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티맥스소프트와 티맥스티베로가 오는 25일 오후 2시 '미들웨어(Middleware, MW)부터 데이터베이스(DB)까지 오픈소스 운영관리'를 주제로 한 웨비나를 개최한다RH 18일 밝혔다. 이번 웨비나는 빠르고 유연한 기업 IT(정보통신) 인프라가 필수가 된 가운데, 급격히 증가하는 오픈소스 수요를 반영해 준비했다. 기업이 IT 비용 효율성을 제고하면서 기술 독립성을 확보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전략을 제안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날 양 사의 차별화된 MW, DB 기술력을 통해 검증한 오픈소스, 전문인력이 제공하는 체계적인 보안 및 관리, 기술지원 서비스를 아우른 통합적 가치를 확인할 수 있는 세션이 진행된다. 티맥스소프트는 원스톱(One-Stop) 오픈소스 미들웨어 플랫폼 ‘하이퍼프레임(HyperFrame)’을, 티맥스티베로는 ‘포스트그레SQL(PostgreSQL)’ 기반의 오픈소스 DBMS(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 플랫폼 ‘오픈SQL(OpenSQL) 3’를 소개한다. 복잡해진 비즈니스 시스템의 요구사항을 고려해 효과적인 오픈소스 활용 전략과 운영 관리 방안을 실제 적용 사례를 들어 집중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하이퍼프레임’으로 완성하는 오픈소스 미들웨어 통합 관리부터, 오픈소스 DBMS 도입을 주저하는 고객을 위한 대안으로 ‘오픈SQL’을 제시한다. 웨비나 참가 신청은 티맥스소프트 홈페이지 내 팝업창 또는 ‘올쇼(Allshow) TV’ 사전 등록 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웨비나 시청 고객을 위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도입 상담을 마친 고객에게 커피상품권(10명), 설문조사 참여 시 커피쿠폰(10명)을, 베스트 질문자(6명)에게 선물을 증정한다. 티맥스소프트와 티맥스티베로는 오픈소스 도입 시 고객이 우려하는 페인포인트(PainPoint: 고객이 불편함을 느끼는 지점)를 상용 SW 수준의 토탈 서비스를 통해 해결하는 전략으로, 고객의 시스템 안정성과 비즈니스 민첩성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5-06-18 09:08:40카카오가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생성형 AI 기술 환경 및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카카오는 AI 서비스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검증할 수 있는 AI 가드레일 모델 '카나나 세이프가드'를 개발해 국내 기업 최초로 총 3종의 모델을 오픈소스로 공개한다고 27일 밝혔다. 최근 다양한 생성형 AI 서비스들이 확산되는 가운데 유해 콘텐츠의 위험성에 대한 사회적 우려가 증대되고 있다. 카카오는 이에 대한 기술적·제도적 장치인 AI 가드레일 시스템 마련에 대한 필요성을 인식하고 '카나나 세이프가드' 모델을 개발하게 됐다. 주요 빅테크에서는 생성형 AI를 통해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소를 감지하는데 특화된 모델을 운영 중이다. '카나나 세이프가드'는 카카오가 자체 개발한 언어모델 '카나나(Kanana)'를 기반 기술로 활용했으며, 한국어 및 한국 문화를 반영한 자체 구축 데이터셋을 활용해 한국어에 특화된 성능을 보유하고 있다. AI 모델의 정밀도와 재현율을 평가하는 수치인 F1 스코어를 기준으로 평가한 결과, 한국어 성능에서 글로벌 모델 이상의 성과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번에 오픈소스로 공개한 모델은 총 3가지로, 각각의 모델은 리스크 유형에 따라 유해성 및 위험성에 대한 효과적 탐지가 가능하다. △사용자의 발화 또는 AI의 답변에서 증오, 괴롭힘, 성적 콘텐츠 등에 대한 유해성을 탐지하는 '카나나 세이프가드' △개인 정보나 지식재산권 등 법적 측면에서 주의가 필요한 요청을 탐지하는 '카나나 세이프가드-사이렌' △AI 서비스를 악용하려는 사용자의 공격을 탐지하는 '카나나 세이프가드-프롬프트'이며, 모두 허깅페이스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카카오는 안전한 AI 생태계의 구축에 기여하고자 '카나나 세이프가드'에 상업적 이용과 수정 및 재배포 등이 자유롭게 가능한 아파치2.0 라이선스를 적용했다. 