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케빈이 내가 가장 좋아하는 아이스크림을 담은 볼을 건넸다. "간이 탁자에 둬요, 여보. 견인 치료용 목 보호대를 하는 동안에는 먹을 수 없어요." 밤마다 괴상한 기계 장치를 달고 있는 게 싫었지만, 척추 지압사는 만성적인 목 통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거라 했다. 40년도 더 지난 교통사고 부상으로 여태껏 찌르는 듯한 통증과 마비 증상이 있다니, 얼마나 짜증스러운지! 좀 더 지속적인 해결책을 간절히 바랐다. 특히 나 자신을 더 잘 챙기는 데 전념한 이후로는 더욱 그랬다. 일주일에 4~5번 운동하면서 충분히 자고 건강한 식단을 챙겼다. 음, 대개는 그랬다. 설탕만 빼면 말이다. 습관적으로 먹는 디저트에 진심인 데다가, 직장의 책상 서랍에는 초콜릿을 비롯해 여타 달콤한 간식을 챙겨뒀다. 하지만 설탕이 많은 면에서 건강에 해롭다는 게 밝혀지면서, 내가 단 음식을 먹어서 통증이 악화되는 건 아닌지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다음번에 척추 지압사를 만났을 때, 내 습관이 관절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물었다. "아, 그렇죠. 정제 설탕은 먹어서 관절 통증을 악화시킬 수 있는 최악의 것 중 하나 거든요." 그런데도 연말연시가 가까워지고 있었기에 크리스마스 쿠키, 파이, 다른 별미를 먹지 않겠다고 대답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다. 새해가 될 때까지 기다렸다가 '설탕을 덜 먹는' 새로운 생활을 시작하기로 했다. 1월 말에 어머니의 94번째 생신을 축하하려고 우리가 가장 좋아하는 멕시칸 레스토랑에서 가족이 모였다. '이제 끝이야. 마지막으로 설탕을 듬뿍 먹는 거야.' 하지만 다음날 무가당 오트밀로 아침을 먹고 점심 후에 디저트를 먹지 않았더니 내 몸이 쿠키 하나만 달라고 비명을 질러댔다. 그 후 몇 주 동안 설탕 금단의 고역을 겪었다. 피로와 탄수화물에 대한 갈망에 우울증까지 왔다. 그러다 동료와 스트레스가 가득한 대화를 나눈 그날이 왔다. 내 책상으로 돌아와서 허둥대며 페퍼민트 패티(초콜릿 사이에 페퍼민트 크림을 넣은 단 과자)나 땅콩버터 컵(초콜릿 안에 땅콩버터를 넣은 과자)을 찾으며 서랍을 마구잡이로 뒤졌다. 짜증나는 정도를 넘어서 화가 났다. "주님, 이건 왜 이렇게 어려운가요?" 거의 눈물을 흘리며 질문했다. '중독'이라는 단어가 뇌리를 스쳤다. 마침내 진실이 드러났다. 난 표면적으로 의존하는 정도가 아니라, 설탕 중독이었다. 하나님과 나 자신 앞에서 그것을 인정하자 내가 실은 얼마나 무력한지가 보였다. 아픈 목과 어깨를 치료하는 것보다 훨씬 많은 게 필요했다. 무엇이 됐든 간에 설탕에 의존하게 된 원인을 치유해야 했다. 그리고 그것은 설탕 중독의 '이유'를 파헤치는 고통스러운 자기 성찰을 의미했다. 억지로 머리에 퍼뜩 떠오르는 유년기의 몇 장면을 깊이 뒤져 찾았다. 오빠가 내게 바보 같다고 할 때마다 울면서 엄마에게 달려가면 엄마는 쿠키를 건네며 말했다. "여기 있어, 아가. 이게 기분을 나아지게 할 거야." 디저트는 그저 식사의 달콤한 마무리가 아니었다. 채소를 먹고 우유를 마신 것처럼 엄마를 기쁘게 한 일에 대한 보상이기도 했다. 화장대 서랍에 달콤한 음식을 숨겨 두면 축복을 그득 받았다고 느꼈다. 절대 술에 취하는 법 없는 아빠를 두었으며, 닫힌 문 뒤에서 화난 고함을 들어야 할 필요도 없고, 엄마가 "우린 이혼이야"라고 말하는 걸 들을 일도 없는 공주인 척할 수 있었다. 나의 지난날에 달콤한 음식이 맡았던 심리적 기능을 되돌아보니 왜 내가 그걸 버팀목으로 썼는지 설명이 되었다. 신체적 공복을 해결하려고 사탕이나 쿠키에 손을 뻗은 게 아니었다. 스스로 보상해 주고 응원하고 위로하려고 그런 거였다. 감정적으로 먹는 일이었다. 이러한 새로운 깨달음이 도움이 되었다. 하지만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중독을 극복할 건전한 방법 또한 필요했다. 친구 다이애나를 떠올렸다. 친구가 내 갈망을 다스릴 전략을 나눠 줄 수 있다는 걸 알았다. '도와줘!'라는 제목으로 이메일을 잽싸게 써서 다이애나에게 보냈다. 친구는 훌륭한 조언이 담긴 기사 링크들을 보냈다. 뇌가 설탕에 반응하는 것을 막기 위해 시거나 쓴 음식을 먹고 마시며, 기분이 좋아지게 하는 호르몬을 늘리기 위해 더 많이 운동하고, 격려가 되는 성경 구절을 묵상하면서 긍정적인 확신의 말을 반복하라는 거였다. 다이애나는 또 내가 중독으로 발버둥 칠 때 나와 내 분투를 위해 기도해 주겠다고 약속했다. 충동 때문에 무력하거나 압도되었다고 느낄 때마다 초점을 옮기는 법을 배웠다. 동네를 걷고 자연의 경이로움을 즐기며 케빈과 직소 퍼즐을 풀거나 소설에 몰두했다. 한 달씩 지날 때마다 나의 결단력 안에서 점점 더 강해졌다. 척추 지압사를 방문하는 두 달 동안 견딜 수 있게 되자, 의사가 말했다. "설탕을 끊은 게 이렇게 잘 지내는 한 가지 이유예요." 지금까지 일 년 반 이상, 나는 하루에 7g 이상의 설탕을 먹지 않는다. 손안에 든 유일한 간식이 믹스 스낵이거나 팝콘일지라도 더는 당황하지 않는다. 저녁 식탁에서 의자를 뒤로 밀어내면서 아이스크림 한 그릇을 애타게 찾지 않을 수도 있다. 그렇다. 