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아코리아와 연세대학교는 이음 5세대(5G) 이동통신 주파수를 활용한 특화망 기반의 5G 오픈랜 연구 플랫폼을 연세대 캠퍼스에 공동 설치했다고 28일 밝혔다. 특화망은 특정 목적을 위해 구축되는 5G 기반의 사설 이동통신망으로, 스마트 공장부터 대학 연구까지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고 있다. 노키아와 연세대는 지난해 4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연세대에 특화망을 설치했다. 이 특화망은 연세대가 △가상화 무선접속망(vRAN) 연구 플랫폼 △오픈랜(개방형 무선 접속 네트워크)/6G 클라우드 인재 양성 사업 △한국-유럽연합(EU) 6G 공동연구 등 국가 주요 연구 사업을 주도하는 출발점이 됐다. 차세대 통신 기술로 주목받는 오픈랜은 기지국의 무선 유닛과 디지털 유닛 사이의 규격을 표준화해 서로 다른 제조사 간 상호 호환성을 높이는 ’개방화’, 디지털 유닛과 제 어부를 소프트웨어로 가상화 하는 ’클라우드화’, 무선 접속에 인공지능(AI)/머신러닝(ML)을 적용하는 ’지능화’를 갖춘 최신 기술이다. 최근 정부와 산업계가 차세대 통신 핵심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으며, 중소기업과 글로벌 통신사 간의 협업이 가능한 점에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김성륜 연세대 전기전자공학부 교수는 "이번 오픈랜 연구 플랫폼은 실험실을 넘어 연세대 캠퍼스가 오픈랜과 vRAN, AI-RAN을 실험할 수 있는 커다란 테스트베드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보였다. 한효찬 노키아 코리아 CTO는 “이번에 연세대에 설치되는 시스템은 국내 중소기업의 특화망 기지국 무선 유닛에 노키아의 분산 유닛(Distributed Unit)이 접목되는 오픈 랜 시스템으로, 국내 대학 최초로 설치되는 특화망 기반의 오픈랜 사례”라며 “글로벌 통신 기업인 노키아가 주요 대학 들과의 협력 중에서도 연세대와의 파트너십은 중요한 사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10-28 09:01:26[파이낸셜뉴스] KT는 제주시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글로벌센터에 5세대(G) 오픈랜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구축한 5G 오픈랜 시스템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NIA의 ‘오픈랜 실증단지 조성사업’의 결과물이다. 오픈랜 기술은 기지국 장비의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파트를 분리하고, 장비간 인터페이스 표준화 해 서로 다른 제조사의 장비를 상호 연동한다. 5G 오픈랜 시스템은 고객이 현재 사용하고 있는 5G 망에 오픈랜을 구축한 첫 사례다. KT 5G 망에서 사용하고 있는 노키아의 데이터 처리 장비를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작업으로 ‘쏠리드’ 무선 장비와 표준화된 인터페이스로 연동했다. 특히 이번에 구축된 시스템은 5G 통화 서비스 기능을 지원한다. 5G 네트워크는 LTE 연결 여부에 따라 단독모드(SA)와 비단독모드(NSA)로 구분된다. 5G 오픈랜 시스템은 SA 환경에서 구축됐기 때문에 LTE 의존성 없이 단독으로 5G 통화 서비스 지원이 가능하다. 한편, KT는 일본 NTT 도코모와 오픈랜 기술교류회를 이달 18일까지 5G 오픈랜 시스템이 구축된 제주 NIA 글로벌센터에서 개최한다. 글로벌 기지국 제조사와 국내 통신장비 업체 조합으로 구축된 오픈랜 상용망 사례 소개하고 글로벌 오픈랜 공급망 다양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4-10-17 09:21:30LG유플러스는 국립금오공과대학과 함께 지난 2일 오픈랜 관련 개방화, 가상화, 지능화 기술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상헌 LG유플러스 네트워크선행개발담당(왼쪽)과 김동성 금오공대 ICT융합특성화연구센터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2024-09-04 08:55:37SK텔레콤이 한국 기업 최초로 약 300여개 회원사가 참여하는 세계 최대 오픈랜(O-RAN) 기술 표준회의를 개최한다. 12일 SKT에 따르면 O-RAN얼라이언스 표준회의는 10~14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호텔에서 개최된다. SKT는 이번 회의에서 텔코 에지AI 인프라를 포함한 다양한 6세대 이동통신(6G)·오픈랜(개방형 무선접속망) 기술 표준화 과제 제안과 함께 국내 오픈랜 생태계 활성화 지원에도 나서는 등 글로벌 오픈랜 생태계 선도를 위한 다각적인 활동을 펼친다. 