향후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모델을 고도화 할 예정이다. 조윤주 기자
2025-05-27 18:18:16[파이낸셜뉴스] 카카오가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생성형 AI 기술 환경 및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카카오는 AI 서비스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검증할 수 있는 AI 가드레일 모델 ‘카나나 세이프가드’를 개발해 국내 기업 최초로 총 3종의 모델을 오픈소스로 공개한다고 27일 밝혔다. 최근 다양한 생성형 AI 서비스들이 확산되는 가운데 유해 콘텐츠의 위험성에 대한 사회적 우려가 증대되고 있다. 카카오는 이에 대한 기술적·제도적 장치인 AI 가드레일 시스템 마련에 대한 필요성을 인식하고 ‘카나나 세이프가드’ 모델을 개발하게 됐다. 주요 빅테크에서는 생성형 AI를 통해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소를 감지하는데 특화된 모델을 운영 중이다. ‘카나나 세이프가드'는 카카오가 자체 개발한 언어모델 ‘카나나(Kanana)’를 기반 기술로 활용했으며, 한국어 및 한국 문화를 반영한 자체 구축 데이터셋을 활용해 한국어에 특화된 성능을 보유하고 있다. AI 모델의 정밀도와 재현율을 평가하는 수치인 F1 스코어를 기준으로 평가한 결과, 한국어 성능에서 글로벌 모델 이상의 성과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번에 오픈소스로 공개한 모델은 총 3가지로, 각각의 모델은 리스크 유형에 따라 유해성 및 위험성에 대한 효과적 탐지가 가능하다. △사용자의 발화 또는 AI의 답변에서 증오, 괴롭힘, 성적 콘텐츠 등에 대한 유해성을 탐지하는 ‘카나나 세이프가드’ △개인 정보나 지식재산권 등 법적 측면에서 주의가 필요한 요청을 탐지하는 ‘카나나 세이프가드-사이렌’ △AI 서비스를 악용하려는 사용자의 공격을 탐지하는 ‘카나나 세이프가드-프롬프트’이며, 모두 허깅페이스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카카오는 안전한 AI 생태계의 구축에 기여하고자 ‘카나나 세이프가드’에 상업적 이용과 수정 및 재배포 등이 자유롭게 가능한 아파치2.0 라이선스를 적용했다. 향후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모델을 고도화 할 예정이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5-05-27 09:50:58[파이낸셜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는 6월 22일까지 2025년 '오픈소스 컨트리뷰션 아카데미' 참여형 프로그램에 참가할 학생 및 개발자(멘티) 300여명을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오픈소스 컨트리뷰션은 오픈소스 프로젝트에 기여하는 모든 활동으로, 총 15개 프로젝트로 구성된다. 인공지능(AI) 기술 혁신을 촉진하는 오픈소스 생태계 활성화를 위하여 예비·초급 개발자들이 실제 산업에서 필요한 오픈소스 프로젝트에 참여(기여)해 공헌자(컨트리뷰터)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오픈소스 생태계에 기여할 의향이 있고, 오픈소스 개발 및 도구 활용 기본 역량을 보유한 학생·개발자는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본인의 수준·관심 분야 및 기술 등을 고려해 적합한 오픈소스 프로젝트에 신청하면 된다. 