아직도 가끔 유혹을 느끼고 교회 포틀럭(각자 음식을 가져와 함께 먹는 식사)이나 생일 파티를 이겨 내려면 새로운 습관에 의지해야만 한다. 하지만 이제는 아픈 마음을 달콤한 음식으로 달래 보려고 애쓰던 그 어린 소녀같이 스트레스나 어려움에 반응하지 않는다. 스스로 삶을 꾸릴 수 없을 때 어디로 향해야 하는지 안다. 하나님께 위안과 확신을 구하는 법을 배우고 있으며, 그것은 무엇보다도 달콤한 느낌이다. My husband, Kevin, handed me a bowl of my favorite ice cream. "Just set it on the TV tray, honey," I told him. "I can't eat while I have this traction collar on." I hated putting on that contraption every night, but my chiropractor said it would help ease my chronic neck pain. How aggravating that I was still having sharp pain and numbness from a car accident injury more than 40 years ago! I longed for a more permanent solution, especially since I had committed to taking better care of myself. I exercised four or five times a week, got plenty of sleep and had a healthy diet. Well, mostly. Except for sugar. Besides a serious dessert ritual, I kept chocolate and other candy in my desk drawer at work. But in light of sugar being proven harmful to health in many ways, I had started wondering if my intake of sweets was exacerbating my pain. The next time I visited my chiropractor, I asked if my habit could be affecting my joints. "Oh, yeah," he said. "Refined sugar is one of the worst things you can eat to aggravate joint pain." Even so, with the holidays coming up, I wasn't ready to say no to Christmas cookies, pies and other treats. I decided to wait until after the new year to start my low-sugar lifestyle. In late January, the family gathered at our favorite Mexican restaurant to celebrate Mom's ninety-fourth birthday. This is it. My last major helping of sugar. But after the next day's breakfast of unsweetened oatmeal and lunch without dessert, my body was screaming for a cookie. Over the following weeks, I underwent the tortures of sugar withdrawal: fatigue, carbohydrate cravings, even depression. Then came the day I had a stressful conversation with a coworker. I retreated to my desk and ransacked the drawer in a near panic, searching for a peppermint patty or peanut butter cup. I was beyond frustrated―I was angry. "Lord, why is this so hard?" I asked, near tears. The word addiction ricocheted in my brain. There finally was the truth: I was addicted to sugar, not just superficially dependent on it. Admitting this to God and to myself made me see how powerless I really was. I needed far more than just a fix for my aching neck and shoulder; I needed healing for whatever it was that caused me to turn to sweets. And that meant some painful soul-searching to unearth the why of my sugar addiction. I forced myself to dig deep, scenes from my childhood flashing through my mind. Whenever my brother told me I was stupid and I ran to Mom crying, she gave me a