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핀테크 기업 핀다가 오는 27일부터 사흘 간 서울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에서 진행되는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4’ 행사에 참가해 자사의 AI 상권분석 플랫폼 ‘오픈업’을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2019년부터 6년 연속 코리아 핀테크 위크 행사에 참가하는 핀다가 해당 행사에서 오픈업을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핀다 홍보 부스는 관람객들이 오픈업 서비스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된다. 현장 관람객들은 핀다 부스 체험존 내에 설치된 PC와 태블릿으로 상권 분석, 주거 및 유동 인구 파악, 외식업 창업 계산기 등 오픈업의 다양한 기능들을 자유롭게 경험해볼 수 있다. 사업 협력을 원하는 관람객을 대상으로는 현장 상담도 진행된다. 오픈업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 추가 이벤트에 참여한 관람객에게는 핀다가 준비한 전용 굿즈를 증정해 오픈업 서비스에 대한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다. 아울러 핀다는 오는 27일 '테크 파인더(Tech-Finder) 쇼케이스'에도 참가한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이 주관하고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4’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 행사는 혁신적인 AI 기술을 보유한 국내 핀테크와 스타트업들을 금융권에 소개하기 위해 기획됐다. 황창희 오픈업 총괄이 연사로 나서 국내 최고 수준의 정확도를 지닌 오픈업의 AI 추정 매출 기술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혜민 핀다 공동대표는 “핀다에서 제공하는 서비스 중 오픈업 상권분석 서비스를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4’에서 선보이게 되어 설렌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오픈업의 AI 기술과 빅데이터가 어떻게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분들이 가진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핀다는 국내 최대 대출 플랫폼 ‘핀다’ 앱과 AI 상권분석 플랫폼 ‘오픈업’을 주력으로 하는 핀테크사다. 창업 시장의 정보 비대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만들어진 오픈업은 약 1억3000만개 이상의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AI를 활용해 상권 특성을 분석해 알려주는 서비스다. 핀다는 지난 2022년 7월 오픈업 인수 이후 소상공인·자영업자와 같은 씬파일러들의 금융 격차 해소에도 앞장서오고 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8-20 09:59:37[파이낸셜뉴스] 현대캐피탈이 취업준비생들을 대상으로 오는 21일 오프라인 채용설명회 '오픈업(Open-Up)'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현대캐피탈 '오픈업'은 오는 10월 4일 신입사원 공개채용에 앞서 취업준비생들을 위해 마련한 오프라인 채용설명회다. 이번 행사는 오는 21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서울역 인근에 위치한 현대캐피탈 본사에서 진행되며 회사소개, 현직 담당자의 Q&A 세션과 함께 지난해 9월 새로 옮긴 신사옥 곳곳을 둘러보는 사옥투어 등이 이어질 예정이다. 현대캐피탈 '오픈업'은 현대캐피탈 입사에 관심 있는 취업준비생이라면 누구나 참가신청이 가능하다. 현대캐피탈 채용 홈페이지에 접속 시 뜨는 팝업창을 통해 이름, 연락처, 희망 직무, 사전질문을 작성하면 최종 신청이 완료된다. 