오픈랜은 이동통신 기지국장비를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로 분리해 제조사가 다르더라도 상호연동이 가능하게 하는 표준기술이다. 다양한 기술이 집약된 오픈랜은 차세대 이동통신 기지국 구조 진화를 위한 핵심 기술로 꼽히고 있으며 2029년 약 102억 달러 규모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O-RAN얼라이언스는 2018년 글로벌 주요 이통사들 주도로 설립된 오픈랜 기술 글로벌 표준화 주도 단체로, 현재 삼성전자, 에릭슨, 엔비디아, 애플 등 이동통신 관련 제조사와 연구기관까지 약 300여개 회원사가 참여하고 있다. SKT 역시 오픈랜 기술의 중요성에 주목, 관련 기술 개발에 주력하는 한편 글로벌 오픈랜 생태계 선도를 위해 국내외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O-RAN얼라이언스의 6G 연구그룹인 nGRG 산하 요구사항 연구반의 공동 의장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지난해 발족한 국내 오픈랜 민관협의체인ORIA 초대 의장사를 맡아 운영하는 등 국내 생태계 육성에도 힘쓰고 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6-12 18:36:25SK텔레콤이 한국 기업 최초로 약 300여개 회원사가 참여하는 세계 최대 오픈랜(O-RAN) 기술 표준회의를 개최한다. 12일 SKT에 따르면 O-RAN얼라이언스 표준회의는 10~14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호텔에서 개최된다. SKT는 이번 회의에서 텔코 에지AI 인프라를 포함한 다양한 6세대 이동통신(6G)·오픈랜(개방형 무선접속망) 기술 표준화 과제 제안과 함께 국내 오픈랜 생태계 활성화 지원에도 나서는 등 글로벌 오픈랜 생태계 선도를 위한 다각적인 활동을 펼친다. 오픈랜은 이동통신 기지국장비를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로 분리해 제조사가 다르더라도 상호연동이 가능하게 하는 표준기술이다. 다양한 기술이 집약된 오픈랜은 차세대 이동통신 기지국 구조 진화를 위한 핵심 기술로 꼽히고 있으며 2029년 약 102억 달러 규모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O-RAN얼라이언스는 2018년 글로벌 주요 이통사들 주도로 설립된 오픈랜 기술 글로벌 표준화 주도 단체로, 현재 삼성전자, 에릭슨, 엔비디아, 애플 등 이동통신 관련 제조사와 연구기관까지 약 300여개 회원사가 참여하고 있다. SKT 역시 오픈랜 기술의 중요성에 주목, 관련 기술 개발에 주력하는 한편 글로벌 오픈랜 생태계 선도를 위해 국내외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O-RAN얼라이언스의 6G 연구그룹인 nGRG 산하 요구사항 연구반의 공동 의장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지난해 발족한 국내 오픈랜 민관협의체인ORIA 초대 의장사를 맡아 운영하는 등 국내 생태계 육성에도 힘쓰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 SKT는 차세대 인프라 구조 진화를 위한 핵심 기술인 텔코 에지 AI 인프라의 표준화를 제안했다. 텔코 에지AI 인프라는 에지 컴퓨팅을 통해 클라우드로 집중되는 연산의 부담을 덜고, AI 설루션을 결합해 AI추론을 수행하는 등 이동통신망의 가치를 높여주는 기술이다. SKT는 초저지연 특징에 기반한 AI 컴퓨팅 등 새로운 서비스 제공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텔코 에지 AI 인프라의 중요성과 기술 표준화 필요성을 꾸준히 강조해 왔다. 