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오는 20일까지 인천시 연수구 옥련동 송도역 인근에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의 견본주택을 운영하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이 단지는 송도역세권구역 도시개발사업지에 위치해 있다. 최고 40층 높이 아파트 19개동, 2549세대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며 이번에는 3블록 1024세대(전용면적 59~101㎡)를 먼저 분양할 예정이다. 면적별로는 △59㎡ 108세대 △71㎡ 378세대 △84㎡ 497세대 △95㎡ 2세대 △101㎡ 39세대로 구성된다. 남향 위주의 설계를 도입했으며 100% 일반분양한다. 계약 조건으로 계약금 5%, 발코니 확장 기본 포함 등 혜택을 제공한다. 일반분양가는 3.3㎡당 평균 2100만원으로 전용면적 84㎡ 기준 6억7000만~7억2000만원 정도로 책정돼 있다. 최근 인천 연수구에서 분양한 인근 단지와 비교해도 전용 84㎡ 기준 2억원 가량 저렴하다는 설명이다. 삼성물산은 이후 일정으로 이달 21일 특별 공급, 22일 1순위 청약, 23일 2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당첨자 발표는 이달 29일에 진행되며 전매제한은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1년이다.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은 인천발 KTX와 월곶판교선 교통 호재로 미래가치가 기대되는 송도역세권구역 도시개발사업지 내 1번째 공급 단지이다. 특히 삼성물산이 시행부터 시공까지 맡아서 하는 자체 개발 사업으로 외관부터 세대 내부·스마트 시스템·조경에 이르기까지 래미안 만의 차별화된 특화 설계를 적용했다. 또한 단지 바로 앞에는 초등학교가 신설될 예정으로 초품아 입지를 갖춰 어린 자녀를 둔 수요자들의 선호가 높을 전망이다. 단지내 상업 시설에는 육아돌봄서비스 째깍섬을 비롯해 영재교육센터 등으로 유명한 크레버스와 협약을 체결해 유아·영어·수학 교육 등을 위한 명품 학원이 조성된다. 모델하우스 오픈시 해당 업체들이 직접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해 서비스에 대한 체험과 설명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도보권 내에는 옥련여자고등학교가 위치해 있으며 지역 내 명문학군으로 꼽히는 송도고등학교도 인접해 있다.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주차장 시스템도 눈길을 끈다. 인공지능(AI) 주차장 솔루션을 통해 입주고객의 선호도가 높은 주차구역 위치로 안내가 가능하다. 방문차량의 등록과 방문동 주차구역 안내, 주차위치 확인 기능 또한 제공되어 더욱 편리한 주차 환경을 누릴 수 있다. 세대 및 공동현관의 얼굴인식 출입시스템을 통해 더욱 빠르고 안전하게 출입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현관 및 지하 주차장에서 외부인의 출입 통제도 가능하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10-11 11:05:24[파이낸셜뉴스] 종합주류기업 아영FBC는 와인의 장기 보관을 실현시켜주는 혁신적 보존시스템 코라빈(Coravin)을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아영FBC에서 선보이는 코라빈 시스템은 비활성 가스를 주입해 오픈한 와인의 수명을 연장시켜 어떤 와인이든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양만큼만 테이스팅 하는 것을 가능하게 해준다. 몇 주, 몇 달, 몇 년 동안 한 병의 와인을 시간의 제약없이 즐길 수 있는 혁신적인 와인 보존 시스템이다. 이미 세계 60여개국의 해외 와인생산자와 와인 전문가는 물론 유명 레스토랑, 와인 바 등에서 활발히 사용하고 있다. 정식 론칭한 코라빈 시스템은 총4가지 상품으로 '코라빈 타임리스 식스 플러스(Coravin Timeless Six+)', '코라빈 타임리스 쓰리 에스엘(Coravin Timeless Three SL)', '코라빈 피봇(Coravin Pivot™)', '코라빈 스파클링 (Coravin Sparkling™)' 등이다. '코라빈 타임리스 식스 플러스'는 코라빈 최상급 모델로 정교하게 고안된 니들(Needle)이 코르크에 들어가 가스를 주입함과 동시에 와인을 추출한다. 