올해는 허킹페이스OSS, 파이오다이드 등 AI 관련 프로젝트들이 많아 AI 오픈소스 프로젝트에 대한 이해와 기여 경험을 희망하는 (예비)개발자들에게 성장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멘티로 선발된 학생·개발자는 프로젝트 담당 리더급 개발자에게 1대1 교육을 받을 수 있으며, 각 프로젝트 팀은 모임 활동에 필요한 개발 인프라 등의 프로젝트 활동 지원을 받게 된다. 또 프로젝트 활동 평가를 통해 우수 참여자에게는 과기정통부장관상 및 상금 등이 수여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 황규철 소프트웨어정책관은 “AI 등의 발전에 오픈소스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으며, 오픈소스 기여 경험이 AI.SW 개발자의 필수 역량으로 평가받고 있다”면서 “국내 예비.초급 개발자들이 동 프로그램을 통해 기술력을 높이고 협업 경험을 쌓아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5-05-27 09:48:59[파이낸셜뉴스] 네이버클라우드가 지난 4월 24일 공개한 오픈소스 AI ‘하이퍼클로바X 시드’ 3종 모델이 출시 한 달여 만에 30만 다운로드를 넘어섰다고 26일 밝혔다. 글로벌 AI 모델 공유 커뮤니티 ‘허깅페이스’에 등록된 모델 중 상위 약 0.03%에 해당하는 수치로, 하이퍼클로바X의 영향력이 글로벌로 확대되고 있는 모습이다. 텍스트와 이미지, 영상 정보를 함께 처리할 수 있는 시각언어모델인 ‘하이퍼클로바X 시드 3B’가 약 26만 7000회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3종 모델 중 가장 큰 호응을 얻었다. 한국어 및 영어 관련 시각 정보 이해 능력을 평가할 수 있는 9개 벤치마크의 평균 점수를 비교한 결과, 하이퍼클로바X 시드 3B는 유사 규모의 미국・중국 빅테크 모델보다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파라미터 수가 훨씬 많은 해외 대규모 모델과 유사한 정답률을 보여 성능 경쟁력을 입증한 바 있다. 텍스트 모델인 ‘하이퍼클로바X 시드 1.5B’와 ‘하이퍼클로바X 시드 0.5B’도 약 3만 5000회의 다운로드를 기록했고, 특히 두 모델을 기반으로 29개에 달하는 파생모델이 만들어지는 등 다양한 개선과 실험이 이뤄졌다. “작은 크기에도 불구하고 균형 잡힌 언어 성능과 뛰어난 안정성이 돋보인다”, “RAM 1GB 정도만 사용해도 똑똑한 한국어 모델을 ‘온 디바이스’로 사용할 수 있다”, “SFT+LoRA 학습만 시켰는데 매우 우수하게 답변하고 CPU 환경인데도 빨라 사내용 챗봇으로 매우 손쉽게 만들 수 있을 것 같다”와 같은 사용 후기도 개발자 커뮤니티를 통해 공유되고 있다. 성낙호 네이버클라우드 하이퍼스케일 AI 기술 총괄은 “팀네이버가 ‘프롬 스크래치(토대부터)로 개발한 생성형 AI 모델이 글로벌 오픈소스 커뮤니티에서 주목받고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한국어를 비롯해 여러 언어와 문화를 이해하는 각각의 모델들이 공존할 수 있도록 AI 생태계에 다양성을 더하고, 이를 기반으로 더욱 혁신적인 기술과 서비스가 나오는 데에 하이퍼클로바X가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회사 측은 개발 중인 하이퍼클로바X 추론 모델을 오는 6월 대화형 AI 서비스 ‘클로바X’를 통해 선보일 계획이다. 또 텍스트에서 이미지와 비디오까지 나아간 하이퍼클로바X의 멀티 모달리티를 음성까지 확장해 하이퍼클로바X 음성 모델을 활용한 서비스도 향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5-05-26 10:54:43[파이낸셜뉴스] 카카오는 자체 개발 언어모델 ‘카나나’ 라인업 중 8B와 2.1B 크기의 모델을 오픈소스로 허깅페이스에 공개했다고 23일 밝혔다. 아파치 2.0 라이선스를 적용해 누구나 자유로운 수정과 상업적 활용이 가능하다. 