cookie. "Here, honey, this will make you feel better," she'd say. Dessert wasn't just a sweet end to a meal; it was also a reward for eating my veggies and drinking my milk, things that made Mom happy. And having a stash of candy in my dresser drawer made me feel rich in blessings. I could pretend I was a princess whose daddy never got drunk, who never had to listen to angry shouting behind closed doors, who never had to hear her mom say, "We're getting a divorce." Looking back at the psychological role that sweets played in my past explained why I used them as a crutch. I didn't reach for candy and cookies to satisfy any physical hunger. I did it to reward, cheerlead and comfort myself. It was emotional eating. This new understanding helped. But I also needed healthy ways to cope with my addiction, both physically and spiritually. I thought of my friend Diana. I knew she could share some strategies for managing my cravings. I zipped off an email to her with the subject line "Help!" Diana sent me links to articles with great tips. Like eating sour or bitter foods and drinks, to block the brain's response to sugar. Exercising more to increase the feel-good hormones. Meditating on encouraging Bible verses and repeating positive affirmations. Diana also committed to pray for me as I wrestled with my addiction. And wrestle I did. Whenever I felt powerless or overwhelmed by my urges, I learned to shift my focus. I'd walk around the neighborhood and revel in the wonders of nature, work a jigsaw puzzle with Kevin or get lost in a novel. As each month passed, I became stronger in my resolve. When I was able to go two full months between chiropractor visits, the doctor told me, "Cutting out sugar is one reason you're doing so well." For more than a year and a half now, I've been eating no more than seven grams of sugar a day. I no longer panic when the only snack at hand is trail mix or popcorn. I can push my chair back from the dinner table and not pine for a dish of ice cream. Yes, I'm still tempted occasionally, and I have to lean on my new habits to get me through a church potluck or a birthday party. But I'm no longer responding to stresses and hardships like that little girl, trying to soothe her broken heart with sweets. I know where to turn when I can't do life on my own. I'm learning to ask God for comfort and affirmation, and that is the sweetest feeling of all. 글·사진=가이드포스트 '가이드포스트(Guideposts)'는 1945년 '긍정적인 사고'의 창시자 노먼 빈센트 필 목사에 의해 미국에서 창간되었습니다. 한국판은 1965년 국내 최초 영한대역 월간지로 발행, 현재까지 독자들의 사랑을 받는 '크리스천 라이프 스토리 매거진'입니다. 