코라빈의 순수 질소 가스가 와인을 안정화시켜 장기간 안전하게 와인을 보존해 준다. '코라빈 피봇'은 코르크를 제거 하고 전용 스토퍼로 밀봉하여 사용 하는 시스템으로 한 와인을 따름과 동시에 질소가스가 병으로 주입돼 와인의 산소 접촉을 최소화하여 와인을 오픈 했을 때의 신선한 풍미를 4주 동안 유지시켜 준다. 코라빈 스파클링 시스템은 와인의 버블과 신선함을 유지 시키기 위해 특허 받은 캡슐과 탄산가스를 주입해 장기 보존할 수 있는 방어막을 형성한다. 스파클링 스토퍼는 모든 사이즈의 스파클링 와인에 사용 가능하며 최대 4주까지 오픈시 기포감과 풍미를 유지시켜 준다. 와인나라에서는 코라빈 출시를 기념해 와인나라 온라인몰에서는 한정 기간 특가 판매를 진행 중이다. 자세한 내용은 아영FBC 공식 SNS와 와인나라 온라인몰 및 스마트 스토어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3-09-21 14:27:02【실리콘밸리(미국)=홍창기 특파원】 가상자산 거래소 후오비가 약 20%의 인력을 줄이기로 결정했다. FTX의 파산보호 신청 후 계속되고 있는 전 세계 가상자산 시장의 약세장에 따른 것이다. 후오비는 하루에 약 3억 7000만 달러(약 4662억 원)의 가상자산이 거래되는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중 하나이며 아프리카 세이셸에 본사가 위치해 있다. 후오비도 못버티고 인력 20% 줄인다 8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후오비는 직원 구조조정을 통해 최적화된 브랜드 전략으로 전략을 최적화해 효율성을 개선하고 전 세계 3대 가상자산 거래소로 복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후오비의 자문위원인 저스틴 선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계획된 인원 감축 비율은 약 20%다"고 밝혔다. 이어 "아직 인원 감축이 진행되지 않았다"고 그는 덧붙였다. 지난해 10월 말 현재 약 1600명의 직원이 전 세계의 후오비에서 근무중이다. 마켓캡에 따르면 지난 6일(현지시간) 금요일 한때 후오비의 네이티브 HT 토큰은 24시간 전보다 7% 이상 하락한 4.3355달러까지 떨어졌다. 8일 오후2시(현지시간) 현재 4.7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NFT 마켓플레이스 슈퍼레어 "과도한 고용했다" 큐레이티드 NFT(대체불가능토큰) 마켓플레이스 슈퍼레어가 직원 30%를 구조조정했다. 가상자산 시장이 약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 속에서 생존을 위해 규모를 축소했다는 설명이다. 8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슈퍼레어 CEO(최고경영자) 존 크레인은 '크립토윈터'가 계속되면서 직원을 30% 줄였다고 발표했다. 크레인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같은 성명을 발표했다. 그는 "NFT 시장이 호황일 때 회사가 급성장했다. 이를 지키기 위해 과도한 고용을 했다"고 적었다. 이어 크레인은 "직원을 줄이는 것이 회사를 올바른 규모로 만드는 데 도움을 주고 슈퍼레어가 계속해서 서비스할 수 있도록 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가상자산 생태계에서의 감원은 지난해 부터 계속되고 있다. 코인베이스가 지난해 6월 1000명의 직원을 해고하는 등 여러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가 인력을 줄였다. NFT 마켓플레이스 오픈시는 직원의 약 20%를 해고하는 등 가상자산 중개업체 등에서도 감원이 이어졌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3-01-09 07:14:27[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한국조폐공사가 고품위 골드제품의 온라인 판매채널 확대를 위해 블록체인 및 글로벌 디지털아트 전문기업들과 협력해 대체 불가능 토큰(NFT·Non-fungible token)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조폐공사는 정보기술(IT) 통합보안·인증 선도기업인 라온시큐어의 자회사 라온화이트햇과 디지털아트 전문기업인 스마스월드와 함께 금 실물 기반 NFT 사업 추진을 위한 MOU를 맺었다고 20일 밝혔다. NFT 시장의 활성화를 위한 목적으로 라온화이트햇은 다음달에 NFT 거래소를 개설하고, 첫 NFT를 조폐공사의 실물 금과 결합해 발행할 계획이다. 