지난 5월 열린 3GPP(이동통신 표준화 기술 협력 기구) 워크숍에서도 텔코 에지 AI 인프라의 중요성 및 표준화 필요성을 제언해 글로벌 공감대를 확보하기도 했으며 표준화 활동을 지속해 기술 선도 기업으로 입지를 굳건히 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SKT가 신규 제안한 6G 프론트홀 요구사항 연구 아이템이 승인 받았으며, 2월 SKT가 제안한 오픈랜 지능화를 위한 데이터 수집 및 가공 기능에 대해서도 이번 회의에서 정식 표준화 채택 여부 관련 활발한 논의가 진행된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6-12 08:33:58KT는 오픈랜 환경에서 무선망 지능형 컨트롤러(RIC)를 이용해 전력을 절감하는 기술의 성능을 검증하는데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테스트에 활용된 오픈랜은 다양한 제조사 장비로 구성됐다. 오픈랜은 개방형 무선 접속망으로, 기지국은 전파를 송수신하는 하드웨어로 만들고 통신 서비스에 필요한 기능은 장비 대신 소프트웨어를 탑재해 구현하는 기술이다. 기술 검증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운영하는 판교 5G 테스트베드 센터에서 진행됐다. KT는 인텔, 델 테크놀로지스, 캡제미니,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등과 협업해 다양한 제조사의 가상화 기지국을 함께 구성하고 무선망 지능형 컨트롤러와 연동했다. 테스트 과정에서 무선망 지능형 컨트롤러를 이용해 기존대비 약 16%의 기지국 소비전력 절감 효과가 나타났다고 KT는 설명했다. KT는 가상화 기지국 전력 절감 기술을 국제 오픈랜 표준화 기구 ‘오픈랜 얼라이언스’의 글로벌 실증 행사 ‘플러그페스트 Spring 2024'에 주관사 자격으로 참여해 선보였다. KT는 국내 오픈랜 국제공인시험소인 ‘Korea OTIC’에 공동 운영기관으로 참여하는 등 오픈랜 장비 생태계 확대를 위해 노력해왔다. KT는 이번 기능 검증을 바탕으로 기지국 소프트웨어 제조사 생태계를 확대하고 개발 역량 강화를 위해 유관 기관과 협력도 강화한다. 특히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와 협력 협력해 공인된 무선망 지능형 컨트롤러 시험인증 절차 도입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정보통신시험인증연구소 손일주 연구소장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는 Korea OTIC의 메인 호스트로서 Korea OTIC 시험환경 구축과 운영을 통해 국내 오픈랜 장비의 시험∙인증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KT와 오픈랜 인증절차 표준화 협력을 통해서 국내 오픈랜 생태계 확장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KT 네트워크연구소장 이종식 상무는 "오픈랜 기술은 5G Advanced 표준은 물론 6G 오픈 아키텍처 진화의 근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KT는 Korea OTIC과 적극적으로 협력하여 국내를 넘어 글로벌 오픈랜 기술을 주도하고 관련 생태계 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6-07 09:43:37[파이낸셜뉴스] LG유플러스가 차세대 무선 기술 중 하나로 꼽히는 개방형 무선접속망(오픈랜)과 관련해 산학연 협력 기반의 기술 개발 및 생태계 조성에 나섰다. LG유플러스는 글로벌 오픈랜 단체 O-RAN 얼라이언스가 주최한 '플러그페스트'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경희대학교와 참가해 기술개발 성과를 공유했다고 7일 밝혔다. 플러그페스트는 오픈랜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전 세계 이동통신사와 통신장비 제조사, 연구기관이 참여하는 국제 기술 실증 행사다. LG유플러스는 "2021년부터 국내 이통사 중 유일하게 4년 연속으로 참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플러그페스트에서 오픈랜 에너지 절감기술, 오픈랜 종단(E2E) 시험 자동화를 주제로 실증을 진행했다. 실증작업에는 델테크놀로지스 등 통신장비 제조사, ETRI, 경희대가 함께했다. 경희대는 LG유플러스와 함께 오픈랜 관련 검증과 연구활동을 진행하는 '오픈랩'을 운영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캡제미니·비아비솔루션스·델테크놀로지스 등 통신장비 업체와 오픈랜 구성 요소인 '기지국 지능형 컨트롤러(RIC)'를 활용해 에너지 절감기술을 실증했다. 