이번에 공개한 모델은 지난 2월말 공개한 버전에서 성능이 한층 향상된 것으로 △카나나-1.5-8b-base △카나나-1.5-8b-instruct △카나나-1.5-2.1b-base △카나나-1.5-2.1b-instruct의 총 4종이다. 카나나 1.5는 에이젠틱 AI 구현을 위한 기능 강화에 중점을 뒀다. 글로벌 모델 대비 뛰어난 한국어 성능을 유지하며, 코딩과 수학 문제 해결, 함수 호출 능력에서 이전 대비 평균 1.5배의 성능 향상을 보였다. 긴 문맥에 대한 이해와 간결한 답변을 통해 향상된 사용성을 제공한다. 기존보다 더 긴 텍스트 입력에 대해 안정적인 처리가 가능하며, 정확도와 응답 길이를 최적화 한 답변을 통해 서비스 환경에서 사용자의 체감 성능을 높였다. 카카오는 현재 더욱 향상된 버전의 카나나2를 개발 중이다. 더욱 긴 입력에 대한 처리, 보다 정교화된 추론, 구조적인 효율성 등 다수의 영역에서 진화된 모델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오픈소스 공개를 통해 카카오는 국내 대형언어모델(LLM) 생태계의 활성화를 위한 시도와 기여를 꾸준히 이어갈 계획이다. 특히 AI 연구자와 개발자는 물론 기업이 목적에 맞게 모델을 자유롭게 튜닝하고 활용할 수 있는 상업 라이선스를 적용해, 기술 경쟁력을 확보함과 동시에 협력 기반의 AI 생태계를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카카오 김병학 카나나 성과리더는 “이번 오픈소스 공개를 통해 AI 기술을 통한 성장과 경쟁을 함께하는 환경을 만들고 이러한 생태계 내에서 기술을 발전시킬 수 있는 계기를 꾸준히 마련해가고자 한다”며 “인공지능 모델 성능의 고도화는 물론 오픈소스의 본질적인 가치를 함께 추구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5-05-23 09:23:44[파이낸셜뉴스] 아마존웹서비스(AWS)는 AI 에이전트를 신속하게 개발하고 운영할 수 있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개발 도구 ‘스트랜드 에이전트 SDK’를 공개했다고 21일 밝혔다. 스트랜드 에이전트 SDK는 최신 대규모 언어 모델(LLM)의 추론 및 도구 사용 능력을 활용하는 모델 기반 접근 방식을 통해, 몇 줄의 코드만으로도 AI 에이전트를 개발하고 프로덕션 환경에 배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복잡한 오케스트레이션 없이 모델이 자체적으로 계획을 수립하고 필요한 도구를 활용해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해당 도구는 아마존 베드록, 올라마, 라이트 LLM 등 다양한 모델 서비스와 연동되며, 사용자 정의 모델도 사용할 수 있다. 스트랜드 에이전트 SDK는 의미 기반 문서 검색을 수행하는 '리트리브 툴', 다단계 사고 처리를 위한 '씽킹 툴', 멀티 에이전트 협업을 위한 '워크플로우·그래프·스웜 툴' 등 고급 기능도 제공한다. AWS 측은 SDK의 배포 아키텍처 역시 유연하게 설계되었으며, 오픈텔레메트리를 활용한 분산 추적 기능을 통해 에이전트의 실행 흐름을 시각화하고 분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스트랜드 에이전트 SDK는 아파치 라이선스 2.0 하에 오픈소스로 공개되며, 깃허브와 디스코드를 통해 누구나 기능 개선이나 문서 작성 등 오픈소스 개발에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5-05-21 09:41:22[파이낸셜뉴스] 네이버가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 '하이퍼클로바X'의 경량 버전을 오픈소스로 풀었다. 누구나 이 소스를 이용해 상업적으로 쓸 수 있다. 국내 업체 중 생성형 AI 오픈소스를 상업적 이용까지 가능하게 푼 곳은 네이버가 최초다. 이를 통해 네이버를 중심으로 한 오픈소스 진영을 구축하고, 국내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구심점이 되겠다는 목표다. 해외에선 메타가 '라마'를 상업적 이용이 가능한 오픈소스로 공개하고 있다. ■"생태계 활성화 위해 경량 모델 공개...