접수 기간은 17일까지이며, 최종 참가자는 채용 분야별로 선정해 18일에 개별 안내할 예정이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현대캐피탈 입사를 희망하는 분들을 위해 코로나로 그동안 온라인으로만 진행했던 채용설명회를 올해 처음으로 오프라인으로 개최한다"며 "더 많은 인재들을 유치하기 위해 현대캐피탈의 기업문화와 인프라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캐피탈은 다음달 4일부터 서류전형을 시작으로 △기획 △디지털·IT △오토(Auto) △금융사업 △리스크관리 △해외사업 △재경 △경영지원 등 총 8개 분야에 걸쳐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3-09-12 09:50:01[파이낸셜뉴스] 핀다가 빅데이터 상권 분석 스타트업을 품었다. 그동안 직장인 신용대출에 집중했던 대출 플랫폼 서비스를 프리랜서, 소상공인 등 사업자 대상으로 본격 확대할 방침이다. 대출 비교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는 핀다(대표이사 이혜민·박홍민)는 상권 분석 스타트업 오픈업의 지분 100% 인수했다고 27일 밝혔다. 핀다는 지난 11일 오픈업을 인수 절차를 마무리했다. 핀다가 오픈업의 지분 100%를 전부 인수하는 방식으로 발행할 신주, 증가할 자본금은 없다. 앞서 핀다는 지난달 9일 오픈업과 인수 계약을 체결했으며 같은 달 27일 이사회를 열어 해당 안건을 승인 받았다. 핀다는 소상공인 맞춤형 대출 시장으로 외연을 확대할 전략이다. 오픈업이 갖고 있는 8400만 개의 매출 데이터와 매월 새롭게 생성되는 70만개의 데이터를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해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정보와 분석서비스를 개발하겠다는 목표다. 핀다는 우선적으로 자영업자를 대상으로한 대출 중개 부문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오픈업이 선보이는 일종의 '창업비용 계산기' 서비스와 여러 대출 상품 조건을 비교해 중개하는 핀다의 '대출 비교' 기능을 결합해 초기 창업 자본금 분석부터 대출 중개까지 핀다 앱에서 한 번에 이뤄지는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핀다가 인수한 오픈업은 2018년 설립된 상권 분석 플랫폼 스타트업이다. 지역 매장의 카드매출, 통신사, 소상공인 및 인구 통계학적인 각종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AI(인공지능)를 활용해 상권 특성을 분석해 알려준다. 현재까지 약 8400만 개의 매출 데이터를 기반으로 국내 대형 자산운용사와 프랜차이즈 기업 등과 상권 분석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2-07-27 09:19:50[파이낸셜뉴스] 핀테크사들의 부동산 서비스 고도화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이같은 노력이 핀테크사들의 수익 모델 확장을 넘어 부동산 산업 자체의 발전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네이버페이는 최근 모바일 부동산 홈 상단에 '지금인기' 코너를 개설하고 실시간 조회수가 많은 아파트와 지역 정보를 제공하는 등 개편을 실시했다. 지금인기 코너에서는 아파트와 지역 페이지 방문자 수를 기준으로 30위권 아파트와 지역을 소개한다. 최근 7일 간 지역별로 많이 찾아본 아파트 순위를 제공하는 '요즘 관심 많은 아파트' 섹션도 신설했다. 이용자가 자가 시세와 실거래가를 홈에서 바로 볼 수 있는 'ㅇㅇㅇ님의 집' 섹션도 새로 선보였다. 해당 아파트에 대한 입주민과 거주민의 최근 리뷰도 확인 가능하다. '최고 상승·하락 아파트' 섹션에서 지역, 기간별 가격 급등락 아파트 순위도 제공돼 지역, 기간별 거래량이 많은 아파트 순위를 해당 섹션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현재 네이버페이 부동산은 1000만 이상의 월간활성사용자(MAU)를 보유하고 있다. 