기존 무선접속망 대비 전력사용량을 최대 30%까지 절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국내외 통신장비 업체 아큐버, 칼넥스, 키사이트테크놀로지스, VVDN과 ETRI가 함께한 E2E 시험 자동화 기능 실증에선 장비 간 연동성, 장비 내 신규 소프트웨어 배포 효율성 등을 확인했다. 실증 요소에는 장비 적합성, 개방형 인터페이스, E2E 기능·성능, 보안 취약성 등이 포함됐다. 이상헌 LG유플러스 네트워크선행개발담당은 "LG유플러스는 국내 오픈랜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4년 연속으로 플러그페스트에 참가했으며, 이번 행사를 통해서는 국내 대학과 협력해 오픈랜 생태계 발전에 기여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국내 산학연 협력을 주도해 오픈랜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오는 10일부터 인천에서 열리는 'O-RAN 얼라이언스 표준화 회의'에서 6세대(6G) 이동통신 상용화 단계에서 오픈랜이 고려해야 할 주요 기술과 통신-컴퓨팅 융합을 위한 오픈랜 네트워크 구조, 해외 이통사와 함께 발전시켜 온 '이용자 중심 셀 기술'을 소개할 예정이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6-07 08:52:59LG유플러스가 퀄컴 테크날러지와 오픈랜(개방형 무선접속망)의 핵심 기술인 '기지국 지능형 컨트롤러(RIC)'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검증하는 데 성공했다. 22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전통적인 무선접속망은 단일 통신장비 벤더사가 공급한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장비 세트로 구성된다. 반면 차세대 기술로 각광 받는 오픈랜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분리해 서로 다른 장비제조사가 공급한 표준 장비를 조합할 수 있다. RIC는 오픈랜의 핵심 기술로, 미래 네트워크에서 대규모 트래픽 관리와 네트워크 슬라이싱 등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필수요소로 각광받고 있다. 통신사가 RIC를 운용하면 목적에 따라 스마트폰처럼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해 인공지능(AI)·머신러닝 등 필요한 기능을 구현할 수 있고 네트워크 수익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부터 퀄컴 엣지와이즈 RIC 솔루션의 성능과 안정성을 LG유플러스 마곡사옥과 퀄컴 랩에서 공동으로 검증하고 있다. 이 솔루션은 AI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발생되는 트래픽 상황을 감지하고 이에 최적화된 파라미터를 자동 산출해 운영자의 추가 개입 없이도 최상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게 한다. LG유플러스는 전통적인 무선접속망에서 장비 공급사의 도움을 받아야 했던 기지국 성능 개선 작업을 통신사가 RIC를 활용해 직접 수행할 수 있다는 것도 확인했다. 이 같은 검증 과정을 통해 오픈랜 보급 이전에도 RIC 소프트웨어 플랫폼의 차별화된 가용성을 알게 됐다. LG유플러스는 이번 검증을 통해 글로벌 장비제조사들이 과점하고 있는 기지국 소프트웨어 시장에 국내 중소 소프트웨어 공급사들의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는 기반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상헌 LG유플러스 네트워크선행개발담당은 "개방형 기지국의 구축과 운영을 위한 핵심 기술 요소인 퀄컴의 기지국 지능형 컨트롤러 소프트웨어 플랫폼 기술을 확인할 수 있게 돼 뜻깊다"며 "향후 국내에 새로운 기지국 소프트웨어 생태계를 구축하고, 차별적인 고객가치를 제공하는 이정표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4-22 18:30:46LG유플러스가 퀄컴 테크날러지와 오픈랜(개방형 무선접속망)의 핵심 기술인 '기지국 지능형 컨트롤러(RIC)'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검증하는 데 성공했다. 22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전통적인 무선접속망은 단일 통신장비 벤더사가 공급한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장비 세트로 구성된다. 