또한, 세계 최대 NFT 거래소인 오픈시(OpenSea)에 팬덤을 형성하고 있는 스마스월드의 디지털 예술작품과 조폐공사의 실물 금이 결합된 머지드(Merged) NFT도 상시 거래될 예정이다. 조폐공사는 현재 전통적인 조폐제조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4차 산업혁명시대에 새로운 미래 역량 발굴을 위해 정보통신기술(ICT)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조폐공사의 고품위 골드제품의 온라인 판매 채널이 단순 인터넷 쇼핑몰에서 블록체인 기반의 NFT 거래소까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반장식 사장은 “조폐공사는 실물세계에서 뿐만 아니라 디지털세계에서도 정보의 위변조를 예방해 신뢰사회를 구축해 왔다"면서 "화폐와 신분증 제조를 통해 구축한 위변조 방지 기술을 디지털로 확대해 국민편의 증진을 위한 디지털 전환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2-10-20 10:11:01[파이낸셜뉴스] 비트코인이 3000만원대에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테슬라의 비트코인 대량 매각 영향에서 벗어나며 가상화폐 시장에서 전반적인 오름세가 나타나고 있다. 국내 가상화폐거래소 업비트에서 22일 오후 4시50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21% 오른 3047만8000원에 거래됐다. 글로벌 가상화폐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는 24시간 전보다 0.43% 상승한 2만3081.47달러에 거래됐다. 알트코인(얼터너티브 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대체 가상화폐) 대장 이더리움 역시 상승중이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에서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6.72% 상승한 1590.1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업비트에서는 24시간 전보다 2.08% 상승한 211만1000원에 거래중이다. 이 밖에 폴리곤(0.84%), 아발란체(1.22%), 솔라나(0.12%), 도지코인(0.22%)도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외환거래업체 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 수석연구원은 “비트코인은 잠재적으로 의미있는 상승세 조짐을 보이고 있었지만 테슬라의 매각 발표 이후 빠르게 사그라들었다”며 “이전에 있었던 가상화폐 겨울을 감안할 때 투자자들은 일론 머스크의 매각에 놀라지 말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테슬라의 매각은 더 이상 비트코인의 게임 체인저가 아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가상화폐 업체들이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가상화폐 업체인 블록체인닷컴, 오픈시, 제미니, 블록파이, 크립토닷컴, 컴패스마이닝 등이 구조조정에 나섰다. 블록체인닷컴은 직원 4분의 1을 줄이기로 했으며 오픈시도 전체 직원의 5분의 1을 해고하기로 했다. 가상화폐 관련 첫 내부자 거래 사건도 발생했다. 21일(현지시간) 폭스뉴스에 따르면 맨해튼 검찰은 이날 코인베이스글로벌에서 근무했던 제품 관리자를 포함해 총 3명을 금융사기 혐의로 기소했다. 코인베이스글로벌의 제품 관리자였던 이샨 와히와 가족인 니키 와히는 시애틀에서 체포됐으며 또다른 피의자인 사미르 라마니는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민사소송을 제기당했다. 