카카오페이에서도 부동산 관련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먼저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다면 ‘내 집 관리'에서 본인이 보유하고 있거나 현재 전월세로 살고 있는 아파트, 오피스텔 등 부동산 정보를 등록해 부동산 실거래가를 살펴볼 수 있다. 거주지의 주소, 전용면적, 구입시기 및 가격 등을 등록하면 실거래가와 가격 변동 그래프를 확인 가능하다. 구입시기와 가격 변화에 따른 수익률 등도 확인할 수 있다. 청약 통장을 갖고 내 집 마련을 준비하고 있다면 ‘내 청약 진단하기’에서 마이데이터로 주택청약 저축계좌를 연결하고 가입기간과 납입횟수, 무주택기간, 부양가족 수 등 간단한 질문을 통해 내 주택청약 예상 점수와 공공분양 및 개인의 청약 진단 결과를 알 수 있다. 나아가 주택 청약에 관심이 많지만 매번 청약 일정을 찾아보고 따로 관리하기 번거로울 사용자들을 위해 ‘내 청약 진단하기‘에서 ‘청약일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전세 계약 중이거나 세 계약이 끝나고 집주인에게 보증금을 받지 못할까 봐 걱정하는 신혼부부, 자취생이라면 ‘전세반환보증'에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상품을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 앱에서 본인이 휴대폰으로 서류를 찍어 제출하면 영업일 기준 5~7일 이내 심사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보증료가 확정되면 카카오페이로 바로 결제도 가능하다. 핀다는 자사 AI 상권분석 플랫폼 ‘오픈업(Openub)’을 통해 부동산, 인구, 매출 등 상권 관련 빅데이터를 무료로 공개하고 있다. 핀다에 따르면 오픈업에서는 연령별 인구 규모 및 비중, 1인가구 비중 등 주거인구 정보를 비롯해 아파트 평당 실거래가, 아파트 매매 거래량 등 부동산 정보를 시군구 행정동 단위별로 확인할 수 있다. 배달 매출 향상을 돕는 ‘깃발 최적화' 기능을 도입해 내 매장 주변의 배달 매출 정보와 주거인구 정보도 면밀히 파악할 수 있다. 특히 핀다는 최근 오픈업 내 개인사업자 전용 페이지인 ‘내 매장 홈’을 오픈하고 실제 매출 연동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는 내 매장을 등록하고 여신금융협회 카드매출과 각종 배달 서비스의 매출 정보를 연동하면 추정 매출 대신 실제 매출을 보여주는 서비스다. 전문가들은 핀테크 업체들의 이같은 노력이 부동산 시장 활성화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유신 디지털경제금융연구원장은 "부동산이 실물 경제에 충격을 주는 요인은 유동성 부족도 있지만 정보의 비대칭성도 한몫한다"며 "핀테크사들이 부동산 정보를 모아 분석하고, 소비자에게 알려주거나 생산자와 연결하는 기능을 하게 될 경우 부동산 시장 효율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짚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10-29 16:20:07[파이낸셜뉴스] 핀테크 기업 핀다가 인공지능(AI) 상권 분석 플랫폼 ‘오픈업’을 통해 올해 9월 전국 외식업 상권 동향을 담은 '전국 외식업 상권 기상도'를 공개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달 국내 외식업 매출 규모는 약 10조639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10조8750억원 대비 2.1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8월 11조6086억원보다도 약 8.35% 감소한 수준이다. 휴가철이 지난 것과 높은 물가 등이 겹치며 소비심리가 얼어붙은 영향으로 파악된다. 전국 17개 시도별로 보면 10개 지역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감소했고 7개 지역은 상승하는 등 지역별 편차를 보였다. 특히 서울특별시의 매출은 전년 대비 5.37% 감소하며 전국에서 가장 높은 하락폭을 기록했고, 결제 건수 역시 5.37% 감소세를 보였다. 17개 지역 14개 업종 중 가장 높은 매출 상승률을 보인 것은 '뷔페'다. 