시·화물차 등 사업용 차량으로 인한 교통사고 사망자도 47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0% 감소했다. 사업용 차량 차종별로는 택시(-37.7%, 130→81명), 버스(-13.2%, 76→66명) 등 순으로 감소한 반면 화물차(1.4%, 144→146명), 렌터카(25.4%, 67→84명)는 증가했다. 경찰 관계자는 "연말까지 교통사고 사망자 최소화를 위해 음주단속, 화물차 등 사업용 차량, 고속도로 및 이륜차 등에 대한 집중적인 점검·단속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gloriakim@fnnews.com 김문희 기자
2020-11-25 12:22: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