추론 모델 다음달 출시" 네이버클라우드는 23일 서울 강남구 네이버 스퀘어에서 기자 간담회 '테크 밋업'을 열고 하이퍼클로바X 경량모델인 △하이퍼클로바X 시드(SEED) 3B △시드 1.5B △시드 0.5B 3종을 오픈소스로 공개한다고 밝혔다. 국내외 기업과 연구기관 등은 오는 24일부터 오픈소스 커뮤니티 허깅페이스를 통해 3종 모델을 연구 및 상업용으로 쓸 수 있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네이버의 '온 서비스 AI' 전략에 따라 안정적이고 비용 효율적인 경량 모델을 개발해왔다"며 "국내 오픈소스 소버린 AI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그래픽처리장치(GPU) 비용 부담이 적은 경량 모델을 오픈소스로 공개한다"고 설명했다. 모델별 특징은 크기에 따라 나뉜다. 30억개의 파라미터를 가진 시드 3B 모델은 영상과 이미지까지 처리할 수 있는 멀티모달 모델로, 한국어와 한국 문화에 특화됐다는 특징을 가진다. 시드 3B의 절반 크기인 시드 1.5B 모델은 언어 텍스트 지시와 이행 능력에 강점을 보이고, 가장 가벼운 시드 0.5B 모델은 온 디바이스 AI 구도 가능해 실질적인 국내 AI 생태계 확장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네이버클라우드는 하이퍼클로바X 플래그십 모델을 기반으로 개발 중인 추론 모델도 이르면 다음달 선보일 예정이다. 회사 측은 벤치마크 결과 추론 모델의 성능이 해외 빅테크의 추론 모델과 유사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네이버는 향후 기업들이 AI 전환을 할 때 경량 모델 뿐 아니라 고성능 추론 모델도 필수적이라고 보고 있다. 추론 모델의 오픈소스 공개와 관련해서는 상업성과 생태계 활성화 등의 요소를 따져보고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이 외에도 하이퍼클로바X 음성 모델을 활용한 서비스도 개발도 진행 중이다. ■'소버린 AI' 구축 위해선 '국가적 총력전' 필요 이날 네이버클라우드는 자사의 AI 기술 개발 및 서비스가 기술 주권을 뜻하는 '소버린 AI' 기조 아래 이뤄지고 있으며, 이를 구현하기 위한 국가적 총력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글로벌 AI 기술 패권 갈등 속에 우리나라의 보안·안보·금융 등 중요 인프라를 책임질 소버린 AI가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제는 필수가 된 소버린 AI를 구축하기 위해선 기술적·사업적 기반이 마련돼 있어야 한다. 네이버는 데이터센터부터 클라우드 플랫폼, AI 모델, 애플리케이션까지 모든 요소를 갖춘 사업자"라고 말했다. 이와 같은 관점에서 김 대표는 해외 빅테크와의 협업 등을 통해 소버린 AI를 구축하겠다는 것을 "단순히 외산 기술에 우리 것이라고 상표만 붙인 것을 소버린 AI라고 하는 건 언어도단이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네이버 역시 기술적으로 엔비디아 등 해외 빅테크와 협업을 이어가고 있지만, 특히 공공 인프라 등에 있어 AI 기술 주권을 보다 주체적으로 확보해야 한다는 차원의 발언으로 풀이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소버린 AI 전략이 적용된 사례로 △초고령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네이버 케어콜 서비스 △한국수력원자력에 프라이빗 클라우드 및 특화 AI 모델 제공 △한국 은행의 보안 AI 구현 등을 제시했다. 한편, 해외 빅테크 클라우드들이 국내 공공 클라우드 시장에 진출하면서 클라우드 보안 기준(CSAP)의 규제 수준을 더욱 완화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 김 대표는 "외산 CSP들이 CSAP의 보안 규정과 프로토콜에 맞춰야지, 그들의 상황에 맞춰 규제를 완화하라고 하는 것은 도를 넘은 요구"라고 말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5-04-23 15:45:20[파이낸셜뉴스] 네이버가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하이파클로바X의 경량 모델 3종 개발을 완료하고 오픈소스로 공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모델은 연구용으로만 사용 가능했던 기존 국내 기업들의 주요 모델과 달리 상업 목적으로도 무료 이용이 가능하다. 