가장 급격히 오른 지역은 울산으로 311.6%의 증가율을 보였고 이어 충남(49.8%), 충북(26.5%), 제주(25.5%), 인천(19.6%), 경북(16.2%) 순으로 뷔페 매출 증가율을 보이며 지역 내 매출을 견인했다. 전체적인 업종별로 따져봤을 때도 전년 대비 매출이 증가한 업종은 뷔페(23.78%)와 패스트푸드(6.39%), 일식(3.59%), 카페(0.62%) 뿐이었고 나머지는 모두 매출 감소세를 기록했다. 뷔페와 패스트푸드, 일식은 각각 객단가가 7.16%. 11.25%, 2.84% 오른 것으로 보아 건수의 증가보다 음식 가격 상승이 주 원인으로 보인다. 황창희 핀다 오픈업 서비스 총괄은 "객단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가성비 업종인 뷔페, 패스트푸드 매출 상승 트렌드는 지속되고 있다"며 "지역별·업종별 외식업 매출 편차가 심한 만큼, 예비 창업자와 사장님 모두 구체적인 업종과 시기에 따른 트렌드를 꾸준히 확인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10-24 12:15:53핀다가 올해 하반기 소상공인 전용 대출상품 라인업을 강화하면서 3개월 만에 관련 상품 약정금액이 1.5배 늘었다. 대출규제 강화로 상환 압박을 받기 전 미리 자금을 당기려는 소상공인들이 대출상품 선택지가 많은 플랫폼사로 몰린 영향이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핀다는 하반기 들어 소상공인을 위한 전용 대출상품 라인업 강화에 집중했다. 그 결과 9월 기준 사업자대출 상품 약정금액이 6월 대비 48% 이상 증가했다. 지난 7월 이후 3개월 연속으로 전월 대비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금융기관들이 대출총량규제로 인해 '문을 닫는' 시기임에도 경쟁력 있는 1금융권 상품군을 확보한 것이 주된 요인으로 분석된다. 핀다의 9월 1금융권 사업자대출 약정금액은 6월보다 99% 뛰었다. 핀다는 인공지능(AI) 대출비교 플랫폼 핀다 앱에 케이뱅크의 개인사업자 부동산담보대출 상품을 선보이며 사장님 대출 상품 라인업을 강화했다. 지난달 초에는 KB국민은행의 개인사업자 맞춤 서비스인 'KB사장님+ 전용관'도 핀다 앱 내에 신설한 바 있다. 핀다는 케이뱅크의 '사장님 부동산담보대출'도 선보인다. '사장님 부동산담보대출'은 사업자등록증을 보유한 개인사업자 고객에게 최대 10억원까지 운전자금을 제공하는 상품이다. 기존 운전자금 대출을 갈아타면 10억원 한도가 적용되고, 신규로 대출을 받을 경우 대출 건당 5억원, 고객별 한도는 10억원이다. 핀다 관계자는 "오프라인 점포에서도 전용상품이 거의 없던 소상공인 대상 비대면 대출 시장을 금융기관들과 함께 개척하고 있다"며 "핀다의 AI 상권분석 서비스 '오픈업'의 1억3000만개 상권 데이터가 비대면 사장님 대출시장의 혁신을 견인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창업 시장의 정보 비대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만들어진 오픈업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AI를 활용해 상권 특성을 분석해 알려주는 서비스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10-09 18:11:32[파이낸셜뉴스] 핀테크 기업 핀다가 월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핀다는 지난 7월과 8월 기준 도합 약 2억4624만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고 8월에는 순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월 흑자 전환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흑자 전환은 핀다가 지난해부터 이어온 효율화 경영 전략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핀다는 올해 3·4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판관비를 24% 줄였다. 특히 광고선전비가 약 40% 가까이 줄었다. 그럼에도 마케팅 효율은 1.7배 향상됐고 매출은 4% 이상 늘었다. 