이샨 와히는 코인베이스에서 신규 거래될 가상화폐에 대해 미리 정보를 취득한 뒤 이를 다른 피의자들과 공유한 혐의를 받고 있다. 맨해튼 검찰에 따르면 피의자들은 지난해 6월과 올해 4월 코인베이스가 신규 거래될 가상화폐를 발표하기 전 이더리움 블록체인 지갑을 활용해 최소 14번 해당 가상화폐를 거래했다. 이를 통해 취득한 불법 이익은 최소 150만달러로 추정됐다. SEC가 제기한 민사소송에 따르면 니키 와히와 사미르 라마니는 사적이익을 위해 최소 25개의 가상화폐를 거래했으며 이 중 9개는 증권형 토큰인 것으로 파악됐다. SEC 관계자는 현재 이와 관련 조사가 진행중이라면서도 문제가 된 증권형 토큰이 상장돼있는 코인베이스에 대해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답변을 거부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2-07-22 17:20:12[파이낸셜뉴스] 미국 금융당국의 가상자산 규제 정비가 속도를 내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가상자산 혁신에 걸맞는 규제 정비"를 요구하는 행정명령을 내린 뒤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디파이(DeFi·탈중앙금융)와 대체불가능한토큰(NFT)에 대한 규제 연구에서 가상자산 거래소의 투자자 보호 정책까지 본격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나선 것이다. 글로벌 금융시장을 주도하는 미국의 가상자산 규제 방향과 강도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겐슬러 위원장 "가상자산 거래소 투자자 보호방안 연구 요청" 4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바론스(Barron's) 등 외신들은 개리 겐슬러 SEC 위원장은 최근 위원회에 "가상자산 플랫폼에 투자자 보호 방안을 적용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연구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또 증권과 비증권이 함께 거래되는 플랫폼을 SEC에 등록하고 규제하는 방안에 대한 연구도 요청했다. 겐슬러 위원장은 펜실베이니아대 캐리 로스쿨에서 기자들과 만나 "가상자산 플랫폼은 기존의 규제대상 거래소들과 같은 역할을 수행한다"며 "(가상자산 플랫폼) 투자자들 역시 같은 방식으로 보호돼야 한다"고 말했다. 기존 증권회사들과 가상자산 거래소를 동일한 위치에서 규제할 수 있는 방안을 찾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미국 규제당국이 가상자산 거래소 규제를 강조하는 이유는 가상자산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지만, 그에 걸맞는 규제는 없다는 판단 때문으로 풀이된다. 바론스에 따르면 가상자산 거래 및 대출 플랫폼에서는 최근 하루 1000억달러(약 121조1900억원) 이상의 가상자산 거래가 이뤄질 만큼 덩치가 커졌다. 하지만 중앙화 거래소에서 발생한 도난사건 피해가 지난해 140억달러(약 16조9596억원)에 달하는데도, 피해를 입은 투자자를 보호할 수 있는 규정은 딱히 마련돼 있지 않은 실정이다. 또 가상자산 거래소들은 일반 투자자들과 마찬가지로 직접 거래에 참여할 수 있어 기존 증권거래 시스템에서는 금지된 행위들이 관행처럼 진행되고 있지만, 이를 막을 규정도 없는게 현실이다. 겐슬러는 제대로 된 규제가 진행된다면 시장에 대한 투자자 신뢰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겐슬러는 "기업이 투자자들을 부정과 조작으로부터 보호하고 시장의 무결성을 보호하는 가상자산 시장을 구축한다면 투자자들은 그 시장에 더 많은 신뢰를 갖게 될 것"이라며 "자동차 산업이 속도 제한과 순찰 중인 경찰, 신호등으로부터 이익을 얻었듯 우리 자본시장과 경제는 이같은 규칙으로부터 이익을 얻고 있다"고 지적했다. 겐슬러는 세계적인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에서 20년 근무했으며 MIT에서 블록체인과 가상자산에 대해 강의까지 했을 정도로 대표적인 친(親) 블록체인 인사다. "SEC, NFT 증권규정 위반 조사..