가이드포스트는 실패와 좌절을 딛고 다시 일어선 사람들, 어려움 속에서 꿈을 키워가며 도전하는 사람들의 감동과 희망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이 감동을 많은 분의 후원을 통해 군부대, 경찰서, 교정시설, 복지시설, 학교 및 도서관, 병원, 미자립 교회 등 각계 소외계층 및 어려운 이들에게 전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후원으로 더 많은 이웃에게 희망과 감동의 메시지가 전달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2023-11-21 18:41:40[파이낸셜뉴스] 2002년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에 슈퍼푸드로 소개되면서 인기를 얻기 시작한 오트밀. 오트밀은 볶은 귀리를 부수거나 납작하게 만든 음식입니다. 열랑이 낮고 포만감을 오래 유지해주는 복합탄수화물로 구성되어 체중 조절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오트밀이 당뇨와 탈모를 예방하는 데에도 효과적일 수 있다는 사실, 알고 있나요? 오트밀 효능, 탈모 관리에 당뇨 예방까지? 오트밀에는 모발과 손톱이 생장하는 데 필수적인 단백질이 풍부합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영양성분 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오트밀 100 g에는 13.2 g의 단백질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같은 양의 쌀에 비해 약 2배 더 많은 단백질이 함유되어 있죠. 오트밀을 비롯해 곡물에 함유된 단백질은 체내에서 불포화 지방산으로 변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불포화지방산은 남성형 탈모를 유발하는 ‘DHT 호르몬’의 재료가 되는 ‘5-알파 환원효소’의 분비를 억제할 수 있습니다. 귀리에 함유된 ‘베타글루칸’은 수용성 식이섬유로, 점성이 있어 체내에서 지질과 당이 흡수되는 것을 방해합니다. 혈당이 급격하게 오르는 것을 막고,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것을 도와주죠. 혈관에 쌓여 혈액 순환을 방해하는 콜레스테롤의 수치가 낮아지면 심혈관 질환을 예방할 수 있으며 신체 기관에 영양이 보다 원활하게 공급됩니다. 오트밀 먹는 법, 쉽고 다양해요 오트밀은 식감이 거칠고 딱딱하므로 치아가 약할 경우 섭취 시 유의해야 합니다. 우유나 물에 불리면 부드러운 식감을 즐길 수 있습니다. 요거트에 불린 오트밀을 첨가하고 블루베리, 바나나 등 각종 과일을 곁들이면 다채로운 식감과 맛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것은 물론, 한끼 식사로도 손색 없는 든든한 ‘요리’가 완성됩니다. cyj7110@fnnews.com 조예지 기자
2021-10-19 17:21:03서울 강남의 한 해운회사는 지난 9월 22일 한가위 선물로 직원들에게 전투식량이 들어 있는 전쟁가방을 나눠줘 화제가 됐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북 핵·미사일과 재해 등 안전 걱정이 높은 요즘에 먹고 나면 끝인 식용유나 햄 세트보다 유용해 보인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 전투식량의 역사, 고대 비스켓에서 통조림까지 전투식량은 전쟁을 수행하는 전투원의 생존을 위해 필요한 에너지와 영양분을 제공하는 군수품이지만, 장병들의 애환이 담겨 있는 군사문화의 상징이기도 하다. 전투식량의 역사는 인류사와 함께 해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길다. 인류가 음식물을 저장하게 된 것이 전투식량의 시초이기 때문이다. 문헌상 가장 오래된 전투식량중 하나는 고래 로마군의 비스코티다. 오늘날 비스켓의 원조가 바로 비스코티다. 그러나 맛과 먹는법은 현대의 비스켓과 상당한 차이가 있다. 비스코티는 밀가루와 소금이 주 원료로, 그냥 먹기에는 딱딱하지만 컵라면 처럼 물에 불려먹거나, 오트밀이나 죽처럼 끓여먹는 방식이었다. 오늘날과 같이 장기간 보존과 휴대가 쉬운 전투식량은 산업혁명 이후 식민지 경쟁을 벌이던 프랑스와 영국에서 태어났다. 1804년 프랑스의 제과업자였던 니콜라 아페르(Nicolas Appert)는 유리병에 조리한 음식물을 코르크 마개로 덮어, 장기간 음식물을 보관 할 수 있는 병조림을 개발했다. 보관기관이 길었던 병조림은 프랑스 군의 승리에 큰 몫을 했다. 프랑스의 병조림에 자극을 받은 영국은 깨지기 어려운 통조림을 탄생시켰다. 영국인 피터 듀런트(Peter Durand)는 주석을 이용해 깡통을 만들어 통조림의 발명 특허를 낸다. 통조림은 병조림보다 장기간 음식물 보관이 가능했고, 견고했다. 현대적 의미의 전투식량이 탄생하게 된 것이다. ■ 전투식량도 이젠 '맛' 미슐랭 가이드에도... 전투식량은 전투 적합성에 촛점이 맞혀져 있다보니 맛보다 휴대성과 조리의 용이성 등이 우선시된다. 때문에 과학의 발전과 함께 전투식량도 변모해 왔다. 식품을 가압살균으로 밀봉해 뜨거운 물에 데워 먹을수 있는 레토르트 제품의 등장은 깡통 전투식량에 비해 가볍고 쉽게 조리할 수 있어, '전투식량의 획기적 변화'로 불린다. 레토르트 제품은 1950년대 군용으로 시작됐지만, 일본의 오오츠카 식품(大塚食品)이 1968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하면서 민간에 널리 퍼지게 됐다. 