핀다가 설립 이래 처음으로 영업이익 적자를 낸 것은 지난 2022년서부터다. 그해 핀다는 인공지능(AI) 상권분석 서비스 기업 오픈업을 100% 인수하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한 고객 확보에 나섰다. 과감한 투자를 단행도 흑자 전환에 긍정적 영향을 준 것. 핀다는 "올 한해 매분기마다 평균 약 16억8000만원씩 적자 폭을 개선해왔다"며 "올해 1·4분기와 비교하면 올해 3·4분기에만 영업 적자 폭은 10배 이상 줄었고 당기순손실 폭 역시 32배 이상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핀다는 올 4·4분기 흑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어 내년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 준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혜민 핀다 공동대표는 "건강한 재무건전성을 기반으로 내년에는 대출 비교 서비스 외에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는 신규 사업을 확장하고 오픈업 서비스를 고도화하겠다"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금융 서비스에 과감한 투자를 계획하고 실행하겠다"고 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4-10-07 09:52:49[파이낸셜뉴스] 핀테크 기업 핀다가 AI 상권 분석 플랫폼 ‘오픈업’을 통해 올해 8월 전국 외식업 상권 동향을 담은 ‘전국 외식업 상권 기상도’를 공개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달 국내 외식업 매출 규모는 약 11조609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11조4095억원) 대비 1.7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7월(11조4384억원)보다도 약 1.47% 증가한 수준으로, 극심한 장마가 이어지던 7월이 지나가고 역대급 무더위를 기록한 8월 휴가철에 피서객이 몰린 영향으로 분석된다. 전국 17개 시도별로 보면 서울(-1.09%)과 제주(-0.38%)를 제외한 15곳에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증가했다. 매출 증가율이 가장 가파른 곳은 인천(5.82%)이 차지했고, 강원(5.77%)과 충남(4.53%), 대구(4.45%), 전북(4.38%) 등이 상위권에 자리했다. 유난히 뜨거웠던 8월 휴가철을 맞아 바닷가 지역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매출 증가세가 가파르게 나타났다.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인 강원(16.64%)이 증가율 1위를 기록했고, 제주(8.83%)와 전남(7.50%), 전북(6.71%), 경북(5.67%) 순으로 ‘무더위 특수’가 강하게 나타났다. 시군구 단위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증가율을 살펴보면 경북 울릉군(53.52%)이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이어 경북 영양군(26.80%), 경남 남해군(17.47%), 전남 영광군(14.75%), 강원 속초시(14.09%) 순으로 높았다. 핀다는 8월 외식업 세부 업종별 현황도 함께 공개했다. 지난해 같은 시기와 비교했을 때 업종별 매출 증가율 상위권에는 뷔페(28.92%)와 패스트푸드(6.32%), 일식(3.91%)이 포진했다. 전월 대비 매출 증가율도 뷔페(10.72%)의 강세가 돋보인 가운데 수산물(8.00%)이 2위에 올라 휴가철 특수를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가성비 열풍에 힘입어 패스트푸드 업종의 월 매출 규모는 카페를 추월했다. 지난 8월 패스트푸드 업종의 총 매출 규모는 8539억원으로 카페(8463억원)보다 75억 원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 규모가 가장 큰 업종은 한식(5조108억원)이 차지했다. 