지난해 디파이 규제" SEC는 지난 3월 NFT에 대한 규제를 본격화한 바 있다. 외신들은 SEC가 최근 NFT 크리에이터와 거래 플랫폼 등을 대상으로 증권 규정 위반 여부를 조사 중이라고 보도했다. SEC 집행부 소속 변호사들이 조사 대상자들에게 정보 제출을 요구하는 질의서와 소환장을 발송했다는 것이다. 이번 조사는 NFT가 일반 주식처럼 자금 조달 수단으로 이용되고 있는지 확인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들은 SEC의 질의서와 소환장 발송이 모두 기소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당국이 NFT 시장을 주목하고 있으며 규제 개입이 임박했다는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는 2021년 10월 NFT에 대해 "실제 발행되는 형태에 맞춰 각국 정부가 규제를 진행할 필요가 있다"는 지침을 정한 바 있다. 글로벌 규제당국이 NFT를 규제 대상에 포함시키려고 하는 것은 시장의 급속한 성장과 함께 잦은 논란이 제기되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연초 NFT 마켓플레이스 룩스레어가 출범한 직후 단기간에 누적 거래량이 10억달러(약 1조2025억원)을 넘어서며 '자전거래' 가능성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자전거래는 거래액 부풀리기를 할때 흔히 사용되는 수법이다. 또 세계 최대 NFT 거래소 오픈씨(OpenSea)에서는 지난 1월 해커의 공격을 받아 약 75만달러(약 9억원) 상당의 NFT가 도난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또 오픈시 임원급 인사가 회사 내부 정보를 이용해 NFT를 사전구매해 수익을 챙겼다는 논란이 벌어지기도 했다. SEC는 지난해에는 디파이 프로젝트에 대한 규제도 공언했다. SEC는 지난 2월 가상자산 디파이 서비스 업체 블록파이(BlockFi)에 1억달러(약 1217억5000만원)의 벌금을 부과하기도 했다. 2021년에는 테라폼랩스 권도형 CEO(최고경영자)에 대해 비공개 소환장을 발부했다가 소송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SEC는 테라폼랩스가 2020년 출시한 미러 프로토콜이 SEC 등록하지 않고, 넷플릭스 테슬라 애플 등 미국 IT기업 주가를 추종하는 합성자산을 만들어 증권법을 위반했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bawu@fnnews.com 정영일 기자
2022-04-05 14:51:18[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기업 마크비전이 NFT(대체불가능토큰) 무단 도용 문제 해결을 모색한다. 마크비전은 저작권과 상표권 등 지식재산권(IP) 권리자가 NFT 거래소 내 IP 무단도용 현황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글로벌 NFT 모니터링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NFT 시장은 최근 콘텐츠, 게임, 캐릭터, 미술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이와 동시에 저작물 도용, 위조, 표절 등 피해 사례도 급증했다. 지난 1월 세계 최대 규모의 NFT 거래소 ‘오픈시’는 자사 플랫폼에서 무료로 만들어진 NFT 중 80%가 표절이나 위조사기였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마크비전 ‘글로벌 NFT 모니터링 서비스’는 자체 개발한 AI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온라인 마켓플레이스에서 타인 저작물이나 상표를 무단 도용한 소위 ‘짝퉁 NFT’를 탐지 및 삭제 신고하는 업무를 자동화해주는 솔루션이다. 모니터링 범위에는 오픈시(OpenSea), 업비트(Upbit), 라리블(Rarible), 매직에덴(Magic Eden) 등 주요 거래소가 다수 포함되어 있다. 또 독립된 웹사이트에서 거래되는 위조 NFT 및 불법 콘텐츠를 제거하는 기능도 함께 탑재되었다. 구글 검색결과에서 해당 웹 사이트를 삭제하여 노출되지 않도록 신고하는 기능도 지원한다. 플랫폼 대시보드에는 모니터링 과정에서 수집된 제품별, 국가별 NFT IP 도용 현황 데이터와 그래프가 함께 제공된다. 