반면 차세대 기술로 각광 받는 오픈랜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분리해 서로 다른 장비제조사가 공급한 표준 장비를 조합할 수 있다. RIC는 오픈랜의 핵심 기술로, 미래 네트워크에서 대규모 트래픽 관리와 네트워크 슬라이싱 등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필수요소로 각광받고 있다. 통신사가 RIC를 운용하면 목적에 따라 스마트폰처럼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해 인공지능(AI)·머신러닝 등 필요한 기능을 구현할 수 있고 네트워크 수익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부터 퀄컴 엣지와이즈 RIC 솔루션의 성능과 안정성을 LG유플러스 마곡사옥과 퀄컴 랩에서 공동으로 검증하고 있다. 이 솔루션은 AI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발생되는 트래픽 상황을 감지하고 이에 최적화된 파라미터를 자동 산출해 운영자의 추가 개입 없이도 최상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게 한다. LG유플러스는 전통적인 무선접속망에서 장비 공급사의 도움을 받아야 했던 기지국 성능 개선 작업을 통신사가 RIC를 활용해 직접 수행할 수 있다는 것도 확인했다. 이 같은 검증 과정을 통해 오픈랜 보급 이전에도 RIC 소프트웨어 플랫폼의 차별화된 가용성을 알게 됐다. LG유플러스는 이번 검증을 통해 글로벌 장비제조사들이 과점하고 있는 기지국 소프트웨어 시장에 국내 중소 소프트웨어 공급사들의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는 기반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상헌 LG유플러스 네트워크선행개발담당은 "개방형 기지국의 구축과 운영을 위한 핵심 기술 요소인 퀄컴의 기지국 지능형 컨트롤러 소프트웨어 플랫폼 기술을 확인할 수 있게 돼 뜻깊다”며 “향후 국내에 새로운 기지국 소프트웨어 생태계를 구축하고, 차별적인 고객가치를 제공하는 이정표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4-22 08:45:06[파이낸셜뉴스] LG유플러스는 'O-RAN 얼라이언스'가 주최한 글로벌 '플러그페스트' 행사에 참여해 오픈랜 기술경쟁력과 국내외 장비제조사와의 협업 성과를 공개했다고 8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해당 행사에 3년 연속 참여하고 있다. 오픈랜은 기지국을 비롯한 무선 통신장비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분리, 서로 다른 제조사가 만든 장비를 연동하는 표준 기술이다. LG유플러스는 올해 플러그페스트에서 국내 장비 제조사(삼지전자, 쏠리드, 이노와이어리스), 글로벌 장비 제조사(노키아, 델, HPE)와 함께 연구한 오픈랜 작동 사례를 공유했다. 상용망 환경에서 코어장비 및 상용 단말과 연동해 엔드-투-엔드(E2E) 오픈랜 장비 상용망 필드 검증 사례, DU(디지털신호처리부) 한 개로 여러 개의 RU(무선신호처리부)를 연동할 수 있는 '프론트홀 MUX 표준 적합성' 검증 등의 사례다. LG유플러스는 이번 행사에서 이 같은 성과를 공유하며 오픈랜 선도 사업자로서 입지를 다졌다고 설명했다. 매년 새로운 오픈랜 기술을 개발 및 적용·검증해 거둔 성과를 플러그페스트를 통해 공개하며 국내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상헌 LG유플러스 NW선행개발담당은 "오픈랜 연구개발 성과를 검증하는 글로벌 플러그페스트에 국내 통신사 중 유일하게 3년 연속으로 참가하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국내외 다양한 장비 제조사와 협업을 통해 국내 오픈랜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3-12-08 09:44: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