고물가의 영향으로 뷔페와 패스트푸드 등 가성비로 대표되는 업종들의 객단가는 오름세를 보인 것도 특징이다. 뷔페의 결제 1건당 매출은 7만4801원으로 전년 대비 10.03% 증가했고, 패스트푸드의 건당 매출액도 1만5761원으로 전년 대비 8.73% 올랐다. 카페 업종의 건당 매출액(8311원)이 같은 기간 0.88% 감소한 것과는 대비된다. 황창희 핀다 오픈업 서비스 총괄은 “침체됐던 국내 외식업 경기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고물가 기조가 계속 이어지면 객단가 상승으로 인해 가성비 업종의 매력도가 떨어질 수도 있는 만큼 외식업 사장님이나 예비 창업자라면 데이터를 통해 지속적으로 트렌드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9-30 09:30:13[파이낸셜뉴스] 핀테크 기업 핀다가 핀테크 최초로 자사 AI 기반 비교대출 플랫폼 핀다에 ‘KB사장님플러스(+) 전용관’을 오픈하며 업계 최다인 72개 금융기관과 손을 잡았다고 2일 밝혔다. 핀다는 KB국민은행의 개인사업자 맞춤 서비스인 ‘KB사장님+ 전용관’을 핀다 앱 내에 신설했다. ‘KB사업자+ 전용관'이 핀테크 플랫폼에 신설된 것은 업계 최초이며, 핀다는 KB국민은행 대출 상품도 사용자들에게 처음 선보이면서 핀다의 제휴 금융사도 업계 최다인 72곳으로 늘어났다. 핀다는 이와 함께 ‘KB소상공인 신용대출'과 ‘KB소상공인 보증서대출’ 등 KB국민은행의 사업자 대출 상품 2종을 선보였다. ‘KB소상공인 신용대출'은 사업 기간이 1년 이상이고 소득 금액이 1000만원 이상인 개인사업자 전용 상품으로 최저 금리는 연 4.29%(3개월 변동 금리, 2024.08.09 기준), 최대 한도는 1억원이다. 아울러 365일 24시간 신청 가능하고 중도상환수수료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또 핀다는 대출비교플랫폼 업계 최초로 17개 지역 신용보증재단과 연동된 보증서 대출 상품도 선보였다. ‘KB소상공인 보증서대출'은 최대 1억원까지 신청 가능한 상품으로 지역 신용보증재단 방문 없이도 모바일로 한번에 대출을 신청할 수 있으며, 이자부담을 덜어주는 보증서도 자동으로 발급해준다. 특히 지역별 최저금리에 따라 최저 연 1%대의 금리 조건까지 받아볼 수 있다. 이번 전용관 오픈을 기념해 국민은행에서는 ‘KB소상공인 응원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핀다 사용자에게 프로모션 혜택을 제공한다. 핀다에서 ‘KB소상공인 신용대출’을 약정한 고객에게는 6개월 간 최대 50%까지 이자를 환급해주며, ‘KB소상공인 보증서대출'을 받은 고객에게는 최대 80%까지 보증료를 환급해준다. 특히 외식업, 도소매업자이면서 나이스(NICE) 신용점수 839점 이하인 개인사업자라면 프로모션 혜택을 최대로 받을 수 있다. 핀다는 추후 ‘KB 사장님+ 마이너스 통장’과 예금·카드·보험, 노란우산공제(세제혜택) 등 사업자 전용 상품을 추가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혜민 핀다 공동대표는 “업계 최고 수준의 사업자 대출 상품과 맞춤 서비스를 보유한 KB국민은행의 전용관을 핀다 앱에서 선보이게 되면서, 소상공인 맞춤 금융 상품과 서비스를 모두 갖춘 핀다와의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핀다는 앞으로도 개인사업자를 위한 혁신적인 금융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면서 450조 원 규모의 사업자 대출 시장을 공략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 최대 대출 플랫폼인 핀다는 사장님들을 위한 맞춤 금융 서비스를 제공해오며 사업자 대출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핀다는 전북은행과 KB국민은행, 케이뱅크 등 1금융권 3곳을 비롯해 11개 금융기관의 사업자 전용 대출 상품을 중개하고 있으며, 지난 2022년 약 1억3000만개의 상권 빅데이터를 보유한 AI 상권분석 플랫폼 ‘오픈업'을 인수한 후 예비창업자와 기창업자를 위한 상권분석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개인사업자(SOHO) 신용점수도 무료로 관리할 수 있는 ‘개인사업자 신용관리 서비스’를 출시한 바 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9-02 09:11:44[파이낸셜뉴스] "우리나라에서 핀테크가 (오랜 기간) 생존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상당히 어렵습니다. 