이를 통해 NFT 비즈니스 전략 수립을 위한 인사이트 확보도 할 수 있다는 게 마크비전 설명이다. 이인섭 마크비전 대표는 “급격하게 커진 NFT 시장에 비해 IP 권리를 효과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시스템은 많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글로벌 NFT 모니터링 서비스가 NFT 산업 진출을 고려하고 있는 기업 및 NFT 크리에이터들의 효과적인 IP 관리 전략 도출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마크비전은 브랜드 로고 탐지 자동화 기능 ‘로고 디텍션(Logo Detection)’을 위조상품 모니터링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플랫폼 ‘마크커머스(MARQ Commerce)’에 탑재했다. ‘로고 디텍션’은 수천만 건 이상 브랜드 로고 데이터베이스(DB) 학습을 완료한 마크비전의 AI 알고리즘이 제품 이미지에 반영된 로고 범위를 자동으로 파악해 위조상품을 분석 및 분류하는 기능이다. 해당 기능 적용 시 마크커머스 일평균 위조상품 제거 건수는 기존 대비 87% 증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2-03-29 09:10:13LG생활건강은 '빌리프' 브랜드의 스토리텔링형 세계관이 담긴 대체불가능토큰(NFT) '빌리프 유니버스 컬렉션'을 공개한다고 14일 밝혔다. 국내 뷰티 업계에서는 처음이다. LG생활건강은 첫 번째 NFT 발행 브랜드로 탄탄한 브랜드 세계관이 구축돼 있는 '빌리프'를 선정했다. 빌리프 유니버스 속 캐릭터인 허브샵 직원 '빌리'와 대장장이 요정 캐릭터 '로이'가 NFT 아이템으로 제작됐고, 세계 최대 NFT 마켓 '오픈시'에서 공개된다. 클레이튼 기반으로 총 3000개가 제작돼 이달 안에 순차적으로 판매된다. 이번 컬렉션은 '빌리'와 '로이'가 디스월드와 아더월드에서 일상을 보내고 여행을 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연 5회 발행 예정인 컬렉션으로, 5회의 NFT를 컬렉팅한 소유자들에게 다양한 멤버십 혜택이 제공되며, 온·오프라인과 연결된 다양한 고객 참여를 기획하고 있다. 향후 LG생활건강은 소비자들이 원하는 캐릭터 포즈나 상황 등을 반영해 NFT 생성 단계부터 소비자 참여를 유도하고, 컴퓨터의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무작위로 생성되는 '제너러티브 아트'를 통해 브랜드를 알리고 커뮤니티를 확장할방침이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브랜드 가치관을 전할 수 있는 스토리텔링형 세계관이 주목을 받고 있다"며 "세계관의 꾸준한 확장과 지속적인 연관 NFT 발행으로 소비자들의 브랜드 몰입도를 고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은 기자
2022-03-14 18:06:44[파이낸셜뉴스] LG생활건강은 '빌리프' 브랜드의 스토리텔링형 세계관이 담긴 대체불가능토큰(NFT) '빌리프 유니버스 컬렉션'을 공개한다고 14일 밝혔다. 국내 뷰티 업계에서는 처음이다. LG생활건강은 첫 번째 NFT 발행 브랜드로 탄탄한 브랜드 세계관이 구축돼 있는 '빌리프'를 선정했다. 빌리프 유니버스 속 캐릭터인 허브샵 직원 '빌리'와 대장장이 요정 캐릭터 '로이'가 NFT 아이템으로 제작됐고, 세계 최대 NFT 마켓 '오픈시'에서 공개된다. 클레이튼 기반으로 총 3000개가 제작돼 이달 안에 순차적으로 판매된다. 이번 컬렉션은 '빌리'와 '로이'가 디스월드와 아더월드에서 일상을 보내고 여행을 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연 5회 발행 예정인 컬렉션으로, 5회의 NFT를 컬렉팅한 소유자들에게 다양한 멤버십 혜택이 제공되며, 온·오프라인과 연결된 다양한 고객 참여를 기획하고 있다. 