그러나 래토르트식 전투식량과 민수용 레토르트 식품은 '맛'의 차이가 존재한다. 군용 레토르트식품의 보존 기간이 민수용 제품보다 길다보니 레토르트 처리가 더 많이 가해지디 때문에 맛이 떨어지는 것이다. 한 군사전문가는 "시중에 판매되는 '3분카레'. '즉석 밥' 등은 맛을 고려해 통상 보존 기간은 9개월 정도지만, 레토르트 전투식량은 보존 기간이 1년 이상인 경우가 대부분"이라면서도 "전투적 합리성과 함께 장병들의 기호와 맛을 따지는 국가들은 맛있는 전투식량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미식(美食) 전투식량으로 정평이 나 있는 나라는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 지중해 연안의 미식 문화가 강한 국가들이다. 이탈리아는 코르디얼 샷(럼주)가 들어간 쿠키가 후식용 전투식량으로 제공되고, 스페인은 지역요리인 마드리드풍 해물요리를 전투식량 메뉴에 포함시킬 정도다. 이들 중 최고의 미식 전투식량은 '라숑 드 콤빠(RATION DE COMBAT·RCIR)'다. 프랑스군의 RCIR은 맛을 위해 레토르트 처리가 아닌 깡통으로 음식물을 보존한다. 심지어 미슐랑 가이드에 소개된바 있는 상용품 비스켓을 장병들에 내놓고 있다. 프랑스군의 RCIR은 국내에 정식으로 수입될 정도로 팬층이 두껍다. 군사전문가들은 "전투 적합성을 유지하는 범위에서 우리 군도 장병의 선호도와 맛에 대한 개선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captinm@fnnews.com 문형철 기자
2017-10-01 15:56:13\r\r\r\r\r\r▲사진출처=게티이미지뱅크\r\r\r\r\r아침식사는 하루 일과 중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볼 수 있다. 건강을 위해서도, 또 다이어트를 하는 경우에도 아침식사는 필수적이다. 아침을 먹어야 뇌에 충분한 영양분이 공급돼 하루를 활기차게 시작할 수 있고, 또 우리 몸의 신진대사를 촉진시키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r\r특히 요요없는 건강한 다이어트를 위해서도 아침식사는 꼭 필요한 법이다. 이러한 이유로 아침에는 점심이나 저녁보다 더 건강하게 잘 챙겨먹어야 한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사소한 실수로 아침식사를 망쳐버리는 경우도 많다.\r\r12일(현지시간) 미국 건강전문매체 헬스닷컴은 '오히려 몸무게를 증가시킬 수 있는 아침식사 때 저지르는 실수 4가지'에 대해 소개했다. 식습관을 조금만 바꿔도 건강한 다이어트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r\r■ 아침을 아예 먹지 않는다\r\r다이어트족들이 가장 신경쓰는 것이 바로 '칼로리'다. 하루에 정해진 칼로리만 섭취해야 살이 찌지 않는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로 인해 점심이나 저녁에 칼로리를 많이 섭취하게 될 것을 대비해 아침에는 아무것도 먹지 않는 경우가 있다.\r\r하지만 이는 오히려 칼로리 계산에 혼동만 줄 뿐이다. 게다가 오후 늦게나 밤에 고칼로리의 음식을 찾게 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다이어트에는 치명적이다. 칼로리가 걱정되더라도 에너지바나 과일 등을 꼭 챙겨먹는 것이 필요하다.\r\r■ 고탄수화물 음식만 먹는다\r\r아침을 잘 먹어야 하루종일 힘이 난다는 생각에 떡이나 빵 등 고탄수화물 음식을 먹는 경우가 있다. 특히 출근 길 커피숍에 들려 블루베리 머핀과 커피를 먹는 당신이라면, 시중에 파는 머핀에는 상당히 많은 양의 설탕이 함유돼 있다는 것을 잊지 말자.\r\r고탄수화물 음식 대신 다크초콜릿 한조각과 오트밀을 함께 먹어보자. 요거트에 오트밀이나 과일을 섞어 먹어도 좋다. 빵을 먹는 경우라면 아보카도나 아몬드버터를 곁들여보자.\r\r■ 골고루 먹지 않는다\r\r아침식사를 꼭 먹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는 당신, 다행히도 건강한 음식들을 챙겨먹고 있다. 하지만 시간 부족 등의 이유로 한 가지 음식만 먹게 되는 경우가 많다.\r\r골고루 먹지 않으면 영양소 섭취에 불균형이 생길 수 있다. 아침에는 꼭 과일을 먹도록 하고 여유가 된다면 야채를 넣어 만든 오믈렛이나 스무디를 먹는 것이 좋다.\r\r■ 아무렇게나 대충 먹는다\r\r'아침은 왕처럼, 점심은 왕자처럼, 그리고 저녁은 거지처럼 먹으라.' 맞는 말이다. 무조건 골고루 먹는다. 단백질과 건강한 지방, 좋은 탄수화물을 섭취하도록 식단을 짜는 것이 필요하다. 단순히 요거트만 먹기 보다는 너트류나 과일을 곁들여 먹는 것이 좋다. \r\r앞서 이스라엘 연구팀에 따르면 과체중인 여성이 아침식사 때 더 많은 칼로리를 섭취하고 저녁을 조금 먹은 경우, 같은 칼로리를 섭취했더라도 저녁에 더 많이 먹은 여성에 비해 몸무게를 더 많이 감량하고 허리둘레도 더 많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힌 바 있다.\r\r\rkjy1184@fnnews.com 김주연 기자
2015-11-16 17:2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