이 시간을 버틴 만큼 이번 행사에서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 굉장히 뿌듯합니다." 중학생 딸과 아내, 어머니의 손을 잡고 여러 기업 부스를 돌아보던 김현욱 알파로직 대표는 눈을 반짝이며 하나라도 더 많은 부스를 찾기 위해 발걸음을 재촉했다. 김 대표 말처럼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 간 서울 동대문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된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4' 행사는 금융권에 불어온 '혁신 바람'을 느끼기 위해 찾아온 10대 중학생과 20대 대학생, 인사이트와 협업 기회를 얻기 위해 찾아온 각종 기업 관계자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핀테크 국가대표'를 꿈꾸며 간편결제·기업간거래(B2B)·P2P대출·금융IT기술 등 다양한 영역에서 총출동한 53개 핀테크 기업들과 4대 금융지주·삼성금융네트웍스 등 9개 금융사, 핀테크 우수기업 'K-핀테크(K-Fintech) 30'에 선정된 10개 기업, 9개 협력단체와 14개 국제 기관들은 한 자리에 모여 일반인·기업인들에게 핀테크와 인공지능(AI)의 조합을 선보였다. 금융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핀테크지원센터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85개 부스, 109개 기업·기관이 참여하면서 지난 2019년 첫 개최 후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렸다. 이번 박람회에서 단연 돋보였던 곳은 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비바리퍼블리카(토스)·대출비교플랫폼 '핀다'·해외송금 핀테크 '한패스'·뱅크샐러드 등이 모여 있는 독립 핀테크관이었다. 특히 네이버페이는 굳이 아파트 단지와 매물로 나온 집을 방문하지 않고 가상현실(VR) 기기로 매물 내부를 구석구석 돌아볼 수 있도록, 매물을 온라인에 그대로 복제한 '버츄얼 임장'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VR기기를 착용한 후 사용자의 눈과 손을 기기에 동기화하면 서울 송파구 헬리오시티 단지가 눈앞에 펼쳐진다. 여기에서 매물로 나온 집을 엄지손가락과 집게손가락으로 꼬집듯이 터치한 후 집 안에 들어오면 거실부터 욕실까지 모든 공간을 직접 거닐며 둘러볼 수 있다. 왼손 바닥을 위로 올리면 집 전체 구조가 나타나는데, 여기에서 원하는 공간을 오른손으로 꼬집으면 해당 공간으로 '순간이동'할 수 있다. 일조량과 아파트 별 기둥 위치, 파인 위치도 파악 가능하다. 매물을 둘러보고 나와 네이버페이가 내달 출시하는 '페이펫'을 집어들면 네이버페이 포인트 상품권이 제공돼 재미를 더했다. 혁신적인 '온라인 임장'에 국내를 넘어 외국인 관람객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KDI 스쿨에 재학 중인 휘트먼 씨(24)는 "아파트를 구매하기 위해 직접 가지 않고 매물을 예약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점에서 인상적인 플랫폼이며, 최고의 경험"이라고 추켜세웠으며 GLN 인터내셔널의 사킨 매니저(34)도 "네이버페이 VR이 가장 기억에 남았다"고 말했다. 지난 28일에는 이종혁 한국공인중개사협회장이 네이버페이 부스를 찾아 VR 서비스를 체험하기도 했다. 네이버페이 관계자는 "이 서비스는 부동산 중개인들의 협조가 필수적이므로 상생·협업관계를 모색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부동산 서비스 개시 20주년을 맞은 네이버페이는 이른 시일 내 네이버 제2사옥 '1784'에 VR기기를 설치할 예정이다. 