향후 LG생활건강은 소비자들이 원하는 캐릭터 포즈나 상황 등을 반영해 NFT 생성 단계부터 소비자 참여를 유도하고, 컴퓨터의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무작위로 생성되는 '제너러티브 아트'를 통해 브랜드를 알리고 커뮤니티를 확장할 방침이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브랜드 가치관을 전할 수 있는 스토리텔링형 세계관이 주목을 받고 있다"며 "세계관의 꾸준한 확장과 지속적인 연관 NFT 발행으로 소비자들의 브랜드 몰입도를 고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2022-03-14 09:07:32[파이낸셜뉴스] 우크라이나의 전쟁 위협이 고조되고, 열해 미국의 금리 인상이 당초 시장 예측보다 가파르게 진행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등 가상자산 시장의 하락 폭도 확대되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현재의 조정장이 장기화될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을 내놓고 있다. 21일(한국시간) 오전 7시50분 현재 코인360 기준 비트코인은 3만8417달러(약 4592만원)로 24시간 전에 비해 4.07% 하락했다. 한때 심리적 지지선 3만8000달러 선이 위협받기도 했다. 이더리움 역시 24시간 전에 비해 4.3% 하락한 2628달러(약 314만원)에 거래 중이다. 유명 가상자산 투자자 피터 브란트(Peter Brandt)는 코인데스크 인터뷰를 통해 "비트코인 가격 조정이 오래 지속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과거의 가격차트를 제시하며, 비트코인이 폭락장을 딛고 새로운 사상 최고치 기록을 세우는데 지난 2013년에는 21개월, 2017년에는 40개월, 2020년에는 36개월이 걸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비트코인 지지자들이 가격에 상관없이 가상자산을 지속적으로 과대평가하고 있는 것은 문제"라며 "수직 상승의 북을 끊임없이 두드리는 치어리더들이 비트코인 투자자들에게 큰 피해를 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오픈씨(OpenSea), 피싱 공격으로 34억 NFT 도난 세계 최대 대체불가능한토큰(NFT) 거래 플랫폼 오픈씨(OpenSea)가 피싱 공격을 받아 1115이더(ETH, 시가 약 34억8640만원) 규모의 이더리움을 도난당했다. 20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오픈씨 공동 설립인 데빈 핀저(Devin Finzer)는 트위터를 통해 "오픈시 네트워크가 피싱 공격을 받아 수백만달러 상당의 NFT를 도난당했다"며 "NFT 아이템을 도난당한 사용자와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그는 "지금까지 32명의 사용자가 공격자의 악성 페이로드에 서명했으며, 그들의 NFT 중 일부가 도난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아직 최종적으로 피해 조사가 마무리 되지 않은 상황이어서 피해규모는 더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미디어는 예측했다. 한편 오픈씨는 플랫폼에서 일정기간 비활성화된 NFT를 제거할 수 있도록 스마트 컨트랙트 알고리즘을 업데이트를 진행하던 중이었다. 이 업데이트 과정에서 피싱 공격을 받아 오픈씨의 스마트 컨트랙트 업데이트는 잠정 중단됐다. EU 내무 집행위원 "유럽, 중국처럼 가상자산 금지하지 않아" 일바 요한슨 유럽연합(EU) 내무 집행위원이 "사기 등 범죄 방지를 위한 규제가 지켜진다면 유럽은 비트코인(BTC), 디지털유로 등 가상자산에 개방적인 입장"이라며 "가상자산을 금지한 중국의 입장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19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그는 뮌헨에서 진행된 보안컨퍼런스에 참석해 "범죄자와 테러리스트들이 디지털화폐가 제공하는 익명성을 악용하는 것을 막기 위해 적절한 방식의 규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스웨덴 규제 당국이 PoW 방식의 블록체인 채굴 금지 방안을 모색하고 있지만, 유럽에서 가상자산이 금지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cafe9@fnnews.com 이구순 기자
2022-02-21 06:45: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