공개 대상에 포함된 '하이퍼클로바X SEED 3B'는 텍스트뿐 아니라 이미지와 영상 정보도 처리할 수 있는 시각언어모델로, 도표 이해, 개체 인식, 사진 묘사 등의 능력을 갖추고 있다. 회사 측은 한국어·한국문화와 영어 관련 시각 정보 이해 능력을 평가할 수 있는 9개 벤치마크의 평균 점수 비교 결과, 유사 미국 및 중국 모델보다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네이버의 온 서비스 AI 전략이 가속화되며 네이버 서비스에 안정적, 비용 효율적 적용이 가능한 경쟁력 있는 특화 모델들을 생산하고 있고, 최근 가장 수요가 많은 모델이 경량과 추론 모델이었다"며 "이중 기업들이 부담 없이 범용으로 활용할 수 있는 경량 모델을 오픈 소스로 공개했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하이퍼클로바X의 플래그십 모델을 기반으로 개발 중인 추론 모델 역시 상반기 중 선보일 예정이다. 해당 모델은 수학, 프로그래밍 분야 정확성을 넘어, 시각 및 음성 정보 이해, 자동 웹 검색, 데이터 분석 등 하이퍼클로바X 능력 전반을 함께 고도화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하이파클로바X 추론 모델에 '제주도 서귀포 쪽에 아이들과 갈 만한 관광지 어디 있을까? 후기 좋은 숙소도 예약해줘'와 같은 질문을 입력하면, 모델이 스스로 사고하는 추론을 통해 답변 계획을 세우고 기존 네이버 서비스와 연계한다는 것이다. 회사 측은 이미지·영상·음성으로 확장한 멀티모달 모델, 저비용 경량 모델, 추론 모델을 중심으로 하이퍼클로바X를 고도화하고, 이를 네이버 서비스에 적용하거나 기업용 설루션 개발, 오픈 소스 공유 등을 통해 국내 AI 생태계 확장을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최근 전 세계적인 관심을 받는 소버린 AI는 단일 기업의 노력만으로는 달성하기 어려운 과제며, 국가적 차원의 총체적 역량이 요구되는 체력전"이라며 "이 과정에서 기술 확보에 그치지 않고 일상에 밀착한 혁신적인 AI 서비스가 나올 수 있도록 탄탄한 AI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적인 요소"라고 강조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5-04-23 10:23:34[파이낸셜뉴스]중국 거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가 영상 생성 인공지능(AI) 모델 '완(Wan) 2.1'을 오픈소스 버전으로 26일 공개했다. 이번 오픈소스는 Apache 2.0 프로토콜을 기반으로 하며, 깃 허브(Github), 허깅페이스(HuggingFace) 및 메타(Mata) 커뮤니티에서 다운로드하여 이용할 수 있다. 이 모델은 인간의 이미지를 영상으로 창작하는 것으로 도와주며, 고화질 영상을 생성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중국어를 더 완벽하게 이해하고 표현하는 영상 및 창작의 대형 모델이다. 회전과 점프, 구르기와 같은 인물 및 캐릭터들의 다양하고 복잡한 신체 움직임을 안정적으로 표현할 수 있다는 평가도 받았다. 알리바바는 이 모델이 명령 수행과 복합적 동작 생성, 영상 생성 등에서 전과 비교해 더 나아진 성능을 보였다고 밝혔다. 완 비디오 생성 모델이 2.1 버전으로 업그레이드 된 버전이다. 영상 생성 AI 평가 도구 브이벤치(Vbench)에서 이 모델은 총점 86.22%를 기록, 오픈AI의 소라(84.28%)와 루마(83.61%) 등 다른 모델들을 앞지르며 1위를 차지했다. june@fnnews.com 이석우 기자
2025-02-26 15:3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