바로 옆 카카오페이 부스에서는 오는 10월 공개 예정인 '보험진단 AI 서비스'와 '금융비서', '주식봇' 서비스를 설명하고 있었다. 특히 '보험진단 AI'는 상용 AI로 질병을 예측·진단하는 서비스로, 건강보험관리공단에 있는 건강검진 데이터를 기반으로 필요한 보험과 보장내역을 진단해준다. 토스 부스에서는 '얼굴인증 암표방지 서비스' 시연과 '나의 소비 아바타 만들기' 체험이 전개됐다. 토스 관계자는 "하루에 관람객이 800명 정도 들르는 것 같다"며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얼굴인증 서비스 시연 장면을 보고 활짝 웃었다"고 전했다. 이같은 '이색 이벤트' 영향으로 이번 행사에는 젊은 관람객들이 대거 몰렸다. 한 핀테크 관계자는 "올해 학생, 일반인들의 관심이 많아진 것 같다"며 "AI 관련 학부생들이 교수님과 함께 오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소속 학과가 '핀테크경영과'라 진로탐색 차원에서 행사에 참가한 고등학생이나 기존에 핀테크에 관심이 많아 행사에 오게 됐다는 중·고·대학생들도 다수 눈에 띄었다. 부모님과 함께 행사장을 찾은 오륜중학교 2학년 김유나양(15)은 "요즘 AI가 유명해서 활용 사례를 직접 보고 싶었는데 행사에 와 보니 생각했던 것보다 기술이 다양했고, 기업들이 얼마나 다양한 방법으로 AI를 활용하는지 알게 됐다"며 엄지를 치켜들었다. B2B 교류와 협업도 활발했다. GLN 인터내셔널의 원동준 매니저는 "(GLN이) 여·수신이 아닌 지급결제 회사라 AI와의 연결점을 찾기가 힘들어 인사이트를 얻으러 왔다"고 토로했다. 자사의 AI 상권분석 플랫폼 '오픈업'을 선보인 핀다 관계자는 "부동산 관련 기업들이 오픈업과 제휴하고 싶다는 의사를 표명했으며, 예비 창업가들도 어떻게 오픈업 서비스를 잘 이용해야 할지 문의했다"고 강조했으며, 이근주 한패스 대표 겸 핀테크산업협회 회장은 "(부스를 찾는 사람이 많아) 핀테크 위크 3일 간 회사 미팅까지 이곳에서 진행 중이며, 특히 해외 파트너사 협업 문의가 많다"고 미소 지었다. 협업 열기는 중소 핀테크사들이 포진한 '기본 핀테크관'에서도 이어졌다. 결제 비서 솔루션을 제공하는 '페어리'는 이번 행사에서 신한카드 관계자들과 만나 결제비서 솔루션을 신한카드에 도입할 경우 발생하는 순기능을 설명하기도 했다. 페어리 관계자는 "소비자가 가지고 있는 신한카드가 지마켓에서 5000원 할인되는 카드일 경우, 지마켓에 들어갔을 때 5000원이 할인된다는 알림을 유저가 받도록 하는 것이 가능하다"며 "카드사 입장에서는 간편결제 쪽으로 유입되던 소비자들이 카드로 결제하도록 유도해 매출 상승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국내 최대 규모 핀테크 박람회인 만큼, 관람객들과 핀테크 관계자들은 '핀테크의 미래'도 논의했다. 금융결제원 관계자는 "'선두주자'의 노하우가 잘 공유되는 환경이 마련된다면 자연히 산업 발전도 빨라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익명을 요청한 핀테크 기업 대표는 "규제 완화 속도를 좀 당겨줬으면 한다"면서 "가능성 대신 매출만 보고 투자하는 풍토도 만연하다"고 우려했다. 메마른 투자 환경에 핀테크 회사를 돕기 위해 핀테크 위크 둘째 날에는 '핀테크 스타트업 일대일 투자 밋업' 세션도 마련됐다. 세션을 담당한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의 이명근 팀장은 "운용사 14곳이 총출동해 기업별로 사전 접수를 받았는데, 90건 정도 된다"며 "어느 운용사에서 어떤 형태로 투자를 받아야 하는지 모르는 분들이 많은데, 핀테크 기업과 투자자들 간의 간극을 좁힐 수 있는 창구를 만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향후 핀테크 산업의 잠재력은 무한할 전망이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이제는 금융회사가 혁신적인 기업으로 보이기 위해 기술을 '가미'하는 것이 아닌, 간편결제를 넘어 경제·증권·부동산·자산관리를 한꺼번에 아우르는 '광의의 핀테크'로 거듭났다"며 "핀테크의 '확장성'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8-29 06:49:38